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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턴가 10원짜리 동전이 애물단지로 변했다. 길에 떨어져 있어도 애들조차 선뜻 줍지 않는다. 껌 하나 값도 안되는 판이니 홀대받을 법도 하다. 한때 ‘알뜰 저축’의 상징이었던 동전이 이제는 은행마저 귀찮아할 정도다. 취급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래저래 책상서랍에 누워 녹슬어 가야 하는 신세다.그래서 지난해 9월 정부 여당에서는 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을 시도했는지도 모르겠다. 10원짜리 동전의 퇴장으로 최소 거래단위가 100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국부가 6000조원, 금융자산이 4000조원으로 2008년에는 ‘경(京)’단위에 도달할 것이라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와 화폐개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덮어버렸다.현재 통용되는 10원짜리 동전은 황동으로 지름이 22.86mm,무게는 4.06g이다. 한쪽 면은 다보탑, 다른 쪽면은 ‘10’이라는 액면숫자가 들어있다. 올 6월말 현재 한국은행이 발행해 시중에 깔려있는 10원짜리의 발행잔액은 575억6600만원 가량. 개수로 치면 57억개로 국민 1인당 120개씩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면 10원짜리 동전의 원재료는 얼마나 될까. 올 1월 한국은행은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데 쓰이는 구리와 아연의 국제가격이 급등해 멜팅포인트(melting point·녹는 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동전의 소재로 쓰이는 금속시세가 액면 금액을 넘은 것이다. 동전을 녹여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게 되었다. 구리 65%, 아연 35%의 비율로 주조되는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 소재가격이 2003년말 개당 9.0원에서 2004년말 12원 안팎으로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1966년 처음 주조당시 구리 88%, 아연 12%였으나 구리가격 상승으로 1970년 합금비율을 조정한 바 있다.이같은 10원짜리 동전이 10일 익산에서 화제에 올랐다. S패션업체가 퇴직금으로 10원짜리 16만개(160만원)를 지급한 것이다. 총 퇴직금 300여만원 가운데 일부로, 무게만 수십㎏에 달하고 농협점포에서 세는데만 3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이를 받은 여성근로자 3명은 “자신들을 무시했다”며 황당해 하는 반면 업주는 “같은 돈인데 무슨 말이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2년7개월 동안의 실랑이 끝에 지급하는 것이긴 하나 뒤끝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중독(中毒)이라는 말은 우선 듣기부터 부정적이다.도박,마약,알코올,니코틴,쇼핑,절도,섹스,인터넷등 중독의 대상은 우리 주변에 셀 수 없이 다양하다.어느 것 하나 건전할 게 없다.심지어 최근에는 건강을 챙기려다 운동중독 현상에 빠지면서 달리던 도중에 아까운 목숨을 잃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중독에 이르려면 집착이나 몰입,탐닉 등의 전 단계를 거친다.이 단계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자제하면 중독단계까지는 이르지 않는다.그러나 어느 한계를 넘으면서 열락(悅樂)을 느끼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된다.의학이론에 따르면 중독행위를 하는 동안 뇌에서 쾌락을 느끼게하는 화학물질이 분비된다고 한다.따라서 중독행위를 끊게되면 금단(禁斷)현상이 나타난다.이러한 상태에서는 의지와 정신력만으로 스스로 행동을 제어하기 힘들다.결국 과도한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중독행위를 저지르게 된다.최근 게임중독이 된 20대 젊은이가 대구의 PC방에서 50여 시간을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않고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게임에 너무 빠지는 바람에 회사생활이 불성실해 해고됐음에도 이를 끊지못한 것을 보면 중독의 정도를 짐작할 만 하다.게임중독은 주로 청소년층에서 나타난다.정신과 전문의들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게임중독에 빠지면 시력저하나 체질악화등 가벼운 육체적 증상에서 부터 우울증,충동조절 장애,사회 공포증 등의 심한 정신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또한 가상공간에서 행했던 일을 현실세계로 연결시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요즘 같은 방학이면 많은 학부모들이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자녀들이 방학기간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하는게 아니라 자칫 게임에 빠져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게임중독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물론 자신의 의지가 절대적이지만 주위환경을 중독에 빠지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갑자기 게임을 전혀 못하게 하는 것 보다 대화를 통해 서서히 게임시간을 줄이게 하는 등의 지혜가 필요하다.게임업체도 중독의 폐해를 화면에 설명해주고,PC방 업주들 역시 게임시간을 제한하는등 최소한의 상도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에서도 도청의혹이 제기되었다. 특히 유종근 지사 시절 도청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가 언급되고 있다. 그 당시 지방에 근무했던 일부 정보기관 관계자가 자신의 직책을 ‘도청팀장’이라고 말하는 등 도청은 지방에서도 행해졌을 것이라는 것이다.미국의 FBI 국장을 지낸 에드거 후버는 전형적인 도청권력자로 유명하다. 대통령을 도청하여 대통령의 약점을 쥐고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에 혈안이었다. 도청이 그가 공화당, 민주당의 수많은 대통령들을 거치면서 1924년에서 1972년까지 48년 동안 FBI 국장을 지낼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하지만 후버는 도청과 함께 몰락하였다. 유명한 흑인민권운동가인 킹목사의 사생활을 도청하여 이를 킹목사와 그 부인을 협박하는 데 사용하였으나 오히려 FBI 도청의 위험성이 널리 부각되어 FBI 자체가 혐오대상이 된 것이다. 결국 점차 도청은 금지되고 감청도 국가안보나 범죄에 관련된 내용으로 엄격히 규제되었다.현재 한국에서 문제되는 도청의 핵심은 간단하다. 정보기관이 불법적으로 고위층들의 사적 대화를 도청한 것이다. 그러한 불법적인 관행이 강도는 다르지만 김영삼정권, 김대중정권 기간에도 이루어졌다는 것이다.시사평론가인 진중권은 8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굳이 책임을 따지자면, 한나라당은 똥 묻은 개, 민주당은 겨 묻은 개, 열린우리당은 똥이나 겨가 묻었을지도 모르는 갭니다."라고 썼다. 한나라당 정권에서 도청이 아주 심했고, 민주당 정권에서도 좀 도청했고, 열린우리당 정권이 도청을 하는지는 아직 점검해보아야 알겠다는 의미이다.도청은 모든 사람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특히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개인 사생활을 도청하는 것은 독재국가나 공산국가에서나 있을 일이다. 도청은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행위이다. 우리나라를 자유민주국가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도청에 대한 모든 과정을 밝혀 관련자를 처벌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도청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도청에 대한 감시와 처벌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법률제정과 제도의 수립이 필수적이다. 허락을 받은 합법적인 감청 외에 모든 도청을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국가기관의 도청 가능성에 대한 엄격한 감시를 가능케 해야 한다.
