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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가정의학과 전문의 초빙 의료 공백 해소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위상양)이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새롭게 초빙하고 9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군민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보다 전문적인 건강 상담과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전문의 초빙은 필수 진료과목 보강과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장거리 진료 불편 해소를 목표로 추진됐다. 초빙된 전문의는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 환자에 맞는 전문 진료를 제공하며 군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상양 원장은 “수준 높은 진료 역량을 갖춘 전문의를 초빙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군민들께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문의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장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수군보건의료원은 가정의학과를 비롯해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한의과, 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를 운영하며 지역민에게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1 19:02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농촌 집 고쳐주기’ 사회공헌 활동 펼쳐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이양희)가 9일 전북 진안군의 한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농촌 집 고쳐주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공사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참여해 노후된 주택에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고 창호와 출입문 교체, 도배, 장판 시공, 외부 환경 정비까지 지원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농촌 집 고쳐주기’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다솜둥지복지재단이 2007년부터 전국 농촌지역의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대표적인 민관협력형 복지사업이다. 농촌의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 등이 주요 대상이며 매년 1000여 가구 이상이 도움을 받고 있다. 무진장지사는 매년 1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진안군 사례 역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가구의 생활 안전과 위생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 이양희 지사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이웃의 삶에 희망을 더하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누적 6,000가구 이상의 농촌 취약계층 주택을 개선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0 15:07

장수군, 블랙야크와 손잡고 ‘한국의 샤모니’ 도약

장수군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협력해 ‘한국의 샤모니’로 도약하기 위한 산악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 프로젝트인 ‘K-샤모니 장수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의 명산을 무대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장수 K-샤모니 마운틴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블랙야크알파인클럽(BAC)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장수군 일대의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주요 산봉우리 14곳을 완주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인증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블랙야크 BAC코인 20,000점이 지급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장수군에서 제작한 스테인리스 컵과 키링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14개 인증지점은 다음과 같다. 백두대간 코스는 △덕유산 서봉(장수덕유산), △구시봉(깃대봉), △영취산, △백운산, △광대치, △봉화산, △봉화산 철쭉단지(매봉), △사치재까지 8곳이며, 금남호남정맥 코스는 △장안산, △사두봉, △신무산, △팔공산, △천상데미, △삿갓봉 등 6곳이다. 장수군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총 14개 명산의 수려한 산악자원과 경관을 전국 산악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장수만의 정체성을 담은 산악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챌린지는 장수군이 산악레저의 성지, 이른바 ‘한국의 샤모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장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한 도전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마운틴 챌린지를 시작으로 트레일러닝을 결합한 ‘K-샤모니 트레일런 챌린지’ 등 산악레저 콘텐츠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산악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0 15:02

부르면 어디든 가는 장수군 ‘행복 마차’ 전국 공모 3년 연속 선정

장수군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행정안전부의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되며 다시 지자체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군은 올해 공모한 ‘행복 마차로 사각지대 ZERO, 행복장수 만들기’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00만 원을 확보해 총 4,000만 원 규모로 복지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행복 마차’는 냉동탑차를 개조해 운영하는 이동형 복지 차량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생필품 구매 대행, 안부 확인, 전기시설 수선 등 생활 중심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장수읍에만 시행되던 ‘행복 마차’ 사업은 올해부터 7개 읍면 전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군은 장수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수군사회복지협의회, 자활기업 미성건축 등과의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재난 안전점검과 주거환경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연재난 대비 취약지역 안전점검 △주거환경 예찰 △생활불편 정비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복지와 안전이 결합된 현장 밀착형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더 이상 복지와 안전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지역 자원과 행정이 힘을 모아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겠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효성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05 14:40

