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3:58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우석대, 개교 40주년 기념식 개최

개교 40주년을 맞은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가 16일 대학 본관에서 개교기념식을 열고 100년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과 장영달 우석대 총장, 교직원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학생들의 춤 공연과 공자아카데미 예술단의 축하 공연, 우석대 교수인 신향숙 소프라노의 오페라를 시작으로 서창훈 이사장의 치사와 장영달 총장의 축사,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근속패 수여, 우석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 30년 장기근속자인 고하영 씨 등 13명, 20년 장기근속자인 공번정 등 15명, 10년 장기근속자인 강석표 씨 등 14명이 근속패를 받았다. 우석상 수상자는 이철민(이사장상), 마종현박길현(총장상) 씨 등 총 24명이다. 장영달 총장은 학교 설립을 위해 불철주야 달려온 설립자 서정상 박사의 뜻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대학의 발전과 비상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훈 이사장도 개교 40주년을 맞은 우석대는 교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굵은 땀방울이 모여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라며 대학 발전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다양한 정부지원사업 선정에 혼심의 힘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우석대 개교 40주년 기념 사진전도 개막했다. 대학의 40년 역사를 조망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사진전 40년의 기록, 우석을 말하다는 학교의 초창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는 모습들 150여 점을 전시한다. 사진전은 오는 30일까지 전주캠퍼스에서 열린 후 우석대 진천캠퍼스에서 6월 4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다. 우석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5.16 20:11

