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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 충만한 사회 만들자"…어버이날 기념식 진행

제42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8일 오전 켄싱턴리조트 연회장에서 어르신과 진행요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조만근(운봉읍) 씨가 장한 어버이상을, 남다른 효행을 몸소 실천하고 헌신적으로 어버이를 봉양한 김명자(주천면)·유명숙(도통동)·유근후(유공공무원) 씨는 효행자로 시장표창을 각각 받았다.남원시장 권한대행인 박형규 부시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진정한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효가 충만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또 무주군은 지난 8일 무주종합복지관에서 제4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주군수 권한대행 이래성 부군수를 비롯,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이소진 학생(무풍중 3년)은 효행 청소년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백생식 씨(72·무주읍)가 전북도지사로부터 장한 어버이 상을, 김종례 씨(54·설천면), 정연자 씨(67·적상면), 유옥섭 씨(79·부남면)가 무주군수상인 효행상과 장한 어버이 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홍원기 씨(41·무주읍)가 군의회 의장상을, 이정애 씨(44·무주읍)가 무주경찰서장상을, 전민기 학생(전북혜화학교 2년), 예경아 씨(32·설천면), 양간난 씨(53·부남면)가 무주종합복지관장상을 받았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09 23:02

남원 춘향골체육관 페인트 부실 확인

속보= 남원 춘향골체육관의 페인트 시공과 관련한 부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2013년 6월4일자 13면 보도)본보가 개관한지 얼마안된 춘향골체육관의 페인트 시공에 문제가 있다는 부실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이 건축물의 페인트 시공이 부실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남원시의 의뢰를 받아 춘향골체육관에 대한 정밀점검용역을 실시한 (주)건설방재기술연구원은 최근 주요 구조체인 철골기둥, 트러스,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 등 주요 부재의 도장박리 및 박락 현상은 녹막이페인트의 시공 부실, 무기질수용성 내화페인트의 시방기준(건조시간 등) 미준수 때문에 심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건설방재기술연구원은 이어 콘크리트 슬래브 및 옹벽에서 군열 및 백태 등이 발견됐고 비구조체인 조적벽체와 마감재에서 균열, 텍스오염, 화강석 탈락, 타일균열 등의 손상이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현재 건축물의 구조적 안정성에 문제가 될 만한 규모의 손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진단했다.국비 45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 170억원을 들여 2010년 1월에 문을 연 춘향골체육관은 개관 12년만에 페인트칠이 벗겨져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본보는 페인트 시공과 관련한 부실 의혹을 제기했고, 남원시는 페인트 자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나, 해당 업체가 문을 닫아 원인규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용역을 의뢰해 정밀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해명했다.한편 핸드볼, 농구, 배구, 배드민턴, 검도 등의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춘향골체육관은 체육공원 내 2만3099㎡ 부지에 지상 3층 및 지하 1층(연면적 7417㎡), 관람석 2000석 규모로 만들어졌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08 23:02

춘향골 파프리카 전국 최우수 선정

남원 춘향골 파프리카 작목반이 2014년 원예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및 시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단지로 선정됐다.남원시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 3월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63개 단지를 대상으로 수출전문 생산단지 육성 목적을 위한 연간 운영실태조사를 실시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발혔다.합동평가에 따라 최우수단지(4년연속)로 선정된 춘향골 파프리카 작목반은 2014년 표준물류비의 10%를 인센티브로 지원받게 된다.시 관계자는 “남원 고랭지는 명품 파프리카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2001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역특화품목 지정을 받아 현재 42농가(22㏊)에서 연간 3670여톤의 생산해 102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지난해 일본, 대만, 호주로 해외수출해 30억원 이상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남원시는 전국 최고의 파프리카 생산단지육성을 위해 올해 4개사업에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생산규모를 50㏊ 이상으로 확대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조수익을 올리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4.05.08 23:02

"황산대첩 승전 무기는 '미꾸라지가 불러온 바람'"

“운봉 황산대첩의 승전무기는 미꾸라지가 불러온 바람이었다.”남원시청 공무원인 김용근(55·운봉읍사무소 근무) 계장이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관심에 발맞춰 황산대첩 승전무기 등 ‘이성계 장군의 꿈의 길 스토리텔링’이라는 243페이지 분량의 자료집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자료집은 저자가 지리산 문화대간기행을 통해 조사했던 황산대첩 이야기를 모은 것으로 구전 스토리, 운성지·현지 촌로·현장 해설사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이 자료집은 전북도가 현재 추진중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태조 이성계 프로젝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김 계장은 자료집에서 “왜군들의 황산협곡 선택은 고려군의 말과 활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낮은 기압으로 황산 주변은 구름으로 덮였고, 그것은 야간전투의 조명역할을 할 달빛을 감추는 기상상황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군은 야간전투 전략을 강행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날씨를 예측해내는 지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는 “이성계 장군의 참모인 천문사가 미꾸라지의 행동을 보고 반드시 3∼4일 후부터는 남동풍이 불 것이라고 했다. 그 연유로 이성계 장군은 그날을 왜군 기습의 날로 정했던 것”이라며 “달빛을 가렸던 구름은 남동풍에 씻겨 물러났고, 황산전투는 승전했다”고 조명했다.“황산전투의 승전무기가 바람이었다는 흔적은 지금도 남아있다”고 주장한 그는 바람을 끌어왔다는 인풍(引風), 인풍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구름에 갇혔던 달을 다시 떠오르게 했다는 인월(引月) 같은 지명이 그 것이라고 제시했다.김 계장은 황산대첩 승전무기, 운봉 황산대첩 기행 스토리 등 총 13개의 주제로 이성계 장군의 운봉 황산대첩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자료집에는 또 황산대첩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해설이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김 계장은 “정도전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운봉 황산전투 기행을 안내해달라는 요청을 수시로 받고 자료집이라도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이 이야기는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에서 오목대까지 꿈의 길을 스토리텔링한 것”이라고 밝혔다.공무원이면서 지리산문화디자이너인 김 씨는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지역사료조사위원,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그는 동편제로 지리산을 말하다, 남원 고지도가 품은 오래된 남원 이야기여행 등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07 23:02

