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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실적 뒷받침되는 종목위주로 상승세 예상

국내증시는 미국 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가 연준이 조기 긴축전환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14개월만에 1.7%를 넘어섰고,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86포인트(0.48%)하락한 3039.5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 311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조 4516억원과 875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매달 최소 1200억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경제 회복이 고르지 못하며 완전회복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기저효과로 인해 경제가 계속 회복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받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올릴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 발표 당일의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다음날 바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7%대로 재차 올라선 것에 대한 경계심리의 영향이다. 경제성장률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리변수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도 금리상승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금리의 방향성으로 단기 변동성장세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비가 필요해 보이지만 투자자들이 금리상승에 대한 내성을 쌓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위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 금리상승에도 실적이 잘 나오는 종목들은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1분기 실적 예상이 상향되는 운송, 철강, 증권, 화학업종과 여기에 반도체나 자동차와 같은 미국 수출주 업종도 실적이 상향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유지하면서 실적상향 중인 경기민감주 위주로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3.21 18:1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미 금리변화에 민감 반응, 관망심리 높아질 듯

국내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심리위축으로 지난4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 중반 이후 금리 상승세 진정되는 모습과 미국 1조9000억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의 호재로 반등하며 305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8.13포인트(0.92%) 상승한 3054.3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6837억원과 826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조3448억원순매도했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 금리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FOMC에 가까워질수록 관망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증시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뒤따르며 박스권의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을 향해 있다. 연준이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대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시장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준으로서는 이번 FOMC에서 불확실성을 완화하려고 할 것으로 보이고 필요하다면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시장의 예상을 일부 수용하거나 시장참여자들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는 내용을 확실히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번 부양책에는 1인당 1400달러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보조금이 실물소비에 쓰인다면 시장이 우려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투자에 쓰인다면 압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부양책으로 지급된 보조금의 상당수는 실물이 아닌 금융시장으로 흘러갔고, 당시의 재난지원금은 비트코인과 미국 기술주, 그리고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보조금으로 인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가능성이 더 높아서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보이고, 국내증시의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점차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 시 매수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3.14 17:1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국채금리의 변화가 주식시장에 영향

국내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31포인트(0.44%)상승한 3026.2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개인은 2조83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70억원과 1조1593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국채금리의 변화가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초 1% 수준에서 우상향하며 지난주 1.6%까지 급등했다. 지난 주 초 다시 안정세를 보이다가 파월의장의 발언으로 4일에는 1.55%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4일 파월 연준의장이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한 시장불안에 아직은 개입할 계획이 없다는 발언에 미 증시가 크게 위축되었고,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급요인도 이달 들어서 외국인의 매도세와 연기금의 순매도 우위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불안요소로 보인다. 4거래일동안 연기금은 6700억원을 순매도하며 2달 반 가까이 순매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 주요변수로 중국에서 4~11일까지 양회를 진행된다. 이번 양회에서 중국정부가 주로 공을 들일 분야로 친환경에너지 비중 확대와 스마트 제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비확대 정책의 키워드는 친환경차량 판매지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장을 볼 때 성장주와 경기민감주 양쪽 다 긍정적 모멘텀이 존재하나, 금리상승 압력이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미국 수출주의 경우 실적전망치 상향이 나오고있는 모습이다. 당분간 변동성확대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백신보급 확대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만큼 경기민감주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민감주 중에서 실적추정치의 상향이 지속되고 있는 업종으로 디스플레이, 운송, 철강, 화학, IT 가전, 반도체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3.07 17:4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미 본토 한파여파 투자심리 위축

국내증시는 연휴기간 동안 미 증시 신고가 경신과 미국 부양책 진전 등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미 본토 한파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경계심리가 높아졌고 여기에 미 국채 10년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82포인트(0.2%) 상승한 3107.6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3조785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조1212억원과 7332억원 순매도했다. 지수가 2월들어 3000~3150포인트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상대적으로 상승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기관투자자 중심 프로그램 매도흐름 지속과 외국인투자자들의 현물과 선물의 동시 차익실현 이 원인으로 보인다. 다행히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비중 축소는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고 신흥국증시에서 패시브 펀드의 대규모 유출은 아직 나오지 않아 추후 신흥국 내 다른 국가들과 키 맞추기 이후에는 자금유입으로 전환될 수 있어 보인다. 이슈가 되고 있는 금리의 움직임도 파월 의장의 반기의회 증언 일정이 있어 관심있게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준은 그 동안 진행된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이에 대해 통화정책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리고 작년 8월에는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 기준치인 2%를 일정 기간 넘어서도 금리인상같은 통화정책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했다. 23일 파월 의장이 상원에서 이런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히면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같은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도 염두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로벌증시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금리상승, 물가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겠으나 경기 회복과 기업이익 증가에 대한 컨센서스는 여전하기에 조정 시 비중확대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 조정 시 반도체와 화학업종 같은 경기민감주에 비중확대와 함께 수급측면에서 대형주들의 둔화된움직임을 고려할 때 중소형주와 소형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2.21 17:43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개인 투자자들 매수세 둔화... 단기적 조정국면

