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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새일센터, 2022 경력단절 예방사업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전정희, 이하 전북새일센터)가 경력단절 예방사업 확대에 따라 2022년 '경력단절 예방사업' 신규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고 다시 경력단절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여성 고용유지 지원과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전북새일센터는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 기관으로 취·창업 지원과 더불어 재직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노무상담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어 기업을 대상으로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 경력단절 예방까지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새일센터 경력단절 예방 관련 주요 사업은 크게 여성고용유지, 직장문화개선, 경력단절 예방인식개선 등으로 나뉜다. 여성고용유지 분야에서는 경력개발 및 직장 적응·복귀 지원 프로그램으로 심리, 노무고충상담과 직장 내 학습 동아리 지원, 워킹맘 자녀 진로 설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취업 성공 여성들의 직장 적응을 돕고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해 소속감과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직장문화개선 분야에서는 직장문화개선 전문가 회의,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위한 기업체 워크숍, 찾아가는 기업 특강, 기업환경개선 지원사업 등으로 직장문화 개선에 집중한다. 기업과 근로자의 성장을 도모하고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경력단절 예방인식개선 분야에서는 경력단절 예방의 날(9.7.)을 통한 홍보 활동 및 경력단절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의 확산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막내가 쏜다’, ‘새일카페(커피차 지원)’ 등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정희 센터장은 “경력단절 여성 대상 취업지원서비스 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예방이다. 경력단절이 주로 발생하는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를 적극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더불어 전북지역 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여성·생활
  • 박현우
  • 2022.03.01 16:41

'한지와 맘껏 놀자' 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오는 5월 5일 개최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이하 조직위)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한지로 누리고, 한지와 노닐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생활 속 한지의 쓰임을 살펴보고 한지와 맘껏 놀자는 의미다. 조직위는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지로 하나가 되고 서로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자는 희망을 축제에 담았다. 축제의 포스터는 한지의 자음인 ‘ㅎ’과 ‘ㅈ’의 현대적인 간결함을 강조했다. 한글과 한복의 모양을 형상화해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하나의 포스터는 색깔을 달리해 색조 대비를 더욱더 돋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홍보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조직위는 한지축제에 걸맞게 포스터 일부를 한지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코로나19 방역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70~80%, 대면 프로그램을 20~30%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그간 어린이날 전후에 개최된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역사성을 느낄 수 있고, 향후 한지 수요의 중심에 서 있을 미래 세대를 생각해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시도했던 온라인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손품한지, 가족캠프 등을 확대 운영한다. 이어 전략적‧집약적 홍보를 통해 사전 모집부터 본 행사까지 원스톱 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지 수요도 창출할 구상이다. 이밖에도 한지 산업계가 함께 만드는 한지로 만들어진 디자인 물품과 업체를 소개하는 디지털 쇼룸, 오프라인 쇼룸 등도 구성한다. 한지의 쓰임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한지 산업화를 도모한다는 것이 조직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지난 25일 포스터 공포를 시작으로 온라인 홍보에 돌입했다. 공예대전 공모 및 축제 참여자 등을 단계적으로 모집할 생각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으로 한지를 체험하고 한지로 하나 되는 것을 증명했다”며 “올해도 축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우리 종이 ‘한지’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축제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3.01 16:41

