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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태봉 토성' 발굴조사 결과 13일 현장 공개

고창 태봉(예지리) 토성 발굴조사 결과를 13일 현장 공개한다. 토성발굴조사는 고창군과 (재)조선문화유산연구원(원장 이택구)이 2023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문화재청·전라북도·고창군)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태봉 일원은 고수면 예지리와 아산면 중월리·봉덕리 일원에 걸쳐 있다. 이 일대는 고창 봉덕리 고분군(사적)과 만동유적(도기념물) 등 삼국시대(마한~백제) 유적들이 밀집 분포한다. 태봉토성은 문헌 기록과 전설 등으로 인해 마한토성으로 알려졌으며, 2019~2020년 지표조사와 표본·시굴조사를 통해 지상건물지, 도랑유구, 토루 등의 흔적이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이번 발굴조사는 이전 조사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는데, 조사결과 마한 모로비리국의 의례와 관련된 환구(環溝)와 목책(木柵), 제의(祭儀) 유구 등이 확인됐고, 토루는 연질토기편이 포함된 성토층과 기단석렬, 판축시설, 수구(水口) 등 마한~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태봉 정상부에는 입대목현령고(立大木縣鈴鼓)*로 추정되는 기둥자리와 그 주위로 입대목 보호시설로 추정되는 목책열(木柵列)이 확인됐다. 또한 도랑형태의 환구가 정상부를 감싸듯 둘러져 있고, 내부에서는 의례용 토기인 두형토기(豆形土器)가 출토됐다. 환구는 주변의 고창 죽림리, 익산 영등동 등에서 조사됐는데, 태봉토성에서는 환구와 목책이 한 공간에서 확인됨에 따라 마한의 소도(蘇塗) 가능성 및 마한 민속신앙의 실체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정상부에는 다수의 기둥 자리들이 확인됐는데, 이 중에는 주위를 살피기 위해 높이 세운 망루(望樓)로 추정되는 곳도 있다. 또한, 북쪽 토루 일원의 조사결과, 토성토층과 그 위로 판축기법과 함께 기단석렬, 판축목주(板築木柱: 기둥자리), 수구(水口) 등이 확인되어 삼국(마한)~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판축된 토루의 기단석열 아래에는 성토층이 남아있고 연질토기편이 출토되어 이전 시기의 토성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토루는 성토층을 정지한 후, 내·외측에 기단석렬(1단)을 만들었고, 기단석렬과 맞닿도록 흙을 켜켜이 쌓아 올린 양상 등이 확인돼 마한~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기단석렬 밖으로는 판축을 위해 나무 판재를 지지하는 판축목주인 기둥자리들이 간격을 두고 설치되어 이를 통해 판축 단위 및 구간 별 축조양상을 파악했다. 수구는 석재를 이용해 축조했는데 토루를 관통했다. 입수구는 석재를 4~5단으로 쌓았고, 출수구는 1단으로 쌓은 후 뚜껑돌을 덮어 토성 외부로 흐르도록 했다.

  • 문화재·학술
  • 김성규
  • 2023.11.12 15:37

전주서 20년 이상 살고 초·중·고 자녀교육 마친 시민 격려

전주에서 20년 이상 거주하고 초·중·고 자녀교육을 마친 시민들에게 특별한 장학금이 수여됐다. 재단법인 전주인재육성재단(공동이사장 이병호·우범기)은 지난 11일 ‘2023년도 온고을 20+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장학생 10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전주에서 오랜 시간 터전을 잡고 살아온 시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장학제도다. 학업성적(50%)과 생활 정도(50%), 자원봉사 실적(1.5%가산)을 선발기준으로, 총 10명의 대학생에게 1인당 2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됐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지난달 최종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 이후에는 공동이사장인 우범기 전주시장과 수상자들이 전주인재육성재단의 장학사업과 전주시 청년지원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우 시장은 “전주를 사랑하고 오랫동안 전주에서 거주하며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전주시민으로 사는 것에 대하여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출연기관인 (재)전주인재육성재단은 △지역우수인재 장학금 지원 △청소년 자립지원 장학금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으며,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전주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인재의 학문 탐구 의욕과 애향심을 높이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1.12 15:11

