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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교원문학상에 장세진 평론가·박종은 시인 선정

장세진 평론가(왼쪽)와 박종은 시인 제4회 교원문학상 수상자로 장세진 평론가와 박종은 시인이 선정됐다. 전현직 교원문인들로 구성된 교원문학회(회장 김계식)는 장세진 평론가와 박종은 시인을 제4회 교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교원문학상은 회원이나 외부 필자 중 최근 3년간 문학활동을 활발히 한 1~2인을 선정, 상패와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이다. 장세진 문학평론가는 최근 3년 동안 <영화로 힐링>, , <진짜로 대통령 잘 뽑아야>, <한국영화 톺아보기> 등 4권의 책을 펴냈으며 1983년 등단한 이후 현재까지 펴낸 평론집과 저서는 47권에 이른다. 장 평론가는 문학뿐 아니라 영화와 방송 분야까지 평론 활동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2015년에는 고교교사로서 학교신문과 교지제작 지도에 힘쓴 공적을 인정받아 제25회 남강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종은 시인은 최근 3년 동안 시집 <나의 포트폴리오>, <고창, 고창이여>, <오래된 미래>와 시론집 <한국시문학의 이해와 창작> 등 4권을 펴냈다. 고창예총 회장을 맡으면서도 왕성한 필력으로 문학활동에 힘썼다. 특히 박 시인은 지난해 바다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시집 10권, 산문집 2권, 시론집 1권 등 모두 13권을 펴냈다. 한국문인협회 고창군지부장(23대)을 지냈으며 고창교육장을 역임했다. 한편, <교원문학> 제5호 출판기념회를 겸한 제4회 교원문학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걸 전제로 오는 29일 오후 5시 30분 전주역 앞 초원갈비 연회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5.06 17:47

[신간] 봄 정취 ‘물씬’…계간문예지 '표현' 제74호 발간

표현문학회가 <표현> 제74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다양하게 수록했다. 공광규, 김종, 김종섭, 마경덕, 반칠환, 유자효, 이향아, 함순례, 허형만 등 9명의 시인들의 작품을 특집으로 엮었다. 이어지는 특집에서는 김광원, 김대곤, 신달자, 왕태삼, 이운룡 작가의 신작 시를 발표했다. 신인 문학상 당선작품으로 시 부분 양영아 시인과 전근표 시인의 출품작 3편을, 수필부분에서는 오인모, 홍성조 작가의 출품작 2편을 실었다. 먼저 양 시인의 작품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은 정서의 서정성이 빼어나다면서 자연 속에 인간의 문제가 융합해 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고, 저무는 강의 생태에 지난 적 이별의 서사가 녹아있어 형상화의 묘미를 연출해 시의 품격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 시인의 작품에 대해서는 탁월한 형상화를 펼치며 서정시로서 품격을 갖추고 있다면서 시들은 한편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 노래해 시적 아우라가 넓게 펼쳐진다고 덧붙였다. 오 작가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전원시의 풍모를 띄고 있다면서 수채화를 그리듯이 담백하게 정서를 펼쳐가며 수필의 모범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작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주가 매우 좋다면서 소설적 스토리 전개와 사뭇 흡사하고, 문장이 물 흐르듯 유연하며 생경한 꾸밈 없이 순탄하다고 평가했다. 표현문학회 소재호 회장은 미증유의 환란이 온 지구촌을 휩쓰는 때에 꽃 피는 시절이 오히려 무색하다며 그래서 예술계나 문학계도 창작 열풍이 식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표현문학회는 1970년 창간돼 50년간 활동해 온 단체로, 전북 문예 계간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

  • 문학·출판
  • 최정규
  • 2020.05.06 17:47

[신간] 2020 신춘문예 당선자 신작 시 ‘한 눈에’

