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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사업' 선정

진안군이 교육과학기술부의 2009년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8225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이로써 진안군은 지난 2001년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76개 도시를 대상으로 4개 부문을 지원해 지역 학습공동체 형성과 인프라 구축지원을 촉진하는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지원사업에 2개 부문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1도시 1특성화 사업과 네트워크 지원사업으로 고용창출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농촌 창업을 위한 경제공동체 리더를 양성하는 '1도시 1특성화 사업'은 소득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각 분야별 활동하는 지역민이 농촌 지역에 맞는 창업 과정을 발굴하는데 참여한다.'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 프로그램을 지원, 지역의 성장 동력을 찾는데 중점을 둬 평생학습 마을 조성과 마을 공동체 형성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군은 이에 앞선 올 상반기에도 성인문해 지원사업과 소외계층 지원사업비로 각각 840만원과 599만원을 지원받아 고용창출을 위한 평생학습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군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과 연계한 인력 양성사업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진안군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 문제해결과 인적자원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9 23:02

진안 1터널 부근 부실공사 의혹 수사

최근 개통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1터널 부근 일부 도로에 대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진안경찰에 따르면 문제가 된 구간(38.4∼6km 지점)을 찾아 도로 침하 규모와 함께 이로 인한 균열 정도 등 현장증거를 확보한 뒤 곧바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경찰은 우선, 하자 현장을 증거로 해당 구간(7공구)의 공사를 감독했던 한국도로공사 진안지사 관계자를 상대로 당초 설계도면대로 시공이 됐는지에 대한 (시방서)확인작업부터 실시키로 했다.아울러 어떤 방식에 의해 타설되고 성토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곁들여 수사해 자연 침하인지, 아니면 공사 잘못에 의한 부실공사인지를 가려낸다는 방침이다.하지만 과실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현장 성토 구간의 단면을 채취해야 하는 등의 수사상 어려운 여건 때문에 부실공사를 밝혀내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경찰은 자체 판단하고 있다.이번 수사를 맡은 진안서 수사과 우정훈 형사는 "부실공사를 입증하려면 설계도면과 같이 시공됐는지 여부를 가름하는 게 우선 과제"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한 치 의문없이 철저한 수사를 벌이겠다"고 전했다.취재 당시, 도공 진안지사 측은 침하의 한 원인에 대해 "성토 구간이 높아(40m) 그럴 수도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비근한 다른 성토구간에서는 이 같은 침하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설득력을 잃고 있다.한편 문제가 된 구간은 개통된 지 1년 여밖에 지나지 않은 올 초부터 양방향 도로면이 100여 m 가량 내려앉고 침하 시말 구간은 물론 중앙분리대 및 가드레일 하단부 경계석 등이 갈라지고 깨져 본보 취재진에 의해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9 23:02

"아토피 걱정 진안서 해결해요"

최근 급속한 산업화 등에 따른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을 위해 진안군이 생태지평연구소와 함께 대책 마련에 마섰다.이와 관련 지난 15일 진안읍 가막리 생태체험마을에서 아토피 환아 및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토피 여름캠프 입교식이 열렸다.오는 21일까지 6박7일 일정간 열리는 이번 여름 캠프는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연건강 생활실천 및 아토피 어린이 스스로의 자존감 회복과 치유를 위한 자립심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아토피 환아들은 이를 통해 가공식품과 화학첨가물을 사용치 않은 친환경 유기농 음식을 먹으며, 자연속에서 뛰놀고 공부하는 생활을 통해 아토피를 이겨내는 힘과 방법을 배우게 된다.아울러 I&S한의원 양성완 원장의 아토피 강의와 면역지수 측정 및 기초검진에 따른 부모상담,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성장프로그램과 부모교육도 접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아토피 프리 자연친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안군 청정환경에서 아토피 요인을 제거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는 등 식이요법과 자가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한다면 아토피는 확연히 완화될 거라 믿는다"며 "올바른 피부 관리를 통해 아토피 증상을 치유 또는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8 23:02

