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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자살방지책 내놔야"…진안군의회 임시회

18일 열린 진안군의회(의장 구동수) 제1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한기김현철김수영 의원이 군정질의를 펼쳤다.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이한기 의원은 복지분야로 현행 장수 수당 조례에 의거 지급하는 장수 수당은 제한된 군민들만 혜택이 돌아가므로 폐지하고 70세 이상 노인들이 건강프로그램 참여 등 일정한 건강관리에 노력하는 군민들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는 노인건강수당조례를 제정할 용의에 대해 따져 물었다.이어 김현철 의원은 군의 역점사업 추진과 관련해 아토피 등 현안사업에 대한 궤도수정 및 정리가 필요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군수의 생각과 의료원 장례식장 건립예산 추가투자 문제 등과 관련해 군수의 입장에 대해 물었다.아울러 마이산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현행 깜도야 테마파크 부지가 용담호 상류지역에 위치해 조성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내놨는데, 그간의 법적 검토에 대한 문제점 및 관광단지 미분양 공간을 테마파크로 조성하려는 당초 검토 위치를 대폭 축소 또는 사업포기 내지는 시기조절을 적극 검토할 용의는 없는지 질문했다.또한 김수영 의원은 진안군 자살현황의 심각성 및 대책과 관련해 정부에서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 체계적인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진안군도 지역실정에 맞은 자살예방 대책 수립과 자살예방센터를 설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대한 견해와 대책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특히 독거노인들의 자살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 및 그동안 군에서 추진한 사항에 대해서도 호쾌한 답을 요구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10.19 23:02

94년 전통 진안 '황단대제' 봉행

진안고장의 한말 유학자 수당(守堂) 이덕응(李德應) 선생에 의해 시작된 '화양산(華陽山) 황단대제(皇壇大祭)'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명맥을 유지해오면서 유림성지화되고 있다.'황단대제'는 수당 선생의 제자들과 지역 유림, 후손들에 의해 매년 음력 팔월 그믐날 진안 주천면 대불리 개화동 현지에서 봉행되고 있다.황실의 안녕과 국태민안 기원을 위해 지난 1919년 설단된 이래 올해로 94회째를 맞고 있다. 전국 유일의 황단대제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지난 14일 고종황제의 신위가 봉안된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황단에서는 유림, 제자, 후손 등 100여명이 참사(參祀)했다. 전국 유일의 '황단대제'는 수당(1866~1949년) 선생이 고종황제의 승하소식을 듣고 화양산에 올라 망곡(望哭)한 후 순종으로부터 황단 설단을 윤허(允許)받은 天·地·人 삼극에 대한 제사다. 천극은'옥황상제'를, 지극은'공자'를, 인극은'고종황제의 신위'를 뜻한다.수당 선생은 선원계로 나라가 일본에 병합되자 진안군 주천면에 낙향해 화양도원을 열고 후진을 양성했으며, 평생을 자주독립의 염원에 몸바쳐 왔다.화양산 황단대제는 수당 선생이 타계하고 조국이 광복된 후로도 선생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어 받은 화양산 황단보존회(회장 정진호)를 중심으로 봉행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2.10.16 23:02

50년 뒤 열어 볼 타임캡슐 묻어

진안군이 군민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50년 뒤에 열어 볼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졌다.11일 군에 따르면 진안의 역사를 보여주는 주요 사료들을 타입캡슐 안에 밀봉 처리해 군청 광장에 묻었다.타임캡슐은 진안군민의 날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62년 10월 12일에 맞춰 개봉된다. 타입캡슐 안에 들어 간 수장품은 모두 100여점.'마을만들기의 수도 진안'이라는 명성답게 마을만들기 10년의 역사와 시스템이 문서로 고스란히 담겼다.마을만들기는 2009년 농업·농촌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대산농촌문화상 농촌발전부문 대상을 받았고,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부문 대통령상도 받았다.또 타임캡슐 안에는 진안의 역사가 기록된 진안군사, 향교지 등이 들어간다. 현재 진안의 사회상을 볼 수 있는 읍면시가지 등도 사진으로 담겼다.또한 진안읍, 용담면, 안천면을 비롯한 11개 읍면에서 가져온 흙을 합치는 '합토식(合土式)'을 열고 지역화합을 기원하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본인에게 직접 쓴 희망메시지를 함께 봉인했다. 이밖에 군은 지역 특성을 담은 산업분야와 사회, 자연, 그리고 교육과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장품을 담았다.송영선 군수는 "50년 전의 진안군민들이 오늘의 진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이것을 생생히 전하면서 그야말로 진안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타임캡슐 봉인식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앞으로 '변화하는 고장 행복한 진안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10.12 23:02

