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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홍삼 가공기술 연구 확대해야"

진안홍삼의 우수성에 대한 효능연구의 축적을 통해 고부가가치인 진안홍삼 제품개발이 가능하고, 이를 통한 기업체의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또 진안홍삼가공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홍삼가공업체의 증삼과 저장 등의 가공기술지원을 위한 연구가 점차 확대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이같은 장기적인 비전은 29일 진안홍삼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관련 이사회에서 제기됐다.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진안홍삼의 혈류개선과 성기능 개선'과 '진안홍삼의 인플루엔자 인체적용시험'의 연구 성과가 홍삼연구소의 주요 실적으로 주목 받았다.진안홍삼의 우수성 입증을 위해 홍삼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이 성과물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아울러 현재 연구소에서 수행중인 지식경제부의 진안홍삼 산업전략사업은 진안홍삼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지원, 홍삼전문 인력양성, 기업체간 네트워킹, 마케팅, 제품개발 등의 광범위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진안홍삼산업의 전략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홍삼연구소 송영선 이사장은 "연구소의 3가지 핵심사업인 홍삼가공기술 연구, 고부가가치 진안홍삼 제품개발, 진안홍삼산업전략사업은 진안군과 연구소가 기준과 인증방법을 조례안으로 설정한 품질인증제를 통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30 23:02

진안군 제6기 여성아카데미 개강

진안군은 이달 28일 지역 여성들의 잠재력 개발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제6기 여성아카데미'개강식을 가졌다.이번 아카데미는 총 3개반 120여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하반기 11월까지 운영한다.'테마별로 떠나는 반찬여행'이란 주제의 제1반 아카데미에는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 40명이 참가한다.한식, 중식, 양식분야별 전문교육을 통해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매주 2회(월·수) 총 14강좌를 운영한다.진안군은 이어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예년과는 다르게 그동안 운영했던 한지교육이 아닌 직장생활의 가장 기본인 '왕초보 컴맹 탈출반'을 5월에 개강할 예정이다.오는 7월에는 취업·창업을 꿈꾸고 계시는 여성들을 위해 '의류수선 및 리폼기술 제작 초급·중급반'을 운영하기로 했다.앞으로 진안군은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취업지원 기술교육 및 소득창출사업을 발굴 선택, '선택과 집중'이론을 적용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 진안군!'을 만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여성아카데미를 주관하는 김운봉 진안군여성일자리지원센터장은 "여성들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여성 스스로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30 23:02

"홍삼 가공과정 직접 보세요"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29일 주천 운장산 영주홍삼에서 전북전통기술연구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업관광 체험행사를 가졌다.지역농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체험행사는 농촌의 소규모 농산물 가공사업장을 도시민이 찾아와 직접 농산물가공품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농가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참석한 연구회 회원들은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는 인삼밭을 둘러보며 진안고원 인삼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삼의 세척부터 홍삼추출액 생산까지 홍삼가공의 전 과정을 견학했다.이들은 점심으로 인삼샐러드, 홍계백숙 등 홍삼의 고장에 걸 맞는 홍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홍삼팩하기, 인삼주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곁들였다.특히 홍삼팩 마사지는 홍삼가루를 계란과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든 것으로 염증제거, 피부 수분유지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행사에 참가한 김금주씨(65)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홍삼음식도 먹고 여러 체험활동으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홍삼액 제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이제는 안심하고 사서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군농업기술센터 노금선씨는 "이제는 농산물의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 직접 제품의 생산과정을 보여주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안 농산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키워 평생고객으로 만들고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도록 농촌관광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30 23:02

진안홍삼 중국시장 공략한다

진안홍삼이 담금질을 끝낸 거대 중국시장에 판로를 개척하면서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에 밝은 빛이 비치고 있다.사)진안군 친환경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경호·이하 사업단)은 중국광주유씨무역발전유한공사(이하 유씨유한공사)와 이달 2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진안홍삼의 중국수출을 위한 수출의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서 교환에 앞서 유씨유한공사 유문청 대표는 중국현지의 시장성을 파악하기 위해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관내 홍삼가공시설과 인삼재배포를 직접 둘러보고 수입의향을 밝혔었다.지난 1968년에 설립된 유씨유한공사는 현재 중국 현지에 48개의 건강식품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진안 방문 기간에 회사소개 및 중국 내 진안홍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이 자리에서 중국 광주에 진안삼 개발(중국) 유한공사 본사를 설립하고, 북경 및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해 중국내 진안홍삼을 홍보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사업단은 수출의향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진안홍삼의 본격적인 중국 수출을 위한 실무적인 조율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할 계획이다.특히, 인삼증류주 및 홍삼복분자 블루베리 과실주를 생산하는 (주)태평주가의 제품홍보자료 등을 사업단과 홍콩지사에서 유씨유한공사에 제공, 이달 22일 (주)태평주가를 방문한 유청문 대표와 1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4월 중으로 선적키로 했다.그동안 진안군은 진안홍삼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해외판매장 개설, 수출 보험지원, 마케팅지원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지난해에는 25억원어치 진안홍삼을 수출한 바 있으며, 계속적인 수출망 확보를 위해 관내 가공업체들에게도 해외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수출용 제품을 다양하게 생산토록 지도해 진안홍삼의 세계시장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9 23:02

