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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재배법 배우러 아프리카서 왔어요"

13일간의 한국 연수 길에 나선 서아프리카 세네갈 포도로 지역 공무원 및 주민들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선진지인 진안 능길권역을 찾았다.우석대 박재철 교수의 인솔로 지난 26일 능길권역 현장을 방문한 이들 일행단 10명은 지역특산물가공공장을 들 방문해 친환경재배로 생산된 농산물의 가공·판매과정을 견학했다.특히 세네갈 일행단은 우렁이 농법 등 친환경 벼 재배 방법으로 매년 가을철 도시민을 초청해 메뚜기 잡기, 벼 탈곡체험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번 진안방문은 농촌인구의 도시이주가 가속화되고 있는 세네갈에서 농산물 가공판매, 친환경 농업, 수확량 증대 등 농촌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세네갈 공무원인 소우씨(50)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많이 배워간다"면서 "고국에 가면 진안에서 배웠던 모든 것을 접목해 잘사는 마을을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피력했다.한편 이들 일행은 농산물재배 및 유통 등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 농산물 가락시장과 농협중앙회, 새만금 등을 거쳐 이날 능길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장을 방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31 23:02

진안1터널 균열, 성토구간 '다짐불량'이 원인

속보=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된 진안1터널 부근 도로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한국도로공사 자체진단 결과, 해당 성토구간의 '다짐불량'이 침하의 원인이라고 밝혔다.본보 보도가 나간 직후,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진안 경찰에 따르면 최근 도공 측이 전문 기술단에 의뢰해 해당 구간의 침하 원인에 대해 자체 분석한 결과, 다짐불량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에 따라 진안서 형사팀(팀장 김인기)은 (하자)보수공사가 시작되는대로 현장에 급파, 시공업체에서 작성한 (보수)시방서 내용을 검토한 뒤 성토 과정서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본격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이를 계기로 급물살을 타게 될 이 수사는 형사건과 별개인 부실공사 여부를 캐는 일 보다 해당 도로 개설 당시, 쓰였던 흙 등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여부와 흙다짐 과정 등을 파헤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사건을 맡은 최영신 형사는 "형사 입건할려면 도로 개설때 성토에 쓰였던 흙 등 재료를 빼돌린 정황을 파악해야 하는데 수천만원을 들여 현장 단면을 채취하지 않는 한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말로, 수사에 어려움을 호소했다.이와 관련 실질적인 시공업체인 하청사 측은 또 다른 업체에서 개설한 침하 구간 아래 '통로' 가 그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져 성토불량이 원인이라는 원청사와 다른 입장을 견지,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오는 연말까지 이어질 보수공사는 원청사에서 따로 의뢰한 원인분석 결과가 나올 무렵인 9월께 3억 여원을 들여 실시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한편 이번 침하건이 도공 내부감사에 지적될 당시, 도로 개설 현장 감독관이 직무유기로 '주의'징계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31 23:02

진안, 새마을지도자한마음수련대회

새마을운동진안군지회(회장 김수신)는 지난 28일 문예체육회관에서 새마을지도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09 진안군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와 함께 '함께해요! 그린진안, 녹색새마을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녹색성장에 대한 범군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선포식에서 참여자들은 '녹색새마을운동'을 21세기 새마을운동의 최우선 과제임을 천명하고, 진안군 새마을가족의 실천의지를 다짐했다.이와 함께 일선 새마을조직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새마을가족들의 상반기 동안의 봉사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11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아울러 새마을지도자 상호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새마을운동의 정보교환과 효율적인 전개 방안을 모색, 결속과 내실을 강화하고 2009 하반기 역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새마을가족이 모여 수련대회도 열었다.선포식을 주관한 김수신 지회장은 "녹색새마을 운동은 21세기 새로운 국민운동"이라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600여 새마을 가족의 역량을 결집해 그린 진안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녹색새마을운동의 중점과제로는 자전거타기와 에너지 및 물 절약, 생활쓰레기 줄이기 등의 녹색생활 실천운동, 하천살리기의 필요성 홍보활동 및 오염방지 지킴이활동, 행락객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전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 재활용 등 선진국형 생활문화 정착 등이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31 23:02