어업 협상, 매각 협상, 반환 협상, UR 협상, 분업 협상, 노사 협상, 파업 협상, 북핵 협상 등등 수많은 협상을 보고있다. 협상이라고 하면 쌍방에 뭔가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듯하고 깊은 골만 패인 듯하다. 협상이 끝나도 마무리가 안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협상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일이다. 흔히 우리는 협상 자체를 흥정이라며 비하해 버린다. 그러니 협상에 도움을 주는 중립적인 제삼자의 설 땅도 없다. 게다가 상명하복과 책임회피를 유발하는 권위주의, 흑백논리, 물리적 해결방법, 비합리적 지역 및 연고주의 등이 만족스런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심하게 이야기한다면, 밀실 뒷거래로 상징되는 투명하지 못한 거래 및 의사결정 관행이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뒷거래를 오히려 협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합리적 협상 대신에 향응과 금품이 그 자리를 차지해온 것이 우리의 현실로 되어 버렸다.우선, 협상에 대해서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려는 자세로는 협상을 제대로 이뤄내기 어렵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어느 정도까지 상대방이 원하는 걸 얻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때문에 협상을 하면서 상대방과 적대관계를 형성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를 적으로 대하기보다는 동반자, 나아가 친구로까지 만드는 것이 최고 수준의 협상이다. 당장은 약간 손해보는 것 같아도 결국은 윈-윈 게임이 될 수 있고, 종국에는 내가 더 크게 이기는 결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주의깊게 경청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데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굴의 의지마저 느껴질 만큼 대단한 투사처럼 의견을 고집하며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보다는 부드러운 사람이 오히려 협상에 강하다.정치는 흔히 협상의 예술로 비유된다. 협상이 이른바 더러운 야합으로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 도청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들이 서로 야합하는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 도청의 내용은 이미 음습한 협상이었다. 서로의 이익을 저울질하며 도청 내용의 물타기를 시도해선 안된다.
격동의 시대를 헤쳐온 장노년층 남자들은 요즘 MBC 주말드라마 ‘제5공화국’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큰 줄거리가 이미 알려진 터여서 별로 히트를 칠 것 같지 않더니만, 중간중간 감춰진 이야기를 극적으로 표현하여 완성도를 높인 것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끈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또 전두환 역의 이덕화를 비롯 대부분 배역들이 실제 인물과 비슷한 이미지를 풍기는 것도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는 원인이 된 것 같다. 극중에서 이덕화가 “좋아, 아주 좋아”라며 전두환의 성대묘사를 할 때는 아무리 무딘 사람이라도 웃음을 참기가 힘들 정도로 재미가 있다.사실 사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흘러 웬만큼 상처가 아물었으니까 느긋하게 안방에서 그 시대를 되돌려 보고 있지,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리얼하게 회상을 해본다면 웃음은 커녕 치가 떨릴 일이다. 정권을 탈취하려고 나라 지키라는 군인들을 앞세워 적군 무찌르듯 무고한 국민들을 살해한 죄를 어떤 방법으로 응징해야 하는지 도무지 쉽게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더욱 얄궂은 것은 실패한 쿠데타만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하지, 성공한 쿠데타는 오히려 권력을 움켜쥐고 국정을 농단한다는 점이다. 간혹 12.12사태 주역들과 같이 훗날 역사가의 심판대에 오르는 경우도 있으나 거의 과거사를 정리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아 큰 의미가 없다. 그토록 참혹했던 쿠데타도 세월이 흐르면 별 저항없이 우리들 머리속을 맴돈다는 것이 분통터진다.‘제5공화국’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참 희한한 일이 다 벌어지고 있다. 5공탄생의 1등공신인 허화평씨가 포털사이트의 정치인 검색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허 전 의원을 존경한다. 당신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댓글까지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극중에서 올곧은 쿠데타 세력으로 지나치게 묘사가 된다 싶더니 일부 시청자들의 눈에 정의의 사도처럼 비춰진 모양이다.아직도 역사적 사실과 드라마를 혼동하는 국민이 있는가 싶어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장난삼아 올렸겠지 짐작도 해보지만 장난치고는 좀 으시시한 느낌이 든다. 혹 이런 댓글 자주 올라오다보면 ‘나도 정의의 쿠데타 한번 일으켜 봐, 하는 얼빠진 군인 나올까 겁이 난다.’
