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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남아공, U-20 월드컵 본선행 '막차'

세네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행 티켓을 따내면서 24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확정됐다.세네갈은 6일(한국시간) 잠비아 은돌라에서 벌어진 2017 U-20 아프리카 컵 오브네이션스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카메룬을 2-0으로 격파, 2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또 같은 시간 잠비아 루사카에서 열린 남아공과 수단의 B조 3차전에서는 남아공이 3-1로 승리하며 2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준결승에 오른 세네갈과 남아공은 이 대회 4강팀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전날 치러진 A조 3차전에서는 잠비아와 기니가 나란히 4강에 진출해 역시 U-20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아프리카 대륙의 출전팀이 결정되면서 오는 5월 20일~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인천, 천안, 제주, 대전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7 U-20 월드컵에 나설 24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개최국 한국을 필두로 일본, 베트남,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아시아 5개국),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이상 유럽 5개국),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북미 4개국),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이상 남미 4개국), 잠비아, 기니, 세네갈, 남아공(이상 아프리카 4개국), 뉴질랜드, 바누아투(이상 오세아니아 2개국) 등 24개국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2017 U-20 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오는 15일 수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03.07 23:02

전주종합경기장에 '축구의 봄' 찾아왔다

#. 이야~ 15년 전 전북 현대가 여기에서 경기할 때는 거의 꼴찌였는데 이제는 우승을 네 번이나 하고 다시 돌아왔네요~~5일 오후 3시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FC의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이 열린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만난 고모 씨(49)는 연신 흥이 난 목소리였다. 경기에 집중하던 고 씨는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게 점점 실감이 난다며 나도 그땐 젊었는데 경기장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나이가 많이 든 게 눈에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을 앞두고 잔디관리 등 대회 준비때문에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어 대신 1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열린 전주종합경기장에는 2만 명이 넘는 축구팬들이 모여 전북 현대를 응원했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K리그 홈경기가 열린 것은 지난 2002년 4월 28일 이후 무려 5426일 만이다. 햇수로는 14년 10개월 여 만이다. 전북 현대는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 초 홈경기 7차례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치르게 됐다.경기 시작을 1시간 30여 분 앞둔 오후 1시 30분부터 축구팬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전북대 앞 지하보도와 횡단보도에는 유모차를 끌고 온 관중부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은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경기장 앞 매표소와 경기장 입구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전북 현대의 지난해 평균 관중은 1만6407명. 15년 만에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개막전임을 고려할 때 인근 교통혼잡은 불 보듯 뻔하다는 예상이 나왔었다.하지만 이날 주변 도로와 주차장에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고, 심한 교통 혼잡도 빚어지지 않았다.전주시와 전북현대구단은 이날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종합경기장 내 주차장 이용을 통제하고, 전북대와 인근 덕진초등학교와 전라중학교 등에 협조를 구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관중들도 이를 잘 따랐기 때문이다.이날 개막전에는 2만935명의 많은 관중이 찾았지만, 큰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 1980년 증축 이후 37년 여를 사용해온 곳이기 때문에 화장실과 편의시설 등 시설은 다소 불편했지만 축구팬들의 불만은 크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장모 씨(34)는 화장실이 경기장 밖에 있고, 시설물도 낡아 불편하긴 하지만 몇 경기뿐이니 크게 문제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어릴 때 축구를 보던 곳에서 다시 축구를 볼 수 있다는 느낌이 새로웠고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적막했던 전주종합경기장에 함성이 울리면서 주변 상가에도 활기가 돋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전주종합경기장에서는 그동안 시민체육대회나 방송사 음악페스티벌 등이 간혹 열리긴 했지만, 대규모 행사는 2001년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 공간만 차지하고 주변 상권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경기 종료 후 주변 대학로나 인근 상가를 찾아 침체됐던 인근 상가 경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7경기가 예정돼 있어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전북대 주변 등 경기장 주변 상가가 활기를 찾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7.03.06 23:02

김신욱 "전북현대 해결사는 나야 나"

