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700여 태권도인 자긍심 높이다
세계 태권도인의 꿈들이 모인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식이 16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펼쳐졌다.이번 행사는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주관했다.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황현 도의회 의장, 황정수 무주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 국회 송영길, 안호영, 정동영 의원(가나다 순), 박성일 완주군수와 박우정 고창군수 등이 함께 했으며, 이대순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 오현득 국기원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이승완 대한태권도협회장, 최동열 전북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한 전 세계 34개국에서 찾은 1700명의 선수단과 사범, 심판 등 태권도 관계자들과 무주군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14일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15일부터 합동훈련과 태권도세미나, A매치 태권도대회, 겨루기와 품새 태권도경연대회 등에 참가해 자웅을 겨뤘으며 시범초청과 실버초청경연 대회 등도 지켜봤다.18일에는 무주 반디랜드와 머루와인동굴, 전주 한옥마을 등 도내 주요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고 오후 5시 전북도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2017 무주 WTF태권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세계 태권도인 한마당에도 참가할 예정이다.무주군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태권도원 내에서 농특산물 시식 및 판매부스와 무주투어를 위한 관광안내부스를 운영했으며 15일부터 3일 동안 무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원들이 마련한 나눔 대축제가, 16일과 17일에는 무주반딧불야시장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황정수 무주군수는 올해로 10회를 맞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만남과 화합의 장이자 태권도와 태권도원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인들의 자부심을 키우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정신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태권도원과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에서 매년 무주에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