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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교 Wee클래스 설치율 전국 최저

전북 지역 초중고 학교 Wee클래스(학생위기상담실) 설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이 10일 교육부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공개한 17개 시도별 초중고 Wee클래스, Wee센터 설치 수 및 구축률 자료에 따르면 전북 지역의 학교 Wee클래스 설치율은 31.3%에 불과했다.전체 761개 학교(본교 기준) 중 고작 238곳에만 Wee클래스가 설치돼 있는 것.전문상담교사 배치 실태도 심각해, 도내 초중고 학교 중 전문상담교사를 갖춘 곳은 고작 67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치율은 8.8%로, 경기(8.3%)전남(8.5%)과 함께 최하위권이었다. 특히 초등학교는 420개 학교 중 고작 2곳만 전문상담교사를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계약직 전문상담사는 도내 초중고교에는 한 명도 없고, Wee센터에만 45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에 대해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교육부에 따르면 Wee클래스를 설치 기준이 학생 수 101명 이상인데, 도내에 학생 수가 기준 미만인 곳이 380여곳이다면서 학생 수 101명 이상 학교 수 대비로 따져야 맞는 비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도교육청 정책이 Wee클래스가 아니라 학교 상담실을 확대하자는 방향인데, 학교 상담실은 해당 자료에 집계가 안 된다면서 기존 상담교사 및 상담 자격증을 갖춘 교사를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11 23:02