'책과 청년이 만나다'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 3월부터 본격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책의 해’를 지정했다. 이후 2020년에는 '청소년 책의 해'를, 2021년에는 '60+ 책의 해'(고령층 대상) 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는 생산자이자 수요자로서 미래 책 문화를 견인할 청년의 독서환경을 만들고, 그들의 책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출판, 독서, 도서관, 서점, 작가, 청년단체 등 관련 단체들과 함께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과 함께 '2022년 청년 책의 해'의 막이 올랐다. '청년 책의 해' 상징과 포스터는 추진단이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2022년 청년 책의 해 홍보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상징으로는 푸른 책의 바다에서 청년의 미래가 태양처럼 떠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포스터는 일상의 충전이 필요한 청년층에게 책이 주는 의미를 표현했다. 문체부는 청년들의 특성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하는 청년 특성상 올해는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 친화적인 책‧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층의 책 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독서 인구를 유입하는 데 집중했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책 문화 활동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을 공모로 선정하는 이유다. 문체부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청년이 만들어가는 책 문화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통해 책을 매개로 청년단체와 모임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공익적 활동을 지원하고 책 문화 진흥의 새로운 모형을 발굴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사회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동네 책방에서 관련 주제 책 모임을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청년, 책에서 길을 묻다'(4~11월), 청년 작가와 청년이 지역 서점에서 만나 책을 읽고 직접 시와 소설을 쓰며 청년 작가의 꿈을 준비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행북(BOOK) 학교'(7~9월) 등 청년들이 주체가 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밖에도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서도 청년들이 책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창작물을 만드는 '도서관 청년 독서 살롱'(3~12월), 책으로 청년들의 삶을 응원하는 '청년 북돋움'(4~11월), '청년의 날 추천 도서 100선'(9월), 주요 인터넷 서점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청년(MZ) 세대의 시선'(3~12월) 프로그램 등도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미래 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주도하는 책 문화 활동을 통해 장기적 독서 수요를 넓히는 한편, 책을 통해 타인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창의적인 문화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1 16:40

완산벌 문학상에 윤재석, 정성려, 최기춘 수필가 선정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회장 김정길)가 예향의 고장인 전북의 문화융성과 전북문학 발전에 공로가 많은 임원에게 시상하는 제2회 찾아주는 완산벌 문학상 수상자로 윤재석 수필가를, 문학성이 높은 작품을 창작한 작가에게 시상하는 제5회 완산벌 문학상 수상자로 정성려, 최기춘 수필가를 선정했다. 제2회 찾아주는 완산벌 문학상의 주인공인 윤재석 수필가는 종합 문예지 ‘대한문학’ 수필 부문으로 등단했다. 이후 수필집 <삶은 기다림인가>를 저술했다. 현재 은빛수필문학회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 부회장, 전북문인협회 감사, 진안문인협회, 행촌수필문학회, 전북수필문학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대한문학상도 받았다. 이어 제5회 완산벌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성려 수필가도 ‘대한문학’ 수필부문으로 등단했다. 수필집으로 <엄마는 거짓말쟁이>, <커피와 숭늉>, <가을 여자> 등을 펴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편지가족 전북지회 회장, 행촌수필문학회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 부회장, 전북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됐으며, 행촌수필 문학상도 수상했다. 또 최기춘 수상자도 ‘대한문학’ 수필부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머슴들에게 영혼을>, <은발의 단상> 등이 있다. 그는 임실문인협회 회장과 영호남수필문학협회 부회장, 전북수필문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문학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는 대한문학작가상, 임실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김정길 회장은 “예향의 고장이자 수필 문학의 메카인 전북의 문화융성과 예향 전북의 전통문화를 재창출하기 위한 <완산벌에 핀 꽃> 동인지 발간 및 저명인사 초청 문학강연과 유구한 역사문화를 간직한 예향 전북을 수필의 르네상스 시대로 열어 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완산벌 문학상’을 제정해 회원들의 우수한 창작활동과 도민들의 정서함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산벌 문학상 시상식은 이달 26일 전북문학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한편 올해의 문학 강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북수필문학회 백봉기 회장의 ‘문화 콘텐츠와 저작권’이라는 주제의 지상강좌로 대체할 예정이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1 16:40

“유휴열미술관 전시로 봄나들이 어떠세요?”