국내증시는 설 연휴 전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과 애플카에 대한 이슈가 맞물리면서 하락했으나 추후 지수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0.05포인트(0.64%)하락한 3100.5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일 현대차의 애플카 협의 부인공시 이후 현대차그룹 및 자동차부품업종들의 조정이 있었다.애플카의 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던 기아차의 경우 전주대비 14% 정도 하락하며 86,4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부터 3200포인트선을 넘어서며 급등세를 이어온 지수는 미국의 게임스톱 사태와 애플카이슈로 자동차와 바이오업종의 대형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박스권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그간 수급적으로 시장을 이끌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둔화하면서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주 가장 큰 변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추가부양책이 언제 어느정도 규모로 통과될 것인지 여부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민주당은 1조 9000억달러 부양책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1조 달러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는 부양책 기대감에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소비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12일 뉴욕의 주요증시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18일 예정된 미국 FOMC 의사록내용도 시장의 관심사다. 앞선 FOMC 회의에선 향후 경제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생각을 확인하지 못해 이번 의사록에서 관련된 내용이 담겼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초에 연준의 테이퍼링 논란은 파월 연준의장이 완화책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공개된 의사록 내용이 예상보다 적극적이지 않다면 시장이 반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연준이 공언한 대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계없이 정책기조를 유지한다는 의견이 있을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져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속도가 둔화되면서 이익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이익개선에 비해 주가상승이 부진한 철강과 금융업종, 앞으로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화학, 에너지,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조정시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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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4 17:2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로 3100포인트 회복

국내증시는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1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4.42포인트(4.9%)상승한 3120.6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2235억원과 293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49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단기에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박스권의 흐름을 보이며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급적으로 본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를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인 순매수로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이슈가 되었던 미국 게임스톱이벤트는 글로벌증시의 과열상태를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일부 헤지펀드에 반발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집단매수로 대응하면서 비이성적 매매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보면 지난 3일 중국 인민은행이 11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춘제를 앞두고 유동성 회수에 나선 것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역RP를 1000억위안을 공급했는데, 이날 만기물량이 1800억위안인 것을 감안한다면 800억위안을 회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단기금리인 시보금리가 급등하면서 통화정책 기조변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으나 급격한 금리정책 선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장의 수급이슈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과 코로나19 확산추이 감소세, 추가 부양책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기업의 이익과 성장 전망치가 상향되며 증시상승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선행 국가사례가 긍정적인 모습이고, 부양책 중에선 미국 바이든정부의 재정정책이 예상보다 강하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유동성의 힘으로 시장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수급으로 인한 단기 하락 시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밸류에이션 부담측면에서도 실적전망 상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정 시 반도체, 자동차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2.07 17:53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기관 외국인들 매도세로 4일 연속 하락 마감

국내증시는 주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동반매수로 상승 흐름을 보였던 기관 외국인들의 4거래일 연속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4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64.42포인트(5.23%) 하락한 2976.2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특징적이였다. 개인이 9조9384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6166억원과 4조278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게임스톱을 시작으로 헤지펀드의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에 대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화제가 되었다. 이로 인해 공매도를 한 헤지펀드들의 압박이 커지면서 이들이 보유하던 글로벌주식을 매도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 전체의 낙폭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의 게임스톱 이슈로 증시에 비이성적 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연초 시장을 지배했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꺾이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증시 강세를 이끈 모멘텀이 훼손된 것은 아니란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간 시장을 이끈 동력은 저금리와 경기회복 기대감이었다. 이달 FOMC를 통해 연준의 완화적 기조가 확인되었고, 재차 추가 부양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매도 이슈로 인해 시장의 단기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큰 틀에서 강세를 이끄는 동력은 여전해 유효해 보인다.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추이를 보이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유출, 기관투자자 프로그램 매도세 등이 이어질 수 있어, 시가총액 상위주를 둘러싼 수급환경을 고려해 볼 때 중소형주 비해 수급적으로 열위에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단기조정 이후 상승추세가 회복될 국면을 고려한다면 경기민감주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여 충분한 가격 조정이 온다면 주도업종의 매수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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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31 17:4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경기부양책 기대감 커지며 큰 폭 상승

