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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농사짓기 갈수록 버겁다

모내기철을 앞두고 인건비를 비롯 농기계 사용료와 각종 농자재값이 크게 올라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장수군지역 농민들은 올들어 농협에서 공급하는 비료값·농약·씨앗·비닐 등 농자재값이 올라 농사를 짓는다해도 수지를 맟출 수 없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더욱이 농촌품삯이 지난해보다 10∼15% 올랐으나 그나마 사람을 구할 수 없어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장수지역 지난해 하루 2만5천원∼3만5천원이던 남자품삯이 올해는 3만5천원∼4만5천원 을 주고도 일손을 구할 수 없다는 것.각 농가에서는 마을단위로 기계화 영농단을 조직해 품앗이 형태로 영농을 하고 있으나 농촌인구의 고령화추세에 따라 기계를 조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기계화작업도 어려운 형편이다.이에따라 위탁영농회사에 농사를 맡기려는 농민은 많으나 이들의 수탁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올해 놀리는 땅은 지난해보다 10∼20% 늘어날 전망이다.또 사과꽃순치기 하루 인건비가 2만5천원 수준에 달하고 있어 과수농가들도 품삯 문제로 골머리를 앟고 있는 실정이다. 농민 조진석씨(장수읍 노곡리)는 “모판설치 흙짊어지는 작업을 휴일을 택해 대학에 다니는 아들과 사위를 불러 일을 마쳐야 할 형편이다”고 말했다.한편 장수군지역에서 올해 6천2백여농가가 모두 92억8천3백만원의 올 영농자금을 신청했으나 농협 장수군지부에서 영농기철에 배정된 자금은 50% 수준인 5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장수
  • 최광진
  • 2002.03.23 23:02

[장수] 마구잡이 농지개발 '흙 도로' 투성

최근 장수지역에 날씨가 풀리면서 무분별한 성토가 성행, 마을안길은 물론 농로가 흙투성이로 뒤범벅되고 있다.현행 농지법 등 관계법은 농지개량시 인근농지의 관계배수 및 농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규정되어 있고 농지개량 범위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시정 또는 원상복귀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장수지역 곳곳에서 농지개량 행위가 허가나 신고절차 없이 행해지고 있어 이로인한 흙먼지 공해 등 주민불편이 적지않은 실정이다.농지개량 행위가 농가의 일방적 판단에 따라 시행되면서 마을안길은 물론 농로가 우기때면 흙으로 뒤범벅 되다시피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장수읍 노하리 마을 도로와 국도 16호선인 번암∼개정리 일대 도로의 경우 인근 농로와 마을안길 등이 농지개량에 따른 성토운반 과정에서 흙으로 뒤범벅되어 주민들의 보행이 어려운 실정이다.더욱이 이러한 농지개량 과정에서 흘린 황토흙으로 인근 국도는 물론 지방도 등이 뒤덮혀 차량통행시 흙먼지가 심하게 발생, 차량운전자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에대해 주민들은 “농지량시 대책이 미흡하여 마을안길 등이 비만오면 보행과 차량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무분별한 성토가 이루어져 주민 피해가 매우 크다”며 관계기관의 적절한 지도단속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있다.

  • 장수
  • 최광진
  • 2002.03.20 23:02

[장수] 논밭 태우기 실효성 '의문'

논·밭두렁 소각이 예전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나 효과보다는 자칫 산불로 연결돼 피해가 크게 발생되고 있어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는 물론 자연생태계 파괴로 농산물 재배에 좋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논·밭두렁 태우기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지난 3∼4일 천천면 춘동과 산서면 평촌마을 야산 밭에서 잡초 및 병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소각을 하다 불길이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 야산 2ha 정도를 태우고 진화됐다.논·밭두렁을 소각행위는 논·밭두렁에 서식하는 병해충을 없애기 위한데서 비롯되고 있으나 이처럼 부주의로 산림피해와 함께 자연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는 결과를 종종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주민 이모씨(53 장수읍 대성리)는 “ 병해충으로 인한 농사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래전부터 봄철에 논·밭두렁 태우기를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농업 전문가는 ”농약사용 거의 없던 80년대이전에는 논·밭태우기가 효과가 있었지만 농약사용이 보편화된 현재는 불필요한 행위나 다름없게 됐다“고 밝혔다.또 논·밭두렁을 태움으로써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까지도 소멸돼 병해충 발생을 더욱 불러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군 산림과 관계자는 ”논·밭두렁을 태울 경우 군에 연락해 진화대원 및 공익요원과 함께 나서도록 해 산불위험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 장수
  • 최광진
  • 2002.03.19 23:02

[장수] 장수中.高 주변도로 보행자 안전시설 없어

장수읍 외곽도로중 학생과 차량통행이 많은 일부 구간에 보행안전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이들 도로는 주로 변두리 학교 주변이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장수읍 선창지구∼ 장수읍사무소 및 보건의료원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13호선인 장수고등학교 앞 도로에는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인도나 안전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다.이 도로는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로 하루 5백여대에 이르는 각종 차량의 통행이 빈번하다.특히 장수고와 중학교 학생 등 1백여명이 등하교을 하고 있는 학교지역이다.그러나 비좁은 도로에는 보행인을 위한 인도나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이 전무해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주민들은 우선 장수읍 선창지구 앞에서 장수읍사무소 및 같은 건물내 보건의료원까지 9백여m 구간에 보행인 안전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를 요망하고 있다.주민들은 또 읍사무소 3거리에서 장수중학교 앞까지 50여m의 구간에도 보행인을 위한 안전시설을 촉구하고 있다.이곳 역시 1차선의 좁은 도로인데다 학생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통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주민 김모씨는 “인도도 없고 3m도 안되는 좁은 도로에 학생들이 통학을 하다보면 생명의 위협까지 느낄 정도”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장수
  • 최광진
  • 2002.03.15 23:02

