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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元태조 1162-1227) 처럼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도 드물 것이다. 유럽과 중국 인도 이란 등 몽골기병대의 말발굽 아래 놓였던 나라에서는 그를 한결같이 무자비한 학살자로 기록하고 있다. 반면 몽골인들에게 그는 ‘광명의 신’이요 위대한 영웅으로 기억된다.그런 그가 800년의 세월을 건너 다시 ‘부활’하고 있다. 탁월한 경영인들의 입을 통해, 또는 TV 드라마를 통해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부활의 단초는 1990년대초 몽골에서 시작되었다. 소련은 70년간 몽골을 억압했고 민족주의 촉발을 우려해 그의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게 했다. 그러다 소련의 몰락과 함께 칭기즈칸의 신화는 되살아나게 된 것이다. 칭기즈칸은 어렸을 때 아버지 예수게이가 독살당한 후 여장부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를 죽인 타타르족과 자신을 키워준 케레이트족과 싸워 몽골초원을 평정하고 1206년 몽골제국의 ‘칸’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는 여세를 몰아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유럽까지 동서 8000㎞의 유라시아 제국을 건설, 150년 동안 지배하게 된다. 현대 지도를 펴 놓고 보면 30개국 30억 인구가 넘는 땅을 정복한 셈이다. 그는 이러한 전쟁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에서 4000만명을 학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과장된 측면도 없지 않다. 칭기즈칸의 유럽정벌은 당(唐) 멸망이후 끊어졌던 실크로드를 다시 연결해 동서문화 교류의 새 장을 열었다. 아시아 초원의 상쾌한 바람이 유럽과 이슬람의 오랜 잠을 깨운 것이다. 칭기즈칸은 국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허용했으며 노비제도도 금지시켰다. 또 동서양의 만남을 촉진시켜 글로벌 경제를 확산시켰고 외교적 면책특권이라는 국제적 규칙도 도입했다. 오늘날 기업경영의 관점에서 보면 그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리더십의 소유자요 위대한 CEO였다. GE의 잭 웰치는 “21세기는 새로운 유목사회이며 나는 칭기즈칸을 닮겠다”고 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000년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그를 꼽았다.유목민이었던 그는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 남을 것이다”는 말을 남겼다. 사이버 세계를 떠도는 신(新)유목민(digital nomad)시대에 곰곰 새겨봐야 할 말이 아닐까 싶다.
사찰의 전통적인 식사법이 발우공양(鉢盂供養)이다.‘발우’는 승려들이 쓰는 밥그릇을 가리키는 말로 수행자에 합당한 크기의 그릇이란 뜻도 함축하고 있다.중생의 뜻에 따라 양을 채우므로 ‘응량기(應量器)’라고도 부른다.발우는 모두 4개로 나뉘어진다.밥,국,반찬,그리고 물그릇이 그것인데,모양은 같고 지름만 달라서 차례로 포개면 하나가 된다.사찰의 식사문화를 보면 음식물 쓰레기가 생길 여지가 전혀 없다.식사를 마치면 남겨둔 백김치 한 조각을 젓가락으로 집고 물을 부은 밥그릇 부터 닦기 시작한다.네개의 그릇을 차례로 씻은후 백김치는 먹어서 흔적을 없애고,남은 물을 한 곳에 모으는데 이 물을 ‘천수’라 부르며 천수에는 밥 한톨도 남아있지 않아야 한다.스님들은 배를 배불리 채우고 맛을 탐닉하기 위해 식사하는게 아니고 진리를 닦기 위해 필요한 약으로 여긴다.따라서 음식물의 내용보다는 섭취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단순한 식사법이 아니라 수행의 한 과정으로 행하기 때문에 ‘법공양’이라고도 한다.이같은 스님들의 식사방식을 본받자는 사회운동이 최근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불교 수행공동체인 정토회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빈 그릇 운동’이 그것이다.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헐벗는 지구촌 이웃을 돕자는 취지다.시작 1년만에 국내외 26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 한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금액으로 무려 15조원에 달한다.이 액수는 9조5천억원인 식량 수입액의 1.5배에 이르고 ,한 해 동안 자동차 수출로 벌어들이는 액수와 거의 맞먹는다.전주시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처리장 시설이 낡아 그로인한 악취발생으로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우리의 식량자급률이 30%대에 불과하고 아직도 결식아동이 주변에 적지않은 현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이야말로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이다.음식물을 남기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운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과잉 소비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성인병 예방등 건강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캠페인일 성싶다.
