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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장미꽃 키우는 청년 농군, 정상용 대표 "혁신과 체계적 관리가 농산업 미래 좌우"

“화훼농사는 단순한 꽃 생산을 넘어서 시장 트렌드와 기후 변화,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복합적인 산업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 속에서 혁신과 체계적인 관리가 농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29회 농업인의 날’ 국무총리표장을 받은 ㈜레알파머스 정상용(39세) 대표. 정 대표는 부친인 장수화훼영농조합법인 정화영 대표의 대를 이어 장수군 화훼 농업을 주도하고 있는 청년 농군이다. 그가 화훼 산업에 전적으로 몸담게 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정 대표는 원래 건축학도를 꿈꾸며 대학 진학을 준비했지만, 아버지가 화훼산업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며 지역에 정착할 것을 제안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하시던 화훼농사에 대한 거부감이 없던 그는 자연스레 화훼의 길로 들어선다. 그해 한국농수산대학교 화훼학과에 진학해 2008년 졸업 후 12년간 장수화훼영농조합에서 실무를 쌓으며 업계의 기초부터 배웠다. 초기에는 아버지의 선택 하에 식재된 품종의 시행착오로 큰 손해를 입기도 했지만,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며 “이런 꽃잎과 품질이면 우리 농장에서 잘 자랄 것”이라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웠다. 이윽고 2020년, 13,223㎡(4000평)의 부지에 온실을 갖춘 주식회사 레알파머스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경영에 나선 정상용 대표. 그의 농장은 단순한 꽃 생산 현장을 넘어, 세계 시장의 동향과 기술 발전을 반영한 실험장이 되었다. 매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국제화훼무역박람회(IFTF)에 직접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의 신기술을 접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품종을 시험 생산하며 소비자의 요구를 발 빠르게 충족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작년부터 에콰도르, 캄보디아, 케냐, 중국 등지에서 저렴한 절화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국내 화훼농가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하며 “저온, 비가림 조건에서 120일 내외로 자라는 꽃들이 치고 들어와 품질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가격 급등과 수입산의 확대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위험을 경계한다. 또한 “가격이 너무 높으면 소비자들이 멀어지고, 수입산이 점령하면 국내 농가에 피해가 갈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상용 대표는 단순히 꽃을 키우는 일을 넘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 혁신과 체계적인 관리,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를 접목하려는 그의 모습에서 국내 농산업을 주도할 젊은 농군의 표본으로 밝은 미래를 보았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25 02:53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경주마 교배 무사고 기원제 개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목장장 김진갑)이 입춘이 지나고 경주마 교배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성공적이고 안전한 교배와 건강한 자마(子馬)의 탄생을 위해 2025 무사고 기원제를 20일 교배장에서 개최했다. 올해 장수목장은 민간 경주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씨수말 교배 지원하며 무상교배 외에도 유상 교배를 추가 지원한다. 특히 생산 농가들이 경주마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저렴한 교배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국산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 두에 수십억 원이 호가하는 해외 우수 씨수말을 국내에 도입해 생산 농가에게 무상 또는 저렴한 교배료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장수목장에서 보유한 씨수말 ’언캡쳐드‘는 2020년 미국에서 28억에 도입한 고가의 씨수말로 올해 생산농가에 119두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말의 교배는 1년에 130두 정도로 제한적이며 세계 최상위 씨수말의 교배료는 수억원을 웃돌고 몸값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또한 더러브렛 경주마는 자연교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배는 암말의 발정기에 맞춰 2월부터 6월까지 이루어진다. 김진갑 목장장은 “경주마 교배는 한국 말산업을 이끌어갈 명마 탄생의 시작이라며 민간 경주마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23 08:34

