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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린이들에게 푸른 꿈과 새희망을

상큼하게 싱그러운 5월!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햇님마저 더욱더 다정다감해 보이고, 교정의 초목도 오늘따라 어린이들의 귀여운 팔다리처럼 포동포동 튼실하게 자라서 우리들을 마냥 흐뭇하게 한다. 정겨운 5월이 오면 푸르른 들판에서 마음껏 뛰고 달리는 튼튼하고 건강한 어린이의 모습이 선하게 떠오르는 어린이날이 어버이들의 가슴을 몹씨 설레게 한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욕망이 있고 성취감이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다 해결 할 수는 없다. 그 해결 못한 것을 자녀들에게 성취하기를 기대하며 어린이의 욕망을 억제시키고 오로지 부모의 못이룬 한(恨)을 풀려는 허황된 욕심에 어린이를 희생양처럼 혹사시키는 일은 없었는가? 우리는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생각 할 때가 되었다. 5월 5일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날이다.못다한 애정의 표시로 갖고 싶은 선물도, 맛있는 음식도, 동물원이나 어린이 공원 등 어린이 놀이터에도 데리고 다니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것이다.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함께 즐거워 하며 함께 놀아 주어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주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삶을 생각할 때 자녀에 대한 깊은 애정도 필요하지만 평생의 에너지가 될 꿈과 희망을 성취하도록 기본 바탕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욱더 중대한 일이라 생각된다. 어린이의 참된 교육을 위해서 실천해야 할 일은 어린이의 욕구와 개성을 최대한 개발하여 푸른 창공을 힘차게 나르는 새들처럼 훨훨 날면서 마음껏 상상하고 자유롭게 실천하는 창의적인 인간으로 키워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사회적으로는 헌신적인 봉사를 할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삶을 누리도록 인도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인데도 어린이들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부모들이 못다한 포부나 한(恨)을 풀어 보려는 수단으로 보고 어린이들의 적성과 희망 따위에는 아랑곳없이 부모들의 못다 이룬 뜻이나 소망을 이룩하기 위해서 어린이들에게 어거지 교육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의 희망이나 적성을 어린이들에게 억지로 맞추려는 것은 참으로 큰 죄를 짓는 일이다. 이런 일들은 모두가 부모들의 지나친 욕심에서 비롯된 일로 지금부터라도 주의 삼가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내 사랑하는 자식만이 홀로 독야 청청하며 자랄 수는 없고 다른 어린이들과 한데 어울려 넘어지고 뒹굴면서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저절로 친숙해지고 얽혀 사는 것이 인생 아니냐?경쟁은 하되 지나친 경쟁 의식을 심어주는 일은 삼가하고 서로 협동하고 봉사하며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기르기 위해 적당한 시기에 맞춰 칭찬과 꾸중도 결코 아껴서는 아니 되리라 생각한다.잘못을 꾸짖을 때 형제나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는 것을 삼가하고 어린이의 개성을 살려 나가는 방향이어야 한다. 자녀들로 하여금 학교 당국이나 선생님들이 하는 일에 확고한 신뢰감을 갖고 적극 호응할 수 있는 확실한 믿음을 꼭 길러 주어야 하겠다. 남을 못 믿는 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스승이 제자를 의심하고 제가가 스승을 못 믿는다면 바른 교육은 켜녕 아무것도 기대 할 수가 없다. 어린이에 대한 교육은 스스로 배우려는 욕망과 흥미를 환기시키는 일이 최우선이라 하겠다. 어린이의 희망과 꿈을 학교에서만 기를 수 있는 일로 치부하지 말고 가정에서의 관심과 다른 어린이의 올바름이 내 자녀의 올바름이라 생각하고 사회 모든 구성원들은 어린이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교육적인 지도가 요망된다 하겠다. 제 81회 어린이 날에 즈음하여 이 나라를 짊어지고 번영의 앞날을 개척할 사랑스런 자녀들과 소외된 어린이는 물론 모든 어린이들에게 1년 365일 지속적인 관심으로 즐겁고 유익한 생활속에 5월의 푸른 하늘처럼 아름다운 새 희망과 꿈이 옹골지게 여물어 가기를 기원해 본다./조정식(전주금암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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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05 23:02

[기고] 도덕재무장은 자기반성과 자기발견

도덕재무장(MRA)운동은 인류문명의 위기를 구출하기 위한 세계적 규모의 도덕심 각성운동이다. 인간성이 도덕적으로 무장하여 인간다운 인간, 보다나은 인간관계 깨끗한 산업과 올바른 정치 명랑하고 안정된 사회를 재건하기 위하여 모든 정렬을 기우리고 있는 인간성 개조 운동이며 실천철학이다.MRA운동은 오늘날 세계적 규모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 한국 MRA운동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MRA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헌신 봉사하고 있음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자기자신에 대해서 늘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성현도 하루에 세번식 반성하여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우리 범인으로서는 늘 자기 반성을 해서 자신으로서 어떠한 과오가 있는가를 찾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반성하는 것과 같이 마음을 닦는 작용을 하는 수양(修養)이다.보편 타당성을 가진 원리(原理)로서 도덕표준(道德標準)인 절대정직, 절대순결, 절대무사, 절대친애에 의하여 자기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비추워 볼때에 이 도덕표준에 어긋남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면 바르게 잡아야 한다.인간이 자기를 정확하게 발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남이 나를 볼때 정확하게 보지못한다. 흔히 잘못 보기 쉽다. 내가 나를 볼때 나를 잘못 보기가 쉽다. 흔히 나를 좋게만 볼려고 하는과오를 범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나를 바르게 똑똑히 발견할 수 있다면 이 일은 참으로 큰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정직한 나, 불순결한 나, 이기적인 나, 증오심을 가진 나를 발견했을 때에 이를 과감하게 개조하는데 힘쓰지 않으면 안된다. MRA창시자 프랭크 북맨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인간성은 변할 수 있다. 이것이 해답의 근본이다. 국가경제도 변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 세대의 시대적 사명이다.라고 MRA발족 선언에서 주창하였으며 실천에 꾸준히 노력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서달훈(MRA 전북본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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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02 23:02