유휴열 미술관(관장 유가림)이 오는 4월 30일까지 봄 향기 가득한 ‘아트 모악-작은 그림’전을 연다. 유휴열 미술관은 개관 2주년을 맞이해 생활 속에서 조금 더 가깝고 다채로운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에는 강용면, 고보연, 김성민, 김수진, 김용석, 김용수, 김윤진, 김지우, 김철규, 김판묵, 류재현, 박성수, 송영란, 송지호, 엄수현, 오미숙, 유경상, 유대수, 윤철규, 이부안, 이일순, 이정웅, 이주리, 이철규, 이홍규, 임택준, 장영애, 조현동, 지용출, 차유림, 최동순, 최분아, 최지영, 한은주, 홍선기 등 작가 35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유가림 관장이 들은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유가림 관장에 따르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침대 머리맡에 걸어준 그림 한 점이 평생 예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했다고 전한 사람이 있다. 이에 유휴열 미술관은 많은 사람과 함께 문화를 즐기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관 2주년 아트 모악-작은 그림 전을 개최했다. 유가림 관장은 “유휴열 미술관이 개관한 지도 만 2년이 됐다.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하는 아트 모악-작은 그림 전을 마련했다. 봄나들이 삼아 와서 작가 35인의 혼과 땀이 깃든 보석 같은 작품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01 16:40

‘독립에서 평화와 통일로, 정의와 생명으로!’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김동하 목사)는 1일 ‘독립에서 평화와 통일로, 정의와 생명으로!’를 슬로건으로 3.1절 103주년 기념행사를 전주중부교회 옆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개최했다. 3.1절 103주년 기념행사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와 전주YMCA, 전북 CBS가 주최했으며,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전주시장로교회연합회, CTS전북방송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100년 전 전주남부시장을 중심으로 등불처럼 일어났던 전주지역 3.1운동의 정신을 되살리고, 나아가 평화통일의 희망과 새로운 100년의 힘찬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3.1절 103주년 기념행사는 나이와 성별, 세대를 초월하는 전주 3.1운동 기념 행사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김동하 목사는 “전북에서는 1919년 3월 13일에 전주신흥, 기전학교 학생들이 시민들과 함께 남부시장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다”며 “당시 익산, 군산, 임실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만세운동을 하며 일제에 항거한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장 박종숙 목사는 “3.1운동 102주년의 역사적인 순간을 맞아 전주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념행사가 마련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전주지역 3.1운동이 과거 근대교육을 받은 신흥학교와 기전 학교 학생, 개신교와 천도교 신자들이 주축이 돼 1919년 3월 13일에 시작되고, 만세운동이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일어났다는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주지역 독립 영웅과 비록 이름은 없지만 고귀한 희생정신을 보여줬기에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역사현장에서 3·1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2.03.01 16:36

장교철 시인 “전북 문인의 관심과 각성이 필요한 때”

전북문학관이 주관하는 문학 광장 제8차 특강에서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장교철 시인이 25일 전북문학관 강당에서 ‘전북 문학의 산실 구암사와 석전 박한영’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순창군 복흥면에 있는 구암사와 전북 문화의 큰 인물인 석전 박한영 스님 관련 이야기가 오갔다. 장교철 시인은 구암사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장 시인에 따르면 구암사는 현재 선운사 말사다. 조선조, 설파, 백파 등 당대 조선 불교의 대표 석학들이 주석한 곳으로 추사, 노사, 간재 등 조선 성리학자들과의 학문적 논쟁이 뜨거웠던 조선 불교의 중심 사찰이다. 그는 “가치가 높은 월인석보 15권 발견과 일제강점기 육당, 춘원, 위담 등 근대 석학들이 이곳에서 머물며 문학적·학문적 연찬의 기회를 모색했던 구암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 근대 불교 대강백 석전 박한영 스님에 대해서는 그의 행장과 어록을 이야기했다. 석전 박한영 스님은 일제강점기 전북 문학의 대표적 인물인 이병기, 신석정, 서정주 시인 등에게 문학적 영향력을 크게 끼친 근대 지성의 멘토이자 근대 불교 선각자, 독립운동가다. 장교철 시인은 석전 박한영 스님은 한국 근대 문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전북의 어른임에도 석전 기념관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석전의 제자로 자청해 온 미당이나 가람, 석정 시인 등 전북의 대표적 문인들 문학관은 있지만, 이들이 추앙했던 석전 기념관이 없다는 것은 전북 문화 예술인들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문인들의 정신적 스승이자 멘토로 알려진 석전 박한영 스님은 전북 문화의 큰 인물이다. 그런데 아직도 전북의 인물로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지금이 전북 문인의 관심과 각성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전북 문학관에서 전북 도민과 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학 광장 프로그램은 1월 1일 김명숙 교수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권남희, 백봉기, 김정길, 서정환 수필가와 소재호, 조미애 시인 등이 강의에 나섰다. 문학 광장은 오는 3월 11일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의 전선자 회장의 특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2.27 16:03

