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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새얼굴…염기훈·최보경 '눈에 띄네'

슈틸리케 감독이 내달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의 첫 경기를 앞두고 1일 발표한 국가대표팀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왼발의 달인' 수원 삼성의 염기훈이다.염기훈은 2006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종종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그러나슈틸리케호 출범한 이후에는 선발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첫 부름을 받았다.지난해 4골에 그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올해 들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K리그 클래식에서 11경기를 뛰면서 6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2위, 6개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공격포인트도 1위를 달리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염기훈이 서른을 넘긴 나이여서 선발에 고민했지만, 국내 선수 중 득점과 도움에서 1위인 선수를 공격 자원으로 뽑지 않을 수 없다"며 그의 높은 활약상을 인정했다.중앙 및 수비 미드필더인 전북 현대의 최보경도 슈틸리케의 부름을 받아 27살의 다소 늦은 나이에 축구 A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광양제철중과 초지고를 거쳐 동국대를 졸업한 그는 중고교시절 눈도장을 받으며 2004년 16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했다.그러나 이후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2011년 프로데뷔 이후 울산 현대를 거쳐 지난해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그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드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하고 성실하게 플레이를 하면서 팀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일본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와 정우영(빗셀 고베)도 이번에 발탁됐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인 이용재는 작년 말 아시아컵 출전 멤버를 뽑기 위한 제주도 소집훈련에도 참가했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그는 지난 3일 오카야마와의 J2리그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보는 앞에 서 골을 넣으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이용재와 함께 지난해 제주도 소집훈련에 참가했다가 경기에 나서지는 못한 미드필드 정우영(빗셀 고베)도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다.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도 슈틸리케호에 올라 탔다.포항에서 올해 제주로 이적한 강수일은 지난해 29경기에서 6골을 넣었으나, 올해는 벌써 12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인정받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5.06.01 23:02

이승엽 400호 홈런볼 가치는 얼마나 될까

야구공에 의미를 부여하면 가격이 오른다.평범한 야구공이 마침 한국프로야구 통산 400호 홈런 기록을 앞둔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 타석에 쓰이면, 심판과 삼성 구단 관계자만 알 수 있는 표시가 붙는 다.이 공이 400호 홈런으로 연결되면 '귀한 공'이 된다.하지만, 아직까지 가격은 '측정 불가'다.외국 경매 사이트의 한국인 관계자는 "돈으로 환산하기 가장 어려운 경매 대상품 중 하나가 스포츠 관련 물품이다.더구나 한국은 스포츠 경매시장이 매우 협소해더 예측이 어렵다"라며 "400호 홈런볼 경매 시작가는 1억원을 넘길 것이다.그 이상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400홈런이 나온 직후보다는 이승엽이 은퇴를 선언하거나 은퇴한 시점 등에 경매를 하면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 400홈런공의 주인은 당연히 공을 잡은 팬"이라고 밝히면서도 팬이 구단에 공을 기증하면 각종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은 "만약 공을 잡은 팬이 구단에 이를 기증하면 공을 삼성 라이온즈 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증한 팬에게는 최신형 휴대전화 갤럭시S6 1대, 전지훈련투어 2인 상품권,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를 선물할 것이다.또한 이승엽 400홈런 공식 시상식 당일 대구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모실 생각"이라고 밝혔다.금전적인 이익보다는 일반인들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 등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뜻이다.현재까지 알려진 한국프로야구 홈런볼 최고가는 1억2천만원이다.이승엽이 2003년 6월 22일 대구 SK 와이번스전에서 기록한 아시아 최연소 300호홈런볼을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회장이 1억2천만원에 샀다.애초 이승엽 홈런공이 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그 공을 산 구 회장은 2013년 삼성에 이 홈런볼을 기증했다.그해 9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기록한 아시아 시즌 최다 타이기록 55호 홈런볼은 TV 홈쇼핑 경매를 통해 1억2천500만원에 낙찰됐다가 당사자가 막판에 구매 의사를 철회했다.2003년 10월 2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나온 아시아신기록 56호 홈런볼은 구단 협력업체 직원이 잡은 뒤 구단에 기증했다.삼성은 답례로 56냥 황금공을 선물했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70번째 홈런볼이 300만 달러(약33억5천만원)에 팔렸다.역대 스포츠 물품 경매 최고 낙찰가는 베이브 루스가 1920년에 입은 뉴욕 양키스 유니폼(상의)으로 442만 달러(약 51억 원)였다.미국과 달리 한국은 스포츠경매 시장이 활발하지 않아 홈런볼로 일확천금을 얻을 순 없다.팬들이 이런 상황을 깨달으면서 이승엽의 400홈런볼을 잡으려는 경쟁이 줄었다.여기에 KBO가 올시즌 시행하는 세이프 캠페인에 따라 1m가 넘는 잠자리채의 경기장 반입이 금지되면서 이승엽이 56홈런을 달성한 2003년 야구장을 휩쓴 '잠자리채물결'도 볼 수 없다.

