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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돼지·닭, 마을 500m 밖에서…

쾌적한 환경조성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 '진안군 가축사육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의견이 엇갈리는 진통 끝에 일부 수정을 전제로 진안군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사실상 개정된 진안군 가축사육 제한 조례에 따라 앞으로는 돼지와 닭 등의 경우 사육을 위해서는 마을로부터 500m를 떨어져야 신축이 가능하다.하지만 악취 발생 우려가 적은 소는 450㎡ 미만인 신고대상 배출시설은 가축사육 거리제한이 종전(100㎡)대로 유지되는 대신, 450㎡ 이상인 허가대상은 개정조례안대로 200m로 확대될 전망이다.또한 거리제한과 관계없이 가축사육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에 적용되던 해당 마을 실거주 주민 동의건은 기존 100분의 70에서 100분의 60으로 완화됐다. 실거주 주민 10명 가운데 6명의 동의만 받아도 거리제한에 상관없이 축사를 새로 지을 수 있게 된 것.이에 따라 일반 주민들 입장에서는 종전보다 좀 나은 쾌적한 환경에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축산농 입장에서는 일부 강화된 제한에 의해 사육이 위축되는 상반된 결과로 귀결됐다.관련 조례안을 둘러싼 논쟁은 환경보존이 우선이냐, 아니면 지역개발이 우선이냐에 초첨이 맞춰졌다. 세부적으로는 집행부의 한우 육성정책과 상수원 보호가 맞닿아 있었다.특히 200만 전북도민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용담호의 1급수 수질을 보존키 위해서는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관련 조례안이 개정돼야 하는 쪽에 힘이 실렸었다. 반면, 진안군이 추진하는 한우사육 규모 확대 및 기반구축에 의거, 한우농가를 적극 육성해 지역개발을 촉진해야 하는 과제가 상충됐다.이 때문에 집행부와 상임위는 여러 의견 개진 속에 환경과 개발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관련 조례안 손질에 나서게 된 것이다.반나절에 걸친 내부적인 협의와 심의 끝에 상임위는 가축사육 제한거리 확대에는 모든 의원이 공감하면서도, 악취우려가 없는 소에 대해선 일부 완화 쪽에 힘을 실어 이 같은 결과물을 얻어냈다.진안군의회 박창근 전문위원은 "집행부와 상임위가 환경보존과 지역개발이 상생해야 하는 논리 때문에 합리적인 개정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줄 안다"면서 "문제의 핵심이 된 소사육과 관련해 나름대로 설득력있는 대안이 마련된 만큼 후폭풍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8 23:02

진안 홍삼스파 지역경제 '효자'…이용객 증가

음양오행을 원리로 한 진안홍삼스파가 지역경제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문을 연 홍삼스파는 총 이용객수가 지난 15개월 동안 총 6만1521명에 달하며, 중국 및 일본 등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도 9개국에 400여명에 이른다.이에 따라 홍삼스파 주변 식당과 마트 등도 그 파급효과를 보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10~25% 가량 상승했다.아울러 고속도로 진안IC 출입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2만1700대가 증가하고, 스파 개장 이후 군을 찾는 탐방객이 5.5%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스파 이용객의 92%는 외지인이며, 이들은 홍삼제품 등 지역 우수상품에 대한 높은 구매욕과 맛집 이용 등으로 최소 13억원 이상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관내 한국인삼약초협회 등 23개 업체가 홍삼스파와 관련된 원자재 등을 납품하고 있어 취약한 관련산업 보호 및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현재 진안홍삼스파는 전년 동기대비 168%의 이용객 증가와 182%의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영업이익만 1억1770만원에 달하고 있다.이로 인해 열악한 군정의 세외수입 증대에 상당부분 기여하며, 지자체 경영 수익사업 우수사례 등으로 전남 곡성군 등을 비롯한 타 자치단체로부터 우수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한편, 진안군은 목적형스파 시장의 국내시장 선점과 차별성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독보적 위치를 구축하고 있으며 하나투어 등 관련업체와 제휴 및 소셜커머스 홍보 등 새로운 고객 수요에 맞는 기획상품을 적기에 선보이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6 23:02