주성영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과 이들로부터 국정감사를 받았던 검사들이 같이 술을 마시다가 폭언을 사용하고 성적 모욕을 주는 발언을 했다고 하여 나라가 시끄럽다. 국회의원이 피감기관과 술을 마시는 것도 문제이고 지도층이 쉽게 폭언과 성적모독을 하는 것도 문제이다.이들은 서로 안했다거나 또는 욕만 조금 했지 폭언이나 성적 모독을 한 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사람이 했다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으로 보아 폭언과 성적 모독 발언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에서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니 누가 폭언을 하고 성적모독을 했는지, 그리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술버릇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관대한 나라이다. 취해서 그랬다고 하면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술버릇이 나빠져서 고쳐지지 않는 사람이 많다. 서양의 경우는 아무리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도 술버릇이 나쁘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다. 그리고 그 사람은 직장에서도 기피인물이 된다. 아무리 술을 마시더라도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술버릇은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어떤 사람은 이번 사건에서처럼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들에게 폭언을 퍼붓는 사람이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술을 마셔 취하면 결국 다른 사람과 싸움을 하는 사람도 있다. 술에 취하면 앞에 사람을 앉혀놓고 주저리주저리 주정을 하는 사람도 있고, 우는 사람도 있고, 웃는 사람도 있고, 길거리에 눕는 사람도 있고, 불빛을 보고 그쪽으로 가는 사람도 있다. 이번 사건에서 당사자로 의심받고 있는 한 의원은 술 때문에 여러 번 비슷한 문제가 나타났었다.술에 취해 이상한 버릇이 나타나는 것은 알콜이 뇌에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몸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가 생성되고 이 것이 뇌혈관을 타고 뇌에 들어가 뇌신경들을 마비시켜 감각을 무디게 한다. 뇌의 어느 곳을 마비시키는가에 따라 ‘필름’이 끊기기도 하고, 공격적이 되기도 하고, 말이 많아지기도 한다. 사람마다 뇌의 취약한 곳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술버릇도 다르다. 술을 너무 마시다 보면 뇌가 술에 중독되어 여러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술을 적게 마시고 천천히 마시는 것이 이러한 불상사를 피하는 지름길이다.
중국이라는 명칭이 '세계의 가장 중심이 되는 지역'이라는 독선적 세계관을 내포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중국이 인류문화의 중심이자 온 우주의 중심이라고 여겼다. 자신들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모든 이방, 즉 자기와는 다른 삶의 양식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나 나라들을 모두 오랑캐라고 여겼다.물론 중국은 국토가 워낙 넓어 지역마다 지역민들의 특징이 다르다. 중국의 남방과 북방이 틀리고 내륙과 해안지역이 틀리다. 북방 사람은 보통 무예에 능하고, 성격이 거칠고, 소탈하며 의협심이 강하다. 그러나 남방 사람은 영리하고 섬세하며 부드럽고 재치가 있다. 자연환경이 인간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의 각 지역별 사람들의 특징과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면을 발견할 수 있다.황하 이북의 북방 지역은 중화 민족의 발원지로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한다. 전통적 사상이 강해서 문화적 우월감이 있다. 그러나 토지와 기후는 상당히 불리하다. 이곳의 토지는 상대적으로 척박하고 수자원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곳 사람들의 생활형편은 상대적으로 어렵고 사회의 발전 수준도 남방에 비하여 뒤떨어져 있다. 이곳 사람들은 지나치게 침착한 반면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양자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남방은 개발의 시점이 북방보다 늦었지만, 지리와 기후조건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생산물이 매우 풍부하고 수상 운수도 편리하여 상업발전 정도가 비교적 높으며 문화수준도 앞서고 있다. 이러한 환경의 남방 사람은 비교적 열정적이고, 개척정신이 강하며, 삶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본질적으로 북부 중국인들은 정복자의 기질을 가지고 있고, 남부 중국인들은 장사꾼 기질을 가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경제교류를 급증하면서 중국을 빼놓고 우리 경제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실정이 되었다. 장사꾼의 기질을 가진 중국사람들과 어떻게 사업과 경제교류를 해야할지 중국을 보다 잘 알 필요가 있다. 상해에서 열리고 있는 전북문화대전이나 전주에서 열리는 중국교육박람단의 설명회의 득실을 열심히 따져봐야 한다.
구한말 우리나라에 서양식 학교(훗날 대부분 대학으로 발전)가 처음 들어섰을 때는 가르칠래야 배울 학생이 없어 애를 태웠다. 1885년 설립된 배재학당은 지원자가 없어 공책과 연필은 물론 점심값까지 주면서 학생들을 모았고, 이듬해 스크랜턴 부인이 설립한 이화학당은 천연두에 걸려 광화문 밖에 내버려진 아이들을 치료한 뒤 학교에 입학시키는 일도 있었다. 실용적인 학문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무지한 시대의 웃지못할 학교풍경이었다.그러나 1백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의 교육환경은 천지개벽이 됐다. 남에게 지고는 못사는 특유의 국민성과 배워야 앞서갈 수 있다는 깨달음이 세계 최고의 향학열로 이어지면서 너도나도 대학으로 몰려들게 된 것이다. 당연히 대학문은 좁아지게 됐고 그 결과 입시지옥에 망국적인 과외열풍까지 온갖 부작용이 속출했다. 다급해진 교육당국은 앞뒤 잴 겨를도 없이 1995년 ‘대학 설립 요건 완화’라는 언 발에 오줌누기식 처방을 내리고 말았다. 2002년 현재 전문대와 대학원을 포함한 대학교육기관이 1천2백81개교나 된다니 대한민국을 ‘대학공화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한 대학정책 때문에 지방대학들이 열병을 앓으며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 서열이 높은 대학이나 서울 소재 대학들은 뒷짐지고 헛기침 할지 모르지만 지방대학들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지방을 살려야 한다고 목이 쉬도록 외쳐대던 지역 지도층인사들까지도 제 자식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울 소재 대학으로 보내는 실정인데 서설을 더 늘어 놓아 무엇하겠는가.수시 2학기 신입생 모집이 한창인 요즘 지방대 교수들이 된통 몸살을 앓고 있다. 일선 고교 방문은 기본이고 혈연 지연 학연 할 것 없이 연고라는 연고는 다 동원해도 학생하나 모셔오기가 여의치 않으니 몸살이 날만도 하다. 하지만 몸고생보다 더 괴로운 것이 마음고생이다. 학생구걸을 하러 다니는 자신의 처지가 서럽고 주위의 시선이 부끄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자신의 학과를 폐과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고, 신입생 확보 능력이 교수 능력으로 평가받는 마당에 어찌할 도리가 있겠는가. 구한말 교육환경이 다시 찾아온 셈 치고 가르칠 학생 열심히 불러모을 수 밖에.