먹방·쿡방 열풍

■ 주제 다가서기먹방, 쿡방이 대세다. 왜 이렇게 많은 먹방쿡방이 나타나고 있을까? 가장 간단하고 직접적인 대답은 높은 시청률이다. 방송 시장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방송 채널 간의 경쟁은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심화됐다. 사실 과거 요리 음식 프로그램은 방송에서 주로 정보 전달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고 편성 시간대도 주변적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주변 아이템에 지나지 않았던 요리 음식 프로그램이 지금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가 됐고 주요 방송사들은 앞 다투어 이들을 주요 시청 시간대에 편성하고 있다.또한 먹방쿡방 프로는 한국 사회에서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 이상의 문제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또한 어떻게 먹고 있는지의 문제는 언제나 특정한 사회적 역사적 맥락과 연관된다. (신문과 방송 8월호)■ 생각 키우기1. 일주일 동안 신문을 모아 먹방쿡방과 관련된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보세요. 왜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편성할까요?2. 먹방 쿡방에 나오는 주요 인물의 직업을 생각해 보세요.3. 우리의 전통 식생활 문화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주식과 부식의 조화 -발효음식 발달-공간 전개형 상차림 -절식과 시식의 발달-다양한 재료와 조리법 -수저사용 등4. 최근 산업화와 경제 성장 그리고 여성의 사회 참여로 인한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우리 식생활 문화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을 신문에서 찾아보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을 말해보세요.5.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열량 및 영양소의 과잉 섭취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점 3가지를 말해 보세요.6. 건강을 고려한 식생활을 문화를 실천 하기위한 방안을 생각해 보세요.■ 읽고 생각하기〈읽기 자료 1〉배우 차승원, 일명 차줌마가 지난 겨울 만재도에서 온갖 요리를 하다하다 해물피자까지 구워냈을 때(tvN 삼시세끼-어촌편), 쿡방의 인기는 정점에 달한 듯 보였다. 헌데 웬걸, 새로운 손맛과 말맛을 겸비한 요리사들의 활약과 더불어 요리하는 TV 프로의 인기가 갈수록 거세다.JTBC 냉장고를 부탁해(월요일 오후 9시40분)가 대표적이다. 방송 반년을 넘기며 차근히 인기를 더해 최근 자체 최고시청률을 거듭 갱신하는 중이다. 연예인 출연자에 따라 냉장고, 즉 식재료가 달라지는 것부터 매번 재미가 달라진다. 냉동식품만 넘치거나 오래돼 아예 녹아버린 야채가 들어있는 냉장고도, 반면 동서양 향신료까지 갖춘 냉장고도 나온다. 핵심은 샘 킴최현석 등 고급 식당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에서 김풍 같은 자취요리 전문가까지, ①여러 요리사가 이런 냉장고 속 재료만 갖고 요리를 구상해 15분 만에 완성하는 대결이다. 음식평론가 아닌 냉장고 주인의 입맛이 승패를 결정하는 데다, 대진표가 매번 달라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게 묘미다. 특히 시간 제약 때문에 손꼽히는 요리사도 덜 익은 음식을 내거나 실수를 하곤 한다. 냉장고의 성희성 PD는 남자 시청자들도 마치 프로야구 예상하듯, 누구와 누구가 붙으면 어떨까 점치곤 하더라며 ②최고의 셰프가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다는 게 아니라 한정된 시간재료로 굉장히 다양한 레시피가 나올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중략〉문화평론가 공희정씨는 음악경연 프로가 진지한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형식으로 시작해 한층 다양화됐듯, 요리 프로도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만 아니라 문외한까지 겨냥해 일상적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리를 여성의 일로 여기는 통념이 큰 우리 사회에서 남성들이 쿡방을 주도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요리 프로가 개발할 새로운 시청층이, 쿡방이 진화할 여지가 그만큼 풍부해 보인다. 〈중앙일보 2015년 6월 18일 23면〉〈읽기 자료2〉경기도 일산에 사는 10년 차 주부 ㄱ씨는 요즘 수요일이 되면 TV 요리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 된 기분이다. 초등학생인 ㄱ씨의 큰아들(11)은 매주 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요리 실습을 한다. 3시간가량 플라스틱 칼 등을 가지고 샌드위치와 피자 등 먹거리를 만든 뒤 수업이 끝나면 집에 가져온다. 아들이 음식을 들고 오면 ㄱ씨의 가족들은 시식회를 벌이고 맛있다며 아들의 자존심을 세워준다. ㄱ씨는 TV를 보면 요즘은 남자들도 다들 요리를 잘하는데, 우리 아들도 〈중략〉어린이 요리교육의 인기는 요리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다. 최근 케이블TV를 중심으로 남성들이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났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요리사도 여럿이다.자녀를 요리수업에 보냈다는 학부모 ㄴ씨는 요즘 TV를 볼 때마다 이제 남자도 요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아이 방과후 교육으로 신청하려 한다고 말했다.요리가 아이들의 창의력 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인기의 원인이다. 재료 섞기나 반죽 등이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고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식품군을 이해하고 직접 다뤄보는 경험이 아이들의 편식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분석도 있다.어린이 교육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발표 문화가 확산되자 스피치토론 교육이 인기를 끌었고, TV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할 때는 댄스와 보컬 교육이 얻기를 얻었다. 이창호 기사와 박세리 선수가 맹활약하던 시기에는 바둑골프 교육 열풍이 불었다. 아동교육업계 관계자는 요리교육의 인기 역시 사회상을 반영하는 한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2015년 5월 7일 11면〉〈읽기 자료3〉〈중략〉먹방이 갖는 로우컬한 특징은 일차적으로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다른 한국적 특징들로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전체를 통해서 마치 수능 성적 결과처럼 먹방들 사이의 순위가 매겨진다는 것이고 또 네티즌 시청자들이 돈을 선물로 BJ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다.〈중략〉 19세기 독일 철학자 포이어바흐는 인간이란 그가 먹는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여기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인류학적이고 에스닉한 습성까지를 더해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먹방이 유행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사이버공간에 이렇듯 엄청나게 시끌벅적한 먹자골목이 형성된 것은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외심증(외롭심심증) 때문일 것이다. 사망률은 제로에 가깝지만 감염률은 거의 100%에 육박하는, 한국 사람들의 외심증을 먹방이 치료하고 있는 중이다. 