  • 야구
  • 연합
  • 2015.06.01 23:02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 육상·유도 '무더기 금' 전국 호령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의 금메달 수확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전북선수단은 특히 육상과 유도에서 무더기로 금 사냥을 한 뒤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에서도 백산중이 우승하면서 향토의 명예를 드높였다.대회 이틀째인 지난 31일까지 전북의 금메달은 육상에서 7개, 유도에서 5개, 바둑과 씨름에서 각각 1개씩 모두 14개가 나왔으며 전국순위도 8위로 뛰어올랐다.금메달 종목으로는 여중 100m와 2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2관왕에 오른 이리동중 이예진을 필두로 한 육상의 활약이 돋보였다. 육상에서 이리동중 박정민은 남중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 세단뛰기에 나선 전라중 서민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중 800m의 이리동중 최준홍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여중 원반던지기의 지원중 박수진도 금을 추가했다. 여자초등 멀리뛰기의 팔봉초 신지선은 4m94cm로 가장 먼 거리를 뛰며 금을 따냈다.여중생들의 유도 실력도 전국 최고를 자랑했다. 전북중 전솔빈(-52kg급)과 고가영(-70kg급), 고창 영선중 황수련(-48kg급)과 김보경(-57kg급)이 나란히 금메달을 메쳤다. 이어 원광중의 최민서도 남중 -66kg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또 올해 처음 정식종목이 된 바둑에서 부안 백산중이 남중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바둑 메카로서의 전북의 위상을 드높였다.씨름에서도 신성초 오상민이 경장급에서 우승하면서 전북의 전국 순위를 밀어 올렸다.이밖에 전북은 이날까지 은메달 11개와 동메달 20개를 수확했다.아쉽게 은메달을 딴 선수는 여초 높이뛰기 고창초 신채리, 남초 100m 완산서초 전성국, 유도 +79kg급 영선중 김유진, 수영 남중 접영 200m 솔빛중 백기표, 태권도 -34kg 삼례초 유희서 등이다.단체종목의 선전도 이어졌다. 배구의 남성중과 농구의 전주남중, 핸드볼의 정읍서초는 이날 현재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한편 개막 이후 전북선수단 단장인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해 전북도 심보균 행정부지사,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이성일 위원장, 박재완 부위원장, 박재만, 한완수, 최은희 도의원이 제주 일원의 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6.01 23:02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부안 백산중, 소년체전 바둑 초대챔프

전북의 중학생들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바둑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지난 31일 제주에서 개최된 소년체전 바둑 남자중학교 단체전에 출전한 부안 백산중학교(교장 이중배)의 김지우(3년), 한준수(3년), 윤예성(1년) 선수는 결승에서 만난 경북대표팀을 2-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백산중 바둑 선수들은 16강에서 강원도대표를, 8강전에서 대전시대표를, 준결승에서 경기도대표를 모두 3-0으로 셧아웃 시키며 대망의 첫 결승에 진출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갔다.특히 백산중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기까지 중학교 단일팀이 아닌 모두 출신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최강의 멤버를 모두 격파함으로써 한 수준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는 평가다.이날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우, 한준수, 윤예성은 바둑 마니아인 이중배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백산중에 다닌다며 첫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전주의 강종화 바둑도장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이들은 이르면 올해 안에 프로에 입문하고 싶다고 말했다.아마추어 67단 실력으로 두터운 실리형 기풍의 공통점을 가진 세 선수 중 김지우는 이세돌 프로9단을 가장 좋아하며 자기만의 바둑을 두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으며 한준수와 윤예성은 도장에 찾아와 자신들을 지도해주는 나현 프로5단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다.소년체전 초대 우승으로 기쁨에 들뜬 세 선수들은 교장선생님께 우승의 영광을 드리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혀 예의바른 모습과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한편 바둑 특기생들이 다니는 백산중은 올해 말 바둑부를 창단할 예정이다.전북바둑협회 유희태 회장은 소년체전 초대 우승의 주인공이 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바둑의 메카인 전북의 바둑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꿈나무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6.01 23:02