KT 진안지점 숲가꾸기 '허울뿐'

진안 마이산 도립공원내 탑사에 가면 눈에 띄는 안내판이 하나 있다. KT 무주지사 진안지점에서 세워 놓은 'KT 숲가꾸기'가 그 것이다.명목은 숲가꾸기. 하지만 숲을 가꾼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주변으로 원래 자생했던 상수리나무 등 수 십 그루 정도가 전부이며, 잡초 또한 무성하다. 정돈된 숲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인근 주민 및 상인들도 의아해 한다. 한 주민은 "안내판만 세워놨지 숲을 가꾸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한다.그렇다면 과연 KT 진안지점은 숲을 가꿨을까. 진안지점 한 관계자의 말에서 허울뿐인 숲가꾸기 행태는 확연해졌다.그 관계자는 "10여년전 범사적인 KT 차원에서 자연정화활동의 일환으로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이정표 몇개를 세워놓은 것 뿐"이라고 얼버무렸다.결국, 말만 숲가꾸기지 사실상 'KT 홍보판'인 셈이다. 이를 방증하듯 안내판 상단 왼쪽에 'Megapass'란 상품명이 확연히 적시되어 있다. 일명 메가패스는 KT가 예전에 대표 브랜드로 내걸었던 메인 상품명. KT 홍보판이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해 보인다.더욱 문제는 이 안내판과 관련, KT의 숲가꾸기가 언제부터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KT 진안지점 내에 제대로 아는 이가 없다는 점이다.이 모 지점장은 "아마 2002년쯤 시작된 것 외에 사실상 이를 자세히 아는 직원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는 오래된 일이라 알 수 없다는 말이나 진배없다. 이와 관련 한 주민은 "쓰레기를 줍는 일도 숲을 가꾸는 일련의 과정일지는 몰라도 '숲가꾸기'라는 안내판을 턱하니 세워 놓고 주변 숲을 방치하는 것은 사실상 KT를 홍보하기 위한 눈가림에 불과하다"고 질책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10.11 23:02

진안 용담호 호반도로 가을 드라이브 코스 '인기'

올 가을 가슴이 탁 트이는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다면 용담호 호반도로는 어떨까. 진안군에 위치한 용담호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진작가들에게는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유명한 여행지다.최근에는 용담호가 만수위에 달해 예년보다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다. 만수위 때 수표면적이 36.24㎢에 이르는 인공호수 용담호는 높이 70m, 길이 498m의 용담댐이 축조되면서 만들어진 저수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다목적댐이다.용담호는 아름답기가 웬만한 자연호수에 빠지지 않는다.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그중 최고는 가을이다. 용담호와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초가을 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가을이 깊어지면 일교차 때문에 자욱하게 낀 물안개와 조우한다. 이른 아침 용담호의 고즈넉한 수면 위로 춤추듯 피어오르는 하얀 물안개는 물굽이 따라 소리 없이 펼쳐진다.이 거대한 호수를 톱니바퀴처럼 들쭉날쭉 에두르는 64.4㎞의 호반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다.용담호 드라이브는 상류인 진안읍 운산리에서 30번 국도와 13번 국도,그리고 795번 지방도로를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상전 안천 용담 정천 등 4개의 전망대를 올라보고 인근의 구봉산과 운일암반일암 등을 둘러보는 순서가 좋다.진안읍에서 상전방향으로 이동 중 맨 처음 만나는 곳은 30㎡ 규모의 자연생태습지원이다. 빨강, 노랑, 흰색 등 울긋불긋 갖가지 색으로 만발한 코스모스 및 칸나가 가을을 알린다.용담호 자연생태습지원은 2009년 용담호 수질을 보호하고, 탐방객 생태체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진안읍 운산리 용담호 상류에 자연습지, 인공습지, 수중, 수생식물 식재 및 탐방로, 관찰데크 등을 조성했다.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용담댐 건설로 고향을 등진 실향민들의 한을 달래기 위해 조성한 '상전 망향의 광장'을 만난다. 이북이 고향인 실향민들은 통일이 되면 고향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살지만, 수몰민들은 고향이 영영 사라지고 만 것이니 그 사연이 더욱 짠하다.

  • 진안
  • 이재문
  • 2012.10.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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