"2036 올림픽 전북유치 결의"⋯ 장수군의회, 제372회 임시회 개회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19일 제372회 임시회를 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본회의에서 장수군수가 제출한 ‘장수군 임대형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 조례안’, 김광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수군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김남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수군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 한국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수군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종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수군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날 김광훈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서 “청년이 떠나지 않는 장수, 지속 가능한 청년정책의 대전환의 청년들의 지역 이탈 문제는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닌 장수군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으로 청년이 정착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하면서 대표위원에 장정복 의원을 선임하고 위원으로는 한국희 의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행정 경험과 재무 지식을 갖춘 민간위원 5명(김종철, 신봉수, 신인식, 정훈모, 최재원 위원)을 선임했다. 특히 김광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지지 결의안’을 채택‧의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는 전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과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올림픽 유치를 촉구하고자 결의하기 위한 것으로 장수군의회 의원 일동은 결의안에 △장수군의회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며, 이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다 △장수군의회는 전북의 문화·관광·스포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중앙정부 및 관련 기관에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을 촉구한다 △장수군의회는 장수군민과 함께 2036 하계올림픽의 유치를 위한 홍보와 응원 활동에 동참하여 도민의 뜻을 모으는 데 앞장선다고 결의했다. 최한주 의장은 “우리 의회는 군민들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민생지원 정책을 집행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19 14:48

장수군, 노후 농기계 조기폐차 지원사업 신청접수

장수군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 농기계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신청은 오는 28일까지이며 대상은 농협의 ‘농업용 면세유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2012년 이전(2012. 12. 31.까지) 생산된 트랙터와 콤바인이며 조기폐차 신청일 기준으로 신청인이 6개월 이상 소유하고 있고, 농기계가 정상 작동되어야 한다. 미등록된 농기계의 경우 과거 면세유를 받는 이력이 있고 해당 농기계의 규격 및 생산연도 등을 확인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기종별 규격(마력)과 제조연도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신청량이 많을 경우에는 연식이 오래된 순, 보조금이 적은 순으로 선정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면 농업기계 폐차업소에서 정상 가동 확인, 폐차입고, 폐차 확인 등 과정을 거쳐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농업기계팀(063-350-2841)에 접수하면 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사업이 미세먼지 저감 및 농촌 대기환경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노후 농기계 소유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12 14:52

장수군, 풍년기원 장수가야 대보름 축제 개최

장수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2025 장수가야 대보름축제’를 오는 12일 장수읍 의암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장수팔공청년회(회장 김상일) 주최로 장수의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한데 모으는 특별한 행사로 꾸며진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장수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풍물 공연과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이어진 풍년기원제에서 최훈식 군수가 직접 기원문을 낭독하며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헌작 순서가 진행된다. 특히 한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장수가야 봉화대에서 채화된 성화를 미리 작성한 내외귀빈의 소원지와 함께 장수의 밤하늘을 밝힐 달집에 점화하는 봉화 채화와 달집태우기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수군은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고 3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동시에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고, 장수의 전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10 18:58

장계농협, 제55기 정기총회 개최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5일 제55기 정기총회를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이정환 농협중앙회 전북총괄본부장과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장 및 의원, 박용근 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과 장계농협 이사, 대의원,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총회 결산보고에서 지난해 농가소득 향상 및 장수군의 우수한 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벼 5,351톤(73억원)을 수매 및 판매사업 611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장계농협은 지난해 저렴하고 질 좋은 영농자재 247억 원을 적기 공급하였으며 정책자금(영농자금 등) 495억 6,600만 원, 상호금융자금 3,034억 7,200만 원, 종합자금 78억 500만 원, 농축산경영자금 28억 6,500만 원, 사료구매자금 40억 7,700만 원을 지원하여 이자부담을 경감했다. 또 조합원 출자금과 농협 사업 전이용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17억 3,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출자배당(4.2%)과 이용고배당 등으로 12억 900만 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하였으며 사업준비금 4억 3,600만 원을 적립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장계농협의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조합원, 장수군청 등 42명에게 감사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곽점용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에 힘입어 17억 3,000만 원의 당기순이익과 대손충당금 등 제적립금을 100%이상 적립하였으며 충실한 결산과 함께 출자배당 및 이용고배당, 사업준비금 적립 등으로 성과 있는 한해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업 참여를 당부하며 농업생산성 증대와 복지증진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07 17:41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장수군 순회 방문 '성황'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장수군을 방문해 도정 방향을 공유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계를 넘어 더 큰 도전으로, 도민과 함께 전진하는 전북을 만들겠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시‧군 방문을 진행 중인 김 지사는 6일 오후 장수군을 찾았다. 이날 최훈식 장수군수와 장수군의회 최한주 의장을 비롯한 의원, 박용근 도의원과 환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 지사는 장수군 지역 현안과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어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장수한누리전당으로 자리를 옮긴 김 지사는 300여 명의 군민과 전북도정과 장수군정을 공유하며 상생발전을 모색했다. 특히 김 지사는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한 도전의 의미와 당위성을 군민에게 피력하고 이어서 군민의 다양하고 솔직한 의견을 경청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이날 군민 건의사항은 △계북면 참샘골 행복주택 건립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 선정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 △금남호남정맥 트레일센터 유치 등 지역 현안을 도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김 지사는 장수군 기관·사회단체장과 만찬을 같이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일정을 수행한 최훈식 군수는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끊임없이 도전하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목표에 발맞춰 장수군 역시 군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오늘 만남이 새로운 길을 열고, 빛나는 미래를 창조하는 ‘개신창래’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민 행복을 위한 도전경성의 자세로 초지일관 나아가겠다”며 “장수군이 가진 강점을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07 17:41