계간문예 다층이 2020년 봄통권 85호 기획특집으로 2020 신춘문예 당선자 신작을 소개한다. 이번 2020 신춘문예 당선자 17인의 신작시와 2020 신춘문예 당선자 9인의 신작 시조를 수록했다. 시 부문 당선작품 총평을 쓴 김효선 시인은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고, 예술은 내면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가장 좋은 형식이라며 추에서 미를 발견하는 것이 예술의 필요충분조건이다. 봄마다 돌아오는 신춘문예가 그 기대의 시발점은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 호의 다층소시집에서는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인 김유석 시인의 신작시 5편을 만나볼 수 있다. 198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을 통해 등단한 김유석 시인은 이후 서울신문과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도 시와 동시 작품이 당선됐다. 시집 <상처에 대하여>, <놀이의 방식>을 펴냈다. 올초 출간한 시집 <붉음이 제 몸을 휜다>(상상인)에 실린 작품 중 울음이 길고 붉다, 마디, 개구리가 뛰는 방향을 바꿀 때, 팔아먹는 슬픔, 부드러운 힘 등 다섯 편을 독자와 나눈다. 여기에 해설을 쓴 문신 시인은 김유석의 시는 존재와 존재 사이에서 울음을 터뜨림으로써 부재를 예감하는 데 충실하다면서 울음을 온몸으로 듣는 일이 김유석의 시를 온전히 읽어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5.06 17:47

전주대 왕남 교수, '21세기 중국의 대중서사 읽기' 출간

전주대학교 왕남 교수가 <21세기 중국의 대중서사 읽기>(역락)를 출간했다. 왕 교수는 이번 저서를 통해 인터넷 글쓰기, 애니메이션, 웹 드라마 등의 다양한 장르로 제작된 중국의 대중서사를 상세히 분석했다. 특히, 중국 전통문화의 차용과 계승이라는 부분에 집중해 이런 요소가 두드러지는 작품을 골라 이를 소개함으로써 중국의 문화 트렌드와 전통문화를 공유하고자 했다. 중국 내 인터넷 글쓰기의 대류를 이루는 판타지 소설의 주요 구성 요소는 중국의 전통 판타지 공간과 신선, 무협 같은 소재들이다. 또 최근 흥행하거나 호평을 받았던 영화나 애니메이션 가운데는 중국 고대의 전통 서사인 <산해경(山海經)>, <서유기(西遊記)>, 장자(莊子)의 우언(寓言) 등에서 소재와 사상을 차용해 온 것들이 많다. 왕 교수는 이런 흐름에 초점을 맞춰 대중들이 관심 갖고 좋아하는 21세기 대중서사와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적 요소 간의 이미지, 시공간, 철학적 요소 등을 분석함으로써 누구나 알기 쉽게 중국 문화 트렌드와 전통문화를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왕남 교수는 중국 대련이공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 취득 후 연세대 중국중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전주대 중국어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문학·출판
  • 최정규
  • 2020.05.06 17:45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황보윤 소설가 - 배지영 음식 에세이 '소년의 레시피'