진안군, 전주지방황경청에 '부적합 의견' 냈지만…

속보= 논란이 되고 있는 진안 시동 폐기물처리업 설치와 관련해 진안군으로부터 부적정 검토의견을 제시받은 전주지방환경청(이하 지방환경청)이 다음달로 잠정 연기된 허가여부를 앞두고 적잖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본보 2월 25일, 3월 4일 10면 보도).지방환경청의 입장에서는 해당 자치단체의 부적합 통보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전환경성 검토 등이 마무리되면 허가여부를 판단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부적합 통보를 근거로 불허처분 후 행정심판에서 패소한 다른 지방환경청의 사례 때문에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다.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 김대영 계장은 "아직 모든 검토사안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부적정 통보만으로 허가여부를 가늠키란 어려운 일"이라며 어려운 입장을 간접 전했다.이런 가운데 이달 10일 진안군이 사업예정부지와 구신천과의 거리가 규제에 속한 500m 범주 안에 들 수 있음을 들어 지방환경청에 구신천 하천정비 기본계획 도면을 제출해 사전환경성 검토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해당 사업예정지가 섬진강 본류에서 500m 이내에 위치한 게 확인된다면 관련 영산강·섬진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허가가 나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관련법에서는'섬진강에 직접 유입되는 지류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는 폐기물시설 설치 허가승인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이와함께 진안군이 검토한 16개 관련법 가운데 저촉된 농지 및 산지전용면적 초과건 등이 적정통보로 귀결돼야 하는데다 지역주민들의 반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은 실정이다.주민대책위는 "현재 이 사업계획과 관련해 해당 면민들이 들고 일어서고, 부적정 통보가 난 상황에서 허가가 난다면 물리적인 압력도 불사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6 23:02

진안군 농기센터 농기계 현장교육 호응

진안군이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한 '농기계 현장이용 기술교육'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다양한 농기계가 농가에 보급되어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농업인의 기계 취급조작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뿐만 아니라 농업인구의 고령화, 여성화로 농기계 정비가 곤란해 농번기 기계고장이 발생할 경우 농작업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군농기센터는 농업인 스스로 기본적인 점검·정비를 통해 간단한 고장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관리기, 이앙기, 부착 사용하는 농기계 등에 대한 실습교육을 마련하고 있다.이달 10일 관련 150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기계 현장이용 기술교육'에서는 인삼 지주설치기에 대한 현장 연시교육을 함께 실시해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군농업기술센터 정채석씨는 " 값비싼 농기계에 대한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 작은 고장으로도 영농철 작업에 차질을 빚게 되고 안전에도 큰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사용법을 먼저 정확히 숙지해 줄 것과 사용후 비나 눈이 맞지 않도록 철저히 보관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한편,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농기계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해 농기계 수리요원 8명, 액비살포차량 등 차량 4대, 농기계 357대를 확보,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바쁜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 농작업대행, 순회수리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4 23:02

"아토피 치료, 정부 지원 시급"

'아토피피부염은 유아·청소년기에는 학습능률 저하 및 성장장애를, 성인에겐 대인기피나 우울증을 불러와 삶의 질을 심히 훼손, 정부차원의 예방·치료·관리가 시급하다'환경부와 제주도특별자치도, 한국환경운동본부가 후원하고 진안군과 환경타임즈, 환경방송GKBS가 주최하는 '2011년 환경과 건강심포지엄'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달 10일 열렸다.이 행사는 환경과 관련된 국민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는 물론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아토피환자 발병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아 치유와 예방할 수 있는 교육 정보를 교환하고자 기획됐다.개회식에는 김재윤 국회의원, 우근민 제주도 특별자치도지사, 안연순 영산강유역 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선 진안군수는 아토피사업 추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송 군수는 이날"아토피 치유를 위해 조림초의 아토피친화학교 운영, 삼성서울병원과 화상진료 및 정기진료,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아토피치유 인적자원 기반구축, 저소득층의 아토피 치료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군의 아토피사업을 소개했다.그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아토피프리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 부처와 예비타당성 신청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자연친화형 로하스 클러스터 조성을 기본개념으로, 전국의 환경성 질환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위해 정보소통 네트워크 핵심역할을 담당해 힐링, 교육, 식사, 휴양, 연구가 결합된 자연친화형 아토피치유 등 환경성 질환연구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한편 환경과 건강, 진안군 아토피사업, 아토피 및 알러지 관련 연구내용, 환경과 건강관련 정부 정책추진 방향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된 이 행사에서 진안군은 그 간의 아토피관련사업 사업 추진사항과 로션, 보습제, 비누, 연고 등 다양한 아토피 케어관련 제품과 홍삼제품 등을 전시·홍보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4 23:02