진안군, 문화재 정비 나섰다

희소가치가 있는 중요 문화재를 적잖히 보유하고 있는 진안군이 전통문화를 숭상하는 예와 충효의 고장에 걸맞게 문화재 보존관리에 심혈을 쏟고 있다.27일 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신비의 명산 마이산 도립공원을 중심으로 보물, 천연기념물, 무형문화재 등 32개소와 전통사찰 7개소, 비지정 문화재 등이 산재해 있다.특히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백운의 매사냥과 불가사의로 입질에 올랐던 마이산 탑군과 역고드름, 그리고 세계 유일의 마이산 타포니 현상 등 보기드문 문화유산이 적지않다.이에 군은 이러한 문화유산을 홍삼·한방산업, 아토피 클러스터 등 역점산업과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3억3600만원을 들여 보물 746호(성석린 고신왕지 보관) 어서각 보수, 향교 정비, 천연기념물 보호사업, 문화재 안내판 보수 등 12건을 정비·보수했다.올해에도 웅치전적사당 건립을 비롯해 국가·도지정 문화재 보수, 문화자료 보호 등 14건에 6억5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내년에는 연중 1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지방기념물 35호인 마이산 탑 주변 보존을 위해 위해배수로를 비롯한 안전시설 보강 및 천지탑 주변 위험나무 제거, 안전망 설치 등 전체적인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군은 오는 10월에 있을 도지정 문화재보수 정비사업 신청 때 이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마이산 도립공원의 정점에 서 있는 마이산 탑 주변에 대한 행정의 보수·정비는 이번이 처음.특히 마이산 도립공원을 찾는 관광객 대다수가 세계 유일의 석탑군을 보러온다는 측면에서 이번 행정의 탑 주변에 대한 보수·정비계획은 그 당위성을 담보하고 있다.군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 소준호씨는 "마이산 석탑군은 지역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문화재 중 하나"라 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금석이 될 탑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8 23:02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에 침출수 예방 구조물 설치

진안군이 구제역 예방을 위해 살처분된 진안 매몰지에 대해 침출수 및 붕괴대비 구조물 설치를 완료하는 등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음성판정을 받은 구제역 의심돼지 1만298두를 매몰시킨 마령 텃골농장에 대해 매몰 직후 붕괴위험을 점검하고 자체 설계를 실시, 동절기 공사해제를 했다.이를 토대로 지난 2월 24일 매몰지에 대한 침출수 및 붕괴대비 구조물 설치에 들어가 이달 23일 준공했다.집중호우시 붕괴되거나 빗물이 대량유입될 경우를 대비해 매몰지 하단에 콘크리트 옹벽(3m×20m), 개비온(3m × 20m)을 설치했다. 아울러 낮아진 경사면에는 목초씨앗을 뿌리고 차광망을 통해 법면을 보호했으며, 매몰지 주변 전체에 배수로(개거)를 설치, 빗물 유입을 완전히 차단했다.또한 옹벽하부에는 유공관 매설 및 저장조를 설치, 침출수 발생시 수집해 외부유출을 차단하고 매몰지 주변 상부와 하부에 깊이 10m의 관측정을 설치했다.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매몰지에 대한 이번 주변 환경정비로 깨끗한 '청정축산' 이미지 제고와 함께 매몰지에 대한 혐오감이 저감되도록 공원화됐다.군 친환경농업과 축산계 이재선씨는 "매몰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구조물을 안전하게 관리해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5 23:02