용담호 수질오염 주범 '조류' 퇴출 총력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단장 오환수)은 여름 하절기에 빈발하는 조류예방을 위해 황토를 지속적으로 살포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17일부터 취수탑 부근에 대한 황토를 살포하기 시작한 댐관리단은 조류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조류예보제를 주 1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조류발생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 및 정화활동을 비롯 취수탑 조류유입방지막(140m×2개소) 및 수중폭기장치 10기 운영, 황토살포를 위한 현장대책반 운영, 조류 모니터링 및 이취미 분석 등 조류저감대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조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집중강우시 다량의 유기물질이 저수지내로 유입되면서 질소와 인 등 영양원이 충분히 공급되고 호수 수온이 25∼30도 일 때 발생한다.조류발생에 따라 호수색이 연록색을 띠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발생할 수 있으나 정수 처리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용담호 조류발생을 근본적으로 발생하기 위해서는 상류지역의 각종 농·축산폐수 및 생활하수의 유입방지와 더불어 유역내 철저한 하수처리 등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8 23:02

진안 '마이산 고추시장' 본격 개장

진안 '마이산 고추시장'이 장날인 지난 14일 전격 개장했다. 개장 첫날 거래된 건고추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4.3t.진안지역의 올 고추재배 면적이 840ha로, 지난해보다 5.3%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제법 거래량이 많은 편이다.그 시세 또한 600g(1근)당 6500원대로, 전년대비 10∼15% 가량이 오른 것은 물론 최고 7500원까지 거래돼 향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진안고추는 일교차가 큰 고원에서 재배된 까닭에 향기가 독특하고 색깔이 고울 뿐더러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는 것이 큰 특징.이 때문에 고추시장을 방문치 못하는 소비자들은 출하전 전화를 통해 선주문하는 사례가 많고, 진안군 전자상거래를 통한 온라인 구매 고객도 해마다 늘고 있다.고추시장에 출하되는 고추는 철저하게 선별된 고추만이 직거래되고 있으며, 생산한 농민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기입토록 해 판매뿐 아니라 품질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져 믿을 수 있다.특히 품질 좋은 진안고추의 명품화를 위해 속박이 근절, 세척 건조 등 출하농가에 대한 지도와 함께 최상품의 고추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계도를 아끼지 않고 있다.전종일 유통 마케팅 담당은 "타지역 고추가 마이산 고추로 둔갑·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내 생산농가에 전용 고추포장재를 제작해 사용하고, 타지역 고추판매장 코너도 분리·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7 23:02