포이어바흐에 기대서 말한다면, 인간이란 바로 그가 접속하는 것이다.〈중략〉먹방 BJ들은 구어적이고 일상적인 친밀감과 재치 넘치는 예능감을 매일 밤 실시간으로 뽐낸다. 하지만 그건 결국 먹는 것에 관한 노출증 및 관음증으로 이루어진 가벼운 스낵 콘텐츠에 불과하다. 먹방 콘텐츠라는 것이 어머니가 차려준 가정식 백반 자체, 아니면 한 걸음 양보해서 자정 넘어 꼭 끓여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라면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다. 게다가 내 세대는 이미 1960년대에 다큐 영화 몬도가네를 보며 즐긴 적이 있다.지난 10년간 한국 사회 트렌드는 웰빙-정의-힐링-먹는 거로 흘러왔다. 조금 살만해지니까 모든 사람이 웰빙에 몰리게 되었고, 웰빙에는 시간과 돈이 드는데 빈익빈 부익부는 더 심해지므로 정의에 주목하게 되었고, 정의란 본디 근본적인 사회 변혁에 의해서만 가능하니까 피로사회에서 생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려고 했고, 힐링이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자 이제 먹는 게 남는 거라는 아주 익숙한 통찰로 되돌아 온 것이다.먹는 거 다음의 트렌드는 뭐냐고? 그거야 당연히 뭔가 영적이고 종교적인 로맨스나 혹은 우주여행 등과 같은 것이 아닐 수 없다. 나꿍꼬또 기싱꿍꼬또(나 꿈꿨어 귀신 꿈꿨어)와 같은 유행어는 바로 그런 트렌드의 함축적이고도 예감적인 단서일 것이다. 〈한국일보 2015년 7월 8일〉1. 요즘 요리 열풍이 유행하는 이유를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말해보세요.2. (자료1) ①의 상황(전문가가 아닌 냉장고 속 식재료만 이용하여 짧은 시간에 요리를 만들어 평가를 하는 것) 을 ②와 연결하여 비판해 보세요.3. 요즘 방송의 요리 프로그램은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요리하는 계층이 다양해면서 더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세요.4. (자료2)에서 요리가 어린들의 창의성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5. 요리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창의성 교육이 된다는 이유와 다른 하나는 사회적 유행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신은 어떤 의견인지 말해 보세요.6. 요리를 여성의 일로 여기는 통념이 큰 우리사회에서 남성들이 쿡방을 주도하는 점이 요즘 주목할 만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까요? 아래 내용을 참고로 자신의 의견을 써 보세요.- 지금은 검증된 셰프를 섭외하는 것이 흥행보장처럼 생각되지만 이러한 쏠림 현상이 더 중요하면서 재미있는 것들을 찾는데 장애물이 된다. 대중이 쿡방에 싫증을 느낄 때 새롭고 재밌는 영역을 발굴해내지 못하면 TV는 다시 뒤처지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다.7.자료 1)과 2)의 요리열풍 및 먹방에 대하여 자료3)은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판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세요.- 특정한 출연자에 의존하는 쿡방의 인기는 사그라든다. 음식 프로그램 편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야심한 시각에 인스턴트 음식의 조리를 자제한다든가 전체 프로그램에서 예능프로그램처럼 음식프로그램의 비중을 규제해야 하는 것 등이다. 식재료의 장단점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8.쿡방 프로그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아래 내용을 참조하여 말해 보세요.9.아래 기사는 요즘 우리 사회 요리열풍에 대한 외신 보도입니다. 이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600자로 정리해 보세요.- 미국 ABC방송은 한국의 먹방은 일종의 특이한 문화 현상이라며 먹는 모습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도 낯설고 그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인에게 밥을 먹는 것은 일종의 사회활동이라며 2000년대에 들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것이 더 중요해 졌다고 전했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다이어트 열풍을 한국 먹방 프로의 배경으로 바라봤다.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이 먹방 프로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우아하게 식사할 시간이 없는 한국인들이 먹방과 쿡방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2015년 8월 26일〉■ 관련 용어△밥상머리 교육: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과정에서 교육이 스며든다는 의미로 이런 교육이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내 의견 말하기- 음식은 하나의 멋진 스타일요즘은 TV를 보면 일반예능 프로그램보다 요리 프로그램이 더 자주 방영된다. 그 이유로는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한 1인 가구의 증가이다. 또한,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요리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게 음식 관련 콘텐츠는 미디어적인 위로다.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스타 셰프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그렇다면 이러한 쿡방과 먹방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첫째는 사람들의 문화수준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둘째는 바쁜 생활 속에 집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외식이 많은 까닭에 이런 방송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껴 즐거움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집에서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를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청하는 것만으로 흥미와 재미 요소를 부각해 다음 음식을 프로그램을 기대하게 한다. 내가 어떤 음식을 알고 먹음으로써 얼마나 유행에 앞서는지를 보여 주는 기호로 소비된다. 음식은 하나의 멋진 스타일적인 것이다. 쿡방과 먹방은 요리와 토크를 통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이 보는 것이다. 박은지(서진여고 2)- 사적인 측면만 너무 부각시켜대한민국 사회는 먹방과 쿡방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음식을 먹는 방송을 지칭하는 '먹방'은 방송프로그램 이나 sns에서 음식을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누구나 공감하기 좋은 공통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먹방쿡방 프로그램은 지상파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더불어 먹방 프로그램은 기존의 TV프로그램처럼 유명한 연예인들이나 공인들만 출연 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상파 프로그램 까지 이어져 그 인기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이러한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대한민국을 휩쓸 강력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먹는 것은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는데 오늘날 음식에 대한 방송은 사적인 취향 정도로만 다뤄지고 있는 점은 아쉽다. 신다슬(서진여고 2)