장수군, 국도 26호선 도로 개량 사업 '예타' 선정

장수군 천천면 주민 숙원사업인 국도 26호선 도로 개량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장수군은 천천면과 진안군 진안읍을 연결하는 국도 26호선 도로 개량 사업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026~2030)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 건설계획(2026~2030)은 국토교통부가 5년마다 수립하고 있으며 최종 사업 선정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사업 선정 시 총사업비 817억 원을 들여 11.0㎞ 구간의 도로가 개량될 전망이다. 국도 26호선 장수 천천면~진안 진안읍 구간은 현재 급커브와 급경사 등 선형 불량 구간이 많아 안전성이 크게 떨어지는 2차선 도로로 인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주민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시급히 진행되어야 할 사업으로 군은 이번 국도 26호선 예타 대상 선정으로 수십년간 이어져 온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 평가 항목을 철저히 분석해 최종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방문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는데 정말 중요한 사업이다”며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해 공을 들인 만큼 전북특별자치도, 관계부처, 지역 국회의원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2.04 14:17

장수군, 2025년 인구정책 군민 아이디어 공모

장수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2025년 인구정책 군민 아이디어’를 내달 14일까지 공모한다. 장수군에 꼭 필요한 정책을 군민이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이번 공모는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생활인구 유입 방안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제안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제안에서 더 나아가 △저출산 대응 △생활인구 유입 △경제활동인구 확충 △고령사회 대비 △지역 공동체 조성과 같이 군정 전반에 이르는 폭넓은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군은 향후 실행 가능성과 구체성 등을 판단하고 심사를 거쳐 4월 중 우수 제안을 선정해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이미 활용되고 있거나 계획된 정책, 단순 현물 지원성 사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내용 및 접수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의 인구구조변화가 계속되고, 생활인구와 같은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기존 인구정책과는 차별화된 정책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실효성있는 군민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수용해 적극 행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1.30 15:11

