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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시외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조성 '사실상 무산'

올해 예정된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공영주차장 조성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남원시는 당초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혼잡지역 중 한 곳인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을 포함해 도통동 진영사우나 앞, 죽항동 삽다리사거리 등 3곳을 2014년 공영주차장 조성지로 계획했다. 3곳 주차장 조성사업에는 28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하지만 남원시는 올해 3곳 주차장 조성에 예산을 반영하지 못했다. 재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 사업이 뒤로 밀려난 셈이다.시 관계자는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예산을 편성해 마무리사업 위주의 선택과 집중에 의한 재원배분이 이뤄졌고, 이로인해 올해 3곳 주차장조성사업과 관련한 28억원의 예산은 전액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8월 추경에서 다시한번 예산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나, 올해 3곳에 주차장 조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남원시는 수급률, 불법주차대수, 자동차등록대수 대비 수요, 교통혼잡도, 지역특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역별 주차시설 공급 우선순위 산정결과(2012년 7월 기준)’에 따라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말까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280억원으로, 죽항동 법원 앞 등 22개소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됐다.

  • 남원
  • 홍성오
  • 2014.01.13 23:02

남원시 불법주정차 과잉단속…"오해"

남원시는 지난해 불법 주정차단속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과태료를 늘리려고 과잉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민원인들의 항의가 주된 이유였다.남원시의 불법 주정차단속이 과연 과태료를 늘리기 위한 조치였는지, 2013년과 2012년의 단속 건수를 점검해봤다. 그 결과 민원에는 적잖은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도 불법 주정차단속 건수는 총 6831건으로, 2012년 건수(1만70건)에 비해 3200건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고장 발부도 2013년에 585건, 2012년에 106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남원시 관계자는 “불법 대각선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직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선량한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교통질서를 확립하려는 목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것일뿐 과태료를 늘리기 위한 단속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남원시는 앞으로도 시청대로, 축협 앞, 시청3거리, 도통동 부영1차 앞, 우체국 앞, 구 역사 앞 버스승강장 등 불법주정차 만연 구역에서 단속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시는 이와함께 불법 주정차단속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고자 오는 2월부터 문자 사전안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불법 주·정차 단속 때 운전자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단속지역임을 알려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사전 안내 시스템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4.01.10 23:02

"독도 지킴이,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독도는 우리땅, 이제는 더이상 외롭지 않은 길이 될 것입니다.”10일 오전 부산역 광장과 일본 영사관에서 열릴 ‘전국 독도수호 결의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남원의 농부이자 독도지킴이인 노병만(51·남원시 향교동) 씨의 일성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남원 등지에서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결의대회는 노병만 씨의 1인 시위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 “17세 때 강제 징집돼 일본으로 끌려간 아버지로부터 일제의 만행을 듣고 울분을 키워왔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가 치밀었다. 희생없이 독도 수호는 없다. (나는) 끝까지 일본과 싸울 것”이라는 노 씨의 각오에 힘이 더욱 실리게 됐다.노 씨는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에서 만세삼창이 울렸던 2012년 8월15일,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메시지를 새긴 옷(흰 두루마기)과 독도사진을 걸치고 일본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 섰다. 당시 독도 문제로 한·일 양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태극기를 손에 들고 일본 심장부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것. 현재 나무농사와 막노동 등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 씨는 자비(2400만원 정도)를 털어 2012년 4월부터 현해탄을 9차례나 건넜고, 중국 북경에 위치한 일본대사관 등지에서도 홀로 시위를 전개했다. 시위 과정에서 일본인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하는 등 신변안전에 위협을 받기도 했다. 국민들은 이런 노병만 씨의 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외롭게 싸우지 않게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10일 결의대회를 마련했다.이번 결의대회의 안내문을 작성한 부산의 여성은 “가난한 남원 농민 독도지킴이인 노병만 씨가 일본 열도를 돌아다니면서 항거하는 모습을 SNS로 접했습니다.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혼자 외롭게 1인 시위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독도는 누구의 땅입니까? 노병만 씨의 혼자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독도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라며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1.09 23:02

남원, 귀농인 증가…인구 감소는 여전

남원으로 이주하는 귀농귀촌인의 가파른 증가에도 불구하고, 남원의 인구 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는 최근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귀농귀촌정책이 성과를 거두면서 2013년 11월말 기준 귀농귀촌인은 326가구(678명)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에 유치한 247가구 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남원시는 최근 7년간 귀농귀촌한 834가구와 비교할 때 유입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귀농귀촌인 증가세와는 달리, 남원의 인구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인구감소 폭이 해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실제 2010년 말에 8만7775명이던 인구가 2011년 말에 8만7455명, 2012년 말에 8만7000명, 2013년 말에 8만646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2011년에 320명, 2012년에 455명, 2013년에 540명이 각각 감소한 셈이다.이 때문에 귀농귀촌정책이 제대로 평가되고 있는지, 귀농귀촌이 왜 인구증가로 이어지고 있지 않은지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시민들은 “한해에 600명 이상을 유치했다면 남원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야 하는 것 아니냐. 귀농귀촌인은 크게 증가하는데 인구는 갈수록 감소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남원
  • 홍성오
  • 2014.01.07 23:02

옛 남원역 부지교환 협상 중단

남원시와 코레일의 ‘옛 남원역 부지교환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남원시의회가 부지 교환에 반대하고 있고, 철도노조 파업 여파로 협상 대상이 없어졌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남원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옛 남원역 일대의 부지 중 코레일 소유(4만8305㎡·근린공원지역)와 시 소유(1만1812㎡·상업지역)의 교환을 추진했다. 시는 해당 부지를 맞바꿔 청소년 문화공간, 시민들의 여가선용 및 체육공원으로 활용하려 했다.하지만 최근 남원시의 이 같은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시 관계자는 “시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데다, 철도노조파업 여파로 협상 대상자가 없어져 부지 교환에 대한 협상이 중단된 상태이며 코레일 소유의 옛 남원역 전체 부지(8만4706㎡) 중 절반 정도(4만8305㎡)가 이번 교환 계획의 대상이었다”며 “코레일 전체 부지를 모두 매입하려면 14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열악한 시의 재정여건상 전체 매입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남원시의회 김정환 시의원은 지난 12월19일 열린 제1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역으로서는 이미 제기능을 다해 폐역이 됐지만 도심속에 자리한 향기원과 구 역사부지는 꽃동산과 정원 등으로 시민 안식처로 제기능을 다하고 있어 잘 보존하고 가꾸면 살아 숨쉬는 허파역할을 할 수 있는 고가의 자산이다”며 “철도공사와 협의해 10년 이상 장기분할로 매입해 남원시 자산으로 넓혀가는 것도 한가지 방편이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0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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