[기고] 공명선거 이젠 실천의 문제

우리는 가끔 일상생할을 하면서 우리가 꼭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공기나 물 같은 것에 고마움이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공기나 물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데 만약에 공기나 물이 심하게 오염이 되어 있다던가 아니면 아예 없다고 상상해 보면 끔찍한 일일 것이다.선거제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선거제도는 서양에서 많은 피를 흘려 쟁취한 제도다. 당시 소수의 권력층에만 존재하고 있는 국정에 대한 논의나 결정을 일반국민들이 참여하게 하는 획기적인 제도가 아닐 수 없다.오늘날에는 학교에서 반장이나 회장선거를 비롯하여 각종 사회단체장의 선거 또는 국가에서 실시하는 공직선거 등 수많은 선거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제는 선거가 일상생활화 되었기에 아마도 선거제도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 선조 중에서는 오늘날과 같은 민주선거제도가 존재하지 않은 시대에 선거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분이 있었다. 조선 순조때 실학자이신 최한기 선생은 자신의 저서 인정의선임문편에 천아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라고 했다. 그 뜻은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있다는 것으로 어진자를 뽑아 바른 정치를 하면 세상 모든 백성들이 즐겁고 평안하게 되나 그른자를 뽑아 정치를 잘못하면 세상 모든 백성이 근심과 걱정으로 지내게 된다는 것이다.지난 위정자들을 생각해보면 최한기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민주주의라는 것은 국민 자치의 원리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가장 바람직한 자치는 국민이 직접 국정을 논의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정치이지만 오늘날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대표자를 선출해 그들에게 국정운영을 위임하는 간접민주정치 즉 대의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선거에서 올바른 후보자를 선택해야 민주정치가 발전하고 나라가 발전한다. 또 후보자 선택과정이 공명선거가 이뤄져야 선출된 후보자가 국정을 올바르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명선거는 이제 의식의 문제가 아니고 실천의 문제이다. 국민 대다수가 공명선거를 해야 한다는 의식은 있으나 문제는 실천이다. 이제는 실천할 때다. 다가오는 제17대 국선에서 공명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생활해야 할 것이다./조기권(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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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01 23:02

[기고] '희망의 학교교육' 선생님께 드리는 당부

언제부터인가 학교 교육을 '학교 붕괴, 교실 붕괴, 공교육 위기'라는 말과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라는 부정적인 말들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들로서는 마음이 착잡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합니다.새 학년도에는 그래도 공신력(公信力)이 있고 희망이 있고 믿음직한 배움의 전당(殿堂)은 학교교육뿐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알리자는 뜻에서 선생님들께 몇 자의 글로서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지식 기반 사회의 새로운 교육체제에서 선생님의 역할과 임무는 학습에 자극을 주고 학습과정을 조직화하며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학습 가능성을 최대한 격려해 주고 촉진하여,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발현시켜 주는 학습 안내자여야 합니다. 동시에 조력자, 저정자, 편의제공자, 상담자, 중개자, 공동학습자 등의 다차원적 역할을 폭넓게 담당하는 전 인격적 선생님이 되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사랑과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의 네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첫째, 부단히 공부하고 평생 학습하는 선생님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 자신이 넘치는 것이 있어야 학생들에게도 돌아가는 것이 많습니다. 선생님들의 책상이 학습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푸엇ㅇ해야만 교실의 학습상황이 풍요로워집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비치는 인간모델인 것입니다.둘째, 선생님은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이 같으면서 동시에 다르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즉, 이중(二重)의 메시지를 줌으로써 살아있고 생각하는 교실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존재를 인정하고 오류를 인정하고 치료해 주는 고통해소자의 역할을 담당하야 합니다. 성공을 통해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오류를 통해서도 학습할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셋째, 미래 지향적인 선생님은 멀티미디어와 컴퓨터의 활용에 능숙해야 합니다. 멀티미디어의 활용은 이미 교육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大勢)입니다. 각종 공문서와 협조문, 성적 처리와 수업 정보뿐만 아니라 의사소통도 컴퓨터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컴퓨터활용능력이 교사의 전문성을 뒷받침 해주는 생존 기술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넷째, 선생님은 정보 제공자 이상의 문화 추진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거 교사는 최고의 정보 제공자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다른 정보원을 통하여 교사만큼, 또는 그 이상의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학습을 통합하고 학생들이 습득한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도우미로서의 전문성을 지녀야 합니다.교육을 바로 세우려면 우리 선생님이 먼저 바로서야 하겠습니다. 전심전력(佺心佺藍)다해 교육에 힘쓸 때 우리의 학교 교육은 제자리를 잡아갈 것입니다. 여기에 학생들도 행복하게 될 것이며 사회나 국가에 대해서도 제몫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의 불신 속에서도 선생님들은 끊임없이 자기혁신과 교육방법의 개선, 학생들에게 지극한 정성과 사랑을 통해 이 사회의 어느 분야보다 더 숭고하고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自負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학부모님 역시 훌륭한 자녀로 키우기위해서는 좋은학교,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과 칭찬을 보내주실 때에 교육의 위기는 극복될 수있을 것이며 배움의 기쁨이 가득한 학생, 보람과 긍지로 가르치는 선생님,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가 조성될 수 있으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김재춘(전주송원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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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30 23:02

[기고] 위기의 아이들 자신감 북돋워야

서글픈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어린이가 아파트 베란다에 목매어 죽은 사건입니다. 성적저하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하다가 끝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는 저 세상을 택한 것입니다. 이 아이의 죽음을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정신분석 적 치료와 그 대책을 심도 있게 다룰 때가 바로 오늘이라 생각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라는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이는 프로이드(Freud)가 태어난14년 뒤 프로이드와 똑같이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하여 자신만의 정신분석학을 개척한 사람입니다. 아들러는 "우리 삶은 투쟁이다"라고 말하면서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많은 동기와 욕구라는 것이 그 밑바닥을 살펴보면 대개 '열등감'을 극복하고 보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살아가는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부분을 보충하고 그 걸 뛰어넘어서 완벽을 추구해 나간다고 본 것입니다. 이 때 아들러는 '부족함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불가피한 결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미첼(Michell) 교수의 네 살짜리 유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심리연구가 요즘 아이들의 성격연구에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배고픈 유아들 앞에 식빵을 놓고 나가면서 이 빵을 너희들이 먹되 선생님이 나갔다 돌아 올 때까지는 먹어서는 안 된다면서 나갔습니다.30분 후 돌아왔을 때 선생님이 밖으로 나가자 말자 먹어치운 아이들, 1020분을 기다렸다 먹은 아이들, 울면서 이 빵을 손대지 말도록 기도한 아이들, 묵묵히 참고 견디어 낸 아이들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10년 후 학교 생활을 조사한 것입니다.참고 견디며 빵을 먹지 않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그렇지 않던 학생들 보다 학력도 훨씬 우수하며 지도력이 풍부한 학생으로 성장한 것입니다.요즘 아이들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힘과 용기를!몸집에 비해 정신력이 나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참을성이 부족합니다. 남을 이해하고 헤아려 주는 마음도 적습니다. 선생님의 체벌에 대해서도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한 학생이 담임선생님의 불공평한 처사에 대하여 자퇴운운하며 등교거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사회에서는 아직도 '왕따'를 시키며 끼리 집단에서 거리낌없이 퇴출을 하고 있습니다.'열등 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모하고 서두의 자살한 아이처럼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위기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구해줄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열등 콤플렉스 아이들의 원인을 규명하다 보면 대개가 어른들이 만들어 낸 환경에서 연유됨을 알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기대심리, 입시지옥, 부모욕심, 불량만화, 청소년 문화공간의 부족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우리는 아이들이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들이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현실적' 목표를 세워 그에 맞춰 자신의 삶을 설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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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9 23:02