장수군, 레드푸드 직구마켓 도시 생활인구 유입 가시화

장수군이 지역 농특산물인 ‘레드푸드(RED-FOOD)’를 앞세워 도시민 생활인구 유입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한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관련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장수IC 만남의 광장 내 ‘더레드하우스’ 개장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장수의 식품자원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비 5,000만 원에 군비 5,0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2026년부터 ‘사계절 이로운 장터, RED-FOOD 직구마켓’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더레드하우스를 거점으로 △직거래 장터 △플리마켓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더레드하우스는 사과, 한우, 토마토, 오미자 등 장수군의 빨간 농산물을 활용한 레드푸드 식당과 대형 베이커리카페, 체험 공간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장 1년 만에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장수군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념해 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만원의 행복’을 주제로 1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장수식품클러스터사업단(단장 송남수) 주관으로 군의 식품 산업을 알리고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입장료 1만 원을 내면 사과맥주 ‘캐플비’, 사과소주 등 다양한 주류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으며, 주류는 현장에서 제품 구매 후 빈 병이나 캔을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또 자체 개발한 미트볼, 돈가스, 제육덮밥 등 먹거리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관내 식품기업 제품도 함께 전시·홍보된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정봉과 지우의 공연을 비롯해 레이저 사격대회,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레드푸드를 매개로 도시민과 지역 주민 간의 연결고리를 넓히고, 지역 식품산업과 생활인구 유입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며 “더레드하우스를 중심으로 장수의 색깔 있는 경제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수식품클러스터사업단은 2021년부터 장수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왔으며 지역 식품기업과 협력해 마케팅, 가공시설 개선, 대량 소비처 확보 등 다방면의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04 16:38

[줌] 미래를 여는 청년 농부 윤웅용 대표

“교육을 마치고 나니, 어디에 뿌리내릴지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어머니께서 고향 장수로 내려가 살고 싶다고 하셔서 ‘잘됐다’ 싶었어요.” 서울 출신 윤웅용 대표(27세).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 2년 과정의 교육을 마친 그는 지난해 전북 장수군 계북면 토옥동 인근에 정착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해발 고도가 높은 이 고요한 계곡에서 도시 청년의 새로운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윤 대표가 장수군에서도 계북면을 택한 이유는 작물의 생육 조건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그가 선택한 작물은 여름의 대표 농산물 토마토와 겨울에는 수직 재배가 가능한 오이다. “처음엔 계북 토마토가 유명하다는 걸 떠올렸어요. 그래서 여름엔 토마토를 겨울엔 생육 조건이 비슷한 오이를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계절에 따라 수익 구조도 안정화될 수 있고요.” 스마트팜은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진 만큼 편리해 보이지만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베드가 공중에 떠 있는 형태라 허리 굽힐 일 없이 작업해요. 리프트카를 타고 오가며 일하니 훨씬 편하죠. 하지만 기술적 사고가 나면 문제는 심각해요. 시설, 건축, 통신까지 공부해야 하고 농사 공부는 기본, 긴급상황 대처도 혼자서 해야 하니까요.” 윤 대표는 현재 장수군 농군사관학교 2기로 입교해 스마트팜 전문 교육을 마치고 28일 수료식을 가졌다. “2년간 이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과정은 이론·경영·실습이 체계적으로 짜여 있어요. 특히 실습이 창업에 큰 확신을 줬습니다. 지금은 더 배우기 위해 농군사관학교에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귀농 후 일상의 변화에 대해 윤 대표는 솔직한 속내를 내보였다. “처음엔 다 낯설고 외로웠어요. 지금은 농촌만이 주는 소소한 행복이 참 커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밖에 나가 하늘을 보면 맑은 공기, 고요한 풍경이 정말 힐링이죠. 이젠 도시에 가면 오히려 숨 막히는 기분이에요.” 윤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 ‘성공하는 선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업지원금, 컨설팅, 바이러스 검사 같은 지원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그만큼 더 배우고 경험해서 ‘토마토 청년농부’로 성공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제는 다른 청년 농부들과 커뮤니티를 구축해 소통도 더 하고 싶어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계북 스마트팜으로 언제든 노크해 주세요” 윤웅용 대표는 오늘도 스마트팜 속에서 작물과 함께 약속의 땅을 일구고 있다. 장수군이 청년들의 귀농·귀촌 1번지가 될 수 있을지, 그 열쇠는 이처럼 조용히 뿌리내리고 있는 청년 농부들에게 달려 있지 않을까?

