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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뇌심혈관질환, 척추·관절통증, 피부병 등을 유발시킨다. 겨울철에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량 약해지는데, 체감온도가 1℃ 떨어질 경우,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한다고 한다. 겨울철 따뜻한 물에 하는 목욕은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단시간 고온(42~45℃) 목욕은 몸의 대사기능이 활발해져 젖산이 빨리 배출되기 때문에 ‘피로해소’에 좋고, 중온(40~41℃) 목욕은 허리통, 어깨통, 목의 통증 등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사람의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미온(36~39℃) 목욕은 혈액순환, 근육이완, 숙면에 좋다. 신체 조건에 따라 적합한 목욕 시간과 방법을 지킨다면 면역력 향상과 더불어 신진대사 활성화에 좋은 ‘겨울철 보약’이 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날씨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체감온도’! 그런데 우리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는 ‘체감온도’가 혹독하다 못해 잔인하게까지 느껴질 만큼의 인체실험을 통해 얻어졌다는 사실! 체감온도는 미국의 탐험가 폴 사이플이 1939년 남극에서 피부가 동상증세를 보이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해 가설화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구는 2001년 미국 기상청과 캐나다 국방부가 손을 잡으면서이다. 자원봉사자 12명에게 입속 등 온몸 곳곳에 온도를 재는 센서를 부착한 뒤, 대형 냉장창고에 들어가게 했다. 여기에 인공바람을 만들어놓고, 얼굴에 동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러닝머신 위를 걷게 하고, 15초 마다 얼굴에 물을 뿌리는 것을 반복했다. 이런 극한 실험의 결과가 바로, 우리가 쓰고 있는 ‘체감온도’란 사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체감온도’란 우리 몸이 직접 느끼는 추위를 말한다. 때문에 단순히 외부 기온이 높다, 낮다 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라, 몸에서 빼앗기는 열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체감온도는 특히 바람의 영향이 큰데, 일반적으로 초당 1m의 바람이 불 때마다, 체감온도는 1~1.5℃ 정도 낮아진다. 따라서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이 부는 2℃의 날씨가 바람 없이 고요한 영하 10℃보다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체감온도가 신체가 직접 느끼는 기온이라는 점에서 옷차림이나 생활면에서 훨씬 의미를 가진다. 오늘부터 다시 매서운 찬 공기를 몰고 오는 찬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칼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우리 몸이 느끼는 추위는 배에 달하겠다. 체감온도를 높여주는 겨울소품 등을 활용해 따뜻한 한주를 보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위는 온도계가 가리키는 기온으로 느껴진다기보다는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에 의해 느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신체로부터 발산되는 열이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특히 체내의 갈색지방조직이 열 생산에 적극 기여한다. 갈색지방은 주로 겨드랑이, 어깨뼈사이, 목 뒷부분, 심장이나 신장 주변부에 분포하고, 과식 후 여분의 에너지를 열로 방출하는 일종의 ‘방열기’ 기능도 갖는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체내에 갈색지방이 저장돼 있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소비만 되고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아, 노인의 체내에는 갈색지방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같은 추운 날에도 아이들이 추위에 좀 더 강하고, 어르신들이 추위를 더 많이 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꼭 마스트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실내에서도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올바른 청소법을 알아둬야 한다. 실내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청소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세먼지가 높은 날은 가급적이면 물걸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냥 물걸레질을 하는 것보다 먼저 실내에 물을 뿌린 후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더 좋다. 실내 중 미세먼지가 분무기에서 나온 물방울과 흡착되면서 제거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의 습도까지도 높여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중국발 스모그까지 겹쳐 미세먼지 농도가 짙다.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안개와 박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연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먼지와 결합된 현상으로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와 박무와는 달리 해가 떠도 사라지지 않고 시정을 뿌옇게 만든다.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유입되는 미세먼지(PM10)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가늘고 작은 먼지입자, 이보다 더 작은 지름 2.5㎛(마이크로미터)이하는 초미세먼지(PM2.5)라고 한다. 이들은 인체의 1차 방어벽인 피부나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고 피부와 폐포에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야기 시킨다. 미세먼지와 결합한 연무를 황사(최대18㎛)보다 더욱 위험하게 보는 것 역시 입자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발 스모그까지 겹쳐 미세먼지 농도가 짙다.