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3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김용식의 주간 증시전망] 대형 경기민감 수출주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86.92포인트(3.26%) 상승한 2750.26포인트로 마감했다. 명절 연휴기간 동안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를 보여줬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2억원과 264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48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은 큰 폭의 조정을 보인 후 설 연휴기간 동안 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긴축우려가 다소 완화된 상황이다. 고물가와 연준 통화정책과 연관되어 있는 만큼 물가 상승세 지속될 시 3월 기준금리 인상폭을 둘러싼 노이즈는 다소 커질 수 있어 보인다. 여기에 상장기업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도 존재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코스피200기업 가운데 58개사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의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14.5%를 하회 중이다. 미 증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어닝 쇼크로 주가가 26% 이상 폭락하면서 지난 3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 가까이 하락했다. 메타의 작년 4분기 실적과 1분기 전망치가 시장 기대를 밑돈 것을 계기로 시장은 충격을 받은 상황이였다. 실적 공포감이 시장 전반으로 번지면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퀄컴 등이 일시적 하락을 보였으나 아마존이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사업에 힘입어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는 안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OPEC+에서 두 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개별 종목들의 경우에는 대선 공약 등 정책과 관련돼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여 진다. 지난 3일 대선후보들의 첫 TV토론이 개최되었고, 향후 3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대선정책 수혜주, 2월 중순까지 집행될 추가경정예산의 영향을 받을 내수 소비주에,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재고축적 사이클을 대비한 대형 경기민감 수출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2.06 19:54

[김용식의 주간증시전망] 설 연휴 앞두고 시장 거래량 줄며 관망세 커져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미국 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이로 인해 뉴욕증시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아시아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7.63포인트(2.99%) 하락한 2834.2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5억원과 595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세를 이끌었고 개인투자자들만 1조695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2.94%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의 분위기는 경계심리가 만연한 상황이다. 26~27일 미국에서는 FOMC의 올해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논의가 열릴 예정이다. 불확실성이 말끔하게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시장의 예측이다. 시장은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를 1.00~1.25%로 4회에 걸친 금리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는 기술적측면에서 조정 진입을 알리는 전 고점대비 -10%에 진입할 정도로 낙폭이 단기간에 일어났다.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시점에서 연준의 정책 방향성이 향후 추가 조정을 유발할 변수가 될지 반등을 할지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27일에는 최대 기업공개를 마무리한 LG에너지솔루션이 증시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만 70조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3위이고 공모이후 상승한다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안착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할수록 다른 대형주에서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이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일반적으로 연휴를 앞두면 시장 거래량이 줄어들며 관망세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시장의 수급을 볼 때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른 수급우려감은 이번주가 정점일 가능성이 커 보이고,향후 철저하게 실적 대비 가격을 보는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1.23 18:52

[김용식의 주간 증시전망]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적은 종목과 업종에 관심 필요

지난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에서 1.25%로 인상했다.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코스피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 연준위원 대부분이 매파적인 기조로 전환하면서 미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고,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하락세에 업종과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하락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2.97포인트(1.11%)하락한 2921.9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10억원과 979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 598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주 이벤트는 18일~19일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청약일정이 있다. 11~12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이 1,500 대 1이상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청약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미리 다른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쌓아 두면서 청약에 대비하기 때문에 IPO 직전까지 예탁금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청약 일정 이후에는 이중 일부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재 유입된다면 증시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다만 연준의 유동성 축소 우려로 당분간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을 보이긴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연준의 조기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하락 전망이 나오고 있고 금리인상에 민감한 바이오주, 게임업종같은 성장주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항에서 연말 연초 배당차익거래 매물 악재가 일단락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쳥약을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마무리되는 만큼 금리인상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반도체, 자동차, 철강, 화학, 조선, 기계, 금융 업종 즉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적은 종목과 업종에 관심을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1.16 17:21