'느린 우체통' 지리산 3곳 설치

이메일로 소식을 전하는 ‘빨리빨리 세상’.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편리함이지만, 기다리는 설렘은 제대로 느껴볼 수 없다. 남원시가 정신없이 빠르게 살아가는 이런 현대인들을 위해 기다림을 담을 수 있는 ‘느린우체통’ 3개를 지리산천년송,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주천, 인월)에 설치했다. 남원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옻칠공예의 기술이 이 우체통에 고스란히 칠해졌다. 3곳에 설치된 전국에서 유일한 옻칠 우체통은 ‘2014년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이다. 남원옻칠사업단이 이 우체통을 제작했고, 남원우체국은 이 우체통에서 편지를 수거해 100일 동안 보관한 후 수취인에게 배달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옻칠은 천년이 간다고 해 ‘하늘이 내린 도료’라고 불리고 있고,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지리산천년송에 설치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면서 “이 우체통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울려 또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탐방객들은 소중한 소망과 사연을 담은 편지로 시간을 붙잡는 여유를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02 23:02

남원의료원 '간병인·보호자 없는 병동' 실현될까

남원의료원(원장 정석구)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보호자 없는 병실을 추진, 그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원의료원은 지난 30일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사업 운영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범사업으로, 핵가족화 및 인구고령화에 따른 간병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 곁에서 간병을 하던 것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맡는 것으로, 환자의 대소변 처리, 세면 및 목욕을 포함한 모든 간호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운영을 위해 50병상을 신청한 남원의료원은 효율적인 전문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 간호인력 32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석구 원장은 노령 인구가 남원시 전체 인구의 22.7%를 차지할 만큼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노부모 부양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입원환자 다수가 간병인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남원의료원이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사업에 지정되면, 전문 간호인력으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및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양질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남원의료원 입원환자의 노인비율은 평균 51.7%로 나타났고, 시범사업 지정 여부는 5월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남원의료원은 올해 시범사업에 선정될 경우 성공적인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병동환경 개선, 시설 및 장비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와 관련해 남원의료원은 최근 시범사업에 관한 특강을 받기도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5.01 23:02

전국 최대규모 지리산 바래봉 철쭉 만개

전국 최대규모의 철쭉 군락지인 남원 지리산 바래봉이 연분홍 색깔로 물들고 있다.남원시에 따르면 바래봉(1165m)의 철쭉 군락지는 능선을 따라 100㏊ 이상 규모다. 산 정상의 운해(雲海)와 곁들여진 일출일몰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며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특히 지대가 높고 사계가 뚜렷해 색상이 진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하다.이 때문에 바래봉 철쭉 군락지에는 매년 전국에서 수십만명의 탐방객과 사진작가, 산악동호인, 관광객이 찾는다. 지난 4월 말 산허리 하단부에서부터 시작한 철쭉은 하루가 다르게 산 정상으로 숨 가쁘게 줄달음 치고 있다.날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바래봉 정상의 철쭉은 5월 중순께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철쭉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프로그램을 생략하고 등산객의 안전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산신제만으로 간단하게 치러졌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최소한의 임시장터만 운영중이다.바래봉 철쭉 개화시기는 하단부(500m)의 경우 4월25∼30일, 정상 능선(1000m)의 경우 5월10∼20일로 예측된다. 탐방객들은 허브밸리주차장∼바래봉∼팔랑치(왕복 3시간), 산덕마을∼팔랑치∼바래봉∼허브밸리(4시간), 전북학생교육원∼세걸산∼부운치∼팔랑치∼바래봉∼허브밸리(5시간), 정령치∼고리봉∼세걸산∼팔랑치∼바래봉∼허브밸리(6~7시간) 등 소요시간에 따라 4개 코스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14.04.30 23:02

감사원 "부당사용 국고보조 27억 환수"

감사원이 남원시의 보조금 집행에 우려를 표명하며 26억8700여만원의 환수 조치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재정집행 관리실태’에 따르면 남원시는 감사원으로부터 ‘광한루원 주변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부적정’이라는 지적을 받았다.이로인해 남원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당하게 토지매입비로 사용한 국고보조금 26억8700여만원을 환수당할 위기에 놓여있다.감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광한루원 주변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부당하게 토지매입비로 사용한 국고보조금 26억8700여만원(이자 미포함)을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 앞으로 남원시에서 이 사업에 대한 보조금 교부신청을 하면 사업부지 확보 여부, 사전 행정절차 이행 여부, 당해 연도 내 착공가능 여부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등 보조금 교부업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법령을 위반해 국고보조금에서 토지매입비를 집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남원시장에게 주의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이에대해 남원시 고위 관계자는 “실질적인 집행은 시비로 이뤄졌기 때문에 보조금이 환수되지 않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4.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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