익산 서동축제·문화재야행 ‘K-야간 축제’로 우뚝

백제 유등과 야간 경관을 핵심 콘텐츠로 담아낸 익산 서동축제와 익산 문화재야행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야간 경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익산 서동축제는 야간형 축제 부문, 익산 문화재야행은 야간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축제 올림픽으로 불리며 국내 자치단체 대표 축제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지난해 서동축제가 야간형 축제 부분 금상, 정헌율 익산시장이 축제리더상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뤄낸 쾌거다. 서동축제는 축제 침체기인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백제 유등과 야간 경관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야간형 축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다양한 야간형 축제 프로그램을 해마다 새롭게 개발해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재야행은 백제 왕궁 후원 영역까지 그 범위를 넓혀 짜임새 있는 구성과 질 높은 체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야경으로 방문객들의 찬사를 받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백제 왕궁 곳곳의 화려한 야간 포토존과 백제 복식을 입은 사람들,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백제문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이 진행돼 1400년 전 백제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준 점에서 창의적 행사 운영에 가점이 주어졌다. 이밖에 이날 열린 우수사례 및 특별 프로그램 세미나에서 김형훈 시 경제관광국장은 ‘축제의 교통 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서동축제와 문화재야행을 중심으로 지역 외곽에서 열리는 축제의 성공을 위해 다구간 셔틀버스를 활용한 접근성 개선 방안을 성공 사례로 제시하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익산 서동축제와 문화재야행의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수상으로 국내 대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며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발전의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11 09:48

역대급 '세수펑크'에 내년도 전북교육 예산 1765억 원 줄어든다

내년도 전북교육 예산이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역대급 세수결손으로 올해보다 1765억 원 감액 편성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감액 편성으로 올해보다 3.8% 감소한 수치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년 예산으로 4조 5022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예산보다 1765억 원 줄어든 것으로 도교육청 본예산 규모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21년 예산안 이후 3년만이다. 감액 편성된 원인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로부터 받을 예산이 3조 6493억 원으로 전년보다 5497억 원(13.1%) 줄었기 때문이다. 지자체 및 기타 이전수입 예산도 233억 원(5.7%)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세입 재원이 5730억 원 줄면서 부족해진 재원을 보전하기 위해 그동안 적립했던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2540억 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517억 원 등 기금 전입금을 활용해 4057억 원을 충당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 예산을 보면 먼저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1671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1061억) △스마트칠판 보급(359억) △에듀테크 수업 콘텐츠(70억) △SW교육 활성화 지원(60억원) 등이다.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기반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예산도 289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 및 학력신장에 199억 원,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을 위한 전북미래학교 운영에 77억 원, 학력지원센터 운영에 15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총 945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입생 입학지원금 136억 원 △학습활동 지원을 위한 학습지원비 129억 원 △자기주도적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지원비 118억 원 △현장체험학생비와 교복 및 학습준비물 구입비 272억 원 △교육소외계층 자녀 지원비 296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해외연수 33개 프로그램(학생 2888명 참여)에 128억 원을,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를 위한 예산도 43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 안전 관리에도 132억 원이 배정됐다. 또 무상급식비 예산은 1529억 원 편성했으며, 학교의 자율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는 2288억 원,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예산은 1058억 원을 편성했다. 이상곤 예산과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크게 감소했으나 그동안 자체 적립한 기금을 적극 활용해 세입 감소 충격을 줄였다"면서 "예산 감소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폐지하되 학생을 위한 핵심 교육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예산안을 이날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405회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0 16:48

[지역현실 동떨어진 ‘골목형 상점가’](중)현장 목소리-“지방여건과 괴리…어렵게 선정됐지만 혜택보다 상인 부담 커”