[김용식의 주간증시전망] 대내외 악재가 연초에 집중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약세장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76% 하락한 2954.89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3.75% 하락한 995.1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1조251억원과 749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1조8129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행보 우려와 1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겹치며 변동폭이 커지는 모습이였다. 증시의 변동성뿐만 아니라 국고채 3년물도 11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2% 대로 반등했고 환율도 1200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전반의 지표가 약세를 보였다. 현재 금통위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21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를 기록하며 한국은행 전망치인 2.3%와 물가목표치 2.0% 수준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1월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의 수급도 분산돼 있는 모습이다. 18~19일 IPO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현금보유를 하기위해 거래 비중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내외 악재가 연초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으로 생각한다면 코로나19 확산여파, 시장의 수급적 이슈는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는 것은 연준의 긴축우려와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이다. 이는 경기 호조세가 지속되어야 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이벤트를 통해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가 과민반응을 보인다면 이를 활용하여 반도체와 장비업종, 자동차, 조선업종 같은 경기 민감주를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1.09 15:40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전기전자, 미디어업종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4.78포인트(1.15%) 하락한 2977.65포인트로 마감했다. 3000포인트선를 돌파한 적이 있었으나 폐장일을 앞두고 이틀 연속 하락해 2970포인트선까지 밀려나는 모습이였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541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36억원과 1581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동안 본다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조원과 39조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역대 최대인 66조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낸 모습이다. 시장의 수급을 고려해 보면 연말에 시장을 억누른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를 위한 개인의 매도물량이 연초에 다시 유입되면서 1월에 증시 상승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최근 달러강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 미국 소비경기 호조, 국내기업들의 4분기 실적기대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1월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프로그램매물 출회, 공매도 구축이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연초 코스피 수급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개인 순매수 유입 기대되는 상황이다. 선호 업종으로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제약바이오, 미디어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세계최대 가전 및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가 5일부터 8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열리면서 디스플레이, 전기전자업종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바이오업종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리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OTT의 연초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도 예정돼 있어 미디어 업종도 수혜가 기대된다. 1월에는 대형주보다는 코스닥과 중소형주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1.02 17:17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글로벌 증시 한산한 장세 전망

코스피는 전주 대비 5.30포인트(0.17%) 하락한 3012.4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20일 종가기준 2963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주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24일 산타랠리 흐름을 보여준 미국증시 영향으로 301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오미크론 우려완화와 마이크론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전기차 사업확대를 본격화한 현대차그룹의 수혜 기대감에 2차전지 관련주와 자동차부품주도 동반 상승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11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5828억원과 326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한산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휴가시즌과 장부 마감이 이뤄지는 시기이고 그간 증시를 흔들었던 악재들이 힘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증상이 위중증으로 심화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리오프닝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그간 시장을 위협하던 인플레이션도 조금씩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 진다. 수급적으로 11~12월 발생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연초에 증시로 유입될 수 있고, 국민연금의 신규 배분금액이 상향으로 예정되고 있어 올해 대비 연기금 수급이 개선될 여지도 있는 상황이다. 실적측면에서 반도체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동차업종도 판매량 증가로 인한 실적의 유의미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연말 장세를 활용하여 내년에 유망할 종목을 모으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1.12.26 18:3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내년 실적 양호할 업종에 접근 필요

국내증시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봉쇄 조치가 전면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코스피는 전주 대비 41.9포인트(1.41%)상승한 3010.2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6477억원과 18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381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영향을 미칠 변수는 미국 FOMC 12월 회의이다. 16일 예정된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강도와 속도를 어느 정도로 높일 지가 관건이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진 상황으로, 테이퍼링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FOMC 결과를 기다리며 보수적으로 관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표로는 15일 발표되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도 확인해야 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추이를 관찰하며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사흘 연속 7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확산 속도를 높인다면 매일 1만5000명이 확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 상황이다. 이 경우 위드코로나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이 다시 봉쇄에 들어가고 경제가 침체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이처럼 시장에 변수가 많은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년 실적이 양호할 업종을 선별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단기적으로 주가지수 방향성에 대한 베팅보단 중장기 관점에서 2022년 양호한 성과가 기대되는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은행 같은 경기민감주와 유통, 항공 같은 리오프닝 관련주에 조정이 이용하여 주식 비중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1.12.12 14:56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오미크론에 금융시장 패닉가능성 낮아