  • 장수
  • 이재진
  • 2025.06.04 14:50

장수교육지원청, ‘골든서클’ 기반 개념탐구수업 연수 실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지식 중심 교육에서 개념 중심, 탐구 중심 수업으로의 전환되는 교육 현장의 변화에서 교사들의 수업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지난 5월 29일 장수영재교육원 에듀테크실에서 관내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개념기반 탐구수업을 위한 수업의 골든서클’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의 주도적 학습과 개념 중심 수업이 강조되는 최근 교육 흐름에 대응하여 교사들이 수업 설계의 핵심 구조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WHY-왜 배우는가 △HOW-어떻게 배우는가 △WHAT-무엇을 배우는가 등 골든서클 이론에 기반한 수업 구성 방식을 중심으로 교실 수업 혁신의 실천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연수 강사로는 양현고등학교 오진희 수석교사를 초빙해 개념기반 수업의 철학과 구체적 설계 방안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강의 이후에는 실제 수업 사례 분석, 개념 구조망 작성, 학습 목표 재구성 등 실습 중심 활동이 이어지며,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강화를 도왔다. 연수에 참여한 장수중 김건오 교사는 “WHY에서 출발하는 수업 설계가 신선하고 인상 깊었다”며 “학생 중심의 의미 있는 수업을 설계하는 데 많은 통찰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영곤 교육장은 “수업의 질이 교육의 질을 결정짓는다”며 “앞으로도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연수를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31 16:54

장수군 청소년 ‘꿈의 향연' 오케스트라 바라봄 연주회 성황

장수문화원(원장 한병태)이 2025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향연–‘찾아가는 음악회 바라봄’을 지난 29일 장계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장수문화원 주관, 장수군과 장계초등학교 후원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15주년을 기념해 지역 오케스트라가 가지는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음악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한병태 문화원장, 추영곤 장수교육장 및 관계 기관장, 학부모,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을 함께 축하하고 지역문화를 공유했다. 무대는 엄소미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 단원 37명이 참여해 △작은 별 변주곡 △학교 가는 길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연주는 학부모와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으며 예술교육이 가진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이날 공연은 단순한 발표회가 아닌 오케스트라 교육이 지역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성장과 지역사회 문화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한병태 문화원장은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음악을 매개로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문화원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오케스트라 단원을 상시 모집 중이며 공연 영상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유튜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31 08:03

"끼 있는 청소년은 여기로"...장수군, 청소년 예체능 ‘꿈 더하기’ 사업

장수군의 청소년 맞춤형 예체능 진로 지원 사업인 ‘꿈 더하기’ 사업이 올해 2년 차를 맞아 본궤도에 진입했다. 최훈식 장수군수의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은 관내 청소년 가운데 예체능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이다.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센터장 이정영)는 30일 ‘2025년 개인별 맞춤형 특화사업 꿈 더하기’ 선정자에 대한 지원증서 수여식 및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올해 총 12명의 청소년이 신청해 심사를 거쳐 6명이 신규 선발됐다. 지난해부터 계속 활동해 온 4명의 연속 지원 대상자를 포함해 총 10명이 2025년 지원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선정된 학생들은 음악(작곡·보컬), 미술, 무용(방송댄스·코레오), 체육,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전문 강사와 일대일 맞춤형 강습을 통해 실력 향상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정영 센터장은 “올해는 영상과 작곡 등 분야가 더욱 다양화됐고 연속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력이 향상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학생들의 성장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훈식 군수는 “꿈 더하기 사업이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실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는 ‘꿈 더하기’ 외에도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과 중장기 교육 로드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31 08:01