진안군의료원, '도립' 전환 필요

진안 군민들의 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진안군의료원에 대해 전북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도립의료원 형태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는 여론이다.이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보이는 진안군이 적지않은 적자분을 감당할 여력도 되지 않을 뿐더러, 병원 하나 없는 의료취약 동부산악권의 거점지라는 당위성이 확보된 데 기인하고 있다.80병상 규모의 진안군의료원이 입안된 것은 지난 2008년 4월.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동부병원이 만성적자를 견디다 못해 3년여 휴업상태로 사실상 문을 닫아 의료 공백이 생기면서다.이에 따라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현재 실시설계와 함께 진안고추시장 맞은편에 마련된 2만1717㎡(26필지) 규모의 부지에 대해 매입이 추진되고 있다. 현 부지의 매입률은 70%.내년 말 완공 예정인 군의료원은 총 140억원을 들여 연면적 396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내과·일반외과·정형외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응급의학과 등 6개진료과가 들어선다.관건은 건립될 이 군의료원을 어떤 형태로 운영하느냐다. 군은 자립도가 12.3%에 불과한 진안군 재정 여건상 직영은 힘들다고 보고 있다. 연간 적자분이 10억에 이를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서다.이에, 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립의료원 형태로 운영되는 경북 울진군 의료원처럼 굴지의 종합병원이 이를 맡아주기를 우선 희망하고 있다.하지만 위탁여건이 녹록치 않다. 울진의료원을 8년째 위탁·운영해 온 경북대병원 측이 병원확장 등을 이유로 올부터는 위탁계약을 파기, 결국 직영으로 돌아선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여건을 감안,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무주·진안·장수군의 거점병원으로 전주 대형병원과 가장 인접한 진안군의료원이 적극 활용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전북도가 군의료원 건립에 필요한 도비보조를 당초 책정된 15억원보다 더 많이 늘리거나, 남원과 군산같이 아예 도립의료원으로 전환, 그 예산을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김현철 군의원은 "진안군 재정 여건상 군의료원 운영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타 시·도처럼 진안의료원도 도가 운영하는 게 순리"라며 "14일로 예정된 김완주 도지사의 진안 방문시 이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1 23:02

'화이팅!…' 이주여성 20여명 운전면허시험 도전

"한국말도 서툴고 교통법규도 잘 이해하지 못해 운전면허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지난해 열심히 공부해 취득한 친구들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어요. 면허증을 따면 일자리도 구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살 수 있을 것이란 희망도 생겼어요"진안 관내 이주여성 20여명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이들은 진안경찰서(서장 백용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가 연계해 9일부터 매주 수요일 2시간씩 10주 동안 센터 교육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교실'에 참여해 공부하고 있다.현재 운영중인 학과시험 대비반은 경찰서에서 강사를 파견하고 센터 소속 결혼이주여성 통역사의 동시통역을 통해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3개국어로 진행되며 진안운전면허학원에서 제공된 교재를 활용해 수강생들의 언어장벽 부담을 덜어 쉽고 빠르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이번 운전면허교실은 결혼이주여성들의 기동성 확보와 취업환경 개선 등 사회적 활동영역 확대 및 건전한 국내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개설됐다.박주철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경제적 사정과 바쁜 한국생활, 자신감 결여 등으로 이루지 못했던 운전면허 취득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면허증 취득으로 생활영역을 확대하고 취업은 물론 자아실현의 성취감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한편 지난해 처음 개설된 이주여성 운전면허교실은 모두 27명이 면허증을 취득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0 23:02

진안 그린빌리지 조성사업 '순항'

