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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무해금밴드가 18일 오후 5시 서학예술극장에서 ‘깡, 風(풍), 流(류)’를 공연한다. 전통악기 해금과 기타, 베이스, 타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새로운 전통을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寂念'(적념), '여정',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아리랑', 'ROMANCE'(로맨스), 'LAGRIMA'(눈물), 'ADELITA'(아델리타), '뒷 風流'(풍류) 등 총 8곡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날 오정무 해금 연주자와 함께 기타에 이신후·타악 강은진·베이스 최형범 연주자 등이 무대에 올라 이색적인 연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정무 연주자는 “전통악기 해금의 매력은 전통음악을 넘어 현대인의 삶에 다양한 감정을 담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점이라 생각된다”며 “전통음악에 약방의 감초와 같은 해금의 팔색조다운 매력을 밴드에 실어 현대인의 희로애락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게 공연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정무 연주자는 전주고를 졸업해 전북대 음악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다수의 개인 연주회와 협연을 통해 탄탄한 연주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전주시립국악단 해금 수석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완제시조보존회가 주최한 제17회 한국국악대제전(시조창) 전국대회에서 구보경(60·천안) 씨가 종합대상부 장원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전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시조창 선비 음악의 멋을 널리 알리고 신인 명창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 경연은 국창부, 대명창부(종합대상부), 노인대상부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치열한 경쟁 끝에 종합대상부 장원 구보경, 대상 추유은(경남), 우수상 홍의겸(전북), 장려상은 김영옥(충북)·임규열(전주) 씨에게 돌아갔다. 국창부 장원은 김성근(전주), 최우수상 김영옥(충청), 우수상 김종섭(서울) 씨가 차지했으며, 노년부대상에는 정명수(89·전주) 씨가 이름을 올렸다. 종합대상부 장원자에게는 국회의장상과 상금 250만 원과 함께 후진 양성지도자 사범증, 다음 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영희 한국완제시조보존회 이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겠다”며 “전통 소리의 고장 전주를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에서 전통놀이와 관련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놀이 왕을 찾아라(딱지편)’, ‘손으로 붓으로’, ‘갖고 싶다 호사원 굿즈’, ‘호사원 인생샷 포토존’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한 전문경영인의 삶의 회고록. 전문경영인 김영석 씨가 <경세제민의 길>(비앤엠)을 발간했다. 책은 ‘제1부 시골 출신 늦깎이 소년’, ‘제2부 삐루 양조장에 취업한 서울대생 청년’, ‘제3분 경세제민의 질주 중년Ⅰ’, ‘제4부 경세제민의 중년Ⅱ’, ‘제5부 구원투수가 된 장년’, ‘제6부 즐겨 쓴 전문경영인 도구상자’, ‘제7부 노년 그리고 못다 한 가족 이야기’ 등 총 7부로 구성돼 김 씨의 일생을 톺아보고 있다. 김 씨는 “일제가 한창 태평양전쟁을 준비하던 시기에 태어나 초등학생 때 한국전쟁을 겪었다”며 “또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4·19혁명을 경험하고 이듬해에 5·16군사정변이 발생하는 등 나의 젊은 날은 힘들고 고된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살아 보자는 마음으로 지난 세월 정말 숨 가쁘게 살아왔다”며 “개인의 일상, 가족도 뒷전으로 미룬 채 회사 일에 내 모든 것을 바쳐온 우리 세대가 밟아온 한국 현대사의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펜을 들었다”며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책에는 대쪽 같은 김 씨 아버지의 이야기와 더불어 그의 아내와 3명의 자녀에 대한 이야기 등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경쟁사와 상생하는 번’, ‘전문경영인이 갖춰야 할 덕목’ 등 전문경영인으로 살면서 쌓아온 경험담도 담겨 있다. 김 씨는 “기억에 의존해 쓰다 보니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며 “그래도 최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수집한 자료를 보태 정확성을 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우리 산업화 세대의 역할이 결코 적지 않았음을 알아준다면, 그것만으로 큰 기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남성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을 졸업해 원광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교보생명보험의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맡았으며 우석대학교 8·9대 총장을 역임했다.