붐비는 기차역 주변엔 사람을 따라 상권이 형성된다. 7일 찾은 익산역 인근도 7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시장이 넓게 자리했고 골목골목엔 반백 년 넘게 터를 잡아온 상가들이 빼곡했다. 3개 상인회가 운영될 정도로 번성했던 중앙시장도 구도심화에 따라 주춤했지만, 정부 지원에 따른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청년몰 입점, 넓은 주차장과 문화기획 등으로 활력을 찾았다. 반면 시장 바로 건너편 상가들은 30여 년 전 그대로다.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신발매장이 주로 모여 한때 패션의 중심지였지만, 새단장한 익산역과 중앙시장에 가려진 구도심이 됐다. 침체된 거리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모색한 대안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다. 장일영 익산 중앙상점가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이나 도소매 상점가 등에 속하지 않는 노후된 상점거리를 살린다는 취지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하게 된 것도 판매통로가 늘어나는 것이니 없을 때보다 낫다"면서도 "우리는 익산시의 조례 지원으로 지정될 수 있었고, 사실상 지방현실에서는 지정 받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혜택보다 상인 부담이 더 큰 구조"라고 강조했다. 지정 신청을 하려면 자비를 들여 상인회를 결성하고 활동 경력 등이 있어야 한다. 신청할 때 상인회의 활동실적과 중기부 등 행정부처의 관련 사업 또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성공사례 등의 실적, 선투자 사례를 제출해야 한다. 예산 퍼주기가 아닌 상인·상권의 자생력을 갖추는 게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의도. 그렇다보니 자발적으로 활성화할 준비가 되고 노력해 온 상인들에게 지원혜택도 주겠다는 취지인데, 신생 사업 지원자들에게는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장 회장은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투자를 할 형편이었다면 애초에 이 사업 신청을 했겠느냐"며 "그동안 사업지원 받을 일도 없다보니 상인회도 이번에 새로 결성하는데 경력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에 안맞는 것 같다"고 했다. 게다가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받을 수 있다는 홍보, 마케팅, 주차장 등 인프라 조성 등도 상인회가 직접 사업신청을 해야 하는데 본인 가게를 지켜야 하는 1인 자영업자가 대부분이다보니 중앙상점가 상인회 운영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 기대했던 홍보나 시설 개선, 매출 증대도 지지부진해졌다. 전통시장특별법 개정으로 동네 상점거리들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되긴 했지만, 전통시장과 일반 상권은 시설 환경·상인회 운영 등에서 차이가 있는데 이를 한데 적용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의견이다. 익산 중앙상점가에서 10여년간 의류매장을 운영해 온 한 자영업자는 “처음엔 상점가 기준 면적인 2000㎡ 안에 불포함된 인근 지역상인들의 견제도 발생할 만큼 기대가 컸는데, 지원근거만 만들어졌지 여전히 알아서 하라는 셈”이라며 "무조건적으로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지원방식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1.09 17:25

'파크골프 열풍' 회원 증가하는데 파크골프장 태부족

파크골프가 노인층에게 인기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비용이 저렴한 데다 운동체감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파크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생활체육 인기종목으로 자리 잡자 도내는 물론 각 지자체마다 파크골프장을 증설하고 있다. 9일 전북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 협회에 등록된 회원은 4900여명이다. 하지만 등록하지 않은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6000~7000명가량 될 것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설명한다. 파크골프를 이용하는 대부분은 노년층이다. 주 연령층이 60~70대였는데 현재 50대까지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파크골프는 직경 6㎝의 합성수지로 만든 공을 클럽 하나로 지름 20㎝의 홀컵에 넣는 스포츠다. 저렴한 비용과 효과적인 운동, 뛰어난 접근성이 노인들을 파크골프장으로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도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기존 골프장보다 축소된 형태여서 운동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북파크골프협회 기금란 사무국장은 “파크골프 인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면서 “장비도 간단하고 경제적 부담도 없어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파크골프 열풍이 불면서 도내 시·군에서도 파크골프장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도내 파크골프장은 모두 25곳이다. 완주 9곳, 고창 5곳, 전주·익산 2곳, 군산·정읍·남원·김제·진안·임실·순창 1곳 등이다. 여기에 남원시는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3억 원, 시비 7억 원)을 들여 주생면 중동리 소재 생태습지공원 내 1만 8000㎡ 부지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익산시도 만경강 목천지구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기존 18홀 목천지구 파크골프장 바로 옆에 새로 증설되는 제2 파크골프장은 부지 3만 2000㎡에 18홀 규모로 내년 6월 개장할 예정이다. 군산시도 내년까지 총 15억 원을 들여 오식도동 생말공원 내 1만 5000㎡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도내 시·군에서는 추가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는 있지만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금란 사무국장은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골프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접근성이 좋은 시내권에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36홀 규모의 시설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대회를 유치하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골프
  • 강정원
  • 2023.11.09 17:24

'빈대 공포' 전북지역 초·중·고교도 자체점검 나선다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하는 가운데 전북도내 학교에서도 자체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2차례에 걸쳐 초·중·고, 특수학교, 14개 교육지원청 등을 통해 기숙사 및 학교시설에 빈대가 서식하는지 자체 점검을 추진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또 전북도와 긴밀히 협조해 빈대 예방과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군 보건소 등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도교육청의 자체 점검은 정부 대책본부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환경부, 교육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을 구성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교실과 기숙사 등 학교 시설내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의심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빈대 서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도내 중·고교 학생 기숙사는 총 116곳이 운영되고 있다. 빈대가 확인되면 해당 학교내 모든 교실과 시설에 대해 전수 소독을 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의 한 사립대학교 기숙사에서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학 측이 긴급 소독에 나섰다. 80년대 이후 사라진줄만 알았던 '머릿니'가 최근 초등학교에서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 또 다시 후진국병인 '빈대'가 나오자 학생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도내 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김모 군은 "기숙사, 찜질방, 대중교통, 숙박시설 등 곳곳에서 빈대가 나오고 있어 언제든지 빈대가 옮겨 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빈대는 순식간에 퍼진다고 들었는데 우리 학교까지 번질까봐 걱정이 든다"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빈대는 어두운 곳에 잘 숨는데, 학교에서는 기숙사 침대 메트리스에 숨어 있을지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아직까지 학교에서 의심신고는 접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타 지역 기숙사에도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자체점검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등 협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9 17:23

