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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축제에 '소시' 태연?⋯"섭외 불발, 트로트 김태연도 아냐"

소녀시대 태연이 오는 9월 중순에 열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뜬다는 태연.jpg"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첨부된 포스터를 보면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장수읍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에서 열리는 축제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사진과 이름이 기재돼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9월 19일 개막 축하 콘서트에 유명 가수 태연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태연은 지역 행사에서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누리꾼들의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라인업 무슨 일이야", "와, 진짠가?", "나도 가고 싶다",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아니라 진짜 태연이라고?"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태연의 고향이 전주라는 점에서 "전북이 고향이라서 나오나 보다", "어떻게 섭외됐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장수군은 축제 운영 대행사를 통해 태연이 섭외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에 축제 포스터를 제작했으나 이날 낮 섭외가 최종 불발됐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는 소녀시대 태연과 트로트 가수 김태연을 헷갈린 장수군청의 포스터 오기 실수라고 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장수군청 관계자는 "원래는 운영 대행사를 통해서 소녀시대 태연이 섭외됐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맞다. 그래서 포스터 제작에 들어갔는데, 오늘(14일) 점심이 지나서 섭외가 불발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포스터를 제작할 예정이다. 태연을 대체할 가수를 찾아야 할 듯하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바와 같이)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헷갈린 게 아니다. 정정 보도를 요구하기 위해 해당 언론사와 접촉 중이다"고 말했다.

  • 장수
  • 박현우
  • 2025.07.14 16:12

장수군, 스마트팜 지역특화 농업 인프라 '주목'

장수군이 지열시스템 기반 저탄소 에너지 설비를 적용한 임대형 스마트팜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면서 지역특화 농업 인프라 구축과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장수군은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14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장수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최훈식 군수는 김동인 전북지역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스마트팜 1단계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300억 원이 투입돼 장수읍 두산리 일원 8.9ha 부지에 조성됐다. 이 가운데 4.0ha는 청년 창업농에게 최대 10년간 장기 임대되는 스마트팜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열시스템 기반의 저탄소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온실 내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로 여름과 겨울 모두 작물이 안정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단지에서는 토마토를 주작물로 재배 중이며 운영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인정받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단계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84억 원을 투입해 같은 지역 내 7.0ha 부지에 스마트팜 3동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A동은 토마토, B동은 딸기, C동은 엽채류 재배를 계획하고 있다. 김동인 본부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스마트팜은 청년농의 안정적 영농 정착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농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측도 장수군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사업 전반에 걸쳐 행정적 지원과 리더십을 보여준 장수군의 역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오늘의 성과가 한국농어촌공사와 군이 협력하여 함께 이뤄낸 결과물인 만큼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사후 관리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임대형 스마트팜은 장수군 농업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할 핵심 대안이며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의 스마트팜 사업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주목받으며 민관이 함께 추진한 친환경 농업 모델로서 향후 유사 사업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4 15:19

장수교육지원청, 찾아가고, 찾아오는 ‘달빛’ 프로그램 운영...오는 10월까지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농산어촌 청소년들의 학생 주도 체험 및 창작 기회 확대를 위해 ‘2025 장수 창의예술미래공간 달빛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달빛’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조성한 창의예술교육 공간으로, 장수군에 설치되어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장수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관내 24개 학교(급) 59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푸드아트테라피 △우드버닝 △웹툰 제작 등 다양한 실습 중심의 창의·예술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운영 방식은 학교의 여건과 수요에 따라 ‘찾아가는 달빛’과 ‘찾아오는 달빛’으로 나뉘어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찾아가는 달빛’은 강사와 재료가 학교로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고, ‘찾아오는 달빛’은 학생들이 창의예술미래공간을 찾아가 전문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몰입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3 22:18

장수군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 취약계층에 선풍기 120대 전달

장수군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회장 권경주)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혹서기 대비 선풍기 나눔사업’을 지난 10일 전개했다. 이번 나눔은 장수군사회복지협의회(대표 고강영)와 장수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숙자)가 참여해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총 840만 원 상당의 써큘레이터형 선풍기 120대를 마련했다. 이날 회원들은 장수군 내 고령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재난 취약가구 120세대를 직접 방문해 선풍기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올해는 기상청이 ‘역대급 폭염’을 예고한 만큼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권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다. 현장을 직접 찾은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은 정서적 소외감 해소에도 큰 힘이 됐다. 실제 수혜자 중 한 어르신은 “매일 낡은 선풍기 하나로 여름을 견뎌야 하는 현실이 막막했는데 이렇게 시원한 선풍기를 직접 갖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권경주 회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해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동참 덕분에 올여름도 서로 기대며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은 매년 겨울 김장김치 나눔, 명절 식료품 전달 등 계절별 취약계층 지원활동을 이어오며 장수군 복지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3 14:23