진안군 '강소농' 육성 팔 걷었다

농촌진흥청의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강소농(强小農)'육성 정책에 진안군이 본격 뛰어들면서 그 선도적인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나라 농업은 영농의 규모화에 치중한 정책으로 대규모 영농에서는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농가의 64%를 차지하는 1ha 미만의 소규모 가족농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이에 농촌진흥청은 올해 한국 농업의 새로운 희망으로'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육성을 목표로 한 '강소농' 육성 정책을 펴기로 했다.이에 발맞춰, 군농업기술센터는 진안의 특성을 살린 '강소농' 육성을 위해 전 직원 '강소농' 육성관련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올해 100농가를 선발할 계획이다.개별컨설팅을 통한 농가육성을 시작으로 내년에 150호, 2013년에는 200호를 목표로 농업경영체를 육성할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강소농' 정책은 혼을 담은 장인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Spirit), 남보다 한발 앞선 기술 개발과 신기술 도입(Technology),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Relationship), 나만의 고유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Origin), 창의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과 고객 창출(Niche), 성공비법을 주변과 나누는 품목별 연구회 결성 등 조직화(Group)를 구호로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군 농기센터 지도기획 이영수씨는 "진안은 기후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작목이 재배되고 유기농밸리와 같은 특화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강소농'육성에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소농이 농업정책에서 소외된 점이 있었으나 이번'강소농'육성계획을 바탕으로 정말 작지만 강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농촌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4 23:02

"이젠 친정소식 자주 접해요"

진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여성들이 화상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친정 국가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진안군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화상상봉 상시 운영을 위한 전용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면서다.이를 자축하기 위해 군은 이달 18일과 22일 2차례에 걸쳐 마이산골 정보화마을과 동향 천반산구리고을 정보화마을에서 다문화가정 30여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화상상봉 오프닝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은 화상상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먼 곳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소식을 전하고, 마을과 관내식당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화상상봉 상시 서비스를 통해 관내 다문화가정은 원하는 시간에 가까운 정보화마을센터를 방문해 모국의 가족들과 소식을 나눌 수 있게 됐다.뿐만 아니라 정보화교육, 농촌체험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군은 특별교부세 300만원을 의회 승인을 거쳐 확보했으며, 이 예산으로 화상상봉 전용장비인 대형 TV, 웹카메라, 스피커폰 등을 갖췄다.이외 안내판 설치와 화상상봉 전용 PC 지정 등 추가사항은 마을과 협의한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군 행정지원과 양철승씨는 "앞으로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를 대상으로 화상상봉 운영 도우미 전문교육을 실시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3 23:02

단체장 비판에 사회단체끼리 '버럭'

진안지역의 한 사회단체가 진안군정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자, 연대한 또 다른 사회단체들이 반대 견해를 밝히는 등 진안이 때아닌 '성명 전'에 홍역을 앓고 있다.색다른 형태의 이번 NGO vs NGO간 대립을 놓고, '군민과 군민대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논란은 '정의실천 진안 군민연대(이하 군민연대)'가 이달 14일 8개 항목의 성명을 통해 진안군정의 핵심사업의 진로, 인사 및 계약 형태, 약화된 군세 등에 대한 질책을 쏟아내면서 시작됐다.군민연대는 성명에서 '단체장은 언(言)과 행(行), 주변 관리에 신중을 기하라'란 원색적인 문구로 '측근정치'를 강하게 비난했다.그러자 성명이 나온 지 1주일이 이달 21일, 진안애향운동본부 등 34개 사회단체들이 '34개 사회단체에서 보는 견해와 입장'이란 제목 하에 반박성 성명을 발표하며 발끈하고 나섰다.2면에 걸친 장문의 성명을 통해 이들은 '군정을 폄훼해 군민을 분열시키는 군민이 되어서는 안되고, 사사로이 군정을 비하하는 군민이 있어서도 안된다'라는 부제까지 내걸었다.같은 날, 논란의 정점에 서 있는 진안군도 '군민연대 성명에 대한 진안군의 입장''이란 제목 하에 군민연대에서 지적한 8개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에 나서는 등 거들고 나섰다.이를 지켜 본 많은 군민들은 '진흙 탕 싸움'같은 이러한 형태의 성명전 보다는 토론 등 열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게 순리라며 자칫 분열될 지 모를 군민간 정서를 걱정했다.이와 관련 '반박 성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군민연대 한 관계자는 "군민과 군민간 갈등은 원치 않는다. 때문에 냉각기를 갖고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누구와 싸우자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그동안 군의회와 언론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잘못된 군정을 지적했을 뿐"이라는 말로, 맞대응할 뜻이 많지 않음을 내비쳤다.이에 대해 연대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행정이 한 일을 무조건 잘못됐다하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대목이 아니고, 특히 외지 사람들에게 진안이 잘못 비춰지는 현실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며 반대 성명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군민연대의 성명이 발표에 이은 연대한 또 다른 사회단체들의 반박 성명이 있던 21일, 그 정점에 선 진안군이 해명자료를 낸 것과 관련해 "시기가 적절치 않았다"는 시각이 비등하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3 23:02