추석연휴 마지막인 지난 월요일 오후에 포항 가는 직행을 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새해 벽두에 포항 갈 일이 있었는데 차표를 사 놓고도 차를 못 타 그 다음차를 두시간이나 기다렸다 탄 경험이 있어서 아침 이른 시각에 먼저 차표부터 예매했다. 사흘 전 포항에서 올때는 차표에 지정 좌석이 표시되어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이 전주를 왔던터라 혹시나 전주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도 지정 좌석을 표시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하지만 그런 기대는 예매를 하면서 일없이 무너졌다. 차표에 좌석을 표시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혹시나 해서 지정 좌석 문제를 꺼냈더니 차표를 끊어 주는 아가씨말이 걸작이다. 직행버스는 ‘원래’지정좌석이 없단다.‘원래’없는 거라는 말이 너무 쉽게 나오는 것을 보고 아가씨가 참 무심하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포항에선 지정 좌석이 표시된 차표를 팔더라는 말을 건넸더니 말을 바꿔 ‘전주는’그렇단다. 정말 책임감이 없어 보였다.차표는 좌석 수와 관계 없이 달라는 대로 팔고 있었던 모양이다. 설날인건 추석이건 가릴 것도 없이 말이다. 덕분에 한 시간 일찍 직행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줄부터 섰다. 하지만 승객들끼리 선 줄이야 그저 승객들끼리의 도덕적 규범에 지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배차 관련 일을 하는 아저씨가 오더니 28명밖에 탈 수 없다는 말을 건넨다. 이미 줄을 길게 늘어섰는데 말이다. 아저씨에게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먼저 차를 탈 수 있도록 질서유지를 부탁하자 자기는 못할 일이란다.차표에 번호를 써 주면 될 것 아니냐는 대안을 제시했더니 당신이 그렇게 하란다. 덕분에 난생 처음 버스 승객에서 버스회사에서 위임받은 자원봉사로 변신해서 열심히 차표에 번호를 써 주는 일도 해 보았다. 그리 했지만 버스 문이 열리자 무질서해지는 승객들, 그래도 차표에 적힌 번호를 확인하며 질서를 유지하려는 또다른 아저씨가 있어서 다행이었다.월말이면 은행 창구가 초만원이었던 옛날이 생각난다. 정말 무질서해서 우리 국민성을 탓하는 일까지 있었지만 번호표를 나누어주면서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직행버스라고 예외일까. 명절때만이라도 지정좌석제로 운행한다면 승객들이 한결 편하게 여행한다는 것을 버스회사 사람들이 모르지는 않을 텐데 말이다.
‘서민의 술’로 알려진 소주(燒酎)의 역사는 꽤 오래다. 페르시아에서 발달한 증류(蒸溜)법을 중국, 당시 원(元)나라가 이슬람 문화와 함께 들여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원나라 사람들은 이를 이용해 소주 빚는 법을 창안했고 이것이 고려에 전래된 것이다.소주라는 말은 ‘태워서 만든 술’이라는 뜻이지만 아마 발효시킨 곡류를 불로 증류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한다. 알코올의 아랍어에서 유래한 '아락주', 그리고 노주(露酒) 화주(火酒) 백주(白酒) 라고도 불렸다. 소주는 조선 초기에 왕실이나 사대부 등 주로 지배층이 많이 마셨다. 후기들어 쌀생산량이 늘고 양조업이 발달하면서 일반인도 즐겨 마시게 되었다. 일제시대인 1926년에는 전국 1303개의 양조장에서 무려 23만섬의 양곡이 소주 생산에 소비됐다고 한다.소주는 증류식과 희석식으로 구분하는데 예전에 집에서 빚던 가양(家釀)주가 증류식이고 오늘날 대규모 공장에서 제조하는 소주가 희석식이다. 희석식은 연속식 증류기라는 정교한 기계로 증류할 때 불순물을 제거하고 얻은 순수 알코올을 희석시킨 것이다. 이때 알코올 도수가 85% 이상 올라가는데 물을 부어 20-35%로 농도를 낮춘다. 여기에 설탕 포도당 사카린 아미노산 등을 첨가한다.쌀이 모자라던 1965년부터 정부는 증류식을 금하고 모두 희석식으로 대체했다. 그러다 1998년 소주시장이 개방되고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증류식 소주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이 소주가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교적 독주에 속하는 소주를 너무 많이 마신다는 것과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200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 한 사람당 연간 소주 67.5병(360㎖기준), 맥주 248병, 위스키 1.8병을 마셨다. 1인당 순 알코올 소비량은 6.7ℓ로 세계 25위지만 독주 소비량은 4.5ℓ로 러시아, 리트비아, 루마니아에 이어 세계 4위다.이와 관련 정부는 음주 피해가 큰 것이 고도주인 소주 중심의 소비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세수결함을 메꾸기 위해 소주세를 72%에서 90%로 올리는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야는 서민정서를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소주세가 오르면 소주값이 오를테고, 애궂은 서민들만 홧김에 소주를 더 마시지 않을까 모르겠다.