[기고] 새만금, 이젠 논쟁접고 협력해야

새만금 사업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군산시 비응도를 연결하는 방조제 연장 33㎞의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간척사업으로 만경강과 동진강하구에 국토확장 2만8천3백㏊와 담소호 1만1천8백㏊등 총 4만1백㏊로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개발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그러나 96년 시화호 오염사건이후 새만금 사업에 대한 환경문제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대두되면서 99년 5월부터 2000년 6월까지 1년 2개월동안 30명의 민관 공동조사단이 구성되어 환경영향과 경제성 및 수질보전등 3개 부과에서 합동조사와 공개토론회 등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본 사업이 완공되면 2만8천3백㏊의 새로운 토지를 확보하여 농수산단지 및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절대면적이 부족한 토지의 원활한 수급에 이바지 하게되며 5백35만톤의 수자원이 확보되어 UN이 분류한 아시아 유일의 우리나라 장래 물 부족에 대비함과 아울러 만경강 동진강 유역의 상습침수 피해면적 1만2천㏊가 완전 해소될 뿐 아니라 군산부안간 육운 거리가 66㎞ 단축되는 효과를 얻게된다.당초 외곽시설을 2004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개발논의를 거치는 동안 사업추진이 일시 중단되어 2년여 기간이 늦어졌다.이처럼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 결정된 시점에서 아직도 개발에 반대하는 소모적 논쟁은 국익에 도움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지역정서에도 맞지 않는다.이제는 친환경 개발을 위한 큰 목표아래 정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관련단체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그러면서 새로이 발생되는 문제가 있다면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어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는 친환경 간척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황천묵(전북도청 농업용수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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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8 23:02

[기고] 도올 김용옥의 독선적 발언

'새만금사업을 계속하려면 자신을 죽이고 추진하라!' 무척 섬뜩한 말이다.이는, 지난 15일자 모 중앙지에 새만금사업이 잘못 시행되고 있는 만큼 즉시 중단할 의사가 없느냐 하면서 기사화된 도올 김용옥기자의 말이다.그는 노대통령 취임 50일과 관련하여 인터뷰 기사를 게제하면서 노대통령이 새만금사업을 친환경적으로 변경해 추진할 경우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의 포크레인 밑에서 반대농성을 하겠으며 사업을 계속하려면 자신을 죽여야 할것이라는 극단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공사중단을 요구한 것이다.한때 모 방송국에서 독특한 모습과 제스처로 맹자의 왕도정치와 논어를 강의하던 대학교수이자 철학자로만 인식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모 신문기자로 변신하여 지면에 자기 목소리를 내었던 것이다. 글 내용을 보면 국가원수를 상대로 반 협박이요 독선과 아집에가득찬 말이었다.무릇 신문의 기능은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한 공정한 보도만이 필요한 것이고, 공공신문이 어느 개인을 대변하거나 어느 정파의 입장에 서서도 안되며, 신문기사나 보도는 책임의식에 입각한 공정한 보도이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지식인으로서 또한 대학강단에서 강의하였던 대학교수로서 편협한 사고를 갖지 않았나 생각된다.그가 한때 방송국의 대중매체로 일반 대중에게 맹자의 사상과 왕도정치를 가감없이 설파하여 큰 인기를 얻은바 있었고, 일부 학자들은 그의 독선에 대해 비난하기도 하였다.왕도정치는 맹자의 정치사상을 핵심으로 이상적인 정치행태를 말하는 바 그것은 인간의 집단인 국가사회나 더 나아가 인류사회에 있어서 민생의 안정과 인간다운 삶의 성취를 목적으로 하고 그 목적을 실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힘과 무력에 의한 강제적인 해결이 아닌 인(仁)을 바탕으로, 통치자의 인격과 덕의 감화력에 의한 평화적이고 순리적인 해결을 바람직한 것으로 보는 정치사상인 것이다.도올 김용옥박사는 이러한 정신과 사상으로 만인앞에서 맹자의 철학을 강의해 왔고 주지시켜 온 것이다. 그러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신문기자로 나타나 지금까지 지속해온 사업을 갑자기 중단하라며 대통령에게 협박까지 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방송국에서의 강의도 마음에 차지 않았는지 신문기자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채 공공성과 객관성을 잊어 버리고, 개인의 생각을 강요하는데 있어서 지나치다고 볼 수 있겠다. 도올 김용옥기자가 좋아했던 맹자의 유명한 말이 있다.'우환속에 살아나고 안락속에 죽는다.'이는 매사에 걱정하고 고생하는 과정에서 살길이 열리지만 안일하고 준비성없이 하다가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는 아마도 새만금사업의 취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나 보다. 즉 식량안보(식량자급도는 28.5%)를 위한 쌀생산을 위해서이며, 물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수자원 확보(UN이 물부족국가로 권고)하기 위함이라고 농림부는 주장하고 있다.새만금사업이 91년에 착공된 이후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친환경적으로 재추진하여 완공단계에 접어든 지금 반대를 주장하는 것은 김용옥박사의 합리적인 사고가 아니고, 생떼를 부리는 것과 다름아니다. 반대를 하기로 하였다면 착공하기 전부터 했어야 옳다고 본다.맹자의 글가운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나는 호연지기를 잘 키운다. 어떠한 권력이나 폭력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그러한 도덕적 용기를 말한다.'맹자는 지금부터 2000년전 전국시대 사람이지만 그당시 각국 임금의 선물을 마음에 들면 받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받지 않았던 사람이었고, 예의같은 것을 따지며 의례적으로 행동하려 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도올 김용옥기자는 이러한 맹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작금의 현실을 가볍게 보는것은 아닌지, 아니면 자기의 존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현실을 도외시 한 채 인기발언을 한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91년 착공이후 새만금사업은 뜨거운 감자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미 시작한 사업을 중단하여 되돌릴수도 없을뿐더러, 그동안 쏟아부은 막대한 공사비를 물속으로 사라지게 할 수도 없는일 아닌가. 완공단계에 와있는 사업을 지금 반대한다고 해서 국익에 득될게 무엇이 있을 것이며,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이제는 7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이 싯점에서 좌충우돌 할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속히 완공하여 전북도민과 더 나아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온 국민의 역량을 모았으면 좋겠다./추원호(건축사우석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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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5 23:02