[장수] 地選 앞두고 각종 민원 '봇물'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봇물 양상을 띠고 있다.민선자치시대 출범이후 자치단체의 제정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소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한 일부 주민들의 무분별한 요구사항들은 자치단체가 제대로 수용할수 없는 것들이 많아 자치단체와 주민간의 불협화음 심화현상을 초래하고 있다.장수군의 경우 해마다 1월 초순이면 군 관계자들이 7개읍·면 순방해 여론을 청취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하고 있다.이같은 주민과 대화의 자리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각종 민원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금년의 경우 지방선거를 앞둔 탓인지 두드러진 양상을 띠고 있다.경지정리, 소교량사업, 마을안길 확·포장공사, 마을회관 건립 등과 관련돼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민원해결을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나 재정이 열악한 군형편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다. 따라서 군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요구에 제때 부응하지 못해 실망감을 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으로 능률적이고 소신있는 자치행정을 펴는데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한편 일각에서는 “자치단체나 군의회에 접수된 주민요구 사업들에 대해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조정하는 완충기능 역활을 감당할 수 있는 민원기구를 마련하는 방안도 자치행정 능률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 장수
  • 최광진
  • 2002.03.13 23:02

[장수] 하천제방사업 생태계 '멍든다'

장수군 관내에서 실시하는 각종 하천 제방사업이 생태환경을 무시한 채 이뤄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현재 장수군은 장마 때 하천 제방이 유실되면 돌망태나 콘크리트 호안불록 공법만 사용하고 있다.또 하천바닥 준설작업 때에도 바위나 토사를 불도저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깨끗하게 걷어내는데만 치중해 물고기와 개구리 등 양서류의 서식처가 갈수록 없어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준용하천인 장수읍 노하숲과∼왕대마을으로 흐르는 장수천 구간의 제방사업이 호안불럭 공법으로 사업을 실시해 지적 되었으며 이곳 역시 하천바닥을 정리해 생태계 파괴는 물론,자연경관도 해치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이다.실제로 장수읍 수분천의 경우 소하천 제방이 석축으로 정비하고 있어 어류 등이 서식하지 못함은 물론 자연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군 건설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하천제방의 공법은 콘크리트 호안불록이나 돌망태로 시공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연석을 이용한 제방쌓기 등은 사업비 등의 문제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말끔히 정비된 장수군 관내 준용하천 및 소하천은 홍수 때 물흐름은 빠르지만 물고기가 서식할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 장수
  • 최광진
  • 2002.03.05 23:02

[장수] '쌀농사 포기' 農家 늘어.. 중고농기계 매물 급증

쌀값 폭락 등 농촌경제가 위축되면서 농사를 포기하거나 축소하려는 농가에서 팔려고 내놓는 중·고 농기계가 늘고 있다.21일 장수지역 중고 농기계 판매점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추수 이후 트랙터,콤바인 등 팔려고 내놓은 중·고 농기계가 예년보다 10% 이상 늘어났다는 것이다.이처럼 매물이 늘어나면서 예년에는 600만∼700만원에 거래되던 트랙터(35∼40마력 95년식)가 예년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500만∼600만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그러나 지역에서 농기계 매매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농기계 판매점에 매물만 쌓이고 있어 이같은 가격은 현실적으로 유명무실한 실정이다.이는 지난해 쌀값 폭락과 값싼 외국 농산물의 범람 등으로 영농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벼농사를 포기하는 등 농민들의 영농투자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농사를 위탁하거나 농지를 방치해두는 농업인이 늘어난 것도 중·고 농기계 매몰이 늘아나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장수지역 중·고 농기계 판매점 관계자는 “중·고 농기계 거래는 1월부터 시작해 3월까지 성수기를 맞고 있지만 최근 매몰만 많고 거래는 한산한 상황으로 별다른 신장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 장수
  • 최광진
  • 2002.02.22 23:02

[장수] 里長자녀 장학금조례 개정해야

장수군 관내 이장 자녀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의 선발 자격이 조정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이는 올해부터 농촌지역 뿐 아니라 도시에도 중학 의무교육으로 수업료가 없어진데다 최근 이장들의 고령화로 자녀들이 대부분 고교와 대학을 다니고 있어 기준을 고교생 및 대학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장수군의 ‘이장자녀장학금 지급조례안’에는 ‘이장으로 재학중인 자의 자녀로서 중고교에 다니는 품행이 단정하고 입학 또는 재학중 학과성적이 재학 학년 정원의 70/100이내에 해당하는 자’등으로 규정하고 있다.군은 이 기준에 따라 매년 2천3백72만원의 예산으로 1천7백80여만원을 중고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실제 지난 99년도에는 24명에게 1천7백1십2만4천원,2000년도 1천5백1십7만4천원 등을 고등학생에게 지급했고 99년 1월8일에 조례를 개정,이장 재직 3년이상인 자의 자녀로서 장학금을 지급,올해에는 20명이 신청했다.관내의 중·고교마다 차이가 나는 가운데 1년 수업료는 중고등학생 경우,관내가 80여만원,전주지역 등은 1백여만원이 이장자녀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그러나 해마다 농촌지역의 노령화와 더불어 이장 또한 1백94명중 50대가 35%를 차지하는 등 노령층이 65%를 차지하고 있어 중·고교학생이 점점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관내 이장들은 군이 장학금 지급 조례안을 바꿔 부담이 많은 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 혜택이 부여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장수군의 한 이장은 “환경이 달라진 만큼 지급되는 기준 또한 바뀌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이장들에게 사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 장수
  • 최광진
  • 2002.02.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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