전북현대 개막전의 해결사는 역시 김신욱이었다.김신욱은 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김신욱의 개막전 결승골은 지난 해 FC서울과의 1-0 승리 당시의 결승골에 이어 2년 연속 기록이다.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서가다 후반 동점골을 내줬지만 추가 시간에 다시 승부를 뒤짚는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이동국과 김신욱이 투톱으로 나선 전북은 전반 39분 김신욱이 얻어낸 프리킥을 김진수가 왼발로 감아 차 전남의 골 망을 가르는 첫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앞서갔다.독일 호펜하임에서 뛰다 올해 전북으로 이적한 김진수는 자신의 K리그 데뷔 골이자 팀의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분데스리그 출신으로서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4분 김보경이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16분에는 김신욱이 머리로 떨궈준 볼을 이동국이 오른발 슛을 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내며 아쉬움을 남겼다.전남의 반격도 거셌다. 0-1로 경기를 끌려가던 전남은 페체신을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후반 20분 페체신이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일본으로 이적한 권순태를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낀 홍정남이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홍정남은 전후반 경기를 통틀어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막아내면서 전북의 차세대 문지기임을 확인했다.최강희 감독은 1-0 승리를 지키기 위해 후반 36분 이동국과 고무열을 빼고 정혁과 임종은을 투입했다.하지만 전남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전북을 몰아붙였다.전남은 후반 39분에 얻은 스로인 찬스에서 전북의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볼을 전남 김영욱이 다시 머리로 골문을 향해 밀어 넣었고 이를 기다리던 페체신이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전북으로서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북 닥공의 힘은 경기 종료 직전에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4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에서 동료의 백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벼락같은 오른발 강슛으로 극장골을 터트린 것. 홈팬들은 김신욱을 연호하며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이로써 전북은 6년 연속 개막전 승리와 함께 전남과의 호남 더비전 7경기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이날 전북현대 개막전에는 송하진 도지사, 황현 도의회 의장, 이남호 전북대총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참석해 개막전 시축을 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7.03.06 23:02

박인비, LPGA 16개월만에 정상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 골프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이다. 박인비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를 다시 제패했다.작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11월 12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개월 만의 우승이다.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의 의미가 크다.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은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3주 연속으로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공동 5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쭈타누깐, 박성현(24),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공동 선두 자리를 오르내리며 박인비를 견제했다.그러나 박인비는 10번홀(파4)부터 12번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경쟁자들을 밀어냈다.14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다졌고, 17번홀(파3)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하나 적어냈지만, 역전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슈퍼루키 박성현(24)은 단독 3위(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LPGA 투어 데뷔전을 장식했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7.03.06 23:02

전북현대 김신욱, 개막전 해결사 '어게인'

2002년 한일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처음으로 전주 도심 한복판에서 축구팬들의 녹색 함성이 울려 퍼진다.전북현대의 2017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이 오는 5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전북은 오는 5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 때문에 시즌 초 홈경기 7차례(사진 참조)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치르게 됐다.전주종합경기장은 15년 전인 2002년 4월 28일 전북이 마지막으로 수원과 경기를 가진 곳으로 현재의 코치진과 선수들에게는 매우 생소하다.그럼에도 전북은 6년째 이어온 개막전 승리의 전통을 이번에도 팬들에게 선물한다는 각오다.올해 목표와 관련 홈에서 절대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한 최강희 감독은 2일 전북은 지난 2012년부터 홈 개막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왔다. 홈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 개막전에서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개막전 축포의 선봉은 지난해 FC서울과의 홈 개막전 1-0 승리의 주역인 김신욱이 맡게 될 전망이다..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김신욱은 이적한 레오나르도와 부상 중인 로페즈의 공백을 메우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는 포부다. 여기에 존재감이 커진 고무열이 공격에 힘을 보태고 김보경, 이재성, 신형민이 중원에서 특급 도우미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감독이 극찬한 김민재를 비롯해 분데스리거 김진수와 이용도 막강 수비진을 구축하면서도 공격 축구에 가담한다는 계획이다. 골키퍼는 일본으로 간 권순태의 뒤를 이어 홍정남이 뒷문을 걸어 잠근다.라이언 킹 이동국과 에두, 그리고 올해 영입한 브라질 출신 에델 등은 교체멤버로 뛸 가능성이 높다.문제는 전주월드컵경기장과는 다른 잔디 상태. 2일 현재 전주종합경기장은 잔디 교체를 완료하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선수단은 잔디가 최대한 뿌리내리도록 애초 1일로 계획했던 적응 훈련을 3일로 미뤄 실시할 예정이다.전북은 홈 개막경기를 위한 추억의 티켓도 제작했다. 15년 만에 경기를 펼치는 추억의 전주성을 기리기 위해 전주종합경기장 사진을 티켓에 활용한 것. 전북은 또 종합경기장의 좌석수를 고려해 당일 티켓은 이미 판매된 시즌권 외에 1만5000매로 한정 판매한다. 당일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한 예매도 가능하다.한편 전북현대의 홈경기가 7차례 열리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주차장 이용이 전면 통제된다. 관람객들은 인근 전북대학교에 주차할 수 있으며 시즌권과 당일 티켓 소지자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한 시간 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전주종합경기장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할 수 있다.

