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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청사 증축 公·民 엇갈린 반응

남원시청사 중축에 대해 공무원(87% 찬성)과 시민(55% 반대)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남원시가 청사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서남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공무원(45명)의 78%가 부서의 사무공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또 공무원 응답자의 87%는 전반적인 시설공간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향후 시청사에 대한 적정 규모의 증축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이 56%, 찬성 31%, 보통 7%, 반대가 7%로 각각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87%가 시청사 증축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셈이다.반면 남원시민(10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청사 증축에 대한 반대 입장이 55.2%로 찬성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서남대 산학협력단은 청사 증축에 대해 공무원과 시민은 매우 대조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만약 증축이 필요할 경우 시민들에게 충분히 그 필요성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선결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불편한 사항으로 지적한 것은 바로 주차장 부족 문제다. 공무원들은 주차장 확대(53%), 로비휴식공간(24%), 체육시설(7%), 문화공간(2%), 녹지공간(2%) 등을 우선적으로 설치해야 할 필요시설로 언급했다. 시민들은 청사 방문 때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주차장 부족(41.7%), 편의시설 부족(19.8%), 안내시설 부족(16.7%) 등을 지적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좁은 청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공간의 재구성 및 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27 23:02

남원 수학여행참사 추모지 정비

속보=함파우 유원지 개발계획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던 남원 수학여행참사 추모지(1971년 11월30일 조성)가 정비될 것으로 전망된다.남원시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수학여행참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자 남원 수학여행참사 추모지(노암동 산8-11번지 유원지 내)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시는 유원지 내에 연결도로(소리명상길, 생명의노래길)와 연계해 추모지에 이르는 진입로를 조성하고 추모공원을 정비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시는 또 1971년 당시 추모지를 조성한 한국철도공사에 추모지 정비를 위한 협조공문을 지난 23일 발송했다.시 관계자는 위령탑 주변 70여기의 분묘를 이장하고 진입로를 정비하고 휴게시설을 조성해 희생자 추모 및 안전의식 고취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위령탑 및 묘지 설치자인 한국철도공사에 추모공원 조성 및 정비와 관련한 예산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남원 수학여행참사는 1971년 10월13일 오전 6시께 순천서울행 제192호 완행열차가 남원역 출발 후 1.5㎞ 지점 고갯길에서 제동장치 고장으로 후진하는 바람에, 뒤에서 대기중이던 유조화물열차와 추돌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군산으로 수학여행을 가던 남원초등학교 학생 19명과 통학 고교생 1명 등 열차 승객 20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희생된 남원초등학교 학생 19명은 남원시 노암동 야산에 함께 안장됐다. 순천철도국(현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은 그해 11월30일 묘비 옆에 추모시가 새겨진 위령탑을 세웠다. 하지만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묘지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무덤 19기 가운데 3기는 다른 곳으로 이장됐다. 최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를 겪으면서 슬픔에 빠진 지역민들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남원 수학여행참사 추모지를 보존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26 23:02

비좁은 남원시 청사 불편 크다

남원시가 본청사의 사무실 부족과 주차공간 협소 등의 현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난 2월말 남원시 교육체육과는 본청 지하에서 춘향골체육관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사무실이 지하에 위치한데다 바로 옆에 직원 식당까지 자리해 근무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이다. 본청에 사무실을 확보할 수 없는 교육체육과가 본청사 밖으로 옮겨지면서, 해당 과에서 업무를 보는 시민들의 불편도 초래됐다.본청사의 주차공간도 심각한 문제점이다. 본청의 주차공간(270대)이 협소하다 보니, 출근시간 대에 직원들의 차량을 막기위한 주차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민원인들은 주차공간을 확보해달라고 남원시에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남원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용역기관인 서남대 산학협력단과 함께‘청사활용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보고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문제점 진단, 효율적인 관리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또 노후화된 구 상수도사업소 청사의 신축 방안, 본청사에 시민휴식공간 조성 방안, 구 시청 부지의 시민 휴식 및 체육공간으로 활용 방안, 본청사 로비에 전시된 특산물의 효율적인 공간배치 방안, 본청사 로비에 카페 등 설치 방안, 시금고 로비 활용 방안 등도 검토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부족한 사무실, 협소한 주차공간 때문에 시청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면서 “6월말께 마무리될 용역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청사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22 23:02