장수교육지원청, 새롭게 변하는 '2028년 대입제도' 설명회 개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23일 급변하는 대학입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2028 대입전형 이해와 준비를 위한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수고·산서고 1학년, 장수중 3학년 학생과 학부모 160여 명을 대상으로 본청 시청각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8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대폭 개편될 예정인 가운데 고등학교 1학년부터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입시 변화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줄이고, 혼란을 전략으로 바꿀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명회는 전라북도대입지원단 연수팀장 정승모 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새롭게 바뀔 수능 구조, 정시·수시 전형 비중 변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식, 학과 선택 전략 등을 명쾌하게 안내했다. 특히 학생들이 입시 전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자신만의 준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장수고 1학년 정은결 학생은 “대입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게 되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며 “설명회 덕분에 막연한 불안이 해소되고, 실질적인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입시·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입시 설명회, 1:1 진학 컨설팅, 맞춤형 학부모 연수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25 18:23

"산불 대응력 강화, 중장년 정책 이행을"...장수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

장수군의회 제3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한국희 의원과 이종섭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산불 대응력 강화, 중·장년층 정책 이행 촉구 등 지역사회 현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또 회의 말미, 군의원 전원이 참여한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신뢰받는 의정 구현을 다짐했다. 22일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희(가선거구-산서)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지대 화재는 초기 진입 지연 시 대형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인 장수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임도 개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며 초기 30분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노후화된 진화장비와 고령의 진화대원들이 방화복, 방진 마스크 등 필수 장비 없이 현장에 투입되는 실정이라며 현실을 반영한 인력 운영과 장비 확충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섭(가선거구-번암) 의원은 중·장년층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2024년 4월부터 시행된 ‘장수군 중·장년층 인생 이모작 지원 조례’에 따라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함에도 집행부는 1년이 지난 2025년 5월 1일에서야 계획을 마련했다”고 지적하며 “의회에서 의결된 조례가 제때 이행되지 않는 것은 군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청년·노인 대상 사업은 활발한 반면, 중·장년층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타 지자체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고 장수군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굴·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장수군의회는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전 의원 및 의회사무과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청렴한 오늘! 깨끗한 내일! 청렴일상! 장수군의회!”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청렴 문화 조성에 뜻을 모았다. 최한주 의장은 “청렴은 공정한 의정활동의 출발점이자 신뢰받는 의회 구현의 핵심 가치”라며 “장수군의회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23 16:51

장수군,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전국 평균 '상회'

장수군이 민선 8기 들어 공약이행률 67.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13.7%포인트 웃도는 성적을 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장수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받아 실질적 정책 추진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약 90일간 이뤄졌으며 △공약 이행 완료도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장수군은 총점 100점 만점 기준 87점 이상 지자체에 주어지는 최고등급(SA)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장수군은 전체 70개 공약사업 중 47개를 완료하며 공약이행률 67.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약이행률 53.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군은 나머지 미완료 사업들도 추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장수군이 이처럼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체계적인 공약관리, 그리고 주민과의 실질적 소통 시스템에 있다. 군은 분기별로 공약 추진 현황과 조정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군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공약 과정에 다양한 주민 의견을 직접 반영해 왔다. 최훈식 군수는 “공약이행은 정치적 약속이 아니라 군민과의 신뢰 문제”라며 “모든 공직자가 진정성을 갖고 실천해 온 노력의 결과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도 공약 이행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장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19 15:17