지수는 신종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이슈에 하락 출발했던 했으나 기관의 매도세 축소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전환, 수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1.89포인트(1.01%)상승한 2968.3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테이러핑 속도에 따른 증시변동성은 있겠으나 주요국들의 경기 재개기조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시점이다. 최근 발표된 11월 경제지표는 향후 공급 병목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1월 ISM 제조업의 하위 지수인 공급자인도지수와 지불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하며 미국 내 공급난이 완화됨을 보여주었고, 한국의 11월 수출도 전년 대비 32.1% 상승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메세지를 보냈다. 또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제조업 기반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추가적으로 완화시켜주고 있다. 그간 우려가 되었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나리오가 점차 약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만 세계적으로도 오미크론 확산에 국경이동 통제에 나서면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고 향후 확산 정도에 따라 생산공급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셧다운 우려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극단적 상황만 없다면 오미크론으로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간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전파력과 치사율이 반비례 관계가 존재하므로 이번 오미크론 바이러스도 비슷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를 활용해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추후 오미크론 리스크로 지수가 조정을 받아 박스권 하단으로 낮아진다면 그간 조정이 있었던 경기 민감주위주로 주식비중 확대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1.12.05 14:29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에 약세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백신 무력화 정도에 따라 그동안 논의된 경제 정상화 속도가 지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4.58포인트(1.16%)하락한 2936.4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지난주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2435억원과 588억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1조123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 이슈이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4000명 내외를 기록한 데다 변이 바이러스 발견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을 흔들고 있다. 국내에선 26일 기준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6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월에 발표되는 주요 지표도 지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2월첫째주 주요국 제조업지수와 한국 수출입, 미국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물류의 병목현상 완화 조짐과 최근 발표된 미국과 유로존의 11월 PMI에서 공급업체 인도시간이 소폭 반등한 상황에서 추후 발표되는 제조업지수들에서도 해당 지표의 반등이 일관되게 나타난다면 글로벌 공급망 차질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가능성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사상 최대를 이어가는 것이 증시에 큰 부담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비상계획 발동과 방역패스 확대여부를 29일 발표하기로 했다. 그간 진행했던 위드 코로나정책을 일정 기간 중단하는 비상계획이 발령되면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어 보인다. 증시는 변이 바이러스와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 우려로 할인율 부담을 높여 한 차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로 인해 조정 발생시에는 경기민감주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11.28 17:15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미국 금리상승 이슈

증시는 NFT이슈와 메타버스 열풍에 관련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지수는 한주동안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주(2968.80) 대비 2.22포인트(0.07%) 오른 2971.0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33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1008억원과 3637억원을 순매도했다. 그간 미국 증시에 비해 신흥국 증시에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많이 유입되지 못했는데 이는 중국의 경기둔화우려 영향 때문이었는데 서서히 완화되면서 지난주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주요이슈는 22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를 결정한다. 기존 연 3.85%를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23일에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가 발표된다. 25일에는 미 연준의 11월 FOMC 의사록을 공개예정이다. 시장의 이슈는 미국 금리상승 이슈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 논란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증시의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증시의 성장주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NFT 진출을 언급한 기업들의 주가상승이슈는 사업의 실체가 구체화하지 않은 단계에서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앞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주의하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말인 11~12월은 전통적으로 미국 소비 성수기시즌으로 관련소비기업들의 매출호조가 예상된다. 미국 소매협회가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올 연말 쇼핑시즌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85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20년 중 최대 증가율이다. 그간 고평가된 성장주보다는 연말을 앞두고 실적기대가 되는 미국 소비관련 대형 경기민감주들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11.21 17:09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보험, 은행, 조선업종들에 관심 필요

