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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연구원 몰래 이전 '허탈감'

국립공원연구원이 결국 남원을 등졌다.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자 국가기관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국립공원연구원의 이전을 결사 반대하던 남원시민들은 12일 연구원이 선거직후에 야반도주 하듯 강원도 원주로 이전했다며 허탈감을 보였다.시민들은 이어 연구원의 이전을 막지 못한 채, 배 떠난 뒤 손 흔들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권과 행정의 무능을 강하게 질타했다.남원시 주천면에 위치했던 국립공원연구원이 64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 5일 저녁에 이삿짐을 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구원 직원들은 6일부터 3일동안 연휴에 들어간 뒤 9일부터 강원도 원주로 출근했고, 연구원 측은 지난 11일에서야 남원시를 방문해 이전 사실을 통보했다.연구원이 이전하는 동안 남원시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시 관계자는 이전 사실을 전혀 몰랐다. 비밀작전 하듯 이전해 당황스럽다면서 연구원 원장이 지난 11일 남원을 방문해 시장을 만나 이전 사실과 함께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무총리와 환경부장관 등에게 지역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국립공원연구원의 이전을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던 강동원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남원 순창)도 지난 11일 뒤늦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강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직접 찾아가 박보환 이사장과 임원들에게 남원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 항의했다면서 국립공원연구원의 이전에 걸맞는 이상의 새로운 조직 신설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국립공원연구원 이전은 근무환경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이에 시민들은 근무환경 문제는 지역의 정치권 및 지방자치단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힘을 모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사전 노력을 등한시한 정치권과 행정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6.13 23:02

남원 지리산 캠핑족 '북새통'

세월호 여파로 주춤하던 지리산 야영객들이 이달들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 4개의 야영장을 관리하고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여름 성수기 상황이라고 표현할 정도다.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6월8일 현재 뱀사골 야영장과 자동차야영장, 달궁 자동차야영장, 덕동 자동차야영장을 찾은 캠핑족은 8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실상 연휴기간인 6월4일부터 8일까지 5일동안 2600명이 집중됐다.이 같은 현상은 이른 무더위와 가족단위 캠핑족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북부사무소 측은 해마다 야영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북부사무소 관계자는 6월8일 기준으로 2011년에는 2500여명, 2012년에는 6100여명, 2013년에는 7200여명, 올해에는 8700여명으로 4개 야영장을 찾는 캠핑족이 매년 증가세에 있다면서 주5일근무 정착으로 캠핑을 즐기는 가족이 늘어난 점, 더위가 빨라졌다는 점, 지리산의 주변 환경(탐방로 등)이 좋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여름 성수기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뱀사골과 달궁 등지를 찾는 야영객의 증가는 지역경제에 상당한 보탬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부사무소 측은 야영객 중 일부는 주변에서 식재료 구입, 식당 이용 외에 남원시내권 관광지를 둘러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6.11 23:02

'한국전란 일년지' 기록물 관심 모아

남원시청 한 공무원이 최근 ‘한국전란 일년지’라는 기록물을 소개했다. 이 공무원은 “기록물은 전쟁 중에 편찬돼 전국 관공서 등지에 배포됐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쉽지 않은 상태”라며 잊혀져 가는 한국전쟁을 되새기고 우리 민족의 기록정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한국전쟁(1950년 6월25일) 발발 64주년을 앞두고 ‘한국전란 일년지’라는 기록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기록물에는 1950년 5월1일부터 1951년 6월25일까지 1년여 동안의 전시상황, 국제정세, 피해상황 등이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돼 있다. 특히 피해상황은 전국 경찰서, 종교인, 주택 등 총 60여종으로 분류돼 있다. 국민들의 뇌리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은 이 기록물은 1951년 6월25일에 전쟁 1주년을 맞아 국방부 정훈국에서 편찬했다. 총 4부로 500여쪽 분량인 이 기록물에는 국군 및 UN의 활동상황이 전시 상황도와 함께 상세하게 기술돼 있기도 하다. 이 기록물은 1951년 10월께 배포된 것으로 보여진다.지리산 인근에서 어렵게 구했다는 이 공무원은 “1년 중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날은 6월25일에 불과할 정도로 세월이 흐르면서 전쟁의 교훈은 점차 퇴색돼 가고 있다”면서 “전란 중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된 이 기록물이 동족상잔의 아픔을 되새기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6.10 23:02