요리하지 않는 엄마에게 야자하지 않는 아들이 차려주는 행복한 밥상. 책 표지 상단에 적혀 있는 문장을 읽으며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요리하지 않는 엄마? 야자하지 않는 아들? 아들이 차려주는 밥상?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책을 뒤집어 뒤표지를 살펴보았다.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저녁밥을 하기 시작했다. 요리를 못해서 남편이 해 주는 밥을 먹다가, 이제는 고딩 아들이 해주는 밥을 먹는 엄마는 매일 얼마나 맛있게 먹어줄지 고민이다. 작가의 글에는 아들이 만드는 요리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었다. 탐색을 마치고 본격적인 독서에 들어갔다. 아들이 야자를 하지 않게 된 사연이 23쪽에 나와 있었다. 5월의 어느 수요일, 제규는 정규수업 종례가 끝나자 선생님을 뒤따라갔다. 보충수업에 빠져야겠다고, 그 돈으로 신선한 재료를 사서 저녁밥을 해야겠다고 했다. 선생님은 6월부터 일찍 가라고 허락해주었다. 복도에서 담판을 짓는 스승과 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담백하고도 우아했다. 스승은 보충수업 안 하고 어떻게 대학에 갈 거냐는 충고를 잊었고, 제자는 다음 날 아침 6시에 버섯 리조토를 만들어 스승에게 가져가는 것을 잊지 않았다. 걱정이 된 엄마는 아들에게 박찬일 셰프의 칼럼을 읽게 했다. 요리사의 평균 급여는 바닥이고, 노동시간은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보다 길고, 신분 보장도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다. 아들은 그래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모자의 담판도 흥미로웠다. 엄마는 아들을 요리학원에 보내고 직접 장을 볼 수 있도록 지시했다. 아들은 그때그때 필요한 채소와 해산물을 조금씩 샀다. 미래의 요리사는 다른 아이들이 야자하는 시간에 요리학원에 가고, 저녁을 짓고, 음식 만화책을 읽고, 영화에 나온 요리를 따라하고, 동생의 간식을 만들어주고, 친구들을 데려다가 밥을 해 먹였다. 소년은 요리 레시피를 공책에 기록했다. 영어로 옮기기도 했다. 아픈 엄마를 위해 아들이 끓여주는 죽이라는 부제가 붙은 죽의 레시피를 살펴보았다. 쌀을 불리고, 불린 쌀을 빻고, 당근을 다지고, 물을 조절하며 끓이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레시피는 평범했지만 레시피를 한 줄로 요약한 문장은 예사롭지 않았다. 오래 끓일수록 맛있고, 단순할수록 맛있다. 음식과 삶의 공통점을 소년은 알고 있는 듯했다. 책을 읽는 동안, 처음에 가졌던 오해가 풀렸다. 요리는 엄마의 일이 아니라 가족 중에서 더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 야자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것, 진정한 자립은 타인을 위해 요리할 때 시작된다는 것.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들을 내공 깊은 작가의 가족은 대수롭지 않은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입시 공부라는 궤도를 벗어나 홀로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 소년이지만, 무언가가 되어가는 그를 응원하는 가족이 진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가는 이렇게 썼다. 제규는 자기 생활을 맘에 들어 한다. 지금은 집에서 밥을 하고 있지만,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생기면 그만둘 수도 있다. 엄마가 학교 공부 안 하는 아들 이야기를 기록하는 이유도 안다. 직접 겪으면서 자기 길을 가는 고등학생에게는 멋짐이 있는 거니까. 소년의 레시피를 덮으며 저녁 메뉴를 골랐다. 꿈이 여물어가는 날엔 단단한 꼬막무침. 씻는 과정이 요리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꼬막으로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 지어야겠다. * 황보윤 소설가는 2006년 동서커피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2009년 대전일보와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창작집으로 <로키의 거짓말>과 <모니카, 모니카>가 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0.05.06 17:42

"전북연극제 전북대표는 바로 우리"

전북지역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전북연극제가 오는 7일과 9일 경연을 펼친다. 올 전북연극제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극단 까치동과 마진가 2팀에 불과해 아쉬움이 있지만, 참가 극단의 열정은 뜨겁다. 두 극단의 막바지 연습 현장을 찾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극단 까치동은 이번 대회에 한국인의 아픈 역사를 통해 승부수를 걸었다. 조선의 여자는 1940년대 해방을 전후로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네 가족 이야기다. 도박에 빠져 자식을 파는 아버지,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자식을 숨기는 어머니,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위안부로 보낼 여자들을 소개하는 이 등 등장 모든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그 시대를 대변한다. 특히 위안부에 끌려갔다가 해방 후 고향을 찾은 2명의 여성이 우리 식구 모다 죄인이여, 암것도 없는 죄인들, 죄도 없는 죄인들이란 대사는 당시 위안부에 끌려간 여성들을 바라본 이들의 가슴 아픈 인식을 대변한다. 말미에는 이놈들이 난중에는 도통 그런 일 없었다고 발뺌헐 것이여. 긍게 살어. 눈 시뻘게지도록 살어. 니가 살었는디(생략)이란 대사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을 향한 비판적인 메시지도 담았다. 순자역을 맡은 이미리(32여) 배우는 위안부 할머님들의 고통을 100분의 1도 이해할 수 없지만 동영상과 각종 자료를 찾아 같은 여성으로서 공감하는 감정을 담아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치동은 이번 대회를 위해 중견급 배우 2~3명이 합류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경선(51여) 연출은 일본군에게 당하는 장면을 일일이 다 보여주지 않아도 우리가 얼마나 고통받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이야기를 담았다면서 특히, 이러한 과거를 우리가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고,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조용한 704가 사라진다. 치료를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타임머신을 타고 온 미래인으로 미래로 돌아가지 못해 증발했다. 치료하지 못하고 끝내 죽었다.는 등의 무성한 추측만 나돈다. 눈뜨면 체조, 식사, 운동, 식사로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이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치료를 받는다. 이 곳에 갇힌 이들은 영문도 모른채 이 곳에 끌려왔다. 이들은 두려움에 떨며 관리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외친다. 니가 먼데 이 곳에 왜 나를 가둬! 이 대사는 인간의 개인주의와 이기심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적하고 있다. 오로지 인간이 선택하고, 결정해 한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 그로인해 고통받는 이들. 이런 우리사회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마진가는 이번 작품에서 20~30대의 패기와 극적인 반전을 통해 승부를 걸었다. 유성목(41) 연출은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극 초반부터 중반까지의 배경과 스토리가 이번 작품의 전부가 아니다면서 막판에 극적인 반전으로 이번 작품에 승부수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704를 연기한 이란호 배우는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함께해 극단 내 모든 스탭과 허물없는 사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나오는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최정규
  • 2020.05.05 17:06

