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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일부 고교, 아직도 학칙 공개 안 해

학교 규정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공개토록 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내 일부 고등학교는 이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3년에 제정공포된 전북학생인권조례 제19조 제3항은 학교의 장은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여 학교규정을 제개정하고, 이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본보가 최근 전주군산익산 지역 소재 고등학교 59곳의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이 중 8곳이 학교 규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학교 규정을 공개하지 않는 학교들은 학교 알리미 서비스에도 학교 규정이 입력돼 있지 않았다.학교 규정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나머지 51곳 중에서도 검색 없이 홈페이지 메뉴를 통해 규정 페이지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한 곳은 11곳에 불과했다.나머지 40곳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규정으로 검색해서 찾아보거나, 혹은 정보공개 항목에 들어가야 규정을 볼 수 있었다.규정이 파편화돼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익산 소재 A고교의 경우 성적 관리 규정이나 용의복장 규정은 검색을 통해 찾아볼 수 있었으나, 학교생활 제반사항에 대한 규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또 교육포털 로그인을 거쳐야 해당 내용을 볼 수 있게 돼 있는 학교도 다수 눈에 띄었다.학교 규정을 공개하지 않았던 전주 소재 B고교 관계자는 어떤 특별한 의도가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면서 실수 차원이었다. 바로 올려놓겠다고 말했다.공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는 학칙 공개의 원칙에 대해 첫째는 학생이 규칙을 모르는 채로 교사가 자의적으로 처벌하는 걸 방지하는 법치주의적인 취지가 있고, 또 하나는 공공에 학교 규칙을 공개하게 해 사회 상규에 어긋나는 규칙이 만들어지는 것을 견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조례의 취지는 접근하기 쉽게 공개하라는 것이 원칙인 만큼 그 취지를 잘 살리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기 학생인권교육센터 조사관은 조례 자체가 이를 처벌하거나 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개 학교에서는 학칙 공개를 부수적인 업무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데, 교원 대상 연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8.10 23:02

'특정 학교 합격 홍보' 학원 현수막 못 건다

도내 학원의 운영 행태를 관리하는 학원자율관리위원회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특정 학교의 합격을 홍보하는 학원의 현수막이 규제를 받을 전망이다.전북도교육청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라북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전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이다.개정안에 신설된 제10조는 학원자율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2항에 따르면 △학원 등의 운영사항에 관한 지도자료조사 등 자율관리활동 △자율관리활동 중 알게 된 불법운영 학원 등에 대해 감독청에 지도감독 요청 △정책 홍보 등과 함께 수강 학생의 성명, 상급 학교 진학정보 등이 기재된 현수막, 전단, 벽보 등을 게시배포해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행위를 자제하는 활동을 주요 활동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이는 자율규제의 성격에 가깝지만, 제3항에 연간 활동계획 수립 시 감독청과 협의해야 하며 계획 및 활동 결과를 감독청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규정돼 있어 교육청의 입장이 배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 내외 학생간 폭력에 대한 교육감학교장의 책무와 대책 등을 명시한 전라북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국제 교류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은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남북교류협력 기금 조성 기한을 5년 연장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모두 4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이날 공포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8.10 23:02

