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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시금고 농협 존치여부 논란

김제시금고를 맡고 있는 농협이 안팎으로 제기되고 있는 시금고 존치논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특히 최근들어 일부 시민들 사이에 농협 김제시지부의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시금고를 재선정 하는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어 이에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문제의 발단은 바로 30억원의 무이자 융자.지난해말 농협 김제시지부는 그동안 계속해서 맡아왔던 김제시금고를 다시 지정받기 위해 9개 항목의 지원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그중 첫번째가 바로 문제의 핵심이다.“김제시의 중점 추진사업인 쇼핑센터 활성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지원을 하는 등 김제시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최대한 협조,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시금고 선정위원에 따르면 당시 농협 김제시지부장은 30억원의 융자금을 시에 무이자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치열한 경합끝에 농협은 근소한 점수차로 전북은행을 물리치고 내년말까지 2년동안 시금고를 다시맡게 됐다.농협측은 농협사업본부인 하나로마트가 입점할 경우 30억원의 무이자 융자금을 지급하겠다며 연초부터 김제농협·백산농협의 유치를 추진했으나 둘 다 입점불가 쪽으로 방향을 정해 사실상 하나로 마트의 유치는 물건너간 것으로 관측된다.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력을 다해온 김제시로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속에서 농협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갖고 있으나 뾰족한 수가 없는게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시 일각에서 융자금을 못받아내면 시금고를 재선정하는 문제까지도 검토해 봐야 한다는 강경론이 제기되고 있어 농협은 어떤 형태로든 가시적인 행동을 보여야 할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시금고 선정당시 실무자들이 깜짝 놀랄만큼 농협과 전북은행간 종합 평가점수가 엇비슷했다는 점에서 30억원의 무이자 융자가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농협측을 압박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는 분위기 이다.이와관련 농협 김제시지부는 “지역조합에서 하나로마트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말하고 있으나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는동안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비난여론이 일자 크게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이다.

  • 김제
  • 위병기
  • 2002.09.11 23:02

[김제] 전국최대 곡창지대, 농업박물관 설립해야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한 중심부인 김제에 농업박물관을 하루빨리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김제는 2천년전 벽골제를 축조했을만큼 도작문화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 농업박물관이 설립돼 있지않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동양 최고최대의 시설로 일컬어지는 벽골제 사적지에는 현재 수리민속 박물관이 있으나 소장품이 극히 빈약한데다 외부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시설을 확장하면서 잠깐씩 들르는 관광객이나 이곳에 소풍을 오는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전국 최대 곡창지대의 명성에 턱없이 부족한 시설이라는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벽골제 전시관의 경우 3백55평의 건물에 95종, 2백50점의 소장품이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한민족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농업을 꽤뚫어 볼 수 없다는게 뜻있는 전문가들의 아쉬움이다.왠만한 전통 박물관에 가면 김제 벽골제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화정도가 매우 낮다는 것.한편 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가 지난해 문을 연 동진수리민속 박물관은 1백22평의 전시실에 총 4백77종 1천2백39점의 전시품이 있으나 김제시민을 제외하곤 이곳에 박물관이 있는지조차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게 현실이다.이와관련 뜻있는 시민들은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문화계 등이 협심해 하루빨리 국비를 확보해 대형 농업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과 더불어 인천·경기는 물론 남도에서 김제 주변을 지나는 사람은 많으나 정작 이들을 김제로 끌어들이지 못하는 것도 바로 특화된 농업관련 시설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일고있다.김제 시민들은 “전국 최고, 최대의 곡창지대인 김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느 시책보다도 농업박물관을 건립하는 문제가 시급하다”면서 관광객 유입과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2.09.10 23:02

[김제] 내달 3일 개최, '지평선 마라톤 대회' 사람들이 몰린다

10월 3일 지평선 축제기간중 열리는 제1회 김제지평선 마라톤 대회가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여 지역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마라톤 불모지에서 열리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 참가자 수가 무려 5천명에 육박, 마라톤 붐을 일으키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마감된 마라톤대회 접수자는 총 4천8백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42.195km를 달리는 풀코스에 5백27명, 21.0975km인 하프에 1천5백48명, 10km에 1천3백62명, 5km 부문에 1천4백30명 등이며 이중 남자가 82%인 4천11명, 여자가 18%인 8백56명에 달한다.서울에서 열리는 동아마라톤·춘천마라톤 등 몇몇 국제대회를 제외하곤 시 차원에서 주최한 대회로는 김제 지평선 대회의 참여자가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행사를 주관한 전마협 장영기 사무국장은 이와관련, “평탄한 코스와 넓은 들녘의 지평선을 바라보며 달린다는 기대감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비롯해 3백73개 기관·단체에서만 무려 3천2백78명이 참여한 것은 바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전마협의 홍보와 대회운영 경험이 뒷받침이 됐으며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마라톤 동호회의 결성 추세를 보여주는 것.타 시군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도 바로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 2백61명, 광주에서 3백51명, 대전에서 4백53명, 경기도에서 4백42명 등 타 시도 참가자들이 2천4백11명에 달해 잠재적인 관광특수도 톡톡히 누릴 수 있게될 전망이다.도내에서는 전주 7백29명, 군산 3백77명, 익산 3백9명, 김제 6백81명 등 총 2천4백56명에 달한다.박용관 김제시 체육담당자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면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김제지역에 마라톤 붐이 폭발적으로 늘고있다”며 지평선 대회가 한층 풍성해질것 같다고 전망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2.09.05 23:02