태극낭자, 월드컵 16강 희망 밝혔다

윤덕여호가 최강 미국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무승부를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2015 캐나다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리와 첫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세계랭킹 18위)은 세계랭킹 2위이자 월드컵에서 통산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최강 미국을 상대로 기분 좋은 무승부를 거둬 다가오는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한국은 미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9전 2무 7패를 기록하게 됐다.이날 유영아(현대제철)가 최전방 공격수로, 지소연(첼시)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좌우 날개는 박희영(스포츠토토), 강유미(KSPO)가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현대제철)이 섰다. 포백(4-back) 라인은 김수연(KSPO), 김도연(현대제철), 심서연(이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현대제철)가 꼈다.미국은 애비 웜바크와 시드니 르루 주전 투톱을 가동하며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나 전반전 흐름은 오히려 지메시 지소연을 앞세운 한국이 우세한 쪽으로 흘러갔다.한국은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미국을 강하게 압박해 주도권을 틀어쥐었고 지소연은 완벽에 가까운 연계 플레이를 자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의 볼 점유율이 점차 올라갔으나 한국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미국은 전반전 단 한번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전반 27분 칼리 로이드의 왼쪽 돌파에 이은 르루의 골지역 정면 왼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9분 뒤 웜바크가 문전 헤딩을 시도했으나 머리에 닿지 않았다.후반 들어 한국은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지소연이 상대 선수에게 발목을 밟혀 쓰러진 것. 그러나 지소연은 벤치를 향해 뛸 수 있다는 사인을 보냈다.윤 감독은 후반 들어 스리백(3-back)을 가동했고 한국은 질식수비로 미국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뉴스

  • 축구
  • 연합
  • 2015.06.01 23:02

미국 언론 "강정호, 야구에 관한 한 통역 필요없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한국인 야수 중 최초로 메이 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한 미국 현지의 반응이 뜨겁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야구에 관한 한 강정호는 통역이 필요 없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원정 10연전을 앞둔 피츠버그에서 최고의 타자를 꼽아야 한다면 그 선수는 강정호라고 했다.이 칼럼을 쓴 진 콜리어는 "현재 팀 내 최고 타자라는 말에 강정호는 '노(No)'라고 답했지만, 그는 당연히 그런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강정호는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 7회말 2사 만루에서 3-2에서 5-2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강정호는 이 기간 타율 0.389를 기록했다.최근 25경기에서는 타율 0.349에 14타점을 올리고 있다.강정호는 "팽팽한 상황이었다.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1점이나 2점을 팀이 필요로 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콜리어는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강정호의 뛰어난 야구본능과 다문화가 혼재된 클럽하우스에서 그가 보여주는 친화력은 클린트 허들 사단이 정확히 필요로 했던엄청난 도움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콜리어는 강정호가 언어 장벽을 유머로 뛰어넘고 있다고 했다.피츠버그의 불펜투수 자레드 휴즈는 "그(강정호)가 웃기 시작하면 우리도 함께 웃게 된다.그는 신인이지만 야구를 오랫동안 해왔다.그는 좋은 야구본능을 갖추고 있고 엄청나게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콜리어는 "강정호는 스즈키 이치로처럼 태평양을 건너오기 전부터 미국 투수들을 치열하게 연구해왔다"며면서 "그래서 이치로처럼 그의 적응은 순조롭다"고 평했다.강정호는 미국에 관해 가장 좋은 게 뭐냐는 콜리어의 질문에 "여자"라고 했다가 "아니다.농담이다.음식이다.스테이크를 좋아한다.어떤 것도 불평할 게 없다"고 웃었다.콜리어는 "500만 달러를 살짝 넘는 포스팅(비공개입찰) 금액에다 그에게 1천10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 파이리츠 구단도 그에게 불평할 게 아무것도 없는 건 마찬가지"라고 했다.피츠버그의 또 다른 지역 매체인 '트립 라이브'는 '강정호, 피츠버그 올해의 이 야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정호는 지금까지 파이리츠 구단이 요구하는 것은 뭐든지 해내고 있다"며 "강정호가 없었다면 파이리츠 구단이 어디쯤 있을까"라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자리를 잡은 강정호의 활약을 칭찬했다.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아예 강정호의 올스타 선정 가능성을 제기했다.SB네이션은 "강정호가 지금과 같은 타격감을 좀 더 이어간다면 올스타에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며 "닐 헌팅턴 단장도 이번 계약에 무척이나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강정호를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4위에 올렸다.1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작 피더슨, 2위는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3위는 다저스의 알렉스 게레로다.SI는 "피츠버그의 내야수들인 조디 머서와 조시 해리슨이 극도의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강정호가 이들의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며 "강정호는 출전기회가 많아지면 서 유격수와 3루수 수비 역시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강정호의 공수에 걸친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줬다.

