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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투서에 멍드는 長水郡

장수군 사회가 특정인을 겨냥해 난무하는 투서로 인해 검찰 수사와 구속사태가 이어지면서 주민간 불신풍조가 깊어지는 등 지역발전에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투서사건의 경우 수사기관이 투서에 ‘찍힌’사람의 혐의 내용을 확인 조사하면서 관련 주민들을 소환하게 마련이고, 검찰진술 및 법정 진술내용을 둘러싼 주민간 갈등과 불신이 지역사회를 멍들이고 있다.최근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지난 6·13선거 당시 특정인의 금품제공설을 담은 투서를 접수, 장수읍 대성리 일대 관련 주민들에 대한 조사를 거친 뒤 현직 군수의 부인 이모씨(45)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전격 구속했다.이씨가 법원으로부터 최종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장수군은 또 한번의 단체장 선거를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문제는 이번 사건이 투서로 시작됐다는 점, 또 조사 과정에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주민 상당수가 이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점, 그리고 투서로 인해 장수사회에 불신풍조가 만연됐다는 점이다. 이에앞서 구속됐다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에 집행유예 3년 형을 선고받고 18일 출소한 김상두 전 장수군수의 경우도 누군가의 투서에 의한 검찰수사 결과였다.장수군을 한바탕 뒤흔든 김 전 군수의 뇌물수수사건은 산림조합 직원과 군청 공무원 등 주로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 및 증언을 토대로 수사가 진행되면서 공직사회를 꽁꽁 냉각시켰다.김 전군수에게 불리한 쪽의 관련 공무원 진술이 잇따라 터져나왔고, 증인들의 진술 또한 검찰이 요구하는 사실관계 이상까지 비화되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상호불신의 벽이 높아진 것.올 초에는 나화종 전 장수군수의 상납 비리를 고발하는 투서로 경찰까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20 23:02

[장수] 사과 연합마케팅으로 경쟁력 높인다

장수군 농협과 사과영농조합이 장수사과의 상품 고부가가치화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작업에 돌입, 사과 농가들의 생산과 선별·포장·공동정산 등 연합마케팅을 통한 소득증대 등 사과산업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농협 장수군지부(지부장 박길현)는 18일 군지부 회의실에서 장수농협과 장계농협· 장수사과영농조합법인 관계자· 사과농가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장수사과 연합마케팅사업 설명회’자리에서 “장수사과에 대한 유통사업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어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고, 각 생산조직간의 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상승)효과를 최대화 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장수사과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사과재배 농가가 늘어나고 있지만,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와 유통시장 개방·대기업의 신유통업 진출 등 농산물 유통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를 위해 농협은 이날 <사>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권승구박사팀에게 장수사과 연합마케팅 사업에 대한 컨설팅사업을 의뢰했으며, 연말 쯤으로 예정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품질제고·시장전략·소비처 개발 등을 포함한 단계적 유통활성화 방안 및 중장기발전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이에따라 농협은 사업첫해인 올 가을부터 우선 공동생산과 선별·포장·공동정산 정착에 중점을 두고 장수사과산업의 육성과 유통활성화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품질고급화에 기초한 사과의 생산기술 공유·품질위주의 생산방식을 기초로 한 시장전략 차별화를 강화·지역 내 사과의 종합물류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19 23:02

[장수] 문화예술회관 내년에 첫삽

장수 문화예술회관이 예정대로 장수읍 논개사당 옆 부지에 건설되고, 장수경찰서가 옛 장수고교 부지로 신축 이전될 전망이다.최용득 장수군수는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장수읍을 초도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깨끗한 행정, 건강한 장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한 뒤 “장수 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공청회 등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논개사당 옆 부지에 건설하고, 이전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장수경찰서는 옛 장수고교 자리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장수군과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공청회와 5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올들어 사업부지로 최종 결정했던 논개사당 옆에, 장수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게 됐다.최군수는 장수 문화예술회관 부지 확정을 위해 최근 포스코사에 전체적인 사업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장수문화예술회관은 당초 75억원을 투입, 군청 민원실 앞 주차장 부지에 건축할 계획이었으나 장수군 중심지의 위상을 살리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자는 여론에 따라 논개사당 바로 옆에 건설키로 여론이 모아졌었다.장수 문화예술회관은 2천5백여평의 부지에 공연장과 문화의집,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 편익시설 등이 들어서며 사업비는 약1백50억원 규모다.장수군은 올해 9억원의 예산을 배정, 부지매입과 설계 등 기초작업을 벌인 뒤 내년에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최근 실사를 마친 문화관광부측은 내년에 10억원의 예산 배정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국비지원 규모는 약50억원정도로 전망된다.한편 장수경찰서 부지는 옛 장수고교 부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군은 현 경찰서부지와 대토해 남는 자금으로 경로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09 23:02

