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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수 재경진안군민회장, 모교 사랑 각별…안천 초·중· 고 전교생 엑스포 체험 지원

성흥수 재경진안군민회장(사진)이 모교인 안천초·중·고등학교(교장 환희) 후배들을 위해 체험비 전액을 지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안천초·중·고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30명은 지난 19일과 20일 1박2일 일정으로 여수세계엑스포를 다녀왔다.나들이 첫날, 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여수엑스포 1문을 통과한 이들은 미리 예약해 둔 '해양문명도시관'등을 여유있게 관람한데 이어 저녁에는 환상적인 '빅오' 뉴미디어쇼의 추억을 담았다.이튿날인 20일에는 '아쿠아리움'과 '기후환경관', '해양베스트관', '해양로봇관' 등을 돌며 바다의 소중함과 해양시대 주인공의 꿈을 키웠다.출발부터 도착까지 숙식은 물론, 간식까지 일체의 경비를 성흥수 신동아고속관광 대표이사 혼자 부담했다. 성 대표는 안천초등학교 36회 졸업생으로, 평소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고향발전을 위해 물신양면 힘을 보태왔다.직접 현장을 찾아 내내 학생들과 함께한 성 대표는 상견례를 통해 "안천인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세상을 향해 도전하라"고 당부했다.이에 몇몇 학생은 밤늦게까지 썼다는 감사편지를 전달했고, 권지수(고1) 양은 "저도 나중에 선배님처럼 똑같이 후배들에게 하겠다"라고 뜻을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7.23 23:02

"진안 북부 마이산 주변 개발 일원화… 중장기 계획 세워 새로운 명소 조성"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마이산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중장기계획 아래 이미 새로운 발전을 위한 초석까지 마련,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19일 진안군에 따르면 마이산 북부지역은 볼거리 많은 탑사를 정점으로 그나마 활성화된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다.이에, 군은 마이산 북부 주변 개발사업을 일원화하고 그동안 전체적인 로드맵없이 여건에 따라 추진하던 개발사업을 중장기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현재 마이산 북부지역은 관광단지 분양, 산약초타운 조성사업, 마이산리조트 민자유치 노력, 깜도야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이 계획되어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마이산 주변 개발사업이 각 소관부처별로 추진되어 왔다. 그러다 보니, 사업 마무리까지 상호 연계성 확보, 투자의 적정성 및 시기 조율, 추진부서의 이기주의 등으로 사업추진이 터덕거렸던 게 사실이다. 체계적인 북부마이산 개발을 위해 공공관리사업소를 지역개발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그 소에 지역개발담당을 따로 둔 것도 이 때문이다.특히 군은 북부마이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19일 마이산 북부관련사업 협의회를 열고 그 초석을 마련했다.지역개발사업소가 주축이 된 이 협의회를 통해 군은 마이산 북부 주변의 개발을 일원화 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마이산이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이번 협의회에서 마이산 북부지역에 추진되는 관련사업 실·과·소장, 담당 등은 사업간 연계성, 투자예산의 적정성 및 시기 조율, 사업추진 상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추진방향에 대해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송영선 군수는 "진안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마이산 북부지역의 개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번 기회에 문제점을 도출해 확실한 로드맵을 작성 북부지역이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7.23 23:02

