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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축산폐수에 멍드는 '청정長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장수군 일부지역이 취약시간을 틈타 대규모축산농장에서 무단방류되는 축산폐수로 환경오염이 극에 달해 청정이미지가 훼손되고 주민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다.특히 이같은 환경파괴행위가 되풀이 되고 있으나 관계기관에서는 뒷짐을 지고 있어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는 등 큰 말썽마저 빚고 있다.장수군 대성리 흙평마을 주민들은 23일 어스름한 새벽시간에 팔공산(해발 1천1백51m)에서 발원한 마을앞 하천에 시꺼먼 색깔의 축산폐수가 심한 악취를 풍기며 콸콸 흘러내리는 광경을 목도하고 경악을 금치못했다.이들 주민들은 이날 축산폐수가 수시간동안 지속되면서 거슬러 올라온 송사리와 미꾸라지·빠가사리 등 각종 물고기들이 배를 뒤집고 죽어가자 탄식을 쏟아냈다.이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수년전에 상류지역에 돼지사육농장등 대규모 축사시설이 들어선뒤 1급어종이 살던 마을앞 하천에 물고기 씨가 말라버렸고 하류지역인 번암면 장남저수지가 크게 오염되고 있다는 것.장남저수지의 경우 장수군 산서면을 비롯 임실군 오수면·남원시 보절면 등 3개시·군지역 상당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주민들은 “해발 5백m로 청정지역이었던 마을하천이 상류지역 들어선 축사시설에서 집중호우시나 새벽시간대 등 취약시간에 폐수가 무단방류돼 폐천으로 전락하다시피했다”며 “관계기관에서 수수방관할게 아니라 오염원을 철저히 가려내 강력 처벌해 줄것”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관련 장수군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현장조사후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고발조치 등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우연태
  • 2002.08.24 23:02

[장수] 사과 낙과피해 농가 시름

장수군의 특산품인 장수 사과가 착색시기에 연이어 내린 비 때문에 착색이 잘안돼 상품성이 떨어진데다 설상가상으로 낙과피해까지 겹쳐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사과재배농가들은 보상금 지급을 기대 하고 있으나 낙과피해는 재해보험 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이 요구 되고 있다.장수군 및 지역 사과재배농가들에 따르면 잦은 비가 그친뒤 나타나고 있는 낙과 피해는 추향·홍로 등 조생종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장수군 관내 조생종 사과 재배 면적은 전체면적의 25% 정도인 약1백20ha로 48억 정도의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에 낙과피해를 입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사과재배농가들은 보상금에 한가닥을 기대를 걸고 있다.하지만 낙과 피해는 보험약관 규정상 적용이 안된다는 농협의 설명에 농가들이 망연자실한 실정으로 이의를 제기, 논란이 일고 있어 결과가 주목 되고 있다. 재해보험 가입금의 51%는 국고 보조금이 지원 되나, 자기 부담비율 30%형·25%형·20%·15%형으로 구분하고 자기 부담비율 보다 많은 피해 발생분에 한하여 보험금을 지급 하도록 규정 하고 있다.따라서 상대적으로 조생종 재배면적이 적은 농가의 경우 조생종 전체가 피해을 입어도 보상을 받을수 없는 모순 때문에 농가 수혜의 폭이 너무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류 명용 장수사과 영농조합 대표는 “잦은 비로 뿌리가 생리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과 꼭지가 연약해 짐으로써 사과 무게을 이기지 못해 낙과 방지제를 살포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며 “어떻게든 태풍의 간접영향에 따른 비가 주 원인임을 밝혀 보상이 뒤따라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농협 전북 지역본부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이 2년째인 초보 단계로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며 “낙과 피해도 보험금이 지급 되도록 약관 개정시 농림부와 협의하겠으나 현재 약관 규정으로는 보상이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 매년 보험에 가입하는 농가는 활인 혜택을 주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덧붙였다.계남면 화음리 명동 마을 에서 15년째 사과과원 을 운영하고 있는 류기행 씨는 “금년처럼 10일이상 계속 비가 내린 경우는 최근에 없었다”며 “이번 피해도 명백한 재해이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장계농협(조합장 이택렬)은 낙과피해 농가의 사과 1백여 상자를 구입, 직원들이 사과 팔아주기 운동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어 다소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 장수
  • 우연태
  • 2002.08.21 23:02