함께 해요, 화마(火魔) 퇴치

△주제 다가서기 지난 4월 15일,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1991년 유네스코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노트드람 대성당은 전 세계인이 프랑스를 오면 가장 많이 찾는 문화재로, 그 안에는 피에타를 비롯한 많은 조각상과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귀중한 유물들이 소장돼 있다. 하늘 높이 치솟아 노트르담의 화살로 불렸던 높이 93m의 첨탑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불길 속으로 사라졌으며 대성당의 지붕 3분의 2가량도 무너져 내렸다.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그 가치를 상당 부분 잃어버리기 때문에 프랑스인을 포함한 전세계인은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려야했다. 전세계적으로 화마(火魔)로 인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잃어버린 몇몇의 사례가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보며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의 화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2008년 2월, 우리나라의 국보 제 1호인 숭례문이 방화로 인하여 완전히 타 무너졌다. 69세 남성의 어처구니없는 방화로 석축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붕괴, 소실되었고 우리 국민들은 한 순간에 국보 1호를 잃어버리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지난 4월에 발생한 강원도 산불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을 만나 삽시간에 번져 사망자 2명(속초 1, 고성 1)과 부상자 1명(강릉, 2도 화상), 고성군 등 4개 시군에 566세대 1,289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고, 산림 2,832ha가 불에 탔으며 1,291억원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화재 위험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문구처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다시는 가슴아픈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정부와 사회, 온 국민이 화재 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를 보완하고 경각심을 갖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화재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화재 방지 시설을 더욱 많은 건축물에 반드시 설치하도록 법령을 개정해나가며 화재 발생 시 대비요령을 숙지한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사 읽고 활동하기 [읽기 자료 1] 잿더미 숲, 숯덩이 가슴에도 사윌 수 없는 생명의 몸부림 (경향신문 2019-05-04 11면)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을 나서 설악산 리조트단지 아래에 자리한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일대를 다시 찾았다. 지난 달 4일 고성, 속초 일대를 휩쓴 강원도 산불의 발화 지점인 원암리 마을 초입부터 아직도 탄내가 바람을 타고 코끝을 자극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번져간 불길이 성천리, 인흥리, 용천리, 봉포리 등 토성면의 산과 마을을 초토화시켰다. 한 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눈에 보이는 풍경의 절반은 여전히 시커멓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금강송, 방풍림으로 꼿꼿이 해변을 지키던 해송,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한 마을 야산의 수많은 나무들이 숯덩이로 변했다. 황폐화된 산림만 2832ha다. 산불에 타버린 나무들을 베어내고 다시 복구하는 데 또 수십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중략>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인근의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연수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낯선 연수원이 불편한 고령의 이재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지내기도 한다. 이재민들은 매일 아침이면 원래의 집이 있던 마을로 출근(?)한다. 농번기인 탓에 논일, 밭일을 해야만 한다. 불탄 집을 지키고 있는 반려견의 끼니도 챙겨야 한다. 농사일에 필요한 농기계도 화재로 망가져 이웃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재민들은 마을회관에서 봉사단체가 제공하는 식사로 점심을 해결하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정부의 보상대책과 임시주택 입주, 주택신축 문제 등이 주된 관심사다.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며 서로를 위로하다 저녁이 되면 다시 연수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매캐한 냄새가 진한 검은 숲에 들어섰다. 저만치 5월의 햇살을 받고 피어난 초록의 생명들이 먼저 눈에 띈다. 불탄 나뭇가지에 앉아 지저귀는 새들도 보인다. 타버린 솔방울과 도토리를 뒤적이며 먹이를 찾던 청설모는 인기척에 황급히 달아난다. 사람의 손길이 닿기도 전, 숲은 재앙에서 벗어나 다시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시작하고 있다. -산림청이나 관련 기관의 발표 자료를 검색하여 강원도 산불의 발생 개요와 발생 원인, 피해액 등에 대해 알아보자. [읽기 자료 2] 목조문화재 화재 골든타임 10분 국보-종이 유물 먼저 구하라(동아일보 2019-5-01 18면) 지난달 15일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준 충격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문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상상도 하기 싫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 왕실의 제례문화를 상징하는 종묘(사적 제125호)에서 불이 난다면 어떻게 될까. 문화재청의 종묘관리소 재난매뉴얼을 통해 가상 상황에서 화재 진압과 유물 보호 절차를 살펴봤다. 2019년 5월 1일 오전 11시. 종묘 정전(正殿) 한 구석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금세 치고 올라오면서 불길이 거세질 위기가 닥친다면? 불에 타기 쉬운 목조 문화재는 골든 타임이 10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 경우 우선 현장 감독관이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안내방송을 내보낸다. 즉시 직원 안내에 따라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방송과 함께 관람객 안전을 확보한 뒤 즉시 정전 내부에 모셔져 있는 신주와 제기류를 200m가량 떨어진 관리사무소로 옮겨야 한다.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면, 신주와 제기류를 인근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로 다시 이동시켜 보호한다. 소방대원은 미리 제공받은 종묘의 도면을 확인하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화재 진압에 나선다. 유물이 많은 박물관 역시 화재 대응 매뉴얼과 훈련을 반복한다. 18만 점이 넘는 유물이 가득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화재 발생 시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먼저 대피시키도록 돼 있다. 최흥선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학예연구관은 화재 땐 불에 타기 쉬운 종이 유물을 먼저 구출한다며 지난해 재난 훈련 땐 조선왕실의궤를 가장 먼저 보호하는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문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역시 초동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여전히 아픈 상처로 남아 있는 11년 전 숭례문 화재 때, 부실한 초기 화재 진압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목조 문화재가 주를 이루는 우리 나라에선 유물을 보호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상대적으로 짧다. <후략> -화재로 인한 문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 알아보자. [읽기 자료3] 대형 화재 참사 키운 스티로폼 외장재, 3층 건물부터 못 쓴다(국민일보 2019-05-01 15면) 2017년 12월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등 고층 빌딩 화재 상당수는 스티로폼 외벽이 불길의 전파경로가 됐다. 하지만 앞으로 3층 이상 건축물에는 스티로폼 외장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스프링클러가 없어 화재에 취약했던 고시원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를 부과하고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화재안전 특별대책을 마련해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대형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2월 청와대와 행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이 공동 구성한 화재안전 TF에서 마련한 것으로 227개 개선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먼저 건축물 안전 기준을 강화한다. 현재 6층 이상 건물에는 스티로폼 등 불에 취약한 외장재 사용이 금지돼 있는데 앞으로는 3층 이상 건물까지도 사용을 금지한다. 병원이나 학교 등 피난이 어려운 약자들이 이용하는 건축물에도 스티로폼 외벽 사용을 금지한다. 화재 확산을 막는 층간 방화구획 설치 의무도 지금까지 1층과 2층은 제외돼 왔으나 앞으로는 건물 내 모든 층과 필로티 주차장으로까지 확대한다. 