“나무금속 도자로 실생활 공간 얼마나 꾸밀 수 있을까?”

나무와 금속, 도자로 실생활 공간을 얼마나 특별하게 꾸밀 수 있을까.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오는17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1관에서 수수(秀手) 청년작가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빼어난 손을 의미하는秀手(수수)라는 주제의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공예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첫 전시다. 청년작가 1기생인 방향란 소목 작가, 장현진 금속 작가, 최대현 도자 작가 등 3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소재가 어우러져 공예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실생활의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공예품의 다양한 변화와 활용방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조명을 비롯해 달항아리, 액세서리, 서랍장 등 30여종의 작품이 전시된다. 나무와 금속, 도자 등 각각의 소재가 가진 아름다움을 토대로 작가들만의 독특한 솜씨와 세계관이 작품 속에 잘 녹아나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공예의 길을 걷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남과 동시에 공예가 앞으로 나아가할 방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수공예의 우수성을 느껴보고 공예품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5.05 17:06

“가정의 달, 국악실내악과 대중가요로 휴식을”

3~4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쉬어갔던 전북도립국악원의 대표 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가 7일 상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은 2개월만의 공연 재개인 만큼 도민들의 지친 일상을 어루만져 주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단, 7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한다. 3단 합동으로 준비한 이날 무대는 가정의 달 특별공연으로, 오월애(五月愛) : 함께 바라 봄라는 주제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국악실내악 너영나영, 군밤타령, Over the Rainbow를 비롯해 대중가요를 두루 들려주며 운치가 담긴 민요무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흥겨운 볼거리가 함께 하는 소고놀이에 이어 무용단의 정기공연작품인 장수가야 중 축제 분위기 가득한 결혼전야의 군무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관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녹화중계 시스템도 마련했다. ㈜티브로드 전주방송에서 공연 모습을 촬영해 국악원 유튜브와 티브로드 방송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 상반기 공연은 7일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4일, 관현악단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 △5월 21일, 무용단 이공이공 춤 보따리 △6월 4일, 창극단 젊은 소리, 6人6色, 소리 길 △6월 18일, 관현악단 여름을 여는 국악관현악_여흥(餘興) 등 모두 다섯 차례로 진행된다. 장락만년(長樂萬年)을 주제로,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 흥과 함께하면 즐거움이 끝이 없다는 의미를 담아 관객들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 작품을 통해 끝없는 즐거움을 선물할 계획. 창극단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갖은 젊은 소리꾼 6명의 개성 넘치는 공연무대를 준비한다. 관현악단에서는 관현악이 주는 깊은 울림과 협연자들의 뛰어난 기교와 역량을 더해 국악 관현악의 멋을 선사한다. 무용단에서는 중견 무용수들이 꾸미는 무대로, 각 유파별 여덟 가지 한국전통무용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목요국악예술무대의 재개를 알리는 가정의 달 특별공연은 우리네 정서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친근한 곡에 현재적 감성을 더해 부모님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와 자녀에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신명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5.05 16:06