국내증시는 초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했지만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취임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22일에는 3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54.73포인트(1.77%) 상승한 3140.6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조4777억원과 5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2조581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에는 26~2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국내기업과 미국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일정이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존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시기가 아주 임박한 것은 아니며 고용과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와 멀고 지금은 출구전략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는 완화기조 유지에 대한 의사를 밝힌바 있다. 이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중요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자산매입이나 장기채권 매입 비중확대 같은 추가 완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3~4월에 비해 현재상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연준이 당장 추가완화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런 연준의 입장과 시장의 기대 사이의 격차가 커진다면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힘이 빠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번 주에는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같은 미국 주요 테크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26일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시작으로 LG화학, 삼성물산, 기아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고려해 볼 때 대형주에 대한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코스피시장의 급등은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의 급등영향이고, 아직 가치주는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성장모멘텀과 가치를 본다면 모빌리티 종목과 백신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주를 본다면 반도체, 자동차, 유통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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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4 17:2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경기개선 기대감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큰 한 주였다. 11일 장중 3266.23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으나 12일 3047.56포인트선까지 하락하며 200포인트 이상 변동성이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6.28포인트(2.10%) 하락한 3085.9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9조82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조6844억원과 1조257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의 상승으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인데다가 경기회복 기대감이 국채 금리상승으로 이어지며 증시에 고민할 부분이 많아진 모습이다. 특히 금리상승이 주요변수로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추가 재정정책 기대감과 테이퍼링 이슈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연준이 공식적으로 완화적인 입장을 지속하고 있어 단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20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다.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향후 수 년 간 증시의 트렌드가 변하는 만큼 주목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바이든 정부의 출범으로 경기개선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14일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공개한 미국 구제계획(American Rescue Plan)을 통해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1400달러씩 지급하는 것을 포함함으로써 지난달 통과된 600달러와 함께 총 2000달러를 정부가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는 그 동안 국내주식을 꾸준히 매도하며 차익실현 했으나 부양책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감으로 14일 옵션만기일 대규모 현물과 선물 순매수세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 수급의 흐름이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 전후 경기개선 기대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민감주, 미국 수출주 비중 확대하는 전략, 경기민감주 내에서는 글로벌 경기개선과 동행하는 소재, 산업재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1.17 17:09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저금리로 갈 곳 잃은 개인자금들이 증시로 이동

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900포인트대 후반까지 상승했고, 그 이후에는 기관들의 순매수세로 3000포인트선 돌파, 지난 8일 외국인투자자들의 주도로 12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7% 급등한 것이 지수 전체로의 상승으로 이어진 모습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78.71포인트(9.69%) 상승한 3152.18포인트로 마감했다. 4일 2.5% 강세를 보였고, 7일 2.1% 급등하며 처음으로 300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그 이후 8일 바로 4% 폭등하며 3150포인트선으로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1조 7473억원과 1조225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조 2080억원 순매도했다.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7일 투자자예탁금은 69조 271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며 70조원에 육박해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증권사의 경우 지난 5일 하루에만 신규 계좌가 약4만계좌가 개설돼 일간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갈 곳을 잃은 개인자금들이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단기간에 상당한 레벨로 지수가 상승한 만큼 주의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및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어느새 1%선에 도달했다는 점도 시장에 불안한 심리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증시로 유입되는 막대한 유동성의 흐름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모멘텀은 단기에 훼손되지 않을 것을 예상된다. 또 미국 조지아주 상원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하면서 행정부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서 앞으로 경기 부양책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급등한 종목보다는 앞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재정지출 확대와 경기회복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어 보여 바이든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인프라투자와 관련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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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0 17:05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백신보급 빠르게 이어지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2020년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LG전자같은 시총상위 IT 업체의 주가강세에 힘입어 2800포인트를 돌파했고 여기에 친환경차 시장확대에 따른 국내기업들의 재평가와 시총상위주의 배당, 주주친화정책 확대,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으로 증시의 강세를 견인했다. 새해 증시는 작년에 비해 상승 탄력은 낮아질 수 있겠으나 전세계적으로 백신보급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6.61포인트(2.37%)상승한 2873.47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678억원과 252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751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 최고치의 의미는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보다 반도체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내에서 순환매 반복으로 만들어진 상황이다. 올해 증시전망도 나쁘지 않다. 연초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일정부분 경기부진이 예상되지만, 1분기 중순 이후부터 예산 조기집행과 코로나19 피해가 완화되면서 경기반등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코스피 순이익도 135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앞당겨진 측면과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1분기로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 내수업종의 이익 추정치도 상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급격한 달러 약세기조로 인한 원자재가격 반등으로 경기민감 업종의 이익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올해처럼 K형 주가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이나 종목별로 수익률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혜산업 내에서도 성장과 가치, 대형주와 중소형주 같이 업종 내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여투자자들의 수급과 종목에 대한 면밀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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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3 18:0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역대 최고치인 2800포인트선 돌파한 지수

