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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사회복지협, 난방 개선사업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열악한 난방시설을 개선해주는 에너지효율화사업에 착수했다.한국에너지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군으로부터 통보받은 지원신청 81가구 가운데 현장 방문을 통해 선정된 42가구에 대해 가구별 특성에 맞는 시설개선을 해주는 것.이에 군사회복지협의회는 36가구에 대해 창호시설과 단열시공 및 보일러 배관공사를 실시하고 6가구에 대해서는 전기매트와 전기이불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진안군자활사업단의 집수리팀과 계약을 맺어 설계가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지원 시공하고 고효율 에너지용품은 협의회에서 직접 전달해 올 해말까지 3200만원을 들여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빈곤층의 난방체계를 개선하는 이 사업으로 최소한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월동기를 맞이한 지역 소외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송상모 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 사업은 여름에는 더위와, 겨울에는 추위와 싸워야 했던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사랑의 에너지로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도 규모가 확대돼 더 많은 이웃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8 23:02

진안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 주민들 "환경피해 우려"

진안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위생처리하는 진안군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에 살고 있는 진안읍 구룡리 5개 마을 주민들이 향후 지역의 환경에 대해 대체로 우려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주민 대부분은 주변 환경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항목으로 수질을, 환경민원과 직결된 해충 피해 종류로는 파리를 일선으로 꼽았다.이는 용역팀인 서남대 부설 산업기술연구소가 최근 진안군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마을인 궁둥·원물곡·석곡·예리·암곡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상 영향조사와 관련한 주민의식 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조사결과에 따르면 20년 이상 해당 마을에 거주한 주민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11∼15년 사이 21%, 5년 이하 6%, 16∼20년 사이 5%, 6∼10년 사이 거주 전력 주민이 1% 순으로 밝혀졌다.또,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해 평소에 얼마나 관심이 많냐는 질문에 해당 주민 48%가 '대체로 관심', 45%는 '매우 관심', 7%의 주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또한, 어떤 항목이 환경에 가장 영향을 끼치냐는 물음에 대상 주민 43%는 수질을, 33%는 대기, 16%는 악취, 5%는 대기, 3%는 소음 또는 진동 등의 순으로 답해, 수질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함이 입증됐다.특히 대상 주민 62%는 상수도를, 28% 지하수, 10%는 약수를 음용수로 사용중인 가운데 이와 곁들여진 환경상 영향조사에서 암곡·석곡마을 지하수질에서 일반세균과 질산성질소가 환경기준치를 초과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해당 마을 주민 10명 가운데 3명에 가까운 주민들은 식수로는 사용키 힘든 지하수를 음용해 왔다는 결론이 도출됐다.따라서 해당 주민들의 위생관리 책임이 있는 진안군이 주변 마을에서 배출되는 축산 폐수 등 오염원에 대한 체계적인 특별(관리) 대책안을 마련해야 한다는게 용역팀의 제언이다.이와 관련 이숙이 환경미화 담당은 "지하수 오염은 폐기물 처리시설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단언키 힘들다는 용역팀의 보고처럼 비단 위생매립장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해당 마을에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치 말라'는 홍보를 벌여나가겠다"고 대책안을 내놨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5 23:02

진안은 전현직 부군수들 '제2의 고향'