[장수] 100%생 오미자 사용, 특산주 제품화 눈앞

‘눈으로 느끼고 입으로 말한다’선홍색의 아름다운 색깔을 갖춘 다섯가지 맛의 ‘장수오미자주(酒)’가 최근 국세청 기술연구소의 기술분석을 통과, 장수 특산주로 제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애주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강원도 등에서 출시되고 있는 기존 오미자주가 마른 오미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장수 오미자주’는 1백% 생 오미자를 사용한 국내 최초의 오미자주로서, 오미자 특유의 다섯가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첫 제품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장수읍에 사는 최영환씨(47·장수군청 민원계장)가 7년 전부터 오미자주 특유의 선홍빛과 오묘한 맛에 심취, 끈질기게 연구 개발해 지난 4월18일 오미자주 주류제조 면허신청을 하기 까지에 이른 ‘장수오미자주’는 전통의 오미자주를 현행주세법에 맞게 제조, 애주가들은 시고 달고 쓰고 맵고 짠 오미자만의 다섯가지 맛을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생 오미자를 사용하면서도 언제라도 오미자 특유의 동일한 선홍빛과 다섯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제조방법 개발에 성공, 광주지방국세청에 ‘장수오미자주’ 양조제조 면허신청을 하기에 이른 것.최씨는 “장수에서는 오래 전부터 주민들이 오미자주를 담아 애용해 왔다. 담그는 사람에 따라 맛과 색깔이 다른 오미자주를 동일한 맛과 색이 유지되도록 계량화하기 위해 지난 7년간 연구개발에 몰두했다”고 설명했다.최씨가 개발한 ‘장수오미자주’는 맛이 부드럽고 특이해 처음 마시는 사람은 오미자 술인지, 오미자 차인지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다.특히 한의약계에서 옛부터 최고의 약재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오미자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빨리 풀어주며, 여성과 노인이 마셔도 좋을 만큼 맛이 부드럽고 숙취가 없는 특징이 있다.장수군은 지난 2일 신임군수 취임후 가진 군민 오찬자리에 최씨의 장수오미자주를 건배주로 사용했으며, 이 맛에 빠진 지역의 한 인사는 한꺼번에 1백병을 주문하기도.한편 금년 현재 장수에서는 총97ha의 오미자가 재배되고 있으며, 최씨의 ‘장수오미자주’가 본격 생산단계에 돌입할 경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09 23:02

[장수] 남다른 선행 산서 등석마을 장태연이장

넉넉치 못한 살림이지만 남 몰래 이웃 사랑을 몸으로 실천해 온 ‘이장님의 선행’이 뒤늦게 지역사회에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장수군 산서면 동화리 등석마을 장태연 이장(65)은 3년 전인 지난 99년2월5일부터 등석마을 이장직을 맡아 일해 오고 있다.장씨는 여느 동네 이장처럼 마을 일에 솔선수범하는 평범한 ‘이장님’으로 알려져 온 것이 사실.그러나 최근들어 장태연 이장의 숨은 이웃사랑이 자신의 어려운 처지 속에서도 계속돼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장씨의 아름다운 선행에 가슴 뭉클한 숙연함에 싸여 있다.이마을에 사는 이순님씨(51)에 따르면 장태연 이장은 3년 전 이장직을 맡기 전에는 추석과 설명절이 닥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동네 노인들에게 양말과 버선을 선물, 웃어른 공경심을 실천해 왔다.또 1천2백여평의 논농사가 고작이지만, 매년 추수가 끝나면 농사를 짓지 않는 등석마을 14가구에 햅쌀 40kg 1포대씩을 전달하고, 5년 전부터는 80kg을 전달해 왔다.이장을 맡고 나서 부터는 12만원의 이장 수당과 용접일을 하는 아들이 주는 용돈 등을 모은 돈으로 연간 2∼3차례에 걸쳐 메리야스와 와이셔츠 등을 등석마을 45가구에 전달했다.주민들이 “웬 메리야스인가”하고 물으면 장씨는 “그냥 누가 주어서 전달해 주는 것”이라고 둘러댈 뿐 자신의 선행을 숨겼다.이와관련 이순님씨는 “이장님 건강이 좋지 않고, 며느리와 손녀가 B형간염으로 고생하는 등 넉넉치 못한 살림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지만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이장님의 선행을 젊은 사람들이 본받았으면 한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장님을 이제는 주위에서 도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09 23:02

