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힘' 동학군 무혈입성 재연
'동학농민혁명은 무장기포지로부터, 4월 25일의 함성은 전국적인 봉기로'라는 주제로 '고창동학농민혁명 무장읍성 축제'가 5일 무장현 관아와 고창읍성일원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이강수 군수와 이만우 군의장,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이영호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용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 강재열 영광원자력본부장,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재경·재전 무장면민회, 여성단체협의회, 군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올바른 역사 규명과 명예회복, 기념·추모사업에 업적이 뛰어난 (사)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영호)이 제3회 녹두대상을 받았다.이번 축제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재연한 '무혈입성'에 대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전개됐다.무장읍성 일원에서는 전봉준·손화중·김개남 장군 등이 주축이 된 400여명의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물리치고 입성에 성공하는 당시 상황이 재연됐다.또한 특설무대에서는 군수·군의장·축제위원장 등이 참여해 읍성에 진입한 동학군이 집강소를 여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백제예술대학교 무용팀이 '전봉준장군의 일대기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무용으로 재연했다.이강수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당시 상황을 재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정립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동학농민혁명유족회에서 무장기포일인 4월 25일을 임시기념일로 선언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의 스토리텔링개발, 녹두대상 시상, 학술회의 정례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성지화 사업, 동학농민혁명기념행사의 전국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