원유(原油)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석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다. 공급국가와 공급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는 급증하다보니 자원확보가 곧 국가경쟁력이 되는 것은 물론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유전의 신규 개발과 국가간 무력충돌도 불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91년의 걸프전,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대표적 사례다.우리나라도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동해에서 30여차례의 석유시추 작업 끝에 지난해‘ 동해―1 가스전’에서 경제성있는 가스를 생산하여 울산시등 육지에 공급함으로써 산유국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실로 30여년만의 쾌거였다.지금 도내 군산 앞바다에서 한 민간탐사업체가 석유시추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신청, 허가가 나오는대로 시추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업체는 러시아의 연구소와 공동으로 위성판독에 의한 탐사작업 결과 군산 남서방 40여Km ‘서해 제2― 2 ’해저광구에 11억톤의 원유가 매장된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업체의 말이 사실로 밝혀지면 전북으로서는 실로 역사이래 최고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아시아지역 최대의 유전이라는 베트남 ‘15― 1광구’의 매장량이 6억톤인 점에 비춰볼때 그 두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우리나라가 족히 10년은 쓸 수 있는 매장량에 금액으로는 3백조원이 넘는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매장정보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다. 유전탐사에서 성공률은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나라 동해의 가스전 개발 성공도 31개의 시추공(孔)을 뚫는 끈질긴 집념과 힘겨운 작업 끝에 얻어낸 값진 결실이다. 산자부등 관련기관에서도 회의적이다. 인공위성 탐사기술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까지 당부할 정도이다. 얼핏 1976년 1월의 ‘포항 석유발견 해프닝’을 떠올리게 한다.지금까지의 과정이 의욕넘치는 민간업체가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의도적 행동일지 모른다. 그렇더라도 11월말께 나올 결과를 예단하여 미리 폄훼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혹시라도 군산 앞바다에서 규모는 당초 기대보다 적을지라도 경제성있는 유전이 발견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느 정도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 이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상태로 살 수 있을까 걱정하는 단계이다. 웰빙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건강이다.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욕구는 앞으로도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이제 먹는 것이 풍부한 편이라 지나치게 먹어서 또는 잘못 먹어서 건강을 해치는 시기가 도래했다. 많이 먹어서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폐해가 피와 혈관에 지방이 쌓여 심장병이 생기거나 또는 뇌에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다. 혈관에 지방이 쌓여 혈관이 굳게 되면 피가 제대로 통과할 수 없어 쉽게 혈관이 터진다. 다른 병들은 점차 정복되는데 심혈관 질환 같은 문명병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피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뱃살이고 이것이 허리둘레로 나타난다. 배가 나오는 사람들은 복부에 지방이 쌓여 나타난 현상이고,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인 사람은 또한 피와 혈관에 지방이 많이 쌓이게 된다. 따라서 복부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허리둘레가 클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세계심장협회가 한국을 포함한 27개국 내과의사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사의 60% 가량이 심장병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복부지방을 꼽았다. 한국인들은 대체로 반절 정도가 복부지방의 표현인 허리둘레가 심장병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허리둘레 관리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만큼 더 많은 영양을 섭취하지만, 활동은 갈수록 실내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보통 허리둘레가 남자 90cm(35인치) 이상, 여자 80cm(31인치) 이상일 경우 복부 비만이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둘레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다. 뱃살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간편하게 심혈관 질환의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옷을 입으면서 허리둘레를 날마다 체크하여 허리둘레가 커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웰빙을 가장 쉽게 이룩할 수 있는 길이다. 물론 허리둘레를 줄이는 왕도가 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다. 다 알고 있지만 바쁜 현대사회에서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오는 25일은 '세계 심장의 날'이다. 건강한 심장으로 노년을 편하게 살고 싶으면 뱃살을 빼고 허리둘레를 줄여야겠다.