내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지 확보 순조'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인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해 교육부가 시행 계획을 6일 확정해 발표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 중 학교별로 지정된 한 학기에 170시간 이상 편성되는 자유학기 활동을 통해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교육부는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자유학기제 편성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학생 동아리를 전국적으로 2000개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키로 했다.특히 교육부는 자유학기제로 운영되는 학기에는 지필식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자기주도 학습, 협력학습을 촉진하는 과정 중심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자유학기제 성패의 관건으로까지 여겨진 체험처 확보는 순조로운 편이다.전북도교육청은 본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36곳을 포함해 8월 현재까지 총 3272개의 체험처를 확보한 상태다. 3122개라는 목표 수치를 초과한 셈이다.전국적으로는 지난달 16일 기준 총 5만8882개의 체험처가 확보됐다. 이 역시 목표수치인 4만7300개를 초과한 것.교육부는 대학에 대해서는 자유학기제 지원 실적을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시설 개방 및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자유학기제 지원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체험 프로그램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직업체험 우수기관 인증제를 실시하고, 체험기관용 진로체험 운영 및 꿈길 활용 매뉴얼을 개발해 이달 안으로 보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는 자유학기제의 본질은 밖으로 나가는 것 만이 아니라 교육과정의 재구성에 있다. 체험활동은 그 중 일부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학교 밖에서만 한 학기를 지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전북형 자유학기제는 학교 교육과정을 내실화해 모든 교사가 해당 교과에 관한 진로 수업을 활동 중심으로 실시한다는 게 특징이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도내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중학교는 연구학교 4곳을 포함해 총 77곳이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8.07 23:02

전북 고교 신입생 또 줄어든다

전북도교육청이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 정원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정원보다 385명 줄어든 2만4574명, 학급 수로는 27학급이 줄어든 803학급이다.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입학 정원은 해마다 줄어, 지난 2011년에는 2만5927명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2만5000명 선이 무너진 2만4860명을 기록했다.올해 반짝 99명이 증가했지만, 도교육청의 이번 발표에 의해 한 해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이날 발표된 2016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 정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정읍이다.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1978명, 지난해와 올해 입학 정원은 1911명이었으나, 내년도 입학 정원은 이보다 무려 346명(12학급)이나 줄어든 1565명이다.이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신입생 수 미달 문제로 인한 것.지난해에도 복수의 정읍 지역 비평준화 후기고들이 존폐의 위기를 느낄 정도로 학생 수 부족이 심각하다고 할 정도로 지역 입학생 부족 문제가 큰 지역 문제로 대두됐다.특히 정읍 지역은 중학생 졸업자 수가 연 1300~1400여명 선인데 비해 고등학교 정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학생배치 적정화 방안을 통해 이같이 정원 조정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정원이 늘어난 곳은 이른바 3시 지역인 전주군산익산 뿐이었다.전주는 262명이 늘어난 9439명으로, 2012학년도의 지원자 수 미달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익산은 54명이 늘어난 3117명, 군산은 60명이 늘어난 4115명이다.남원무주임실순창부안은 동결, 나머지 지역은 감소했다.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급 당 정원도 일부 조정했다.전주시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급 당 정원을 1명씩 늘렸다. 이에 따라 전주 시내 학교는 일반계고가 학급 당 35명, 특성화고가 학급 당 30명을 정원으로 잡게 됐다.군산익산시는 평준화 지역(동 단위 지역)에 한해 학급 당 정원을 1명씩 늘려, 이 지역의 일반계고는 학급 당 34명씩을 정원으로 잡게 됐다.정원에 큰 변동이 생긴 정읍은 내년에만 한시적으로 남학생 학급(학급 당 31명)과 여학생 학급(학급 당 27명)의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이는 정읍 지역의 중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학생들의 성비를 고려한 것으로, 고교 진학에서 남학생이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8.07 23:02

