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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적 감춘 '진안 얼굴 없는 천사'

지난해까지 2년째 진안읍사무소 앞에'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작은 쪽지와 함께 백미 수십포대를 기부해왔던 '얼굴없는 천사'의 출처를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매년 12월 20일~25일 사이면 어김없이 나타났던 기부천사가 올해 발길을 뚝 끊으면서다.그러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습관처럼 (얼굴없는 천사를) 기다려 온 주민들이 허탈해 하면서도 기부천사에 대한 근황에 궁금해하고 있다.지난 여름까지 진안읍에서 J마트를 경영했던 모 사장이 소리없이 선행을 했다는 풍월만 전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얼굴없는 천사로 지칭됐던 모 사장이 지난 5월 외지로 나간 점과 몰래 쌀을 기부해 오던 기부천사가 이맘때 나타나지 않은 것이 역학관계가 있을 것이란 추측을 낳고 있다.올해는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항노 진안읍장은 "기다려도 오지 않네요"란 짧막한 말로, 아쉬움을 내보였다.그러면서 이 읍장은 "매년 있던 일이라 직원들이 이맘때면 내심 기다리는 눈치"라고 덧붙였다.이 얼굴없는 천사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12월 23일을 전후해 새벽을 틈타 트럭을 몰고 와 읍사무소 앞에 시가 120만원 상당의 10kg들이 쌀 50포를 놓고 가 지역에 잔잔한 화제가 됐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30 23:02

"인삼 지역간 학술 네트워크 필요"

'인삼약초 분야의 상호 연구기반을 이용한 공동연구 추진은 물론 호남권, 강원권, 충청권, 동남권 등 4개 광역경제권을 연계한 초광역 R&BD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연구 및 사업화가 필요하다'.이달 23일과 24일 이틀동안 진안홍삼연구소에서'전국 주요 연구기관 공동학술세미나'가 열렸다.이번 세미나에서 홍삼연구소,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산청한방연구소 등 4개기관 30여명의 연구원들은 인삼약초 분야의 연구발표와 학술토론을 벌였다.세번째로 마련된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산청연구소와 홍천연구소에서 이뤄진 인삼약초 분야의 연구정보의 교류를 넘어 구체적인 연계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홍삼연구소 제품개발팀장인 류명선 박사는 '옹기중탕 홍삼달인액 기술개발'과 '진안홍삼 다류 성분분석 및 기술지도를 통한 유효성분 향상'에 대한 연구 및 기업지원 사례를 발표했다.특히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연구개발실장 표미경 박사는 '인삼의 연근별 약리효능 규명'을 발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표 박사는 "사포닌계 성분 중 Rg1, Re, Rf, Rb1, Rd는 4년근에서 가장 많고, Rc와 Rb2는 5년근이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비사포닌계 성분 중 총 페놀성 및 플라보노이드는 5년근에서 많았지만 조사포닌의 경우에는 연근이 오래될수록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여 필요로 하는 성분이나 목적에 맞게 연근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진안홍삼연구소 김지효 연구원은 "향후 4개 연구기관의 인삼약초 분야 학술네트워크를 연구정보교류, 공동연구, 공동사업의 지속가능한 형태로 확대·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이미 공동 구성된 'R&BD광역컨소시엄'이 R&BD사업화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9 23:02

진안 주천면 '서민생활안정추진단' 구성

연말연시를 맞아 서민생활 안정 및 위기가정 보호를 실천하는 기관단체 및 개인의 손길이 하나 둘 더해지면서 한 겨울 매서운 추위가 녹아들고 있다.진안 주천면(면장 김지운)은 면장을 단장으로 '서민생활안정지역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관내 저소득층과 위기가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이같은 활발한 이웃돕기 활동은 최근 주천방앗간(대표 이진한)이 떡국용 떡 100㎏ 을 기증하고 경기도 성남시에서 양말공장 '(주)목련'을 운영하는 강종길(대불 장등마을 출신)씨가 양말 300세트, 주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4만원을 기탁하면서 가능했다.여기에다 금평마을 김동진 이장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0만원을 기탁하는 등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줄을 이었다.금평마을 김동진 이장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0만원을 기탁해왔고, 익명의 독지가가 20kg들이 백미 12포를 기증했다.이렇게 모금된 성금 및 물품은 이달 24일 김지운 면장을 비롯한 마을 이장들이 함께 모여 독거노인 및 관내 소외계층 150여세대에 직접 전달됐다.김지운 주천면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연말을 뜻 깊게 보낼 수 있게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때인 만큼 면민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8 23:02