가축사육제한조례 '주민동의' 규정 삭제

속보=진안지역의 축사 신·증축에 있어 허가때마다 잦은 민원의 원흉이 됐던 인근 '주민 동의' 규정이 아예 삭제됐다. (본보 5월 23일자 지역면)지난 4월 9일 진안군의회 의원 전원에 의해 의원발의됐던 진안군 가축사육 제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개월전 공포됐다.개정된 조례안에 따라 진안지역에서 축사를 신·증축할 때에는 인가 직선거리로부터 돼지는 2km, 닭과 오리, 개는 1km, 양과 사슴, 젖소, 소는 500m를 떨어져야 허가를 득하게 됐다.이는 허가때부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집단 민원 자체를 잠재우겠다는 의도에서 취해진 조치였다.하지만 상대제한지역이라 해도 인근 주민 10명 중 6명 이상 동의를 얻어내면 축사 신·증축이 가능한 규정이 상존, 사실상 거리제한 취지가 무색했다.실제, 대규모 축사를 신축하려는 외지인 중 자본만 있다면 주민동의를 얻어내는 일은 시간 문제였고, 주민동의를 둔 이상 거리제한은 의미가 없었다.따라서 진안군의 가축사육 제한조례의 현실성을 담보키 위해서는 거리제한을 무색하게 할 '주민 동의'를 아예 없앨 필요가 대두됐다.이에, 진안군의회는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의원발의(7월 2일)했던 진안군 가축사육 제한조례 일부개정조례 의결안을 17일 전격 가결한 것.개정된 이 조례안에 따르면 가축사육 절대금지지역에 '아토피케어'특구지역을 추가하고, 사육제한지역에서 가축사육을 허용하는 예외규정을 조정했다.특히 이 개정안은 축사 신·증축시 100분의 60이상의 동의를 얻는 규정을 삭제했다.동의 규정이 있을때만 해도 동의대상 제한지역 내 또는 인근지역 주민간 갈등요인이 되고,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등 폐단이 있었다.그러나 이번 개정안으로 이 조례안이 지정한 거리 내에서는 신·증축시 아예 허가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그만큼 집단 민원도 수그러들 전망이다.한편 이 개정안이 가결되기 전 진안군 가축사육 제한조례 제3조(제한지역) 6항에는 '상대제한지역에서 기존 배출시설을 증측하거나 신축할 때는 인근주택 세대주의 100분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7.18 23:02

진안 오천초, 자연에서 인성교육 배운다

진안오천초등학교(교장 권병규)가 텃밭 가꾼 알곡들로 즐거운 삼겹살 파티를 여는 등 정서함양에 따른 인성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오고 싶은 학교, 즐거움이 가득한 아름다운 학교'를 주창하고 있는 오천초는 전교생이 29명에 불과한 산골 오지 학교다.그러한 소규모 학교에 한 걸음 한 걸음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변신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교실 뒤편에 700㎡규모의 공터를 텃밭으로 조성했다.텃밭에는 아이들이 쉽게 기르고 수확할 수 있는 상추, 오이, 가지, 토마토, 옥수수, 케일이 자라고 있다. 농약, 비료를 전혀 사용치 않는 친환경재배다.4개월이 지난 지금 아이들은 그러한 텃밭에서 세 가지 보물을 찾아냈다.첫 번째 보물은 생명의 소중함이었다. 모종을 심는 것에서부터 수확하기 까지 아이들은 수시로 텃밭을 찾았고, 쑥쑥 자라도록 수시로 잡초도 뽑고, 쓰러진 토마토를 위해 지지대를 세워줬다.특히 이번 봄 가뭄으로 식물들이 죽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들은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음을 알기에 충분했다. 두 번째 보물은 싱싱하고 건강한 밥상과 채소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점심 식사 시간이다. 전교생이 갓 따온 오이와 상추, 호박을 넣고 비빔밥 체험행사까지 열었다.이어 지난 12일에는 전교생이 학년별 수확한 채소를 곁들여 교내 삼겹살 파티를 했다. 그동안 채소를 싫어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매일 점심 식사시간이 되면 바구니를 가지고 텃밭으로 가서 상추, 고추, 오이, 토마토, 깻잎, 가지를 수확해 싱싱한 채소들을 점심 식탁에 올린다.세 번째 보물은 텃밭을 통해 나눔과 배려,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텃밭에서 서로의 수고와 노력으로 얻은 수확물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집에도 가지고 가면서다.한상미 담당교사는 "서로 텃밭을 가꾸고 수확물을 나누어 먹는 과정에서 나누는 기쁨을 느끼며 남을 먼저 배려하려는 공동체 의식이 더욱 싹트기 시작했다"면서 "학생들은 자연에서 삶의 진중함을 배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7.16 23:02

