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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농법 복분자 재배 '눈길'

복분자의 불모지인 진안군에서 독특한 농업방식으로 시험 재배에 성공한 농업인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진안군에 따르면 용담면 송풍리 김수신씨(64)는 복분자를 인삼재배와 같이 우분과 고토, 가리성분 등을 넣고 경운(로타리) 작업을 한 후 1년간 재배 예정지로 관리했다. 또한 파종을 한 후 점적호스에 의한 관수시설과 4중직 차광막을 시설해 잡초발생 억제와 수분발산을 억제토록 하는 등 기존방법과는 다른 독특한 방법으로 재배했다. 김씨는 이러한 아이디어 농법으로 시험 재배한 결과 6천여평의 재배지에서 기존 재배지보다 3배 많은 20톤의 수확이 예상되는 쾌거를 이뤘다.김씨는 "이번이 첫 수확이지만 1억3천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면서"10년 정도 수확할 수 있어 매년 1억5천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고 했다.이에 복분자의 본고장인 고창 복분자 영농조합 관계자와 재배 및 희망 농업인 2천여명이 용담면을 방문해 재배 기술을 배워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또한 면에서도 복분자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브랜드화 하기로 하고 작목반 구성에 나섰다.박진두 용담면장은 ”김씨의 성공결과를 바탕으로 복분자를 지역특화 브랜드 작목으로 개발·육성하기로 하고 군과 도 등에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했다.

  • 진안
  • 김동규
  • 2004.06.17 23:02

진안읍 터미널 개보수..관리대책 없어 주민 비난

진안군과 진안읍 터미널이 내부 및 화장실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객들을 중심으로 관리대책이 선행되지 않는 개·보수는 예산만 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군관계자에 따르면 도비 2천만원과 군비 2천만원, 자부담(터미널)1천만원 등 총5천만원의 예산으로 터미널 내부 및 화장실을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현재 터미널 내부와 화장실이 쓰레기장처럼 변한 것에 대해, 소유권이 전북여객에서 개인으로 넘어가면서 관리 부실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따라서 군과 터미널은 개·보수전 관리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나서고 있다.주민 황모씨(40·진안읍)는 "과거에는 관리인이 있어 냄새가 날정도로 불결하진 않았다”면서 "개·보수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일시적일 수 밖에 없는 만큼, 관리대책을 먼저 세운 후 공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또 추모씨(71·상전면)도 "요즘들어 더 지저분해졌다”면서 "개·보수를 마치면 처음에는 깨끗하겠지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지금과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이처럼 관리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도 군과 터미널의 입장은 냉담하기만 하다. 터미널 관계자는 "현재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터미널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직원을 채용해 관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또한 군 관계자 역시 "이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터미널을 청소하는 등 관리대책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한 실정이다”라며 "개보수 후에 청결한 터미널이 될것이다”라고만 밝혀 개·보수 후 관리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막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진안
  • 김동규
  • 2004.06.12 23:02

진안군 "舊국도 사유지 보상 정부가 책임져라"

구(舊)국도내 사유지 보상문제를 놓고 토지주들의 보상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이 건설교통부의 잘못된 행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공문을 익산국토관리청에 접수시켜 파장이 일고있다. 특히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는 35억원으로 예상되는 보상비를 감당할 수 없어 건설교통부의 결정이 군 재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군에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지난 1998년 진안읍 우회도로가 완공되면서 필요없는 국도 26호선과 30호선내 176필지, 1만9천4백여평을 '구(舊)국도 관리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에 의거해 익산국토관리청으로 부터 전라북도, 다시 진안군으로 관리청을 이관시켰다. 그러나 최근 사유지 4천여평의 지주들이 관리청인 군을 상대로 '양수금 및 부당이익금 반환의 소'를 잇달아 제기하는 등 보상 요구가 거세지자 건설교통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욱이 지난달 토지주 강모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군은 사유지 5천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꼼짝없이 보상비 4천5백만원을 합쳐 5억원을 군예산으로 부담할 위기에 처한 것.이에따라 군은 건교부에 구국도내 사유지 관리를 할 수 없다며 반환해 가라는 요구를 지난달 28일 했다고 밝혔다.군관계자는 "건교부 지침에 의해 관리만 이관된 것이지, 소유권이 이관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유지를 해결하지 않고 군에 관리를 이관 시킨것은 1차적으로 건교부의 책임인 만큼, 사유지에 대한 보상 대책을 정부차원에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관계자는 또 "구국도 관리에 대한 업무지침에 보면 인계를 받는 자치단체라함은 광역시장·도지사라며 관리청으로 인계한 것은 상급기관의 횡포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익산국토관리청에서도 막막하다는 입장이다.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진안군의 공문을 접수했다”면서 "익산국토관리청에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또 "전국적으로 구국도내의 사유지 보상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익산국토관리청에서 구국도 사유지 보상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고, 건설교통부에서 결단을 내려 정부차원의 보상대책을 세워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이에따라 진안군은 건설교통부에 접수시킨 공문에 대한 판단여부를 보고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 진안
  • 김동규
  • 2004.06.07 23:02

고금당 복원사업 마찰음

대한불교 조계종 금당사의 옛절터인 고금당이 복원사업을 놓고 사찰과 진안군의 한 시민단체가 맞설 위기에 놓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는 보존과 개발을 놓고 '유적은 보전되지 않고 자연 훼손과 미관만 해치는 난개발을 하고 있다'는 한 시민단체의 주장에서 제기됐다.더욱이 사회단체에서 유적보전과 환경문제를 들어 강력히 대응하기로 한 것.군에 따르면 대한 불교 조계종 금당사는 절에서 1.5km 떨어진 산중턱에 지난 2002년 대지 6백2평, 건축면적 54평으로 2동의 건물을 허가받아 2년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면서 고금당의 석굴과 주위가 콘크리트과 철골로 이루어져 보기가 흉해지자 보전이 아닌 개발이라는 목소리다 . 이에따라 관내 한 사회단체가 환경단체에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시민단체 회원인 J모씨(38)는 "현재 콘크리트와 철골로 들어찬 석굴은 나옹화사가 도통을 하고 전몽준의 딸이 10년간 피신했다는 역사적 장소”라면서 "1천3백년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절의 수행처를 층층히 콘크리트와 철골로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또한 "고금당을 찾는 관광객들이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한다”며 "새로운 개발보다는 유적을 보전하는게 중요한 만큼,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했다.이에대에 사업자인 K사찰 주지스님은 "공사가 완공되기 전에 평가는 이른감이 있다”면서 "콘크리트나 철골구조는 기초에 불과하며 새롭게 흙을 입히고 문양을 장식해, 완공되면 금강산 보덕불처럼 전통양식을 갖춘 사찰이 될것이다”고 해명했다.또한 "고금당은 석굴뿐 아니라 주변에 기와가 널려있는 것으로 봐 대규모 사찰이었던 것으로 사료되는 만큼, 지표조사를 통해 고금당의 옛모습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고금당은 지난 가을 이후 경제적 사정으로 공사가 중지되고 있다.

  • 진안
  • 김동규
  • 2004.06.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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