어릴 적 고향 마을에는 점방이 두 개 있었다. 막걸리 한 주전자, 환희 담배 한 갑, 성냥 한 갑 등은 윗뜸에 있는 점방을 이용했고 밀가루나, 갱엿, 사카린 등은 아랫뜸 점방을 이용했다. 그곳엔 어린 우리들이 좋아하는 눈깔사탕, 달콤한 팥 맛이 나는 하드(아이스크림), 쫀드기 등 먹을거리도 풍성했고 풍선이나 뽑기, 고무줄 등 놀잇감도 많아 어린 날의 나에게 점방은 신비스럽고 오묘한 마술가게 같은 곳이었다. 지금도 ‘점방’이란 말은 마냥 설레는 마법의 단어다. 이 단어로 인해 어렵고 복잡한 법의 세계가 친숙하고 친근하게 진열된 수필집을 만났다. 《말을 잃고 말을 얻다》이다. 삼거리에서 점방을 운영하는 어머니한테 가난과 고난의 덕목을 이수한 조재형은 수사관, 법무사, 시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두 번째 수필집 《말을 잃고 말을 얻다》는 「지나간 오늘」, 「법과 문학 사이에서」, 「그놈의 인권」, 「법무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60편의 수필은 ‘삼거리 점방’으로 시작된다. 문학의 원천이었을 고향과 어머니와 형제와 이웃들의 이야기가 애절하게 그려져 있다. 남편을 잃고 홀로 생계를 꾸려가는 어머니의 애환과 억척스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손이나 이웃들에게 잠자리나 먹거리를 넉넉히 제공한 푸근함과 정이 삼거리 점방 가판대에 있다. 읽다 보면 우리를 키워낸 고향과 어머니와 형제들, 이웃들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무엇보다 멀고 낯설게 여겨지던 법의 세계를 문학으로 버무려 놓아서 문학과 법의 거리감이 해소된다. 작가는 사유를 키우는 힘을 문학에서 찾는다. “악은 악에서 나온다기보다 평범한 사람의 무사유에서 나온다.”는 일침을 가하며 깊이 사유하는 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십수 년을 법전 힘을 빌려 범인을 쫓던 수사관에서, 사전의 힘을 빌려 은유를 좇는 시인으로” 문학의 쓸모를 찾아내 법무사의 터전에 적용한다. 비유가 주는 유익이 법이 집행되는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한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사유하라고 역설한다. “나는 알고 있습니다. 목숨 한 그루 꺾는데 몇 발의 저주가 필요한지. 하지만 나는 모릅니다. 기도를 사다리로 사용하면 신이 낮은 데로 임할 수 있는 줄은. 나는 알고 있습니다. 어떤 말을 비수로 꽂으면 라이벌이 폭삭 무너지는지. 하지만, 나는 모릅니다. 숲 속의 새들은 어디서 울음을 채워 오는지.”〈「신지식인」중에서〉 작가는 수사관과 법무사로서 만났던 여러 유형의 삶들을 시인의 눈으로 읽어준다. 때론 측은한 마음으로, 신의 자비를 의존한 너그러움으로, 그늘에 빛을 모아 보내기도 하고 약자의 약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날카롭고 낯설며 멀고 어려운 법의 세계를 예리하면서도 따스한 시인의 눈으로 재해석하면서 삶의 자세를 점검하게 한다. 약자들의 아픔과 설움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시인에게서 그 옛날 점방에서 피어나던 이야기들의 애환을 비추어 볼 수 있다. 수사관에서 법무사로, 다시 더 낮은 자세로 시인의 마음으로 약자들의 비극을 어루만지는 점방인 셈이다.이 수필을 읽는 독자는 어떤 말을 잃어야 하고 무슨 말을 얻어야 하는지 사유하며 ‘오늘을 사는 어제의 당신’이 될 것이다. 우리의 철학은 안녕한지 멈추어 살펴볼 수 있는 공간, 《말을 잃고 말을 얻다》로 초대한다. 이진숙 수필가는 전직 국어교사로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으로 등단했다. 최명희문학관에서 '혼불' 완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내가 ‘아직도’라는 말을/ 사랑하는 까닭은/ 내 마음속에/ 이해할 수 없는,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그리움이/ 파도처럼 넘실거리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도’라는 말을/ 사랑하는 까닭은/ 아직도 가야 할 미지의 곳이/ 섬처럼 남아 있다는 것이고,/ 걸어가야 할 길이/ 길길이 펼쳐져 있어서/ 잠시도 멈추지 않고,/ 아직도 가슴이 뛰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도’라는 말을 사랑하는 까닭은/ 아직도 그 섬이 어딘가에서 푸른빛 단장을 하고/ 내게 들려줄 절절한 이야기를 간직한 채/ 여전히 나를 기다릴 것만 같기 때문이다.” (시 ‘아직도를 사랑하는 까닭은’)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 답사의 선구자이자 시인인 신정일 씨가 <아직도를 사랑하는 까닭은>(작가)를 펴냈다. 60여 편의 작품이 담긴 이번 시집에는 시인이 걷는 이유에 대한 자기 물음의 답이 시편으로 오롯이 담겨 있다. 신 시인은“나의 생활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하기 이를데 없다”며 “이번 시집에는 ‘길 위의 사람’의 입장에서 경험한 길에서 길로 이어진 생활, 그 길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몇 사람들과 단조롭기도 하고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풍경 등을 담았다”고 했다. 