또 용접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가 화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진단에 따라 가연성 물질이 있는 모든 작업장에서 용접, 용단 등 화기작업을 할 때는 화재 감시자를 배치해 2인 1조로 하도록 정비한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고시원 1826곳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일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의 경우, 건물 층수나 면적에 따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달랐는데 앞으로는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에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가 의무화된다. 냉장고나 세탁기 등에 표시하는 전기용품 권장 안전사용기간을 화재 위험이 있는 선풍기와 전기밥솥에도 확대 적용한다.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한 역량도 강화한다. 얼마 전 강원도 산불 진화에서 효과가 확인된 화재 초기 최고 수준 우선대응 후 단계적 완화, 전국 단위 통합대응 등을 제도화하기 위해 119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화재 대응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 <후략> -최근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남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대형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마련한 범정부 화재안전 특별대책의 내용을 조사해보자. [읽기 자료 4-2] 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과태료 인상(전북도민일보 2019-05-02-12면) 시민들은 생활불편신고, 안전신문고앱을 활용하여 불법으로 주정차해 놓은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제천 화재 당시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소방차 출동이 늦어지면서 화재 진압이 늦어져 소중한 생명을 잃었던 가슴 아픈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2019년 4월 30일,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개정된 도로교통법과 시행령에 의하면 주차금지 구역이었던 소방시설 주변을 주정차금지 구역으로 변경했고 시행 규칙에 따라 소방시설 주변 도로 경계석과 차선은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해당 장소에 불법 주?정차를 한 경우 과태료와 법칙금은 승용차 기준 4만원에서 8만원으로 2배 정도 인상된다. 다만 적색표시 설치와 홍보 기간을 고려해 과태료, 법칙금 인상은 3개월 간 유예기간을 거쳐 7월 31일부터 시행된다. 교차로 모퉁이 5m이내, 버스 정류소 10m이내, 횡단보도에 불법 주정차를 하면 과태료와 법칙금은 각각 4만원이다. <후략> -소방시설 주변 5m이내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시행 규칙에 따라 소방시설 주변 도로 경계석과 차선을 붉은색으로 표시하고 7월 31일부터 과태료, 법칙금을 인상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소방시설 주변에 주정차를 금지하는 내용의 팻말을 일정 기간 세워두고 홍보하고자 한다. 어떤 내용이 좋을지 문구를 생각해보자. △학생글 <학생글1> 5월 17일 소방합동 훈련을 앞두고 전주고 2학년 강석준 5월 17일은 우리 학교에서 소방 합동 훈련을 하는 날이다. 소방 훈련, 화재 대피 훈련 같은 행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부터 빠짐없이 해왔다. 중학교 때 화재 대피 훈련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모든 반에 안내 방송을 하여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운동장으로 나오라고 했고, 우리는 정해진 대피 통로를 따라 운동장으로 나간 후 땡볕의 운동장에 약 20분 간 서 있었다. 아이들은 훈련이 있을 때마다 귀찮아하였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두세 번의 소방 훈련을 했는데, 올 봄에는 기숙사에서 소방 안전교육과 화재 대피 훈련을 하였다.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임하며 장난을 하는 일부 학생들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를 지도하셨던 사감 선생님께 크게 꾸중을 듣기도 하였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안전에 너무 무감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안전 불감증 때문에 큰 참사를 많이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주의를 소홀히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강원도 산불,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통해서 사소한 실수가 걷잡을 수 없는 비극을 야기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대비를 잘 해두고, 항상 안전에 주의를 기울인 상태로 조심해야 하는데, 소방 안전 합동 훈련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소방 안전 훈련을 더 이상 귀찮은 것, 장난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 작년에 우리 학교는 화재 대피 훈련을 할 때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잘 실행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소방 훈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의 필요성을 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 학생들이 진정으로 화재의 위험성을 깨닫고 소방 훈련에 더욱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데, 이번 소방 합동 훈련에서는 학생들 모두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여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과, 화재가 발생했을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확실히 체화하도록 해야겠다. /전주고 2학년 강석준 <학생글 2>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전주고 2학년 서명훈 최근 들어 크고 작은 화재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화재사건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전기를 통해 일어나는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평소에 가정에서 콘센트의 피복이 벗겨져 있지는 않는지 잘 확인하고 콘센트를 뽑거나 꽂을 때에는 콘센트 피복이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선을 잡지 말고 꼭 플러그를 잡고 꽂아야한다. 또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콘센트를 반드시 뽑아두어야 한다. 두 번째, 가연성 물질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기약, 식용유 같은 것들은 모두 가연성 물질인데, 이 가연성 물질들은 불 옆에 있으면 불이 쉽게 붙는다. 이러한 가연성 제품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살 때 제품설명서를 확인해 가연성 제품인지 확인하고, 불을 사용하는 곳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거나 꼭 주방에서 써야한다면, 불이 옮겨 붙지 않을 만한 위치에 놓아야 한다. 요즘은 인버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었지만,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가정은 가스밸브를 반드시 잘 잠가야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를 막을 수 있다. 세 번째로, 담배꽁초에 의해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담배꽁초에 의해 일어나는 화재는 대부분 불씨가 남아 있는 담배꽁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무심코 버려서 화재가 일어난다. 이를 예방하려면 정해진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워야하고 혹시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흡연 시에 주변에 불탈만한 것이 있는 장소는 피해야하고, 담배꽁초는 완전히 불씨를 제거한 후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또한 우리가 가정 다음으로 오래 생활하는 학교에서도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니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화재 예방법도 꼭 알아두어야 한다. 우리가 교실을 비우게 될 때는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꺼주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여름철에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꼭 끄고 나가도록 해야한다. 또 건조하면 화재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환기를 잘 시켜줘야한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의 화재예방법을 알아보았는데 예방법이 간단한 만큼 화재 또한 무심코 행한 실수나 완벽히 확인하지 못한 사소한 요소 때문에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우리 가정과 학교는 안전하다는 불감증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 속에서 화재 예방법을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자. /전주고 2학년 서명훈 /제작 = 이혜영전주고등학교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9.05.16 20:11