팍팍한 가계 사정...은행 대출 '오픈런'

고금리·물가 기조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면서 가계 살림도 열악해지고 있다. 대출 연체율 증가는 물론 이른바 대출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나는 등 팍팍한 살림살이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공개된 최근 4년간(2019년 12월∼2023년 8월) 전북 예금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증가·감소를 왔다 갔다 하며 0%대를 유지했다. 올해 4월에 들어서 처음으로 1%대를 넘어섰다. 상승세를 보이던 연체율은 지난 6월 0.99%로 떨어지면서 0%대로 들어서나 했지만 다시 치솟았다. 지난 8월에는 최근 4년 중 연체율이 최고치인 1.25%를 기록했다. 전체 연체율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 등) 대출 연체율까지 더하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출 연체율 상승만이 문제가 아니다. 서민금융상품까지 인기다. 연 이율 15.9%로 법정 최고금리(20%)에 근접하는 햇살론15부터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상품까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햇살론15보다도 연체 등을 이유로 햇살론15 이용도 어려운 서민을 위한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상품에 서민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런(문 열자마자 달려간다는 의미의 신조어)이 기본이 됐다. 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이 불가피해진 서민들이 최저신용자특례보증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상품의 상품 취급 규모는 매달 70∼80억 원에 달하지만 3일 안에 모든 신청이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처가 적은 탓에 전북은행에도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대출 연체율 증가와 더불어 서민금융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현재 서민 살림살이가 얼마나 고달픈지 짐작하게 만드는 현상이다. 고금리에 따라 대출 연체율이 늘어난 데 이어 고물가에 따라 소비까지 줄어드는 등 서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가계 살림, 돈 걱정에 고민이 깊다. 익명을 요청한 정모(54·전주시 덕진구) 씨는 "들어오는 수입이 한정돼 있다 보니 가끔 걱정도 된다. 물가가 비싸서 장보는 것도 힘들고 금리가 오르니까 대출 이자 내는 것도 버겁다"고 토로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11.09 17:18

‘88올림픽 핸드볼 금메달’ 임미경 전북체육회 부회장, 소장품 기탁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인 임미경 전북체육회 부회장이 그동안 간직해온 체육 소장품을 전북체육회에 기탁했다. 전북체육회는 9일 임 부회장은 서울올림픽 결승전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과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 국가대표 단복 등 16점의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이날 임 부회장에게 감사를 전하며 기탁증서를 전달했다. 부안이 고향인 임 부회장은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구기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당시 한국은 올림픽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소련과 맞붙어 5번의 동점과 2번의 역전을 펼치며 한국이 최종 스코어 21대 19로 승리,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국의 우승 뒤에는 6골을 몰아넣은 임 부회장의 활약도 한몫했다. 임 부회장은 “감회가 새롭고 소장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북 체육의 역사를 보존·관리하고 있는 전북체육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TF 위원장인 문승우 전북도의원은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며 “역사기념관이 조성 돼 180만 전북도민들이 임미경 체육 스타를 영원히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임미경 영웅은 선수시절부터 현재까지도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하고 있는 훌륭하신 분”이라며 “전북 체육이 한국 체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신준섭(복싱), 유인탁(레슬링) 등 올림픽 영웅을 비롯해 원로 체육인, 프로 선수 등의 체육 소장품 기증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850점의 소장품을 확보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11.09 17:07

군산시, 군산공항 활성화 위해 재정지원 확대 지원

군산시가 이스타항공 정치장(항공기 등록지) 유치 등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 사업자에 대한 재정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10일까지 기관 및 시민들의 의견을 받는다. 기존 조례에는 군산공항을 이용해 국내‧외 노선을 정기, 부정기적(지역 항공사 등)으로 운항하는 항공운송 사업자가 이용객의 저하로 인해 재정적 손실을 보았을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항공사에 재정지원을 하도록 되어 있다. 개정안에는 △항공노선 신규 개설 △공항시설 사용료 △군산시 내의 공항을 정치장으로 하는 경우 항공기 정비료 △그 밖에 군산시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항공운송 사업자와 협의해 지원 기준 등을 결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의 조례가 군산공항에만 국한된 것에서 벗어나 향후 새만금공항 개항에 맞춰 지원 대상을 '군산공항'에서 '군산시 공항'으로 명시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항공기 정치장 유치다. 지난달 1일 재취항한 이스타항공은 본사 주소지를 군산에 두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 정치장은 청주공항에 등록된 상태다. 조례 개정 후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정치장(10대)을 군산에 등록시키면, 재산세(항공기 1대당 연간 약 4000만 원) 등을 납부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은 재정지원 범위의 확대와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해 군산 공항 활성화를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고찰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11.09 17:04