코스피지수 주 초반 2700포인트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기대감에 24일 5% 넘게 오르면서 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280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34.68포인트(1.25%) 상승한 2806.8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848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였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8585억원과 42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는 2020년의 마지막주다. 지수는 연말을 앞두고 상승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이 처음으로 사용됐는데 변종 코로나 확산으로 환자 수가 줄어들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14일 뉴욕시 접종을 시작으로 확진자수가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백신효과의 의미있는 수치를 확인하기까지 최소 1~2주 지켜봐야 되는 상황으로 당분간 관련한 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9일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은 결산기말이 지나서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로, 일반적으로 주가하락이 발생한다. 최근 코스피시장은 이미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배당주에 이어 코스피200내 배당정책의 제고가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련된 대형주들의 상대적 수익률은 연말까지 다소 둔화할 수 있어 보인다. 이처럼 배당정책 제고가 기대되는 코스피200 내 IT, 지주사같은 일부 대형종목을 배당락일 시가에 비중을 늘리는 전략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반도체, 2차전지,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여전해 보여 큰 틀에서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조정 시 비중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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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7 18:16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코로나19 확산, 좁은 폭의 등락 반복

코스피지수는 2750포인트선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코로나19의 하루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가 확대되면서 좁은 폭의 등락을 반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16포인트(0.07%)상승한 2772.1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만 2조114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90억원과 8894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코로나19 일간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3단계 격상에 대한논의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확산과 거리두기 격상 양쪽 모두 내수소비에는 부정적인 이슈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민간 소비는 16.6% 감소하고 국내총생산은 8%까지 줄어들 것이란 전망치를 발표했다. 백신에 관련해 미국은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 시작한 가운데 유럽에서는 유럽 의약품청이 21일 화이자 백신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행히 아직까지 백신접종을 중단할 만큼의 큰 부작용이 보고되지는 않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이 백신 사용승인한 지난 11일부터 숙박정보 웹사이트 예약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온바 있다. 이처럼 백신의 효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추후 백신 접종확대는 이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인 상황이지만, 지수상승으로 종목별 가격부담이 높고 상당부분 호재들이 증시에 반영된 만큼 연말까지는 지수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동성의 힘으로 지수하단의 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은 백신이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리라는 기대감으로 반도체, 화학, 운송업종 같은 경기회복 관련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되 컨택트관련 종목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슈가 단기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조정 후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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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0 18:25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백신접종 이슈가 증시의 상승동력 제공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며 글로벌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이익 전망치도 상향되며 최고치를 갱신했다. 7일 종가 기준 최초로 2740포인트선을 넘었고, 8일 1%대 하락했지만 바로 반등에 성공하며 2750포인트선도 넘었다. 10일 선물옵션 동기만기일에도 0.33% 하락에 그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대비 38.61포인트(1.4%) 상승한 2770.06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끌며 한주 동안 2435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19억원과 22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 정치권의 부양책이다. 이과 관련된 논의가 지속되고 있고, 합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미국의 일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타결시점이 늦어지더라도 결국에는 부양책이 가동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백신접종 이슈가 증시의 상승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기대감이 높아지면 반도체나 화학 같은 제조업종과 그간 소외되었던 화장품과 면세점 같은 컨텍트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완벽한 백신은 없기에 관련된 부작용으로 인한 노이즈도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반적으로 백신접종 시 중증 부작용 여부 확인에 1~2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노이즈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관련 이슈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확인하면 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영국의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과 기업의 이익전망 상향과 외국인투자자 중심의 수급 호조로 지수상승률이 11월 14.3%상승 이후 12월에도 6.0% 추가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10월말을 저점으로 20%이상인 500포인트 상승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높아진 가격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을 염두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여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과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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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3 17:56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연일 최고점 경신, 2700포인트선 넘어서