전북 교원 10명 중 6명 “인사 만족”

전북지역 교사 10명 중 6명이 교원 인사에 대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육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올 3월 1일자 정기인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 응답이 62.6%였다. 이는 초등교원 인사 잡음 문제로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던 지난해(44.7%)보다 증가한 수치지만, 예년 평균인 67.8%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3월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도내 전체 공립 유치원 및 초중등교원, 교육 전문직원의 1만4359명 중 1만 2242명(85.3%)이 응답했다. 특히 서술형 조사에서는 영양교사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해 인사 정책 변화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초등중등교사는 각각 5년6년마다 정기 전보를 하고, 다른 학교로 이동하려면 배정 학교에서 2년 이상 근무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영양교사는 무조건 근무 시작 후 3년마다 전보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교육부의 정원 확대 방침으로 도내 영양교사가 338명으로 크게 늘면서 그동안 급식을 하지 않던 시군 소규모 학교에도 영양교사가 배치됐다. 그러자 도심 학교에 배정된 교사는 매번 도심 학교로 전보하고, 소규모 학교에 배치된 교사는 소규모 학교로 이동하는 사이클이 고착화됐고, 상대적으로 업무가 과중한 도심 학교 영양교사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영양교사도 초중등교사와 같은 인사관리기준을 적용키로 하고, 지난해 모든 영양교사들의 근무지를 재배치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기준 개정으로 도심과 농어촌 학교 영양 교사들간 순환 근무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의 전보 방식을 선호했던 영양교사들은 인사에 불만이 있었을 테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라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인사관리기준에 대한 세부 개정규칙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5.16 20:11

