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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밤새 가을비가 부슬부슬 이어지고 나니 가을의 색이 더욱 짙어진 것 같다. 여름동안 기세등등했던 자연의 푸른빛은 붉은 옷으로 갈아입으려는 준비를 하는 듯 푸른빛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의 북상속도를 봄의 속도로 비유한다면 가을의 속도는 단연, 단풍의 남하속도로 견주어 볼만하다. 가을은 하루 20km씩 북상하는 봄의 속도보다 약간 빠르게 하루 25km씩 남으로 남으로 부지런히 남하하고 있다. 유난히 더운 여름에 좀처럼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가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이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가을 마중 한번 나가보는 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도종환 시인의 '가을비'이다. 시인은 '가을비'로 세상살이에서 느껴지는 삶의 쓸쓸함을 나타냈다. 마치 가을이 돼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잎이 지는 것처럼 자연의 섭리대로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워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라는 것. 오늘 전국으로 한차례 '가을비'가 지나겠다. 가을비답게 비가 그치면, 기온은 25℃ 아래로 떨어져 가을색이 짙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9월까지는 이맘때 초가을보다 다소 나을 것이라고 했지만, 아침저녁으로 한결 선선해진 날씨에서는 이미 초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진다. 항상 36.5℃의 체온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은 외부의 1℃라는 작은 온도에도 크게 반응한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 나른해지는 몸과 겨울철 추운환경에서 으슬으슬 떠는 몸의 행동들은 우리 몸의 행동성 체온조절인 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해 하루 동안에도 수시로 변하는 기온에서 우리 몸은 36.5℃라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바쁘다. 기온의 오르내림이 크고 또 반복될수록 신체는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는 그만큼 커지는 법! 아주 추운 날보다 환절기에 감기환자가 더 많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루가 다르게 가을빛이 짙어지고 있다. 9월 중순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9월 하순까지도 계속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맑은 날이 많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 다만, 비소식이 적어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값을 되찾으면서 매년 이맘때에 걸맞는 가을 날씨를 선사하겠다. 깊어지는 가을! 맑은 하늘 속에 기온의 변화가 크다. 점점 더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구름은 대기 중의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가 모여서 만들어진 덩어리이다. 지면에 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지름은 가장 작은 것이 1mm 정도지만, 구름의 입자들은 0.02~0.08mm로 아주 작은 크기이다. 구름을 이루고 있는 물방울들은 수증기와는 다르게 모든 색의 빛을 산란시킬 수 있다. 때문에 태양의 모든 빛이 구름 속의 물방울에 산란되어 나오면서 우리 눈에는 구름이 밝은 흰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비를 갖은 구름들은 품고 있는 물방울의 양이 많아 부피도 크고 두껍기 때문에 태양빛의 투과를 방해해 강한 비구름일수록 구름 바닥이 검게 보이는 것이다. 오늘은 하루 종일 마치 비를 퍼부을 것 같은 구름들이 가득 끼어 내내 회색빛 하늘이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 저녁 풀벌레소리 중 유독 귀뚜라미 소리가 우렁차다. 가로등 불빛 아래 낮인지 밤인지 분간도 못하고 울어대는 매미소리와는 다른 소박함이 묻어난다. 고대 중국인들은 귀뚜라미를 날이 추워지니 빨리 베를 짜라고 재촉하듯 우는 벌레란 뜻의 '촉직(促織)'이라했지만 우리선조들은 '귀돌귀돌'하는 울음소리에 작고 귀여움을 나타내는 접미사 '-아미'를 붙여 오늘날 '귀뚜라미'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또한 선조들은 귀뚜라미를 영리한 곤충이라고 여겼다. '칠월 귀뚜라미가 가을 알듯 한다.'라는 속담처럼 아직 더운 감이 남아있는 음력 7월에 귀뚜라미만큼은 어김없이 나타나 가을의 전령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자연을 결코 역행하지 않는 작은 곤충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깊은 가을밤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중략)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꿔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합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놓은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란 시이다. 당신은 인생의 어떤 가을을 맞고 있는가?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 더위였지만, 가을은 어느새 제자리를 찾아왔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자주 놓이는 가을하늘은 상층에서 하층으로 누르는 공기의 힘이 강한 하강기류가 구름과 먼지 등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을 밀어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게 된다. 