국내증시는 연일 최고점 경신을 거듭하며 2700포인트선마저 넘어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미국의 추가 부양책타결 및 백신상용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97.85포인트(3.72%) 상승한 2731.30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로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지난달 30일 역대급 매도세를 기록한 만큼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집계는 순매도로 나타났다. 한 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24억원과 573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4644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12월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5653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2700포인트선 돌파할 수 있었던 동력은 반도체업황 개선과 코로나19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높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고평가 우려에도 코스피지수 신고가 돌파의 동력은 수급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코로나19 이후 9개월 만에 빠르게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백신을 생산할 역량과 배포할 대규모백신을 마련해 놓은 상황도 아니지만, 대외수요와 교역정상화라는 경로를 통해 한국수출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부양 관련 기대감이 지속될 수 있는 한 주이지만 국내증시는 지속적 상승으로 인한 과열조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높은 멀티플과 과열양상을 고려한다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기로 보여진다. 10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투자주체들의 관망세 나타날 수 있겠으나 만기일 이후 투자주체별로 다른 움직임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들의 현물 순매수기조와 기관이나 개인들의 연말 배당수익 확보 위한 현물순매수 가능성 고려한다면 대형주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 2차전지같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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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6 18:10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종가기준 사상 처음 2600포인트 돌파

코스피지수는 지난 23일 종가기준 사상 처음으로 26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수가 장중 2600선을 넘어선 적은 2018년 1월29일 장중 2607.1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종가기준으로 2600포인트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지난 25일 제외하고 매일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백신개발 기대감이 커지며 2630포인트선까지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9.95포인트(3.13%) 상승한 2633.4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2조원과 6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 9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3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당선인은 국무장관 후보자로 블링컨 전 국무부장관을, 재무장관 후보자로 옐런 전 연준의장을 지명했다. 말 많았던 인사부분에서 공화당 반발을 염두에 두고 중도인사 중심으로 내각이 구성된 것으로 해석되며 미국 민주당이 급진적인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증시의 잠재적인 리스크요인을 한가지 덜게 된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도 국내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언론은 다음달 10일 미 FDA에서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신청을 심사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FDA승인이 이뤄지면 24시간 이내에 백신배포가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미국 내 코로나19 일간 신규확진자 수가 17만명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백신개발 관련 뉴스가 투자심리 악화를 억제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시장친화적인 호재가 강하게 작용한면서 주가지수의 추가상승의 모멘텀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 방향을 예측하고 대응하기보다는 종목관점에서 상대적으로 상승이 미약했던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업종 밸류에이션의 위치가 코스피시장보다 낮으면서 경기회복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 화학, 운송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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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9 18:04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 이어지며 증시 상승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증시는 상승했다. 지난 18일 달러원 환율은 한때 1103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 같은 원화강세로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지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9.63포인트(2.39%) 상승한 2553.50포인트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50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 91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197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조 2437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징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은 12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4693억원과 3221억원 순매수하며 반도체업종에 집중했고, 삼성전자는 장중 6만7000원까지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쓰기도 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지수이지만 당분간은 숨고르기가 예상된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지난 한 주간 10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보고되었고, 뉴욕시장은 주 내 식당 실내영업이 1~2주 안에 다시 중단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캘리포니아주의 대부분의 지역은 지난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5시까지 통행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재차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내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확산중인 코로나19의 악영향을 상쇄하기 위해선 정부들의 부양책이 요구되는 상황인데 아직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주는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보이는 종목들과 그 동안 시장반등에서 소외되었던 언 텍트 관련 테마가 관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약세 기조에 따른 신흥국 자산선호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증시에 향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어 11월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리는 업종은 반도체, 2차전지, 스마트폰 밸류체인 등으로 조정 시 비중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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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2 18:30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바이든 당선과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 상승

