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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만 챙기는 의정활동 자제를"

지난 3일 임실군의회 담당 공무원들이 의원들을 면전에 두고 평소 의정활동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서슴없이 지적하는 상황이 발생, 눈길을 끌었다.이날 상황은 의원들이 의회담당 공무원과의 의사소통 강화를 통해 발전적 의회상 추구를 위해 스스로 대화의 자리를 만든데서 비롯됐다.의원들이 자신들의 문제점을 진단키 위해 자청한 이날 대화는 의회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담당 공무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는 것에서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의원들은 또 이들에게 선진의회로 가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요구,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대화에서 공무원들은 출신지에 집중된 의정활동을 자제하고 의원이 배출되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적절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직언했다.또 집행부에 업무적 건의 및 협조 요청시에는 부서별 소관업무에 대한 지식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시간적 비용적 낭비를 근절할 것도 지적했다.특히 의회의 위상과 의원들이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와 품위를 유지하고 아울러 충고적 의견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마인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반면 공무원에 대해 의원들은 의원사무실의 법령 및 법규집을 성실히 정비할 것과 홈페이지의 내실있는 관리로 의회 홍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더불어 의회에서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 외부로 유출, 근거없는 악성루머로 떠돌지 않도록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학관 의장은"공직자들에 신뢰받는 의회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공직협이나 기타 부서에 대한 대화의 장도 마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2.05 23:02

[현장속으로] 초읽기 들어간 35사단 임실 이전

"정든 고향을 떠나려면 농토와 주택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상금이 책정돼야 함에도 이를 완전히 무시하는 전주시의 행태를 어떻게 받아 들일 수 있겠습니까".전주시의 35사단 임실이전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임실 대곡리 주민들의 절규가 4년째 허공을 맴돌고 있다.현재 각종 토지 및 주택 등에 대한 감정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전주시는 오는 3월이면 보상대책을 최종 마무리 짓고 4월부터는 본격적인 이전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물론 이 과정에서 35사단 임실이전에 무조건 반대하는 주민이나 토지수용 불응자 등에는 법적 절차에 따라 강제 집행을 벼르고 있어 상호간에 커다란 마찰도 예상된다.군부대가 들어설 임실읍 대곡리의 편입 지역에는 현재 76세대 235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이들이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조상들이 500년 동안 살아온 터전을 죽어도 내놓지 못한다는 결사반대 측과 미흡한 보상대책에 반발하는 주민 등 두가지로 분류된다.당초 임실군은 35사단 임실이전을 희망했지만 현재의 대곡리가 아닌 정월리 일대를 이전부지로 전주시와 협의했었다.그러나 관계자들의 임실이전 실사과정에서 정월리가 아닌 대곡리 일대를 이전부지로 확정함에 따라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이는 사전에 주민과의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추진 과정에서도 전주시와 임실군이 일방적으로 밀어 붙였다는 것이 불씨가 됐다.반면 전주시와 임실군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대곡리로 부지가 확정되면서 주민과의 대화는 수십차례를 가졌고 각종 보상대책과 이주정책 등에 따른 대안을 제시했지만 주민들이 번번히 묵살했다는 주장이다.이 때문에 지난 4년간 현지 주민들은 임실군과 전주시, 전북도 등을 오가면서 격렬한 반대시위를 벌였고 급기야는 농약병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기며 최근까지'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하지만 최근 군부대 이전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주민들의 성향도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하나 둘씩 빠져 나가는 주민들의 움직임에 이들의 반대운동은 크게 위축, 최근에는 충분한 보상대책이 이뤄지면 협상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이들이 요구하는 제시안은 각종 보상금에 대한 현실화를 반영, 지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전주시가 일방적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한 토지와 주택, 임야 및 각종 지장물 등의 보상안은 현실적 거래가격에도 훨씬 못미친다며 적정한 보상대책을 주문한 것이다.이는 새로운 이주지역에 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충분한 보상금과 편입축사의 완벽한 이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경지 및 묘지의 대토 등이 주요 골자다.이와 함께 그동안 집회에 따른 비용과 인적 및 물적에 따른 각종 피해 보상금으로 7억원을 요구, 주민들을 위로해 줄 것도 촉구했다.하지만 전주시는 정부의 보상정책과 관련 각종 법령에 어긋난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전주시가 군부대 이전과 송천동 일대 개발사업을 조속히 해결할려면 선결 문제인 결사반대 주민의 설득과 충분한 보상대책, 임실군과의 긴밀한 협의 등이 숙제로 남아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2.03 23:02