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식중독하면, 흔히 여름철 발생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식중독은 겨울철(12월~2월)에도 연평균 57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감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활발하게 생장하는 동시에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약 24~48시간이 지나 구토·설사·복통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켜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음식을 가열해 먹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수돗물도 끓여 먹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서 섭취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공기가 수증기를 품은 정도를 말하는 습도는 절대습도, 상대습도, 실효습도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실효습도’가 주로 화재예방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장기간의 건조도를 나타낸 값으로 건조특보의 발효기준이 된다. 3일 전부터의 상대습도 경과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주고 산출한 지수로 실효습도 50% 이하면 인화가 쉽고, 40% 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 이하일 경우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커 실효습도 35%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건조주의보를, 25% 이하는 건조경보를 발표한다. 날씨는 비교적 포근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불조심’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동쪽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표중인 가운데, 각별히 불조심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마디로 말해, 올 겨울 추위는 강하고 짧겠다. 기상청의 겨울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12월 초반부터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평년수준인 영하 3℃에서 6℃의 기온분포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그리고 연중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1월의 추위정도는 예년과 비슷하겠지만, 2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올 겨울 추위는 금방 끝나겠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작년과 재작년에 굉장히 추웠다. 열흘 이상 한파가 계속됐었는데, 올해도 평년보다 춥긴 춥지만 추위의 형태는 약간 다르겠다. 삼일 동안은 춥다가 사일은 비교적 포근한 ‘삼한사온’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기온 변동폭이 크겠다는 말이다. 그리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지역에 따라 많은 눈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이 시작되기도 전에 들이닥친 추위가 움츠린 가슴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고 있다. 요즘 내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복하면 뭐니 뭐니 해도 효의 상징! ‘빨간내복’이 아닐까? 붉은색이 액(厄)을 쫓는다고 해서 1960~70년대에는 첫 월급을 타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하는 것이 관행처럼 이뤄졌다. 실제 그 당시 빨간내복이 많았던 진짜 이유는 1960년대의 미숙한 염색 기술 탓에 내복의 원료인 나일론에는 빨간 염료가 가장 잘 물들기 때문이었다. 올 겨울 매우 추울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엎친 데 덮친 꼴로 전력수급에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대대적인 절전운동이 시급하다. 체감온도를 3~4℃가량 올려주는 내복을 입고 건강도 챙기고 에너지 절약운동에도 함께 한다면 의미 있는 겨울이 되지 않을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겨울은 춥기도 춥고 눈도 많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무엇보다 ‘신’이 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스키장 종사자들과 스키어들! 특히 겨울 한철 장사에 모든 승부를 거는 스키장들에게 눈은 아주 특별하다. 90%이상을 인공눈에 의지하고 있는 국내 스키장의 사정상 인공눈을 뿌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하루 약 600만 원 정도! 매년 시즌별 한 스키장마다 7~8억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런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번 눈의 그야말로 하늘에서 ‘돈’이 내린 셈! 보름 전 개장한 강원도에 이어 수도권 스키장들도 오는 주말부터 속속 개장한다. 날씨, 누구에게는 ‘울상’이 될 수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 이것이 바로, 날씨의 ‘양면성’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양하게 활용되는 날씨아이콘은 날씨를 이미지와 같은 방식으로 형상화해서 함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하늘상태를 나타내는 〈비, 소나기, 눈, 눈 또는 비, 비 또는 눈, 천둥번개, 안개, 박무, 황사, 연무〉 등이 그러한데, ‘비 또는 눈’ 과 ‘눈 또는 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기상청은 비와 눈의 경계에서 눈으로 올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눈 또는 비’으로, 상층에서는 눈이 형성됐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지상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로 바뀔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비 또는 눈’으로 표현한다. 국지적인 영향이나 관측으로는 불가능한 미규모 관점에서 눈과 비를 판단하기 애매할 때, 비와 눈 중 우세한 것을 확률적으로 예보하는 것이다. 오늘은 흐리고 새벽에서 낮 사이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밤에 다시 눈이 시작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가을비가 지나고 날씨가 한 계절을 뛰어넘었다. 이제 정말 겨울인가 싶다. 온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날씨지만 신체의 모든 부위가 추위에 모두 같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서 가장 추위를 잘 타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목이다. 목이나 머리 등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체온이 발산되기 때문에 열손실이 가장 많다. 이와는 반대로 추위를 가장 덜 느끼는 부위는 손등! 팔이나 다리는 자연스러운 운동을 통해 꾸준히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몸통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덜 느끼기 때문. 머리나 목은 추위를 가장 잘 타는 부위지만 목도리 등 따뜻함을 더하는 겨울 소품만 잘 활용해도 체감온도를 무려 5℃이상 올릴 수 있다는 사실! 