코스피는 전주 대비 0.47포인트(0.01%)하락한 2968.8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486억원과 114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72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주동안 외국인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업종으로 보면 반도체와 시크리컬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게임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일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 기업 마진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감과 미국의 통화긴축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동남아지역의 공급망 차질 완화조짐과 겨울철 이후 완화될 에너지 수급상황을 감안하다면 현재의 물가수준 우려는 지나친 수준일 수 있어 보인다. 실제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망에 우려감을 주었던 제조업 생산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폐쇄했던 국경을 개방하고 있고 머크사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미 FDA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화이자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실험결과를 공개한 상황에서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적으로 호재보다는 악재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는 시점이며, 지속적인 모멘텀이 나오지않는 이상 상당한 수준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는 쉬어가는 게 정상으로 보이고 연준의 향후 출구전략을 고려할 때 중순 이후 시행될 테이퍼링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어 보인다. 국내증시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11월 들어서 개인투자자들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연말 개인 대주주 양도세이슈에 따른 매도물량이 나온는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대형주 중심보다는 중소형주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 보이고, 중장기적으로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은 2022년의 실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실적이 개선될 보험, 에너지, 비철, 은행, 철강, 조선업종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11.14 16:54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중국 매출비중 높은 업종에 관심 필요

국내증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의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1포인트(0.04%) 하락한 2969.27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10억원과 10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만 8744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주는 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국내증시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 이후 미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지난 4일에도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고가를 경신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흥국을 포함한 국내증시는 테이퍼링 개시로 인한 시장의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다. 연준은 이달부터 테이퍼링을 개시하기로 했다. 우선 11~12월 매달 국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50억달러씩 총 150억달러 축소할 방침을 세웠고 현 속도가 유지된다면 자산매입은 내년 7월정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정중인 신흥국 주가상승의 포인트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해소이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3000포인트선 중심의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급적으로 볼 때 테이퍼링을 공식화하며 이벤트가 해소되며 향후 신흥국섹터로 자금 유입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진 모습이다. 이는 FOMC 이후 글로벌 자본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위험자산과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이 재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지속된 외환시장과 증권시장이 동반 약세로 인해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지는 국면으로 보여진다. 11일에는 중국 최대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열릴 예정이며 8일부터 11일까지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가 끝나는 날이다. 올해 광군제 기간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판매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억달러 증가한 850억달러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제조업에 부담을 주었던 글로벌 병목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과정이며 이번 주 발표될 중국의 부양책 강도를 확인하면서 중국 매출비중이 높은 경기 민감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11.07 17:5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일상회복 1단계 시행...엔터, 미디어업종 강세

코스피는 전주 대비 35.48포인트(1.18%)하락한 2970.6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967억원과 333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1조4313억원 순매수했다. 국내증시는 중국 전력난 이슈와 공급망 차질에 따른 비용증가 이슈가 본격적으로 부각된 9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기 시작해 10달 내내 2900~3050포인트선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11월은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한 이벤트들이 예정된 상황에서 10월과 비슷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이벤트는 11월 미국 FOMC일정이 있다. 2~3일 미국 FOMC 11월 정례회의 일정이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4일 새벽쯤 회의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테이퍼링 착수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인트는 테이퍼링이 어느시점부터 어떤 속도로 진행되느냐 하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11월부터 채권매입규모를 매달 150억달러수준으로 줄여나가면서 내년 하반기쯤 양적완화가 완전히 종료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테이퍼링을 오래전부터 예상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대형악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정부는 1일부터 4주간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된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고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이로 인해 증시에서 엔터, 미디어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내수경기를 부양하려는 방역체계 전환 목적을 고려할 때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소비 심리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식, 숙박, 문화관련 등 그간 피해를 봤던 업종과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10.31 17:13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상사, 수소 관련 테마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90포인트(0.30%) 하락한 3006.16포인트로 마감했다. 한주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5거래일 중 3거래일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0.46% 오른 995.0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 테이퍼링 및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 주요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였다. 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7억원과 60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3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28일 미국이 3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상치는 2분기 성장률의 절반 수준인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고, 물류의 병목현상과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생산차질은 시장에 알려진 재료인 만큼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적으나 문제는 4분기도 바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다음 달 2~3일 FOMC가 예정돼 있는데 9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금융시장은 테이퍼링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테이퍼링이 본질적으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금융환경이 변한다는 점에서 테이퍼링 시점에는 한 차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행히 26일 발표될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기저효과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 기업들이 모두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증시는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의 반등 모멘텀이 약한 만큼 상대적으로 지수보다는 종목들이 차별화되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양호한 실적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속에서 유통, 의류, 카지노같은 리오프닝 종목와 상사, 수소 관련 테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1.10.24 17:2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현금 확보, 리스크 관리가 바람직