이 때문에 "쾌청하다" 혹은 "청명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가을하늘은 쾌청한 하늘보다는 청명한 하늘에 가깝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쾌청한 하늘은 여름철 장마로 인해 며칠 동안 궂은 날씨가 이어진 뒤 찾아오는 맑은 날에 적절한 표현이고, 밝고 맑은 하늘을 나타내는 청명한 하늘이야말로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기 때문! 오늘은 완연한 가을을 말해주는 '청명한 하늘'이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과 가을의 평균기온은 13℃ 안팎, 습도는 60~70%로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기상요소이다. 보이는 날씨만을 봤을 때는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느끼는 날씨는 사뭇 다르다. 보통 사람은 기온이 내려갈 때보다 올라갈 때 자극을 더 받게 된다. 따라서 겨울에서 여름의 중간 계절로 기온이 점차 상승곡선을 보이는 봄에는 마음이 들뜨고 격정적으로 변하는 반면, 여름에서 겨울로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이 되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 때문일까? 봄에는 주로 '봄 처녀 바람났네. 마음이 싱숭생숭한 봄'과 같은 표현이 많은 반면, 가을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탄다. 고독한 남자'라고 표현한다. 계절이 주는 분위기와 심리 변화! 바로, 날씨 속에 그 비밀이 숨어 있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폭염도 가을이라는 계절 앞에서는 고개를 숙인 듯하다. 오늘 낮까지 더위의 기세를 한풀 꺾어줄 비소식이 전해진다. 계속해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오늘 새벽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정도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또한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인다. 내륙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벌써 가을의 두 번째 절기인 처서까지 지났기에 절기상으로는 이미 가을의 중턱에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통상 6~8월까지를 여름으로 보기 때문에 아직은 여름이기도 하다. 한편, 기상학적으로는 대개 일 평균기온이 20℃, 일 최고기온이 25℃ 이상인 기간을 여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아직은 여름의 기운이 더 짙다.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이 공존하고 있는 시점에서 내일까지 전국에 예고된 비는 어떤 측면에서는 여름비, 어떤 측면에서는 가을비가 될 수 있다. 가을비든 여름비든 무엇보다 중요한건 비의 강도이다. 오늘 낮부터 내일 오전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13년의 여름! 정말 징글징글하게도 더웠다. 첫 여름부터 일찍 오는 '일더위'를 시작으로 햇볕이 몹시 뜨겁게 내리쬐는 '불더위와 불볕더위'가 시작되더니, 장마기간에도 가뭄으로 더 덥게 느껴지는 '가뭄더위'와 계속 가물고 볕만 쬐는 심한 '강더위'가 이어졌다. 그리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가마솥을 달굴 때의 아주 뜨거운 기운처럼 몹시 더운 '가마솥더위, 찜통더위'와 아주 심하게 더운 '된더위', 습도와 온도가 모두 매우 높아 찌는 듯 견디기 어려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뭐니 뭐니 해도 여름 내내 한창 심했던 '한더위'도 이제는 여름의 끝자락에 섰다. 가을철이 되어도 '늦더위'는 이어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올 여름의 마지막 더위인 '막더위(?)'가 아닐까 싶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무덥거나, 지루하게 비를 퍼부은 올 여름도 이제 기억 속에 머물 날이 머지않다. 절기상 여름은 이미 끝난 지가 오래지만, 달력상의 여름도 고작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 9월 상순까지는 여전히 무덥고, 비가 잦은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진다고는 하지만, 말썽만 많았던 여름도 '안녕'이라는 마지막 말 앞에서는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가는 여름을 코앞에 남겨두고 눈치 없이 폭염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그래도 가을은 온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공기가 여름의 기운을 서서히 밀어 내고 있다. 많은 비로 많은 이들을 시름에 젖게 한 여름 날도,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 무더운 날들도, 페르시아의 왕과 신하들의 이야기 속에서 전해지는 말처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전히 낮동안에는 30℃를 여유롭게 넘나드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한결 선선해진 날씨에서는 초가을이 여유롭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항상 36.5℃의 체온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은 외부의 1℃라는 작은 온도에도 크게 반응한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 나른해지는 몸과 겨울철 추운환경에서 으슬으슬 떠는 몸의 행동들은 우리 몸의 행동성 체온조절인 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해 하루 동안에도 수시로 변하는 기온에서 우리 몸은 36.5℃라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바쁘다. 