[기고] 양속자가속기 반드시 유치해야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명분이 없다고 하는 전쟁을 하는 것도 보았고 또 지금도 보고 있다. 같은 수준에서 누가 강자인지를 겨루는 싸움이 아니라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는 약자와 최강국이 맞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무엇을 위해 무엇이 부족해서 그 큰 나라가 전쟁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앞으로 자신의 몫을 더 찾기위해 지금보다 더욱 큰 힘을 갖기 위해서 일 것이다.이러한 일들은 국가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간에도 마찬가지다. 지방자치제 이후 지역이기주의라고 불리는 마찰이 많이 있어왔다.우리 전주시도 한때 선택을 달리했다면 국회의원이 5명이나 되고 큰 규모의 국영기업체가 들어서 있는, 지금의 광주시보다 나은 도시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뻔 했다. 상무대를 수도권으로 부터 적정위치인 전주 인근에 두고자 했을때 미래 지향적 사고를 갖지 못하고 저속풍기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반대했었다. 그 결과가 지금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전북은 과거 6대 도시에 포함됐으며, 전라감영이 위치했던 곳으로 자부심도 대단했었다. 그러나 산업화에서 뒤떨어져 지금은 15대 도시에도 끼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낙후탈피를 위해서라도 이제 우리는 부가가치가 큰 현대산업을 유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양성자가속기유치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전북지역이 양성자가속기산업의 적합부지로 평가받아오다 최근 상황이 돌변했다. 혐오시설을 같이 받아달라는 것이다.원자로 가동에 의해 발생하는 핵폐기물을 인간에게 해롭지 않게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 동전의 양면성같이 좋은 일에는 좋지못한 일이 따르게 마련이다. 권리가 있다면 그에 따르는 의무 또한 이행할 줄 알아야 한다.21세기 과학문명의 대표적인 양성자가속기사업이 우리 지역에 오게되면 공장시설 경비만도 1천300억원에 이르는 국가재정이 뒷받침되며 고용창출은 물론 인구유입, 현대산업의 중심인 반도체 생명공학 신소재개발 등 파생산업규모 또한 크리라고 본다.우리 전북이 이러한 역사적인 일에 전 도민이 주체가 되어 나서 환황해권시대에 거점도시로 발전되기를 마음속 깊이 기대해본다./임영현(前전주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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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4 23:02

[기고] 전교조 오만에서 벗어나야

이 글의 제목을 보면 전교조와 철천지원수나 되는 사람이 쓴 글로 이해할지 모르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사실은 오래 전부터 그들 편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1980년대 후반 나는 어느 초등학교 교장이었다. 익산에 있는 전라북도교육연수원에서 교장 직무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 당시 교원연수원장이었던 H모씨(후에 전북 교육감을 역임함)는 굉장히 흥분된 자세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었다.어떤 학교 교장(후에 중등교장으로 화인 됨)이 수업을 참관하기위해서 어떤 학년 학급의 뒷문을 슬그머니 열고 들어갔다. 교실로 들어간 교장이 조용히 서서 수업을 참관하고 있는 것을 본 이 학급의 수업교사는 들고 있던 책을 교탁 위에 '탁!'소리가 나도록 던지듯 내려놓으면서 외치듯 하는 말이 '무슨 일로 교실로 들어 왔습니까!'라고 했다.수업을 참관하러 들어 왔다는 교장의 답변을 들은 그 교사는 '수업을 참관하라는 법이 무슨 법 어디 몇조에 있느냐'고 다시 되묻더라는 것이다. 전학급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서의 이런 상황은 교장도 놀랐지만 지켜본 학생도 당황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 H연수원장은 교원노조(당시는 Y교사가 모임)로 인한 교육의 황폐화를 걱정하고 있었다.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다가올 교육현장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의 결론은 당해 학교 교장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 연수회에서 돌아온 나는 단 한가지 이 이야기를 내가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에게 전하면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이것은 교장과 교직원간의 신뢰의 문제다. 교장이 평소에 그 교사를 사랑하고 그리고 그 교사도 교장이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장이 자기 교실로 들어와 수업을 참관하는 것이 수업자 자신을 위하는 일이고 그것이 바로 교육을 위하는 일이라고 여기고 있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교장이 평소에 교사들을 사랑하고 있었고, 교장이 다른 학급의 수업참관도 평소에 늘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그것이 교사와 교육을 위하는 일인줄 알고 있었으면서도 교장에게 그런 불손한 언행을 했다면 나는 이렇게 묻겠다. '인간생활에서 많은 행동영역은 법에 없는 내용들이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친구들에게 신의를 지키라는 것도 법에 써 있더냐. 하루에 세끼 밥을 먹고 밤이면 사랑하는 아내를 안고 자라는 것도 법에 써 있어 하는 것이냐'고 말이다.이 생각은 그로부터 25, 6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는 것이다. 하는 일없이 조용히 조직만 관리하는 교총보다는 무엇인가 의견을 내는 전교조를 사랑했고, 바른말하는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그들을 지지했던 것이다. 다만 자기 주장을 관철하는 방법이 너무 과격적이어서 위태위태하게 생각해 온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던 것이 드디어 지난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교장의 자살로 현실로 드러나고 만 것이다. 역사는 정반합의 원리에 의해서 발전하는 것이지 일방 통행은 없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의견도 그 방법이 공감을 얻지 못하면 대개는 실패하게 마련이다.이제 전교조도 반성해야 할 때다. 면장은 면직원이 선출하고 파출소장은 파출소 직원이 뽑아야 한다는 시의 교장선출에 대한 생각도 버려야 한다. 그런 식이라면 은행지점장은 당해 은행지점의 직원들이 뽑아야 하고 군대의 지휘관도 모두 그 조직원이 뽑아야 한다는 말인가. 이 세상 모든 조직을 이런 식으로 생각해 운영한다면 나라꼴이 무엇이 되겠는가.더구나 아무리 옳은 생각도 수단이 공감을 얻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거늘 자기의 일면만을 보는 독선적인 주장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이번의 많은 국민의 반발을 스스로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오만에서 벗어나야 한다./이강녕(전 전라북도 교육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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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3 23:02

[기고] 교육에는 사명감이 필요하다

요즘 전에 비하여 우리 선생님들의 학생 지도에 대한 소신이 너무나 약화되었다. 그저 내 앞의 불이나 끄려하는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해 있고 아이들을 잘 지도하여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 건설의 이상을 향하여 적극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하려는 분들이 과거에 비하여 현저히 줄었다고 느껴진다. 선생님들만을 탓할 일도 아니다.교육 정책 담당자들이 큰 실수를 하여 선생님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것도 문제이고, 선생님들이 교육적인 배려로 꾸중이나 체벌을 하였을 때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로 교원을 힘들게 만든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지역 사회가 후진들에게 보여주는 교육적인 관심이나 배려 조차도 예전과는 너무나 달라지고 있다. 도시는 물론이고 궁벽진 시골까지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 예전 같으면 청소년들의 거슬리는 행동이 어른들의 눈에 띄기만 하면'너 늬집 자식이냐? 그러면 못써'하는 훌륭한 생활지도 담당자들이 얼마든지 계셨다.지금은 사정이 너무 달라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흡연하면서 심신을 망쳐도 어른들은 보고도 외면해버린다. 내가 전에 있었던 시골 중학교에서도 남녀학생둘이서 초등학교 교정의 의자에 앉아서 서로 손을 잡고 못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 어른들이 그저 방관해버려서 나를 분통터지게 만든 일도 생각난다.핵가족 시대 자녀수의 적은 것은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이지만 그 쪽은 자기의 자녀가 버릇없이 남의 빈축을 살만한 행동을 하면 현장에서 꼬집거나 질책하여 강력히 제지하면서 '너도 한명의 사회인이야'라는 말을 아이가 어려서 말 뜻을 이해 못할 것 같은데도 아이의 귀에대고 해준다.그리고 집에 와서도 다시 나무라고 길다랗게 줄을 서 있는데 누군가가 새치기를 하면 우리와 같이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강력하게 항의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힘입어 일본의 교사들이 아이들의 생활지도에 좀더 소신을 갖고 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앞으로 다가올 사회가 좀더 쾌적하고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교외생활지도는 선생님이나 부모님뿐만이 아니고 모든 사회의 성인들이 아이들을 자기 자식처럼 생각하고 애정과 관심을 갖고 예전처럼 지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우리 교육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이며 그들이 아이들 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서 더욱 분발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강영일(상관중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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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2 23:02