[김제] 전북기능대 전국 평가 '3위'

전북기능대(학장 김병석)가 전국 23개 기능대학 평가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학교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전북기능대는 지난 99년 대학평가 순위에서 11위·2000년엔 17위·2001년엔 4위를 했으나 올들어 3위로 부상, 학교운영과 학생지도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됐다.전북기능대는 최근 정부가 전국 23개 기능대학을 공개 평가한 결과 교육·경영· 지역사회역할·수혜자·임의 등 5개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이와같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기부금과 재정자립도 분야에서 서울·대구 등 대도시의 기능대에 비해 크게 뒤떨어졌음에도 불구, 3위를 차지한 것은 교육과 취업 및 사후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학교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처럼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학교로 발돋움한 배경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고 교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온 때문이기도 하지만 1년전 김병석 학장이 부임한 이래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활발한 관학 교류협력을 체결한 것이 크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고등학교부터 대학 졸업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후 도내 우수기업에 취업시킬때까지 장학재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바로 김 학장의 착안에 의해 성사단계에 있다.김병석 학장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기라성같은 전국 유수의 기능대와 겨뤄 3위를 차지한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도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한편 전북기능대는 전북도의 전략산업인 컴퓨터 애이메이션 학과의 증설을 위해 내부적 협의를 마친 상태여서 오는 2004년에는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아래 준비를 하고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2.09.03 23:02

[김제] 농협 추곡수매 매입손실액 '골머리'

지역농협이 지난해말 추곡수매를 하면서 본 막대한 손실액에 대한 지원이 유독 김제시에서만 이뤄지지 않고있어 농협이 골머리를 앓고있다.특히 김제시는 올 본예산에 이를 세워 놓고도 시의회 일각에서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집행을 미루고 있어 자칫 올 추곡수매까지 타격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김제지역 8개 RPC 운영조합은 지난해 농업인 단체의 요구대로 조곡 1포대(40kg) 당 5만7천9백20원씩 총 54만4천3백2포대를 자체수매 했다.당시 시가가 4만8천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RPC를 운영하는 조합은 평균 6억7천5백만원씩 약 54억원의 매입손실을 입게됐다.이와같은 고가의 수매가 이뤄지게 된 것은 정부가 2등이상의 가격지지를 하는데 농협은 시가수매를 하는데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행정기관과 농협에서 농민들의 손실을 보전키로 결정한 때문이다.이에따라 8개 RPC 운영조합은 21억7천5백만원을 ‘자체매입벼 손실보전’ 명목으로 김제시에 지원을 요청했고 시는 이를 받아들여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17억원을 올 본예산에 계상한 바 있다.이처럼 예산이 편성됐음에도 불구 김제시는 타 시군과 달리 시의회 일각의 집행반대를 이유로 지금까지 농협에 보전치 않고 있다.시의회 일각에서 반대하는 표면적 이유는 바로 농민들 개개인 한테 줘야지 단체인 농협에 주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농협조합장과 껄끄러운 관계여서 집행을 반대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타 시군농협은 시가로 매입을 하면서 “행정에서 지원하면 추후 정산한다”고 단서를 달아 행정의 지원과 동시에 손실보전이 농민 개개인에게 이뤄졌으나 김제지역에서는 농협들이 높은 가격으로 농민 개개인에게 선지급하는 경솔한 일처리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한편 도내 시군의 경우 고창과 부안은 이차보전 형식으로, 남원은 영농자재 보조형식으로, 정읍은 실제가격 차액보조로, 기타 시군은 논농사 직불제 보조 형식으로 이미 보전을 완료한 상태이다.

  • 김제
  • 위병기
  • 2002.08.30 23:02

[김제] 농사망쳤다 '포도농가 시름'

본격적인 수확철이 다가왔음에도 불구 포도재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져만 가고 있다.잦은 강우와 저온현상으로 수확량이 크게 떨어진데다 품질마저 저하돼 농가소득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도내에서 가장 포도생산량이 많은 곳 중의 하나인 김제의 경우 포도재배면적은 총 5백11ha로 9백3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예년의 경우 포도에 의한 총소득액은 2백50억원 남짓 이었으나 올해는 2백억원에 이르기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농업기술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10a당 생산량이 1천6백90kg에 불과해 예년보다 30%이상의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5월 중순경에 잦은 비와 저온현상이 계속되면서 꽃떨이 현상이 발생, 수정이 안돼 버린 경우가 많았다는 것.더욱이 수확철인 요즈음에도 잦은 비로 인해 알맹이가 터지는 등 품질저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유기질이 풍부한 사질양토이며 배수가 잘 되는 용지와 백구는 가장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10kg들이 한상자 가격은 2만4천원대로 지난해의 1만6천원∼2만원에 비해 다소 비싸게 형성되고 있으나 생산량이 워낙 줄어든데다 품질마저 크게 저하, 농가소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와관련 포도 재배농가들은 “최근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리면서 알맹이가 터지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2.08.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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