기대와 희망의 대명사 로또는 이탈리아어 'lotto'에서 유래됐으며 그 의미는 행운이다. 이 방식의 복권이 성공하면서 로또는 복권의 보통명사로 사용되고 있는 상태이다.로또와 항상 붙어다니는 말이 바로 대박이다. 대박은 최근 유행한 말로 10여년전부터 영화나 음반이 크게 흥행했을 때 연예계에서만 쓰던 말이었으나 최근 일반화되어 각 분야에서 두루 쓰이고 있다. 대박은 주로 '대박이 터지다'의 형식으로 쓰여 '흥행이 크게 성공하다', '큰 돈을 벌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도박판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大博이란 한자말에서 왔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흥부가 큰 박을 터뜨려 횡재를 하는 장면을 연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말의 유래가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단서는 없다. 노름판에서 박은 여러번 이겨서 계속 물주 노릇을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연속적으로 이겨서 챙긴 돈을 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대박은 아주 많이 딴 돈, 크게 이겨서 딴 돈이라는 의미가 될 것이다. 한가위 연휴 첫 날, 로또복권 추첨에서 60억원대의 대박이 터졌다. 어마어마한 돈이다. 몇 년전에 로또복권 당첨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있다. 행운의 당첨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당첨비법 아닌 당첨비법은 소액이라도 매주 꾸준히 로또복권을 사는 것이 당첨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데 입을 모았다고 한다. 역시 일확천금보다는 꾸준한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당첨자들에게 행운을 가져온 꿈 내용은 조상과 관련된 꿈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숫자꿈으로 나타났다. 재물 꿈의 대명사인 돼지꿈, 불꿈, 인분꿈은 퇴조하고 로또 당첨번호와 관련된 조상꿈, 숫자꿈이 새롭게 등장한 특징을 보여주었다. 어찌보면 행운의 힘을 가진 조상이다. 추석을 맞아 얼마나 조상들의 고마움을 되새기고 음덕을 빌었는지 궁금해진다.살아가면서 로또복권이 아니라도 대박나는 일이 많았으면 한다. 분명한 것은 대박 그 자체가 하늘이나 조상이 내린 선물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사고 방식, 태도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추석날 중요한 일과중 하나가 성묘다. 풍성한 햇과일과 곡식으로 차례를 지낸후 조상의 산소를 찾는 일이다. 이때 객지에 나돌던 친척들이 모여 안부를 묻고 집안 대소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하지만 이같은 풍속도 많이 변하고 있다. 묘지관리업이 성행하고 인터넷 성묘도 드믄 일이 아니다. 99년 교통개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100명중 60명이 귀성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한 네티즌 조사에선 35명만이 귀성하겠다고 답했다. 집에서 쉬겠다는 대답이 55%에 이르렀다. 머지않아 추석에 성묘하는 것도 특이한 풍경이 될지 모르겠다.성묘는 대개 매장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매장으로 묘지강산이 되어간다고 아우성이다. 묘지면적이 국토의 1%를 차지하고, 거주용 택지의 절반에 해당한다니 그럴만도 하다. 특히 2000만기에 이르는 묘지중 800만기가 무연고라니 그것도 문제다.몇년사이에 매장풍속도 크게 달라졌다. 91년 17.8%에 불과하던 화장률이 지난해 말 49.7%로 급증했다. 사망자 2명중 1명꼴로 화장하는 셈이다. 부산은 화장률이 72%에 달한다.그런데 정작 심각한 것은 화장후 처리다. 매장을 억제하고 화장을 권장하기 위해 2000년에 관련법이 개정됐지만 호화납골묘며 납골당 부족이라는 부작용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자연친화적인 산골(散骨), 그 중 수목장(樹木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수목장은 말 그대로 시신을 화장해 골분을 나무 아래 파묻거나 나무 주위에 뿌리는 장례방식이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사람과 나무가 상생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울타리나 비석 등 인공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산림훼손이 없으며 벌초 등 무덤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원로 임학자인 김장수 전 고려대 교수의 장례를 수목장으로 치러 화제가 되었다.이 수목장은 스위스에서 99년 우엘리 자우터(64·프리드발트사 사장)씨에 의해 창안되었다. 독일 일본 영국 등에서도 장묘개선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스위스에는 55곳의 수목장림이 운영되고 있으며 50%이상이 영생목을 생전에 구입한다고 한다. 프리드발트사는 이 영생목을 99년동안 맡아 관리해 준다. 연로한 노인을 모시고 있는 가정에서는 이번 추석에 수목장에 대해 논의해 보는 게 어떨까.
한동안 잠복해 있던 수돗물 불소화 논쟁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지난 6월 열린우리당 장향숙의원등 10여명의 국회의원이 발의한 수돗물 불소화 의무조항을 담은 구강보건법 개정안 때문이다.이들 의원들은 이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태세다.현재의 수돗물 불소화 규정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지자체장이 임의로 결정하도록 돼있다.개정 법안은 이같은 규정을 ‘여론조사 결과 과반수가 반대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장은 불소화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의무화시킨 것이다.불소(弗素)는 원소기호 F로 정식명칭은 플루오르(Fluorine)다.불소는 붕산과 함께 살충제나 쥐약등의 원료로 사용된다.불소는 이처럼 독성을 가졌지만 동시에 충치예방의 기능을 갖는 양면성이 있다.음용수에 1ppm 미만의 불소가 존재하면 인체에 별 영향이 없으면서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미국은 1945년 부터 일부 주에서 상수원에 일정량의 불소를 첨가해 인공으로 수돗물을 불소화 시켰다.현재 전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상수도에 불소를 투여하고 있다.우리나라도 1981년 경남 진해시에서 처음으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실시했다.그후 전국 20여개 지자체로 확대됐지만 불소화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청주가 사업시행 21년만인 2004년 수돗물 불소화를 중단했고 ,과천과 포항도 2003년 사업을 중단했다.수돗물 불소화 반대측은 불소가 독성물질이어서 아무리 극소량이라 하더라도 인체에 암등 질환을 유발시킬수 있다고 주장한다.반면에 찬성측은 극미량의 불소는 인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충치 예방효과가 더 크다고 반박하고 있다.문제는 이같은 논란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원하든 원치않든 불소 성분이 함유된 수돗물을 마셔야 한다는 점이다.국민의 건강보건을 정부가 챙겨주는 것이 복지국가의 근본 이념이겠지만 개인의 선택권 까지 제한한 채 불소 함유 수돗물을 전국민이 마셔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국민들은 불소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불소투입 확대에 앞서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하고,또 질환 발생등의 위험성을 충분히 경고한 후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본다.