  • 교육
  • 기고
  • 2015.09.11 23:02

전북지역 중·고교 사회교사 85.6%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교육부가 추진 중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도내 중고교 사회교사 대부분이 반대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김태년 의원(새정치연합)이 9일 공개한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원 전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응답자 583명 중 499명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비율로 따지면 85.6%다.이는 앞서 지난달 18일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산하 교육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도내 중학교 역사사회과 교사 및 고교 역사 교사 대상 조사에서 나온 반대 비율 80.2%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이와 함께 울산경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교육감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이는 지난 8일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남부권 6개 시도 교육감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촉구하는 연대성명을 발표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해당 성명에서 전북광주전남경남부산제주교육감은 민의와 역사학계의 의견에 반하고 권위주의 시대의 유물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바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원 2만4195명(2014년 교육통계연보 기준)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실시됐으며, 총 1만543명이 응답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10 23:02

다문화 초등생 학습 부진 일반 학생보다 3배 많아

전북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 중 학습 더딤 상태에 놓인 학생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유은혜 의원(새정치연합)이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과 공동으로 조사해 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만8486명 중 다문화 학생은 664명이었고, 이들 중 더딤 상태에 놓인 학생이 148명(22.3%)이었다.일반 학생의 더딤 비율은 7.6%로,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무려 3배 가까이 됐다.이런 상황임에도 다문화 학생 교육지원 사업은 전체 다문화 초등학생 3327명 중 1404명을 대상으로만 실시되고 있는 상태다.참여 학생 비율은 42.2%로, 과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도 타 시도와 비교해보면 충북(71%)세종(68.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도내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 2010년 2172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4066명이었으며, 올해는 4월 1일 기준 4790명이었다. 전체 학생 대비 2% 정도다.유 의원은 개별 학생 지원보다 특정 학교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현재 중앙정부 차원의 몇몇 소액 특별교부금 사업에 의존하는 방식의 다문화 교육 정책은 전면적으로 재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4가지 유형의 다꿈학교를 운영 중이며, 다문화 유치원생을 위해 강사 순회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인식개선교육,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의 학습 더딤도 그 원인이 다양하다면서 다문화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낙인효과 등의 우려가 커, 교육복지사업의 틀 안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10 23:02

[2016 대입 수시 전략 전문가 조언] 학생부 관리 잘한 수험생 유리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9일, 전북도교육청 7층 진학상담실.원서접수가 시작됐기 때문에 지난 8일보다는 방문자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이미 학부모 여럿이 자리를 잡고 앉아 상담을 받는 중이었다.진학상담실의 강세웅 교사는 예년에 비해 많은 200여명이 상담실을 방문했다면서 홍보도 적극적으로 했고, 수시모집의 비중도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도교육청 7층 상담실에서는 지난 1일부터 전북 진로진학지원단 대면상담팀 교사 26명이 돌아가며 상담을 진행 중이다.△불확실성에만 기대지 말아야수시모집은 줄세우기식 시험이 아닌데다 과거에는 모집 인원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다보니, 아무데나 넣어보는 관행도 있었다. 일종의 복권처럼 여겨진 셈이다.그러나 이 같은 방식으로는 수시모집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도내 대학 중 군산대, 서남대, 우석대, 원광대 등의 학생부 교과(일반)전형은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100%다.특히 이 전형은 모집 인원이 많다. 학생부와 다른 요소를 함께 검토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전국적으로 봐도 무려 85.2%가 학생부 위주의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다.여기서는 고등학교 2년 반(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동안의 생활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학생부 관리를 오랫동안 해온 수험생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반면 불확실성이 높은 편인 논술적성 시험은 도내 대학에서는 시행되지 않는다.물론 전형 유형은 다양하고, 대학별로 적용 방식도 상이하기 때문에 수험생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찾아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강 교사는 수시모집은 학생 개개인별학교별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교사들의 판단이다. 이들은 학생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파악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즉 학교 교사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가며 전략을 수정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원서 제출 전 꼼꼼히 확인을이번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 즉 4년제 대학은 6곳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는 여기서 제외된다. 도내에서는 호원대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사관학교나 특수목적대, 전문대도 적용을 받지 않는다.이와 함께 수시모집에 원서를 넣은 학교에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는 원서를 낼 수 없다는 것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하향지원은 수시모집에서는 금기다.강세웅 교사는 본인이 정말 즐겁게 다닐 수 있을 만한 대학을 2곳 정도 선택하고, 나머지는 본인의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합격선이 높은 대학으로 골라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하는 경우, 접수비를 결제하는 순간 원서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제출 직전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의 경우도 전송이 제대로 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한편 도내 대학은 대체로 9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전북대는 10일, 전주교대는 11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마감일은 모두 15일이다.마감 시각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테면 대부분의 대학은 15일 오후 6시에 접수를 마감하지만, 예수대나 한일장신대는 그보다 이른 오후 5시에 마감하며, 서남대는 그보다 늦게 밤 12시에 마감한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9.10 23:02