살다 보면 사람들은 크고 작은 일들을 겪게 된다. 관혼상제(冠婚喪祭)가 대표적인 일일 것이다. 관례(冠禮)는 오늘날의 성년식에 해당한다. 우리는 만 20세가 되는 해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성년의식을 치른다.본래의 의미는 어른으로 인정받는 자리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졸업식처럼 밀가루와 날계란으로 혹은 술로 그 날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마당에 관례의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알 리가 없다. 제례(祭禮)도 그 절차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다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그 절차가 상당히 다르다.관례와 제례는 가정을 중심으로 치러지거나 그 의미가 많이 줄어들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크지 않은 대사(大事)에 속한다. 하지만 혼례와 상례는 다르다. 일가친척이 아닌,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들까지 찾아와 그 자리를 지키게 되는 대사이기 때문이다.상례만을 살펴보더라도 그 절차는 간단치 않다. 유교식 상례를 기준하면 크게 초종(初終), 습(襲)과 소렴(小殮)·대렴(大殮), 성복(成服), 치장(治葬)과 천구(遷柩), 발인(發靷)과 반곡(反哭), 우제(虞祭)와 졸곡(卒哭), 부, 소상(小祥)·대상(大祥),담제와 길제(吉祭), 사당(祠堂)·묘제(墓祭)의 9단계나 된다.상례의 격식 역시 그대로 지켜지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전통적인 상례의 절차가 현대적인 생활양식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측면도 있겠으나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러한 절차를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기도 하다.상례를 절차에 따라 진행시키는 이를 흔히들 ‘호상(護喪)’이라고 한다. 이는 ‘호상차지(護喪次知)’의 준말이다. 호상은 상례를 잘 알고 상을 당한 집안을 잘 아는 이 중에서 정해졌다. 그리고 상례의 모든 절차는 호상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었기 때문에 상주가 따로 일을 챙겨 추진해야 하는 경우는 없었다.외국인들은 한국에 와서 ‘결혼식장’이란 건물을 보고 놀란다. 결혼 전용 공간이 따로 있다는 점에서 자기네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장례식장’까지 만들어 영업 중이다. 그런 전용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따지면 그 예식의 절차에 있어서도 전문적인 서비스가 따라야 마땅하다. 하지만 절차라기보다는 유행처럼 느껴지는 상례를 보면서 이제는 ‘장례학과’라도 있어야 되지 않나 싶다.
알몸 성기노출로 시끄럽다. MBC TV의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인디밴드의 멤버 2명이 바지를 내리고 춤을 추는 모습이 5초 동안 전국에 방송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들은 “장난삼아 일을 벌였다”고 하지만 사회적 충격이 만만치 않다. 당시 방청객은 대부분 여고생이었고 전국에서 2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된다. 방송국측은 이들을 곧바로 경찰에 고소하는 한편 사과방송과 함께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경찰은 4일 이들 멤버에 대해 공연음란및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로이터, AFP 등은 ‘전대미문의 진기한 사건’이라며 상세히 보도했다.또 지난주 대법원은 미술교사 부부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알몸 사진과 남녀 성기사진 등에 대해 음란물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보통 사람의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치는 것”이라며 “음란물 여부는 사회 평균인의 입장에서 그 시대의 건전한 통념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우리 주위에 알몸 노출이 범람하고 있다. 성인 사이트는 말할 것 없고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미니 홈피나 블로그에도 집단 성행위, 수간 등 변태적 성행위가 봇물 터지듯 넘쳐난다. 이같은 풍경은 불과 40여년 전만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처음으로 키스신을 다룬 것이 1954년 제작한 ‘운명의 손’이었다. 방첩대 장교가 비밀작전 끝에 간첩단을 일망타진 한다는 액션영화인데, 죽어가는 여주인공 (윤인자 분)을 끌어안은 채 남자주인공이 가볍게 입술을 대는 장면이 묘사됐다. 5초 정도의 가벼운 입맞춤에 불과했지만 당시로는 가히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신문들도 이를 주요기사로 다루었고 여주인공의 남편은 감독을 경찰에 고소까지 했다. 그러다 1965년에 가서야 베드신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유현목 감독의 ‘춘몽’이란 작품으로 여배우가 나체로 나와, 감독이 외설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1919년 첫 영화제작이후 여배우의 젖가슴을 보는데만 46년이 걸린 셈이다.허나 이제는 탤런트도 벗고 가수도 벗고 일반인도 벗는 시대가 되었다. 예술인가 외설인가 하는 논쟁도 진부할 정도다. 하지만 알몸 노출도 절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같은 노출도 사람이나 장소에 따라 품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류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지난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사건이 전 세계 축구팬들을 흥분시켜 왔다.70여년의 역사 가운데서도 빼놓을 수 없는 사건중의 하나가 196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8회 월드컵에서의 북한팀 활약이다.그해 7월19일 이탈리아와 북한의 8강 진출전을 시청하던 전 세계 축구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그리 크지 않은 키에 까무잡잡한 동양인들이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유린하며 1대0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북한팀은 ‘ 사다리 공격’이라는 독특한 전법을 구사했다.‘북한 돌풍’은 포루투갈과의 8강전에서도 계속돼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예약하는듯 했으나 후반들어 ‘검은 표범 ’에우제비오에게 무려 4골을 내주며 3대5로 아깝게 역전패했다.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북한축구는 78년 아시안게임 우승,80년 아시안컵 4강등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월드컵때 처럼 국제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올해 상반기 열린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 오르기는 했지만 본선무대 진출에 실패했다.남북한 동반진출로 또 다른 신화창조를 기대하던 국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예선전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로 만만찮은 전력을 선보이며 동아시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북한의 여자축구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여자축구 세계랭킹에서 7위를 차지,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최강의 실력울 자랑하고있다.북한축구 남녀대표팀이 오늘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회 동아시아 축구대회 연속경기에 출전한다.한국 남녀대표팀과 갖는 경기는 이번 대회 우승 향배를 가르는 하이라이트로 꼽힌다.남북한 대표팀간 공식경기는 12년 만이며,한반도에서의 남북 축구대결은 15년 만이다.이러한 경기가 전주에서 열리는 것은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타이틀이 걸린 경기이니 만큼 우열은 가려야하겠지만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한 플레이는 경계해야 한다,도민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 페어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동포애를 발휘하여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기 바란다. 아시아를 통틀어 월드컵 8강 이상에 진출한 나라는 지금까지 한국과 북한 밖에 없다.명성에 걸맞는 수준높은 플레이를 기대한다.