스승의 날, 정성으로 표현한 감사의 마음

혹여 학부모제자에게 부담될까 임시휴교가 맘 편한 스승의 날이라지만 스승에게 감사를 전하는 마음은 올해도 이어졌다. 꼬물꼬물 만든 카네이션 모자를 뒤집어써 직접 꽃이 되는가 하면 재기발랄한 응원 피켓을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군산 회현초등학교는 15일 오전부터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다섯 개의 꽃잎으로 갈라진 종이 카네이션 모자를 쓴 학생들이 한껏 두 팔을 들어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반으로 들어온 선생님들은 직접 꽃이 된 아이들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복도와 로비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전하는 말이 시화(詩畵)로 걸렸다. 학교 교직원들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고 닮은 꽃을 그려 감사함을 전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응원하는 동영상도 나왔다. 이날 행사는 회현초 학부모회가 학생들이 며칠 전부터 함께 마련했다. 금전적인 선물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또 아이들이 자신을 훈육해주는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이를 정성으로 표현하는 것도 교육의 일환이라는 의견이다. 임진영 회현초 학부모회장은 평소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선생님들이 언제나 오늘처럼 환하게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도 특별한 전달식이 펼쳐졌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응원하는 피켓을 만들고, 게시판 한가득 존경과 감사를 담은 메시지를 적었다. 2학년 3반 학생들은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 한 역사의 신, 무적담임 박세훈포스터와 직접 쓴 손편지를 선생님에게 전달했다. 또 교사들은 학생들이 직접 문구를 새긴 머그컵도 받았다. 심충보 전북대 사대부고 교사는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벤트가 쑥스럽기도 했지만 손수 써준 편지를 읽고 감동받았다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전해져 행복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5.15 20:14

전국중등교사노조 "스승의날 대신 '교사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스승의날(15일)을 앞두고 교사단체가 스승의날을 법정기념일에서 제외하고 대신 교사의 날을 제정해 달라고 제안했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은 14일 교육부 장관에게 스승의날을 법정기념일에서 제외하고 민간기념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등교사노조는 스승의날은 최근 교사들이 폐지 서명운동을 벌일 정도로 교사들에게 마음이 불편하고 괴로운 날이 돼 스승을 공경한다는 제정 취지가 무색해졌다며 법정기념일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마지못해 행사를 치르는 고욕의 날이 됐다고지적했다. 이 단체는 대신 교사의 날을 새로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달라고 제안하며 교사들에게는 학부모나 제자가 부담을 져야 하는 스승의날보다 교사의 전문성과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제정하는 교사의 날이 더 필요하고 반가운 날이 될 것이라고설명했다. 이 단체는 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부터 시험감독관이 앉을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곽동찬 전국중등교사노조 위원장은 시험감독관으로 차출된 교사들이 종일 긴장된 상태로 계속 서 있어야 한다면서 앉을 자리를 마련해 주면 전국 중등교사들에게 작지만 뜻깊은 스승의날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연합
  • 2019.05.14 20:03

전북교육청,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 포상

제38회 스승의 날(5월 15일)을 맞아 사명감과 헌신으로 전북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원 및 교육공무원이 정부포상 및 교육감표창을 받았다. 1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포상별 수상자는 근정포장 1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2명, 장관표창 114명, 교육감표창 239명 총 358명이다. 수상자들은 교과지도생활지도진로직업평생복지교육혁신 등에 크게 기여한 교육공무원들이다. 교수학습 방법 개선, 학습부진아 지도와 학업성취도 향상, 독서교육 활성화, 진로직업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 예방, 위기학생 지도, 학생의 적성 개발, 주요 교육정책 추진 등을 통해 학교교육 내실화에 힘써 왔다. 근정포장을 수상한 남원용성고등학교 김영심(61) 교사는 보건교사로서 학생교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특히 흡연예방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과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데 공헌했다. 강희라(53) 고산고등학교 교사와 정은경(55) 화율초 병설유치원 교사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강일선(49) 순창고등학교 교사와 길윤경(46) 진안 주천초등학교 교사에게 돌아갔다. 강석곤 전북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새롭게 빛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우대하는 교육 정책을 꾸준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5.14 20:03