국내증시는 기관 중심의 매수세 유입에 반등하며 30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8.76포인트(1.99%) 상승한 3015.0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과 1조28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1조3932억원 규모를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급락장이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미 백악관이 물류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강구하자 일단은 글로벌증시가 진정되는 모양이다. 미국경제는 공급망 대란과 그에 따른 원자재, 물가상승으로 인해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에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3일 공급망교란 TF와 함께 항만지도부, 트럭노조,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을 만나 물류 병목현상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회의 결과 미국 최대항구 두 곳인 롱비치항과 LA항의 주 7일 24시간 운영을 결정했고 민간기업들도 연장근무 운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미 정부차원의 인플레이션 완화노력이 보도되며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 국내에서 위드 코로나국면이 가시화하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로 인해 소비진작이 일어나면서 소비 관련주의 상승이 예상되며 증시 전체보다는 개별 기업이나 업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부터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어 영화, 음악, 공연 등 거리두기로 인해 타격이 컸던 업체들에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주간의 조정으로 어느정도 바닥은 확인했지만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V자 반등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증시 시가총액 상위업종을 구성하고 있는 반도체, 바이오,플래폼 등의 실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1개월간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0.5% 상향됐지만 오는 4분기와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0.2%, 1.4% 하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실적 피크아웃 전망은 국내기업들의 주가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이처럼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은 유입될 수 있지만, 실제개선 여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 시점부터 일정기간 동안의 기술적 반등은 강하게 나올 수 있지만, 코스피 지수 3100포인트선 이상에서는 현금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가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10.17 17:06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에 관심 필요

증시는 연휴기간 동안 글로벌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중국의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아시아채권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됐고, 제2의 리먼사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조성됐다. 여기에 FOMC의 매파적인 발언도 시장에 부담이 되었으나 우려감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급락했던 글로벌 시장이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27포인트(0.48%)하락한 3125.2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653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5768억원과 57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23일 헝다그룹이 만기도래 일부 채권이자를 지급하면서 일시적으로 디폴트위기는 면했으나 향후 도래할 채권이자 지급이 불투명한 만큼 채무불이행 우려는 여전한 상황으로 보여 진다. 이번 사태의 관건은 헝다그룹의 파산자체가 아니라 관련기업들의 연쇄도산으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산 여부로 주의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로벌 증시의 당면한 과제는 경기회복의 지연우려와 유동성 여건의 긴축우려감이다. 경기회복 지연우려감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중국 부동산경기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현재 진행형이며, 긴축우려감은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타임테이블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다행히 이런 우려감이 단기간 해소되긴 어려울 것이나 구조적인 침체로 움직이지는 않을 거라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실적대비 가격조정이 컸던 영역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이 과거 유동성장세와 거리가 있는 만큼 질적으로 담보되는 업종과 종목으로 자금이 선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컸던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 등에 다시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보이고, 백신접종률 상승과 향후 위드코로나를 고려해 여행, 레저, 유통과 같은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9.26 17:0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IT, 운송 업종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5.3포인트(2.35%) 하락한 3125.76포인트로 마감했다. 첫날 강보합을 보였으나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마지막 거래일에는 0.36% 반등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24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096억원과 95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델타변이 확산이 지속되면서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대비 0.3%p 하향했고, 4분기 전망치는 1%p 낮춘 것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국내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의 추천 및 판매가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주도해 온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지수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여권에서 언급된 플랫폼 기업 독과점 우려가 맞물리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간 등락률은 각각 -9.39%, -16.93%를 기록했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중국규제 발표에 화장품, 엔터 업종도 약세를 보이며 아모레퍼시픽 13.36%, 하이브 4.09%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 소비심리 지표같은 미국과 중국의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내외 여건상 시장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어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크게 완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행이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세는 당분간 금융시장 투자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백신보급이 점차 확산되고 고용여건 개선도 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중장기 미국경기의 개선이 훼손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시장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확실한 실적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철강업종의 주가수준이 양호했는데 이는 해당 업종의 3분기 실적 상향조정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3분기 이후 이익 상향조정에도 주가가 부진했었던 상사, IT, 운송 업종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9.12 17:32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유통,패션, 여행 레져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7.16포인트(2.14%) 상승한 3201.0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2조99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4805억원과 682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3% 가까이 상승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0.34포인트(2.96%)상승하며 1053.8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연내 테이퍼링 시행을 시사하며 긴축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줄여준 가운데 조기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다. 연준은 올해 11월 혹은 12월부터 자산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고 그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실물경제의 회복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겠으나 실질적으로는 자산시장 조정이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이퍼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경우 자산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민간소비가 경직되어 실물경제 하방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로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은 위기대응 과정에서 국가부채를 크게 늘렸기에 경제를 연착륙시키는 것이 향후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증시 하방을 압력했던 전 세계 코로나19 3차 확산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40%, 2차 접종률은 27%에 달하는 상황이다. 상승 이후 코스피지수는 방향성 없이 이벤트를 바라보며 주저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오는 21~22일 FOMC 정례회의 때까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박스권 장세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여 진다. 낙폭과대 실적주, 정책 모멘텀 관련주를 주목하면서 자동차, IT 리오픈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통,패션, 여행 레져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9.05 17:15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박스권에서 개별종목 장세 가능성 높아