임실 (주)숲골유가공 '고다치즈'로 재도약 발판

국내 최초의'목장형 발효유 제품' 출시로 국내 유가공업계를 흔들었던 임실군 임실읍 금성리의 (주)숲골유가공은 고품질 제품으로 틈새시장에서 성공한 모델이다.하지만 지난해까지만해도 국내 경기불황과 내부 갈등, 운영자금난 등으로 내홍을 겪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금 재도약을 기틀을 다지고 있다.이곳이 고향인 숲골유가공의 최초 설립자 김상철(50) 공동대표는 지난 2000년'한스유가공'으로 공장을 설립했다.친환경적 농산물 생산과 최고급의 신선한 우유를 국민에게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그는 독일과 스위스 유가공전문학교를 통해 전문 기술을 습득, 유학도 마쳤다.2000년 6월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한'떠먹는 요구르트와'와'마시는 석류요구르트'등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 국내 유가공업체의 주목을 받았다.특히 '목장형 우유'가 출시하면서 서울 등 유명백화점에 납품되는 제품의 가격은 대형 유가공업체가 판매하는 가격보다 2배를 호가하는 기염도 토했다.하지만 사세가 확장되면서 무리한 생산설비 투자와 거래처 확대로 인해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이곳에도 위기가 닥쳤다.대부분 서울과 경기지역에 판매처를 둔 숲골유가공은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막대한 운영자금도 덩달아 요구됐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 2004년부터 치즈와 관련된 부설사업이 말썽을 빚으면서 당시 숲골유가공은 경영자금과 운영관리 측면에서 최대의 경영위기에 봉착했다.급기야 대책마련에 나선 김대표는 2007년에 들어 새로운 경영진 영입과 운영자금을 가까스로 확보,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갔다.경영체계 개선 이후 숲골유가공의 매출액은 2006년 연간 매출액 47억원에서 이듬해 52억원, 지난해는 55억원으로 해마다 15% 이상의 신장율을 보였다.올들어 숲골유가공은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끌어 올린 70억원으로 목표를 삼았고 생산 제품도 30여종으로 확대,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이는 제품의 연구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김대표가 회심작으로 '고다치즈'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스위스 전통방식을 이용해 제조되는 고다치즈는 완전 자연숙성 고급치즈로써 순수 국산 1등급 원유를 사용, 벌써부터 고객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이용하는 치즈는 맛과 향때문에 대부분 신선도가 떨어진 수입산에 의존, 유명 호텔 등지에서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여기에 숲골유가공은 내국인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치즈와 관련된 퓨전요리를 꾸준히 개발,치즈계란말이와 소고기말이 등도 선보이고 있다.김상철 공동대표는"설날을 목표로 유제품과 고다치즈 등 선물용도 마련했다"며"올해 목표는 숲골유가공이 대도약의 해로 약진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1.21 23:02

수의계약 2천만원으로 상향…"비리 온상될 것"

