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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습염식 제설장비 '도입'

전례없는 '눈 폭탄'세례 속에 진안군이 최근 습염식 제설장비를 도입으로 탁월한 제설능률을 높여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도입한 습염식 제설장비는 염화칼슘을 용액으로 만들어 소금과 일정비율(염화칼슘용액2:소금8)을 혼합해 살포하는 방식이다.이는 고체상태의 염화칼슘과 모래를 직접 도로에 뿌리던 기존 방식과 대비해 25%의 비용절감은 물론, 살포시간을 단축하면서 제설작업에 높은 능률을 보여주고 있다.군은 이같은 현대식 습염식 살포기를 이용한 덕에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총 32.5㎝의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 발빠르게 제설작업을 할 수 있었다.눈이 빨리 녹고 장기간 염도를 유지해 기온이 낮을 경우 쉽게 다시 결빙되는 것을 막아준 결과다.염화칼슘을 직접 살포할 경우엔 15t 트럭 기준 약 12㎞ 정도 가능했던 제설작업이 습염식으로 하면 약 30㎞ 거리까지 가능해 작업 효율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양해두 건설교통과장은"앞으로도 겨울철 원활한 교통소통과 군민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하지만 손길이 닿지 않는 골몰길이나 이면도로 등 내 집앞 눈은 스스로 치우는 군민정신이 필요하다"고 제설작업 동참을 호소했다.진안군의 제설작업 대상 도로(총 267개 노선 382.8㎞)에 투입되는 제설차량은 총 59대이며, 이 가운데 2대는 주요 간선도로, 읍·면 소형차량 15대 및 트랙터 42대는 마을진입도로에 투입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1.03 23:02

진안사랑 장학금 조성에 지역사회 가세

범군민적인 진안사랑 장학금 50억 조성에 진안군 민원봉사과(과장 김학수)와 동향면(면장 김종환)이 가세했다.진안군 민원봉사과 직원들은 29일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51만원을 진안사랑 장학재단에 기탁했다.김학수 민원봉사과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꿈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공부하는 지역의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동향면 의용소방대도 의례적인 송년모임을 생략하면서 생긴 100만원을 장학재단에 내놓고, 동향 조기축구회도 회원들이 갹출한 20만원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쾌척했다.그런가 하면 동향면 봉을곡 행복한 노인학교 한글교실 어르신들이 그동안 은빛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받은 원고료 4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한글교실 김종희(77) 어르신은 "배우는 즐거움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적은 금액이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며 의미 있는 곳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을 비쳤다.김종환 동향면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장학금이 인재 양성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진안의 미래가 보장되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더 많은 기탁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30 23:02

진안 성수면 이웃사랑 온정의 손길 이어져

진안 성수면의 이웃사랑의 온도가 체온을 넘어섰다. 유례없는 혹한에 진안고원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이어진 따뜻한 나눔에 지켜보는 이 마음도 훈훈해졌다.성수면 이장협의회(회장 강신오)는 이달 28일 면내 경로당에 전해달라며 20g들이 쌀 31포를 성수면사무소에 기탁했다.이날 기탁된 사랑의 백미는 성수면 28개 마을 이장들로 구성된 이장협의회가 매달 조금씩 저축해 놓은 기금으로 마련돼 의의를 더하고 있다.강신오 이장협의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요즘,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정을 나누는 데 보탬을 주고자 이같이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도통리 지동마을의 이의철씨(65)도 올해 친환경농업으로 직접 재배해 추수한 20kg들이 쌀 6포를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같은날 성수면사무소에 기탁했다.이의철씨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삶을 살고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손수 재배한 쌀을 흔쾌히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이종신 성수면장은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마음들이 이웃사랑 나눔의 손길을 통해 녹는 것 같다"며 "이분들의 마음을 쌀(37포)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30 23:02

종적 감춘 '진안 얼굴 없는 천사'

지난해까지 2년째 진안읍사무소 앞에'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작은 쪽지와 함께 백미 수십포대를 기부해왔던 '얼굴없는 천사'의 출처를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매년 12월 20일~25일 사이면 어김없이 나타났던 기부천사가 올해 발길을 뚝 끊으면서다.그러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습관처럼 (얼굴없는 천사를) 기다려 온 주민들이 허탈해 하면서도 기부천사에 대한 근황에 궁금해하고 있다.지난 여름까지 진안읍에서 J마트를 경영했던 모 사장이 소리없이 선행을 했다는 풍월만 전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얼굴없는 천사로 지칭됐던 모 사장이 지난 5월 외지로 나간 점과 몰래 쌀을 기부해 오던 기부천사가 이맘때 나타나지 않은 것이 역학관계가 있을 것이란 추측을 낳고 있다.올해는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항노 진안읍장은 "기다려도 오지 않네요"란 짧막한 말로, 아쉬움을 내보였다.그러면서 이 읍장은 "매년 있던 일이라 직원들이 이맘때면 내심 기다리는 눈치"라고 덧붙였다.이 얼굴없는 천사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12월 23일을 전후해 새벽을 틈타 트럭을 몰고 와 읍사무소 앞에 시가 120만원 상당의 10kg들이 쌀 50포를 놓고 가 지역에 잔잔한 화제가 됐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30 23:02

"인삼 지역간 학술 네트워크 필요"