코스피지수는 2490포인트선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자의 당선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6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보이는 등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한주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 348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7.37포인트(3.20%) 상승한 2493.87포인트로 마감하며 2500포인트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주 지수상승의 주역인 외국인투자자들이다. 이번 주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향방이 달려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2조3000억원대 상장주식을 순매수하며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는 시장의 주체가 개인투자자에서 외국인투자자로 바뀌었고, 최근 원화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대선을 비롯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자금의 유입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신흥국 증시 내에서도 매력도가 높은 한국 증시로 들어온 것으로 볼 수 있어 고무적인 상황이다. 다만 대선결과 안도랠리 및 코로나19 백신기대감에 시장의 상승에 무게를 둘 수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미국도 주별 봉쇄확산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주와 달리 이번 주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호전시킬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이고, 지수도 2500포인트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 점에서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대형 성장주가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외국인과 금융투자 중심 기관 매수세는 코스피200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 수급에 긍정적으로 보여 반도체 등 IT 중심 대형주를 가져가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다만 단기적으로 시장측면에서 경기민감주로의 주도주 변화는 조심스럽지만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보이는 구간이라 생각된다. 그 동안 경기민감주섹터의 주가가 부진했지만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인 운송, 건설건자재업종에 대해 단기적인 매매 관점에서 접근해볼 만 한 상황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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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5 18:0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불확실성 속 큰 폭 상승

증시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큰 폭 상승을 보였다. 그간 시장의 불안감을 주었던 미국대선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과 증시도 같이 움직일 것이라는 신뢰가 작동된 모습이였다. 개표결과 바이든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민주당 주도로 경기부양책이 추진될 경우 부양책 규모가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안도랠리가 나왔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49.35포인트(6.58%) 상승한 2416.5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3조339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834억원과 1조3436억원 순매수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미국을 이끌 대통령이 바뀔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형식적이긴 하지만 선거인단 투표절차가 남아있고,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기한 무더기 소송전으로 당선인 확정이 늦춰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전이 대권의 향배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증시는 바이든대통령과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권력구도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큰 폭 상승했다. 이는 무역갈등이 완화되는 반면 증세 및 규제 강화는 어려울 것이란 이유로 해석된다. 증시의 랠리는 선거결과가 정말로 경제에 호재라서기 보다는 이벤트 마무리와 국내 대주주 양도소즉세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된다는 점이 안도감으로 미 대선 전에 발생했던 투매의 되돌림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가 가져온 증시과열이 식고나면 경기부양책 협상 지연가능성으로 재차 변동성이 부각될 수 있다. 트럼프대통령이 대선에 불복하고 소송전에 나서면 미국 정치권은 12월 초까지 경기 부양책 합의를 이루기 어려워질 수 있다 여기에 8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 실업급여 를 지급하고 있는데 여기 쓰이는 재원은 이미 17개주에서 고갈되었기에 추가적인 경기 부양정책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시장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변동성으로 11월 중에 주식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여 현재시점에서 추격매수 보다는 관망 이후 변동성 확대국면에서 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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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8 18:1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코로나19 재확산에 재봉쇄된 유럽

미국 일부 주와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재봉쇄에 들어갔다. 프랑스, 독일에서 다시 봉쇄 조치에 돌입하자 경제활동이 억제될 것이라는 공포 심리가 커졌고 미국 또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컸던 지역에 봉쇄에 들어갔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93.66포인트(3.96%) 하락한 2267.1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맞붙는다. 현재까지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불복할 경우 향후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미 상하원 선거도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상원선거의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향후 대선결과를 둘러싼 불확실한 결과로 의회 내 혼란이 발생한다면 부양책 협상이 더 지연될 수 있고 이는 정치 불확실성을 넘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장은 미국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면 강력한 봉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6일 열리는 미국 10월 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경기완화 여부에 주목해 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대선 이후 상승을 위한 준비를 갖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커질수록 대규모 5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동반하고, 연준도 부재한 추가정책을 타개할 목적으로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구체적 명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안에는 두 가지 이벤트 중 하나는 시장이 원하는 결과로 도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선이 치뤄지는 11월 첫주부터 내년 상반기를 염두에 두고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는 좋은 기회로 판단된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하향 역시 11월 중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거시지표와 정치적인 이벤트의 불확실성 일변도였다면 11월은 결론이 날 것이고, 이 경우 수급 이슈로 선조정을 받은 인터넷, 바이오를 비롯한 실적호전과 테마가 기대되는 IT, 자동차, 화학, 그린관련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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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1 19:1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