타 시·군에 본적을 둔 전·현직 진안 부군수들이 '제2의 인생'을 진안에서 꾸리려는 계획을 짜는 등 '귀농1번지 진안'으로의 면모 변신에 앞장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민선 4기 이후 진안군청을 거쳐가거나 현직에 있는 부군수는 윤철 전 부군수(2006.4∼2008.1)와 전광상 전 부군수(2008.1∼2008.12.), 그리고 현 고근택 부군수(2009.1∼) 등 3명.현재 전북투자유치 서울사무소에 근무중인 윤철 전 부군수(전주 태생)의 경우 부귀 일원에 삶의 터를 이미 마련하고 퇴직과 함께 진안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윤 전 부군수는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진안서 살고 싶은 이유는 간단하다. 하늘이 내려준 (진안만의)특권인 맑은 공기와 후덕한 인심 때문이다"면서 "재직시절 고질병인 알레르기 비염이 많이 호전된 것도 이 때문은 아닐런지~"라고 말을 흐렸다.또한 고근택(군산 태생) 현 부군수도 2∼3년 후 퇴직하면 가까운 지인 5세대를 이끌고 진안에 귀농하려는 뜻을 내비쳤다.고 현 부군수 역시, 그 이유에 대해 "진안 공기가 맑기 때문"이라며 "진안은 '제2의 고향'이나 진배없다"고 잔안 예찬론을 폈다.그러면서 고 부군수는 "퇴임 후 귀농과 관련, 이미 가족들과도 어느정도 상의를 마친 상태"라는 말로, 귀농의 뜻을 아예 못박았다.이로써 민선 4기 이후 진안 부군수를 지내거나 현직에 있는 3명 가운데 진안읍 단양리가 고향인 전 전 부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전직 부군수들이 타지인 진안에 적을 두게 됐다.이와 관련, 진안의 한 주민은 "관선 군수 대부분이 외지에 살고 있는 현실에 비춰 고향도 아닌 타지에서 귀농할 생각을 하는 그 자체가 타의 모범될 사안"이라며 "어찌됐든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4 23:02

진안 '아토피산업' 아시아가 주목

일본 최대 지상파 방송인 NHK가 최근 '아토피 Free 진안'에 관한 내용을 본국은 물론 아시아권에 방영했다.진안군에 따르면 NHK 방송은 지난 7월 28일 '월드리포터'에 이어 9월 14일 '아시아 크로스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아토피 대책'이란 내용으로 일본 전역과 위성을 통해 아시아권에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방송분은 야지마 히로끼 NHK 한국 특파원 등 촬영팀이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진안에 체류하며 진안군 아토피산업의 전체적인 모습을 촬영한 것.일본 국영방송인 NHK 방송이 진안군의 아토피 질환 치료와 시설, 아토피 Free 클러스터 구축사업 계획 등을 방영함으로써, 진안군의 아토피산업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취재진은 "일본에서는 아토피가 심각해 아토피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진안에서 아토피산업을 전국에서 선도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취재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말했다.방송에서 취재진은 아토피 친화학교인 정천 조림초등학교를 찾아 친환경시설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아토피 때문에 도시에서 진안으로 내려온 한 가정의 애환과 전학 전후의 증세 변화를 다뤘다.이밖에도 진안의 친환경 농산물과 친환경주거시설, 에코에듀센터 건립계획,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배경 및 상황, 향후 기대효과 등도 곁들여 소개됐다.군 관계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아토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치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진안군이 아토피의 선도 군으로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조성을 통해 아토피 케어 건강·의료·산업·보건관광자원의 새 영역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4 23:02

'진안蔘' 홍삼매장 전주에 개점

진안 인삼·홍삼의 대표브랜드인 '진안蔘' 홍삼매장이 전주에 들어섰다.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안군과 한국인삼사, 진안 홍삼매장 우아동지점이 '진안삼' 브랜드 사용에 관한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시민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이로써, 지역의 브랜드인 '진안蔘'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전주지역에서도 유수의 타사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협약 체결에 따라 홍삼판매장에서 진안홍삼을 판매함에 있어 진안군에서 지정하는 제조업체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조건으로 '진안蔘'브랜드를 사용토록 했다.이날 매장을 개장한 이춘우(부귀 거주) 사장은 "앞으로 본 매장을 진안 홍삼뿐 아니라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진안군 특산물 전문판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진안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데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이에 송영선 군수는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홍삼을 생산 보급하는 길 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역할에 책임과 소신을 갖고 정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우아동지점 개장 및 '진안蔘' 브랜드 사용 협약체결식에는 김성주 도의원, 손두수 부귀 정수궁 마을 이장, 김순이 노인회장, 최경호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장, 매장 주변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4 23:02