내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조 늘었지만…전북교육청 살림 더 팍팍할 듯

내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총액이 2조원 가량 늘었지만, 누리과정 예산 의무지출경비화교부금 산정기준 개정 등으로 전북도교육청의 재정 형편은 오히려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8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총액은 41조3000억원 규모다. 올해의 39조4000억원에 비해 1조9000억원 가량 증가한 액수다. 모든 조건이 같다는 전제 하에 단순 계산하면 도교육청이 받을 교부금 액수도 약 1000억원 정도 늘어날 수 있다.그런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교부금 산정 기준이 학생 수 우선으로 바뀌면, 지역 특성상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북으로서는 증액을 장담할 수 없다.올해 발행한 지방채만도 2416억원어치에 달하므로 내년에 새로 지방채를 발행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정 형편은 오히려 더 나빠질 전망이다.특히 정부 예산안에는 국가 차원의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고,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 의무지출경비로 지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도교육청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일방통행식 누리과정 의무지출경비 지정 추진은 현재의 열악한 지방교육재정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유초중등 교육의 황폐화와 교육대란을 불러일으킬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들은 △교부금법 시행령 개정 중단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 예산에 편성 △누리과정과 관련된 법률-시행령 불일치 해소 △교육재정 확대와 국가책임 무상보육 완성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등을 촉구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9.09 23:02

전북지역 학교 교권 침해 감소세

지난 2012년 이후 도내 학교에서의 교권 침해 사례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인천 남동을)이 교육부에서 받아 8일 공개한 교권침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지역에서 일어난 교권 침해 사례는 모두 111건이었다.이는 지난 2013년의 141건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도내 학교에서의 교권 침해 사례는 지난 2012년 21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빠르게 줄고 있는 추세다.지난해 교권 침해 사례가 가장 적었던 곳은 세종(10건)이었으며, 제주(33건), 충북(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은 17개 시도 중 7번째로 적었다.유형별로는 폭언욕설이 111건 중 74건(66.7%)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발생한 교권 침해 사례 4009건 중 2531건(63.1%)이 폭언욕설에 해당했다.그러나 이 비율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지난 2012년 도내에서 일어난 교권 침해 사례 217건 중 폭언욕설은 159건으로 73.3%를 차지했고, 지난 2013년에는 전체 141건 중 101건(71.6%)이 폭언욕설이었다.반면 수업진행 방해 유형은 발생 건수가 줄지 않고 있다. 자연히 전체 발생 건수 대비 비율은 상승 추세다.지난 2012년에는 전체 217건 중 30건(13.8%)이 수업진행 방해 유형이었으나 지난 2013년에는 전체 141건 중 23건(16.3%)이었고, 지난해에는 전체 111건 중 25건(22.5%)이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09 23:02