박태건 문학박사는 시집의 해설을 통해“신 시인의 이번 시집을 읽으며 그가 ‘아직도’를 견지하는 사랑의 힘으로 역사의 강물이 유장히 바다로 흘러갈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또 손민호 중앙일보 레저팀장은 “시인으로부터 ‘길’과 ‘글’은 모음 하나 차이라는 걸 배웠다”며 “그래도 스승이 있듯이 길에도 어른이 계시다. 내 책장에 또 한 권의 길을 모신다”고 시집을 평했다. 한편 진안 출생인 신 작가는 (사)우리 땅 걷기의 대표로 현재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을 이끈 선구자다. 그는 40여 년간 우리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가장 많이 걸은 사람으로 알려진다. 또 작가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심의위원을 지내며 지자체 등에서 강연하고 있다. 작가의 저서로는 <신정일의 신 택리지>(전 11권)와 <왕릉 가는 길>,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것들>, <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1~2권, <지옥에서 보낸 7일>, 시집 <꽃의 자술서> 등이 있다.
“잔잔한 파도가 어루만진 갯벌은/ 아픈 자식의 배를 어루만지는 어머니 손길/ 어머니 손처럼 따뜻한 가지들을 만들어내는 물길을 따라/ 큰 바다 나무들을 키우는 곰소만” (제6회 부안디카시 대상 수상작 강수진 시인의 ‘바다 나무’) 부안디카시 연구소가 부안디카시 창간 6호 '풍경이 시(詩)가 되는 부안'을 출간했다. 이번 디카시집에는 초대작 5편과 제6회 부안디카시 수상작 9편, 역대 수상작 등이 실려있다. ‘바다 나무’라는 작품으로 제6회 부안디카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강수진 작가는 이번 부안디카시집을 통해 “이번 수상은 입문자에게 부지런히 쓰고 정진하라는 따뜻한 격려인 동시에 ‘디카시’라는 장르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부족한 제게 대상의 영예를 안겨주신 주최자 및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라환희 솔바람소리문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안디카시 공모전이 어느덧 6회를 맞았다”며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400여 편의 작품이 답지해 부안을 빛나게 했다. 앞으로도 부안디카시가 대한민국 문화 아이콘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작가가 수필집 <하여튼 100명의 여자 이야기 입니다>(이지출판)을 발간했다. 작가는 100명의 여인이 아니면 만나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녀들의 이야기를 흥미로운 에세이로 풀어놓았다. 실제 책은 ‘움트다’에 25명, ‘번성하다’에 25명, ‘물들다’에 26명, ‘여물다’에 24명 등 100가지 이야기를 경쾌하게, 진지하게, 거침없이 토해내고 있다. 책에 실린 100명의 여인은 이 작가가 ‘어쩌다 만난 그대’도 ‘하릴없이 등장한 그대’도 아닌 ‘필연적으로 만나야 할 그대들’이었다. 이 작가는 “100명의 여인 중에는 여름날 소나기처럼 짧게, 더러는 팽나무처럼 오래도록 그늘을 만들어 주며 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분도 계셨다”며 “또 모진 겨울 한가운데 찾아든 햇빛 같았던 분도 있었고, 지루한 장마에 널어 논 빨래 같기도 했던, 어두컴컴한 방앗간에서 맡는 고추 냄새 같기도 한, 봄 바람에 날리는 버들잎 같던, 갓 핀 2월 매화 같았던 분 등 다양한 여인들이 독특한 이야기를 내게 들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분 한 분이 귀한 손님인 것을 빚쟁이 대하듯 응대한 적도 많았다”며 “도움을 받았으면서도 도움인 줄 몰랐고, 배움을 주었어도 건성 지나쳤다. 그럼에도 그녀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책무까지는 아니라 해도 남겨 두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 출생인 이 작가는 중고등학교 교사 생활 후 1990년 <월간 에세이>로 등단했다. 주로 도서관에 글을 쓰는 그의 저서로는 <북쪽이 아니라 위쪽으로>, <찌질이 아줌마가 보내는 편지>, <토닥토닥 토론해요> 등이 있다.
전주문인협회는 지난 9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11회 전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전주문인협회는 전주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유재준 시인을, 문맥상 수상자에는 이영주·조윤주 수필가를 선정했다. 이날 수상자들은 상패와 창작지원금(본상 300만 원, 문맥상 각각 100만 원)을 받았다. 전주문학상은 최근 3년간 발표한 작품집과 전주문인협회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바탕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을 비롯해 정군수 석정문학회장, 이소애 시인 등 30여 명의 문인들이 참석했다. 전주문학상 본상의 영예를 안은 유대준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문학은 삶에 지혜와 위로를 주는 학문”이라며 “그러나 나는 그 학문에서 얻은 지혜만을 누릴 뿐, 위로하는 문학은 하지 못해왔다. 이번 전주문학상은 나의 반쪽 문학성을 깊이 들여다보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주 수팔가는 “글쓰기를 시작한 30년 동안 느리고 더디게 걸었다”며 “이번 수상이 힘을 내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더욱 정진해서 독자의 마음에 온기를 주는 글을 쓰겠다”고 전했다. 조윤수 수필가는 “수상 소식을 듣고 인간은 기대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훈련한 수준까지 떨어진다”며 “이번 수상을 기점으로 새롭게 기운을 내 글을 쓰겠다”고 밝혔다.