남원시, 지난해 수돗물 180만톤 누수

지난해에 180만톤 가량의 수돗물 누수가 발생했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원의 손실이다.남원시가 2017년까지 총 180억원을 투입해 상수도관망 최적화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다. 시는 상수도 누수 최소화,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이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년 이상 경과한 수도관을 교체하고 시가지 내 상수관망을 17개 블록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남원시내 전체 급배수관은 205㎞. 이 가운데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관은 62㎞로 조사됐다. 전체 30% 이상이 노후관이다 보니, 누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이 때문에 시는 지난해 27억원을 투입해 향교, 동충, 죽항, 왕정동 지역의 노후관로 18㎞를 교체하고 3개 블록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왕정, 동충, 죽항, 쌍교, 하정, 금동 일부의 상수도관망 최적화를 위해 2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과 녹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공사구간에 임시수도관을 연결해 시공하고, 사전 주민설명회 및 안내문을 배포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지관리와 누수진단, 긴급복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맑은 물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21 23:02

[남원 운봉 '황산대첩 현장' 가보니] 비석만 달랑…역사 현장 관광자원화 시급

남원 황산대첩 현장이 최근 TV 대하사극에서 방영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드물다. 황산대첩비지 외에 별다른 관광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다. 전북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중인 이성계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현장인 황산과 피바위 등을 연계한 관광자원화 방안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였다.남원시내에서 20㎞ 가량 떨어진 운봉읍 화수리에는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와 싸워 대승을 거둔 전적지인 황산대첩비지가 자리잡고 있다. 이 역사의 현장은 남원시로서는 매우 중요한 거점이다. 이 곳을 제대로 살려야 이성계 프로젝트와 연계한 수학여행 1번지로 도약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빈약해, 1박2일 프로그램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 최근 김희옥 운봉읍장, 허관 남원시 공보담당, 이성계 장군의 꿈을 길을 스토리텔링한 김용근 운봉읍 계장(지리산문화디자이너)과 함께 황산(해발 695m)에 오른 것은 미흡한 인프라를 해결할 수 있는 답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다.이들은 황산은 이성계 장군이 왜구 아지발도 무리를 섬멸한 황산대첩 역사의 바로 그 현장이다. 수학여행단 및 관광객이 남원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황산을 정비해야 한다. 가칭 황산 둘레길을 조성해 운봉읍황산대첩비지인월시장으로 연결해야 한다. 소규모 예산으로 가능한 관광인프라 조성부터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면서 관광자원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황산대첩 당시 왜장 아지발도와 왜군의 피가 바위를 붉게 물들였다는 전설을 지닌 피바위는 눈에 띄지 않을 뿐만아니라 접근 조차 어려웠다. 황산대첩비지에서 1㎞ 가량 거리에 위치한 피바위는 역사의 물줄기 속에서 여전히 붉은색을 띠고 있으나, 후세에 전해진 이 피바위의 관광자원화 전략에는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태다.이들은 여전히 붉은색을 띠고 있는 피바위는 관광자원으로 뛰어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남원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쉽게 찾을 수 없는 도로 옆 하천에 위치해 있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피바위 인근에 나무데크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산대첩고려 말 우왕 6년(1380년) 8월, 왜구가 500여척의 선박을 이끌고 진포(군산과 서천 앞바다)를 통해 침입했다. 이에 고려 조정은 당시 최무선이 제조한 화약을 사용한 대포로 공격해 왜선을 모조리 불태워버렸다. 배를 잃은 왜구들은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내륙지방에 들어가 약탈과 살상을 자행했다. 고려 조정은 이성계에게 왜구 토벌을 맡겼고, 이성계는 운봉 황산 일원에서 왜구를 섬멸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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