[지역 이슈 돋보기] 익산~장수간 고속도 부실공사 의혹

개통한 지 채 2년도 안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1터널 부근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곳곳에서 크랙(균열)이 나타나는 등 부분 침하로 인한 도로파손이 발생,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올 초, 하자발생 사실을 알았다"는 한국도로공사 측이 최근 시공사 측에 보수 명령을 내리고, 그 시공사에서 일부 잘못(?)을 인정함은 물론 내부 감사에까지 지적된 것으로 전해져 부실공사가 일정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 도공 측은 하자 발생 수 개월이 지나도록 여지껏 정확한 (침하)원인조차 규명치 못하면서 해당 구간이 안전 무방비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있다.이 때문에 자칫 대형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이 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생명을 담보받지 못해 불안에 떨고 있다.문제가 된 도로는 2007년 12월에 개통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38.4∼6km 사이 지점으로, 굴지의 D업체가 G업체로 하여금 7.5km 구간에 대해 990억원의 혈세를 들여 건설한 7공구 작업구간중 한 곳.절개한 산과 산 사이를 흙 등으로 성토(높이 40m)한 해당 (양방향)구간은 현재 약 100여 m에 이르는 콘크리트 포장이 육안으로 확연히 드러날 만큼 주저앉아 높낮이가 일정치 못한 상태다.이로부터 100여 m 떨어진 인근 (익산방향)도로면도 일부 굴곡현상이 나타나는 등 침하는 비단 이 구간에 그치지 않고 있으며, 침하가 계속될 소지마저 높다.멀쩡했던 도로면이 침하되면서 내려앉은 시말 구간의 포장면이 두 군데나 갈라지는 균열을 보이고,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 하단부 경계석과 배수로 구조물도 곳곳이 깨지거나 일부 뒤틀려 있다.특히 콘크리트 포장을 이은 시공줄눈 주변으로 평탄작업(로드커팅)한 흔적까지 확연해 침하를 감추기 위한 보수작업이거나 애당초 파이널 측량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는 의문까지 낳고 있다.한 토목기술자는 "교량 등 시설물과 겹친 구간이라면 침하될 소지가 있지만 별다른 접점 시설물이 없는 이 구간은 사정이 다르다"는 말로, 성토과정서 생긴 다짐불량으로 인한 침하 가능성을 시사했다.운전자 김모씨(43)도 "도로가 움푹 꺼져 놀란적이 많다. 개통이 얼마나 됐다고 이런 하자가 발생하는 지 모르겠다"면서 "성토단계부터 잘못된 게 아니라면 어찌 이런 일이 생기냐"고 부실공사를 의심했다.이와 관련, 도공 진안지사 김모 도로차장은 "어떤 공사든 5%의 침하요인은 있기 마련인 만큼 부실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원인분석 결과를 담은 최종보고서가 나오는데로 보수공사 수순은 밟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겨우 개통 1년을 넘긴 시점에서 하자가 발생한 그 자체도 문제려니와, 혹여 잘못된 성토에 의한 부실공사로 판명난다면 공사를 제대로 감독치 못한 책임 또한 면키 힘들 것으로 보인다.한편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는 콘크리트로 포설돼 표면 장력이 높을 뿐더러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도 비교적 적은 여건임을 감안할 때 차량 운행 등 외부 힘에 의한 침하소지는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견해도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7 23:02

'마이산 고추' 농가소득 효자

향기가 독특하고 색깔이 곱기로 유명한 진안 '마이산 고추'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지난해 5500원 선에 거래됐던 마이산 건고추의 600g(1근)당 시세가 올 해는 6500원으로, 10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고추 시세가 4800원까지 추락했던 지난 2007년에 비하면 2년새 무려 2000원 남짓 뛴 셈이다.이 같은 시세는 23만5956kg(39만 여근)이 거래되며 최 절정기에 달했던 2004년(600g당 6000원) 수준을 상회한 것.지난해를 변곡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이산 고추는 시세와 달리, 그 재배면적은 2007년 1001ha, 2008년 877ha, 2009년 820ha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이에 따라 진안고추시장에서 거래되는 양도 2005년 17만5488kg에서 2006년 12만1978kg, 2007년 9만5562kg, 2008년 8만7257kg으로 감소추이가 뚜렷해지고 있다.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고추재배보다 비교적 재배가 손쉬운 수박과 복분자 등 대체작물로 전환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수요와 공급원칙, 또 노지 대비 최고 3배 가량 많은 생산량을 올릴 수 있는 비가림하우스가 매년 증가하면서 고추의 품질이 향상돼 지난해 237억원의 연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2007년보다 90억원 가량 매출신장세를 보였다.여기에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중국산 수입물량 감소 등도 가격 상승에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3 23:02