고창시맥회가 제8호 시맥(詩脈)을 펴냈다. 박종은 시맥 회장의 여는 글로 시작되는 이번 책에는 김남곤·소재호 시인의 초대시와 함께 15명의 고창시맥회 회원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참여 작가로는 김병휘·김용수·나오미·박종란·박종은·박혜정·유영숙·이인헌·이형복·정남진·정영환·조상호·최재언·표순복·홍선경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안갯속을 헤매는 듯한 혼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발견한 가장‘나’다운 모습은? 정하영 작가가 오는 25일까지 갤러리 숨 개관 10주년 기획 초대전 ‘플랫폼 어게인’의 13번째 무대를 꾸민다. ‘아름답고 충실한 지층_빠르게 혹은 느리거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 작가는 팬데믹 시기에 겪은 번 아웃을 극복하고 평정심을 찾기 위해 몰두한 시간을 선보인다. 작가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며 서서히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저 역시 팬데믹으로 방황할 수밖에 없었던 상실의 시간을 보냈고 그 헛헛함을 채우기 위해 창작 활동을 진행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막막한 상황 속 그간의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만든 작품에는 저절로 나만의 이야기가 녹아들었고, 그렇게 가장 나다운 작품이 탄생하게 돼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해먹과 의자에 걸쳐진 담요 등으로 만들어진 설치 작품 4점과 2점의 회화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해먹과 담요 등 아름다운 쉼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평안이라는 표면적인 의미를 전하는 동시에 스테인리스 스틸 수세미 등 설치작품에 사용된 재료와 함께 여성들의 보이지 않는 때론 당연시되는 노동을 표면적으로 드러냄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의 이면을 비추기도 한다. 한편 정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기도 했다. 그는 ‘공간의 은유’, ‘하루살이 미술가의 고뇌_잠:기다’ 등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새활용 소재로 만나는 예술가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다시 평화 전’ 등 많은 단체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10인의 회원들이 렌즈로 기록한 올해 1년의 세월을 전시한다. 전주영상회가 오는 19일까지 전주 덕진공원 시민갤러리에서 제37회 전주영상회회원전을 연다. 전시에는 강용구·구연춘·김영훈·김운영·박종권·서효석·이준택·최원재·한기호 등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10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50여 점의 작품에는 활짝 핀 해바라기 한 송이가 전하는 생명력, 어미 새가 전하는 모성애, 다채로운 색상으로 만나보는 매화꽃의 우아함 등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준택 전주영상회 회장은 “사진이 좋아 모인 사람들이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기록한 사진들로 공원을 산책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영상회는 1983년에 창립해 해마다 꾸준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재)전주문화재단은 16일 오후 3시부터 전주팔복예술공장에서 2023 예술로 GREEN 전주 ‘기후·예술·행동-기후위기 시대 행동하는 예술가’ 포럼을 개최한다. 전주 예술인 창작활동의 녹색화 지원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 생태계의 기후 위기 이슈를 짚고,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위한 방안 모색과 합의 도출을 위한 담론을 모으는 포럼이다. 이날 포럼은 변지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의 ‘예술, 문화시설의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 발제로 시작해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고민하는 공연·시각예술 워킹그룹’의 사례공유로 이어진다. 