폭염에 대처하는 자세

■ 주제 다가서기기상특보는 각종 기상 현상으로 인하여 피해가 예상될 때 국민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자연재해로부터 대비하기 위하여 발표된다. 다소의 재해가 예상될 때는 주의보, 막대한 재해가 예상될 때는 경보가 발표된다. 이미 5월부터 이른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열대야 현상도 두 배 이상 길어져 밤낮 없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여름은 더워야 제격이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국내에서는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온열질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여름철 폭염의 원인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영남일보 2015년 7월 11일 토요일 태풍보다 무서운 폭염△헤럴드 경제 2015년 7월 31일 금요일 폭염 왜 점점 독해지고 길어질까?△세계일보 2015년 7월 24일 금요일 서울시 폭염대비 쪽방촌에 쉼터 마련■ 신문 읽기〈읽기 자료 1〉올해 5월부터 대구경북지역에 낮 기온이 33℃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나면서 무더위가 일찍 시작됐다.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30년 만의 폭염으로 사망자가 1200여명에 이르며, 서유럽에도 40℃ 안팎의 고온현상으로 정전과 같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03년에도 40℃를 넘는 폭염과 열대야가 유럽을 휩쓸면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8개국에서 3만5000여명이 사망했다.1901년에서 2012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모든 기상재해 중 가장 큰 인명피해를 기록한 것이 폭염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폭염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최악의 폭염으로 손꼽히는 해는 1994년 여름으로, 대구에서도 60일간 폭염이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전국에서 3천384명이 사망했다. 당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936년 남북한에서 1천 104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보다 3배나 많은 규모였다.고온현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폭염 대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기상청은 6~9월에 한해 발표하던 폭염특보를 올해부터 연중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정보도 농촌지역 이장단, 노인돌보미, 복지시설 담당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체열조절 능력이 감소해 열사병, 열경련 등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영유아, 고령자는 폭염에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표되면 물을 자주 마시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야외활동이나 운동은 삼가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쓰고,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폭염 관련 기상정보를 확인해 적절히 활용한다면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출처 : 영남일보 2015년 7월 11일〉〈읽기 자료 2〉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잠 못드는 밤밤낮 없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열사병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들어 폭염시작 시점이 빨라진 데다 길어진 만큼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예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3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5월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이 지속되는 날도 길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0일이었던 5월 폭염일수는 2013년 0.2일, 2014년에는 1.3일로 늘어나 사실상 폭염이 5월부터 시작되는 게 기정사실화 됐다. (중략) 또한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가 유난히 빠르게 이뤄지는 데다 고령화 속도도 빨라, 폭염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무더위가 예상치 못하게 일찍 찾아오거나 예측과 다르게 오래 지속된다면 국민들이 폭염을 예방하기 힘들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지난 28일 충남에서는 건설현장 야외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한 26일~28일 사흘간 전국적으로 74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폭염에 대한 예보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우섭 APEC기후센터 박사는 폭염 특보 발령이 실제 폭염이 있긴 한 시간 혹은 하루 정도 전에 내려지는데 이 경우 폭염에 대비할 만한 시간이 너무 짧다며 큰 규모의 대기현상을 반영해 열흘 정도 이전의 폭염의 시작과 종료 시점을 미리 예측해 예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 생략)〈출처 : 헤럴드 경제 2015년 7월 31일〉〈읽기 자료 3〉서울시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노숙인, 쪽방주민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서울시는 23일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에 대해 여름철 특별보호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서울역 등 거리 노숙인이 밀집한 지역의 노숙인 시설과 동자동 등 주요 쪽방촌에 에어컨과 샤워시설 등이 설치된 무더운 쉼터 22곳을 마련해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노숙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무료급식소 등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 등을 중점관리한다.현장순찰반은 혹서기 기상상황에 맞춰 순찰을 강화한다. 9월말까지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을 하루에 수차례 순찰하며, 폭염주의보 등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순찰 횟수와 인원을 보강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서울시는 햇볕이 가장 뜨거운 한낮 시간에는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 서울시와 자치구, 민간단체 합동으로 구성된 혹서기 응급구호반을 운영한다. 이들은 현장순찰대와 함께 하루 2~4차례 노숙인 밀집지역을 순찰하며, 간호사와 함께 노숙인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폭염 환자가 발생하면 경찰과 119등에 연계해 병원으로 옮기는 등 조처도 하게 된다.서울시는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 중증질환 노숙인에게는 치료나 시설입소를 안내하고, 시설 입소를 원치 않으면 임시주거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쪽방 주민 중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기질환자 50명을 선정해 우선 방문간호를 하는 등 관리할 방침이다. 〈출처 : 세계일보 2015.7.24.〉■ 생각 열기△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표되는 기준을 찾아 정리하시오.△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우리나라의 폭염 피해 중 최악이었던 사례를 정리하시오.△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폭염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리하시오.△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읽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에 대한 여름철 특별보호대책의 내용을 3가지만 찾아 쓰시오.△심화활동옛 조상들은 의, 식, 주 모든 분야에서 더위 혹은 추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하였다.예를 들어 여름철 옷은 피부에 닿는 느낌이 까실까실한 모시를 선택하였고, 음식은 화채 등으로 더위를 달랬다. 가옥의 구조는 대청마루를 널찍하게 자리잡게 하고, 처마 끝을 태양의 고도를 고려하여 만드는 등 더위를 최소화하였다.위에서 예를 든 것과 같이 옛 조상들의 일상에서 배울 수 있는 피서법이 무엇인지 조사하여 정리해보시오.■ 생각키우기△온열질환 :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러움 및 메스꺼움이 함께 오는 열탈진, 구토나 경련이 일어나는 열사병열실신열경련 등이다.△열파(heat wave)〈출처 : 경향신문 2015-05-28〉■ 생각 더하기△가뭄이나 폭염 등 자연재해는 고령자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특히 큰 피해를 준다. 정부가 이들을 돕기 위해 어떤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지 정리해보시오.△ 폭염의 원인을 보는 시각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지구온난화라고 보는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대기 흐름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어떤 입장이 더 타당한지 자신의 입장을 정한 뒤 그 이유를 쓰시오.