[장수] 번암 죽산마을 노인회 "전통 짚가공품 만들며 더위탈출"

장수군 번암면 죽산마을 노인회(회장 마주현,75세) 는 마을앞 정자에 모여 잊혀져 가는 전통 수공예품을 만들면서 피서를 즐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21세기 첨단시대를 맞이하여 값싼 외제품과 플라스틱 제품에 밀려 전통 수제품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실속에서 무언가 일자리를 찿아 보자는 노인회장의 제안으로 노인회원 들이 한데모여 짚을 이용한 짚신·꼬목고리·망태·등을 만들면서 무더위 을 이기고 있는 것.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제각각 솜씨 자랑 하면서 보내는 하루가 마냥 즐겁기만 하다는 노인회원들은 8·15광복절과 피서차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한 이들에게 고향의 짙은 향수를 느낄수 있도록 해주고 어린이들 에게도 조상들의 지혜를 직접 볼수 있는 생생한 현장 학습을 시켜주고 있는 셈이다.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논개사당등 관내 관광지에서 전시 판매할 계획도 있어 신이 절로 난다는 회원들의 얘기다.65세이상의 마을주민 15명으로 구성된 죽산마을 노인회원중 최고령자는 강이남(93세) 할아버지로 노인회의 정신적 지주이자 짚 가공품 기술의 전수자 이기도 하다.한편 군관계자에 따르면 이사업은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며 무엇보다도 노인이라는 소외감을 불식 시키는등 1석3조의 뜻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소득과도 연계시켜 다른 마을 노인회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노인들이 모여 마냥 놀기만 하던 모정은 이제 생산현장으로 탈바꿈돼 농촌에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데다 서서히 무너져 가는 안타까운 농촌의 현실을 가만히 앉아 직시 하지만은 않겠다는 노인들의 각오가 농촌의 젊은이들에게 미력하게나마 새로운 활력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 장수
  • 우연태
  • 2002.08.19 23:02

[장수] 장수사과 質저하 우려

장수군의 특산품인 장수 사과가 잦은 비에 따른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소득 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들이 시름에 젖어 있다.따라서 농가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의 자부담률(41%)을 더 낮추어 주는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장수군 및 장수사과영농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4일 오전까지 평균 4백77.8㎜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낙과 피해는 적으나 일조량 부족 등으로 착색시기를 맞은 사과나무가 착색이 제대로 안되어 상품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장수군 관내 사과 재배농가는 2백57농가로 면적이 5백1ha인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백36농가(53%)에서 홍로·홍월·가루·세계일 등 조생종 사과를를 재배하고 있다.이런 실정에서 많은 일조량이 필요한 착색 시기에 계속 비가 내려 착색이 제대로 안돼 상품성 저하가 예상되고 있다.더구나 잦은 강우로 사과나무의 내성이 떨어져 병해충발생마저 우려되고 있다.이로인해 조생종을 비롯한 사과재배농가들은 사과재배에 따른 소득감소가 이어지지 않을까 애를 태우고 있다.이와관련 유명용 장수 사과영농조합 대표는 “사과재배농가들이 안심하고 사과재배에 전념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 48%로 되어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자부담 보험료를 더 낮추고 국고보조 비율을 높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장수지역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사과재배농가는 전체의 20%가량인 48농가로 집계되고 있다.유대표는 이어 “동·상해나 호우 피해 등도 특약 조건이 아닌 주계약에 포함하여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관내 더 많은 사과재배농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사과병해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가 그치는대로 농약 살포가 요구되고 있다.