진안 포동마을 그린빌리지 우수마을 대상

진안군이 지난해부터 자연환경보전 시책사업으로 추진한 성수면 용포리 포동마을이 그린빌리지 우수마을 대상을 수상했다.또한 주천면 주양리 양지마을이 최우수마을로, 백운면 신암리 임신마을과 진안읍 군상리 우화6동이 우수마을로 각각 선정됐다.군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읍·면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읍·면장이 추천한 우수마을 11개 마을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이에 따라 군은 대상마을에 1000만원, 최우수마을에 650만원, 우수마을에 300만원의 추가사업비를 지원해 주민들의 자부심을 향상시키고 주민주도 상향식 마을만들기 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체계적인 마을만들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수마을로 선정된 마을은 2010년도 참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대상마을로 선정,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마을만들기 선진지로 정착시킬 방침이다.군은 엄정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이근석(전북의제21 사무국장) 평가반장을 비롯한 위원들로 하여금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협동 및 주민 참여도 등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쳤다.이근석 평가반장은 "마을만들기의 메카인 진안군의 작은 마을들이 200만원의 사업비로 수 십차례의 마을회의와 자발적인 공동작업을 통해 특색있는 마을로 탈바꿈시킨 모습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3 23:02

진안 금융권 경비시스템 취약

진안경찰서는 관내 금융권의 경비시스템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민생침해 범죄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22일 진안서에 따르면 제2금융권을 포함한 우체국 등 관내 31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강·절도 예방을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점포내 CCTV 설치율은 100%인 반면 주차장이나 외곽 등 범죄취약장소에는 기계경비 설비가 미흡할 뿐더러 자체경비인력을 확보한 곳도 단 3개소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진안서 생활안전계는 최근 발생한 주요 범죄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사안을 분석하고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자체경비가 중요하다고 판단, 취약지역에 대한 CCTV설치 및 금융권 자체 방호장비 비치 및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자체 모의훈련을 통한 대응능력 향상을 주문했다.특히 추석 명절기간 중 대학 경호관련 학과 재학생 및 자율방범 대원 등을 활용한 임시경비원 고용을 촉구했다.22일 황종택 경찰서장을 비롯한 지구대장, 파출소장 등 경찰관계자와 관내 금융기관 대표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침해 범죄와 관련된 간담회를 가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이날 황 서장은 "금융기관 상대 강·절도 사건 발생시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어떤 범죄보다도 큰 만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변 순찰과 검문검색활동을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3 23:02

'산넘어 산' 진안홍삼스파 갈길 잃어

위탁과 직영 사이 갈림길에 놓인 진안홍삼스파가 문을 닫는 극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마지막 보루인 법적절차만 남겨두는 등 사실상 갈 길을 잃었다.군에 따르면 진안홍삼스파의 위탁사인 L업체가 지난 16일 군에 계약해지 통보를 보내온 데 이어 4일뒤인 20일 결국 문을 닫았다.이에 따라 군은 오는 24일 위탁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운영을 하지 않는 이유'와 '계약대로 이행을 않은 이유' 등을 따져 묻는 청문절차를 밟기로 했다.그런 다음, 진안군홍삼·한방타운 운영위원회로 하여금 또 다른 업체를 찾아 위탁할 지, 아니면 군이 직접 운영할 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군은 가부간의 결정이 나면 미납된 사용료(1억7800만원)와 함께 운영미숙으로 생긴 진안 이미지 실추부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법적절차에 들어갈 복안이다.이와 함께 계약 당시 위탁사로부터 계약 보증금으로 예치해 둔 2억8000만원에 대해서도 해당 보험사를 통해 이를 청구키로 하면서 L업체와의 모든 위탁관계는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하지만 L업체 측이 계약해지만 통보한 채 사실상 운영권은 여지껏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설사 군이 운영과 관련된 방향을 설정해도 어떤 행태로든 운영을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해 있다.때문에 며칠전 L업체 측이 계약해지와 관련된 공문을 보낸 6개월 뒤에나 운영이 가능하거나, L업체 측이 운영권을 포기하지 않는 한 또 다른 업체와의 계약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군은 이와 관련 "L업체 측이 위탁 운영권을 갖고 있는 한 문을 닫는다 해도 임의로 또 다른 업체에 위탁을 맡기거나 직영하는 일이 쉽지 않다"면서도, 유수의 업체와의 계약 가능성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2 23:02