코스피지수는 23일부터 25일까지 3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지난 26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을 결정하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내 회복하며 3100포인트선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3.39포인트(2.39%)상승한 3133.9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1조836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8603억원과 446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도 단기적 박스권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27일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 일단 시장 우려는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로 신규 확진자수 증가 등 여러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말이 시장에 의미 있는 호재가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은 공식화했지만, 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 충족까지는 갈 길이 남았다라며 비둘기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이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델타변이에 대한 우려가 정점은 지났다고 보고있으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있다. 주요 국가들이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 검토에 나섰으며, 한국 역시 인구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면 해당 전략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주는 9월을 맞아 제조업지수, 미국 고용 등 국내외에서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1일에는 한국 8월 수출입과 제조업 PMI, 중국 8월 차이신 PMI 제조업지수, 미국 8월 ISM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일에는 한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3일은 미국 8월 비농업부문고용지수와 실업률, 8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된다. 모두 시장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되기에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다수 지표의 전월대비 둔화 폭이 크지 않고 수출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단기에 기술적 반등 목표치를 넘어설 만한 동력이 강하지는 않은 상황에서 낙폭과대주들의 단기 반등 이후에는 박스권에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리 민감주인 은행과 국내 리오프닝 관련주인 유통, 의류, 엔터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8.29 17:40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안정성 갖춘 퀄리티 주식에 관심 필요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가 3100포인트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9월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과 지난 7월 FOMC 의사록 내용중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된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증시의 특성상 수출 중심으로 경기변동에 민감하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시장 내 경기민감주들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10.78포인트(3.49%) 하락한 3060.5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092억원과 63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 1조53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26일 시작될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증시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세계의 관심이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여부에 쏠려 있는 만큼, 회의에서 만약 테이퍼링의 가시적인 신호가 나온다면 증시 역시 변동성장세로 다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번 미팅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계획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잭슨홀 미팅은 특정 중앙은행의 정책결정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해석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서 기준금리가 기존 0.5%에서 0.075%로 25bp(0.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정책당국의 기존입장과 물가상승, 경기변동 위험을 고려하다면 현 시점에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부채 급증과 주택가격 상승세에 대한 대응카드로 보이기에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기준금리가 현 이주열 총재 임기내 한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매매를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기일수록 기업의 시장지배력과 재무건전성, 이익안정성을 갖춘 퀄리티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확장 중 갑작스런 둔화국면에서는 경기방어주와 퀄리티 주식이 상대 강세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단기적으로 충분한 가격조정이 있었기에 가격매리트와 안정성을 갖춘 퀄리티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8.22 16:5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