"군민에 더 나은 봉사 펼치도록 노력"

만학도의 길을 걷고 있는 진안군의회 김정흠 의원(55·사진)이 전북대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김정흠 의원은 지난 21일 전북대 행정대학원으로부터 '농촌형 거버넌스 구축과 지방희회의 역할에 관한 연구'란 주제의 지방자치학과 졸업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김 의원은 이번 논문에서 지방자치의 무용론과 함께 작은 지자체의 비효율성, 그리고 행정구역 개편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민관협력을 강조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논문은 농촌형 거버넌스 구축모델을 제시하고 지방의회의 역할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 목적으로 지자체 단위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사례로 꼽히는 진안군 마을만들기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됐다.평소 지방자치와 민관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던 그는 "그동안 학문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의원을 하면서 배움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면서 "군민의 더 나은 삶의 질과 더 큰 봉사의 기회를 얻기 위해 낮에는 의정활동의 현장에서 밤에는 강의실에서 학업에 몰두해 왔다"고 말했다.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02년 진안 가선거구에서 군의원에 당선,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래 4대 후반기 부의장과 5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뒤늦은 학구열을 불태워 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7 23:02

결혼이주여성들 "보건소 가기 이젠 겁 안나요"

한국말이 서툰 진안지역 이주여성들에게 보건소 문턱이 낮아졌다. 진안군보건소가 이주여성들의 예방접종은 물론 임신과 출산, 육아 등을 돕기 위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통역요원을 따로 두면서부터다.일명'결혼 이주여성 통역서비스'는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선배 이주여성 2명이 맡고 있다. 베트남 출신 람티미한(27·부귀)과 키르기스스탄의 아지벡코바 굴바르친(32)이 그 주역들.자국어는 물론, 영어와 한국에도 능통한 이들은 지난 4월 24일부터 군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1일 3∼4시간씩 주당 17시간에 한해 후배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통역을 해주고 있다.비단 의사소통에 그치지 않는다. 통역 외에도 때론 모자보건에 관한 상담과 함께 보건사업에 대한 정부시책 설명 및 교육자료 번역, 그리고 예방접종을 보조하는 일까지 도 맡고 있기 때문이다.예방접종을 언제 받을지, 모유 수유를 하면 왜 좋은지 등에 대한 잡다한 일도 이들의 몫이다.그런 만큼 이들 통역요원의 수혜자는 한국에 시집와 자녀를 출산한 지 얼마안된 새내기 이주여성들이 대부분. 고국의 품에 온 것처럼 친언니 이상의 살가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다.이들 통역요원이 배치되기 전만해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3∼4번 얘기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일까지 생겨나는 등 적절한 표현이 사실상 힘들었다.건강증진팀 김순배씨는 "그동안 이주여성들은 보건소 방문시 의사소통이 잘 안돼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때 어려움이 뒤따랐고, 특히 예방접종법을 몰라 시기를 놓친 경우도 허다했다"고 전했다.람티미한은 "의사소통이 힘들었던 이주여성들에게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는 이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후배들이 겪는 문화차이, 시댁과의 갈등까지 상담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11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이주여성 통역서비스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서 선정된 15개 시·군 가운데 도내에서는 완주와 진안군만이 이를 운영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7 23:02

"애들아 건강하게 자라다오"