  • 축구
  • 김성중
  • 2017.03.03 23:02

시간 단축·벌타 단순화…골프 규정 대폭 개정 추진

세계 골프 규정을 정하는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대폭의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영국 BBC는 2일 두 단체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 골프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규정의 개정 방향은 경기 시간 단축과 복잡한 규정의 단순화다.일단 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40초 안에 공을 쳐야 하는 규정이 도입된다. 어드레스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경기 진행이 늦춰진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분실구를 찾는데 허용되는 시간도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또한 개별 대회 조직위원회는 홀마다 최대 타수 한계를 설정할 수 있다. 만약 더블 보기를 최대 타수로 설정한 홀에서 선수가 더블 보기까지 홀아웃을 하지 못한다면 자동으로 다음 홀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퍼팅 시 캐디가 라인을 읽어주는 것도 금지된다.이와 함께 기존에는 티샷 이후 홀에서 멀리 떨어진 선수부터 공을 쳤지만, 홀과의 거리와는 상관없이 준비된 선수부터 공을 치게 된다.골프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하기 위한 규칙들도 대거 도입된다.홀까지 남은 거리를 측정하는 전자기구의 사용이 허용되고, 그린 위 다른 선수들이 남겨놓은 신발 자국이나 동물이 남겨놓은 흔적을 정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벙커 등 페널티 지역에서 실수로 공을 건드려도 벌타가 주어지지 않고, 공이 그린 위에서 움직일 경우 선수가 움직임을 일으켰다는 확실한 상황이 아니면 벌타를 주지 않는다.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7.03.03 23:02

박인비·박성현 선두권 '쾌조의 출발'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박인비(29)가 골프 여제의 귀환을 예고했다.박인비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6언더파인 선두 미셸 위(미국)와는 단 1타 차에 불과한 공동 2위다.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허리 통증과 손가락 부상 탓에 투어를 중단한 박인비는 지난주 태국에서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복귀전에서 박인비는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플레이가 나아져 최종 라운드에서는 69타를 기록했다.1년여 만에 60대 타수를 적어낸 상승세는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2년 전 이 대회에서 72홀 노보기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박인비는 이날도 보기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박인비는 첫 번째홀인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뒤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적어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에 진입했다.슈퍼루키 박성현(24)도 LPGA 투어 멤버로서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2타차이다.박성현은 전반 9개홀에서만 5개의 버디를 잡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다만 후반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번홀과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박성현은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5위 이내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몸을 낮췄지만, 첫날 상승세를 고려하면 데뷔전에서 선두권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7.03.03 23:02

프로축구 비디오 판독 7월 도입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축구계의 오랜 관행이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K리그에 도입되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s System)의 효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프로축구 경기장에서 가장 흔하게 들리는 서포터스들의 외침 가운데 하나가 심판 눈떠라라는 구호다.특히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거나 레드카드를 꺼낼 때 주심을 자극하는 구호는 더욱 거세지게 마련이다. 판정이 정확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쌓인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원인을 제공한 측면도 크다.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관행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팬과 선수들 모두 정확한판정에 대한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런 요구에 부응해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 리그 최초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프로연맹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시스템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를 공개했다.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지난해 3월 축구 규칙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부터 공식 도입됐다.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등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이에 따라 K리그는 3월부터 IFBA에 승인 신청을 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03.03 23:02