또 종합토론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발간한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창제작을 위한 안내서’의 연구를 맡았던 김도형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을 좌장으로 워킹그룹과 문화예술인이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에 관한 토론이 진행된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지역 예술가의 친환경 창작활동에 관한 공동의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워킹그룹이 활동한 내용과 이번 포럼에서 모인 담론은 향후 우리 지역 예술가의 녹색화 정책 마련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주문화재단 미래전략팀에서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미래전략팀(070-7711-3747)에 문의할 수 있다.
㈔전주문인협회는 창립 3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총 5기의 시비를 최근 장수군 낙은당에 건립했다. 전주문인협회는 전주문학상을 수상한 문인을 대상으로 시비를 건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비의 주인공으로는 박성숙, 심재기, 이소애, 이형구, 정군수 시인 등 총 5명의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시비는 이정만 전라교육사 대표의 후원으로 장수군 와룡휴양림 근처 낙은당 세워졌다. 이번 시비건립으로 5년 전 진동규, 서재균, 조기호, 허소라, 안평옥 시인의 시비를 포함해 총 10기가 세워진 상태다.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은 “시비가 세워진 곳이 곧 역사이고 문화가 되길 바란다”며 “계곡과 기암절벽에 남아있는 조상들의 문장도 시비와 다름없다. 앞으로도 낙은당이 더욱 번창해 100기, 1000기가 세워져서 대한민국의 문학비 공원 성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 4일 호남오페라단 제52회 정기공연 '리골레토'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 수상과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기념하는 부제를 달은 특별한 무대였다. G. Verdi 오페라 '리골레토'는 전북출신의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리골레토 역)과 이탈리아 초청가수 소프라노 Gesua Gallifoco (질다 역),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 그리고 전북출신의 연출가 이범로가 맡았다. 리골레토는 호남 오페라단이 제작, 전북에서 두 번째로 올려진 무대이다. 이틀에 걸쳐 공연된 리골레토는 최상의 캐스팅에 날짜별, 팀별로 전 출연진이 오랜 기간 준비한 수준 높은 무대였다. 첫 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북이 배출한 바리톤 고성현의 완벽한 노래와 연기로 유수의 유럽극장 무대가 아닌가라는 착각을 갖게했고, 테너 이재식(공작 역)은 리릭 테너의 청아하면서도 열정적인 고음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소프라노 Gallifoco(질다 역)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는 오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주·조역들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하모니 그리고 이러한 출연진의 노고에 보답하듯 끊임없는 박수와 브라보를 외치는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둘째 날에도 오페라의 본 고장인 이태리에서 초청된 가수답게 바리톤 Giacomo Medici(리골레토 역)의 설득력 있고 정확한 발음과 호소력 있는 표현으로 관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전북출신으로 세계적인 테너인 신상근(공작 역)의 힘 있고 열정적인 노래는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신인발굴의 오디션에 캐스팅된 소프라노 최세정(질다 역)은 정확한 음악 해석과 맑고 탄력있는 소리를 선사, 신인답지 않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막달레나 역을 맡은 메조소프라노 최승현은 중진의 완숙미를 보여줬으며, 전북 발레시어터 단원들의 발레는 박진서의 안무로 관객의 많은 관심을 갖게 했다. 이번 ‘'리골레토‘' 공연은 오랜 기간 잘 다듬어진 제작 능력을 보여주었다. 세계 어느 극장에서 올려지는 작품과도 비견할 수 있는 훌륭한 무대였다. 1막에서의 남성합창과 3막에서 보여준 4중창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보았던 리골레토 공연 중 가장 정확하고 감동적인 남성 합창과 중창이었다. 만토바 성 근처의 강가에 있는 허름한 주막 안에서 두카 공작과 막달레나가 서로를 탐익하고, 문밖에서는 두카 공작의 배신을 바라보는 질다와 딸을 능멸한 두카 공작에 대한 리골레토가 복수를 다짐하며 부르는 4중창은 리골레토의 전내용이 함축된 가장 극적인 명장면으로 감동을 주었다. 성기선 전주시향 지휘자와 김철 전주시립합창단 지휘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호남 오페라단과 시립 음악단체의 지속적인 협연으로 더 좋은 작품들이 올려 지기를 기대한다. 