[새해 달라지는 장수] 장수만의 청정 매력 키워 '다시 오고싶은 곳'으로

을사년(乙巳年)을 맞는 장수군은 탄탄한 백년대계(百年大計) 정책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장수군’을 표방하며 힘찬 약동을 이어가겠다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민선 8기 청사진을 꼼꼼히 실천한 장수군은 행안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및 로컬브랜딩 활성화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 전국 최상위권, 지방소멸기금 S등급 144억, 농촌협약 384억, 장계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330억 원을 확보하고, 산업부 장계면권 LPG 배관망 구축사업 공모 등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장계면 도시재생사업으로 138억, 계남면 유천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지정으로 280억을 확보하는 등 괄목한 성과를 보였다. 그동안 전북의 변방으로 여겨졌던 장수는 지난 한 해 크고 작은 성과들로 인해 장수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장수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중앙부처나 인근 지자체가 장수군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미래의 ‘기회의 땅’에서 동부권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장수군은 지난해 고랭지라는 기후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기후위기 시대에 ‘기회의 땅’으로 가능성을 엿보며 동부권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690억원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 이에 따른 1단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과 임대형 수직농장 조성사업은 막바지 단계에 돌입해 오는 5월 청년 농업인들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어지는 2단계 청년농업인 유치 임대형 스마트팜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임대형 농장 사업의 핵심은 청년 농업인의 창업 초기 부담 완화다. 입주자들은 첨단 시설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술을 습득해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을 이어갈 수 있다. 최근 ‘2025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장수군 사과단지가 선정돼 군의 지속 가능한 과수산업 실현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기계화‧무인화에 최적화된 미래형 스마트 과수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37억 원을 투입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노동력은 30% 절감하고, 상품성은 30% 증가되는 노지 스마트 파밍으로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청정고장, 깨끗한 장수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로! 장수군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걱정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증가하는 관광객에게는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청정고장, 깨끗한 장수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최종 지정되며 청정고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뜬봉샘 생태공원에는 자작나무숲, 수국정원이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또한 하늘다람쥐, 수달, 세풀투구꽃 등 희귀 동식물이 자생하고, 1급수 지표종인 옆새우와 가재가 서식하는 생태관광 1번지이다. 이번 국가생태관광지 지정으로 2025년부터 장수군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생태관광 기반시설 관리, 지역협의체 구성 및 주민 교육, 홍보활동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장수군은 환경 보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군의 재활용률이 크게 늘어 지난해 대비 50% 증가했다. 폐기물 발생량이 5% 감소하고, 재활용량은 41% 증가한 결과다. 이는 마을별 방치 쓰레기 일제정리, 읍‧면 시가지 청소 시스템 구축, 슬레이트 철거사업 조속 추진 등 군이 펼친 다각적인 정책의 성과이다. △다채로운 축제로 가득한 장수 장수군은 사시사철 다채로운 축제로 지역브랜드 가치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 대표 축제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지난해 ‘RED FOOD FESTIVAL’로 새로운 명칭과 콘텐츠를 도입해 다양한 변화를 추구했고 올해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문화관광부 예비축제에서 현행축제로 진입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먹거리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차별화된 지역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휴양지인 방화동 계곡에서 펼쳐지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쿨밸리 페스티벌’,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읍‧면 축제, 크고 작은 문화축제 등이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100만 관광객 시대 및 국제산악관광도시 비전 장수군이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산’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도심의 산들이 발전을 이유로 훼손될 때 장수의 ‘산천’은 난개발에서 비켜난 덕분에 역설적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어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100억원 규모의 국토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에 선정돼 블랙야크와 두손을 맞잡았다. 또 그간 공모 등을 통해 확보된 △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이음터 196억원 △ 백두대간 육십령 지방산림정원 60억원 △ 지덕권 신광재 산림고원 조성 2,644억원 △ 천천에 놀라온 65억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완성도 있는 국제산악관광도시로 명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천천면 비룡리 ‘신광재’ 일원이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사업으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선도지역’에 선정되며 국제산악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여기에 ‘아이들의 천국’로 불리는 장수누리파크는 신식 시설의 발물놀이장, 키즈카페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관광객 수가 170% 이상 증가했다. 가파른 관광객 유입을 견인해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살기좋은 장수 건설 장수군이 ‘살기 좋은 장수 건설’을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장계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323억원 △ 계남면 고령자 복지주택사업-448억원 △ 참샘골 행복주택 조성-50억 원 등으로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개발공사와 지역발전 협약 체결, 전북개발공사의 ‘더 특별한 전북형 행복드림 반할 주택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민의 주거 안정과 복지향상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특히 전북형 반할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반값 임대료,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는 임대료를 면제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체육 환경 조성 누구나 함께하는 생활체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여가 생활 증진을 위해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장수종합실내체육관과 계남실내체육관 건립으로 사계절 내내 편리하고 안전한 운동 공간을 제공하며, 오랜 숙원사업이던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주민의 여가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군은 최근 민간 기업 ㈜리턴과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민자 100%로 약 30억원이 투입돼 전지훈련, 재활훈련, 군민체육활동을 위한 체육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다목적 체육시설이 조성되면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를 장수군에 유치하고, 연간 최대 3,000여 명의 선수가 군에 머무르는 전지훈련이 시행될 예정이다. 리턴 측은 아시아 유소년 친선교류대회 등 다양한 생활인구 유입방안을 계획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한 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 상생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대 간 차별없는 행복복지 실현 그동안 정책에서 소외됐던 아동, 청소년, 청년을 위한 정책도 꼼꼼히 살펴 미래인재 양성과 청년 정주여건 개선에 힘쓴다. 지역소멸이 아닌, 장수의 먼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위해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등 아동·청소년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또 청년발전기금을 활용한 장수청년레벨업, 창업지원사업,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단계적 청년 지원을 통해 장수군을 더 이상 떠나는 곳이 아닌 오래 머무르는 지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 인터뷰 “2025년 장수군은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자세로 새로운 길을 열고 미래를 창조하며 장수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최훈식 군수는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 장수군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그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는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모두가 어우러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외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도 ‘다시 오고 싶은 장수’를 선보여 장수군 1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철따라 유행하는 아이템만 뒤쫒다 보면 고유한 잠재력과 특색을 잃을 수 있다”며 “장수군은 새로운 것으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수가 가진 것, 그동안 해오던 것을 잘 보전하고 이끌어 가면 미래에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는 생각이라며 “올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1.23 17:35