출범 1년 맞는 통합 전북체육회…하나된 양대 조직 일단 연착륙 성공

엘리트체육을 전담하던 전북도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담당하던 전북도생활체육회가 통합을 이뤄 출범한지 1년째를 맞고 있다.지난해 3월 3일 두 단체가 한 몸이 되어 깃발을 올린 통합전북도체육회는 몇 가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물리적 결합에는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통합된 전북도체육회는 송하진 도지사를 회장으로 김승환 교육감 등 부회장단과 새로운 이사진, 그리고 감사 2명으로 이사회를 꾸렸다.이후 이사회는 4월 27일 1차 회의에서 도체육회를 2처 1실 2부 7과 8팀으로 개편하는 조직안을 의결하고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1명의 사무처장으로 조직의 일원화를 이룬 타 시도와 달리 2명의 처장을 둔 배경에는 예전 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 조직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는 결국 또 한 번의 조직개편을 가져오는 단초로 작용한다.실제 도의회 등에서 사무처 이원화에 따른 부작용과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도체육회는 결국 12월에 2처 1실 2부 7과 8팀의 조직을 1처 2본부 7과로 일원화하는 2차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된다.당초 두 지붕 두 살림이 한 지붕 두 살림을 거쳐 물리적으로 한 지붕 한 살림이라는 구조에 이르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흘려보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도내 양대 체육회의 사무처 통합과 함께 추진되던 종목단체의 통합도 논란과 갈등을 피할 수 없었다. 일부 종목단체 회장 선출과 관련 연임 제한 규정이 적용되면서 엘리트체육계와 생활체육계 인사들이 대립했다. 통합을 이룬 종목단체 상당수가 1년이 다되도록 화학적 결합의 완성에 이르지는 못한 배경이다.이런 과정에서도 전북체육은 통합의 부작용보다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결과물을 더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북은 체육계 통합 이후 처음 열린 전국체전에서 종합 9위를 달성하며 작년 10위보다 한 단계 도약하는 진전을 이뤄냈다. 또 소년체육대회도 작년 종합 13위에서 두 계단이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동계체육대회에서도 전북은 열악한 환경을 딛고 19년 연속 종합4위를 사수하며 도민들의 자긍심을 지켜냈다. 이어 생활체육의 큰 행사인 도민체전과 동호인리그 왕중왕전, 여성생활체육대회도 성황리에 대회를 치렀다.특히 전북 체육은 지난 해 스포츠과학센터 선정, 학교체육시설개방과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전 예산확보 등 국가 지원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도내에 36개 종목 122개의 전국 및 국제대회와 28개 종목 367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등 탁월한 스포츠 마케팅도 펼쳤다.이는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됐던 통합에 따른 우려와 갈등을 불식시키는 성과와 지표로 작용한다.통합 2년차를 맞이하는 전북도체육회는 이제 올해 개최되는 전주 FIFA U-20 월드컵 및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내년 익산 등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을 이끄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지난해는 통합체육회 출범에 따른 변화와 혁신의 과도기였다며 통합 2년차를 맞아 화합과 소통으로 전북체육 성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3.02 23:02