진안홍삼 서울 본격 공략…경희수 한약국과 협약

홍삼이 신종플루 예방에 특효(?)로 떠 오른 가운데 '진안 홍삼'이 서울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진안군은 지역 인삼·홍삼의 대표브랜드인 '진안蔘'이 프랜차이즈 약국인 경희수한약국과 협약을 맺고 1천만명의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경의대 한약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경희수한약국은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경희본점을 비롯, 중계본점, 신천점, 압구정점 등 총 4곳이 지난 18일 일제히 개장했다.개장과 아울러 이날 오후 경희대 약학대학 세미나실에서는 진안군과 전북인삼농협, 진안홍삼매장 운영자 3자간 상생발전을 위한 진안삼 브랜드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정균 서울시의원, 김정렬 한의유통 대표, 류종훈 경희대 한약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협약 체결 후에는 진안홍삼연구소 최경민 책임연구원의 진안 인삼·홍삼의 특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이 자리에서 송영선 군수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홍삼을 생산 보급하는 길만이 경쟁에서 이길수 있다"고 강조하며 "진안삼 관련자들이 모두 각자 역할에 책임과 소신을 갖고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김현수, 신범영 원장은 "배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원의 氣가 듬뿍 담긴 진안홍삼을 최대한 홍보하고 환자의 체질과 여건에 맞게 다려 판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한편 이날 서울에 진안삼 매장 개장으로 진안홍삼 매장은 기존 3개에서 8개로 늘어났으며, 오는 22일에 이어 연말까지 3∼4개의 업소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1 23:02

"모국 부모님께 딸노릇 할 수 있어 기뻐요"

이주여성들이 친정에 보낼 추석선물을 직접 마련하고, 이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우체국을 통해 해당 나라에 택배로 보내주는 뜻 깊은 행사가 진안에서 처음 마련됐다.운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진안군이 지원하는 가운데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진안의 精보내기 운동'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보다 1주일 연장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이에 따라 평소 고향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선물비보다 비싼 국제 운송비 때문에 보내지 못했던 진안 관내 다문화가족 210세대는 이역만리 고국에 진안의 정이 담긴 (추석)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됐다.건당 운송료는 대략 4만원 가량이지만, 무게 또는 거리에 따라 그 소요비용은 천차만별.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네이준씨(25·마령 거주)는 "올 추석에 다녀오려해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찹찹하던 차에 친정에 추석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한시라도 빨리 선물하고픈 마음에 이렇게 한아름 안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게 됐다"고 흐믓해했다.성을경 여성담당은 "모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한국의 민족문화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아무쪼록 다문화 가족이 한국생활에 하루빨리 적응, 지역사회 주역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함께 하는 즐거운 추석 보내기' 캠페인 일환으로 이밖에도 부부가 함께 장보기, 추석날 아침 장인·장모님께 전화드리기, 기쁜 마음으로 며느리 친정보내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1 23:02

[지역 이슈 돋보기] 진안 주천게이트볼장 기념비 '폐명 논란'