진안지역에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들을 위해 마음 따뜻한 도시락을 나르는 곳이 있다. SK그룹 산하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28호점(약칭 행나눔 진안점).2007년 9월 도내 최초로 문을 연 일명'행나눔 진안점'은 지난해부터 방학기간을 이용해 (진안)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결식아동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 오고 있다.끝물을 맞고 있는 이번 여름방학의 경우 이를 통해 263명의 결식아동들이 주린 배를 채웠다. 여기에 소요된 급식비용만해도 2032만원에 이른다.이에 앞선 지난해 겨울방학에도 제때 끼니를 채우기도 힘든 저소득층 자녀 298명(2989만원)이 그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지역의 결식아동들은 이 같은 혜택이 주어지기 전만해도, 지자체 신고시설 11곳과 미신고 시설 2곳 등 총 13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제공하는 일부 급식만으로는 허기진 배를 채워야 했다.각 지역아동센터마다 월 250여 만원의 급식비가 지원되긴 하지만 평균 2명 정도의 교사의 인건비와 아이들의 간식비만 겨우 챙길 예산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지역아동센터에서 점심과 저녁까지 떼워야 하는 처지에 놓인 많은 결식아동들이 방학만 되면 제대로 된 급식을 제공받지 못해 허기진 배를 쥐어잡기 일쑤였다.지역아동센터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급식전담교사는 커녕 아동들에게 제 때 밥을 챙겨 먹이기도 힘든 터에 최고의 급식을 선하는 행복 도시락 개점은 그야말로'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 격'"이라며 (유)나눔푸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편 진안 제2농공단지 내에 연면적 180㎡ 규모로 들어선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은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맞춰 전처리 및 세척실, 조리실, 포장실 등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고 1일 최대 1500개의 도시락 만들어오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6 23:02

"정부 지원 없이는 프로그램 운영 불가"

정보화마을 전북지역협회(회장 김종표)는 25일 오전 10시 이경옥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대섭 도의원, 장서권 마령면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진안 마이산골 정보센터에서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도내 정보화마을을 대표하는 임원진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추석 직거래 장소 결정과 함께 전자상거래용 박스테이프 제작, 정보화마을 FESTA 2009 행사계획 등 핵심 안건이 논의됐다.특히 이사회는 이날 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 관리자 운영에 있어 내년도 예산지원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그 대안책을 모색하는 열띤 토의를 벌였다.토의 과정에서 이사회 측은 신규 정보화마을 외에 정부지원을 중단한 것은 정보화마을을 운영하지 말라는 것이나 진배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국회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공히 주문했다.이에, 김대섭 도의원(진안1)은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도록 노력은 해보겠지만, 주민 피부에 와닿는 효과가 없는한 관련 예산을 지원할 명분이 없다"면서 지원에 앞서 그 효과를 드러낼 것을 당부했다.이와 관련, 김종표 회장은 "정부 지원이 끊기게 되면 그 수혜범위에서 벗어난 34개 마을이 손을 놔야하는 처지에 놓인다"면서 "실제 프로그램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마을은 단 2개 마을에 불과하다"고 현실을 토로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6 23:02

"고려인삼, 치매·발기부전 효능"

지난 20일과 21일 진안 홍삼빌에서 열린 '(사)고려인삼학회 2009년 하계 워크숍'에서 연제자로 나온 서울대 김만호 교수팀이 고려인삼의 효능이 치매환자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발기부전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김 교수에 따르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홍삼 복용군과 비복용군간에 12주 후의 인지지능 검사 결과, 고용량 홍삼 복용군에서 비복용군에 비해 인지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향후 인삼 및 홍삼이 치매환자에 대한 건강보조식품 및 치료제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또한 '고려홍삼의 성기능 개선효과'를 발표한 전남의대 박광성 교수는 고려인삼이 산화질소의 생산을 증가시켜 혈관내 피세포의 이상을 개선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발기부전의 치료가능성도 내비쳤다.그런 한편 KT&G 조대휘 박사는 인삼 재배시 발생하는 병해충을 국제시장에서 허용하는 작물보호제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함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경종적인 방제와 화학적 방제 방법을 소개했다.이는 인삼 재배농가에서 효과적인 방제 대책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진안군과 이번 워크숍을 공동 주관한 진안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과 홍삼연구소는 u-IT신기술을 접목한 품질인증시스템 구축, 홍삼가공기술의 표준화 등 추진사업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5 23:02