진안 주민과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진안군은 8일 군민자치센터에서 사업추진 설명회를 갖고 담금질을 끝냈다.이날 설명회에서 그간 그린빌리지 사업추진에 대한 사업취지와 홍보영상물 시청, 추진계획 및 사업평가 방향 등 설명을 들은 참여마을 주민들은 우수마을을 만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군에 따르면 주민 전원이 참여해 스스로 토의하고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만들어내는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에는 공모를 통해 26개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올해 확정된 이들 마을은 마을당 250만원 총 6500만원이 1차 지원되고, 추후 평가를 통해 우수마을을 선정해 4개마을에 2200만원의 사업비가 추가 지원된다.군 환경관리 육완문 담당은 "그린빌리지 사업은 주민 스스로 참여해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을 만드는 1단계 기본사업"이라 들고 "마을 주민들과 합심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대한민국 제1의 생태 건강도시'건설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군은 주민들이 직접 계획수립부터 실천까지 함께 참여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마을가꾸기의 초석이 되는 그린 빌리지 사업을 시작으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도록 돕고 있다.이를 위해 2단계 참살기 좋은마을 만들기 대상마을, 3단계 으뜸마을, 4단계 녹색농촌체험마을, 5단계 산촌종합개발사업으로 지속적인 지원시스템으로 청정환경 진안 건설에 앞장설 복안이다.한편 2008년부터 추진되는 군 특수시책인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은 사업 초기 53개 마을이, 이듬해 29개 마을에서 지난해 28개 마을로 지금까지 총 110개 마을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0 23:02

진안 국민체육센터 건립 '본격화'

진안군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추진중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사업추진을 위한 내부적인 행정절차가 완료된 데 따라서다.이를 위해 진안군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추진중인 국민체육센터의 시설확장을 위해 근린공원의 월랑공원을 지난해 8월 체육공원으로 변경하고, 시설물을 재배치했다.특히 임야로 돼 있는 체육센터 건립부지의 협소한 여건개선을 위해 15만㎥의 발생암 매각을 통해 오는 7월까지 추가 부지 약 1만5600㎡를 조성키로 했다.이에 따라 이 체육센터는 8월 중 건축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2012년 말이면 완공될 예정이다.진안읍 군상리 일원인 현 전통문화회관 부지에 들어설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을 갖춘 복합체육시설로, 연면적 21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여기에는 국민체육진흥기금 31억원과 지방비 20억원 등 모두 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지하 1층은 전기 및 기계실, 지상 1층은 5레인 25m 규모의 수영장과 유아풀장 등의 시설이, 지상 2층은 체력단련장, 체력측정실을 비롯한 부대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비 확보 및 추진에 탄력을 붙여 빠른 시일 안에 많은 군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10 23:02

진안 돌산 갓, 소득 작물로 '부상'

청정 고원 진안에서 생산된 돌산 '갓'이 지역의 새로운 농가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8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역식품업체인 참식품과 돌산 갓 계약재배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진안의 돌산'갓'은 기온 편차가 큰 지리적 특성상, 향이 많고 보구력이 좋기 때문에 김치 만드는 데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돌산'갓' 재배를 올 전략품목으로 정한 진안읍은 생산시기별 품종 선택과 생리적 특성에 맞는 집약적 관리를 위해 3ha의 하우스시설을 이용, 3~4기작 연중생산 작부체계를 구축했다.이에 따라 관내 15농가는 1억원의 소득을 목표로 파종에 들어갔으며 식품회사 담당자와 농업인 상담소장이 주기적인 순회를 하면서 집중적인 지도를 통해 고품질 갓 수량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계약처인 참식품은 그동안 타지에서 갓을 구입해 김치를 담갔는데, 이제 지역에서 신선한 상태로 조달받아 생산함에 따라 물류비 절약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덩달아 농가들도 안정적 판매처 확보로 소득이 보장되는 상생관계가 정립되고 있다.진안읍 박찬희씨는 "이 같은 효과 거양을 위해 강우에 걱정없고, 제 때 물을 줄 수 있는 하우스시설을 계속 늘려 갈수록 커지는 기상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감은 물론, 농가소득 4000만원 이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09 23:02

적자 운영에 성과급이 '웬말'