  • 교육
  • 기고
  • 2015.08.07 23:02

"선행학습 일부 허용, 법 취지 훼손"

속보= 방과후 학교에서 선행학습을 허용하는 공교육정상화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데 대해 전북도교육청이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3월 18일자 5면3월 24일자 2면 보도)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공교육정상화법은 학교 현장에서 선행학습을 시키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시행 당시에도 선행학습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 학원가의 선행학습은 놔둘 것이냐는 등 반발이 있었는데, 법 시행 이후 학생들이 선행학습이 되는 학원가로 몰리는 경향이 감지되자, 결국 학교에서도 방과후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한 것. 흔히 고등학교에서 교과 보충학습 등의 이름으로 시행되는 것도 모두 방과후 학교에 포함되는 것이어서, 결과적으로 방학 중 보충학습 등을 통한 선행학습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이에 대해 정옥희 도교육청 대변인은 법률적 정당성을 후퇴시키는 개정이다면서 법의 취지가 크게 훼손된 셈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3월 김승환 교육감은 교육부가 어떤 입장을 취하건, 또 법이 어떤 방향으로 개정되건 전북에서는 방과후 학교 선행학습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8.06 23:02

갑작스런 공휴일, 교육현장 '일대 혼란'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도내 교육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대처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하소연이 나온다.5일 전북교육연수원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자격연수 5개 과정, 직무연수 3개 과정 등 총 8개 과정의 집합 연수를 내부 논의 끝에 결국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 없이 강행하기로 결정했다.연수원은 오전까지만 해도 14일에 연수를 진행하지 않고 시간을 쪼개 다른 날 수업에 붙이는 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이를 번복하고 14일 연수를 강행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연수원 관계자는 수업을 미뤄 17일에 14일자 내용을 진행하면 그 때는 개학하는 학교도 있고, 그렇다고 14일자 내용을 앞으로 당겨오기도 쉽지 않다면서 강사와 연수생의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수용이 되지 않았다. 강행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도교육청 인성건강과가 전북교육문화회관 및 전주대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던 학교 성교육 담당교사 직무연수도 결국 예정대로 진행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반면 지난 3일 시작해 14일까지 진행될 계획이었던 미래인재과의 맞춤형 영재교육 담당교원 기초과정 연수는 5일 오후 현재까지 대책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교원 연수 일정은 보통 학기 초인 3월께 확정된다. 따라서 이번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임시공휴일이 나오게 되면 현장은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연수 기관마다, 연수생마다, 강사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도교육청도 일괄적인 지침을 내리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라 난감하다. 고작 열흘 앞둔 지금 시점에서는 일정을 움직이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는 것은 오히려 더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물론 임시공휴일 지정의 영향이 미치는 곳은 연수 분야 뿐만은 아니어서, 학교 현장도 각자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대부분 학교의 방과후 학교나 돌봄교실은 14일에 운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방과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에 지급되는 강사료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강사료가 시간에 비례해 계산되기 때문이다.순창의 한 초등학교는 오는 10일에 논의해 대책을 결정하기로 했다.이 학교 관계자는 강사료 예산은 정해진 범위 내에서 다 쓰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2학기 중에 하루를 지정해 진행하는 등의 대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일찍 개학하는 학교는 수업 일수를 맞춰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오는 12일 개학하는 군산의 한 고등학교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자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겨울방학을 하루 줄이기로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2학기 수업일수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어 겨울방학의 개학을 하루 일찍 하는 쪽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갑작스런 임시공휴일은 행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전주교육지원청은 14일로 예정된 전주시의회와의 진로직업체험 관련 협약식 날짜를 놓고 고심 중이다. 행사 날짜를 13일로 당기는 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시의회와 다시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확정짓지는 못한 상태다.교육부도 14일로 예정돼 있던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교과별 시안 공청회를 한자 교과는 24일로, 직업 교과(NCS교육과정)는 21일로 옮기기로 했다고 5일 공고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8.06 23:02