진안 쓰레기매립장 인근 인삼밭 피해 군·농가 이견

길조로 알려진 까치. 하지만 최근 과수 등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면서 까마귀와 함께 흉조(?)로 치부되고 있다. 그러한 까치와 대척점에 있는 까마귀가 '적과의 동침'을 하며 애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논란의 발단은 이들 까치와 까마귀들이 먹이(음식물쓰레기)를 찾아 진안읍 석곡마을에 들어선 진안군 쓰레기 위생매립장에 떼를 지어 모여들면서 비롯됐다.이들 조류 때문에 매립장 인근에서 인삼 등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반사)피해를 주장하며 5년째 그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진안군은 조류로 인한 피해인지 확증이 서질 않음을 들어 보상을 미뤄오고 있다.설사, 이들 조류에 의한 피해라 할지라도 매립장으로 인한 조류 피해 선례가 없는 군으로선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최고 300만원) 외에는 뾰족한 보상책이 없어 대안마련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이에 따라 군은 매립장 인근에 아예 둥지까지 튼 까치와 까마귀떼 퇴치를 위한 임시방편으로 2년전 '까치망'까지 애써 설치했으나, 이렇다할 효력을 보지 못하고 있다.군은 급기야 새박사인 윤무부 교수까지 자문을 얻으려 했다가 피해농가의 반대로 무산됐고, 지난 4월에는 송영선 군수와 이한기 군의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쓰레기 매립장과 관련한 운영 공개를 하기에 이르렀다.하지만 매립장에 날아든 까치와 까마귀떼로 인한 직접 피해인지는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 않으면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한 형국에 처해 있다는 게 진안군 측의 답변.반면 매립장과 맞 닿아있는 8580㎡(6년근 1300칸)규모의 인삼밭을 경작하는 탁모씨는 씨삼이 본답에 옮겨진 2004년부터 이들 조류떼로 인해 멀쩡했던 인삼밭이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탁씨는 "봄이면 하루 최고 수 백마리의 까치·까마귀들이 날아들어 인삼의 싹을 잘라내거나 뿌리를 쪼으면서 휴근 또는 폐사된 인삼만 36%에 이른다"며 피해보상과 더불어 매립장 이전을 바라고 있다.이와 관련 군 측은 "피해 사진만으로는 매립장에 날아든 조류로 인한 피해인지를 가늠키 힘든 상황이며, 까치로 인한 인삼밭 피해도 접수된 전례가 없다"며, "이들 조류가 피해를 입히는 장면이 든 확실한 증거물이 없는 한 보상은 힘들고, 보상을 해주고 싶어도 그 근거가 없어 못할 뿐"이라고 어쩔 수 없는 입장을 밝혔다.엇갈리는 상호 입장을 두고, 주변에선 "이들 까치와 까마귀들이 인삼밭 등에 들어가 농작물을 쪼는 현장 사진 등 증거물만 제시하면 쉽게 풀릴 문제를 어렵게 생각한다"라며 소모적인 논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한편 논란의 중심이 됐던 이 곳 매립장 부지(2만9279㎡) 중 1720㎡를 소유한 탁씨는 임대계약했던 '10년간 사용승인'이 끝나자 원상복구를 요구중이지만, 군은 매입 외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상태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4 23:02

진안표고버섯생산자협 출범

진안 표고생산 농가들이 지난 21일 진안군산림조합 3층 강당에서 연합회를 구성하고 공식 출범했다.진안 표고버섯 생산자연합회는 관련 농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서 표고버섯이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그동안 4개 작목반으로 나눠져 있던 지역 표고재배 농가들이 연합회 구성으로 뭉치면서 상호 재배기술 교류를 통한 고품질의 표고생산기반이 마련됨은 물론 진안 표고의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진안군은 임산자원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표고버섯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가운데 119명의 표고농가들이 연간 23억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는 등 표고버섯이 진안군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아 왔다.이번 발대식과 함께 그동안 군에서 추진해 왔던 포장재 디자인 개선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표고는 진안군 공동브랜드가 새겨진 변모된 포장재를 통해 출하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진안 표고는 가격 경쟁력에 있어 우위를 확보하고 농가 소득원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낙관된다.한편 이날 임원 선출 결과, 연합회 회장에 배영옥씨가, 부회장에 정찬규·이종규·고정근씨가 각각 선임됐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4 23:02

