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열전 현장] 고창 해리농협, 만만찮은 후보 3명 박빙 선거전
해리농협조합장 선거에는 경제·복지조합장을 표방하고 나선 선운산·해리농협 전무출신의 김갑선 후보(기호 1번), 준비된 조합장임을 강조하는 전 심원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유행도 후보(기호 2번), 변화와 혁신, 마지막 열정을 기치로 3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인 김재찬 후보(기호 3번)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직의 프리미엄을 안고 3선에 도전한 김재찬 후보는 조합장을 여러번 지냈으며 나이가 71세다. 도전하는 유행도·김갑선 후보는 이곳 선거구 출신이며 선거구내 농협에서 잔뼈가 굵었고, 오랫동안 표밭갈이를 해 왔다. 현직의 장기집권과 고령 등이 다소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견해 속에 상대후보들의 도전이 거세 결코 쉬운 승부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갑선 후보는 영농비 절감을 위한 각종 지원의 확대, 농·특산물 전량수매, 조합의 수익을 조합원의 복지와 생활향상에 투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유행도 후보는 공약으로 농산물 전량수매 및 수수료 대폭할인, 영농자재 구매사업 개선을 통한 가격인하 추진, 최첨단 육묘장 신설 및 육묘 최저가 공급 등을 약속했다.김재찬 후보는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조합, 각종 농촌지역개발사업의 적극적 참여, 농촌 고령화에 따른 조합 편의시설 및 복지사업 확충 등을 주요정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