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되새기겠습니다"
△남원시=남원지역 현충일 추념행사가 지난 6일 오전 10시 지리산 충혼탑(산내면 부운리)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관내 보훈단체장, 유가족, 각 기관단체장, 경찰, 군인, 시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추념행사는 육군 제7733부대 제3대대 장병들의 조총발사, 헌화·분향, 남원시장의 추념사, 시의회 의장의 추도사, 서남대학교 학생들의 추모헌시 낭송, 시립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환주 남원시장은 추념사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전몰장병의 숭고한 희생, 피와 땀, 눈물이 있어 행복한 오늘이 있다”고 강조한 뒤 “자랑스런 역사를 한마음 한뜻으로 승화시켜 남원발전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지리산 충혼탑에는 6·25전후 지리산 전투에서 사망한 군인, 경찰, 민간인 등 7285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2007년에 태극의 빛, 용사의 상, 기억의 통로, 5인상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임실군=제 59회 현충일 추념행사가 지난 6일 임실군 강진면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완주지사와 김승환 교육감, 최진호 도의회 의장 등 도내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심민 임실군수 당선자 등 유족 2000여명이 참석했다.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비롯 헌화에 이어 분향, 추념사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전주여고 홍세희양의 헌시 낭독과 도립중·고교 여성합창단의 노래제창이 진행됐다.신현택 임실군수대행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다”며“임실호국원에 안장된 유공자와 가족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김완주 지사는 이날 청웅면 한중석(83)씨와 박재오(87)씨를 각각 방문하고“고향의 화합과 발전에 어르신들이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무주군=무주군은 지난 6일 제59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무주읍 지남공원 충혼탑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홍낙표 무주군수와 이강춘 군의회 의장, 황정수 무주군수 당선자를 비롯한 보훈가족과 학생, 주민 등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선열들을 추모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겼다.추념식이 열린 무주읍 지남공원 충혼탑(1965년 조성)은 6·25전쟁 당시 목숨을 잃은 군인과 경찰, 민간인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재 건립됐으며 지금껏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산교육장이 되고 있다.홍낙표 군수는 “2만 5000 무주군민 모두는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누리는 통일 조국의 꿈을 이루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군=장수군은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 6일 장수읍 남산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가졌다.이날 추념식에는 장재영 군수와 최용득 군수 당선자, 양성빈 도의원 당선자, 박훈기 경찰서장, 국강옥 교육장,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보훈가족,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헌화, 분향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다. 또 이미영 시인의 헌시낭독에 이어 노인복지관 노래팀과 함께 참석자들이 현충일 노래를 합창했다. 장재영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애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국가유공자들의 애국충정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신기철·박정우·김효종·정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