전주KCC, 삼성 생일상 엎었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의 생일 잔칫상을 뒤엎었다.KCC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5-85로 이겼다.이날은 삼성이 실업농구 시절인 1978년 2월 28일 팀을 창단한 지 39주년 되는 날이었다.삼성은 이를 기념해 예전 실업농구 시절의 올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왔으며, 하프타임에는 실업 삼성전자 시절의 간판선수였던 고(故) 김현준 코치의 뜻을기리는 제17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김현준 코치는 프로농구 최초 영구 결번으로 지정돼 지금도 그의 현역 시절 유니폼인 등번호 10번이 잠실실내체육관에 걸려 있다.게다가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0승 14패로 단독 선두를달리고 있었고, KCC는 4연패를 당하며 공동 최하위인 9위에 머물러 있었다. 또 이번시즌 두 팀의 맞대결 성적은 삼성의 4전 전승이었다.모든 상황이 삼성의 생일잔치를 위해 준비된 것만 같았으나 경기는 KCC가 한때 20점 까지 앞선 끝에 결국 10점 차 완승으로 끝났다.KCC는 안드레 에밋이 2쿼터 팀 득점 26점의 절반인 13점을 혼자 넣고, 3쿼터에도 팀 득점 32점 가운데 14점을 혼자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3쿼터 막판 에밋의 3점포가 그물을 가르며 점수는 65-45, 20점 차까지 벌어졌고이때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뒤늦게 추격에 나선 삼성이 4쿼터 막판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연속 7득점과 천기범의 2점 야투를 묶어 내리 9득점, 87-78까지 따라붙었으나 KCC는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3점포로 90-78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CC는 에밋이 33점을 기록했고 송교창(13점11리바운드5어시스트)은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KCC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최근 삼성전 4연패, 최근 원정 경기 3연패를 모두 끊어내며 공동 최하위에서 단독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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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2 23:02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 "한국서 대회 큰 부담"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이끄는 김인식 감독은 한국에서 대회를 해서 부담이 굉장히 크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1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A조 4개국(한국네덜란드이스라엘대만) 사령탑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기쁘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A조의 1라운드는 6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은 2015년 11월에 개장했다. 한국의 3월초 날씨는 야외에서 야구 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쌀쌀하다.김 감독은 대한민국 모든 야구 팬이 기대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우리로서는 기쁘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네덜란드와 이스라엘, 대만 같은 강호들과 시합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는 1, 2위 팀만 진출한다.김 감독은 A조에서 네덜란드를 사실상 최강팀으로 꼽았다.그는 4개 팀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아무래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속해 있는 선수가 많은 팀(네덜란드)이 그래도 실력이 낫지 않은가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과 네덜란드의 대결은 3월 7일 펼쳐진다.그는 변함없이 투수에 대한 염려를 나타냈다.김 감독은 그동안 한국 팀이 WBC에서 투수 성적은 비교적 좋았지만, 이번 대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늘 투수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중심타선의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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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2 23:02

전북현대-후원의 집, 상생발전 웃음꽃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10년째 시행하는 후원의 집이 축구 열기 확산과 가입 업체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발전의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전북현대는 지난 2008년부터 도내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후원의 집 모집을 시작한 뒤 올해까지 모두 200곳에 육박하는 업체가 가입된 상태다.전주시를 중심으로 군산과 익산은 물론 도내 농촌 지역의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는 후원의 집은 멀리 서울의 업소도 가입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특히 지난해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계기로 올 들어 50곳 가까운 후원의 집이 신규로 가입하는 등 해마다 그 수가 크게 느는 추세다.이와 관련 전북도는 후원의 집이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아래 지난 1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전주시 나들가게 15개 점포의 전북현대 후원의 집 가입비 40만원씩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후원의 집에 가입한 업체는 전북현대 홈경기 안내 플래카드와 포스터를 매장 안팎에 부착해 고객과 행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 종업원 등에게는 전북현대를 상징하는 상의를 제공해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증폭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업소에는 전북현대 후원의 집을 나타내는 액자와 각종 소품도 걸린다.여기에 후원업체에게는 시즌권(일반석 4장)과 홈경기 할인권을 지급해 단골들에게 전북현대 홈경기 무료 관람기회와 함께 입장권(EN석)을 50%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업소 관계자들은 전북현대 홈경기가 개최되는 날에는 후원의 집에 평소보다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오고 축구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또 경기가 없는 날에도 전북팬들이 한 식구라는 개념으로 후원의 집을 방문하는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고 한다.지난 2008년부터 후원의 집이 된 전주 남원추어탕의 대표는 우리 가게가 전북현대 후원의 집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가면서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매출 증가는 물론 전북현대 홍보와 축구 붐 확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구단은 앞으로도 축구 열기 조성과 업체의 수익 증대라는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는 후원의 집 확산과 지원에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전북현대 김상수 홍보팀장은 후원의 집 가입비는 40만원이지만 실제 구단의 각종 지원은 가입비를 상회한다며 고객 증가 입소문을 타고 가입 문의를 해오는 업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은 오는 5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2017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을 갖는다.

  • 축구
  • 김성중
  • 2017.03.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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