진안 운일암반일암 피서철 버스 하루 34회로 늘려

진안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인 운일암반일암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수단 제공을 위해 7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직행버스(전북고속) 운행을 증회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행버스는 진안↔운일암반일암 12회, 대전↔운일암반일암 8회로 증회해 운행되고, 군내버스 14회를 포함하면 관광객 수송을 위한 버스가 1일 34회가 운행되는 셈이다.전북고속(직행버스)은 전주터미널에서 진안을 경유해 운일암반일암까지 1일 6회(06시 05분, 08시 20분, 11시 20분, 13시 05분, 14시 20분, 16시 20분) 운행하며 운일암반일암에서는 진안경유 전주까지 1일 6회(08시 30분, 11시 25분, 13시 45분, 14시 55분, 16시 25분, 18시 25분)운행한다.대전에서 운일암반일암까지는 1일 4회(06시 45분, 09시 37분, 13시 08분, 16시 38분)운행하고, 운일암반일암에서는 대전까지 1일 4회(07시 30분, 09시 55분, 12시 50분, 14시 40분)운행한다.그리고 군내버스(무진장여객)는 진안터미널↔운일암반일암 노선을 1일 14회 운행한다.건설교통과 김현수 교통행정담당은 "피서철 진안을 찾는 외지인들의 수송편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버스표 자동발매기등을 설치했고, 진안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터미널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7.12 23:02

'질질 끈' 마이산리조트 조성 또 발목?

북부마이산에 들어설 숙박관광단지 조성사업이 1년 넘게 공회전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투자자인 (주)한백알엔씨(R&C) 측이 관·민 합작투자를 제안,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본보 2011년 6월 1일, 8월 16일, 10월 11일, 2012년 1월 17일, 2월 14일 보도)일명 마이산리조트 조성사업은 지난해 5월 말 진안군과 한백R&C가 마이산 주변 휴양관광 숙박시설 관광단지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촉발됐다.이후 최대의 걸림돌인 토지매입건이 군의 중재 노력 끝에 토지매입을 완강히 거부해오던 공룡 토지주들이 구두로나마 땅을 내놓기로 하는 등 해결되는 듯 했다.하지만 정작, '땅만 매입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하겠다'던 한백R&C 측이 땅 매입에 나서질 않고 있다.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재정여력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땅 매입건은 다시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백R&C 측이 '제3섹터방식'을 제안한 상황. 공공과 민간부문이 공동출자, 독립적으로 만든 합동법인 형태의 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다.군은 이 안을 진안군의회에 전달하고, 실무부서에 법리적용과 투자참여에 따른 타당성 및 적정성 검토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안은 말 그대로 한백R&C 측이 제안한 것에 불과, 현실화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민선 4기 때도 이같은 제3섹터 방식으로 성수에 리조트를 건립하려다 무산된 전례가 있는 군으로선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장미빛 청사진으로 제시했던 이 사업이 좌초될 시 각종 부정적 여론과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는 군의 입장에선 이 사업을 포기할 수 만은 없는 노릇.이에 따라 군과 한백R&C 측은 차선책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군 추정 최대 150여억원) 활용에 내심 기대를 거는 눈치다.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자금조달 부담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한백R&C측 제안이 알려지면서 차후 사업대상 토지주들과 군의 관계가 미묘한 상황으로 전개될 소지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등 그 후폭풍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이를 지켜보는 한 군민은 "사업자측이 확실하고 충분한 자금이 확보된 상태에서 출발했었어야 하며, 애당초 한백R&C 측이 투자할 의향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민간투자자 측의 책임있는 경영마인드를 주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7.11 23:02

진안 '톱밥 표고버섯' 고소득 사업 각광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톱밥 표고버섯재배'사업이 기존하우스를 이용한 투자비 절감과 여름철 수요급증으로 관심있는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톱밥 표고버섯은 참나무 원목을 약 2㎜ 정도의 톱밥을 발효시켜 쌀겨 등을 혼합, 살균한 다음 1.2~1.5㎏의 배지를 만들어 소독하고 배양하게 되면 표고버섯이 발생해 수확하게 된다.따라서 원목재배에 비해 수확 기간도 짧고 관리도 수월해 노령층이 많은 진안군에 소득 작목으로 안성맞춤이다.곽승남(진안읍·47) 농가는 "기존의 버섯장을 활용해 톱밥 표고를 330㎡에서 1600㎏을 수확, ㎏당 1만~1만2000원에 인터넷 판매, 송천동 도매시장에 거래하는 등 1600만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 고온기 원목재배 생산량이 감소, 음식점 등에서 원목 표고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수요층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농업기술센터 박기순 담당은 "지역을 대표하는 웰빙식품으로 표고버섯의 수요가 매년 늘어감에 따라 선도농가 중심으로 톱밥 표고 농가들이 손쉽게 배지를 구입해 고품질 톱밥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육성 할 수 있도록 혼합기, 입봉기 등 톱밥배지 배양장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7.10 23:02