진안 다문화가정 3세대, 모국 위성방송 현실화

다문화가정의 모태언어를 배울 수 있는 모국 위성방송 서비스를 통해 진안지역 이주여성들의 애환을 달래줘야 한다는 한 위성방송 동호회의 순수한 바람이 기나긴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초 진안 관내 3가구의 모범 다문화가족에 대한 모국 위성방송 무상 서비스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도내에서 처음이라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하지만 수혜 가정이 당초 5세대에서 3세대로 줄어들어 아쉬움을 낳고 있다. 제의 과정에서 "현지적응 프로그램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진안군의 안이한 대처가 그 원인이다.이 때문에 그나마 얼마 안되는 서비스 (2)세대를 타(완주)지역에 내어주는 누를 자초한 진안군이 빈축을 사고 있다.인터넷 토탈사이트인 '다음카페'에 등록된 한 위성방송 동호회에 따르면 위성방송 설치를 위해 수혜 세대를 의뢰한 지 1개월 여가 지난 11일에서야 진안군으로부터 모범 다문화가족 2세대를 뒤늦게 추천받았다.이에, 이 동호회 측은 중국 양하이엔(25·백운 거주)과 베트남 람티미한(26·부귀) 등 직·간접으로 선정한 이들 3세대에 대해 모국 채널(5개)을 볼 수 있는 위성방송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설치비를 포함해 시가 100만원 상당의 위성방송 기기와 접시 안테나(지름 180cm) 무료 설치(9월 초)에 앞서, 동호회 측은 위성방송 서비스의 핵심기술인 '위성각'을 늦어도 이달 말까지 잡아낼 예정이다.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고국의 방송을 모국어로 생생히 접할 수 있을 뿐더러, 고장이 날 시 수시로 A/S까지 받을 수 있게 돼 외로움에 지친 수혜 세대들의 삶의 애환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서비스 제안자인 동호회원 김길영씨(부귀 귀농인)는 "올 해가 마감인 이 행사(봉사활동)를 진행한 지가 이번이 7번째이며, 전국적으로 서른 다섯가구만이 그 수혜를 입은 것은 물론 도내에서도 최초"라며 "모르면 모를까 이역만리 타국에서 남모를 심적고통 속에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흡족해 했다.한편 일명 '위성방송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이 동호회는 지난 2007년부터 위성방송 기기 제작회사로부터 자재를 지원받아 전국을 돌며 이 같은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회원수만도 6500명에 달한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3 23:02

진안 복분자·오디 '농가소득 효자'

진안의 복분자·오디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면서 민선 4기 최우선 시책인 '농가소득 1000만원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진안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복분자와 오디재배 농가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108농가에서 30.8ha가 재배중인 복분자의 경우 연간 10억35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 해 163농가에 36ha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은 내년에는 200여 농가 67ha로 재배면적을 확대, 수확량을 350t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한 오디의 경우도 40농가에서 64t의 오디를 생산, 4억48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복분자를 재배중인 진안읍 작목반 김진남씨(69)는 "진안 복분자는 타지역에 비해 당도가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 한번 구입한 소비자는 다시 구매를 신청할 정도"라며 "복분자를 찾는 고정 고객도 점차 느는 추세"라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군 관계자는 "농가소득 1000만원 향상을 위해 '벼농사 1000ha 줄이기'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쟁력있는 소득작물 육성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진안 주요 원예작물로는 고추, 깻잎, 감자, 수박, 복분자 등이 있으며, 깻잎의 경우 연중 수확이 가능하고 투자에 비해 수익이 높아 660㎡당 12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감자도 ㎡당 2만원, 수박은 1만4000원의 고소득을 올린 작목중의 하나로 꼽힌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2 23:02

진안 가을 전령사 '코스모스' 활짝

가을의 문턱인 입추에 즈음, 진안 북부 마이산 내에 코스모스가 활짝 펴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인근에 위치한 홍삼스파, 마을축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만개한 코스모스를 보며 때이른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지난 3월 조성된 마이산 코스모스 단지는 2만8000㎡의 대규모 면적으로 조성되어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며 연신 마이산과 코스모스의 비경을 담아내기 위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되던 마이산 북부예술관광 부지를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는 진안읍, 농업기술센터, 지역주민이 삼위일체가 되어 직접 조성에 참여했다.꽃씨 구입, 파종, 관리 등을 직접 시행하면서 3000만원인 당초 사업비 보다 적은 850만원의 조성비용이 들어 예산절감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당초 홍삼스파 개장과 마을축제 기간 중 방문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하에 만개시기를 맞추기 위해 봄부터 조성을 서둘러 왔다.그 결과 빠르면 이번 주부터 만개할 것으로 판단되어 새로운 볼거리 명소로 탈바꿈할 전망.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인근의 홍삼스파, 북부마이산 및 역사박물관과 더불어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마이산 코스모스는 오는 10일쯤 만개해 9월초까지 그 자태를 뽐낼 것으로 관측됐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1 23:02