살처분에 화재까지…돼지농장 잇단 시련

5년전 대형 화재에다 살처분의 시련을 겪고 내홍까지 안은 진안 마령의 한 대규모 돼지사육단지에서 과실로 추정되는 화재가 또 다시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진안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40분께 진안 마령면 덕천리의 텃골농장에서 불이나 1억6000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이 불로 진안 텃골 양돈조합이 운영하는 김모씨 등 축사 3동(394㎡)이 모두 타고 전남 함평에서 들여온 후보돈(모돈) 200마리 돼지가 불타 죽었다.경찰은 축사 내부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작업 인부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을 앞둔 이 사건은 용접 과실내지 누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 농장의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전인 2007년 8월에도 누전에 의한 발화로 축사 2동과 함께 돼지 2000두가 불에 타 죽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이 후에도 이 농장은 지난 1월 구제역이 발생했던 충남 당진에서 들여온 모돈 1만 여두를 생매장하는 등 불과 5년새 2번의 화재와 함께 1번의 설처분 등 연이어 시련을 겪어야 했다.그런 가운데 살처분 당시, 이 농장 업자와 위탁농 사이에서 정부 보상을 문제로 법정투쟁까지 갈 뻔했지만 내부 조율로 가까스로 합의를 보면서 내홍이 해결되는 아픔까지 맛봤다.이는 구제역 음성판정이 난 해당 농장에서 당시 진안군이 살처분에 들어가려 하자, 6농가 중 5농가가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반발했던 것이 그 반증이다.직영을 하는 농가와 달리 5농가는 이를 위탁받아 돼지를 키우는 위탁농으로, "위탁비를 보장해주지 않으면 살처분에 동의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었다.한편 지난 1996년 사용승인이 난 텃골농장은 현재 김 모씨 등 8명이 양돈조합 행태로 26동의 돼지 축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사면적은 2만1851㎡에 이른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2 23:02

진안공고 인문계高 전환 '촉각'

진안공업고등학교(이하 진안공고) 인문계 전환 목소리가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재점화됐다.교명 변경을 추진했던 2003년 이후 8년 여만에 부활한 인문계 고교 전환운동에 이해관계인들의 관심이 높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진안공고는 1956년 진안농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진안종합고(1973년)와 진안고(1981년)를 거쳐 개교 35년만인 1991년 공업계로 개편돼 현재에 이르렀다.현재 이 학교는 기계디자인과와 디지털전자과 등 2개과에 12학급을 두고 있으며, 53회를 맞는 올해까지 모두 58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88명이 졸업한 지난해의 경우 4년제에 20명이, 2년제에 28명이 입학을 했고, 대학진학을 하지 못한 나머지 40명도 전원 취업길에 올라 100%의 대학 입학 및 취업률을 보였다.이러한 외형적인 두각세와 달리, 내면적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실업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이 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003년 진안고교로의 교명 변경을 위해 지역사회와 동문, 학부모 등에 그 찬반을 묻는 투표 등을 통해 인문계로의 전환을 꾀하려 했다.하지만 인문계 전환 과정에서 교명을 변경하려는 진안 제일고(인문계)와의 마찰이 발생하면서 현실화되지 못했다.잠잠했던 진안공고의 인문계 전환문제는 교명을 변경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을 이유로 총동문회가 다시 수면 위로 끄집어내면서 8년여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동일권 소재지에 있는 진안 제일고에서 올해 진안군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한 게 그 자극제가 됐다는 후문이다.진안공고 김두흠 총동문회장은 "'진안공고'라는 이름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유수 대학에 갈려면 인문계를 가야한다는 인식확산이 교명 변경의 가장 큰 배경이다"고 전했다.이와관련 한 군민은 "진안공고의 인문계 전환문제는 동문과 지역학교의 문제를 넘어 진안지역 공동체 이익에 부합할 지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는 말로,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임을 내비쳤다.한편 총동문회 측은 지역 교육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인문계 고교로의 전환이 지역과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3.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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