  • 야구
  • 연합
  • 2015.05.29 23:02

전북장애인체전 불굴의 정신 빛났다

정읍종합운동장에서 도내 14개 시군 2,700명의 선수와 임원, 보호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5 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이틀간 열전 끝에 28일 막을 내렸다.체육행사와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 14개 경기 종목에서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며 불굴의 정신을 발휘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28일 개회식과 함께 진행된 문화행사에서는 줄다리기, 디스크골프, 팔씨름, 고리걸기, 미니탁구,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진행됐다.올 전북장애인체전에서는 개최도시인 정읍시가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전주시와 남원시가 그 뒤를 이었다체육가족 한마당 축제인 문화행사는 종목별로 줄다리기는 정읍, 순창, 고창이, 디스크골프는 임실, 완주, 익산이, 팔씨름은 정읍, 남원, 순창이, 고리걸기 김제, 임실, 군산이, 미니탁구 완주, 김제, 전주시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대회 참여도를 심사하는 시상에서는 응원상에 익산시, 질서상에 순창군, 화합상에 군산시, 노력상에 장수군, 모범상에 완주군이 선정됐다.맛! 멋! 흥!의 고장 정읍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개회식에서 정읍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준 시군 기관장들의 방문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또 방문단들이 장애인체육의 어려운 현장 여건을 보고 들으면서 장애인들의 체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가 끝나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동북아 경제중심 새만금이 있는 군산시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5.29 23:02

슈틸리케호 6월 동남아 2연전 일정 확정

슈틸리케호의 6월 동남아 2연전 일정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1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갖기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UAE와의 평가전은 지난달부터 추진중이었으며 경기 장소와 시각을 놓고 논의가 이어지다 이번에 확정됐다.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8위로 월드컵에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본선에 단 한 차례 올랐으나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이라크를 3-2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역대 전적은 18전 11승 5무 2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가장 최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로 한국이 이근호와 박주영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16일 오후 9시에 열린다.미얀마는 오만과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벌어진 관중 난입에 따른 FIFA징계로 애초 홈에서 열렸어야 할 이번 경기를 제3국에서 치르게 됐다.한국은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9일 쿠웨이트와의 홈경기까지 총 8경기를 2차 예선에서 치르게 된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은 내달 1일 발표된다.8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되는 태극전사들은 곧바로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UAE와 평가전을 준비한다. 뉴스

  • 축구
  • 연합
  • 2015.05.29 23:02

'폭행' 한교원, 6경기 출전 정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한교원(25)이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에게 보복 폭행을 한 한교원에게 6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6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이에 따라 한교원은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전정지에 6경기 징계를 합쳐 총 8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프로연맹과 별도로 전북은 자체적으로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원과 함께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한교원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인천의 박대한을 쫓아가 주먹으로 때렸다.조남돈 상벌위원장은 비디오 분석 결과 한교원의 행위는 엄중하게 징계할 수밖에 없다는 데 상벌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프로연맹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및 경기장 주변에서의 단순 폭행 행위는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전정지,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하게 돼 있다.조 위원장은 한교원에게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데 대해 과거 비슷한 행위에 대한 징계 전례를 참고했다고 말했다.한교원은 상벌위 출석 후 기자들과 만나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며 축구팬들에게 준 상처를 평생 가슴 속에 새기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뉴스