"성범죄 교원 교직 배제, 엄중 대응"

속보=최근 교원 성범죄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교육부가 성범죄 교원 교직 배제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관련 내용을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4일자 5면 보도)교육부는 지난 4일 교육부 차관 주재로 열린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통해 엄중 대응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특히 성범죄 교원에 대해 최소 해임 이상의 징계를 하도록 징계 양정 기준이 강화된 지난 4월 이전에 성범죄를 저질러 처벌 받은 교원이 교직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이와 관련된 대응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교육부와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성 관련 비위를 저질러 정직 이하의 징계를 받은 교원의 경우 재발방지 교육을 3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이수증을 제출해야 한다.국회 한선교 의원(새누리당경기 용인 병)이 교육부에서 받아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성범죄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교사 231명 중 무려 123명이 여전히 교직에 남아있는 상태다.도교육청은 지난 2월 공무원 비위 사건 처리기준을 개정해 성매매 사건이나 미성년자장애인 대상 성매매 및 성폭력 사건의 경우 무조건 중징계 의결 요구를 하도록 처벌을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8.06 23:02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에 교육 현장 '일대 혼란'

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교육 현장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각종 연수시설은 일정을 조정하느라 애를 먹고 있고 일선 학교도 방과후학교 등의 처리 방법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돌봄교실이 대부분 쉴 예정이어서 아이 맡길 곳이 마땅찮은 학부모들도 적지 않은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방학을 맞아 각종 연수가 몰리면서 오는 14일에 줄잡아 20여개의 교육 일정이 잡혀 있다.그러나 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상당수의 일정 조정을 결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다.'영재교육 담당 교원 직무연수'를 비롯한 일부 교육은 당일 일정을 취소하는 대신 평일에 12시간씩 보강을 하는 형태로 논의되고 있다.하지만 보강을 하더라도 강사와 교육생들의 일정을 모두 맞춰야 해 과정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성교육 담당교사 직무연수' 등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강사나 교육생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교육과정도 적지 않다.전북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미 섭외해놓은 수도권의 강사가 날짜를 옮길 수 없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수업을 강행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교육생들이 반발할 것이 뻔해 난감하다"고 말했다.연수 전문기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250여명의 교원이 참여한 가운데 5개 과정의 연수를 진행하는 전북교육청 산하 교육연수원은 긴급회의 등을 통해 오는 14일에 해야 할 45시간의 수업을 12시간씩 나눠 평일에 하기로 했다.그 다음 주 월요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연수받는 교사들이 개학이나 외국 여행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정해진 시간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해 당일 교육을 취소하는 것도 불가능하다.이 때문에 외부 강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바꾸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수업일수가 법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지방행정연수원 등의 연수기관은 쉬는 데 문제가 없지만, 미리 강의 준비를 해왔던 외부 강사들의 볼멘소리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형편이다.행정기관들도 협약식이나 준공식 등의 각종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다시 날짜를 잡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주시의회와 '진로직업체험 관련 업무협약'을 하기로 어렵게 날짜를 잡았는데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며 "어떻게 다시 날짜를 잡을 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일선 학교는 방과후학교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방과후학교 강사는 학생들에게 일정한 시간의 수업을 진행하기로 약속하고 이미수강료를 받은 상태여서 반드시 시간을 채워줘야 한다.하지만 학생들의 방과후학교나 학원 수강 스케줄이 제각각일 수밖에 없는 방학 중이어서 이들을 한번에 모아놓고 보충수업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교실은 대부분 문을 닫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도 불편을 감수할 밖에 없게 됐다.한 학부모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어서 출근해야 하는데 어린 두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며 "임시공휴일 같이 중요한 일을 불과 열흘 앞둔 시점에서 이렇게 급작스럽게 결정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이냐"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8.05 23:02