한국에서는 고이즈미가 믿지 못할 강경우파로 알려졌지만 일본에서는 개혁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선거에서 고이즈미는 개혁이슈를 선점함으로서 다른 이슈는 전혀 국민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그 결과 자민당은 중의원의 과반수 의석을 크게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합하면 중의원의 3분의 2를 넘어섰다. 중의원의 3분의2를 확보했다는 것은 국회에서 개헌발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평화헌법을 개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제까지 고이즈미가 강경우파 정권인 부쉬대통령의 미국에 우호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평등한 세계질서를 동아시아 국가들과는 갈등을 벌여왔는데 이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강대국과 손잡고 일본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이번 선거는 고이즈미의 쇼가 크게 성공한 케이스다. 일본에서 가장 보수적인 정당인 자민당이 조그만 이슈에 불과한 우정공사 민영화를 전면에 내세워 마치 가장 개혁적인 정당인 것처럼 포장하는 데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우정공사 민영화가 마치 개혁의 핵심인 것처럼 국민들을 설득하였고 이에 따라 민영화에 찬성했는가 반대했는가가 선거결과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다. 우정공사 민영화를 최대의 이슈로 만들기 위해 중의원을 해산하였을 뿐만 아니라 민영화를 반대한 거물들이 출전한 곳에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으나 정치력이 일천한 여성들을 대거 공천하여 국민들의 관심을 우정공사 민영화에 묶어 두는 데 성공하였다. 그 결과 이제까지 대체로 야당을 찍던 무당파들이 대거 자민당을 찍어 자민당이 압승하는 데 절대적인 기여를 하였다.정당 리더의 현란한 쇼는 정당의 지지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TV를 통한 이미지 정치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이슈를 깊이 점검하여 투표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적다. 이슈들이 너무 복잡하고 다층적이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가장 핵심사항에 대한 단순명쾌한 흑백논리가 더 잘 먹혀드는 경우가 많다. 고이즈미는 우정공사 민영화를 개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잣대로 국민들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이분법적 쇼로 이슈를 먼저 선점하고 모든 관심을 이에 집중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정당은 문제제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대패한 것이다.
핵심을 감추고 소비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한 뒤, 점차 본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도대체 저게 뭐지?' 하는 호기심과 함께 관심을 최대한 높이는 것을 티저광고 또는 티저효과(teaser effect)라 한다. 원래 티저효과는 '감질나게 하다, 살살 약을 올리다'의 tease 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광고용어다. 몇 해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광고효과를 극대화했던 '선영아 사랑해' 라는 광고가 그것이다. 이제는 유사한 티저기법들이 각계에서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제작중인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티저 효과를 노리는 포스터 제작 방법이 일반화되고 있다.얼굴 없는 가수를 통한 가요계의 신비주의 마케팅도 이러한 티저 효과의 일종이다. 티저기법이 신인 가수들의 데뷔를 위한 방법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이외에도 티저가 이용되는 예는 수없이 많다.티저 광고가 많아진 오늘날, 호기심과 주목을 끌기 위해선 신선한 아이디어를 담아야 한다. 또한 티저 즉, 감질나게 한 후, 어떻게 자신을 알리느냐도 중요한 문제이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다가 효과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국면 전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또한 티저 광고를 활용하기 위해선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어려움도 존재한다. 그리고 방법론적으로 티저광고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안 또한 중요하다. 무엇인지를 마지막까지 핵심을 드러내지 않아야 극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도 비밀이 철저히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다.정치 홍보에서도 티저 효과의 활용은 예외가 아니지만 요즘 정도가 좀 지나치다.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를 모를 언행이 정치인들 사이에서 불쑥불쑥 나타나 국민들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 호기심을 넘어서 짜증이 날 지경이다. 비밀을 유지한답시고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니 답답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시원한 국면 전환도 보이질 않는다. 엄청난 정신적 피로를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감질나게 만들면 싫증이 날 국민들이다. 어서 빨리 그 속내를 드러내기 바란다. 정치인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먹고살기에도 정말 피곤하기 때문이다.
무역을 해야 잘 먹고살 수 있다고 해서 농축수산물을 제물 삼아 공산품 잔치를 벌이더니 온 나라가 외국농산물 천지가 되고 말았다. 땅은 분명히 내 나라 땅인데 신토불이 먹거리는 찾아보기 힘들고 온통 외국산 농산물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일반 도소매상은 말할 것도 없고 농어촌 현지까지 가서 사오는 물건도 까딱하면 국산으로 둔갑한 외국농산물을 사올 야! 이 청맹과니야, 그 덕에 우리나라가 세계 11위 무역강국이 돼서 이만큼이라도 잘 살고 있는데 무슨 시비냐고 목소리를 높인다면 그 말이 맞는 것도 같다. 또 한국사람이라고 꼭 한국농산물만 먹어야 하느냐, 세계화 시대에 외국농산물 좀 먹는다고 그렇게 잘못된 일이냐고 핏대를 세우면 대체 그 말도 맞는 것 같다.그러나 먹는다는 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인식한다면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를 쉽게 알 수 있다. 인체에 치명적인 먹거리를 먹고 무사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납덩이가 든 꽃게와 복어, 타르에 담근 검은깨, 농약과 유해물질로 뒤범벅이 된 고추와 과자, 방사선을 쐰 감자와 양파, 방부제로 분칠을 한 고사리와 도라지, 심지어 표백제를 넣어 찐 쌀에 발암물질이 든 붕어·잉어·장어까지 그들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먹겠는가 말이다.소득이 높은 선진국들은 자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 위생과 보건·안전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산업 폐기물이나 방사성 폐기물의 수입금지, 유해식품에 대한 수입제한, 자국의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의 수입규정 등 다각도로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는 것이다. 한데 우리나라는 농어민들을 속이기 위한 이면계약은 서슴치 않으면서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이면계약은 소홀히 하고 있다. 한심하다못해 우울해질 지경이다.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차례상에 올릴 제수거리를 사러 시장에 나가보면 어느 것이 우리농산물이고 외국농산물인지 도대체 감을 잡을 수가 없다. 혹시 젯상이 ‘침묵의 살인 식탁’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인체에 유해한 외국농산물은 농촌 죽이기에 앞장선 성장 지상주의자들이 모두 사가야할텐데 현실은 그와 정반대니 그것이 안타깝다.