‘3주 한정’ 전주에 자리 잡은 작은 이탈리안 시네마 3주간 문 활짝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3월을 맞아 4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영화 근작전 ‘이탈리안 시네마’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최근 10여 년간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던 이탈리아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대별 다양한 감독들의 작품과 그동안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작품들이 두루 소개될 예정이다. 기획전 동안 총 5편의 작품이 각 3회씩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 영화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배신자>, <행복한 라짜로>, <마틴 에덴>,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등이다. 내달 4일부터 9일까지는 난니 모레티 감독의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와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의 <배신자>가 상영된다.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도망친 교황의 이야기다. 도망치고 진실한 소망과 소명의 참다운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내용이다. <배신자>는 1980년대 초를 배경으로 마피아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떠난 토마소 부세타의 삶을 담았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의 <행복한 라짜로>,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마틴 에덴>이 상영된다. <행복한 라짜로>는 목가적인 삶의 풍경과 시간 여행을 통한 마술적 리얼리즘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마틴 에덴>에는 한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선 한 남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탈리안 시네마 마지막 주인 17일부터 23일까지는 클라우디오 지오바네시 감독의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가 시민과 마주한다.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에서는 자연스레 마약 밀매 사업에 뛰어들게 된 십대 소년 니콜라에게 생기는 일을 다뤘다. 이밖에도 씨네 토크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내달 11일 <마틴 에덴> 상영 후 이용철 영화평론가가 ‘<마틴 에덴>, 그리고 최근 주목받은 이탈리아 영화들’을 주제로 씨네 토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우 기자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2.27 16:02

김성혁 센터장, ‘내일의 문화 기획자 어워드’서 첫 수상자로 선정

전국 문화 기획자 17인이 주최하고, 부산 영도문화도시센터(센터장 고윤정)가 주관하는 제1회 내일의 문화 기획자 어워드서 전주 놀라운예술터·뜻밖의 미술관 김성혁 센터장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내일의 문화 기획자 어워드’는 전라, 서울, 강원, 충청, 경상 권역을 포함해 전국 문화예술계 17인의 현장 문화 기획자들이 지난 1년간의 논의 끝에 결정한 것이다. 이들은 '기획자가 자리잡고 성장하기에 척박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에 바탕을 뒀다. 다음 세대들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기획자를 조명해 지지와 연대로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문화 기획자는 △서진옥, 진영관(전북) △박시훈(전남) △이한호(광주) △강승진(강원) △이창원(대구) △김미라(충북) △노재정, 박주로, 오희영(충남) △고윤정, 박진명(부산) △박동수, 안태호, 유다희, 전주희, 진형우(서울) 등 17명이다. 지난 25일 개최된 제1회 내일의 문화 기획자 어워드의 수상자는 공동 수상자로 전주 김성혁 센터장(문화작업실 시간 대표, 놀라운예술터·뜻밖의 미술관 센터장)와 함께 대전 권사랑 씨(보슈 대표)가 첫 수상자로 상패와 상금 400만 원을 받았다. 김성혁 센터장은 지난 2012년 효자문화의집을 시작으로 2017년 한국문화의집협회에서 본격적으로 문화기획 실무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문화작업실 시간의 대표로 재직하던 중 인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결성했다. 김 센터장은 전주의 성매매 집결 단지였던 선미촌을 문화적으로 재생하고 주민, 예술인 등과 함께 현장 중심의 문화기획활동을 펼쳤다. 최근 선미촌에 위치한 놀라운예술터·뜻밖의 미술관의 센터장을 맡게 되면서 또 한 번 도시재생지역의 문화예술공간에 대한 과감한 변신을 기획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을 높이 사 ‘내일의 문화 기획자 어워드’ 제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문화 기획자로 성장하며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많이 받은 만큼 다시 사회에 돌려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2.27 16:02