전북교육청, 학교 운동부 폭력 현황 '나 몰라라'

전북도교육청이 학교 운동부 내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조차 없는 셈이다.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본보 기자가 낸 학교 운동부 내 폭력 사건 현황 관련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지난 3일 정보부존재로 처리했다.통지문에서 도교육청은 상기 청구 정보는 도내 학교 운동부를 운영하는 전체 학교에서 자료를 취합하여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정보부존재 처리 기준 중 새롭게 정보를 생산하거나 가공, 취합하여 제공할 의무는 없음에 근거하여 정보 부존재로 처리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학생 간 폭력은 일반적인 학교 폭력 사건으로 처리하고, 지도자학부모와 연관된 사건은 형사 사건으로 넘어간다면서 민원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대개 금품수수와 관련된 것이고 폭력 사건 관련 민원은 드물다고 말했다.결국 학교 운동부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해도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거나 통계 자료로 정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어서, 최근 운동부 내 폭력 사건이 늘었는지 줄었는지조차 파악할 수 없다.이는 1차적으로는 사건 보고에 관한 명확한 지침이 없는 탓이다.올해 도교육청의 학교체육주요업무계획을 보면, 학교 운동부 내 폭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 학생선수보호위원회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는 내용은 나와 있으나, 해당 사건에 대해 상급 기관에 보고하라는 내용은 없다.일반 학교 내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와 소통을 통한 실태파악 및 대책수립, 찾아가는 생활지도 컨설팅 등을 명시해두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여기에, 도교육청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도교육청은 주기적으로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청렴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인성건강과 관계자는 폭력을 쓰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은 수시로 발송하고 있고, 지도자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보고 체계 마련에 대해서는 관련 대책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도내 한 고교 야구부에서 일어난 폭력 사건과 관련, 지난달 30일 학생선수보호위원회가 열려 이 학교 야구부 지도자에 대한 해임이 결정됐다. 확정 여부는 조만간 열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해당 지도자는 지난달 15일 소속 학생의 머리를 컵으로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8.05 23:02

도서 벽지 근무·청소년단체 지도 가산점 폐지 공식화

도서벽지 근무경력 및 청소년단체 지도 경력 가산점 단계적 폐지를 전북도교육청이 공식화했다.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전라북도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평정 기준에 대한 일부 개정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그간 승진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온 도서벽지 근무경력 가산점은 담당 과목별, 교원 성별에 따라 유불리 편차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가산점 취득이 용이한 타 시도에서 전입해온 교사들이 도내에서 근무해온 교사들에 비해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현재 도서벽지 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까지만 가산점을 부여하고, 타 시도 가산점도 중등에 한해 내년 2월까지 취득한 점수만 인정키로 했다.또 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3년에 걸쳐 도서벽지 학교에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할 중등 교사를 별도로 선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청소년단체 지도교사에게 주어지던 가산점도 2017년 말까지 취득한 것까지만 인정하기로 도교육청은 결정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단체 가산점은 2년의 활동경력 후 3년차부터 매년 가산점을 인정해 줬다. 그러나 구성원 간 갈등 문제와 함께, 청소년단체가 승진가산점 취득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다는 지적 등이 제기돼 왔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8.05 23:02