장수군의회, 제371회 임시회 개회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제371회 임시회를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열고 2025년도 주요업무세부실천계획 등을 청취한다. 첫날 본회의에서 김광훈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물의 메카, 뜬봉샘 자연과 사람을 잇는 생명의 원천인 뜬봉샘을 단순한 자연 명소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뜬봉샘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생태관광 활성화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문화・역사 컨텐츠 개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도입한 친환경 기반 숙박시설 구축 △지역 특산물 연계로 지역 경제 활성화 △국제 물 포럼, 세계 물의 날 회의 등을 통한 홍보 및 브랜딩의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김광훈 의원은 “뜬봉샘을 대한민국 물의 메카로 만드는 일이 장수군의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함께 목표를 이루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 의결했다. 건의안은 쌀 자급률을 하락시킬 수 있고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정부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즉각 철회하고 지속 가능한 쌀 산업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건의안에는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즉각 철회하라. △쌀 소비 촉진 정책을 확대하고, 쌀 생산 조정과 재고 관리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라. △농가와 충분한 협의 및 합의를 토대로 농업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최한주 의장은 “설명절을 맞이하여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주변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돌아보아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기원하고, 2025년에도 장수군의회는 ‘군민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상생 의회’ 구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1.21 15:25

장수군,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탄력’

장수군이 농가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장수군을 포함한 전국 ‘사과’ 주산지로 유명한 4개 곳이 첫 사업지역으로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장수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장수읍과 천천면 일원에 17ha 규모의 기계화·자동화 생산기반 조성, 품종갱신·재해예방 시설, 공동장비 구입, 농가 교육·컨설팅, 사과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과수원’은 구조가 단순한 평면형 과수원 조성을 통해 기계화를 높이고 내재해성 품종으로 갱신하고 또, 재해예방시설 등 첨단 농업환경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과수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기계화·무인화에 최적화된 미래형 과원을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노동력은 30% 절감하고 상품성은 30% 증가되는 노지 스마트 파밍을 실현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성룡 과수원예팀장은 “향후 스마트 농업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농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은 지난해 고랭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기후 위기 시대에 ‘기회의 땅’으로 가능성을 보였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전략적인 사과 산업 육성은 물론 ‘장수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1.19 17:27