CCTV 열람 거부 어린이집에 과태료 최고 150만원

앞으로 보호자가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려 할 때 이를 거부하면 최고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보건복지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법이 정한 열람 대상자에게 어린이집 CCTV를 보여주지 않을 경우 1회 위반시 50만원, 2회 위반시 100만원, 3회 이상 위반시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어린이집 운영자는 ▲ 보호자가 자녀 또는 보호아동의 안전을 확인할 목적으로 열람시기절차 및 방법 등에 따라 요청하는 경우 ▲ 공공기관이 영유아의 안전업무 수행을 위해 요청하는 경우 ▲ 범죄의 수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 법원의 재판업무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등에는 CCTV 열람 요청에 응해야 한다.개정 시행령은 또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지 않으면 1차 위반 시 100만원, 2차 위반 시 200만원, 3차 위반 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한편 내년부터 대규모 사업장이 직장어린이집을 직접 설치하거나 다른 어린이집에 위탁 운영을 맡겨야 하도록 의무화되는 것과 관련, 이행강제금 부과기준을 마련했다.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여성근로자가 300명 이상이거나 상시 근로자 수가 500명 이상인 사업장은 내년부터 직접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지역어린이집과 위탁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1년에 2회, 매회 1억원의 범위에 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이행강제금은 사업장 내 보육대상이 되는 근로자 자녀수의 65%정부보육료 평균지원단가의 50%(올해 기준 14만3천원)6개월로 산출된다.예를 들어 보육대상 영유아가 100명 있는 경우 65명14만3천원6개월로 계산해 5천577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9.08 23:02

"전북지역 학교 인성교육지도사 투입 없다" 김승환 교육감 밝혀

인성교육진흥법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전북 지역 학교에는 인성교육지도사 투입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김승환 교육감은 7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전북의 학교 현장에는 인성교육지도사가 들어와 인성교육을 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이 같은 원칙은 지난주 우리 교육청을 방문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입법심의관, 입법조사관들에게도 정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는 인성교육진흥법 시행 이후 우후죽순 생겨난 관련 자격증 및 사교육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인성교육지도사를 검색해보면 각종 인증기관의 웹 사이트가 여럿 검색된다. 또 전망 좋은 자격증이라면서 관련 사교육을 추천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김 교육감은 이날 법 시행 이후 인성교육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느낌이라고 밝혀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정옥희 대변인은 인성교육은 교사 중심으로 교육과정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자격 문제와 함께,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원칙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9.08 23:02

전북도교육청, 올 기초학력 보장 예산 2년새 반토막

전북도교육청의 올해 기초학력 보장 관련 예산이 지난 2013년 집행액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이 같은 내용은 국회 정진후 의원(정의당비례)이 교육부에서 받아 6일 발표한 시도별 기초학력 보장 집행액 자료에서 드러났다.이에 따르면 도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장 집행액은 지난 2012년에 37억6000만원, 지난 2013년에는 3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보통교부금을 통한 도교육청 자체 재원은 이 중 각각 31억7000만원, 32억1000만원에 달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자체 재원 투입액이 12억4000만원으로 급감했고, 집행액 총액도 26억9000만원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올해 예산은 사정이 더욱 나빠져, 자체 재원은 10억6000만원에 불과하고 총액도 21억원 수준이다.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인 것으로,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장 집행액이 크게 줄었다. 지난 2012년에는 전국 집행액 총합이 1175억2000만원에 달했지만 지난 2013년에는 810억9000만원, 지난해에는 643억2000만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올해는 지난해보다도 크게 줄어든 430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다만 올해는 아직 예산 차원인 만큼 지난해까지의 실제 집행액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게 정진후 의원 측의 해석이다.정 의원은 기초학력 보장 집행액의 감소를 누리과정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시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집행액이 지난 2012년 1조5161억원, 2013년에는 2조6297억원이었다가 지난해에는 무려 3조3589억원에 이르면서 각 시도교육청이 재정 부담 때문에 교육사업을 펼치기 어렵게 됐다는 것.도교육청의 경우 지난 2012년에는 유치원 441억원어린이집 206억원 등 모두 647억원, 2013년에는 유치원 545억원어린이집 395억원 등 모두 940억원, 지난해에는 각 625억원씩 모두 1250억원이 투입됐다.정 의원은 가정환경과 학력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교육 당국의 기초학력 보장 정책은 교육의 본질뿐 아니라 교육평등의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면서 시도교육청의 재정 사정이 심각해 관련 교육재정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07 23:02