2020 전주완창무대 완성할 완창자 선정

2020 전주완창무대의 전통을 이어 소리의 본향 전주의 자존심을 세울 소리꾼 5인이 선정됐다. 수궁가의 김선미, 춘향가의 방수미, 적벽가의 안이호, 흥보가의 이지숙, 심청가의 장문희가 그 주인공. 이들은 올 가을, 판소리 한 바탕을 한 무대에서 한 명의 소리꾼이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는 완창에 도전한다. 오는 10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2020 전주완창무대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우진문화공간이 주관한다. 지난 3월 30일까지 진행한 공개모집에는 전국 50명이 지원, 10:1의 경쟁률을 보여 완창에 대한 소리꾼들의 갈증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김선미 명창은 수궁가를 통해 홍정택 명창의 간결하고 분명한 선율과 너름새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궁가의 캐릭터와 줄거리를 연구해 해학적인 아니리는 물론 소리의 이면을 잘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방수미 명창의 춘향가는 동편소리와 서편소리의 장점을 간직한 김세종제 춘향가이다. 애절함과 열정을 갖춘 방수미 명창은 왕성한 공연활동 속에서도 완창에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안이호 명창이 부를 적벽가는 김일구 명창에게 전수받은 박봉술제다. 전쟁의 양상, 불가피하게 뛰어든 인물들의 애환이 때론 씩씩하고 웅장하게, 대론 가슴을 저미는 애잔함이 묻어난다. 이지숙 명창이 준비하는 흥보가는 정교한 연기력과 감정표현이 탁월한 동초제 소리이다. 등장인물의 표현에 초점을 두고 성격 대비를 뚜렷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한 점이 특징이다. 장문희 명창이 부를 동초제 심청가는 기존의 신재효 창본을 인용발췌하고 장단형도 다양한 형태로 전개시켰다. 선율의 진행이나 시김새의 활용이 보다 극적으로 전개된다. 한편, 전주완창무대는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소리의 고장 전주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이번 심사위원으로는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한지영 전주세계소리축제 콘텐츠운영부장,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선희 우진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5.05 16:06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일기, 작품이 되다

개성 만점 손글씨 작품 여기 모여라! 초등학생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자신의 손글씨가 멋있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초등학생의 도전을 기다린다.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손글씨 공모전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가 14번째 작품 공모를 시작했다.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전북일보사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지난 2007년부터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출품 대상은 자신의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일기로, 대한민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형식과 내용에 제약받지 않고 손글씨로 자유롭게 표현한 편지 또는 일기 1편 이상을 내면 된다. 동시는 제외. 또박또박, 꼬불꼬불, 형형색색, 개성만점 글씨체로 쓴 모든 글이 주인공이 된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오는 9월 9일까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www.jjhee.com)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최명희문학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전국 210개 학교에서 2027명이 2029편의 작품을 응모하는 등 13년 동안 45000여 편의 작품이 모인 만큼 손글씨를 콘텐츠로 활용한 초등학생 공모전 중 최고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여한다. 더불어 최우수상 3명, 우수상 10명, 입상 100명 등 모두 114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수상 작품은 오는 9월 29일에 발표하고 손글씨블로그(blog.naver.com/jjhonbul)에 게재한다. 특히, 우수 작품은 10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최명희문학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최기우 최명희문학관 관장은 이번 손글씨 공모전을 통해 나만의 글씨에 자신의 정신을 담아보고,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의 삶과 문학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전화 문의 063-284-0570. 이번 공모전은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5.03 16:37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에서는 전주(JEONJU)의 도시 브랜드와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시작의 상징을 담아 영문 이니셜 J에서 따온 알파벳 캐릭터를 내세웠다. 알파벳 캐릭터 J는 찢기고 붙여진 종이 형상으로 눈길을 끈다. 이는 온갖 유형의 규범에 도전하는 독립영화의 파격과 자유정신, 거칠고 투박하지만 창의와 실험적 도전을 지지하는 몸짓을 의미한다. 또한 이 캐릭터는 21번째로 새로운 출발점에 선 전주국제영화제가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주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드러낸다는 상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스터 배경 이미지는 세계적인 거장 퀘이 형제의 대표작 악어의 거리 중 Tailors Shop의 한 장면이자, 도미토리움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1980년대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이자 독보적인 스타일을 가진 아티스트 퀘이 형제의 영화를 소개하는 스페셜 포커스와 영화와 미술을 넘나드는 융복합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영화제 기간 상영하기로 했던 스페셜 포커스 퀘이 형제: 퍼핏 애니메이션의 거장은 추후 장기 상영회를 통해 관객 앞에 공개할 계획이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5.03 16:37