장수군,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청년 입주자 추가 모집

장수군이 오는 17일까지 스마트 농업에 관심있는 지역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청년농업인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 임대형 수직농장의 신청 자격요건은 선발 공모 연도(2025년) 기준 장수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49세 이하의 청년농업인이며 팀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1순위 대상은 독립경영예정자 또는 독립경영을 하는 청년농업인으로 본인 소유의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자이며 2순위 대상은 그 외 스마트팜 관련 영농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이다. 이번 추가모집에서는 총 1팀 2명의 입주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입주자는 팀당 641㎡의 공간을 3년간 임차해 수직농장의 영농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전국 최초의 ‘공공형 수직농장’인 장수군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은 건물 형태의 밀폐 환경에서 인공광원‧환경제어시스템 등을 활용해 작물 생육환경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농장으로 올해 5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준공 이후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장수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장수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스마트운영팀(063-350-283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장수
  • 이재진
  • 2025.01.14 14:10

장수군, 다목적 실내·외 체육시설 조성

장수군이 사계절 내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외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전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전지훈련 공간이나 재활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재활훈련을 위한 회복의 공간으로도 활용하는 등 생활인구 유입에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장수군과 민간기업 ㈜리턴(대표 고건희)은 13일 군청 내 회의실에서 최훈식 군수와 고건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리턴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민자 100%로 약 30억 원을 투자해 장수읍 두산리 일원 장수군 부지에 3000㎡ 규모의 에어돔 실내 축구 연습장과 800㎡ 규모의 실외 연습장 및 660㎡ 규모 실내 훈련장 등의 ‘다목적 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턴은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를 장수군에 유치하고 연간 최대 3000여 명의 선수가 3주 이상 군에 머무르며 동계전지훈련 운영, 아시아 유소년 친선 교류대회 등 다양한 생활인구 유입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군민을 대상으로 한 체육 프로그램 운영 및 각종 체육행사 후원 등 군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리턴 측은 체육시설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20여 명의 인력은 지역 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현재 군산시에 1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스포츠 보조식품 개발 공장의 장수군 이전과 식품 제조에 군 농특산물을 사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하고 있어 장수군의 지역 경제는 물론 농업, 체육 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서면서 생활인구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해당 시설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을 대표하는 체육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투자 협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체육 문화 진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1.13 14:20

[팔도 핫플레이스] 전북자치도 장수군 ‘뜬봉샘 생태공원’과 ‘수분마을’