“이방인 아닌 이웃으로”…장수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 적응 프로그램 운영

오는 12일, 장수군 귀농귀촌지원센터의 강의실. 곧 이곳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모일 예정이다. 익숙하지 않은 말씨와 문화 속에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되는 셈이다. 장수군은 12일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한국 적응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약 4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초 한국어 수업뿐 아니라 한국의 생활 예절, 범죄 예방, 지역사회 이해, 장수군 소개 등 폭넓은 내용이 포함된다. 군은 이 교육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현철 농산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더 이상 일회성 노동자가 아니다. 이제 그들은 함께 살아갈 ‘이웃’이 되어가고 있다”며 “그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또 하나의 임무”라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초고령화가 심화된 우리 장수에서는 농작업의 핵심 인력이 외국인 근로자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며 “한국 적응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공존의 기반을 다지는 시도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수군에는 34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51개 농가에 배치돼 있다. 이달 중으로 약 50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지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군은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장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장수=국승호 기자

  • 장수
  • 국승호
  • 2025.07.08 15:39

"우린 목요일·금요일에 기억을 지켜요"…장수 문성마을 치매예방교실 이야기

장수군 계북면 작은 마을, 문성. 이곳 경로당에선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특별한 수업이 열린다. 바로 ‘치매예방교실’이다. 참가자는 단 10명. 장수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어르신들이다. 이 교육은 단순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일상 속 활력을 더하는 시간이다. 오는 10일부터 31일(마지막 주 수업은 7월 30일 수요일, 31일 목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수업은 친숙한 마을 경로당이라는 공간에서 보다 편안하게 이뤄진다. 교육은 ‘기억짝꿍’이라는 교재를 활용해 펼쳐지는 맞춤형 인지훈련이다. 기억력은 물론 시공간 감각, 계산력, 문제해결력 등 인지 능력을 세분화해 매시간 다른 영역을 자극한다. 각 수업은 준비운동으로 시작해, 본격적인 인지 활동, 활동 소감을 나누는 방식으로 60분간 진행된다. 단순한 반복 훈련이 아닌, 어르신 개개인이 느끼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형 노인 우울척도(SGDS-K)’와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MCQ)’을 통해 교육 전후의 변화를 꼼꼼히 기록하고 분석한다. 기억력 향상은 물론, 자존감 회복 같은 정서적 변화까지 눈여겨보는 이유다. 이 예방교실은 어르신들이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기억의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어르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점숙 보건사업과장은 “치매는 조기에 예방할수록 일상 속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넓히겠다”고 밝혔다. 문성마을의 여름은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로 채워지고 있다. 장수=국승호 기자

  • 장수
  • 국승호
  • 2025.07.07 15:57

문해력 쑥쑥 도서관 가볼까?…장수도서관, 여름 독서교실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수도서관(관장 김정희)이 여름방학을 맞아 이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나흘간 관내 초등학교 1~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그림책 속 문해력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일방적인 책 읽기를 넘어 독서 후 활동을 통해 어휘력과 이해력, 표현력,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감정 어휘 사탕 만들기 △등장인물 마음 지도 만들기 △말풍선 그림책 제작 △작가 낭독 체험 △여름 주스 만들기 등이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제공한다. 장수도서관은 매년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있다. 특히 여름 독서교실은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여 학생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4명에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수도서관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정희 관장은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훌륭한 도구이다”며 “이번 독서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친구가 되고 즐겁게 배우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수도서관 누리집(https://lib.jbe.go.kr/jpl/index.do) 또는 전화(063-351-5488)로 확인할 수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03 14:41