의원간 담합·이합집산·나눠먹기식…의장단 선출방식 손질해야

비합리적인 진안군의회 의장단 (교황)선출방식을 손질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식후보 검증절차없이 선출이 이뤄지다 보니, 의원간 담합과 이합집산, 나눠먹기식 배분 등의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다분해서다.현재 진안군의회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에 있어 회의 규칙에 따라 후보등록없이 선출 당일 기표용지에 자신을 포함한 전체 의원 중 한 명에게 기표를 하는 교황선출방식을 취하고 있다.표면상은 가장 민주적인 투표방식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꼭 그렇치만은 않다는 지적이다.후보 검증절차가 없고 의회운영에 대한 소신이나 공약조차 모르고 투표를 하게 돼 비합리적이고 비리·추태가 개입될 소지도 많다.뿐만 아니라 전 의원 7명 가운데 4명만 서로 판을 짜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2자리를 모두 꿰찰 수 있는 개연성도 있다.이에 따라 일부 지방 의회에서는 추대 또는 후보자 등록 후 자유투표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후보를 미리 검증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이와 함께 지방선거 때 유권자들로부터 얻은 표를 기본삼은 순위로, 상·하반기 의장단을 미리 안배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일테면 1선거구(진안읍, 백운·마령·성수면)에서 1위를 한 의원은 상반기 의장 자리를, 2선거구(부귀·정천·안천·주천·동향·상전·용담면)에서 1위를 한 의원은 하반기 의장 자리를 주는 안이다.의장 자리 안배에 따라 부의장은 그 차 순위가 꿰차도록 하는 등 아예 선거를 치르지 않도록 하는 것도 폐단을 없앨 수 있는 한 방안으로 얘기되고 있다.한 지역 인사는 "현 선출 방식은 부위원장이나 상임위원장직을 조건으로 한 담합 뒷거래 배신 야합 등 부조리를 낳을 수 있는 구조"라며 "회의규칙을 개정해서라도 이같은 폐단이 개선돼야 하지 않냐"고 소리를 높였다.

  • 진안
  • 이재문
  • 2012.07.10 23:02

진안군 '무원칙 인사' 논란 마무리

속보=진안군청 하반기 정기인사를 둘러싸고 격화된 내홍이 우선 일단락됐다.정리적인 문제가 된 비서실장 후임 J모씨(45)의 6급 승진을 6개월 보류시키는 것으로 군과 노조간 절충이 이뤄지면서다. (본보 7월 5일자 12면)이에 따라 전국 공무원노동조합총연합회 등과 공조해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을 벌이기로 하면서 큰 파장을 나을뻔 했던 이번 사태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케 됐다.논란은 지난번 6급 이하 승진내정에 있어 군이 7급을 달은지 3년 반밖에 되질 않은 J모씨를 6급 승진자로 내정하면서 불거졌다.당시, 군공노는 '진안군의 무원칙한 인사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 발표와 함께 1인 시위에 들어갔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었다.사태가 확산되자, 군은 내부 조율을 거쳐 지난 5일 군공노 측과 일단 문제가 된 J모씨에 대해 승진을 유보시키는 것으로 절충했다.따라서 J모씨는 민선 유래 사상 처음으로 7급 상태로 비서실장직을 수행케 됐으며, 6개월 후에 자리에 걸맞는 6급으로 승진될 예정이다.이와 맞물려 자칫 도미노 유보 사태를 맞게 될뻔했던 7급과 8급 승진 내정자는 그대로 승진시키는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서로 한발씩 양보하면서 이번 절충안을 이끈 군과 노조 모두 손해볼 것 없는 명분을 얻은 합리적인 협의라는데 이견이 없다.민선 4기 이후 계약직 채용을 놓고 군과 노조간 대립을 벌이며 성명전을 펼친 적은 있으나 이처럼 노조 전체가 시위까지 나서며 전면 반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데 주위의 관심이 높았다.한편 군공노는 군 수뇌부에 △인사의 사전예고제 실시 △인사의 원칙기준 제시 △인사위원회 회의록 공개 △결원인원 조속 보충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촉구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7.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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