일상 속에서 쉼표가 필요한 순간,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은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특히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관, 다양한 체험이 있는 곳이라면 더욱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은 개발에서 한발 비켜난 과거 덕분에 요즘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자연환경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북적이는 도시, 많은 인파에 지친 사람들에게 탁 트인 자연의 품 안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이 됐다. 백두대간,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와 금강, 섬진강의 물줄기가 어우러진 산과 물의 고장. 장수는 전체 면적 중 산림이 75%를 차지하고 있고, 훼손되지 않은 원시림과 풍부한 물길이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천연생태지역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곳은 장수읍 신무산 8부 능선에 자리한 장수 ‘뜬봉샘 생태공원과 수분마을’이다. 이곳이 바로 ‘생태관광 1번지’다. 지난해 11월 이곳은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뜬봉샘 생태공원과 수분마을’로 2시간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깊은 산속 옹달샘과 동화속 자작나무 숲을 가진 ‘뜬봉샘 생태공원’ 신무산의 금남호남정맥이 둘러싼 ‘뜬봉샘 생태공원’은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화다. 이 일대는 금강수계 물관리 종합대책에 따른 수원함양보호림으로 지정된 보호구역이다. 이 구역 내에 뜬봉샘이 있다. 깊은 산 옹달샘 ‘뜬봉샘’. 이 샘은 4대강의 하나인 금강의 발원지, 즉 첫물이 솟아나는 곳이다. ‘뜬봉샘생태공원’은 뜬봉샘 ‘물뿌랭이’에서 연원하는 물길은 물론 이와 연계된 생태공간을 말한다. 금강의 순수한 생물자원과 고유한 생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선 금강천리 시작점에 자리한 자연의 품에서 고요한 물소리와 함께 특별한 자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생태공원에서는 자연의 숨결을 만끽하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동화 속’ 풍경과 다름없어서다. 자작나무숲과 수국정원 등이 아름답게 조성돼 있는 데다 하늘다람쥐, 수달, 수리부엉이, 꼬리명주나비, 세뿔투구꽃 등 자생하는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서다. 1급수 지표종인 옆새우와 가재가 서식하는 등 금강의 발원지답게 자연의 보물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중간중간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조성돼 있다. 어느 계절에나 트레킹하기 좋은 고즈넉한 힐링 여행지가 이곳이다. 장수 ‘뜬봉샘 생태공원’으로 가자. 노래로만 듣던 깊은 산 속 ‘옹달샘’에 손을 씻어보고 동화 속에서나 보던 ‘자작나무 숲’과 한 몸이 돼 트레킹 코스를 밟아보자. 장수 ‘뜬봉샘생태공원’은 수분마을 위 11만평 부지에 금강사랑 물체험관(지상3층, 지상1층), 방문자센터, 물의 광장, 생태연못, 자생 야생화 군락지, 생태놀이터 등 금강의 생물자원과 생태를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생태 및 문화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널찍한 주차장과 쾌적한 시설들을 마주하게 되면 기분부터 좋아질 것이다. 뜬봉샘으로 가는 길은 찾아가기 쉽다. 눈에 띄는 이정표를 잘 따라가기면 하면 된다. 가는 길 곳곳에 벤치가 있고 여름에 방문하면 능소화가 만개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이르는 길은 포장도 잘 되어 있고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놀이터와 쉼터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서서히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이유다. 올라가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는 쉼터에서는 장수의 멋진 마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계절별로 각양각색의 경치가 연출돼 사계절 색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겨울에 가면 소나무, 잣나무, 자작나무에서 내뿜는 은은한 피톤치드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고 여름에는 뻐꾹나리와 산수국, 가을에는 투구꽃과 구절초, 그리고 봄날에는 꿩의바람꽃, 태백제비꽃 등 사계절의 식생들을 보는 묘미가 있다. 해발 897m로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한 뜬봉샘. 이곳으로 가는 길목마다 향토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겨운 조형물 다수도 나그네를 반긴다. 산길로 연결되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오르막길이라 신발은 슬리퍼보다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으면 좋다. 뜬봉샘으로 올라가다 보면 정말 예쁜 동화 속 풍경을 마주치게 된다. 바로 생태공원의 ‘자작나무 숲’이다. 자작나무 숲이 강원도에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장수 ‘뜬봉샘 자작나무 숲’은 강원도 이남의 유일한 자작나무숲으로 4만 2064㎡ 규모에 자작나무 2000주가 서 있다. 지난해에는 자작나무숲 야자수 매트 등산로 옆에 구절초 18만본이 식재됐다. 자작나무와 구절초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빼곡히 자리 잡은 자작나무의 하얀 표피에 숲의 정령이라고 불리는 지흔(枝痕)들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는 삼각형 모양의 구조물인 작은 쉼터가 자리하고 있어, 그 자체로 풍성한 감성을 일으킨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면서 눈을 감고 바람소리를 들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곳은 여름에는 푸르름과 자작나무 어우러짐이 정말 멋지고, 겨울에는 눈이 오면 온통 새하얗게 변한 숲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과 숲의 풍광이 어우러지면 더욱더 예뻐 보인다. 특히 삼각형 모양의 이 쉼터는 인스타 감성의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장수 ‘뜬봉샘 생태공원’의 대표 포토존이다. 동화 속 요정이 된 것 같은 특별한 인생사진 남기고 싶다면, 뜬봉샘 ‘자작나무 숲’에 꼭 한번 들러야 한다. 머무는 순간순간이 힐링 그 자체인이기 때문이다. 자작나무 숲을 지나고 나면 드디어 깊은 산 속 옹달샘인 ‘뜬봉샘’을 만난다. 졸졸졸 흐르는 이 물이 금강이 된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흘러가는 소리는 힐링 음악이 돼 귓전을 파고 들고, 녹음 무성한 여름에 찾는다면 더위를 싹 잊게 할 정도다. 뜬봉샘, 그 물맛은 어떤가. 예부터 으뜸으로 정평 나 있다.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로 수분천을 따라 흐르다 금강 본류와 맞닿는다. 진안군 용담댐과 무주군, 충북의 영동군과 옥천군, 충남의 공주시, 부여군, 서천군 등 17개 시군을 물길 따라 천리길을 흘러 흘러 군산 하굿둑을 거쳐 서해에 다다른다. ‘뜬봉샘’이라는 이름에는 재미난 전설이 담겨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 전, 신무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는 마지막 날 꿈에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피어오르며 그 무지개를 타고 봉황새가 너울너울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봉황이 올라간 곳을 찾아가 보니 작은 옹달샘이 하나 있었다. 그곳이 바로 뜬봉샘이었다. ‘봉황이 날아올랐다’는 의미라고 한다. 장수 ‘뜬봉샘생태공원’에 들른다면 꾸며진 자연이 아닌, 봉황이 떠 날아가던 그때와 같은 모습의 자연을 만나 원시숲 고유의 냄새와 피톤치드, 각종 동식물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 ‘물뿌랭이’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수분마을’ 그렇다면 수분마을은 어떤 곳일까. 금강의 발원지인 깊은 산속 옹달샘 ‘뜬봉샘’을 지니고 있다 하여 ‘물뿌랭이 마을’이라고도 불리고, 신무산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북으로는 금강, 남으로는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점에 자리해 ‘수분마을(수분령)’이라 한다. 이곳이 생태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다. 수분마을 주민들은 마을공동체 추진으로 2016년 ‘자원순환 실천마을’ 공모 당선, 환경부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2009년~2017년, 3회 연속지정) 등 큰 성과를 이뤄냈다. 또 군과 마을이 협력해 주민들이 에코매니저로 양성되고, 주민 해설사들이 직접 마을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수분마을 ‘생태밥상’의 손맛을 책임지는 어머님들은 메뉴 연구와 개발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며 생태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어머님들의 정성이 담긴 건강한 먹거리가 생태관광지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 같다. 장수 생태관광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겨운 시골 엄마의 밥상을 한술 뜨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절로 들 것이다. 꽤 길었던 트레킹 후, 기력을 든든히 회복해줄 밥집에 한번 들러보자. 수분마을은 조선 최대 천주교 탄압 사건인 병인박해(1866) 때 피난한 신자들이 만든 교우촌이 그 기원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주민이 천주교 신자다. 또한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엔 마을 내 수분공소에서 미사를 드리기에, 그 인문학적 가치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이어져 온다. 특히 수분마을에는 병인박해 이후 세운 ‘장수성당 수분공소’가 있다. 현재 수분공소는 1920년대 지은 한옥 성당으로 건립 당시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장수 ‘뜬봉샘생태공원’에서 ‘수분마을’까지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수분마을의 공소까지 찾으면 두 시간가량 걸린다. 두 시간의 여행 속에서 뜬봉샘의 자연적 가치, 역사적 가치, 인문학적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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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09 20:08