'진안 백운' 주민자치 박람회 우수사례 선정

진안 백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남근)가 운영하는 '흰 그름(白雲) 작은 도서관'등이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백운 주민자치사례는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인천 남구 문학체육경기장에서 열리는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에 출전할 영예와 함께 홍보 기회를 얻게 됐다.그 정점에 선 '흰 구름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4월 중앙국립도서관에서 전개하는 문화소외지역 작은 도서관 설립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군비를 합쳐 도합 1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옛 보건지소 자리에 리모델링됐다.백운면 주민자치위원들과 열성적인 주민들이 1년 이상 격주에 한번씩 모두 32차례에 걸쳐 모임을 하며 만들어 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흰 구름 작은 도서관'은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 유아, 성인 등 모든 연령층이 읽을 수 있는 5000여권의 도서와 영상, 음향시설을 갖춰 도서관 개념을 넘어 지역의 문화콘텐츠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유태종 백운면장은 "서점이나 공연장, 전시 공간 등 문화시설 하나 없는 이곳 백운면에 개설된 작은 도서관을 통해 미래의 동량들이 독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꿈을 꾸고 키워가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도시로 빠져나가는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고심한 끝에 '흰 구름 작은 도서관'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1 23:02

조례 이름 띄어쓰고 인용 법령 낫표 사용

진안군(군수 송영선)이 현실과 동떨어진 부정확한 자치법규에 대해 대폭 손질을 단행한다.군에 따르면 상위법령 개정에도 불구, 미처 정비되지 않았거나 현실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조례나 규칙, 실효성이 없는 불합리하거나 사문화된 자치법규를 일제 정비키로 했다.이에 따라 군은 조례 414건, 규칙 217건 등 631건의 조례·규칙에 대해 상위 법령의 근거에 따른 적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목적으로 한 이번 손질을 위해 군은 지난 18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진안군 조례 제명 띄어쓰기 등 일관 개정조례안'을 설명한 데 이어 다음달 초 이를 상정한다는 방침이다.일례로 '진안군저소득층장학금지급조례'를 '진안군 저소득층 장학금 지급 조례'와 같이 한글 어문규정에 맞도록 띄어쓰기로 표기하고, 본문 중에서 인용되는 법령 및 자치법규를 기존 표기('공직자윤이법')에서 낫표(「공직자윤리법」)를 사용한 표기로 통일하는 등 이해가 쉽도록 일괄 정비된다.아울러 이 조례는 자치법규가 인용하는 법령과 자치법규의 명칭과 조문의 개정에도 불구, 개정 전의 법규명이나 조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가 적잖아 이를 현행 법령과 부합하도록 일괄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군은 향후 사문화 자치법규의 일괄 폐지를 올해 안에 추진함은 물론, 「한시적 규제유예 관련 법령」에 따른 개정 완료 법령 150건에 대해 자치법규의 일치여부 등을 심의해 이를 개정해 나가기로 했다.군 관계자는 "반복되는 입법절차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뿐더러, 행정이 보다 합리화되고 민원도 간소화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그 효과를 설명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1 23:02

진안 마이산 캐릭터판매장 리모델링 예산 확보 안돼 '터덕'