밤이 아름다운 도시 익산

차별화된 야간 경관과 축제로 전국에 매력을 뽐낸 익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아이디어와 철저한 준비, 시민 호응 등이 어우러지면서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와 익산 서동축제, 왕궁리유적 익산 문화재야행 등 3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매력적인 지역 야간 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야간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전북지역은 총 8개가 선정됐고, 이 중 3개 이상이 선정된 도시는 익산이 유일하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독창적인 세계문화유산 체험을 선사한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미디어파사드를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며 야간 경관이 이색적이고 아름답다는 입소문을 탔고,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누적 관광객은 무려 15만 명에 달한다.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 서동축제’는 주·야간에 걸쳐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이 진행돼 가족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빛 속에서 힐링·치유할 수 있는 야간형 축제에 방점을 찍고, 안전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를 받았다. 백제 왕궁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왕궁리유적은 ‘익산 문화재야행’ 기간 외에도 연중 힐링 체험이 가능한 대표 야간 관광지다. 별빛 아래 은은한 야간 조명과 넓게 펼쳐진 백제 왕궁터, 만개한 벚꽃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전국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그동안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야간 경관과 결합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이색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익산 교도소세트장 경이로운 감빵생활, 중·매·서 야시장, 전통시장과 연계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 별밤 고백 시티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야간형 관광지인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 등지에서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야간 관광 전략들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9 17:01

진안군, 제13회 다문화가족어울림한마당 행사 ‘성황’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주철)가 주관한 제13회 진안군다문화가족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 4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다문화 가족과 지역주민 등 300명가량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관련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전통 마스카라춤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지역정착과 봉사활동 참여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유공자 표창이 실시됐다. 표창수상자는 △진안읍 진서현 △백운면 윤세리 총 2명. 해마다 열리다 코로나19로 중단돼 3년 만에 재개돼 성황을 이룬 이번 행사는 다양한 행사와 체험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도 향상과 인식개선, 가족 간 관계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오신 김진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님과 박주철 진안군가족센터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더 안정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11.09 16:59

순창군, 국제 대회 유치로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선두주자 자리매김

순창군이 국제 규모의 스포츠 대회인 ‘2023 KETF 국제 주니어(U-12) 테니스 대회’를 개최해 전라북도 내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의 선두주자임을 한 번 더 보여줬다. 9일 군에 따르면 한국초등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순창군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나라에서 온 만 12세 이하의 꿈나무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남·여 단식, 남·여 복식 경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회는 새싹부, 10세부, 12세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40여명의 국외 선수를 포함해 500여명의 선수단이 순창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에 오시는 외국인 선수단 여러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앞으로도 순창군은 외국인들이 경기할 수 있는 최적의 행정서비스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민선 8기를 맞아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포부를 가지고 매진하고 있으며, 매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 국가대표팀들과의 스포츠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종목단체와의 협력을 통해‘순창형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23.11.09 16:58

여객 수송 차질 빚던 '격포~위도' 항로 정상화

당초 두 척에서 한 척만 운항돼 이용자의 불편을 줬던 격포~위도 항로가 정상화될 예정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신규 내항 정기여객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면허할 계획이다. 격포~위도 항로는 지난 7월 25일 운영 선사 한 곳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파장금 카페리호' 한 척 만 운항돼 차량 및 여객수송에 적잖은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신규 내항 정기여객운송사업자 공모를 냈다. 이후 공모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심사를 마치고 10일부터 면허를 교부할 계획이다. 새로 투입될 여객선 ‘천사아일랜드3’은 지난 10월에 건조됐으며 총톤수 408톤, 운항속력 12노트의 신조선이다. 이 배는 여객정원 210명, 중형차량 34대의 수송능력을 갖추고 있고 25톤 덤프트럭 9대와 중형차량 9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천사아일랜드3호'는 위도 주민들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위도 파장금항에서 정박하며 첫 출항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격포~위도 항로 여객선은 2척으로 1일 총 6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면허를 교부받은 여객선사는 여객선에 대해 해운법에 따른 운항관리규정 심사를 받고, 선장은 선원법에 따른 선장적성심사를 받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런 절차를 마치고 나면 이달 말쯤 새로운 여객선이 격포~위도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창석 청장은 “갑작스러운 여객선사의 운항 중단 및 폐업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으며 기다려주신 위도 주민들과 이용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1.09 15:38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선두주자’ 박성진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교수