최훈식 장수군수, 민선 8기 3주년 성과 발표 후 재선 도전 공식화

장수군 민선 8기를 이끌고 있는 최훈식 군수가 취임 3주년을 맞아 사실상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최 군수는 1일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장수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해온 그리고 남은 1년간 해나갈 정책들이 결국 저 자신에게 가장 큰 힘이 될 수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민심은 그 어떤 조직이나 개인의 역량보다 강력하며 결국 군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재선 여부는 제 의지보다는 군민 개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며 “남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군정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군수는 농업, 관광, 지역개발, 행정혁신 등 분야별 성과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 임대형 스마트팜과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도입을 대표 성과로 언급하며, “장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기회의 땅”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스마트 농업 중심지이자 살기 좋은 부자농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제5회 장수 트레일레이스’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장수가 ‘한국의 샤모니’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수누리파크,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만남의 광장 등은 자연 속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성과로는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전국 군단위 브랜드평판 4위, 장수군 대표축제의 3년 연속 전북 최우수축제 선정 등을 언급했다. 재정 기반 강화와 관련해 최 군수는 “320억 원 규모의 전북형 반할주택사업, 301억 원 지역활력타운, 100억 원 청년농촌 보금자리, 42억 원 농촌공간 정비, 40억 원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30억 원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등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장수의 미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의 384억 원 규모 농촌협약 체결로 오는 2029년까지 7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한 주거·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SOC 시설 확충도 계획돼 있다. 도로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장수 천천면~진안읍을 잇는 국도 26호선 구간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안에 반영돼 일괄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3개 노선도 국토부 계획안에 포함돼 비예타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며 “장수군이 농생명과 산악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01 14:30

장수군, 전국 최초 ‘공공형 수직농장’ 준공

장수군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한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준공식을 30일 개최했다. 이번 수직농장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공공형 시설로 장수군 농업의 구조 전환과 청년 유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최훈식 군수, 최한주 군의회 의장, 임승식 전북도의회 농복환위원장, 조재열 CJ제일제당 상무와 관계자, 청년 농업인, 농업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입주농 소개, 피켓 퍼포먼스, 제막식, 시설 순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직농장은 2023년 전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약 2년간 총 51억 원(도비 25억, 군비 26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계남면 침곡리 일원 9357㎡ 부지에 연면적 2013㎡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은 지상 2층 판넬 구조로 △1층에 재배실 3곳과 작업장, 출하장, 저온저장고 △2층은 사무실과 교육장, 관람로 등을 갖추고 청년 농업인 교육부터 생산·유통까지 가능한 통합형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앞서 장수군은 지난해 6월 전북특별자치도·CJ제일제당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주 청년들에게 재배기술 전수 및 안정적 판로 지원 등 민관 협력 운영 체계를 구축해 기반을 강화해 왔다. 현재 3개 팀 6명의 청년 농업인이 입주해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이며, 6월 13일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쳐 시장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수직농장은 청년농업인에게는 희망의 터전, 장수군에는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경쟁력 있는 기술농업 실현과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첨단 농업 설비를 갖추고 연중 계획생산이 가능한 이번 수직농장이 청년 농업의 실험장인 동시에 미래형 스마트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30 18:06

장수군의회, 지역 소멸과 선제적 산불 대응 정책 촉구

장수군의회가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선제적 정책 추진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장수 나선거구 김남수 의원과 장정복 의원은 6월 27일 열린 제37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서 각각 ‘농촌기본소득’과 ‘비상소화장치’ 확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제적이고 실행력 있는 군정 대응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남수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장수군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농촌기본소득 도입을 군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농촌기본소득은 소득, 자산, 직업, 연령에 상관없이 농촌 주민 모두에게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고령농의 생활 안정, 청년층 정착,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장수군이 시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응할 것 △재정 구조 점검과 국·도비 확보 전략 수립을 통한 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 △지역화폐 기반 소비 촉진 인프라 구축 등 3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농촌을 살리는 것이 곧 나라를 살리는 일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농촌기본소득 전국 확대’를 장수군이 선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장정복 의원은 ‘비상소화장치’의 전면적 확충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산림율이 75%에 달하는 장수군은 산불 발생 위험이 크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마을은 초기 대응이 취약하다”며, “2022년 강원도 산불 당시 비상소화장치로 248가구의 피해를 막은 사례는 이 장치의 효과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장수군의 설치 계획은 단 1개에 불과한 반면, 국비 지원으로 군비 부담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에 더 이상 추진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며, △산림 인접마을 우선 설치 △중장기 로드맵 수립 △주민 교육 등 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포함한 체계적인 추진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장 의원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행, 계획이 아닌 결과로 군민의 안전을 증명해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30 18:03