"핵심 내용만이라도 완벽히" 전북교육청, 수능 D-99 수험생 학습법 안내

오는 11월 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99일 앞두고 전북도교육청이 수험생들에게 학습 방법을 안내했다.도교육청은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변형 문제 △새로운 유형의 문제 등 이른바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에 대비하라고,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미리 포기하기보다는 남은 기간에 달성 가능한 목표를 잡고 역전을 노리라고 조언했다. 특히 핵심 내용만이라도 완벽히 숙지하고 넘어간다는 자세로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도교육청은 또 과목별 학습 요령도 안내했다.국어 영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세부 영역에 비해 비중이 높은 독서, 문학 파트를 다져놓는 것이 좋다고, 수학 영역에 대해서는 AB 유형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지원 희망 대학의 지정 영역과 B형 선택에 따른 가산점 등을 확인해보고 유불리를 따져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학 영역은 고난도 문제를 풀 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고민해보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도교육청은 조언했다.영어 영역에 대해서는 쉬운 영어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수를 덜 하는 연습이 중요해진다면서 자주 나오는 어휘를 정리해 외우고, 문맥을 파악해 뜻을 유추해내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탐구 영역에 대해서는, 특히 1개 과목이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사회탐구 영역은 예년과 비슷하게 생활과 윤리-사회문화-한국지리 순으로 수험생이 많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EBS 교재에서 다룬 개념 및 자료를 직접 연계한 문항의 비중이 높으므로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하면 효과를 볼 수 있겠다고 안내했다.과학탐구 영역에 대해서는 EBS 교재에서 직접 인용하기보다는 문항이나 자료를 변형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자료 해석이 어려운 고난도 문항에 대비해야 하며, 따라서 표나 그래프 등의 자료를 살펴보고 이를 분석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8.05 23:02