“농생명과 바이오 분야는 전북의 미래를 밝게 해 줄 산업입니다. 보다 많은 관심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박성진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교수(56)는 전북의 미래가 농생명·바이오산업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전북의 경우 여러 미래 성장 동력 중 농업 분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관련 보유 자산도 많아 앞으로 지능화·고도화가 이뤄지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나아가 농업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산업과 연계하면 전북이 그동안 현대화·산업화 흐름 속에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져 왔던 것과는 달리 경쟁력을 갖춰 선도할 수 있고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주목한 것이 ‘스마트팜’이다. 정보통신 분야 전공자인 그가 스마트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 기존 농업에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같은 IT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그가 생각했던 미래 농업이었다. 시행착오도 많고 여러 차례 실패도 했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다. 전국 각지 현장을 두루 누비면서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 터득되고, 숱하게 진행했던 전문가 포럼을 통해 방향이 설정됐다. 그래서 택한 것이 일반 식용작물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이나 기능성 화장품, 의약품 등의 원료가 되는 약용작물이다. 7년 전 농업회사법인을 만들어 꾸준히 나름의 연구를 하면서, 고향인 익산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LED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 연구시설(태양광 완전 밀폐형 식물 공장)을 구축했다. 지난 5년여 동안에는 지역 내 유망기업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R&D) 과제를 주관해 수행하면서 약용작물의 최적 재배 모형을 개발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는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인 ‘아시아 빅 네트워크’를 추진 중이다. 베트남과 네팔, 태국,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등 6개국 현지에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그동안 개발해 온 선진 기술을 활용, 약용작물 바이오 원료를 분리·정제한 후 수출하는 사업이다. 올해 8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전북지역 및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업체들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42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태국과 인도 시장에는 이미 진출이 이뤄졌고 이달부터 네팔과 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과 바이오 원물 소재 제조 기술 등 플랜트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각국에 한국형 스마트팜 양산 기지를 세우고 기존 수입에 의존해 왔던 K-푸드와 K-메디슨, K-코스메틱 관련 원물 소재를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로 생산해 수출하는 것이 현재 그의 구상이다. 그는 “전북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농생명·바이오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과 도전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11.09 15:37

재사용  ‘임시 가설물’ 품질검사 기간 길어 공정 차질

건설현장 대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는 재사용 ‘임시 가설물’의 품질검사 소요기간이 지나치게 길어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건축물 품질관리가 강화되고 있지만 법제도가 현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설치와 해체를 반복하는 구조 때문에 신품이 아닌 중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임시가설물(시스템비계∙동바리)’의 품질검사를 의뢰해 합격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최장 2개월 이상 소요되면서 건설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동바리는 타설된 콘크리트가 소정의 강도를 얻기까지 고정하중 및 시공하중 등을 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설 부재를 말하며 시스템 비계는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조립 후 표준화된 가설재로 사용 전 구조검토 및 자재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시간경과 또는 장소이동 등으로 재료의 품질변화가 우려돼 발주자가 품질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와 자재를 재사용하는 경우에는 품질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품질검사를 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다. 보통 시공자는 중고 가설기자재를 제품규격별로 3개씩 품질시험계획을 수립하고 감리자의 검토∙확인을 거쳐 발주기관의 승인을 받아 관련 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뢰한다. 하지만 품질검사에만 한 달 이상 소요되는 탓에 건설현장 공정관리에도 큰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중고 임시 가설물을 반입할 때도 안전인증확인서 등으로 품질확보 여부를 따져 설치하는데, 공기에도 포함되지 않는 품질검사 기간이 적지 않게 소요되면서 건축물의 품질관리에도 지장을 초래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건설업체들은 한국산업표준(KS)인증을 받은 임시 가설물에 대한 품질검사를 면제하거나, 품질검사 기간을 공기에 반영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축공사의 경우 공기가 엄격히 정해져 있는데, 임시 가설물 품질검사에만 이렇게 긴 시간이 소요된다면 공기지연이 발생해 향후 공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중고 ‘임시 가설물’도 품질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면 이 기간을 공기에 포함시키는 등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11.08 19:11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2학기 7강 구건서 공인노무사