진안사랑 장학재단에 십시일반 후학·이웃 사랑

진안군 인재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진안사랑 장학재단에 크고 작은 정성들이 모아지고 있다.이항로 진안읍장은 27일 진안읍민 일동으로 진안사랑장학금 1000만원을 진안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다.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진안읍 부녀회가 찻집 운영, 헌옷 수거, 폐품 모집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마련한 200만원과 읍민들이 함께 참여한 3NO 운동을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 수거보상금과 영농폐기물 장려금 800만원으로 만들어진 기금이다.진안읍은 지난 2월 이항로 읍장이 취임 후 진안의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 '쓰레기 안태우고, 안버리고, 안 묻기' 등 3NO 운동을 통해 재활용품 및 폐형광등 분리수거함 69개를 전 마을에 설치하고, 전담 수거반 3명이 배치해 1주일에 한번씩 마을주민들이 분리해 놓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이런 식으로 모아진 800여만원의 기금은 이장회의를 거쳐 진안의 꿈나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학재단에 기탁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져 이번 기탁행사로 이어졌다.송영선 군수는 "진안의 청정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한 뜻으로 모아져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까지 손길이 이어져 기쁘다"며 "주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주신 장학금인 만큼 미래의 인재를 위해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8 23:02

싸리비에 담긴 8년의 지역 사랑

진안의 한 노인회 어르신들이 10년 가까이 겨우내 직접 만든 싸리비를 공공기관에 전달해 오고 있어 훈훈한 세밑 정을 낳고 있다.진안 주천면 구암마을 노인회(회장 고영성·67) 회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깨끗한 주변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진안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는 의미에서 시작한 사랑의 싸리비 전달이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다.지난 2002년 겨울철, 소일거리와 함께 뭔가 의미있는 일을 찾던 이들 어르신들에게 주변 야산에 널려있는 싸리나무는 반짝이는 아이템이 됐다.이때부터 이들 20여명의 어르신들은 한 겨울 농한기 때마다 마을 경로당에 모여 직접 베어 온 싸리나무를 모아 손수 싸리비 제작에 나서기 시작한 것."소실적 만들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제작에 나섰지만,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굽은 손마디로 (나무)가시에 찔려가며 싸리나무를 엮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고영성 회장은 전한다.고 회장은 하지만 "이렇게 만든 싸리비가 남을 위해 쓰여질 수 있다는 뿌듯함에 힘든 줄은 몰랐다"면서 "몸이 허락하는 한 싸리비를 계속 만들어가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8년동안 이렇게 만들어진 싸리비는 무려 2000여개. 올해 제작된 230개의 싸리비는 이달 24일 군청과 경찰서 등 10개 기관에 전달됐다.전달된 사랑의 싸리비는 이들 기관 관계자들의 손에 의해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환경 파수꾼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달식에서 고영성 회장은 "싸리비가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노인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만큼 지역 기관에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 내 집에 온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쓰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7 23:02

"청정 진안은 아토피 치유 최적지"

'진안은 아토피 치유에 적합한 청정환경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의료관광 인구의 유입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편익제공이 가능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21일 예비타당성 실무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조성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핵심 내용이다.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조세원구원 박노욱 센터장는 "진안군이 아토피 치유사업에 대한 선도적 역할 수행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면서 진안이 아토피 치유메카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박 센터장은 또한 "장시간 고비용이 소요되는 아토피는 민간주도적인 사업으로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하며, 아토피 피부염 유병율의 급속한 확대와 정부대책 마련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 국민의 복지증대를 위해 아토피 프리클러스터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보고했다.이어 "진안군이 아토피 프리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아토피 치유산업 및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아토피 치유의 메카로 자리잡아 미래세대의 어린이와 중증 환자들의 고통을 절감하고 이를 통한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이 자리에서 송영선 군수는 "아토피 치유는 국가차원에서 나서야 할 문제로 진안군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환경부와 의견이 일치되는 대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진안군은 국내 최초로 지난 2008년 5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진안군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완료해 현재 아토피친화학교 운영, 에코에듀센터건립, 아로마테라피 DIY 인력양성교육, 아토피 제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또한 전북도교육청, 삼성서울병원, 우석대학교, 전주대학교 등과 지원협약을 체결해 전방위로 아토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아토피 프리클러스터 사업은 총 사업비 1705억원(국비 700억, 지방비 410억 민자 59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환경성질환센터 ▲웰빙센터 ▲서비스센터 ▲Village 등을 조성해 아토피 치유의 국가적 허브기능을 담당할 계획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2 23:02

'반성과 모색' 진안군 마을만들기 날 행사

진안군이 마을주변에 산재해 있는 인적 및 물적 자원과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등 내발적 발전에 근거한 주민 주도의 상향식 마을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진안군 마을만들기는 농촌마을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마을공동체 복원을 통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자'는 목표로 지난 10년간 추진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군은 20일 1년간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평가하고 반성하면서 더 나은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만들기 위한 '제3회 마을만들기 날 행사'를 열었다.마을주민과 위원장, 간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마을간사·사무장·마을만들기 지구협의회의 보고회를 비롯해 연간 활동 영상 및 사진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마을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교육의 시간도 곁들여졌다. 또한 지난달 마을 주민과 한·일교류협회(회장 박주홍) 및 마을만들기 사업에 관심이 있는 공무원 등이 스스로 일본의 아야정 연수를 통해 체득한 현실과 미래점을 논의하기도 했다.강주현 마을만들기 지구협의회장은 "마을만들기의 날 행사를 통해 사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민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마을의 인재가 부족하면 뜻있는 도시민을 유치하는 등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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