장수군, 민선 8기 공약 ‘소득보전직불금’ 40~50만원 지급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자 사상 처음으로 설날 전 농가당 최소 40만원의 소득보전 직불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장수군은 농업인의 소득보전과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공익수당 소득보전 직불금(이하 소득보전 직불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8일 이 같이 밝혔다. 소득보전직불금은 민선 8기 최훈식 군수의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공약사업 항목으로 자리 잡으며 5대 군정 방침 중 하나로 올라있다. 기존의 ‘기본형 공익직불금’과는 별개다. ‘소득보전 직불금’ 지급 시기는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이며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지급을 수행한다. 지급 대상은 농업인 5750명이며 지난해 군비로 지급한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은 농업인 가운데 전북도내 농지에서 영농규모 1000㎡ 이상을 경작해야 한다. 또 농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장수 지역 거주 농업인에 한해 지급되며 농가당 지급 액수는 기본 40만원이다. 1000㎡ 이상의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는 ㎡당 3원씩 가산 지원되며 최대 지급 한도는 50만원이다. 소득보전 직불금 총 규모는 24억원이다. 현금이 아닌 장수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선불카드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점포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정미선 농산유통과장은 “영농에 종사했더라도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또는 각종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있는 농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착오 없기 바란다”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최훈식 군수는 “직불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농가의 소득 보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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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1.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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