  • 축구
  • 연합
  • 2015.05.29 23:02

소년체전 30일 개막…전북 1144명 출사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1만722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올해부터 골프와 바둑이 신설된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초등부는 19개 종목, 중등부는 35개 종목에서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기를 펼친다.개회식은 학생동원과 소년체전 간소화로 폐지됐으며 폐회식은 경기 종료시 종목별로 실시된다.전북은 이번 대회에 선수 822명을 포함해 모두 1144명이 출전하며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단장을 맡는다.전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남성중학교 배구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골프에서 현 국가대표인 함열여중 박현경 선수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바둑에서는 백산중이 단체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소년체전 이색 참가자로는 수영 전주솔빛중 강희정 선수와 같은 학교 강성기 수영지도자가 부녀 출전한다. 사격 전북체육중 곽민수 지도자의 딸 전주기린중 곽은서 선수가 공기권총 단체전에 출전한다. 역도 전주우아중 감독교사인 박훈서 전무이사와 역도 63kg급에 출전하는 우아중 박수민 선수가 부자간이다.복싱에서는 전주서중 권진혁과 권의혁 형제가 L-플라이급과 핀급에 출전한다. 수영의 강민주-강민정(동신초), 안혜지-안시온(솔빛중), 유고은-유다은(체육중) 선수들도 자매간이다.지난 대회에서 금12, 은17, 동24개로 종합 15위를 기록한 전북은 올해 금18, 은15, 동48개를 목표로 종합 13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의 강세종목인 기록종목과 체급종목의 선전이 뒤따를 경우 종합 12위도 기대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5.29 23:02

전북현대, 올 3관왕 향해 쾌속질주

올해 3관왕을 노리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쾌속질주가 계속되고 있다.작년도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은 2015년 K리그 우승, 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3관왕 목표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전북은 27일 현재 K리그 클래식이 12라운드까지 2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고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전북은 어느덧 리그 최다 득점 1위, 최소 실점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리그 최다 득점 1위,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또 전북은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국내 프로축구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으로서는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전북의 이같은 질주의 원동력은 최강희 감독이 자랑하는 닥공(닥치고 공격)과 함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공수의 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실제 전북의 공격진과 수비진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두텁다.골키퍼 권순태와 수비수 김형일은 우리가 공격을 막으면 공격진이 골을 넣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수 차례 밝혔다. 공격진도 마찬가지다.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베이정 궈안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에두는 공격수는 수비를 믿고, 수비수는 공격을 믿고 있다. 무실점만 하면 언제든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강희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용병술이 전북의 성적을 극대화하고 있다.전북은 지난 26일 베이징 궈안전에서 모든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23일 폭행으로 퇴장을 당한 한교원을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좋은 선수라는 믿음을 표했다. 인천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수적 열세로 갑자기 다른 역할을 했던 유창현이 대표적이다. 이날 유창현은 기대 만큼 공격적인 역할을 마음껏 뽐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53분 동안 베이징 수비진을 지치게 만들었다.최강희 감독은 특히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전반보다는 후반에 승부를 거는 전략을 성공시키는 지략을 발휘했다. 경기 전날까지 에두와 이동국의 투톱을 고민했지만 무승부나 무실점 경기를 펼치려는 베이징 궈안의 전략을 간파하고 전반보다는 후반에 주력하기로 작전을 변경한 것.결국 최 감독은 후반에 에두를 투입시켜 극적인 결승골로 8강행을 이끄는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최강희 감독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와 만나 K리그 우승, FA컵 우승, 아시아챔스리그 우승을 향한 1차 관문을 이제 통과했다며 시간이 갈수록 우리팀은 더욱 경기력이 향상되고 강해질 것이라며 3관왕에 대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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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5.28 23:02