계절이 겨울을 향하고 있다. 좀더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며칠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밤사이 내린 비로 다시 살갗에 닿는 공기가 제법 차가워졌다. 오늘 새벽까지는 대부분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에도 단속적으로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해져 체감하는 추위는 배에 달하겠다. 오늘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0도이다. 본격적인 겨울인 12월에 다가가는만큼 날씨도 겨울로 기울겠다. 이번 한주는 전국에 비와 눈소식이 잦은 가운데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다시 영하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겨울의 두 번째 절기 소설(小雪)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맞았으면 첫눈, 보지 맞지 않았으면 첫눈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첫눈의 기록은 각 지방 기상관측소에서 처음 관측한 눈을 공식 첫눈으로 인정한다. 전주는 전주기상대의 관측 장비에 눈이 관측됐을 때 공식적인 첫눈으로 인정하는데 만약,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는 눈이 내렸고 기상대가 위치한 남노송동에는 눈이 안 내렸다면 엄밀히 말해 이것은 공식적인 첫눈이 아닌 셈! 또한 첫눈은 내리는 양이 중요하지는 않다. 따라서 함박눈은 물론 진눈깨비나 싸라기눈도 양에 상관없이 첫눈으로 인정된다. 전주는 11월28일 쯤 첫눈이 관측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에는 지난 19일에 첫눈이 내리면서 평년보다 9일, 지난해에 비해서는 15일 빨리 첫눈이 관측됐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첫눈이 내리고 난 뒤부터 거리에는 벌써부터 캐롤송이 울러퍼진다.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마케팅의 하나로 적극 활용되는 ‘음악마케팅’은 간대별·장소별·업종별로 음악을 달리해 고객의 구매심리를 자극한다. ‘음악마케팅’에는 날씨를 잘 읽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체로 봄에는 가볍고 경쾌한 왈츠풍의 음악을, 여름에는 바캉스 시즌에 나올 법한 흥겨운 여름 대표곡들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여름휴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반면, 감성적으로 민감한 가을에는 재즈나 올드 팝 선곡 비율을 늘리고, 겨울에는 캐럴송으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기분에 심취하게 만든다. 이렇게 날씨상황에 알맞은 음악을 선곡해 손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구매욕을 자극하는 선진 마케팅방법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은 ‘날씨’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정도는 온도계의 눈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다양한 반응으로도 알 수 있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콧물과 눈물! 겨울추위를 몰고 오는 찬 공기는 코 내부에 항상 축축한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 점막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콧물을 흘리게 만들고, 눈까지 자극해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두 번째로 소변을 보고 의지와 상관없이 떠는 현상 역시 추위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소변이 배출될 때는 그만큼의 열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리 몸은 스스로 근육을 수축시켜 몸을 떠는 동작을 하면서 열을 만들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 밖에도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뇌압이 증가돼 생기는 ‘겨울 두통’, 반면 혈관의 수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현상 등도 대표적인 추위를 말하는 우리 몸의 현상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현재 중국 북동지방 5km 상공으로는 -35℃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이 머물며 역회전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해서 강하게 찬 공기를 내려 보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어제 첫눈이 관측된 곳이 많다. 첫눈이 관측된 지역은 전주와 군산, 고창, 정읍, 남원 등으로 평년보다 대체로 빨랐다. 전주의 경우 평년보다 9일 빨리, 지난해에 비해서는 15일 빨리 첫눈이 관측됐다. 내일 아침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은 점차 떨어져 목요일까지 추위가 당분간 지속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개 일 최저기온이 0℃ 이하, 일 평균기온이 4℃이하로 유지될 때 김장 담그기 적합한 날씨로 본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배추가 얼 염려가 있고, 또 너무 따뜻하면 김치가 빨리 익어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인 11월 말에서 12월 초를 김장하기 좋은 시기로 여겼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매년 김장 적정시기가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인데, 특히 서울의 김장 적정시기가 지난 1920년대(11월 21일)에 비해 2000년대(12월 3일)에는 약 12일 정도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때로 중부내륙지방은 11월 하순, 남부·동해안지방은 12월 상순~중순 전반,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순 후반 이후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조선시대 대제학 이정보의 시조이다. 심한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는 국화를 가리켜 '오상고절'이라 표현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꽃봉오리를 피우는 국화를 혼탁함 속에서도 홀로 절개를 지키는 선비의 꿋꿋함으로 나타냈다. 또한 당나라 시인 원진(元?)의 '국화'라는 시에서도 국화는 일년 중 마지막에 피는 꽃으로 등장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꽃이 바로, '국화'인 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피는 가을 국화! 단색부터 노란색, 붉은색이 한데 섞인 화려함과 은은한 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국화와 늦가을을 함께 걸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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