[기고] 전교조 활동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어야

"지금 교육현장의 많은 교사들이나 학부모들은 전교조의 활동방식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교직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전과 같은 투쟁방식에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제는 투쟁하는 교사가 아닌 따뜻한 가슴을 가진 교사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예산 보성초 서승목 교장 자살사건 이후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면서 들은 이야기들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듯이 우리 교단에는 여전히 관리자와 교사사이의 반목과 불신이 상존하고 있다.따라서 이제는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직사회의 갈등을 풀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본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이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무엇보다도 전교조의 활동방식에 일대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여기서 잠깐 시계바늘을 90년대 초반으로 돌려보자. 그 당시 민주화운동이 대부분 그렇듯이 교원노조 활동 역시 "죽기 아니면 살기", 또는 "투쟁이냐 패배냐의 이분법적 수사들로 가득 차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우리는 그들의 이러한 투쟁에 박수를 보내왔으며 그들이 이제까지 우리나라 교육민주화와 개혁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기에 당시 노조활동의 핵심 인사들은 그들의 사회적 공과가 인정되어 지금은 교육위원으로 진출하거나 교육감후보로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사회적 변화를 감안할 때 과거 그들의 투쟁 방법론과 지향이 현재의 상황에서도 과연 옳으냐 아니면 여전히 적실성을 갖고 있느냐에 대한 부분은 논의의 여지가 많다고 본다. 즉, 현재의 상황은 과거의 암울했던 때에 비하면 누가 뭐래도 상대적으로 교단의 민주화가 이루었고 교원노조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제 그들의 운동방법과 주장하는 정치적 목표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시대 부합적이며 미래 지향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제는 대승적 차원에서 투쟁이니 탄압이니 패배니 하는 등의 해묵은 이분론적 대결구도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이젠 그 지긋지긋한 자기만의 정의독점주의를 버려야 한다.예컨대 내가 옳으면 상대방도 옳을 수 있다는 전제 아래 교육가족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본다. 전교조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역시 교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교원단체이다. 따라서 이번 예산 보성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그들이 외치고자 했던 것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했는지 냉철하게 고심하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정성환(한국교원노조 전북본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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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1 23:02

[기고] 고마츠(小松) 공항에서 흘린 눈물

얼마전 전주와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金澤)시 축구협회 초청으로 우리 선수 35명을 인솔하고 그 곳에 갔었다. 양 도시의 협정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오가며 하는 친선경기이다. 일본 선수들이 이 곳에 왔을 때의 답례로 그곳 선수들 가정에서 홈 스테이를 했다.그 곳에 도착하니 시(市) 전체에서 우수 선수를 선발하여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고 신문방송에서는 요란하게 보도하고 있었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내심으로는 걱정이 많았다. 범 가나자와시 우수선수 선발 팀이라는 부담도 있지만, 얼마전 천안초등학교 동료 선수들이 당한 불행한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경기전략이야 감독이 알아서 하겠지만,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책임자로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 고민을 했다.운동장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책임자의 비장한 마음을 전달했다. '선수 여러분! 여러분은 전쟁을 하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꼭 이기기 위해서 온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축구 경기를 통해서 두 나라가 더욱 친해지고 같이 힘을 합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입니다. 상대 선수가 넘어지면 여러분들이 일으켜 주십시오. 여러분이 넘어지면 괜찮다고 웃으면서 사인을 보내세요.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 주기 바랍니다.'파이팅을 외치고 운동장으로 뛰어가는 늠름한 양국 선수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때의 기분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경기마다 밀고 밀리는 상황이 전개되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리 선수들의 손을 들어 주었다. 8전8승이라는 개가를 올렸다. 승패의 요인이 여러가지 있었겠지만 갑자기 만든 선발 팀의 개인기보다는 우리의 조직적인 팀 플레이가 더 힘을 발휘했다고 우리는 평가했다. 축구 시합 뿐 아니라, 기업 경영이나 나라 경제도 똑 같은 것이 아닐까? 조직원 모두가 힘을 합해 정진해 나갈 때 그 조직의 힘은 극대화 될 수 있으리라. 국가도 온 국민이 지혜를 모아 설정한 지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때 국가 경쟁력은 극대화되지 않을까? 축구경기를 통해서 얻은 교훈을 학교경영에 반영하리라 생각하니 그간의 어려움도 한 순간에 가시는 것 같았다. 어려움을 통해서 얻은 이 같은 행복을 선인들은 고진감래(苦盡甘來)라 했으리라.어른들은 보이지 않는 위선이란 너울을 쓰고 살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누구나 상관없이 금방 친해진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관습이 달라도 그런 것들 때문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며칠 안되는 홈스테이를 통해서 양쪽 선수들이 형제처럼 친해진 모습을 보면서 교육자로서의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떠나오던 날, 그쪽 선수들 뿐 아니라 부모들도 공항까지 배웅을 나왔다. 너무나 고마웠다. 지도자들은 출국 수속하느라 바쁜데, 아이들은 헤어지기가 아쉬워 공항이 온통 시끌벅적 했다. 대 여섯살쯤 된 그쪽 선수의 동생 녀석 하나가 우리 선수를 따라간다고 떼를 쓰며 울어댔다. 그렇게 시작된 울음이 양쪽 선수들을 모두 울게 해버렸다. 부모들까지 울어버리고, 나도 덩달아 찔끔찔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영문을 모르는 여행객들에게는 큰 볼거리를 제공해 버린 셈이 되었다.아파서 보인 울음이 아니요, 분해서 보인 눈물은 더더욱 아니었다. 아름다운 만남을 오래 하지 못해 아쉬워 흘린 눈물이었다. 그 때 양국선수들이 흘린 눈물이 먼훗날, 한일간의 우호는 물론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이러한 기대가 나 혼자만의 헛된 꿈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한상기(전주삼천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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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9 23:02

