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18:15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임실

국민권익위, 섬진강댐 저수구역 실사

섬진강댐정상화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정부에 대한 피해민들의 원성이 자자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임실군 운암면 현지를 방문한다.오는 11일에 방문 예정인 현지 시찰에는 권익위 양건 위원장을 비롯 전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 현지 실정과 주민여론 등을 직접 수렴할 계획이다.양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운암면 등 피해주민 756명이 권익위원회에 수차례의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이뤄졌다.섬진강댐정상화사업은 지난 65년 섬진강댐 축조시 이주정책 실패에 따라 피해민들이 저수구역에 거주하면서 발생됐다.이 때문에 섬진강댐 운영은 당초 만수위선인 196.5m를 채우지 못하고 5m 낮은 191.5m를 40여년간 유지한 탓에 감사원의 지적을 받아왔다.하지만 정부의 섬진강댐정상화사업이 발표되면서 저수구역 거주민들은 정부의 이주 및 보상계획에 크게 반발,수년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저수구역 내 직접 피해민의 현황은 임실과 정읍, 순창 등 모두 235세대 490명에 달하고 간접피해민의 경우도 326세대 830명에 달하고 있다.이들의 주장은 주택의 현실적 보상과 유휴경작지의 영농보상 및 개간비 책정, 적절한 이주대책 등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한편 이에 앞서 임실군은 지난 10월에 '피해민 초청 최종 보상설명회'를 개최, 제 1차 감정평가가 완료된 380세대의 주택과 지장물을 대상으로 130억원의 보상협의서를 통보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8.12.01 23:02

[단체 탐방] 다문화가정 사랑방 역할 '임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농촌에 집중된 결혼 이주여성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들의 정착을 돕기위한 봉사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하다.올 3월에 문을 연 임실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대표 김삼진)는 임실지역 이주여성들을 지원하는 봉사단체다.원불교 관촌교당이 후원하는 이곳은 (사)한울안운동이 단체를 구성, 지도사 등 모두 5명의 단원들이 운영하고 있다.비록 1년이 채 안된 단체이지만 이곳은 결혼이민자들의 성공적 한국사회 정착과 인권개선, 문화혜택 제공 등에 앞장서고 있다.임실지역 북부권을 중심으로 모두 70여세대 200여명의 다문화가정을 관리하는 임실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의 지도사는 3명.교육 대상자들은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20여개 나라에서 온 이주여성들을 포함해 그 자녀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이들이 수행하는 사업은 한국어교육과 아동 양육지도,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전통문화 체험학습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찾아가는 한글서비스로 진행되는 한국어교육은 외국인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를 비롯 우리 말 노래부르기 등 생활위주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자녀를 위한 아동양육서비스는 원광어린이집과 연계,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날에는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과 어린이 여름캠프 등도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가족지원서비스로는 등반대회와 단풍놀이, 무료 건강검진 및 컴퓨터 교육 등을 펼쳐 가족간의 융화를 조율하고 있다.특히 가족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가족사진 촬영대회와 요리 경연대회, 음악회 및 노래자랑 등도 이들에게는 좋은 여가 시간으로 작용한다.이밖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된장과 고추장 등 전통음식 조리법과 민요와 장구 등을 익히는 우리가락 배우기 등의 체험도 중요한 부문이다.지난 4월 일본과 중국, 베트남 가족들로 구성된 이주여성들은 운암면 옥정호로 섬진강 나들이를 실시했다.감상문을 통해 이들은'산과 들이 어우러진 호수를 바라보며 한국의 정취를 흠뻑 맛보았다'는 것과 '한국의 김치를 맛보면서 생소한 맛에 참가자들이 어쩔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한글날 기념 우리말 노래경연대회에서는'모두들 노래방에 가서 배웠는지 한국말을 너무 잘한다'와'국적은 달라도 느낌은 하나였다'라고 표현했다.말과 얼굴은 달라도 이같은 소감과 고마움의 표현이 있기에 자원봉사자들의 열성은 더욱 더 진지하기만 하다.지원센터 김삼진 대표는"좀 더 많은 것을 후원하고 싶지만 운영관리에 한계가 있다"며"자치단체와 주민들의 관심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8.11.26 23:02

임실치즈밸리조성 '지지부진'

정부의 식품사업 지원책과 신활력사업 등에 힘입어 추진되고 있는 임실치즈밸리조성사업이 각종 난관에 부딪쳐 대책이 시급하다.임실치즈밸리조성사업은 지난 2004년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 415억원의 예산이 확정된 임실군의 매머드급 소득기반사업.당초 이사업은 임실읍 갈마리에 부지를 선정, 추진됐으나 행정착오로 인해 성수면 도인리 일대로 사업지가 변경돼 진행중에 있다.사업 내용은 치즈과학연구소 설립에 56억3000만원과 치즈피아 조성에 174억6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치즈체험관과 박물관, 가공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선다.또 첨단유가공시설물 조성을 위한 낙농클러스터사업에도 184억원을 책정, 낙농가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혁신체계 구축 계획도 들어있다.이를 위해 정부 등 관계 부처는 관련 사업에 따른 200억여원의 예산을 지난 2004년에 배정,올해까지 사업완료를 설정했었다.그러나 행정의 착오로 인해 사업지가 변경되면서 사업은 지지부진에 빠졌고 그나마 새 후보지로 예정된 곳도 부지매입에 난항을 겪어왔다.뿐만 아니라 낙농클러스터(치즈공장)로 배정된 184억원의 사업비도 4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환율변동과 자재값 상승 등으로 망연자실한 상태다.더욱이 향후 문제인 치즈과학연구소와 치즈피아조성에 따른 사업자 선정과 관리 및 운영주체 설정도 난감한 실정이어서 골칫거리다.다행인 것은 최근 100억여원의 사업비가 상승한 낙농클러스터 조성의 해결책으로 임실치즈농협의 생산시설을 리모델링,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 시굴조사 등의 문제가 있지만 연내 발주가 가능한 상황"이라며"충분한 대책을 마련,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8.11.25 23:02

"기회되면 임실 발전에 앞장설 것"

"부산시에 거주하는 90만 호남인들의 안위와 목소리를 책임져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았기에 어깨가 저절로 무겁습니다".지난 6일 부산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부산향우회 제 48차 정기총회에서 총수로 선임된 정인옥(태광정밀산업사 대표)신임 회장의 소감이다.전북 임실군 성수면 왕방리가 고향인 정회장은 지난 64년 카튜사로 군대생활을 보낸 것이 부산시와 인연을 맺었다.군 제대와 직장생활을 거치면서 기업경영주로 거듭난 정회장은 현재 테스터와 계측기 등을 생산, 세계 각지로 수출하는 오뚝이 인생의 주인공이다."어릴적 두메산골에서 지게지고 일하는 것이 나의 삶인가에 대한 회의로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부산의 군대생활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회상했다.특히 출신이 '전라도'라는 인식으로 일상생활에 작은 불편은 많았지만 "사업의 성공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며 인생에서의 성실과 근면을 강조했다.정회장은 "현재 전북은 새만금사업으로 미래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이라며"도민의 결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북사랑의 애정도 보였다.이와 함께 "고향인 임실을 자주 방문하지만 정치나 산업 부문에서 낙후된 모습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시리다"며"기회가 오면 고향발전에도 적극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8.11.10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