전북대, 호남 식품안전 교육 맡는다

전북대학교가 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교육훈련기관에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전북대는 대학 내에 HACCP 관련 교육 과정을 편성해 호남 지역의 모든 식품 및 관련 업체들의 HACCP 교육을 맡아 이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그동안 수도권이나 영남지역과는 달리 HACCP 관련 전문 교육기관이 전무했던 호남지역은 이번 전북대의 선정을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관리를 위한 전문가 육성과 관련 업체들의 식품 관리 등에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특히 전북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다수의 식품 제조 가공업체가 이전하고, 농진청과 한식연 등 농식품 관련 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으로 농식품 안전 및 교육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전북대의 이번 선정이 농식품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대학측은 기대하고 있다.전북대는 향후 바이오식품연구센터를 중심으로 HACCP 경영자과정, 팀장과장, 팀원과정, 정기과정 등 4개 과정을 개설하고 의무적용대상 식품제조 가공업체와 호남지역 식품관련 학과 학생 등의 교육을 추진한다.또 호남권 51개 연구기관과 사업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 및 훈련을 시행하고, 지자체 HACCP 교육지원 기관과 여성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교육의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 대학
  • 김원용
  • 2015.08.05 23:02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독립 법인화 필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연구하게 될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3일 익산시 월성동 현지에서 문을 열었다.연구소 첫 삽을 뜬 지 5년여만에 가진 이날 개소식에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송하진 전북도지사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등이 참석해 연구소 개소를 축하했다.황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인수공통전염병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 분야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북대와 연구진이 노력해 달라며 정부 역시 대한민국의 바이오강국 실현을 앞당길 인수공통전염병연구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남호 총장은 AI나 브루셀라, 신종플루, 사스, 최근의 에볼라와 메르스에 이르기까지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소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지속된다면 우리 국민들이 인구공통 전염병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규모로 설립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총 432억원을 들여 연구소 건물과 부속 야외 동물 실험동을 포함하는 8만4,430㎡(약 25,585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2,717㎡(약 3,853평) 3개의 연결된 독립 건물로 조성됐다.그러나 첨단시설을 갖추고 이날 개소했으나 예산과 인력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정상적인 운영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연구소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대학과 정치권의 협력이 요구되는 대목이다.한편, 이남호 총장은 이날 연구소 개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북 정치권에서 제기한 연구소 활성화를 위한 국가연구기관화 주장과 관련, 법개정이 뒤따라야 하는 현실적 측면이나 연구분야의 특성상 여러 중앙 부처를 아울러야 하는 구조적 측면 등에서 불합리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신 원활한 인력과 예산확보를 위해 전북대를 운영 주체로, 복지부농림부미래부 등의 범부처사업에 개방할 수 있도록 교육부 장관의 독립적인 연구법인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8.04 23:02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향후 과제] 정상가동 위한 인력·예산 확보 관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3일 문을 열었지만 본궤도에 진입하기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 있다. 2년 전 연구소를 준공하고도 이제야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 연구소가 안고 있는 고민을 그대로 대변한다.가장 큰 문제는 연구소 정상 가동을 위한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점이다. 예산과 인력 확보를 위한 해법을 두고 전북 정치권에서 국가연구기관화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더욱 꼬인 형국이다. 이 같은 문제는 최근 발생한 메르스까지 매년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감염에 대한 공포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드는 현실에서 국가 차원의 종합연구소 설립의 당위성 아래 전북대에 연구소가 설립됐으나 정작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미흡한 데서 출발했다.실제 연구소 준공까지 부지확보와 연구소 건설에 국비 371억원 등 모두 432억원(익산시 45억원, 전북대 16억원 포함)이 투입됐으나 건물이 준공된 후 2년간 투입된 국비는 운영비와 장비비를 합쳐 43억원에 불과하다. 전북대는 향후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부가 계획한 예산은 15억원뿐이다.연구소 인력 또한 연구직 4명과 일반직 2명뿐이다. 올해만 해도 대학측에서 21명의 인력(연구직 18명)을 요구했으나 1명만 승인된 상태다. 연구소는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2018년까지 45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느 정도 충원될 지 불투명하다.예산과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대학의 협력도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예산과 인력확보의 문제를 대학 연구소의 한계로 접근하는 반면, 전북대는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을 더 책망하는 쪽이다.도내 국회의원들은 최근 전북도와 정책협의회에서 교육부 소관 대학 소속이라는 점에서 농식품부나 복지부 등에서 예산확보가 어렵다며, 국책연구기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대학측은 오히려 특정 부처의 산하 기관이 되면 범부처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고 다부처 융합과 협력이 생명인 연구소의 기능도 살리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특정 부처에 귀속될 경우 단기간 재정지원은 가능할지라도 범부처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논리다. 또 연구소의 핵심이 융합연구와 산학연 협력이 핵심인 점을 고려할 때 다양한 전문인력을 보유한 대학이 갖고 있는 특장을 간과한 것으로 보았다.이남호 총장은 국가연구기관화에 따른 문제와 대학 부설 연구소가 갖고 있는 한계를 독립적인 연구 법인화에서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구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부처간 공동연구 활성화, 대학전임교원의 활용을 통한 우수 전문인력 양성, 학제간 융복합연구,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소의 자율성과 자생력 확보, 국제적 연구소로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도 연구소의 연구법인화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장은 인수공통질환 연구라는 어젠다 선점만으로 의미 있는 일인 만큼 지역거점대학이 향후 100년 지역 먹을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이 밀어주고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8.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