장수군, 의료공백 해소 규제혁신 전북도 ‘대상’ 수상

장수군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성과로 ‘2025년 제1회 전북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도내 규제혁신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북도 내 14개 시·군이 제출한 23건의 규제혁신 사례 중 1·2차 심사를 통과한 6건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장수군은 ‘산서면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사례를 발표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해당 사례는 의료기관과 약국 접근성이 낮은 산서면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제도개선을 통해 해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중앙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규제 그 자체를 완화한 사례라는 점에서 정책 실효성과 전국 확산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실제로 산서면은 법적으로는 의약분업 지역이지만, 지역 내 유일한 약국이 운영 중단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민들이 임실군 오수면 등 타 지역까지 이동해 약을 조제받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응급약 수급은 물론 고령 주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졌다. 장수군은 이러한 실정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중앙 규제 개선 과제로 정식 제안하고 지방규제혁신위원회 안건 상정, 보건복지부와의 다각적 협의를 통해 마침내 산서면을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지정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산서면 보건지소에서는 진료·처방·약 조제가 한 곳에서 가능해졌고 지역 약국에서도 의사 처방전 없이 최대 3일분의 전문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의료 접근성의 물리적 장벽을 없앴을 뿐 아니라 응급 대응성과 지역 주민의 실질적 건강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의미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수상은 제도에 가로막힌 불편을 제도 안에서 풀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규제혁신과 주민 체감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28 08:26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스마트 농업 중심지 도약

장수군이 농업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 온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이 이달 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기후 위기와 농촌 고령화, 인력 부족 등 농업 전반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 농정의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탄소중립 실현,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임대형 스마트팜과 공공형 수직농장을 양대 축으로 삼아 동부권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팜은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4ha 규모의 스마트 유리온실 3동에 자동화된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춘 첨단 과채류 재배시설로 건립된다. 특히 이번 스마트팜에는 지열 히트펌프 기반의 에너지 공동이용 시스템이 도입돼 기존 보일러 대비 냉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청년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장수군이 지향하는 저탄소·친환경 농업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 앞서 지난 26일 최훈식 장수군수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공사인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관계자들과 함께 공정 상태 및 기반시설 시공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임대형 스마트팜은 농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대안”이라며 “하자 없는 준공은 물론, 입주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수군은 스마트팜 준공 후 7월 1일부터 청년농업인 입주를 시작해 맞춤형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 초기 안정적 농업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같은날 계남면에 조성 중인 전국 최초의 ‘공공형 수직농장’도 준공식을 갖는다. 군은 임대형 스마트팜과 공공형 수직농장을 상호 연계해 기술집약형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정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두 시설은 농업 인프라 구축을 넘어 청년 유입 확대와 농촌 활력 회복, 장수형 미래농업 모델 정립이라는 중장기 정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28 08:26

장수군, 노인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문턱 낮춰

장수군이 노인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제도의 문턱을 대폭 낮추고 더 많은 어르신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그동안 수술 전 신청만 허용돼 신청 시기를 놓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장수군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수술 전은 물론 수술일로부터 1년 이내 신청도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개정된 조례는 이달 16일 공포됐다. 이는 행정 편의가 아닌 주민 삶의 입장에서 복지를 다시 설계한 의미 있는 전환으로 평가된다. 장수군의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은 군 자체 예산으로 추진 중인 대표 의료복지 정책이다. 군내 1년 이상 거주한 만 65세 이상 주민 중 건강보험 중위소득 150% 이하면서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대상자가 지원 대상이다. 한쪽 무릎 기준 최대 120만 원, 양쪽은 240만 원까지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부터 시행된 이래 현재까지 83명의 어르신에게 111건의 수술비가 지원돼 지역 고령자 삶의 질을 지탱하는 핵심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청 방법도 수술 전·후로 나뉘어 명확해졌다. 수술 전에는 진단서, 보험료 확인서, 주민등록 등·초본 등을 보건의료원이나 읍·면사무소, 보건지소에 제출하면 되고, 수술 후에는 여기에 수술확인서, 진료비 계산서, 본인 명의 통장 사본을 추가로 내면 된다. 최훈식 군수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군 행정의 의지이다”며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밀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26 15:24

6·25참전 유공자회 장수군지회,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가져

6·25참전 유공자회 장수군지회(지회장 한근)가 6·25전쟁 제75주년을 맞아 25일 장수군민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장과 군의원, 박용근 도의원, 황재현 장수경찰서장, 허기태 노인회장, 김성수 농협 장수군지부장 및 기관단체장, 장수군 8개 보훈단체장과 회원, 유가족, 미망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대회사와 기념사, 6·25전쟁 관련 영상 시청, 헌시 낭독, 6·25노래 제창 순으로 호국영령을 기리고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101세의 나이에도 장계면 회장으로 활동 중인 정영팔 참전용사에게 감사패가 수여하고 또, 권남주 전 사무국장과 장수읍 이미숙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헌시 낭독에서는 장수 재능시낭송회 김점옥, 조명순 시낭송가가 이상화 시인의 ‘역천’과 신석정 시인의 ‘축제’를 낭송하며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최훈식 군수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 숭고한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참전유공자 본인에게 월 13만 원, 기타 국가유공자에게는 월 11만 원의 호국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보훈 선양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25 14:57