[장수] 상권 장계로 쏠린다

장수지역 상권 중심이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경주마 육성목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는 장계면 쪽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수군이 최근 결정 고시한 개별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장수군 최고 지가를 기록한 곳은 장계면 장계리 351-24번지 ‘독일약국’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 결과 ‘독일약국’자리 공시지가는 ㎡당 60만원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당 56만원으로 관내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했던 장수읍 장수리 472-22번지 ‘싱싱청과’(장수터미널 옆) 지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특히 싱싱청과 자리는 올해 ㎡당 57만원의 공시지가를 기록, 전년보다 1만원 상승하는데 그쳤을 뿐인데 반해 독일약국 자리는 지난해 54만원 대비 무려 6만원이나 뛰어오르며 장수지역 중심상권으로 급부상했다.군청 소재지로서 인구 1만명에 달하는 장수읍보다 인구가 크게 적은 장계지역의 공시지가가 크게 뛴 것은 2년전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오는 200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장계에서 대진고속도로에 접속되는 등 이 지역이 내륙 중심교통지역으로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지난해 유치 확정된 장수경주마육성목장이 장계면 명덕리에 위치하는 등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장수읍은 관내 최고 공시지가 자리를 장계에 내줌으로써 지역 상권회복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관련 신임 최용득 장수 군수는 장계는 산업권, 장수는 행정 및 문화 주거권으로 균형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공언, 지역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장수지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팔공산 줄기인 장수읍 식천리 산 158번지로서 ㎡당 67원에 불과했다.한편 장수군은 7월 한달동안 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을 접수받은 후 이의제기 건에 대해서는 8월 중 재조사를 실시, 처리결과를 8월29일까지 민원인에게 개별통지할 계획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7.05 23:02

[장수] 여름피서 "지지계곡"으로 오세요

‘20리 계곡 굽이 굽이, 하늘 아래 물소리 뿐...’해발 6백미터 장수군 백운산과 장안산을 끼고 약10km에 걸쳐 형성된 장수군 번암면 소재 지지계곡은 울창한 수림과 청류수가 조화를 이뤄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번암면 지지리와 장계면 대곡리 상단이 서로 면계를 이루는 이곳은 섬진강의 최상류로서 2∼3월쯤에는 고로쇠물로 유명하고, 두릅과 더덕·도라지·취나물·고사리·표고버섯·한봉 등이 많이 나온다.그러나 여름철이면 빼어난 경관과 살을 애이듯 하는 청류수 때문에 풍류를 아는 피서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88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를 지나 남원 방향으로 가다 우측으로 꺾어들어가 번암교부터 시작되는 지지계곡은 약10km의 비포장 도로가 이어진다.쏟아지는 계곡물소리와 울창한 숲·신령스러운 백운산 등 산속으로 들어 갈수록 몸을 휘감는 냉기 때문에 이곳에는 여름이 없다.지지계속 삼거리폭포는 물줄기가 세군데서 모인다 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청심폭포라고도 한다. 백운산에서 흘러내려온 계곡 물이 폭포를 빚어내고, 그 맞은 편 장안산에서 흘러 내려온 계곡물줄기가 만나 어우려져 지지계곡을 이룬다. 한편 지지계곡을 찾는 피서객은 장계에서 오동댐→대곡리 논개생가지→지지계곡→동화댐→백용성조사 유허비→번암면 소재지→88고속도로→남원(전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를 통하면 더욱 환상적인 피서를 만끽할 수 있다.

  • 장수
  • 김재호
  • 2002.06.29 23:02

[장수] 지역경제 활성화 부푼 꿈

장수군이 군 중심선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와 말, 청정 환경 등을 활용, ‘생명이 살아 숨쉬는 체류형 국민휴양지’로 본격 개발되면서 유동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특히 장수읍 지역은 주거와 교육 문화 중심으로, 또 장계 지역은 대진고속도로(개통)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공사 중), 장계농공단지와 경주마육성목장 등을 기반으로 한 산업 중심지역으로 중점 개발될 전망이다.최용득 장수군수 당선자는 25일 첫 군정업무를 보고받은 후 “주변 교통여건과 지역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주말농장과 내농장갖기운동, 섬진강과 금강의 원류인 수분재의 환경테마관광지화 등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 관광과 체험을 함께하는 국민휴양소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당선자는 또 “지역의 특산품을 고부가가치 브랜드화 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지역특산품은 물론 주말농장 등을 대도시 지역민들에게 알릴 수 있다면 군수가 직접 나서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말했다.특히 장수와 장계의 균형 발전 및 지역화합 문제와 관련 최 당선자는 “장수읍 지역은 주거와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또 장계는 고속도로와 경주마육성목장, 장계농공단지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내 비쳤다.그동안 교육과 생활 여건 불편 등으로 인해 인구 역외유출과 기업 활동 저하 등이 계속돼 오면서 장수군은 재정자립도 17%에 불과한 오지로 전락한 상황.따라서 장계면을 관통하는 대진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서울이 불과 2시간대로 대폭 좁혀진 용이한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경주마육성목장 유치를 계기로 한 말 산업 활용, 천혜의 청정자연 등을 자원화 하는 장수군의 체류형 국민휴양지화 계획은 장기적으로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 장수
  • 김재호
  • 2002.06.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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