'이성계 프로젝트' 갈 길 멀다

속보= 남원시가 전북도와 함께 황산대첩비지와 피바위의 관광안내판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이성계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본보가 두차례에 걸친 현장방문을 통해 피바위 안내판 설치 등의 필요성을 지적한 가운데(2월5일자, 5월20일자 13면), 남원시가 관광객 유도를 위한 관광안내판 정비사업을 시급한 현안으로 보고 이달 20일 이전에 피바위 등지에 총 6개의 차량유도 표지판과 안내표지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에는 2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하지만 이성계 프로젝트의 관광 전략은 여전히 막막하다. 역사의 현장인 황산(해발 695m)과 피바위 등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방안이 뒤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성계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황산대첩비지(운봉읍 화수리)에 운봉, 황산, 피바위, 인월시장 등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성계 장군의 꿈을 길을 스토리텔링한 김용근 운봉읍 계장이자 지리산문화디자이너는 황산은 이성계 장군이 왜구 아지발도 무리를 섬멸한 황산대첩 역사의 바로 그 현장이다. 수학여행단 및 관광객이 남원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황산 등산로를 정비해야 한다면서 또한 가칭 황산 둘레길을 조성해 운봉읍황산대첩비지인월시장으로 연결하고, 피바위 인근에 나무데크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원시내에서 20㎞ 가량 떨어진 운봉읍 화수리에는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와 싸워 대승을 거둔 전적지인 황산대첩비지가 자리잡고 있다. 황산대첩비지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는 황산대첩 당시 왜장 아지발도와 왜군의 피가 바위를 붉게 물들였다는 전설을 지닌 피바위가 역사의 물줄기 속에서 여전히 붉은색을 띠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6.09 23:02

"숭고한 희생 되새기겠습니다"

△남원시=남원지역 현충일 추념행사가 지난 6일 오전 10시 지리산 충혼탑(산내면 부운리)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관내 보훈단체장, 유가족, 각 기관단체장, 경찰, 군인, 시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추념행사는 육군 제7733부대 제3대대 장병들의 조총발사, 헌화·분향, 남원시장의 추념사, 시의회 의장의 추도사, 서남대학교 학생들의 추모헌시 낭송, 시립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환주 남원시장은 추념사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전몰장병의 숭고한 희생, 피와 땀, 눈물이 있어 행복한 오늘이 있다”고 강조한 뒤 “자랑스런 역사를 한마음 한뜻으로 승화시켜 남원발전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지리산 충혼탑에는 6·25전후 지리산 전투에서 사망한 군인, 경찰, 민간인 등 7285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2007년에 태극의 빛, 용사의 상, 기억의 통로, 5인상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임실군=제 59회 현충일 추념행사가 지난 6일 임실군 강진면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완주지사와 김승환 교육감, 최진호 도의회 의장 등 도내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심민 임실군수 당선자 등 유족 2000여명이 참석했다.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비롯 헌화에 이어 분향, 추념사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전주여고 홍세희양의 헌시 낭독과 도립중·고교 여성합창단의 노래제창이 진행됐다.신현택 임실군수대행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다”며“임실호국원에 안장된 유공자와 가족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김완주 지사는 이날 청웅면 한중석(83)씨와 박재오(87)씨를 각각 방문하고“고향의 화합과 발전에 어르신들이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무주군=무주군은 지난 6일 제59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무주읍 지남공원 충혼탑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홍낙표 무주군수와 이강춘 군의회 의장, 황정수 무주군수 당선자를 비롯한 보훈가족과 학생, 주민 등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선열들을 추모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겼다.추념식이 열린 무주읍 지남공원 충혼탑(1965년 조성)은 6·25전쟁 당시 목숨을 잃은 군인과 경찰, 민간인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재 건립됐으며 지금껏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산교육장이 되고 있다.홍낙표 군수는 “2만 5000 무주군민 모두는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누리는 통일 조국의 꿈을 이루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군=장수군은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 6일 장수읍 남산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가졌다.이날 추념식에는 장재영 군수와 최용득 군수 당선자, 양성빈 도의원 당선자, 박훈기 경찰서장, 국강옥 교육장,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보훈가족,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헌화, 분향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다. 또 이미영 시인의 헌시낭독에 이어 노인복지관 노래팀과 함께 참석자들이 현충일 노래를 합창했다. 장재영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애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국가유공자들의 애국충정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신기철·박정우·김효종·정익수