'인삼약초 분야의 상호 연구기반을 이용한 공동연구 추진은 물론 호남권, 강원권, 충청권, 동남권 등 4개 광역경제권을 연계한 초광역 R&BD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연구 및 사업화가 필요하다'.이달 23일과 24일 이틀동안 진안홍삼연구소에서'전국 주요 연구기관 공동학술세미나'가 열렸다.이번 세미나에서 홍삼연구소,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산청한방연구소 등 4개기관 30여명의 연구원들은 인삼약초 분야의 연구발표와 학술토론을 벌였다.세번째로 마련된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산청연구소와 홍천연구소에서 이뤄진 인삼약초 분야의 연구정보의 교류를 넘어 구체적인 연계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홍삼연구소 제품개발팀장인 류명선 박사는 '옹기중탕 홍삼달인액 기술개발'과 '진안홍삼 다류 성분분석 및 기술지도를 통한 유효성분 향상'에 대한 연구 및 기업지원 사례를 발표했다.특히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연구개발실장 표미경 박사는 '인삼의 연근별 약리효능 규명'을 발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표 박사는 "사포닌계 성분 중 Rg1, Re, Rf, Rb1, Rd는 4년근에서 가장 많고, Rc와 Rb2는 5년근이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비사포닌계 성분 중 총 페놀성 및 플라보노이드는 5년근에서 많았지만 조사포닌의 경우에는 연근이 오래될수록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여 필요로 하는 성분이나 목적에 맞게 연근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진안홍삼연구소 김지효 연구원은 "향후 4개 연구기관의 인삼약초 분야 학술네트워크를 연구정보교류, 공동연구, 공동사업의 지속가능한 형태로 확대·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이미 공동 구성된 'R&BD광역컨소시엄'이 R&BD사업화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9 23:02

진안 주천면 '서민생활안정추진단' 구성

연말연시를 맞아 서민생활 안정 및 위기가정 보호를 실천하는 기관단체 및 개인의 손길이 하나 둘 더해지면서 한 겨울 매서운 추위가 녹아들고 있다.진안 주천면(면장 김지운)은 면장을 단장으로 '서민생활안정지역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관내 저소득층과 위기가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이같은 활발한 이웃돕기 활동은 최근 주천방앗간(대표 이진한)이 떡국용 떡 100㎏ 을 기증하고 경기도 성남시에서 양말공장 '(주)목련'을 운영하는 강종길(대불 장등마을 출신)씨가 양말 300세트, 주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4만원을 기탁하면서 가능했다.여기에다 금평마을 김동진 이장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0만원을 기탁하는 등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줄을 이었다.금평마을 김동진 이장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0만원을 기탁해왔고, 익명의 독지가가 20kg들이 백미 12포를 기증했다.이렇게 모금된 성금 및 물품은 이달 24일 김지운 면장을 비롯한 마을 이장들이 함께 모여 독거노인 및 관내 소외계층 150여세대에 직접 전달됐다.김지운 주천면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연말을 뜻 깊게 보낼 수 있게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때인 만큼 면민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8 23:02

진안사랑 장학재단에 십시일반 후학·이웃 사랑

진안군 인재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진안사랑 장학재단에 크고 작은 정성들이 모아지고 있다.이항로 진안읍장은 27일 진안읍민 일동으로 진안사랑장학금 1000만원을 진안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다.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진안읍 부녀회가 찻집 운영, 헌옷 수거, 폐품 모집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마련한 200만원과 읍민들이 함께 참여한 3NO 운동을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 수거보상금과 영농폐기물 장려금 800만원으로 만들어진 기금이다.진안읍은 지난 2월 이항로 읍장이 취임 후 진안의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 '쓰레기 안태우고, 안버리고, 안 묻기' 등 3NO 운동을 통해 재활용품 및 폐형광등 분리수거함 69개를 전 마을에 설치하고, 전담 수거반 3명이 배치해 1주일에 한번씩 마을주민들이 분리해 놓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이런 식으로 모아진 800여만원의 기금은 이장회의를 거쳐 진안의 꿈나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학재단에 기탁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져 이번 기탁행사로 이어졌다.송영선 군수는 "진안의 청정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한 뜻으로 모아져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까지 손길이 이어져 기쁘다"며 "주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주신 장학금인 만큼 미래의 인재를 위해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8 23:02

싸리비에 담긴 8년의 지역 사랑

진안의 한 노인회 어르신들이 10년 가까이 겨우내 직접 만든 싸리비를 공공기관에 전달해 오고 있어 훈훈한 세밑 정을 낳고 있다.진안 주천면 구암마을 노인회(회장 고영성·67) 회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깨끗한 주변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진안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는 의미에서 시작한 사랑의 싸리비 전달이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다.지난 2002년 겨울철, 소일거리와 함께 뭔가 의미있는 일을 찾던 이들 어르신들에게 주변 야산에 널려있는 싸리나무는 반짝이는 아이템이 됐다.이때부터 이들 20여명의 어르신들은 한 겨울 농한기 때마다 마을 경로당에 모여 직접 베어 온 싸리나무를 모아 손수 싸리비 제작에 나서기 시작한 것."소실적 만들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제작에 나섰지만,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굽은 손마디로 (나무)가시에 찔려가며 싸리나무를 엮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고영성 회장은 전한다.고 회장은 하지만 "이렇게 만든 싸리비가 남을 위해 쓰여질 수 있다는 뿌듯함에 힘든 줄은 몰랐다"면서 "몸이 허락하는 한 싸리비를 계속 만들어가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8년동안 이렇게 만들어진 싸리비는 무려 2000여개. 올해 제작된 230개의 싸리비는 이달 24일 군청과 경찰서 등 10개 기관에 전달됐다.전달된 사랑의 싸리비는 이들 기관 관계자들의 손에 의해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환경 파수꾼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달식에서 고영성 회장은 "싸리비가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노인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만큼 지역 기관에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 내 집에 온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쓰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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