[기고] 양성자-방사성폐기물 연계는 고창문제아닌 전북의 문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양성자가속기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을 연계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쉽게 말해서 국가의 숙원사업인 방사선 폐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는 지자체에 양성자가속기를 주겠다는 것이다. 그 동안 온 도민이 일치단결해서 추진해온 양성자가속기 유치 노력이 한 순간에 수포로 돌아갔다. 더군다나 사실상 익산이 최종 후보지로 여러가지 객관적인 평가지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떨어진 청천벽력인 까닭에, 지금까지 가속기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에게 극도의 허탈감을 안겨주었다.물론 정부의 고뇌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방사성 폐기물 때문이다. 국내 전력의 40%를 공급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지난 25년 동안 발생한 폐기물의 양이 누적되어, 더 이상 현재와 같이 원자력발전소에 임시 저장해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어딘가에 반드시 처분시설을 건설해야 한다. 우리 세대에 주어진 숙제인 셈이다.잘 알다시피 전북의 고창이 최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의 후보지에 포함되었다. 또 얼마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한국전력 및 한국수력원자력(주)의 본사를 비롯하여 원자력연구소와 원자력병원과 같은 관련 산하기관을 관리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이전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만약 이것이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된다면,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은 더 이상 고창의 문제가 아니라 전라북도 전체의 일이 된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전라북도 발전의 새로운 전기로 활용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그러나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국무회의의 의결은 많은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일관성이 결여된 정책방향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 스스로가 제시했던 게임의 법칙을 일순간에 뒤집어 닭 던 개 지붕 쳐다보게 만드는 정책은 수용할 수 없다. 정부의 기본은 국민에 대한 신뢰다. 특히 이제 막 출범하는 새로운 정부가 자기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관성을 저버린다면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얻을수 있겠는가 묻지 않을수 없다. 어제와 같은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의 사회 구현 차원에서 이번 조치는 반드시 백지화되어야 한다./양문식(道 과학기술자문단 단장, 전북대 생물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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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8 23:02

[기고] 삼무(三無)의 국회의원들

미국에는 2차대전의 영웅 두 사람이 있다. 맥아더와 아이젠하위(아이크) 군계급이나 능력이나 인지도는 아이크보다 맥아더가 우위에 있다. 그러나 훗날 아이크는 대통령이 되었다. 맥아더의 콧대가 아이크 대통령됨을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어느날 아이크는 내가 그대에게 비하면 부족한게 많다. 그러나 내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인간 아이크가 아닌 대통령 아이크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후부터 맥아더는 아이크를 깍듯한 예우로 대했다고 한다.이달초 이라크 파병등 국정연설을 하기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후 처음으로 국회의장에 입장했다. 그 모습은 영상매체에 보도 되었고, 국민들도 지켜보았다. 방청석에는 그날따라 외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우리나라 국회를 지켜 보고 있었다. 어떤사람(민원)은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정중히 환영했고 어떤 의원들은 서지도 앉지도 않은 엉거추춤하게 맞이했고 어떤 의원들은 아예 죽치고 비아냥식으로 앉아 있는 사람 등 꼴사나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이런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삼무(三無)의 현상이었다. 첫째는 무식(無識)이다. 국가 원수가 장내나 장외에 입장 할때는 모두 일어서서 맞이하는 최소한의 상식은 일반 국민도 다 아는 바이다. 국회의원들의 이같은 행동은 국민으로 하여금 정치권에 대하여 혐오감을 낳게 하는 무식한 행동이다.둘째, 무례(無禮)이다. 우리나라는 동방 예의지국이다. 어른이오시면 일어서서 정중하게 맞이하는것이 우리국민들의 기본적 예절이다. 어른이 오시는데 죽치고 앉아 있는것은 앉음뱅이인 장애인 이나 할일이지 정상적인 사람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년초 미국 상하 양의 원 여야 모두 모인 회의장에 이라크 문제등 민감한 시장연설을 하기위해 부시대통령이 입퇴장할때 모두 일어서서 최대한의 예의를 표하는 것을 우리 국회의원들은 보지도 못했는가 무례한지고.셋째, 무승복(無勝伏)이다. 모두 일어선 쪽은 여당이고 꼴사나운 모습을 보인 쪽인 야당이다. 야당은 지난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진 쪽이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선거의 꽃은 패자의 승복이다. 이것이 성숙되지 못한 정치는 늘 불편하고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은 불안하다. 학벌 경력 숫자등 다 우리 보다 못한데 왜 내가 일어서냐는 식이다. 정치가 이모양이니 민주주의가 뿌리를 못내리고 성숙되지 못한것이다.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이 뽑아 국정을 의논하라고 보낸 선량들이다. 여기가 잘 되고 화목하고 상식적이고 질서가 있고 양보와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져야 나라가 평안하고 국민들도 이 어려운때 희망을 걸고 살수 있을 것이다./심차보(전북무주 무풍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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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7 23:02

[기고] 학교도서관 새롭게 탈바꿈해야

4월은 먼 옛날 중고 학창시절, 하얗게 핀 목련꽃 그늘 밑에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있던 아름다운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이 못내 그리워질 만큼 책읽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그러나 오늘날에는 이처럼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볼 수 없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낭만과 사색의 미학적 측면보다는 지식정보의 획득과 고등정신의 함양을 강조하고 있어 다분히 산업적이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그 이유는 현대사회가 지식정보의 사회며, 무한 경쟁의 사회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현대사회가 지식정보를 강조하며 경쟁력 있는 인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학교 교육현장 또한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을 육성하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을 수 밖에 없다.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이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의 일환으로'학교도서관 활용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방안'을 모색하도록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학교도서관을 현대화하기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섰다. 같은 맥락에서 학교도서관의 개념과 교과별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이제 학교도서관은 단순히 도서를 쌓아놓고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 교수-학습 전개를 위한 장이고 종합정보자료실인 것이다. 종래와 같이 숨소리도 안 들리는 정적 속에서 독서를 하거나 육법전서와 백과사전을 펴놓고 연구를 하는 곳이 아니라, 영화나 비디오를 보기도 하고 PC를 통해 각종 지식과 정보를 얻어 활용하며, 토론학습이나 탐구학습을 하는 장소라는 의미다.따라서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모습으로 시설되어야 하고 각종 최첨단 장비가 구비되어야 하며 학교와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학교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Digital)도서관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이와 같이 학교도서관을 디지털화하고 제반 기반을 조성하게 되면 전 학교가 사이버도서실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각 교실에서는 학교도서관을 활용하여 각종 학습정보자료를 출력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산교육실이나 어학실 및 ICT실 등에서도 학교도서관을 이용하여 수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교사들은 학교도서관을 활용하여 교수-학습을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별 수업모형을 구안하고 적용할 것이며, 학생들이 정보처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교육현장의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일선 교사들의 인식전환과 의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육관계자 모두는 '시대가 변한 만큼 사고와 행위도 변해야 한다'는 것을 학교도서관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나정기(전주효정중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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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6 23:02