"사회공헌 일환으로 기부 많이 하고 봉사활동 하는 것은 두 번째 문제입니다. 첫 번째 문제는 같이 생활하는 사람, 노동자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2학기 7강이 지난 7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 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노동법 전문가로 불리는 구건서 공인노무사가 강연자로 나서 '노동의 미래, 노동법에서 읽어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구건서 공인노무사는 노동법의 개념·경영자가 지켜야 하는 의무 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경영자의 권리, 노동자의 의무보다는 경영자의 의무, 노동자의 권리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구 공인노무사는 "노동법이 보호하는 주체는 자기 스스로 의사결정 하는 사람이 아닌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 '노동자'에 맞춰져 있다. 임원 정도 되면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노동법으로 보호되지도 않는다"면서 "돈 많이 준다고 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아니다. 돈을 줘도 공정하게 줘야 하고 생활을 존중해 주고 지켜줘야 노동자도 일을 하는 법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노동자가 한 기업에 입사한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하지만 경영자가 노동자를 지켜주지 않으면 기업은 추락하고 말 것이라는 게 구 공인노무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공정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 갈 주체는 청년인 만큼 공정성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노동법뿐만 아니라 임금체계도 이전 사고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 지금 경영자는 중장년층이 많기 때문에 청년층과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공정하게 줬을 때 열심히 일하는 시대가 왔기에 공정성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의미다. 구 공인노무사는 "노동법은 최저기준이다. 반드시 지킨다고 생각해야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 법은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기업은 망하게 될 것이다"면서 "최근 큰 흐름은 '행복 경영'이다. 노동자를 행복하게 만들면 기업의 성과도 높아진다. 노동자 역시 자기 자신을 이 기업을 성장하게 만들 수 있는 동력·주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11.08 17:24