익산-장수간 고속도 휴게소 '단팥빠진 찐빵'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하행선 장수방향에 들어선 진안휴게소가 지역의 최대 볼거리인 마이산의 조망권을 제대로 확보치 않아 '단팥빠진 찐빵'과 같은 내실없는 시설로 전락하고 있다.휴게소 광장에서 마이산을 조망할 수 있는 상행선 익산방향과 달리, 인근 전망대를 굳이 올라야만 마이산을 볼 수 있는 미비한 여건 탓에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급기야 진안군은 이곳 진안휴게소의 (마이산)조망권 확보를 위해 마이산 주봉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인근 야산을 낮추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그러한 노력과 달리, 애당초 설계를 잘못한 책임이 있는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 측은 마이산 조망권을 확보하는 안을 '지역을 알리는 일'이라며 행정에 떠넘기는 인상을 풍겨, 빈축을 사고 있다.진안군에 따르면 진안 IC 인근에 지난 2007년 말 설치된 하행선 진안휴게소를 찾는 이용객 대다수는 천혜의 비경인 마이산을 조망하기 위해 이 휴게소를 들르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전망대를 오르지 않고는 마이산을 조망하기 힘든 실정이다.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 소유의 인근 야산이 턱하니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광장에서의 마이산 조망은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실제, 이 곳 휴게소 내 진입로 쪽에 있는 마이산이 바로 앞 3000㎡ 규모의 높이 20m의 야산에 가려 2개 봉우리 중 숫봉 꼭지부분만이 간신히 보일랄 말락하면서 조망이 거의 불가하다.이 때문에 이용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도공 진안지사 측은 최근 진안군청을 방문해 진안의 상징인 마이산의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군은 지난 주 이와 관련된 긴급 협의를 갖고 마이산 조망권 확보 방안을 1차 도출하긴 했으나, 현실화에 앞서 진행될 산림형질변경과 관계 부처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치는 일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군 관계자는 "우선 마이산을 가리는 수목 10주를 제거한 뒤, 잔토처리를 통해 비예산으로 5∼7m가량을 깍아내면 주차장에서의 조망도 가능하지 않겠냐"면서도, "관계부처에서 이를 원만히 협의해 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11 23:02

진안 이주여성 모국방송 논란

모국을 그리워하는 이주여성들의 복리후생이냐, 아니면 한국 현지에 적응중인 그 자녀들의 교육문제가 우선이냐를 놓고 진안군과 일부 위성방송 동호회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한 위성방송 동호회는 다문화가정의 모태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인 모국 위성방송 서비스를 통해 고독한 이주여성들의 애환을 달래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진안군 측은 모국 위성방송을 달아주면 한국어에도 서툰 다문화가정의 어린 자녀들에게 혼선을 가져다 줄 우려를 들어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상반된 갈등은 한 위성방송 동호인이 군 측에 진안지역 모범 이주여성 세대를 대상으로 모국방송을 접할 수 있는 위성서비스를 해 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면서 표출됐다.위성방송 동호인 김모씨(진안 부귀 거주 귀농인)에 따르면 기반이 잡힌 모범적인 다문화가정 5세대를 선정, 위성방송 기기와 안테나를 설치해 모국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는 것.이에 따라 김씨는 올 해 마감될 이 서비스를 진안지역에 제공할 근거마련을 위해 최근 군 담당부서에 의뢰했다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군 측의 답변에 허탈해 하고 있다.아직 한국어도 서툴고 어눌한 다문화가정의 취학아동들에게 (어머니)모국의 방송을 노출시키게 되면 한국방송을 기피할 뿐더러 한글교육 등 현지적응프로그램에 저해요인이 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군 담당부서 관계자는 "한국에 정착할려면 무엇보다 한국어에 능통해야 현지 적응이 빠른데, 한국문화에 모국문화를 섞으면 어찌되겠냐"면서 "서비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시점이 좀 이르다"는 입장이다.하지만 김씨의 생각은 다르다. "20년 이상 영어를 배워도 말 한마디 못하는 현실 속에 실용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접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효과는 안배돼 있다"며 위성방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측은 이와 관련, "연 2억 여원이 투입되는 현지적응프로그램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선에서 조건없이 이뤄지는 서비스라면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란 견해를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8.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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