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원광대 한방과학도시 조성 교류협력 체결
진안군이 4일 원광대학교와 한방과학도시 조성과 관련, 교류협력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군청 상황실서 열린 교류협력 체결식에는 군에서 임수진 군수와 서철동의장 등 군의원, 실과소장이 참석했고 원광대측에서는 정갑원 총장, 나용호 기획처장, 한두석 산학협력단장, 한종현 한방과학센터 소장 등 대학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특성과 학교의 역량을 결합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이로써 전국 최대의 인삼재배지이며 토종약초 재배의 적지로 꼽히는 진안군은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홍삼한방리조트 및 한방산업화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진안군과 원광대는 지난해 연말 교류협력에 대한 의향서를 교환한데 이어 한달만에 한방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김대섭 진안군 기획홍보실장은 "원광대에서 추진중인 약초원과 한방리조트, 체험관, 홍보관, 약초센터 설치에 대한 구상과 진안군의 소도읍 육성방안이 일치해 이같은 합의가 이루어 졌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군은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신설되는 약초체험관과 홍삼약초 홍보관을 원광대에 위탁 시행하게 되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학교측에서는 한방관련 학술대회를 개최, 지역의 한방이미지 구축에 나서게 된다.또 원광대는 한방기술대학 또는 분교를 지역에 개설하고 진안군출신에 일정부분 특차전형을 인정해 인적 교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원광대는 홍삼, 약초의 성분 분석과 우수성을 연구해 일반인의 한방체험은 물론, 사상체질에 바탕한 한방진료에 나서기로 했다.교류협약식에서 임수진군수는 "의방유취와 산가요록, 식료찬요 등 조선시대 최고의 의서를 저술한 어의 전순의의 고향이기도 한 우리 군의 한방과학산업 육성은 역사적 배경에도 근거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한의학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원광대와의 교류가 커다란 밑받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갑원총장도 "천년이 훨씬 넘는 인삼재배지인 진안군은 약초생산에 적합할 뿐 아니라 한방산업 발전에 대한 구상과 의지가 일치하고 있다"면서 "우리대학이 가지고 있는 한방의 노하우와 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한방체험과 한방치료 위주로 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군의 한 관계자는 "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한방과학 산업단지는 2천5년까지 한방약초센터와 홍보관, 체험관, 보건센터 등이 자리잡게 되며 본격적인 성분 분석과 기초연구로 진료는 물론, 한방사우나, 기능성 제품의 효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