'순수 청년' 한교원을 위한 변명

전북현대의 한교원 선수가 지난 23일 전주 홈경기에서 상대방을 때려 퇴장된 사건으로 축구계가 시끄럽다.사실 스포츠 경기, 특히 네트가 없는 종목에서 선수끼리 육체적 충돌이 생기는 일은 불가피한 현상이다. 경기를 하면서 몸과 몸이 서로 부딪치며 승부에 대한 과도한 집념이 평정심을 잃게 하고 심지어 흥분 상태로 몰아넣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양반처럼 점잖게 경기를 하면 투지가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게 스포츠의 속성이니 어쩌면 반칙 없는 스포츠는 앙꼬 없는 찐빵과 다름 아니다. 더구나 어느 경기보다 격렬하게 몸싸움을 하는 축구에서 선수끼리 신체적 충돌이 없다면 참 싱거운 운동이 될 것이다.축구계의 대표적인 폭행 사례는 핵 이빨과 박치기 사건이다.핵 이빨 사건의 주인공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출전한 수아레스. 그는 경기 도중 이탈리아의 조리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빨로 물어뜯어 퇴장됐다. 또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이 자신의 머리로 독일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받고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난 게 박치기 사건이다. 경기 뒤 지단은 마데라치가 경기 중 자신의 누이를 욕보였다고 주장했다.국내 K리그에서는 1998년 상대 선수의 얼굴을 밟아 퇴장당한 수원의 데니스가 6개월 출장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또 지난 달 포항의 모리츠가 전북현대 최보경의 얼굴과 머리를 때려 4경기 출장 정지와 4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이어 전북의 한교원 선수가 엊그제 전주경기에서 인천의 박대한 선수의 어깨와 얼굴을 가격, 보복폭행으로 퇴장이 선언됐다. 한교원의 퇴장은 모두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왜냐면 평소 한교원은 매너가 좋고 성격이 차분한 순수한 청년선수라는 평가를 들어왔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는 몰라도 한교원이 그랬다는 사실이 도대체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그럼에도 전북현대는 구단 최고액인 2000만원의 벌금과 80시간의 사회봉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베이징 궈안과 원정경기 출전 정지라는 최고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와 별도로 한교원은 28일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베이징에서 만난 전북 최강희 감독은 한교원의 행위가 국가대표로서의 실력 발휘 욕심과 팀 내 에닝요와의 주전경쟁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의 표출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최 감독은 사건 당일 훈련에서 한교원이 평소와 달리 들뜬 상태였다고 덧붙이면서 이번 사건은 한교원을 잘 다독이지 못한 감독의 잘못이다고 말했다.그러나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면 뭔가 아구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당시 경기 동영상에는 퇴장 행위 직전, 같이 달리던 박대한 선수의 손이 한교원의 얼굴을 치는 장면이 확인된다. 박대한은 닿았다지만 한교원은 맞았다다. 이에 한교원은 박대한의 뒤를 따라가 어깨를 때리고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과연 이게 사건의 시작과 끝인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박대한이 한교원을 계속 괴롭혔었다는 말은 왜 흘러나오는 것일까.어쨌든 한교원은 퇴장 직후 벤치로 돌아와 눈물을 쏟아내며 크게 뉘우쳤다. 이어 한교원은 자기변명 없이 어떤 처벌도 감수하고 모두에게 용서를 빈다는 순도 100%의 사과문을 냈다.오늘 열리는 프로축구연맹 상벌위는 한교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의 의미는 처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처벌을 통해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게 진정한 징계다. 모든 게 내 탓이라는 최강희 감독은 말했다. 선수는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되풀이해서는 안되며 그 것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반성과 실의의 기나긴 밤을 보내고 있을 한교원이 지혜롭게 성장통을 극복해 보다 원숙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서는 날을 빨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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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5.28 23:02

美, FIFA 부회장 등 6명 체포

미국이 오는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제프 블래터(79스위스) 회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당국은 27일 오전(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직 6명을 전격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할 예정이다.6명에는 케이만 군도의 제프리 웹, 우루과이의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FIFA 집행위원회 부회장과 트리니나드 토바고 잭 워너 전 집행위원 등이 포함됐다.블래터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당초 스위스 당국은 10명 이상 체포할 계획이었지만, 현장에 없는 인원을 제외하고 6명만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위스 당국의 표적이 된 FIFA의 집행위원회는 회장 1명, 수석 부회장 1명, 부회장 7명, 집행위원 16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며, 각급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FIFA 주관대회의 개최지와 각종 분과위원회가 심의한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갖는 최고 의결기구다.FIFA 최고 의결기구가 표적이 된 것도 충격적이지만 스위스 당국이 체포작전을 단행한 시점에도 의미가 적지 않다.오는 29일엔 차기 회장 선거가 결정되는 FIFA 총회가 예정돼 있다.FIFA 총회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체포로 블래터 회장이 5선 도전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번 수사는 미국이 스위스 당국에 이들에 대한 체포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스위스 당국도 그동안 FBI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왔다.뉴욕타임스는 붙잡힌 FIFA 고위 간부들이 과거 20년간 FIFA의 광범위한 부패와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FIFA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결정 과정뿐 아니라 마케팅, 중계권 협상 과정에서 뇌물 등 부패 의혹을 받아왔다.스위스 법무부는 이들의 혐의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뇌물액은 총 1억 달러(약 1천100억원)을 넘는다고 밝혔다.스위스 당국 관계자는 FIFA의 부패가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곳곳에 만연돼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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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8 23:02