전북지역 학교안전지킴이 배치율 꼴찌

도내 학교 중에서 학교안전지킴이가 배치되지 않은 곳이 배치된 곳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한 사례다.국회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인천남동을)이 6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지역 학교의 학교안전지킴이 배치율은 43.4%에 불과했다. 초중고특수 등 전체 768개 학교(본교 기준) 중 333곳이다.이는 전국 최저 수준으로, 전국 평균 85.4%에도 크게 못미쳤다. 배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00%)이었고, 서울 및 광역시 지역은 모두 90%를 넘었다.전북을 제외하면 강원(55.1%)의 배치율이 가장 낮았다. 전남(72.5%), 경북(79.1%)이 그 뒤를 이었으나 이 지역들도 전북에 비해서는 약 10~30%p 높았다.학교안전지킴이 1인당 관리 학생 수를 따져봐도 전북은 상황이 열악한 편이었다.전북 지역 학교에 배치된 지킴이 수는 453명으로, 1인당 책임지는 학생 수는 520명이었다. 관리 학생수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다. 1인당 관리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울산으로 658명이었으며, 그 다음이 경기(650명), 인천(643명) 순이었다.학교안전지킴이는 배움터 지킴이, 학교 보안관 등 시도별로 다양한 명칭으로 운영되는 제도로,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이와 함께, 전북 지역은 학교에 설치된 CCTV의 성능도 타 시도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설치된 CCTV는 모두 8502대였는데, 이 중 100만화소 이상의 해상도를 지닌 기기는 2145대로 전체의 25.2%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뒤에서 2번째에 해당하는 결과다.40만화소 미만급의 비율도 16.5%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으며, 40만화소 이상 100만화소 미만 비율은 58.3%로 역시 전국 3번째 수준이었다.이에 대해 김재용 전북도교육청 인성건강과 장학관은 인건비 문제로 배움터 지킴이를 주 15시간 이내의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배치율이 낮은 편이라면서 CCTV는 주로 전임 교육감 때나 현 교육감 취임 초기에 많이 설치됐는데, 당시에는 주로 50만화소급이 많이 설치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100만화소급은 파일 용량이 커서 영상 보존 기간이 짧고, 예산 문제도 있어 도교육청이 일괄적으로 교체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며 다만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하고 가로등을 밝히는 등 안전 위협 요소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07 23:02

동등 학위 취득위한 '유학휴직' 안된다

지난달 중순, 완주 지역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던 음악교사가 전북도교육청을 찾았다.미국으로 건너가 피아노 연주 분야에서 좀 더 심화된 내용을 공부하고 싶어 유학휴직계를 냈는데 도교육청 교원인사과가 이를 불허한 데 대한 항의성 방문이었다.이 교사에 대한 휴직 처리는 그러나 이뤄지지 않았다.미국 유학을 통해 밟고자 하는 과정이 석사 과정이었는데, 그는 이미 국내 석사 학위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당시 그는 만일 도교육청이 처음부터 동등한 학위 과정으로 가는 것은 안 된다고 명확히 해줬으면 준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교사는 지난달 말 사표를 내고 떠났다.도교육청이 3일,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내용을 새로 마련한 교원 유학 휴직 기준안에 명문화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마련된 기준안을 보면, 학위 취득 유학인 경우 기 취득한 학위의 상위 과정인 경우에만 허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유치원 교사는 유아교육 관련 학위, 초등 교사는 초등교육 관련 학위, 중등 교사는 현 임용교과 관련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유학이어야 휴직이 허용된다.휴직 기간은 최대 3년이다.어학연수 유학의 경우는 유초등 교사는 영어권 국가로, 중등 교사는 어학 관련 교과 교사로서 이에 해당하는 국가만 다녀올 수 있다. 휴직 기간은 연장 없는 1년이다.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학교에서 오해하거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교원의 유학 휴직은 교육공무원법 제44조의 휴직 요건 중 하나로, 학위취득을 목적으로 해외유학을 하거나 외국에서 1년 이상 연구 또는 연수를 하게 된 경우에 임용권자가 휴직을 허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유학 휴직 발령을 받은 교원이 지난 2013년에는 초등 7명중등 2명, 지난해에는 초등 6명중등 2명, 올해는 현재까지 초등 2명중등 1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 대학
  • 권혁일
  • 2015.09.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