최훈식 장수군수, 환경부 방문 ‘시급한’ 환경인프라 개선 설명

장수군이 낙후된 하수도 시설 정비와 자원순환형 에너지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의 2026년 국가예산 확보에 본격 나섰다. 기후위기 시대, 농촌의 환경인프라는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절실한 과제가 됐다. 이에 최훈식 군수는 지난 15일 환경부 생활하수과를 방문해 서해엽 과장과 면담하고 지역 환경 인프라 개선을 위한 주요 사업 3건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날 건의한 사업은 △양악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삼거마을 하수관로 정비사업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322억 원 규모에 이른다. 양악과 삼거마을은 하수 처리 기반시설이 미비하거나 노후화돼 주민들이 악취와 수질 문제 등 생활불편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들이 추진되면 농촌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공공수역 수질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 기반 마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시스템으로 환경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의 환경 현안은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번 사업들은 장수군이 지속 가능한 농촌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인 만큼,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수군은 이번 환경부 방문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의 연쇄적 협의를 이어가며 2026년 정부예산안에 관련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 대응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18 12:20

장수군-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맞손’…고대 유적 본격 발굴 박차

장수군이 대성고원 일대에 잠들어 있는 합미산성을 비롯한 고대 문화자원을 본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와 손잡고 장기적인 발굴 및 연구에 착수했다. 지난 8일 군청 회의실에서 최훈식 군수와 이규훈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수군 내 고대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조사·연구 및 공동사업 개발 △문화유산의 보존·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 협력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 활동을 공동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장수군은 팔공산 합미산성과 식천리·대성리 고분군, 대성고원 등 고대 유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정밀한 학술조사가 부족했다. 이에 군은 이러한 유적의 체계적 발굴과 학술적 복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따라서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장수군의 핵심 유적을 선정해 최대 10년간 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삼국시대 관방 체계와 고대 문화의 실체 및 변천 과정을 규명할 계획이다. 연구 초기에는 삼국시대 성곽 관련 기초자료를 정리해 자료집을 발간, 합미산성과 고분군에 대한 본격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심화 단계에서는 전북 지역의 삼국시대 방어 체계 복원과 함께 출토 유물 간 비교 연구 등을 통해 학술적 가치를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규훈 소장은 “장수군이 지닌 고대 역사문화자원의 현황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며 “그 가치를 밝히기 위한 조사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이 초석이 되어 장수군이 고대사 속 중심지로서 지닌 위상과 문화유산의 가치가 재조명되길 바란다”며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유산 지정 추진 등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12 17:05

[열린광장] 청년의 땀과 기술이 만나는 곳, 장수군에서 농업의 미래를 보다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년과 기술, 그리고 새로운 농업이 있다. 장수군은 대한민국 농업의 내일을 미리 보여주는 실험장이자, ‘공공 임대형 스마트팜’을 본격 가동한 선도 지역이다. 2025년 5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임대형 수직농장은 장수군의 미래농업을 상징하는 출발점이다. 2,013㎡ 규모의 첨단 시설에서 6명의 청년 농업인들이 DFT(Deep Flow Technique) 방식의 수경재배로 부추, 로메인 같은 엽채류를 키우며 기술 중심의 스마트농업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이 농장은 땅을 일구는 전통적인 농업 공간이 아니다. 토양이 아닌 물과 양액을 이용한 재배방식으로 정밀한 EC(전기전도도)·pH·수온 자동제어 시스템, CO₂ 농도 조절, LED를 이용한 인공광, 그리고 원격 제어가 가능한 통합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농업이 첨단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식물공장’이자, 청년들이 기술을 배우고 성장하는 살아있는 교실이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가 문을 연다. 총 8ha 규모의 유리온실 가운데 먼저 조성된 1단계 4ha 공간에 24명의 청년 농업인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팜은 지열 냉난방, 자동환경제어, 양액순환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작물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청년 농업인들은 이곳에서 과채류 중심의 작물을 재배하고 생산부터 출하까지 재배·관리·판매 등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게 된다. 무엇보다 장수군의 시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시설들이 ‘공공형’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민간 중심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와 경영 리스크로 인해 청년의 진입장벽이 높았다. 장수군은 토지, 시설 등을 저렴한 가격에 지원해 그 장벽을 과감히 낮췄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청년들은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조차 값진 학습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시도들은 농업 정책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 농촌은 인구 감소, 고령화, 공동화의 삼중고를 마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부 인구가 자연스럽게 유입되길 기다리기만 해서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환경과 생태계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 장수군은 단순히 청년들을 농촌으로 불러들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들이 지역에 머물고, 스스로 성장하며,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 ‘농촌으로 돌아오라’는 말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 토대를 만든 것이 이 사업의 진정한 성과가 아닌가 싶다. 특히 장수군이 스마트팜에 집중한 데에는 분명한 시대적 판단이 있었다. 기후위기의 시대, 전통 농업 방식만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아 가뭄, 폭우, 이상 기온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물과 에너지를 아껴 쓰는 첨단 재배 방식은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또 스마트팜은 청년들이 농업을 기피하던 오래된 이유에도 정면으로 답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주 8일제’라 불리는 농업환경 때문이었는데,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면서 ‘주 5일제 농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장수군은 농업을 더이상 사양산업이 아닌, 기술과 결합한 미래의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부자 농촌, 기술이 자라는 농업을 실현할 것이다. 장수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우리 지역사회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농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를 바란다.