슈틸리케호 명단 내달 1일 발표…새얼굴 누구 뽑힐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돛을 올리는 슈틸리케호의 첫 명단이 내달 1일 발표된다.주축을 이루는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빠질 예정이어서 이들의 빈자리를 누가 메우게 될지를 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내달 1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 명단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내달 16일 제3국인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2차 예선 1차전에 앞서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도 치른다.이번 2연전에는 슈틸리케호의 주축인 해외파 선수들 다수가 불참한다.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위건 애슬레틱),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 4명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 특례 대상자이기 때문이다.이들은 56월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여기에 대표팀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최근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슈틸리케 감독이 휴식을 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이들의 빈자리는 주로 K리거들이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슈틸리케 감독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이후에도 꾸준히 K리그 경기장을 찾으며 새 선수 발굴에 힘을 기울여왔다.공백이 주로 중원과 공격 2선에 생긴 만큼 이들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있는 국내파들에게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올시즌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자면 단연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 삼성)이다.그는 6도움, 7득점으로 이들 부문 랭킹 1, 2위에 올라있다.전력이 떨어지는 2차 예선 상대팀들은 한국을 상대로 밀집수비를 펼칠 것이 당연해 보인다.물이 오른 염기훈의 왼발 크로스는 이를 깨뜨릴 수 있는 최적의 무기가 될 수 있다.수비형과 공격형을 가리지 않고 중원이라면 어디든 소화가 가능한 임선영(광주FC)과 소속팀의 부진으로 활약상이 가려진 감이 없지 않은 주세종(부산 아이파크)의 이름도 슈틸리케 감독의 머릿속에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공격수로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고공비행을 이끄는 강수일과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지난 울선 현대전에서 골맛을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의 발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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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5.27 23:02

최강희 "한교원 주먹질은 내 탓"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인천과의 전주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해 전반 5분만에 퇴장당한 한교원 선수의 폭행이 팀내 주전경쟁에 대한 압박감과 잘 해야한다는 심리적 부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특히 최 감독은 감독으로서 한교원의 심리 상태를 잘 통제하지 못한 데 대한 자신의 탓도 크다고 밝혔다.지난 25일 베이징에서 만난 최 감독은 먼저 한교원의 보복성 폭행 행위에 평소의 성품으로 보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당시 한교원의 폭력행위를 목격하지 못하고 경기가 끝난 뒤 비디오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선수의 보복폭력은 있어서도 안되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최 감독은 퇴장의 원인에 대해 한교원 선수가 폭력행위 직전 단순히 박대한 선수가 먼저 손으로 얼굴을 쳤기 때문에 즉각적인 보복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최 감독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교원이 상당히 기분이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한교원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는 의욕이 넘쳤다는 것. 게다가 올 초 다시 영입한 브라질 용병 에닝요와의 포지션 경쟁이 평정심을 잃는데 한 몫을 했다는 추론이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이 같은 한교원의 심리상태를 파악했으면서도 이를 제어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이어 최 감독은 1위팀은 지저분한 경기도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때리면 맞아라, 그 게 이기는 것이다. 판단은 심판이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던 평소 교육이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최 감독은 구단의 최대 벌금액인 2000만원과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라는 최고의 중징계를 내렸다는 설명이다. 팀의 핵심전력인 한교원에게 26일로 예정된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출전을 정지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 감독은 한교원으로부터 폭행의 동기와 배경 등을 아직 듣지 않은 채 잘 쉬고 있으라며 다독이기만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성인이 된 선수들에게 일일이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최 감독의 설명이다.최 감독은 전북이 1위 팀이라는 점과 국가대표로 선발된 한교원의 지명도 때문에 파문이 더욱 커지고 연맹의 징계 수위도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일부에서 은퇴 운운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은 실수를 통해 다시 성장할 수 있지만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말로 실의에 빠져있을 한교원의 재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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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5.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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