피아니스트 이다교 귀국 피아노 독주회 개최

'역동적이며 섬세한 감성을 소유한 뮤지션' 피아니스트 이다교가 내달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귀국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이다교는 이번 귀국 피아노 독주회를 시작으로 청중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무대에는 사단법인 Social Walk의 홍보대사인 전문 성악가 소프라노 양세라, 에스프리 앙상블 악장과 대전시향, 앙상블 누보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최회정, 다수 출강, 앙상블 Grazioso, 앙상블 Bunter Klang 대표인 첼리스트 김혜미도 오른다. 귀국 피아노 독주회에서는 코다이 졸탄,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벨라 바르톡, 루트비히 판 베토벤 등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코로나19로 거리 두기 공연으로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이다교는 목원대학교 재학 당시 성적우수장학생으로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원대학교 재학 중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의 교환학생으로 발탁돼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됐다. 그는 불가리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헝가리의 '예술의 전당'이라 불리는 Mupa에서 독주회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위스와 독일에서 초청 독주회, 현대음악 콘서트, 실내악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24 17:08

한국전통문화전당 "외연 확장과 동시에 전통문화 진흥, 확산 위해 노력할 것"

"해를 거듭하며 외연을 확장함과 동시에 올해는 여러 시설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진흥과 확산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이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2년 외연 확장과 더불어 '전통문화 진흥, 확산'을 위한 거점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2022 주요 업무 추진 방향, 올해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추진 목표 등을 발표했다. 기존에 전통문화를 육성하고 대중화, 현대화, 세계화에 집중하겠다고 설정했던 미션을 재정비했다. 2022년 미션은 '전통문화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로 설정했다.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거점화, 전통문화 재창조를 통한 산업화,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 생활화를 위해 발 벗고 뛰겠다는 의미가 담긴 미션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018년 전주 수공예 거점 복합 플랫폼인 '전주공예품전시관', 2020년 국내 최초의 전통놀이 전용 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개관했다. 올해 4월에는 전통 한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게 '전주천년한지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러한 시설,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한지문화산업진흥 △한식문화진흥 △공예문화산업진흥 △전통놀이문화진흥 △전통문화진흥전략 등 5개 분야 35개 세부사업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한지의 경쟁력 강화와 확산을 목표로 한다. 전통 한지 계승을 체계화하고 한지 문화 거점화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4월에 개관하는 '전주천년한지관'도 전주한지 계승을 위한 체계와 한지 문화 확산을 위한 일이다. 기존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한지 관련,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새로 개관하는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체험, 교육, 전시 등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계획해 전통 한지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식의 진흥과 확산을 위해 음식문화 거점 공간으로 특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계획도 수립했다. 온라인 플랫폼 '전주음식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국비사업 확보를 통해 국가적 한식 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수공예 중심도시 전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통공예 전문가 육성과 미래 공예가 발굴을 목표로 한다. 올해도 한국공예장인학교, 맞춤형 공예작가 역량강화 컨설팅, 초등학교 1인 1전통공예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지역 수공예인의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획전시, 박람회 참가 기회, 스토리텔링 기반, 협업 아트 상품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전통놀이 전용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은 전통놀이를 통해 세대 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전통문화를 재발견하는 공간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 전통놀이 대회, 한옥마을 문화시설과 연계한 체험, 우리놀이 가족캠프 등을 통해 놀이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하나의 관광 상품도 기획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당 공간을 중심으로 한식, 한지, 전통놀이 등 체험과 공연장 상주단체, 지역의 뮤지션과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 기술 연구와 산업화를 위해 정부 부처의 다양한 공모 사업에 지원하고 국가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선태 원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당의 다양한 활동을 다시 재정비하고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로 다져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도 전당의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나아가 세계 속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2.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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