민원의 대상이 돼 왔던 진안 남부마이산 내 캐릭터전시판매장이 '진안蔘' 홍보기능과 함께 관광버스 기사 등 탐방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는 용도변경(안)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최대 관건이 될 예산만 확보되면 거칠 게 없는 이 계획안은 현재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진안군의회의 발목에 잡혀 추진체를 잃을 공산이 있다.하지만 '관광 전도사'나 다름없는 버스 기사들에게 홍삼 등 진안의 특산물과 지역 명소를 알릴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 '관광객 휴게실'에 거는 기대가 크다.18일 열린 의원간담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산도립공원내 남부 주차장 내에 들어선 캐릭터전시판매장이 지난 6월로 임대가 종료돼 관광객 휴게실로 용도를 변경하는 안을 추진중이다.진안군 고유의 캐릭터인 '마이용'을 전시·판매한다는 목적아래 지난 2003년 10월, 1억2970만원을 들여 개장한 캐릭터전시판매장은 그동안 입주 대상자로 하여금 임대 운영돼 있다.그러나 '진안군 홍보'라는 본래 성과에 크게 미치지 못한 채 편법운영에 따른 주변상가 이익 침해로 인한 집단민원만 발생하자, 급기야 군이 판매장 운영을 중지하고 대안마련에 나선 것.개설될 관광객 휴게실에는 지역의 특산품이 진열되고, 그 뒤편으로 지역 명소를 알리는 사진이 게첨되는 한편 광광 버스기사 등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하지만 이를 리모델링하는 데 필요한 2069만원의 예산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추후 본예산을 세우지 않고서는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에, 군은 이날 군의회에 이를 사전 설명했지만 이를 접한 군의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냉담했다.의원 대다수는 진안을 홍보한다는 야심찬 사업이 7년도 안돼 폐기된 시행착오를 공히 탓하며 효율성이 떨어지는 휴게실보다는 진안 특산품을 판매하는 다른 대안을 찾거나 아예 철거하는 게 낫다라는 주문을 던졌다.이와 관련 한 군민은 "관광버스 기사 말 한마디에 목적지를 정하는 관광객들도 적잖은 만큼 이들을 통해 진안을 홍보할 수 있는 호기라 생각한다"면서 관광객 휴게실 설치 방침에 힘을 실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0 23:02

진안군 대표음식 인삼·흑돼지 등 선정

19일 진안 군민자치센터 3층에서 열린 '진안 대표음식 발굴 용역 결과보고회'에서 진안군의 대표음식 재료로 인삼과 흑돼지, 더덕, 표고버섯이 선정 발표됐다.군에 따르면 그동안 전통음식과 향토음식 개발에 미진했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회차 음식경연대회 수상작에 대한 대중화에 미흡, 진안을 연상할 수 있는 대표음식 발굴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이에 지난 7월 지역 대표음식 발굴에 대한 용역을 의뢰, 대표음식 발굴 필요성 및 발전방향 등 의견을 수렴한 군은 설문조사 등 체계적인 접근방법으로 대표음식 발굴을 추진해 왔다.군은 대표음식 발굴을 위해 군산대 식품영양학과 주종재 교수팀으로 하여금 관내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95.7%가 대표음식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대표음식 재료로 인삼, 흑돼지, 더덕, 표고버섯을 선호했으며, 89.2%가 대표음식 거리조성의 필요성과 함께 음식개발에 있어 50.3%가 지역특산물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지정 향토음식 중에서 흑돼지 삼겹살구이를 진안군 향토음식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응답하는 한편 애저찜, 더덕정식, 민물고기 매운탕도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나타났다.한편 군은 지난 5월 '2009 지역 향토음식경연대회' 농수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5000만원으로, 오는 10월에 '제6회 향토음식 경진대회'를 전국대회로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이번에 발굴된 대표음식 재료를 갖고 경연을 치러, 대상 수상작에 대해 표준조리법을 널리 공개해 음식문화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따른 관광수요를 증가시킨다는 방침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20 23:02

진안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사업' 선정

진안군이 교육과학기술부의 2009년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8225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이로써 진안군은 지난 2001년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76개 도시를 대상으로 4개 부문을 지원해 지역 학습공동체 형성과 인프라 구축지원을 촉진하는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지원사업에 2개 부문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1도시 1특성화 사업과 네트워크 지원사업으로 고용창출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농촌 창업을 위한 경제공동체 리더를 양성하는 '1도시 1특성화 사업'은 소득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각 분야별 활동하는 지역민이 농촌 지역에 맞는 창업 과정을 발굴하는데 참여한다.'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 프로그램을 지원, 지역의 성장 동력을 찾는데 중점을 둬 평생학습 마을 조성과 마을 공동체 형성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군은 이에 앞선 올 상반기에도 성인문해 지원사업과 소외계층 지원사업비로 각각 840만원과 599만원을 지원받아 고용창출을 위한 평생학습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군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과 연계한 인력 양성사업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진안군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 문제해결과 인적자원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9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