  • 남원
  • 신기철
  • 2014.06.09 23:02

남원·임실·부안 현충일 추념행사 열려

남원지역 현충일 추념행사가 6일 오전 10시 지리산 충혼탑(산내면 부운리)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관내 보훈단체장, 유가족, 각 기관단체장, 경찰, 군인, 시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추념행사는 육군 제7733부대 제3대대 장병들의 조총발사, 헌화·분향, 남원시장의 추념사, 시의회 의장의 추도사, 서남대학교 학생들의 추모헌시 낭송, 시립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한편 남원경찰서(서장 김관)는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산내면 경찰묘지를 찾았다. 경찰서 참모진과 파출소장은 이날 묵념 및 헌화를 실시하며 호국영령들의 충혼을 기렸다. 국립임실호국원(원장 인수동)은 5일 어린이들에 호국영령의 의미를 부여키 위해‘다시 부르는 영웅(롤콜)행사’를 실시했다. 호국원 기념탑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주와 임실지역 초등 및 유치원생 500여명이 초청,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이날 호국원에 안장된 국가유공자의 성명을 일일이 낭독하고 나라사랑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부안경찰서(서장 남기재)도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전사·순직자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5일 부안읍 선은리 소재 충혼불멸탑에서 추모식을 가졌다.이날 추모식은 남기재 경찰서장, 서한진 부군수, 박천호 군의장을 포함한 경찰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되었으며, 진혼곡에 맞춰 묵념을 올리고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지역종합

  • 남원
  • 홍성오
  • 2014.06.06 23:02

남원 유리온실 멜론 첫 수확

남원시의 멜론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유리온실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이 멜론은 전국적인 유통망인 롯데(슈퍼, 마트)와 대전 중앙청 등의 판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3일 시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주)BJ멜론이 지난 2월 완공된 유리온실에서 6톤 가량의 멜론을 수확했다. 멜론은 메로니카 2호 품종으로 정식한지 87일만에 생산됐다. 시 관계자는 당도는 15브릭스로 일반 멜론(13브릭스) 보다 높고, 스푼으로 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향이 뛰어나 앞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남원 멜론 원예브랜드 사업으로 연간 400만주 육묘생산 처리능력, 3기작(봄, 가을, 겨울) 재배 가능, 1일 15톤 선별, 대용량 저온저장시설 등 국내 최대규모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남원 멜론 원예브랜드 육성은 국가 공모로 2011년에 최종 선정돼 2013년까지 3개년으로 95억원 가량이 투입된 사업이다. 조직운영 홍보마케팅사업과 함께 공정육묘장(3459㎡), 신품종육성온실(9802㎡), 종합처리시설(3620㎡) 등의 생산기반사업이 주요 골자다. 이 사업에는 농업회사법인 (주)BJ멜론, 남원원협, 남원시 멜론 연합작목반이 참여하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6.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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