기온의 오르내림이 크고 또 반복될수록 신체는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는 그만큼 커지는 법! 아주 추운 날보다 환절기에 감기환자가 더 많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계절과 계절이 교차하는 요즘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여름의 마지막 기운이 머문다는 가을의 두 번째 절기 처서(處暑)! 날씨도 절기를 알아차렸는지 시원한 빗줄기가 들끓던 폭염을 식혀주는 것 같다. 실제 이맘때면,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도 있다. 이는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고 해서 만들어진 말이다. 아직까진 여름 곤충인 매미 울음소리가 진동하지만, 매미울음 소리 사이로 간간이 들리는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소심하게 가을을 알린다. 기후는 계절을 역행하지만, 자연은 계절 앞에 순응하는 자연의 순리가 느껴지는 절기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살 빼주는 계단'이라는 한 장의 사진이 큰 인기다. 사진을 가득 채운 계단 한 칸 한 칸마다 '-0.10cal,-0.20cal' 등 계단을 오를 때마다 소모되는 누적 칼로리 수치가 적혀 있다. 실제, 평지를 걷는 것보다 계단을 오르는 경우 1.5배 정도 운동효과가 높다. 또한 계단을 오를 때마다 4초씩 수명이 증가하기도 하는데, 이점을 참고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계단마다 '4초, 8초, 12초' 등 계단을 오를 때 마다 늘어나는 수명효과를 나타내는 '수명계단'을 활용하기도 한다. 폭염의 기세가 주춤하는 틈을 타 에너지 절약의 의지도 주춤하고 있지는 않는지 걱정이 다. '에너지의 날'을 맞은 오늘! 에너지 절약은 때와 장소를 떠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라면 필연적이자 필사적으로 임해야 할 의무라는 것을 꼭 잊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8월의 끝자락에 다가서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이 불타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쪽지방은 폭염특보가 강화된 가운데,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일부 지역은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차가운 성질을 지닌 동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영남지역은 기온이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쪽지방은 태백산맥을 넘어 가열된 동풍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내일부터 모레 사이에 한차례 비가 지나고 나면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이겠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살인 폭염도 이제 서서히 끝이 보이고 있다. 막바지 폭염이 이어질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루도 빠짐없이 보이는 하늘에 떠있는 구름. 같은 모양인 듯 보여도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구름들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준 영국의 기상학자 '루크 하워드'! 그는 구름을 네 종류로 나누었는데, 가장 높은 곳에 떠 있는 상층운, 중간층에 떠있는 중층운, 가장 낮은 곳의 하층운, 그리고 수직으로 발달하는 수직운이 그렇다. 특히 여름철에 잘 볼 수 있는 뭉게구름(적운)과 소나기나 천둥을 가져오는 적란운은 모두 수직운에 속한다. 오늘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식지않는 폭염으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치솟고 있는 요즘이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에너지 부문 중 전력에 미치는 날씨의 경제적 효과가 엄청나다고 말한다. 24시간 기온예보를 활용해 전력수요를 충족시킬 경우, 연간 1억 6600만 달러를 절약시킬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력회사 역시 '기상정보대상'을 수상할 만큼 날씨정보를 잘 활용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의 '전력기온지수'가 그렇다. 단순히 기온이 몇도까지 올라가니 전력수요가 얼마나 올라갈 것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지속적인 고온이 전력수요에 끼치는 영향으로 고온지속일수 및 열대야 등의 기상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정확한 전력수요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록적인 폭염이 여름철 '불청객'인 태풍까지 기를 죽이고 있다. 대개 1년 동안 평균 25개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이 가운데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다. 올 들어 발생한 태풍은 11개나 되지만, 모두 한반도를 비켜갔다. 이렇게 8월까지 태풍이 오지 않은 경우는 1951년 이후 단, 6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평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올해 태풍의 발생 횟수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지만, 올 여름 유난히 한반도와 일본, 중국 등에 폭넓게 동서방향으로 강하게 형성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이 한반도 근처에 얼씬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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