  • 장수
  • 우연태
  • 2002.08.15 23:02

[장수] 장안 문화예술촌 개관

전국 최초의 한국전통문화예술학교인 장안 문화예술촌(촌장 고태봉) 개관식 및 제1회 장안산도깨비축제가 10일 장수군 계남면 궁양리 옛 장안초등학교에서 최용득 장수군수와 김홍기 장수군의회 의장· 박성일 도 문화관광국장·정철수 장수경찰서장· 김진영 장수문화원장 등 유관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장안 문화예술촌은 지난해부터 부지 매입비 등 총사업비 8억7천만원이 투입돼 99년 폐교된 장안초교 건물 2동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문방사우공방·목각공방· 천연염색공방· 도자기 공방·도자기 가마·서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작업(교육)실과 다목적관·숙소·식당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각 공방에는 한국 전통의 벼루 제작과 목각·천연염색 등 7개분야의 전문 예술인이 배치돼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입촌하는 사람들과 함께 예술·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장안 문화예술촌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벼루·도자기 및 다도·서각 및 목각· 한문학 및 서예·한국의 얼·천연염색 등이며 이들 전통문화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로부터 연중 수강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입촌자들은 한국의 얼 과정에서 유명강사의 초청강연 및 토론으로 한국전통의 정신을 일깨우며, 도자기 및 다도 과정에서는 생활도자기를 직접 제작해보고, 또 천연염색 과정에서는 황토와 쑥 등 생활주변 천연의 색깔을 소재로 고운 빛깔을 빚어내 볼 수 있다. 전통문예촌 개관식에 이어 치러진 ‘제1회 장안산 도깨비축제’ 에서는 도깨비장승 깎기· 뮤지컬 ‘도깨비스텀’·도깨비댄스 등 도깨비를 주제로 한 놀이가 펼쳐졌다. 해마다 한여름밤 도깨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날 장안문예촌 개관식에서 최용득장수군수는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산 교육장이 장안산 자락에 문을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문예촌 관계자들과 함께 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우연태
  • 2002.08.12 23:02

[장수] 장안문화예술촌 개관

산 깊고 물 맑은 청정장수 장안산 자락에 우리 전통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문화예술촌이 설립되고, 전설 속의 도깨비를 관광상품화 한 도깨비축제가 해마다 열리게 될 전망이다.장수군 계남면 궁양리 장안 문화예술촌(이하 장안문예촌·촌장 고태봉)은 오는 11일 오전 국회 정세균 최재승 의원을 비롯 최용득 장수군수, 김진영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문화예술촌 개관식을 갖는다.폐교인 장안초등학교에 국도비 등 총8억7천만원이 투입돼 국내 유일의 한국전통문화 종합 체험 교육기관으로 탈바꿈 된 장안 문예촌은 문방사우 공방과 목각공방, 천연 염색공방,도자기 공방, 가마, 서당, 다목적관 등을 갖추고 전국의 전통문화 애호가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앞으로 장안문예촌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학교를 연중 운영, 유치원생은 물론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도자기, 목공예, 서예 등을 교육하게 된다.또 ‘전통문화 체험학교’에서는 한국의 얼을 강연 및 토론으로 일깨우는 과정을 두며, 도자기 성형 및 다도, 천연염색, 부채 그리기, 전각, 목조각, 한지제작 등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가르친다. 한편 장안문예촌측은 이날 개관식과 함께 제1회 장안산 한여름 도깨비축제를 개최,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인간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친근한 전통적 캐릭터인 도깨비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도깨비 페이스 페인팅, 장승깎기, 도깨비 사당 체험하기, 도깨비 씨름대회, 도깨비 댄스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 장수
  • 우연태
  • 2002.08.09 23:02