지방 정치인을 비롯 공직자들의 각종 비리를 양산하고 있는 소규모 공사 수의계약 제도가 또 다시 부활해 주민과 건설업계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수의계약은 특히 과거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대부분 불·탈법 선거의 전유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시행에 따른 보완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각종 비리의 온상이 될 소지가 크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임실군의 경우 지난해까지 소규모 공사의 수의계약 제도는 300만원 이하로 못박았으나 올해부터는 2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이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예산의 조기집행 등을 적극 독려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임실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를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며 슬그머니 그 액수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이에 앞서 임실군의회는 지난해 정례회를 통해 소규모 공사 수의계약을 2000만원 이하로 재조정 할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건의, 군청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다.하지만 이를 두고 각계에서는'각종 비리의 온상인 수의계약 제도의 부활은 가당치 않다'며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역대 임실군수 3명이 각종 공사의 이권개입과 뇌물수수 등으로 사법기관의 칼날아래 제물이 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단체장의 재량 및 주민숙원사업이라는 명분으로 각 읍·면에 배분된 소규모 수의계약 공사는 대부분 지방의원들이 독차지, 불법선거로 이용된다는 추측이 난무하는게 현실.또 지역업체를 보호한다는 명분이지만 대부분 자격이 없는 공사 브로커들이 실세를 등에 업고 활개를 친 탓에 선량한 지역업체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게 건설업계의 지적이어서 수의계약 금액 상향 조정을 둘러싼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전문건설업계 관계자들은 "300만원 이하일 때에는 높은 사람(?)을 찾을 필요가 없어 마음이 편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 뒤 "임실군의 이미지 쇄신을 하려면 당장 종전의 제도로 환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1.19 23:02

임실읍 도시계획 재정비 시급

올들어 임실군 임실읍에는 35사단이 단계적으로 이전되고 소방안전체험센터와 보건환경연구원, 치즈클러스터 등이 잇따라 들어설 계획이어서 도시계획 재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이러한 기관의 이전이 될 경우 외래 방문객을 비롯, 자영업자 등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도시 기반구축 등 다양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현재 부지매입이 마무리 단계인 35사단 추진사업은 올 상반기 중 나머지 토지주들과 최종 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다소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되지만 추진사업에 대한 대부분의 권한이 전주시에 이관된 상태여서 이전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진다.35사단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임실읍은 군인가족을 비롯 자영업자 등이 늘어나면서 최소 3000∼40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을 관장할 소방안전체험센터의 경우도 연간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면서 종사원과 자영업자 등의 인구도 늘어날 전망이다.치즈클러스터, 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이전 사업까지 완료되면 임실읍의 도시규모는 현재보다 30% 이상 팽창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35사단 임실이전에 따른 도시계획 재정비는 전주시와의 협의가 필수사항이나 각종 문제점이 얽히면서 임실군과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또 나머지 기관이 들어설 경우에도 각종 도로개설과 정주시설 구축,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향후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구상안이 수립된 가운데 용역 절차만 남았다"며"가능하면 상반기 중에 모든 사업계획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1.14 23:02

임실필봉농악전수관 전통가락 교육장으로 인기

호남 좌도농악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임실군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이 지난해 3만여명의 전수생과 체험객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동절기를 맞은 요즘에도 전통문화 습득을 위해 대학생과 일반 동호인 등 체험객 2000여명이 전수관을 방문,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12일 현재 필봉농악전수관에는 광운대학교를 비롯 전국 6개 대학 동아리에서 200여명이 체험중에 있고 익산교육청 등 일반동호회에서도 100여명이 체험을 신청한 상태다.지난 88년 무형문화재 제 11-마호로 국가가 지정한 필봉농악은 이후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임실군이 전수관을 설치해 운영중 이다.교육과정은 기초와 중급, 심화반 등 3개 분야로 펼쳐지며 풍물과 민요, 천연염색 및 난타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됐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는 교육을 통해 당산굿과 판굿 등 다양한 전통 농악놀이를 틈틈이 선보여 전수생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등 체험과 교육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군 관계자는"해마다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어 주차장과 부대시설 등을 확장중에 있다"며"관련 종사원들도 전통문화 보급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1.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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