이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민관의 예술단체가 매년 협업하여 만드는 작품이기에 그렇고, 이는 우리나라 오페라계 전반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주기에 그렇다. 내년에 개최될 오페라를 기대하며, 예향 전주에서 종합예술인 오페라가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오페라 '리골레토'에 취한 필자는 막이 내린 무대를 바라보며, 한참을 일어설 수 없었다. ‘3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북의 오페라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구나’ 라는 생각에 잠기며⋯. /유영수 전 전주시립교향악단 초대 상임지휘자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17일 오후 3시 한옥마을 내 전주공예품전시관 마당에서 공예작품을 나누는‘2023 사랑나눔 공예옥션’을 진행한다. 2023 사랑나눔 공예옥션은 경매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에게 기부해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매에 기부된 작품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의 가을단선세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 부거리옹기장 안시성의 옹기접시세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김혜미자의 색지사각함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 전주낙죽장 이신입의 백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8호 김종연의 다식틀10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우산장 윤규상의 지양산 등 지역 공예작가의 무형문화재 작품 11점을 포함해 총 17점이다. 특히 이번 자선 경매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사람이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감정가의 80% 할인된 금액으로 낮춰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는 가장 많은 작품을 구매한 ‘지름신’과 경매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낙찰된‘구매왕’을 뽑아 30만 원 상당의‘부귀도 족자’를 증정할 계획이다. 경매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과 현장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또 온라인 참여자는 댓글로, 오프라인 참여자는 현장에서 준비된 부채를 활용해 응찰할 수 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자선 경매에 동참해주신 무형문화재장인들과 공예작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우리 사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 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7회 신동 나눔 바자회가 지난 11일 전주 신동초 일대에서 열렸다. 600여 명의 지역민이 함께한 이날 바자회에서는 독서 골든벨, 슬라임 만들기, 보석십자수 키링, 네일아트 등의 체험부스부터 멀리 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실제 1000여 점의 기증품 판매 및 바자회 운영에 따른 수익금 전액은 전주 신동초 재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돼 더욱 큰 의미를 전하고 있다.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재단) 임원 채용 시 지역신문 출신 인사의 배려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일보,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제주일보 등 전국 주요 지방신문 9개사로 구성된 언론단체인 한신협은 13일 성명을 통해 “재단 운영에 있어 지역신문의 역할이 적지 않음에도 임원 임명에 전국일간지 출신만을 앉히는 것은 균형 인사 측면에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신문 및 인터넷신문 진흥 관련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문발전위원회와 신문유통원, 재단법인 한국언론재단이 통합돼 2010년 공식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저널리즘의 신뢰 강화, 언론산업의 혁신성장 지원, 정부 공공광고의 효율성 및 공익성 향상 등을 위해 활동해왔다. 현재 재단은 이사장과 경영본부장, 미디어본부장, 정부광고본부장, 신문유통원장 등 5명의 상임이사를 두고 있다. 한신협은 “이들 모두 공고를 통해 문체부가 임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서울에 본사를 둔 전국지 출신들이 자리를 차지해왔다”며 재단 운영 방식에서 임원 구성의 편파성을 꼬집었다. 