제자와 일상 나누는 익산 황등중 한승진 교사 “학생들 삶의 방향 찾는 데 도움 주고 싶어”

제자와 연극을 보고 목욕탕도 가는 선생님이 있다. 감상 후기를 함께 나누고, 탕에서 몸을 풀다 슬쩍 비밀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자 교실에서 볼 수 없던 학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학교에선 통 말이 없던 제자는 사실 상을 받아 친구들의 인정을 받고 싶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흩어지는 일상이 아까웠던 이들은 글로 남기기 시작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내보이지 못한 속마음이 모여 수 권의 책이 됐다. 익산 황등중학교 한승진(50) 교사와 제자들의 이야기다. △글 쓴다는 것, 학생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것 한승진 교사는 황등중에서 16년간 국어를 가르치다 특수교사로 근무한 지 3년째다. 이 학교에는 다문화특수학생,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 상당하다. 그는 이런 학생들에게 지식만 전달하기보다는 삶의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 그의 교육관이다. 이를 위해 수업이 아닌 쉬는시간, 점심시간, 방과후시간 등에도 아이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교과 지식이 아닌 학생들의 일상과 기분, 고민을 알아가고자 했다. 그러면서 글쓰기 동아리 더불어숲이 생겼다. 서툴더라도 익숙해지면 학생들이 상처와 울분을 솔직하게 표현하게 돼요.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순화하고 서로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한다는 점에서 의미 깊습니다. 책을 내는 것과 관계없이 그 자체로 가치있는 행위죠. △학생은 멈추면 망가지는 흔들리는 나침 바늘 한 교사는 대학 은사인 고 신영복 교수의 조언을 마음에 품고 산다. 북극을 가르키는 지남철은 무엇이 두려운지 늘 끝을 떨고 있다. 그러나 그 흔들림이 멈춘다면 방향을 잃은 것이다. 한 교사는 학생이 계속 불안하고 흔들리면서, 때론 갈등을 빚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이라며 대학이나 직업을 정해주는 것보다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깨쳐주는 게 중요한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교사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교사로서 뭐하고 있나, 학생들과 세대차이가 나진 않나, 어긋나는 학생에게는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고민이 끝이 없죠. 하지만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증거잖아요. △모든 교사 나 같으면 안 돼, 각자 방식으로 별 것 아닌 작은 농촌 학교 선생입니다. 아직도 선생이 돼가는 과정이며, 그저 제 역할을 하는 것 뿐인데 괜스레 드러나나 싶습니다. 전북일보의 인터뷰 요청에 망설였던 그다. 저는 황등중에 부임한 후 19년째 이 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 동네 슈퍼에서도 제자를 만나죠. 그래서 자연스레 선생님으로서, 동네 어른으로서 아이들과 학부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정된 모범교사 사례로 비칠까 우려도 됩니다. 각자의 여건에서 자신의 교육 철학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전북 선생님 모두를 응원합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5.14 20:03

원광대학교, 개교 73주년 기념식 개최

원광대학교는 14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원광학원 허종규 이사장과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5일 개교기념일에 하루 앞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직원들에 대한 30년20년 연공상 및 공로상, 교육 업적상을 비롯해 강의 우수상, 학술공로상을 시상하고, 학생 표창과 함께 홍업의 원의학회장, 임해곤 엔젤의료재단 이사장, 김강호 ㈜오디텍 대표 등 외부인사 8명에게 대학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해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특히 수원행 열차 안에서 심폐소생술로 50대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과학관 이승준 씨와 간경화로 투병하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중앙도서관 김정헌 씨가 생명을 존중하는 도덕대학의 건학이념을 실천하는 귀감을 보여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박맹수 총장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학문으로 새로운 일꾼을 양성하여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 원광대의 새로운 과제이자 비전이다면서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정신과 생각과 마음이 거듭나야 하고, 이 새로운 학문을 개벽학(開闢學)으로 정립하자고 강조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9.05.14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