현재의 지방행정 계층구조는 조선시대 이래로 수백년 지속되어온 것이다. 물론 그 동안 근본적인 변화가 하나 있었는데, 왕이나 대통령이 현감이나 군수를 임명하던 것이 지난 1995년부터 주민이 이들을 선거로 뽑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지방단체장이 왕이나 대통령이 아니라 주민을 바라보며 각 지역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되었다.물론 현재도 지방행정의 많은 부분을 중앙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예산, 경찰, 교육, 세금, 지방의회, 많은 행정사무 등에서 지방이 알아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고 있다. 아직 반쪽짜리 지방자치에 불과하다.그 중에 하나가 국가-도-군으로 이어지는 3행정계층구조이다. 지난 수백년동안 지역의 공간구조, 교통, 생활권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행정계층구조는 지속되어 왔다. 동보다도 인구가 적은 군이 유지되고 있는가하면, 교통권이 통합되어 있는데도 서로 다른 시군으로 분리되어 있다. 가령 완주군은 전주를 둘러싸고 네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서면, 구이면, 상관면, 봉동읍 사이의 거리보다 이들에서 전주의 거리가 더 가깝고 또한 생활권도 전주다. 지난 100년간 진행된 급격한 교통통신의 변화는 이러한 3행정계층구조의 행정낭비성, 주민의 불편성, 현실불합리성을 드러내고 있다.제주도에서는 지난 7월27일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가 시장을 임명하는 2개의 통합시로 개편하는 안을 주민투표로 채택하였다. 교통통신의 발달로 제주도는 동일 생활권이 되었고, 도와 시군의 행정이 중복되고, 또한 각종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잘게 행정구역이 구분된 기존 체계가 많은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는 전라북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도와 시군의 행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예산낭비뿐만 아니라 신속성이 떨어지고, 시군이 너무 작게 나누어져 있어 작은 사업비로 제대로 사업하기가 어렵고, 또한 인접 시군과의 경쟁과 갈등으로 사업추진에 혼선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제주도의 행정개편은 전라북도의 행정계층과 행정구역이 과연 합당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주민들에게 있다. 주민에 효율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최적의 행정체계가 어떤 것인지를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거리낌없이 자신의 몸매를 드러내고 다니는 노출패션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이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는 어른들도 있지만 여름철의 노출패션은 거리에 생동감을 더해 준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몸매를 점점 더 드러내는 추세다. 다른 어떤 말보다 '섹시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요즘 여성들이 아닌가 한다. 젊은 남녀들은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표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노출패션이라고 하면 미니스커트를 떠올렸던 70년대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노출패션이 나타나고 있다. 웬만한 미니스커트나 민소매 셔츠는 이제 노출패션이라 하기에도 민망해졌다. 다리에서 시작하여 가슴이나 어깨를 노출하는데 이어서 이제는 대담하게 허리와 배를 과감히 노출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상의는 점점 가슴밑까지 올라가는 반면, 하의의 허리선은 배꼽 아래로 점점 위험스럽게 내려가고 있다. 즉, 치마나 바지의 짧은 길이보다는 허리선이 얼마나 아래로 내려왔나에 따라 노출정도를 가늠하게 된 것이다.이렇듯 허리나 배를 노출시키다보니 무조건적인 노출보다는 군살없고 활동적인 허리와 배를 강조하는 섹시함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건강한 몸매를 가꾸지 아니하면 아무나 노출하기 어려운 패션경향이 되어가고 있다.유가 상승, 내수시장 붕괴 등 경제불황이 깊어지면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노출 이론도 있지만 지금의 노출패션은 개방과 표현의 자유화로 대변되는 듯하다. 예술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원래 노출은 다 보여주기보다는 약간 가려진 듯한 이미지가 더 섹시한 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노출은 주변 사람들을 민망하게 만들 뿐 섹시함의 느낌을 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미친듯한 알몸공연이 여과없이 공중파를 타고 퍼져나가 문제가 되고 있다. 노출이 맨살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그 형식이나 연출에 있어서 노출도 정도나름이다. 노출 철학이 없는 망나니들이 빚어놓은 꼴불견의 하나였던 셈이다. 알몸이 아니라도 아름답고 의미있는 노출은 참으로 다양한데 말이다.