[기고]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눈을

'도내 유통산업 현대화'를 다룬 한국은행 윤승일 전북본부장의 4월11일자 칼럼은 기본적으로 전북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글이다. 그러나 몇가지 사실관계의 간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왜곡을 하고 있어 지적하고자 한다.먼저 "최근 전북권에서 롯데백화점, 까르푸 등 외지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할 일은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 거부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윤본부장의 말과 달리 전북 내에는 롯데와 까르푸의 진출을 우려하고 입점을 거부하는 운동은 없다. 있다면 이마트 전북 법인화를 위한 도민 연대회의가 출범했을 뿐이다. 이마트 도민 연대는 이마트가 당초 약속과 달리 전북산 농축수산물을 거의 구매하지 않고 있는데 대한 자위권적 움직임이다.있지도 않은 움직임을 제시하며 그래서는 안된다고 하는 말투에서는 사실관계를 확대해석해 은연중 이마트 지역법인화 운동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읽힌다면 지나친 억측일까.두 번째로 "대형(유통)점포들이 입점하므로써 고용도 늘고 소비도 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참으로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발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마트가 전북 지역에서 2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뒤안길에는 연간 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다가 망한 2천5백개 동네 수퍼마켓의 눈물이 있다.부양가족을 포함해 1만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눈물은 보지 않고 이마트 입점으로 인해 생긴 6백여명의, 그것도 대부분 비정규직인 고용창출을 강좌고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통계로도 외지의 대형 마트들이 입점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2000년까지 2년 동안 도내 종합소매업체의 숫자는 8,258곳에서 7,350곳으로 무려 11%나 줄어들었다.셋째 누구든 도내에서 기업하는 외지인이 많이 늘어야 전북 경제가 발전한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는데 이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는 확연히 다른 존재임을 간과하는 발상이다. 전북의 현실은 LG전선 등 예정돼 있는 제조업체도 오지 않고, 안 와도 좋은 유통업체만 오고 있는게 문제다.이마트를 예로 들면 도내 매출은 2천5백억원인데 도내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는 비율은 전체의 15%(4백억원)가 채 안된다. 엄청난 불공정 관계다. 이런 외지 업체라 할지라도 많이만오면 전북 경제가 잘 돌아가는 것인지 알고 싶다.넷째 자금의 역외 이동과 유출의 차이점을 들어 역외 이동은 얼마든지 있어도 좋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 그러다면 한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도 한국 재벌이 뉴욕, 홍콩 에 한국 사람 명의 빌딩 수백개를 갖고 있으면 별 문제가 없다는 말인가?결론적으로 우리는 전라북도민이 외지 유통업체의 상식으로 돼 있는 One For One(하나 팔면 하나 사주기)을 실천하라고 촉구할 뿐이다. 그리고 약속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장치로 지역법인화를 요구하고 있다./이명자(전북이마트 지역법인화를 위한 도민연대회의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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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5 23:02

[기고] 전주-완주 통합 안될말

전주시의회 모 의원은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에 대비하여 광역도시 체계의 구축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전주완주에 대한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하여 완주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박을 하겠다.우선 전주완주 통합 1015년후 직할시 승격이 될 때 전북은 어떻게 되는가를 생각해 보자. 현재 전북의 인구는 약 200만명이지만 승격으로 분리될 때 전북의 인구는 100만명 조금 넘어 전국 최하위의 도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통합후 직할시로 승격이 될 경우 전남처럼 도청이전문제가 시끄럽게 제기될 것으로 알면서 서부신시가지로 옮기고 있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통합이 되면 자녀교육문제인 학군은 어떻게 변경되는지도 궁금하다. 순리적으로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주시내에 있는 학부모들이 과연 농촌지역 학교에 자녀들을 쉽게 보낼수 있다고 보는가.또한 전주시 63만 인구와 완주군 9만인구가 통합되면 행정서비스는 어떻게 되는지 묻고 싶다. 전주시내는 완주군에 의해 지방재정 자립도 향상으로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청정지역인 완주군의 변두리 일부 읍면에서는 충청권 이전을 주장할 것이며, 전주시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쓰레기 처리 및 혐오시설을 완주에 들여와 쾌적한 환경파괴 및 군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다.현재 전주시는 지방재정자립도 하락으로 각종 시설물을 민영화하려고 있으나, 완주군은 재정자립도가 약 25%에 있으며 완주공단, 첨단산업연구단지 활성화와 하이트 맥주의 주세인 국세가 일부 지방세로 전환이 되면 완주군의 재정자립도는 전주시를 월등하게 능가하며 군민의 생활환경은 좋아질 것이다.이와 함께 일부 인사들의 자리 싸움때문에 농촌주민들의 양질의 삶을 빼앗는 일은 결코 없기를 바란다./김기대(국제로타리 3670지구 삼례로타리클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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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4 23:02

[기고] 성스러운 마음 가운데 부처님 만남

일체 중생을 사랑하고 연민하는 연꽃처럼 청순하고 아름다운 부처님의 마음은 누구나 다 갖추고 있습니다.이웃들이 안락과 평화를 누리기를 염원하면서 거룩하게 부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성스러운 마음 가운데 날마다 부처님은 이 땅에 오고 계십니다.부처님께서는 확연하게 연기법을 깨달으신 후 모든 이웃들에게 연기법의 참다운 이치를 열어서 보여 주시고 부처님과 똑 같이 깨달음에 들게 하시고자 길에서 길로 다니시며 45년을 하루 같이 전도와 교화에 앞장서 오셨던 것입니다.만유에 평등하여 두루 하시며 언제나 착한 벗으로 우리와 함계 계시는 부처님에게 어찌 오고 감이 있으시겠습니까?중생의 간절히 부르는 소리에 따라 오시니 머뭄도 없으시지만 해마다 4월 초파일이 되면 부처님께서는 찬란한 연등불 빛으로 우리들에게 오셔서 낱낱이 손잡아 주시고 축복해 주시니 정성을 기울여 다 함께 봉축하여야 하겠습니다.지금도 지구촌에는 전쟁의 공포가 하루도 끊임이 없고 중생의 마음은 번뇌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으니 환하게 미소를 머금으며 부처님께서 오셔도 부처님을 알아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언제나 함께 하고 계시는 부처님의 따뜻한 품안을 느끼지 못하는 중생들은 높고 먼 곳으로부터 금빛 찬란하게 부처님께서 오시리라 믿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부처님께서는 중생과 부처가 결코 둘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탐, 진, 치 삼독심으로 가득 차 있는 어리석고 욕심 많은 중생들에게 가까이 다가 오셔서 "착한 벗이여, 당신이 부처입니다. 당신이 틀림없는 부처입니다. 하면서 거듭거듭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님을 가르쳐 주어도 믿으려 하지를 않습니다.탐욕으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있기 때문입니다.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주어야만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과 자신이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이웃들의 산보다 높은 은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면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라는 사실입니다.전쟁과 분쟁을 종식시키고 모두가 하나되어 연꽃처럼 아름답게 세상을 장엄하고 작은 성취에도 만족하며 살다보면 언제나 즐거운 삶이 될 것이며 서로의 만남을 그 어떤 보배보다도 고귀한 인연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거룩하신 부처님이 구현하시고자 했던 동체 대비심으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일체 중생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일깨워주는 이정표가 되시기 바랍니다.무슨 일이든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반드시 부처님의 강응하심으로 성취의 기쁨을 누리시리라 믿습니다.티 없이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들의 세계가 곧 부처님 세상임을 아셔야 하겠습니다.그리고 가까이 다가와서 축복의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은 바로 더불어 고뇌하며 애증의 세월을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이웃이라는 사실도 꼭 아셔야 하겠습니다.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만나는 사람마다 아름다운 만남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평범한 깨침으로 아낌없이 성원하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이웃이 되라는 것입니다.부처님께서 이 땅에 건설하시고자 하셨던 부처님 세상을 바로 여러분이 세워야 한다는 사실을 사무치게 깨닫는 부처님오신날이 되시기 바랍니다.일체중생을 절대 평등한 경외심으로 존중하고 연민하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 속에서 부처님을 찾는다면 처처에서 부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아무쪼록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얼굴에 크나큰 미소를 머금으며 근면검소하게 자신이 해야 될 일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창의력이 뛰어난 슬기로운 불자가 되시기 바랍니다.이미 구원겁 전에 성불하시고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사월초파일에 다시 우리들에게 오셨듯이 사부대중 여러분은 전쟁과 빈곤, 질병 그리고 경제위기 등 여러 가지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중생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맑은 연꽃 향기로 훈훈하게 다가가는 부처님 오신날이 되시기 바랍니다.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평상(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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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1 23:02

