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복분자·오디 '농가소득 효자'
진안의 복분자·오디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면서 민선 4기 최우선 시책인 '농가소득 1000만원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진안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복분자와 오디재배 농가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108농가에서 30.8ha가 재배중인 복분자의 경우 연간 10억35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 해 163농가에 36ha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은 내년에는 200여 농가 67ha로 재배면적을 확대, 수확량을 350t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한 오디의 경우도 40농가에서 64t의 오디를 생산, 4억48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복분자를 재배중인 진안읍 작목반 김진남씨(69)는 "진안 복분자는 타지역에 비해 당도가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 한번 구입한 소비자는 다시 구매를 신청할 정도"라며 "복분자를 찾는 고정 고객도 점차 느는 추세"라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군 관계자는 "농가소득 1000만원 향상을 위해 '벼농사 1000ha 줄이기'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쟁력있는 소득작물 육성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진안 주요 원예작물로는 고추, 깻잎, 감자, 수박, 복분자 등이 있으며, 깻잎의 경우 연중 수확이 가능하고 투자에 비해 수익이 높아 660㎡당 12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감자도 ㎡당 2만원, 수박은 1만4000원의 고소득을 올린 작목중의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