진안 주천게이트볼장 설립을 추진했던 한 임원이 진입로 일부 부지를 희사하면서 기념비에 올랐던 한 망자(협찬인)의 이름을 피해자 측과 상의없이 지운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이 사태를 놓고 주위에선 한번 기부한 땅을 제3자에 팔아넘기면서 빌미를 제공한 피해자 측도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의 이름을 (그라인더로) 훼손할 필요까지 있었냐는 반응도 있다.피해자 모친 이모씨(78) 등에 따르면 게이트볼장이 준공됐던 1998년 당시, 추진위원회 총무를 맡았던 S모씨에 의해 구장부지 내 준공 기념비에 새겨진 자신의 아들 이름이 지난 8월 초께 지워졌다.황당무개한 사건에 화가 치민 이씨는 지인을 통해 탐문된 원인행위를 한 S씨를 찾아가 원상복구를 요구했으나, 정작 S씨 측은 "그럴만한 여력이 없다"며 새로운 기념비 설치에 난색을 표했다는 것.문제가 불거진 그때서야 S씨 측은 가로 10cm, 세로 12cm 규모로 패인 (폐명)자리에 석공을 불러 이름 석자를 다시 새기긴 했다. 하지만 아들을 가슴 속에 묻은 이씨의 마음에 난 생채기는 치유할 수 없었다.이씨는 "천인공노할 일이며, 죽은 애의 이름을 지운 사람이 멀지않은 동네사람이란 사실에 살이 떨릴 정도로 가슴이 아플 따름이다"라고 호소하며 "모든 회원들의 뜻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S씨는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줘 놓고 팔아먹은 것은 희사가 아닌 엄연한 매매다'란 인식이 팽배, 당시 총무를 맡은 죄(?)로 앞장서 이름을 지웠을 뿐"이라면서도, 내심 정리적인 죄책감을 일부 느꼈다.이번 망자의 '폐명 논란'은 협찬인이 살아생전 구두로 희사한 진입로 부지(50㎡) 등을 그 외숙부가 승계받아 몇 년전 B모씨에 이를 되팔면서 점화된 것으로 전해졌다.문제의 땅을 취득한 A씨와 협회 측이 진입로 땅을 놓고 옥신각신하던 중 결국 진입로 땅 대신 구장 내 다른 땅을 내주기로 하면서 2m 높이의 담장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기념비 자리가 1m가량 줄어들어 환경이 악화됐다.이 때문에 일부 회원들은 이 모든 화근은 이씨 측이 희사한 땅을 얘기없이 팔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 치부했고, 그 선봉을 자처했던 S씨는 이씨의 아들 이름을 지우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이 사태와 관련, 뜻 있는 한 주민은 "망자를 2번 죽일 순 없는 노릇 아니냐"며 "잘잘못을 떠나 죽은 이의 일인만큼 상호 협의 하에 현명한 판단이 내려지는 게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을 것"이라는 제안을 했다.한편 피해자 측은 처음엔 "'내가 미쳤었나 보다. 이를 제안한 회원 A씨와 이에 동조한 Y씨의 말에 따라 이름을 지운 것'이라고 말했던 S씨가 이제와선 '단독 행위'로 말을 바꾼다"란 말로, 혼자만의 소행이 아님을 내비쳤다.이에, 당사자인 A씨와 Y씨는 "시키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다"고 해명하면서도, "당초 기부했던 땅을 되팔았으니 당연히 그 이름을 지워야 하는 게 마땅하다"라면서 (이름을 지운 일이)'꼭 잘못된 일만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겼다.그런 한편 S씨는 20일 취재진에 직접 전화를 걸어 와 "피해자 측이 정 그리 나오면 우리(?)로서는 사기죄로 고발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전해와 협회 내홍이 법적싸움으로 비화될 소지를 낳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1 23:02

한국관광기자협, '진안문화관광팸투어' 초청돼 진안 방문

한국관광기자협회 기자단 10여명이 진안군이 여행시즌인 가을을 맞아 마련한 '2009 진안문화관광팸투어'에 초청돼 진안을 방문했다.기자단 일행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신비의 명산인 마이산과 목적형 스파인 진안홍삼스파 등 주요 관광지 탐방을 하며 문화체험, 농촌체험, 맛체험 등 진안의 숨결을 느끼게 된다.첫날인 17일 기자단은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진안군 측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여, 군 홍보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팸투어 일정을 시작했다.기자단은 이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이산묘를 시작으로 탑영제, 탑사, 화엄굴 등을 거쳐 세계 유일의 부부봉인 마이산을 탐방한 후 진안역사박물관을 관람했다.이와 함께 홍삼한방과 음양오행 프로그램이 연계된 진안홍삼스파를 방문, 건강바데풀인 음풀(陰pool), 수중 스피커와 감성조명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명상을 하는 양풀(陽pool)을 체험했다.둘째날인 18일에는 마이산 운해를 촬영하는 새벽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05년 농림부에서 농촌체험마을로 지정한 가막마을의 산양삼 재배지 방문과 함께 술담그기 체험, 백운의 손내옹기를 방문할 예정.이밖에도 대표 먹거리 체험으로 진안 흑돼지 깜도야 체험 및 오디주·머루주 체험, 유기농밥상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국내 최초 건강 목적형 스파인 진안홍삼스파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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