오늘이 벌초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마지막 주말이 아닌가 싶다. 다음 주 월요일이 추석인 관계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벌초는 처서가 지난 다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여름 더위도 가시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처서가 되면 따가운 햇볕도 누그러든다. 이쯤이 되면 풀도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벌초하기에 적당한 때가 되는 것이다.추석 못지 않게 벌초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다. 성묘를 하러 가야 하는 마당에 벌초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조상에 대한 예의도 예의려니와 자신들이 보기에도 민망할 것이니 말이다.벌초의 세태를 간략하게만 짚어 보아도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낫을 들고 조상의 묘에 길게 자란 풀을 깎는 행위는 단순한 풀베기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었다. 조상의 묘소를 돌보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자부심도 느꼈을 터이다.그런데 묘소에서 굉음이 들리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그 굉음이 불경스럽게 생각되었겠지만 이내 사람들은 익숙해졌다. 예초기가 등장한 것이다. 그동안 여러 날을 잡아 벌초를 해야 했던 경험에서 보면 예초기로 작업하는 능률은 그 불경을 극복하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이쯤에서 일이 끝난다면 한국 사람이 아니다. 이어서 벌초를 대행하는 사업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이 일도 처음에는 조상을 홀대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다들 망설였을 것이다. 그래서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사람들이나 염치를 무릅 쓰고 벌초를 대행시키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조상 볼 낯만 좀 가리면 그보다 편리한 일이 또 없었던 모양이다. 하여 너도 나도 벌초를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벌초대행이 새로운 직업으로 등장하여 목하 성업 중이다.그런데 이런 벌초대행업이 세계 최초의 특별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로 벌초 전후의 묘소 전경을 찍어 의뢰인에게 보내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인공위성의 도움을 받아 묘소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기록해 두었다가 다음해에는 전화 한 통만 하면 의뢰인의 묘소를 벌초대행업자가 ‘알아서’ 찾아간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만세다.
지금은 안경이 매우 흔하지만 예전엔 안경을 쓰는 것만으로 미움을 받던 때가 있었다. 조선 헌종때 이조판서를 지낸 조병구는 고도근시였다. 때문에 임금앞에서도 안경을 껴야 했다. 젊은 헌종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외삼촌이지만 자기 앞에서 안경을 벗지 않은 그를 괘씸하게 생각했다. 임금인 자신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조병구는 임금이 자기를 이해해 줄 것으로 믿고 공공연히 안경을 낀채 임금을 만나다가 크게 책망을 받았다. 충격을 받은 그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약을 마시고 자살해 버렸다.이처럼 예전에는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라든지, 자신보다 신분이 높거나 연장자 앞에서는 안경을 쓸 수가 없었다. 안경이 귀한 물건인데다 신분이 높은 사람이나 노인들만 쓰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시인인 괴테는 안경혐오증이 있었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면 무턱대고 싫어했다. 한번은 슈베르트가 그의 시에 곡을 붙이고 싶다고 청했다. 하지만 그는 한마디로 거절해 버렸다. 이유는 슈베르트가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안경은 1280년께 이탈리아 베니스의 유리공들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마르코 폴로(1254-1324)의 동방견문록에 “원나라의 늙은 신하들이 거북의 등껍질로 만든 볼록렌즈 안경을 끼고 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일찍부터 중국에도 안경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우리나라에도 임진왜란 전부터 안경이 있었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안경이 1590년에 통신사로 일본을 다녀온 김성일의 안경인 점으로 미루어 그렇게 추정된다. 초창기 안경은 일명 ‘대못안경’으로 나무나 동물의 뼈로 만든 안경테에, 수정이나 유리로 된 둥근렌즈를 끼워넣은 단안경을 대못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점차 개량돼 15세기에는 두개의 단안경을 연결한 브릿지 안경이 등장했다. 현재와 같이 귀에 다리부의 끝부분이 걸릴 수 있게 개발된 시기는 1850년 이후다. 최근 도교육청이 실시한 올 상반기 도내 초중고생 체질검사에서 초등생의 13.9%, 중학생의 30.3%, 고교생의 33.3%가 안경을 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은 3명중 1명이 안경을 끼는 셈이다. 어린 사람이 안경을 끼면 무례하다고 생각했던 예전 어른들이 이를 보면 뭐라 할까.
인류가 본격적으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지난 1백여년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은 약0.6℃ 가량 상승했다.그런데 이 기간 동안 세계 각지 주요 도시의 기온상승은 지구평균 기온상승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쿄는 3℃가,뉴욕은 1.5℃,서울은 1.7℃ 가량 상승했다.이같은 사실은 지구 전체의 온난화가 온실가스의 증가에서 비롯됐지만,도시의 기온상승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보다 급속한 도시화로 유발되는 효과가 훨씬 큰 것을 의미한다. 도시의 고도 성장은 무분별한 확장및 인구밀집 현상을 가져왔다.모든 도시는 아스팔트나 시멘트 등으로 뒤덮이면서 열 저장기능이 크게 커졌다.아스팔트 등은 낮에 뜨거운 태양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밤이면 서서히 뿜어내면서 도시를 뜨겁게 달군다.열대야(熱帶夜)의 원인이기도 하다.자동차의 배기가스를 비롯 에어컨 등에서 내뿜는 열기 또한 무시못할 정도이다.여기에 대형빌딩과 고층아파트도 바람길을 막고 있다.기상학자들이 이같은 원인으로 기온이 높아진 지점을 등온선으로 연결하니 섬모양이 됐고,이를 열섬(Heat Island)현상으로 부른다.열섬현상은 전주,대구와 같은 분지형 도시에서 확실하게 나타난다.그동안 여름철 최고기온을 이들 도시가 기록해온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준다.특히 전주의 경우 1990년대 부터 도심을 가로지르는 전주천과 삼천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바람길을 막아 열섬현상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반면 대구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대대적인 나무심기등을 통해 녹색도시로 거듭나면서 찜통도시의 불명예를 다른 도시에 내주었다.실제 지난 2001년 부터 4년 동안 7,8월 평균 최고기온 조사결과 전주가 30.3℃로 대구보다 0.2∼0.3℃씩 높게 나타났다.전북도가 뒤늦게나마 도심 열섬현상 저감에 적극 나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공동주택 사업 승인때 공기흐름에 영향을 주는 ㄷ자·ㅁ자형태 배치를 지양하고,옥외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며,분수대등 수경시설 설치를 권장하는 방안등이다.독일 슈트트가르트시는 분지형태 도시로 1950년대 초부터 40년간‘ 바람길 계획’을 추진해 기상특성을 도시계획에 반영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도시기후를 보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자연기후의 순환 시스템까지 감안해야 하는 시대이다.