세상은 요지경/요지경 속이다/잘 난 사람은 잘 난대로 살고/못 난 사람은 못 난대로 산다/야이 야이 야들아/내 말 좀 들어라/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짜가가 판친다.가짜가 득실거리는 세상을 풍자하기 위해 누군가 해학적으로 만들어 퍼뜨린 구전가요 ‘세상은 요지경’의 첫 대목이다. 이 노래가사가 언제부터 민간에 떠돌아 다니기 시작했는지 알 수가 없지만, 지금보다 훨씬 순박했던 시절에 ‘가짜가 판친다’는 노랫말이 만들어진 것을 보면, 가짜는 아마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가짜는 진짜를 흉내내 진짜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를 갖고 태어난다. 대부분 상대적 약자들이 자신의 빗나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은밀히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으나 가끔은 강자들도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가짜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어쨋거나 가짜는 진짜를 위장해 속인다는 점에서 일단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는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그렇다고 모든 가짜가 가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 모든 가짜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며, 선의의 거짓말처럼 의도가 불순하지 않은 가짜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 여성들의 경우가 좋은 예다.또 가짜라서 진짜보다 더 정감이 들고 재미있는 것도 있다. 밤무대에 서는 이미테이션 가수들이나 성대묘사에 능한 연예인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진짜라고 속이지 않고 가짜라고 당당히 자수를 한 후에 관객들을 울리고 웃긴다. 가짜이기 때문에 진짜보다 더 가슴 찡한 감동을 주는 역설적인 경우다.뿐만아니다. 영화나 광고에서도 종종 가짜들을 발견하게 된다. 가상의 영역을 현실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피한 것이다. 하지만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도록 기술을 부렸다 해서 비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경찰청이 전국 수요 도로에 설치돼 있는 가짜 교통단속 카메라를 모두 철거키로 했다고 한다. 교통사고 예방이라는 명분이 있기는 하지만 국민을 속이고 인권을 침해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또한 찬반 양론이 있겠으나 가짜 카메라가 교통사고 예방에 유용하게 쓰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드시 철거하는 것이 능사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진짜 자기반성부터 해주기 바란다.
하나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의 정도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수치. ‘확률’이란 용어를 정의하자면 이렇다. 그리고 이러한 확률을 설명하는데 빠지지 않는 것이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하는 예문이다.이런 확률은 사실 우연히 생길 수 있는 일을 대상으로 그 발생 가능성을 계량화해서 수치로 나타낸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확률이 여러 변수들과 얽히면서 균등하게 그리고 예측 가능한 투명한 모습에서 불투명한 모습 즉 예측이 어려운 상태로 바뀌게 된다. 같은 식당에서 같은 음식을 먹고도 어떤 사람은 배가 아파서 고생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멀쩡하다. 이처럼 상이한 결과에 대해서도 그 변인을 추적하면 결국은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그런데 저울질해야 하는 사건이 질병과 관련이 되었을 때는 문제가 심각해진다. 일반적으로 암 등의 중병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서 처음 나타나는 반응은 체념과 원망이라고 한다.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는 의지보다는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생각이 먼저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일어난 것을 탓한다고 한다.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질병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생길때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확률과 통계의 문제이다. 그 한 사례로 뇌동맥류 파열의 경우를 보면, 10∼15%의 경우 출혈 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고, 처음 2∼3일 사이의 사망률이 10%이며 50∼60%가 처음 30일이내에 사망한다는 자료를 접하게 된다.이러한 자료는 매우 객관적인 정보를 전해주지만 이를 읽는 환자나 보호자의 입장은 또 다르다. 자신에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얼마 전 랜스 암스토롱이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 7연패의 위업을 이루었다. 그가 유난히 주목을 받은 이유는 암을 극복했기 때문이었다. 1996년 10월 고환암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폐와 뇌에까지 암이 번져 있었다. 하지만 암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와 치료 덕분에 그는 다음 해 10월에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자신에게 닥친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수치와 주관적인 희망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유신시절 얘기다. 강원도 산골의 한 농부가 술자리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농담삼아 한마디를 했다. “우리나라가 통일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박근혜를 김정일에게 시집보내면 된다.” 그 다음날 그는 중앙정보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감방에서 몇년을 살아야 했다. 