[기고] 전주-완주 통합논의 큰 틀에서 봐야

며칠 전 일간지 광고면을 장식한 완주, 전주 통합 논의에 대한 우리의 결의라는 내용을 꼼꼼히 살피면서 도민의 한 사람으로 몇 가지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참여정부에서의 지방분권화에 거는 기대는 우리국민 모두가 매우 크리라 믿는다.지방 분권화는 지방자치 시대에서 지역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와 현지 실정에 맞는 정잭입안으로 국민의 복리증진 민생안정을 도모하여 우리 헌법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 보자는 의도에 있다고 본다.이러한 우리모두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지역 이기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지방분권화=지역분리'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주민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은 올바른 공인의 자세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전라북도는 지방자치 단체로서 인구나 지역경제면에서 매우 뒤떨어져 있다. 이는 곧 지역구심점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다시 말해서 지자체에서 중심도시가 약하고, 모든 것을 포용할만한 도심의 중심축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도의 순창, 고창, 남원 이남지역은 생활근거지를 광주에, 무주와 중앙고속도주변의 진안, 장수는 대전권으로의 이전이 급속히 일어나고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문제점을 안고있는 우리도의 선결과제는 전주를 우리도의 중심축으로 만들려는 노력이라고 본다.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좀더 큰 틀을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전주시는 시가지 외곽을 빙둘러서 개발제한구역으로 정부에서 묶어 놓은 상태에 있다.따라서 전주의 발전은 완주와 무관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물론 완주에서 주장하는 완주군의 정체성 훼손, 투자의 불균형으로 인한 농촌지역 낙후의 가속화,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전주와 완주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떼어놓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완주의 생활권은 전주와 함께 하고 있고 자녀들의 교육문제 등 민생문제는 전주를 배제하고 논의 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또한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시스템의 광역화에 의한 행정의 효율성 향상 및 코스트 삭감, 지역주민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기초자치단체 즉 시. 정. 촌의 통합문제가 활발이 논의 되고 있다고 한다.시대의 변천에 따라 농촌인구의 감소와 도시인구의 증가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 현실이다.이제 몇몇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주민의 복지나 민생문제가 결정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라북도라는 큰 틀 속에서 도민들의 욕구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들의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 라고 본다./이용완(前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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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0 23:02

[기고] 장기적 안목서 흔들임없는 교육정책을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으로 불리던 우리나라였다. 인의예지(仁義禮智)로 상징되는 선비정신이 살아 있었고, 필부필부(匹夫匹婦)라도 삼강오륜(三綱五倫)을 간직하고 살았다. 그리하여 스승은 임금과 아비와 더불어 외경(畏敬)과 흠모(欽慕)의 대상이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 것이 제자의 도리였다.시대의 변천에 따라 서구의 합리주의(合理主義)가 신앙처럼 자리한 이래, 이 땅에서 선비정신이 실종되고, 인륜의 근본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였다. 교육입국이니 국가백년대계니 하는 말만 쑥부쟁이처럼 무성할 뿐 교육에 관한 한 무엇 하나 제대로 돼 가는 게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광복 이후 우리 교육은 조령모개(朝令暮改)니 조삼모사(朝三暮四)니 하는 비아냥거림을 장식처럼 달고 다녔다.참여정부의 교육정책노무현 정부는 국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나라를 이끌어가겠다고 한다. 참여정부의 교육 정책을 살펴보자. 교원의 전문성 강화 단위학교 자치 확대 공교육 내실화가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교원양성 임용제를 개선하고, 능력중심의 승진제를 마련하며, 학교장 임용제를 다양화한다고 한다.단위학교 자치 확대를 위해서는 참여와 자치를 통한 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고 한다.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를 법제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자문 심의 의결기구화하며, 교육감 교육위원 선출 방식도 교육주체 참여 확대 차원에서 대폭 개선하겠다니 기대해 볼 만하다.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서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OECD 수준의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자립형사립고, 특수목적고 등이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우리 교육의 현주소그 동안 교육 수장들은 현장을 무시한 정책, 정책과 실천의 괴리로 인하여 교육 발전은커녕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기 일쑤였다. 공교육이 신뢰성을 잃고 표류하는 사이에 사교육이 기승을 부려 상상을 초월하는 사교육비는 국민 경제(가계)에 암적 존재가 되고 말았다.근래에는 사교육 기관에서 전인교육, 과학실험, 시사 토론, 봉사 활동 점수 따 주기 등으로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이 전도(顚倒)된 실정이다. '졸업장은 학교에서 실력은 학원에서'라는 말이 사교육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어디 그 뿐인가. 이익단체화한 교직단체(또는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각종 정책들은 실천되기도 전에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흔들리는 입시 정책, 교원들의 의사에 반(反)하는 임용제도, 졸속한 교원 양성 제도, 편중된 전보, 경륜을 무시한 능력 위주의 승진 등 숱한 문제점들로 갈팡질팡하고 있다. 한 마디로 우리 교육은 길을 잃고 대해(大海)를 표류하고 있는 돛단배라고나 할까?교육 현장의 소리 교육을 염려하는 사람들은 기초 기본을 중시하라고 촉구한다. 교육의 가장 중요한 주체인 교원들의 교권 세우기에 앞장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되기를 바란다. 멀리 내다보는 장기적 정책 수립과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으로 교원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바람 앞의 등불 같은 공교육을 살려야 하겠다.공교육의 마지막 보루인 초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기를 바란다. 교장 임용제는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안되어야 할 것이다. 초등교육의 리더인 학교장을 흔드는 일은 우리 교육의 뿌리를 흔드는 일과 다름없다.교권을 확립함으로써 교육입국(敎育立國)의 의지를 높여야 한다. 참여와 자치를 통한 자아실현의 도장(道場)으로서의 학교를 재건하여야 한다. 졸속으로 치닫는 개혁(改革)보다 알찬 개선(改善)을 통하여 모두의 뜻을 한데 모아 국민을 만족시키는 교육으로 탈바꿈하는 데 앞장서는 교육부총리를 기대한다./오태근(부안 동북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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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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