현대는 브랜드 시대이다. 브랜드가 있는 상품은 믿고 사지만 그렇지 못한 상품은 싸도 사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나이키가 원가의 10배 이상을 받는 것은 그 동안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각인된 느낌 때문에 가능하다. 잘된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신뢰도를 상승시키고,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관련 브랜드상품의 구매를 증가시키고 또한 지속적으로 그 브랜드를 구매하도록 한다. 따라서 모든 기업들이 브랜드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다. 브랜드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기관, 지방자치단체에도 해당한다. 이들의 생산품뿐만 아니라 이들의 이름도 하나의 브랜드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선호도를 제고하여 지역방문객을 늘리고 지역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여러 가지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전주천년명품의 브랜드를 Onn으로 할 모양이다. Onn은 온전하다의 온에서 따온 것으로 전주(全州)의 전자(全字)를 의미하기 때문에 전주와 어울린다는 것이다. Onn은 또한 전통적인 고유성을 살리면서 다른 문화들과 함께 어울릴 수도 있고, 실용성있는 아름다운 질 좋은 물건, 늘 품격이 넘치는 기분좋은 살림살이를 담고있다고 한다.그러나 온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별다른 이미지가 없는 말이다. 단어차제로 느낌이나 각인성이 떨어지는 단어이다. 온이라는 말을 듣고 완전하여 모자람이 없고, 순수하여 티가 없고, 모든 것이 어울린다는 느낌을 가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구나 영어로 Onn이라는 단어를 듣고 그러한 느낌을 가지는 세계인은 아무도 없다.따라서 온에 담겨 있다는 의미를 사람들에게 각인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홍보를 해야할 것이다. 전주시가 얼마의 예산을 들여 Onn에 담겼다는 의미를 사람들에게 각인되도록 홍보할 것인지 궁금하다. 재벌같은 기업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자신들의 새로운 브랜드를 전국민에 바로 각인시킬 수 있지만 예산이 부족한 전주시가 그렇게 하기는 불가능하다.막대한 홍보예산이 없는 지자체나 기업은 낯설고 새로운 이름을 브랜드로 하기보다는 기존의 느낌에 의존한 이미지나 단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도 대부분 그렇게 한다. Anycall, Windows, Sony 등이 그러한 예이다. 그렇지 못한 Onn을 각인시키려면 엄청난 예산이 투입할 때만 겨우 가능할 것이다.
나비는 반딧불이와 함께 이 땅의 환경변화 지표생물로서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곤충이다. 무분별한 농약 사용으로 나비의 수가 이미 크게 감소해 버렸으니 인간의 자연파괴 행위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나, 나비라는 말은 나불나불 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옛날에 한 젊은이 총각이 예쁜 나비에 흘려 그 나비를 잡고자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어느 대갓집에 뛰어 들어 미녀와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었다는 나비설화는 연인들의 아름다운 화합을 상징한다. 또한 암컷 나비는 단 한번만 짝짓기를 한다니 예로부터 나비를 절개를 상징하는 곤충이라 칭한 것도 틀린 말이 아니다.잘 알다시피 함평 사람들은 나비축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나비를 광범위한 나비산업으로 발전시켰다. 한낱 곤충으로서의 나비가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곤충으로 승화시킨 것이다.나비와 관련 재미있는 용어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매우 사소한 사건 또는 우연한 만남 하나가 그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지나고 보면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킨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사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나비 효과라 한다.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텍사스 주에 발생한 토네이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학자 로렌츠가 카오스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나비 효과를 발견했다.끊임없이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것을 카오스라고 부른다. 카오스는 스스로 불규칙하게 변화할 뿐만 아니라 나비 효과와 같이 작은 일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카오스를 장기적으로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카오스의 변덕스런 성질과 카오스 속에 숨겨진 나비 효과 때문에 한달 후, 또는 일년 후의 일기예보는 불가능하다. 장기일기예보에 관한한 최첨단의 현대과학을 동원해도 관절염에 걸린 노인들의 예측과 비교할 때, 정확성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단기예보이지만 이번 태풍 나비에 대한 예보에서는 모처럼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준 듯하다.
새만금의 것은 새만금에게
전주문화재단 20년, 정체성·역할 재정립을
지방선거 본격 불법행위 신속 엄단 대응을
단체장 경선이 중요한 이유
“시민의 일상이 관광이 되는 도시 전주”
탑-승한
규제 풀어야 현대차 새만금투자 성공한다
지속 가능한 토석 채취를 위한 방안
전북은행장, 지역이해도 높은 내부 발탁을
논란빚는 전주 경전철사업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