그 농부는 출소뒤 한이 맺혀 또 한마디를 내뱉었다. “취중에 농담도 못하냐. 농담 한마디 한 것 가지고 징역살리는 이 놈의 세상이 김일성 보다 못하면 못했지 나을 것이 뭐냐” 그는 또 다시 끌려가 몇년을 더 살았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행한 책자에 나오는 사례다.언론인과 정치인으로 40년을 보낸 남재희씨가 펴낸 ‘언론·정치풍속사’에는 술자리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들이 많이 실려 있다. 1960년대 이후 정치인과 기업가 언론인 등을 중심으로 술자리에서 일어난 것들이다. 그 중 박정희 대통령은 중국음식에 시바스 리걸을 자주 마셨고, 전두환 대통령은 술자리에서 ‘김지하를 풀어 달라’는 건의 한마디에 바로 석방한 일화도 나온다. 샌님처럼 보이는 노태우대통령은 후계자 시절 마음에 들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술잔을 날렸고, 김대중 대통령은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또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은 혼자 대폿집을 찾아 술을 마시다 기분이 나면 흘러간 트롯트나 ‘쨍하고 해뜰날’을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요즘 국가정보원 X파일이 화제다. 김영삼 정권시절 안기부가 특수조직으로 운영한 비밀조직 미림(美林)팀이 정·재계, 언론계 등 유력인사들을 도청한 테이프 내용이 그것이다. 그들은 유력인사의 단골술집과 호텔, 식당 등의 종업원 등을 망원(網員)으로 포섭, 예약정보를 사전에 듣고 약속장소에 도청기를 설치했다. 이들이 술자리에서 토로하는 얘기를 녹음해 핵심인사에게 보고했다. 당시 5년 동안 도청한 테이프가 8000개가 넘었다니 말마디께나 하는 사람은 모두 들어있을 법하다. 이를 어떻게 활용했을까는 뻔한 일이다. 술자리에서는 온갖 화제가 안주감으로 오른다. 개인의 일상사부터 대통령에 대한 험담까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마음대로 말도 못하는 세상이다. 정권차원의 도청뿐 아니라 도처에 깔려있는 도청장치며 몰카, CC TV 등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 숨 좀 쉬었으면 좋겠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최선을 다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 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특히 신체적 장애와 같은 역경을 딛고 이뤄낸 경우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엊그제 끝난 2005프랑스일주 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에서 미국의 랜스 암스트롱(34)이 고환암을 이겨내고 7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전 세계가 그에게 경의를 표하고,7연패후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은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프랑스전역 3천4백여Km를 23일간 일주하는 ‘투르 드 프랑스’는 세계최고 권위의 사이클대회로 인정받고 있다.대회가 열리는 7월 한달에는 유럽 전체가 열기에 휩싸인다.알프스와 피레네산맥등 해발 2천m가 넘는 산악지대를 20개 구간으로 나눠 각 구간기록을 종합해 우승자를 가린다.섭씨 30도가 넘는 폭염과 험난한 코스가 인간의 육체와 정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불굴의 의지를 시험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코스를 완주만 해도 인간승리라 할 수 있다.올해로 92회째를 맞아 지금까지 3명의 통산 5회 우승자와 단 한명의 5회 연속 우승자가 있었다.이러한 대회에서의 7연패는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암스트롱은 이미 전설적 존재가 된 것이다.지난 1993년 21세의 나이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암스트롱은 같은해 ‘투르 드 프랑스’에 도전했다.그러나 1996년 고환에서 발생한 암이 뇌와 폐로 전이된 상태에서 한쪽 고환과 뇌조직 일부를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생존율 50% 이하라는 고환암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더욱더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마침내 1999년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이후 내리 7연패에 성공한 것이다.인간승리의 표상이 된 것이다.암스트롱은 암 투병 과정에서 ‘투르 드 프랑스’우승을 목표로 세웠다.암을 이겨 삶의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워 불굴의 의지로 도전끝에 마침내 뜻을 이룬 것이다.우리는 주변에서 암에 걸린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성급하게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체념하는 사람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그 사람들에게 암스트롱은 ‘결코 포기하지 말 것을 온몸으로 실증해 보인 셈이다. 50%의 절망을 1백% 희망으로 바꾼 것이다.인간에게는 다른 동물과 달리 좌절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 .이런 용기를 북돋고 가꾸는 것도 바로 자신의 몫이다.
LA 밑에 있는 어바인시는 교육도시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온 기러기가족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부시장은 한인인 강석희씨이다. 인구는 17만5천명이며 이 중 아시안계는 1만9천명이며 한인은 6천명에 불과하다.어바인시는 내각제 방식으로 시를 운영하고 있어 시장, 부시장을 포함한 5명이 시의원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강석희씨가 부시장이 된 것도 시의원들 중에서 호선하여 뽑혔기 때문이다.1992년 LA에 수백개의 한인가게를 방화하고 약탈한 폭동이 있었다. 중남미계도 폭동에 참여하였지만 주로 흑인이 한인가게를 약탈한 사건이었다. 이 때 강석희씨는 TV로 이 장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한인이 힘이 부족하여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한인의 정치력을 기르는데 바로 참여하였다.