[지역현실 동떨어진 ‘골목형상점가’](상)실태 -쇠락상권 살린다면서 ‘수도권 쏠림’…전북 고작 1곳

정부가 쇠락한 동네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골목형 상점가’ 정책에서 지방도시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지방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북 소상공인들에게 이 정책이 ‘희망고문’이 아닌 ‘희망’이 되도록 3차례에 걸쳐 골목형 상점가 실태와 현장에서 말하는 문제점, 이에 따른 개선방향을 짚어본다. "시장, 대학로 등만 소상공인입니까. 동네 곳곳에 자리잡아 온 우리도 지역 자영업자, 소상공인입니다." 화려한 번화가에 밀리고 지원육성이 활발한 전통시장에 치여 소외됐던 슈퍼, 빵집, 식당 옷가게들. 정부가 지역상권 살리기를 목표로 10년 전부터 '전통시장과 대학로 등 도소매 상점가'에 시설현대화, 사업기획 인력·사무 지원 등 수백억 원대의 지원을 쏟았지만,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골목 가게들은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골목상권도 지역상권"이라는 호소를 반영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바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다. 2020년 8월 도입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은 업종에 상관없이 면적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곳 이상이면 지정 가능하다. '전통시장·도소매 상점가'에서만 사용했던 온누리상품권을 골목형 상점가에서도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고 지자체의 세부항목 조례 제정에 의해 홍보·마케팅·주차장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 정책은 그간 특정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채 자력으로 버텨 온 오래된 동네 상점들이 '전통시장·도소매상점가'과 동등한 자격, 지원을 인정받아 경쟁력을 갖추고,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골목형 상점가가 수도권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골목형 상점가 151곳 중 89곳이 서울, 경기, 인천에 있었다. 전체의 59%가 수도권에 쏠려있는 것이다. 대전 17곳(11.26%), 부산 6곳(3.97%), 대구 2곳(1.32%), 광주 6곳(3.97%)에 이어 전북과 경남·경북은 각각 단 1곳에 불과했다. 전북에는 '익산 중앙상점가'가 지난 2021년 지정됐다. 지정 조건과 지원을 세부적으로 뒷받침하는 전국 시·군·구의 관련 조례 제·개정도 미비한 상황이다. 조례 제정률이 서울 100%, 경기 87%, 인천 80%, 대구 100%, 울산 80% 등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높은 제정률을 보였지만, 전북은 14개 시·군중 전주·익산 등 6곳만 만들어 42%에 불과하다. 상가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의 경우 골목형 상점가 지정기준을 맞출 수 있어 조례 제정 등 관심이 높지만, 지방은 애초 지정기준을 충족하기 쉽지 않으니 관심도가 점차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내 한 시·군 관계자는 "'골목형','지역상권'을 말하지만 사실상 수도권 복합쇼핑몰에서나 가능한 지정기준"이라고 꼬집었다. 2000㎡ 면적에 30곳 이상의 가게가 들어서려면 엄청 빡빡하거나 위로 층층이 올라가야 가능한데, 전북의 동네 상점가들은 상대적으로 단일가게들이 길가나 구역에 포진돼 있어서다. 일명 '객리단길'로 불리는 객사길 식당가 등 전주 구도심 상권들도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관심을 보였지만, 검토결과 면적 기준에 맞지 않았다. 이런 어려움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올해 발표한 도시규모별 용도지역별 점포 밀집 현황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분석에 따르면 ‘대도시 내 골목형 상점가 점포 평균 밀도는 25.8개’, ‘중소도시 내 일반 시 상업지역의 점포 평균 밀도는 18.2개’, ‘농어촌 내 군 상업지역의 평균 밀도는 18.9개’ 순이었다. 지방에선 ‘면적 2000㎡ 이내 소상공인 점포 30곳 이상’ 기준을 충족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미다. 또다른 시·군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농어촌, 소도시가 많은 전북의 평균 밀도는 더 낮아질 텐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럴수록 이 정책이 더욱 필요하다"며, "'골목형 상점가'가 낡고 오래된 동네 상권을 활성화할 마중물이라는 점에서 지역에선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1.08 17:21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최종 결과] 전북, 금43·은27·동55 획득⋯종합 12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추가 획득했다. 이로써 전북은 금메달 43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55개 등 총 122개 메달을 획득, 총득점 8만 8493점30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 대회(금41·은39·동52, 11위) 때보다 순위가 1단계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사이클과 육상 종목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수립했다. 사이클 김정빈(윤중헌)은 남자트랙 개인추발 4㎞ Tandem/B(선수부)에서 4분35초861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육상 김혜경은 여자 원반던지기 F20(동호인부)에서 27.59m를 던져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며,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F33(선수부)에 출전한 윤한진도 6.23m로 한국신기록을 기록했다. 특히 사이클 종목은 대회 5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게이트볼 종합우승, 태권도 3년 연속 종합 2위, 승마 종합 3위, 론볼 종합 4위, 배구 종합 4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북은 대회 3관왕 6명과 2관왕 7명 등 총 13명의 다관왕도 배출했다. 양궁 김경화는 여자 리커브 개인전 OPEN(W2+ST)(선수부)·혼성 리커브 2인조 OPEN(W2+ST)(선수부)·여자 리커브 개인전(랭킹라운드1) OPEN(W2+ST)(선수부) 등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김용기는 남자 개인도로 61.6㎞ H3(선수부)·남자 개인도로독주 22.4㎞ H3(선수부)·혼성 도로 H팀 릴레이 19.2㎞ H(통합)(선수부)에서, 이도연은 여자 개인도로 56㎞ H4(선수부)·여자 개인도로독주 22.4㎞ H4(선수부)·혼성 도로 H팀 릴레이 19.2㎞ H(통합)(선수부)에서, 허윤정은 여자 개인도로 56㎞ H3(선수부)·여자 개인도로독주 22.4㎞ H3(선수부)·혼성 도로 H팀 릴레이 19.2㎞ H(통합)(선수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3관왕이 됐다. 육상 임진홍은 남자 100m T38(선수부)·남자 200m T38(선수부)·남자 400m T36T38(선수부)에서, 전민재는 여자 100m T36(선수부)·여자 200m T36(선수부)·여자 400m T36(선수부)에서 각각 금메달 3개씩 획득했다. 사이클 김정빈·윤중헌(파일럿)·석호진, 육상필드 김정호·문지경, 댄스스포츠 송호천·정하윤(파트너) 등 7명은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볼링 이상준, 펜싱 류은환, 사이클 최광수(양기원)·박진하·조경문, 태권도 이수빈·장수빈·김태양·이동호, 수영 최은지·김하곤, 탁구 이근우·백영복, 육상필드 최영숙, 파크골프 염범열, 보치아 김연하·박옥란, 유도 이현아, 양궁 정병옥, 론볼 김승희·이광표가 각각 금메달을 땄다. 이와 함께 수영과 사이클, 볼링, 태권도, 카누, 육상필드, 육상트랙, 승마, 게이트볼, 배드민턴, 실내조정, 테니스, 탁구 등의 종목에서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경영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구기종목의 선전과 지속적인 꿈나무·신인선수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육성해온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값진 성과”라면서 “우수선수의 타 시·도 유출 방지를 위한 지원, 훈련여건 개선,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 확대, 훈련장비·용품 지원 등 선수들의 지속적 체육활동과 안정적 생활을 위한 도내 기업과 연계한 선수고용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11.08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