전주국제영화제, 올해 명맥만 잇는다

전북을 넘어 전 세계에 명성을 높여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해 대폭 축소된다. 관객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로 전락했다. 28일 (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준동)에 따르면 조직위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8일 개막할 예정이던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식과 레드카펫 등 관객이 참여하는 상영 및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다만 국제한국한국단편경쟁작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만 참석한 채 무관객으로 진행한다. 국제경쟁작을 심사할 때 작품설명 및 제작배경 등에 대해 해당 감독과 온라인 TV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많은 시민들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최에 기대가 컸던 만큼, 상영작들의 온라인 상영도 검토 중이다. 당초 4월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최 일정을 한 달여 늦췄다. 조직위와 시는 그동안 안전한 영화제를 치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심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면서 해외 게스트 초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대한 미뤄뒀지만 현 상황에서는 발권도 어렵고, 오더라도 2주간 격리해야 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체 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지역 내에서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행사가 진행될 경우 많은 인파가 밀집돼 대구와 같은 집단 감염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이 같은 점을 우려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취소 의견을 조심스레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다가오는 5월 연휴를 맞이해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있는 만큼 전주국제영화제도 국민의 안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동시대 영화예술의 대안적 흐름을 주도하는 영화와 영화인들을 발굴, 지원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역할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전주프로젝트마켓을 비롯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은 전과 다름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정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에 대한 긴장감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향후 코로나19가 충분히 안정되면 영화제 집행위원회와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초청한 주요작들을 관객들 앞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영화·연극
  • 최정규
  • 2020.04.28 17:44

한국소리전당 ‘파이팅 콘서트’ 5월 1일 두번째 공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온라인 기획 중계파이팅 콘서트의 두 번째 공연을 5월 1일 오후 5시 전당 유투브 채널인 Sori Arts TV와 페이스북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온라인 공연은 일상 속에 문화예술을 통한 휴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이팅 콘서트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는 도민들을 응원하고, 동시에 공연취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예술인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24일 고니밴드에 이어 파이팅 콘서트 주자로 나선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 with 송은채가 5월 1일 무대를 꾸민다. 박윤호(베이스), 노용현(드럼), 오은하(피아노)로 구성된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는 익산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지역명칭을 팀명으로 활용하고 있다. 개별 밴드에 속해 있다가도 재즈라는 장르를 통해 다시 뭉치는 이그르산 트리오는 지역에서 손꼽히는 뮤지션들이다. 전주, 익산, 순창 등 전북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보컬리스트 송은채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정통 재즈뿐 만 아니라 영화 라붐의 OST Reality, 비틀즈의 And I love her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음악도 선보일 예정이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지난주 고니밴드의 공연중계를 통해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호평을 해주셨다.며 앞으로 남아 있는 2편의 공연중계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예술로 위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파이팅 콘서트는 실시간 중계시간이 아니더라도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든 공연 영상을 다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4.28 17:44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전통예술로 어루만진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의 유투브 국악 채널 국악 똑똑 TV가 29일 정식 개국한다. 코로나19 사태 속 지친 도민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전통예술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이 채널은 지난 24일부터 시범운영해왔다. 29일 정식 개국을 통해 국악원 역대 주요 공연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매주 수요일 무료 공개한다. 2014년부터 2020년에 이르는 명품공연을 다시볼 수 있는 기회인 셈. 29일에는 역대 우수작품 중 지난해 성황리에 선보인 창극 만세배 더늠전의 공연 실황을 중계한다. 다음 순서인 5월 6일에는 무용극 숨겨진 철의 왕국 -장수가야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이후 동영상 화질을 보전하고 장막 분할작업을 거쳐 쾌적한 시청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립국악원은 또 올해 예정된 정기기획공연을 유투브를 통해 중계할 계획이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티브로드 전주방송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5월 공연을 재개하며 무관중 혹은 객석간 거리두기를 시행해 제한적으로 관객석을 운영할 방침이다. 차주하 전북도립국악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도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자 공공예술프로젝트로서 온라인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국악 똑똑 TV의 업로드 일정은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kukakwon.jb.go.kr) 내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4.28 17:44