[장수] 심산유곡서 피서겸 국악공연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자인 명창 전인삼씨(전남대 교수) 문하생들이 과거 스승이 득음을 위해 수련장으로 애용했던 심산유곡의 산골마을을 찾아 더위를 식히며 소리공부를 하고 주민들을 위한 국악공연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전인삼명창 제자 10명은 지난 2일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장수군 번암면 논곡리 성암마을에서 주민 60여명 거의 전원이 모인 가운데 판소리 ‘흥부가’‘춘향가’와 가야금 연주 등 국악공연을 가졌다.그동안 공연장이나 TV를 통해 보았던 판소리 공연을 자신들의 마을 공터에서 직접 보고 듣게 된 주민들은 흥겨움으로 가득했다.이날 전명창 문하생들은 지난 7월1일부터 이곳을 찾아 맑은 물과 좋은 숲을 벗삼아 그동안 닦아왔던 소리공부를 주민들에게 유감없이 선보였고, 한여름밤의 더위를 은하수로 날려보내버린 이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들은 텁텁한 막걸리를 곁들이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었다.이번 공연은 전인삼 명창이 8년 전 소리공부를 하기위해 좋은 장소를 찾아 다니던 중 발견한 성암계곡에서 판소리 연습을 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었다.전씨가 전주대사습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판소리 명창 반열에 오른 후 전명창의 초중고 및 대학교 문하생들이 스승의 득음터를 매년 수련장으로 애용해 오고 있는 것.전인삼명창은 “앞으로도 매년 성암마을에서 판소리 국악공연 행사를 갖겠다”며 “이 곳에 국악교육장을 설립, 후학을 길러내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성암마을 정순생 이장은 “성암마을이 산간오지이기는 하지만 옛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어 항상 자랑스러웠는데 이처럼 훌륭한 공연도 마련돼 어깨 춤이 저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 장수
  • 김재호
  • 2002.08.05 23:02

[장수] 소득금고자금 200억조성 '도마위'

최용득 장수군수가 지난 6·13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고 야심있게 추진하고 있는 ‘소득금고자금 2백억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최근 최군수에 이어 군의회와 농가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잇따라 가진 ‘장수군 농가부채대책준비위원회’가 “소득금고 자금이 실제로 농가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자금을 아예 농업발전기금으로 전환, 농가부채 해결 종자돈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농가부채대책준비위의 이같은 주장에는 소득금고자금 대출자격 제한 등 일부 문제가 깔려있다.부채대책위 관계자는 “연체자 등 불량 채무자는 소득금고자금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사실상 이같은 자금 받기를 목말라 하는 어려운 농가는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결과가 계속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이들은 특히 자치단체가 소득금고자금을 농업에 위탁 관리, 사정이 어려운 농가들의 소득금고자금 대출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농업위탁 반대 입장을 강력 주장했다.이 자금의 대출액 제한도 도마위에 올라 적어도 3천만원 이상 대출돼야 현실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문제는 최군수가 지난 선거에서 ‘재임 4년동안 소득금고자금 2백억원을 조성,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내건 선거공약 실천을 위해 최근 제124회 군의회 정례회에 내놓은 추경안에 소득금고자금 조성용으로 10억원을 계상해 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이 터져나온데 있다.게다가 예산특위 위원장을 맡은 양해도의원도 소득금고자금의 문제점을 지적,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마저 예상된다.그러나 소득금고자금을 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와 소득금고자금의 규모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 소득금고 대출자의 도덕적 해이의 문제 등에 대한 주장도 설득력이 강한 만큼 쉽게 제동이 걸릴지는 미지수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30 23:02

[장수] 사과 재배면적 확대 시급

전국 최고 품질의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장수사과’의 재배면적이 타지역 경쟁 주산단지에 비해 불과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장수사과’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해서는 면적 확대 및 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등에 총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특히 장수지역은 군 전체면적의 무려 77%가 임야이고 논 면적은 1만ha에 불과, 농업생산성은 이미 경쟁력을 잃은 상황이어서 장수 최고의 특산품으로 성장한 ‘장수사과’육성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28일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사과 재배면적은 5백ha이며, 이 가운데 실제로 사과를 수확할 수 있는 면적은 2백60ha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그러나 사과 주산지로 유명한 경상도 거창과 함양·안동·청송·충주 등의 경우 대부분 단지당 2천∼3천ha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이 때문에 장수사과는 월등한 품질에도 불구, 가격 등 경쟁력에서 타지역 사과에 비해 불리한 여건에 있으며 자칫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 마저 잃게될 위기에 처해 있다.따라서 안정된 생산과 유통을 통한 장수사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면적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며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 향상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햐 한다는 지적이 높다.이와관련 장수군 산림과 신인식 산지소득담당은 “장수군은 산간 고랭지로 군민들이 농업을 근간으로 생활하고 있는 만큼 소득작목에 대한 예산 확대지원이 절실하다”며 “특히 그동안 최고의 브랜드이미지를 쌓아온 장수사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재배면적 확대 및 이에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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