한인들이 한국의 정치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에서 살기 때문에 미국에서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바로 민주당에 뛰어 들어 한인민주당 협회를 이끌고 캘리포니아 민주당 정책위원 등으로 일했다. 각종 민주당 모임을 주선하면서 주류 정치인과 가까워졌다. 2004년도 선거에 민주당원인 어바인시장이 선거에 나오라고 했다. 많은 고민끝에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2월부터 선거운동에 뛰어들어 하루 종일 가가호호 방문하였다. 처음 7명 중에서 꼴찌였지만 선거 2개월 전에는 인지도가 2-3위로 올랐다. 시장을 제외하고, 시의원 4명을 한꺼번에 뽑기 때문에 당선권이었다. 백인들이 표도 많이 얻었지만 아시안계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다.어바인 역사상 소수민족이 시의원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한인이 무려 두명이나 당선되었다. 공약을 지키기 위해 시민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 시민의 이익을 반영하면서도 소수민족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바인 시민들도 강석희 부시장을 좋아하고 한인들에게도 커다란 자부심을 주고 있다. 미국은 풀뿌리 정치가 발달되어 있어 정치인들이 시의원, 주의원을 거쳐 주지사나 연방의원이 된다. 한인도 다른 아시안계와 마찬가지로 이제 미국 정치의 초보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셈이다./미국 LA 현지에서 이정덕 객원논설위원
X는 영어 알파벳의 스물네번째 글자다. 수학에서는 미지수의 기호를 나타내며, 이 뜻에서 발전하여 미지, 미결의 사물이나 사건 또는 현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말로는 '모' 또는 '아무개'라는 단어가 비슷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X는 로마숫자로는 10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리스어의 크리스토스의 머리글자를 따서 예수 그리스도를 X로 표시하며, 크리스마스를 X-mas라고 적는다. 화학분야에서는 크세논의 원소기호가 X다. 앞서 말한대로 수학에서 미지수를 X라고 쓰고 있어서 그런지 일상생활에서도 X라면 일단 미지의 그 무엇으로 받아들인다. X는 원래 '미지의 그 무엇'이라고 길게 표기했었는데 그렇게 표기하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았던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가 어느날 '다음 논문에서 미지수는 X, Y, Z로 표기한다'는 주석을 달기 시작하면서 X가 미지의 그 무엇을 대신하게 되었다고 한다.만약 데카르트가 이렇게 사용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잘 알지 못하는 그 무엇에 대하여 미지의 그 무엇이라는 번거로운 표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왜 하필이면 X이냐에 대한 사연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어에는 X자가 들어가는 단어가 많다. 그래서 인쇄소에서는 X자 활자를 여분으로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X로 했다고 한다.최근 우리나라 정치계를 X파일이란 단어가 뒤흔들고 있다. 감춰졌었던 추악한 사실들이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파일이란 자료의 모임으로 컴퓨터에 저장된 것을 말한다. 즉 문서, 소리, 그림, 동화상 등의 자료를 모아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불법도청을 통해서 얻은 내용들이 정계, 재계, 언론계를 괴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X파일이라고 하면 뭔가 비밀스럽고 공개되지 않아야 할 그 무엇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이 단어가 나타날 때마다 세간에 부정적인 화재를 뿌리고 있다. 따라서 X파일이 별로 좋지 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단어로 정착되어가는 듯하다. X파일이 정경언의 유착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이제는 어디까지 파헤쳐야할지 걱정마저 든다. 정말 앞으로는 더 이상의 X파일이 없는 밝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겪는 설움이 어디 한두가지겠는가마는 그중에서도 참으로 견디기 힘든 참담한 설움 몇가지가 있다. 첫번째가 배고픈 설움이요 두번째가 내 몸 아픈 설움이고 세번째가 집없는 설움이다. 다른 설움이야 생각을 바꾸거나 자기 하기 나름에 따라 웬만큼 이겨낼 수 있지만 이 세가지 설움은 혼자 작심을 하거나 몸부림을 친다고 해서 쉽사리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세가지 설움을 가장 두려워 한다.부모 그늘에서 세상 물정 모르고 기대고 살 때야 내 집에 대한 고마움을 알턱이 없지만 배우자를 만나 한 가정을 이루게 되면 당장 아쉬운 것이 등붙이고 살 집이다. 부모 잘만나 손하나 까딱않고 호텔같은 아파트로 들어가는 캥거루족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보통사람들이 남의 집 빌려 첫 살림을 시작한다. 그리고 내 집을 장만할 때까지 오랜 세월을 개미허리가 되도록 허리띠를 졸라매고 산다.주거문화의 혁명을 일으킨 아파트가 대중화 된 요즘이사 그래도 남의 집 얻기가 수월하다. 주인 집에 딸린 단칸 셋방을 얻거나 잘해야 문칸방 정도를 얻어 살 때는 방한칸 얻기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았다. 자식이 몇이냐, 병든 사람이 없느냐, 심지어 바깥양반이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느냐 따지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때문에 사는 형편이 힘들어 보이는 영세민들은 셋집 구하기가 진사시험 합격하기 만큼이나 어려웠다.셋집이라고 다 똑같은 셋집이 아니다. 일정 기간 집한채를 통째로 얻는 전세집이 있는가 하면 일시불로 방 한두칸만 빌리는 전세방, 몇달치 방값을 미리 내고 달달이 꺼가는 사글세 그리고 매달 방값을 내야하는 월세방이 있었다. 그야말로 셋집도 등급이 있었던 것이다. 오죽 셋방살이가 서러웠으면 내집 장만해서 이사하던 날 부부가 부둥켜 안고 목놓아서 울었겠는가.대통령까지 나서 하늘이 두쪽 나두 집값은 기필코 잡겠다는데 영 씨알이 먹히지 않고 있다. 어떤 통큰 주택업체는 겁을 먹는 것이 아니라 되레 온갖 수단 동원하여 집값 끌어올리기에 혈안이 돼있다. 정부 하는 일이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 콧방귀도 안뀌는가 실로 가증스럽다. 간덩이가 부은 몇사람 배불리자고 서민들 사기를 그렇게 꺾어놓아도 되는것인지 뻥튀기를 일삼는 주택건설업자들에게 묻고 싶다.