장수군, ‘아이들의 천국’ 누리파크 발물놀이장 7월 개장

장수군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어린이 맞춤형 물놀이 공간인 ‘장수누리파크 발물놀이장’을 내달 1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군은 올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현장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이 발물놀이장은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구조와 원색의 블록 디자인으로 꾸며져 아이들의 시각적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수심은 발목 높이로 제한돼 유아 및 초등학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개장 이래 ‘아이들의 천국’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장수군의 여름철 명소로 자리 잡았다. 운영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매일 총 3회차로 나뉘어 △1회차 오전 10시~11시 40분 △2회차 오후 1시~2시 40분 △3회차 오후 3시~4시 40분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이 조정된다. 군은 회차당 이용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며 군민 우선 원칙에 따라 관내 50명, 관외 100명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이며 요금은 전액 무료다. 단, 1~3회차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일 기준 10일 전부터 장수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여름철 이용객 분산과 야간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회차(오후 5시 30분~7시 30분)를 신설했다. 이 회차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군은 이를 통해 단순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넘어 누리파크의 야간 경관과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여름철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최훈식 군수는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마쳤으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청정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누리파크를 육성하고 있다”며 “많은 방문객들이 장수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발물놀이장 외에도 바닥 분수대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운영, 20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하고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수영장도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군은 유아·어린이 대상 체험 공간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가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24 14:40

장수군 계북경로당, ‘2025년 전국 모범경로당’ 선정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 계북면분회(이하 계북경로당)가 (사)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전국 모범경로당’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계북경로당은 장수군 최초로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된 사례로 19일 경로당 앞마당에서 현판 전달식을 열고 지역주민과 회원들이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김두봉 전북특별자치도 노인연합회장, 허기태 장수군지회장, 경로당 회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6만 9,000여 경로당 중 단 69곳(0.1%)만 선정되는 전국 모범경로당은 운영 규정 준수, 회원 관리, 재정 투명성,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계북경로당은 △운영 규정 준수 △회원 체계적 관리 △투명한 재정 운영 △임원 교육 이수 △노래교실 등 정기 프로그램 운영 등 총 7개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는 계북경로당을 포함해 단 4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열 계북면분회장은 “회원 모두가 서로 협력하며 좋은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가꾸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축사에서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 삶의 질과 지역 공동체 회복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경로당이 지역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9 17:41

최훈식 장수군수,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애로사항 청취

최훈식 장수군수가 17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농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농가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입국 1개월 이상인 근로자들의 근로 소감과 농가 애로사항, 이에 따른 행정적 지원에 대한 개선점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 군수는 장수읍 시금치·상추 농가와 계남면 토마토 재배 농가를 방문해 근로자와 농가주를 직접 만나 격려하고 근로자들이 작업 중인 농장을 둘러보며 근무 여건을 점검하고 숙소 내 냉난방 시설, 샤워실, 화장실 등 생활 환경도 세심히 살폈다. 고용 농가는 “매년 영농철마다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렸지만 장수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덕분에 적기에 농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멀리 타국에서 온 근로자들이 외롭지 않도록 가족처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적의 계절근로자 팜응옥안(31) 씨는 “책임감을 갖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장수에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성실하게 일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근로자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농가들이 영농 계획에 따라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올해 총 42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5월까지 총 401명이 입국해 147개 농가 등에서 일손을 돕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잔여 인원 26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8 15:58

장수소방서, 풍수해 대비 수방장비 출동훈련 집중 실시

장수소방서(서장 한동규)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수방장비 출동훈련을 집중 실시하며 선제적 재난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내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를 대상으로 ‘풍수해 대비 수방장비 출동대응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 장비점검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훈련 내용은 △대형양수기, 동력소방펌프, 수중펌프 등 수방장비 작동 점검 및 조작 숙달 △침수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지 적응 훈련 △연료공급라인 정상 작동 여부 확인 △흡수망(스트레이너) 손상 및 누수 여부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각 119안전센터와 구조대는 팀장 주관으로 단계별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펌프차·굴절차 등 장비별 특성을 반영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간판 고정, 나무 제거, 차량 침수 대응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 훈련도 병행되고 있다. 한동규 소방서장은 “풍수해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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