지역신문들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수주한 광고의 10%를 재단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는데, 언론노조가 지난해 6월 정부 광고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지역신문의 광고 중 지방자치단체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46.5%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한신협은 “지역신문이 어렵게 수주한 광고의 절반 가까운 물량에 대해 재단 측에 수수료를 납부해 왔다는 것으로, 이는 재단 운영에 지역신문의 역할이 적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신협은 “지금까지 관례처럼 굳어진 전국종합지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신문이 재단의 운영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의 균형적인 심사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지역신문 출신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얻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문체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현대를 잇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가을과 어울리는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올해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레지던시’에 참여한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성과전시회를 마련했다. 오는 12월 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될 이번 전시의 주제는 ‘시간의 연(緣)’이다. 지난 3월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레지던시에 선발돼 7개월 동안 국립무형유산원에 상주한 국가무형문화재 한미정(침선장), 김시재(매듭장), 이주현(불화장) 등 3명의 이수자들은 작품 기획과 연구, 제작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이수자들이 ‘시간’이란 주제를 가지고 ‘연결’, ‘연속’, ‘경계,’ ‘축적’의 관점에서 이를 해석하고 작품으로 제작해 총 9점의 작품을 성과물로 내놨다. 먼저 한미정(침선장) 이수자는 ‘인연’이란 모티브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통한 이어지는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소재인 모시를 가는 명실로 엮은 바느질 기법이 돋보이는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표현했다. 김시재(매듭장) 이수자는 탄생의 순간부터 반복적인 시간을 거듭하며 고통을 극복하고 경계를 뛰어넘는 누에고치의 꿈을 매듭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주현(불화장) 이수자는 문양과 빛깔을 반복적으로 쌓아 완성하는 작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수행을 거듭하는 화가의 시간을 보여준다. 전통안료를 사용한 채색기법과 부처님의 걸음, 팔상도와 수미산 등의 문양을 사용해 작품의 멋과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이수자들의 인터뷰와 제작 과정 등의 영상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대여를 추진할 예정이다”며 “전통공예를 활성화하기 위한 동시대 작가와의 교류와 협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8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익산 미륵사 중문 콘텐츠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증강현실로 복원한 미륵사 중문 콘텐츠 체험 서비스를 내년부터 익산시와 함께 본격 운영하기에 앞서, 국민들에게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용 소감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날 시연회에서는 미륵사의 동·서원 중문은 단층 건물의 형태로, 중원 중문은 2층 규모의 평 공포와 하앙구조의 두 가지 모습을 증강현실로 구현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는 ‘스마트 글래스 체험’과 ‘태블릿 컴퓨터 가이드 체험’, ‘태블릿 컴퓨터 자유 체험’ 등이 이색적인 미륵사 중문 증강현실 체험이 예정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체험행사는 총 6화 각각 운영되며, 회차당 4명씩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행사 예약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 전화(070-7758-0806)를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예약 취소 등이 발생할 경우 당일 현장 예약도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860-925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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