실존하는 사물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따진다면 성격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담이 생물에 이름을 지어 붙였다는 기록이 성경 창세기에 나온다. 실존했던 인물 중에서는 식물학의 시조이며 생물분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카를로스 린네(1707∼1778)가 생물에 이름을 붙이는 분야에서 대가로 꼽힌다.전에도 있었던 사물이야 따로 이름을 만들 필요 없이 이미 붙여진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생전 처음 접하는 사물이라면 이름을 붙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사인 김춘수는 ‘꽃’ 이란 시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는지도 모른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굳이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하지 않더라도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일은 알게 모르게 일상이 된지 오래다. 다만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질서가 문제일뿐이다. 그래서 이렇게 이름을 붙이는 규칙을 우리는 ‘명명법(命名法)’이라 부른다. 유기화합물 명명법, 시약 명명법, 장비 명명법, 화합물 명명법, cfc 명명법, 바이러스 명명법, 탄소화합물 명명법, 화학식 명명법 등 분야에 따른 명명법이 있다. 자연과학 분야 뿐 아니라 문학에서도 명명법은 존재한다. 등장인물의 신체적 특징을 근거로 한 ‘혹부리 할아버지’같은 인상적 명명법, 작품 ‘감자’에 나오는 복녀처럼 실제 운명과 정반대의 명칭을 붙인 반어적 명명법, ‘백치 아다다’처럼 의성에 의한 명명법, ‘김 강사와 T 교수’에 나오는 김 강사처럼 사실주의적인 명명법 그리고 수일, 중배처럼 등장인물의 성격을 암시하는 명명법 등이 그것이다.우리 민속을 들춰보면 이 명명법은 더 흥미롭다. 아이의 태어남과 양육을 맡은 신이라고 여긴 삼신 할머니의 시샘을 피하기 위해서 아이들의 이름 즉 아명(兒名)은 예사롭게 짓는 것이 보통이었다.엊그제 ‘내 이름 김삼순’이라는 연속극이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50%을 웃돌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런데 ‘삼순’은 참 평범한 이름이다. 셋째 딸이어서 붙인 것에 지나지 않지만 그 이름으로도 세인의 관심을 그토록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논술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2008년도 입시부터 통합교과형 논술시험을 치르겠다고 하자 정부 여당이 이는 3불(不)원칙에 어긋난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대해 서울대교수협의회가 정총장을 옹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은 “서울대안은 본고사 부활과 같다”며 발끈하고 나섰다.이러한 논란 가운데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0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논술을 정식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교 2, 3학년 과목중 독서와 작문시간을 활용해 논술지도를 하겠다는 것.이제 논술은 대학입시뿐 아니라 초중고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등장했다. 서울등 대도시 학원가는 발빠르게 언어논술 영어논술 수학논술 등을 개설하고 논술강사 품귀현상마저 일고 있다.이처럼 열풍이 불고 있는 논술시험의 경험을 우리는 옛부터 갖고 있었다. 고려 광종때인 958년부터 실시한 과거제가 그것이다. 조선이 망할때까지 1000년 가까이 시행해 온 이 제도는 중국의 그것과 함께 관리등용의 초석이었다. 국가가 보증하는 객관적인 시험으로, 혈연이나 추천으로 관리를 뽑는 것에 비해 투명하고 선진적인 요소가 있었다. 이 때문에 17-18세기 유럽의 지식인들은 동아시아 과거제를 높이 평가하고 배우려 했다. 조선시대 과거의 기둥이었던 문과는 소과와 대과로 나뉘었다. 대과는 다시 초시 복시 전시의 세단계를 거쳤다. 복시에 합격한 사람은 33명이었는데 이들은 임금앞에서 전시(殿試)를 치러 갑 을 병으로 등급을 매겼다. 전시는 책(策)과 논(論)이 주요 시험과목이었다. 책론의 문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뿐 아니라 자연과학등 광범위했다. 여기에서 응시자들은 자신의 지식과 경륜 정치적 포부까지도 펼쳐보여야 했다. 논술중시 경향은 오늘날 서양의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새트(SAT)에 올해부터 쓰기시험을 추가했다. 주제문을 읽고 관련된 내용의 글을 25분안에 쓰는 논술과 유사한 시험이다.이같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입시경쟁에 시달여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논술도 학교교육에서 흡수하는 방안이 합리적일듯 싶다.
장마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일짝 끝나면서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밤에는 벌써 열대야가 시작돼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있다.해마다 이맘 때 쯤부터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다.여름철 이 기간에 휴가가 집중되는 데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해 휴가분산제등 다양한 시책들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국민들의 휴가패턴은 쉽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기업을 비롯 시장,상가,학원등도 장마가 끝나는 7월하순께 부터 8월초 까지를 휴가기간으로 집중사용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초·중·고생 자녀를 둔 집안에서는 학원일정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휴가날짜를 택할 수도 없어 싫든좋든 이 기간에 휴가계획을 세울 수 밖에 없다.많은 휴가객들이 짧은 기간에 몰리다 보니 막상 집을 나서면서 부터 고생길이다.평소 3∼4시간이면 충분한 거리가 10시간 이상씩 걸리는 것은 보통이다.무더위속 비좁은 차안에 갇혀있는 고단함이야 원해서 나선 길이니까 감수해야 하겠지만 ,고속도로에서의 갓길통행,끼어들기,쓰레기 투기등의 무질서 행위는 휴가길을 더욱 짜증나게 한다.피서지에 가서도 숙박난과 바가지 요금,고성방가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자연과 벗하며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효과는 커녕 마치 극기훈련을 다녀온 것 처럼 체력이 바닥나고 짜증과 피로만 남게 된다.휴가를 뜻하는 프랑스어 ‘바캉스(Vacance)’는 ‘빈 자리’나 ‘공허함’을 뜻하는 라틴어 ‘바누스(Vanus)’에서 유래됐다고 한다.일상(日常)에 지친 심신(心身)을 비우고 새로움을 채운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고 보여진다.굳이 많은 인파로 북적대는 유명 피서지를 찾을 것이 아니라 한적한 곳을 찾아 재충전하는 것이 휴가의 진정한 의미일 성 싶다.마침 올해 농림부와 해양수산부등이 나서 ‘농어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농어촌은 도시거주 장년층들의 마음의 고향이다.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고유 농경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기도 하다.밭에 나가 직접 수박과 참외도 따보고,갯벌에서 조개를 캐보는 체험은 도시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밤하늘 별을 헤어보는 낭만과 여유는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게 분명하다.
새만금의 것은 새만금에게
전주문화재단 20년, 정체성·역할 재정립을
지방선거 본격 불법행위 신속 엄단 대응을
“시민의 일상이 관광이 되는 도시 전주”
단체장 경선이 중요한 이유
탑-승한
지속 가능한 토석 채취를 위한 방안
논란빚는 전주 경전철사업 포기
고전과 전통의 가치
전북은행장, 지역이해도 높은 내부 발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