진안 부귀농협이 적자운영을 하면서 내핍을 해야 할 상황에 직원들에게 보너스나 다름없는 상여금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져, 도의적 책임론이 일고 있다.근로법에 의해 제공한 상여금에 대해 '문제될 게 없다'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지만, 근래들어 전례없는 적자를 본 상황에서 상여로 주는 돈은 '적절치 않다'는 시각이 비등하다.부귀농협은 이달 3일 열린 결산총회에서 지난해 매출 총이익이 9억6800만원으로, 1년 전인 2009년 23억1700만원보다 13억4900만원 가량이 줄었다고 보고했다.매출이 준 만큼 영업손익도 2009년 5억5600만원 흑자에서 마이너스 8억18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영업손익을 좌우하는 마이산김치공장이 지난해 13억원을 손해보면서 생겨났다.적자를 낸 상황에서 부귀농협은 지난해 임원 11명 등 직원 35명에 대해 400%의 성과급여를 지급했다. 이 상여금만 지급되지 않았더라면 손익분기점을 턱걸이 했을 상황이었다.이 같은 성과금은 3등급에 속한 부귀농협은 630% 내에서 신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는 '종합경영평가 등급별 성과급여 지급률'에 근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토대로 적자를 본 것을 감안해 자의적으로 400%로 상여금을 하향 조정했다는 게 부귀농협 관계자의 전언이다.하지만 막대한 세금까지 곁들여 새로 지은 김치공장에서 흑자는 커녕 적자를 내 놓고, 직원들에게 성과급이나 다름없는 상여금을 지급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한 임원은 "적자를 봤다해도 근로법상 지급해야 할 상여금을 주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일부 여론을 감안, 올해는 상여금을 300%로 줄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이를 놓고 모 조합원은 "허리 띠를 졸라매도 모자랄 판에 성과금이라니 말도 안된다"면서 "일한 만큼 받아야하는 논리에 입각, 현실에 맞게 줄이거나 나아가 자진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힐책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09 23:02

마이산 김치공장은 돈먹는 하마

진안 부귀농협이 운영하는 마이산 김치공장이 도·군비 등 100억원이 넘는 시설투자를 하고도 영업이익을 내기는 커녕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부귀농협 마이산 김치공장은 지역의 맛을 대표하는 전통김치 공급을 위해 지난 1992년 문을 열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지난 2009년 104억여원을 들여 새 공장을 지어 운영되고 있다.전주∼진안간 국도 26호선 도로변으로 이전·신축된 이 공장을 위해 자부담을 뺀 나머지 50억여원(50%)은 세금인 도·군비로 수혈됐다.이러한 행정적인 지원속에서 마이산 김치공장은 지난 2009년 42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에는 56억원으로, 14억원 가량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이같은 매출신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적자 규모는 13억원으로, 보합세만을 유지했다. 결국 매출 신장 속에서도 적자를 면치 못한 셈이다.신규로 공장을 건립하다 보니, 이자를 포함해 매년 8억7700만원의 고정 투자비가 들어가는 데다, 그 원료인 배추 등 산지 원료 값이 급등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하지만 이러한 적자배경은 마이산 김치공장보다 1년 앞서 확장·신축을 했던 전남 해남군 화원농협 김치공장의 흑자운영 현황을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해남 화원농협의 경우, 연 매출이 지난 2008년 130억원에서 2009년 160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230억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은 물론이고 여러 악재 속에 5억원의 흑자까지 기록했기 때문이다.외형적인 적자분도 적자분이지만, 수 년전부터 거래를 타진해 왔던 CJ와의 계약건도 아직 성사되지 못하고 있고, 행정에서 지원키로 했던 수출라인건도 보류되는 등 다른 상황도 나을 바가 없다.경영난 타개를 위해 부귀농협 측은 오는 2014년까지 손익분기점인 120억 매출을 목표로 CJ와의 계약 성사, 서울 등 대도시권 농협 공략,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사업의 연계성을 추진할 공장장을 비롯한 일부 직원들이 새 조합장 입성과 함께 바뀐 상황에서 이러한 점진적 복안들이 먹혀들지는 미지수다.조합 관계자는 "해남 화원농협처럼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터넷 거래망이 제대로 갖춰지면 늦어도 3년 안에 흑자로 전환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혀 향후 그 경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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