전주시, 비대면 예술치유 공연 나서

전주시와 지역 예술단체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을 위한 비대면 예술치유 공연을 진행한다. 시는 2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전북의 15개 예술단체와 함께 창 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라는 예술 치유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파트, 병원, 직장 등 예술치유가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총 10회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다수가 집합하는 방식이 아닌 각자의 생활공간에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번째로 28일 서서학동에 위치한 더숲요양병원 주차장에서 펼쳐진 공연은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클래식과 퍼포먼스가 가미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내원객과 의료진은 병원 내 창문을 통해 공연을 관람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비대면 예술치유 문화공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부터는 전주시립예술단의 버스킹 공연과 토닥토닥 힐링공연 추진을 계획 중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대면, 비접촉으로 펼쳐지는 예술치유 공연이 문화예술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이 공연을 통해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예술인들과 공연문화에 새로운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4.28 17:38

전주한벽문화관, 공모사업 첫 도전에 7건 선정 ‘쾌거’

전주한벽문화관의 예술학교-형형색색 물들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전주한벽문화관은 문화가있는날, 방방곡곡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등 공연 사업을 비롯해 비예산 사업인 컨설팅 지원사업, 전국풍물상설공연지원사업, 상주단체 육성사업, 그리고 이번 교육프로그램까지 모두 7개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벽문화관의예술학교-형형색색 물들다는 수강 방식의 교육프로그램. 문화관은 천연염색을 주제로 15회의 코스과정을 이수하도록 구성,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 활동을 통한 여가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기당 20명으로 총 2기수를 운영할 계획이며,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참여자 모집은 한문연을 통해 사업등록을 마친 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영근 전주한벽문화관장은 전주한벽문화관은 전주시 문화시설로서의 자긍심을 지키고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미래를 준비해가고 있다면서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너나 할 것 없이 힘든 상황이지만 다가올 희망을 가지고 올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4.28 17:38

"‘청춘마이크 전북권’ 무대 꾸밀 청년예술인 찾아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 왔지만 우리 사회는 여느 때와 다른 일상과 대면하고 있다. 이에 열정과 재능만으로 설 수 있는 무대 청춘마이크가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2020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전북권 무대에 오를 청년 예술인을 모집한다. 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0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전북권 사업은 지난 2월 전국 10개 주관처를 선정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약 2개월 늦게 공모를 시작했다. 전북권의 경우, 연 최대 5회의 정규공연을 보장하고자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신청자 중 전북지역 신청자를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청춘마이크 전북권 사업은 전북권에서 활동 가능한 청년예술인을 선정해, 오는 6~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야외실내 다중밀집지역 및 문화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분야는 실내외에서 버스킹이 가능한 모든 공연(음악, 연극, 무용, 다원예술, 예술일반 등)이며, 신청 방법은 오는 5월 11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웹하드(www.webhard.co.kr)에 지원서와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부터 만 34세(1985년 1월 1일~2001년 12월 31일 출생)의 청년예술인 1~5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으로, 지원금은 5인 기준 최대 210만 원을 지원한다. 서류동영상 심사를 거쳐 실연동영상화상 인터뷰 방식의 비대면 오디션 심의를 진행해 최종 35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 결과는 5월 27일 발표 예정이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4.28 17:38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