  • 장수
  • 기고
  • 2025.05.11 16:41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장수소방서 방문 "여름철 수난사고 철저 대비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이오숙 본부장이 8일 장수소방서를 찾아 여름철 빈발하는 수난사고 대응 준비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장수군은 산악지형과 계곡, 수변 관광지가 몰려 있어 여름철 국지성 호우나 급류 사고 등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대표적 지역이다. 이 본부장은 수난·산악 구조장비의 관리 상태를 직접 살피며 “평소 장비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야 위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수 지역의 복잡한 지형과 접근성을 반영한 출동체계 전반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장비 하나하나가 생명을 구하는 최전선의 수단”이라며 “반복된 훈련과 사전 점검만이 현장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부서를 차례로 돌며 묵묵히 일해온 소방 직원들을 격려하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계곡 등 수난사고 취약지 대응 준비 및 예방 홍보 상황도 꼼꼼히 챙겼다.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급변하는 기후와 자연환경에 따라 구조 활동의 전문성과 기동성 강화가 절실해지는 만큼, 현장 중심의 훈련 확대, 첨단 장비 도입, 지역별 맞춤형 출동체계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오숙 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는 여러분 소방관이 있다”며 “여름철은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본부도 한 치 흔들림 없이 여러분의 임무 수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09 10:14

장수군 스마트 농업 '첫발'...자율주행 이앙기 시연

장수군 장계면 들녘에서 DGPS 기반 자율주행 이앙기 시연회가 열려 스마트 농업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과 NH농협 장수군지부(지부장 김성수)는 지난 2일 자율주행 이앙기 시연회를 열고 작업자 조작 없이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이앙기를 참관한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선보인 자율주행 이앙기는 차분 위성항법 시스템(DGPS)을 이용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하며 유압식 수평 제어(TBS) 기술을 적용해 논의 경사나 단차를 극복하고 일정한 깊이로 모를 균일하게 심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밀묘 소식 재배가 가능해 노동력 절감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에 자율주행 농기계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상존하고 있다.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정밀농업 실현 등 장점이 많지만 초기 투자 비용 부담과 유지관리 문제, 고령 농업인의 기술 습득 어려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수군과 같은 초고령화된 농촌 지역에서 스마트 농업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선 지역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업인들의 교육과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정책이 병행돼야 하며, 마을 단위의 공동 활용 체계 마련 등 종합적인 접근이 고려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곽점용 조합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첨단 농업 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스마트 농기계 보급과 교육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농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분 위성항법 시스템(DGPS)’은 고정된 위치에 설치된 기준국이 GPS 위성에서 수신한 신호와 실제 위치 간의 차이를 계산하여 오차 보정 정보를 생성, 이동 중인 수신기(농기계, 선박 등)로 전송해 수신기가 자신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도록 도와 위치 오차를 수 미터 이내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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