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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박(大舶)의 꿈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로또 복권을 비롯한 주택 복권, 또또 복권, 월드컵 복권, 관광 복권 등 각종 복권이 시판되면서 국민들의 복권 열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였다. 복권 열풍이 최근에 잠시 주춤하는 듯 하지만 아직도 뜨거운 바람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대박이 오기를 바라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북핵 문제로 야기될 수 있는 국제 정치적 불안, 미국과 이라크 사이의 전쟁 분위기, 환율 폭등과 주가 하락이라고 하는 국내 경제의 불안 등의 요인으로 말미암아 서민들은 마음이 불안하고 무겁다. 대박의 꿈, 곧 복권 열기는 바로 대다수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 표출이다.대박(大舶)이란 말은 원래 '바다에서 쓰는 큰 배'라는 뜻이다. 대(大)자는 여자가 드러누워 있는 모습이라고 하는 속설(俗說)도 있지만 그것은 다만 속설에 불과할 뿐이다. 큰 대(大)자는 '어른'이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어른이 서 있는 모습을 정면에서 형상화한 형성자(形聲字)이다. 박(舶)은 본디 '큰 배'를 뜻하는 것이다. 배주(舟) 자체가 '큰 배'인데 앞에 큰 대(大) 자를 붙였으니, 대박(大舶)이 '큰 배'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대박(大舶)이란 말은 '큰 물건'이나 '큰 요행'에 비유하여 쓰이기도 한다. 요즈음에는 이 말이 큰 물건이나 큰 요행이란 뜻으로 아예 의미가 전환되어(transfer) 쓰이곤 한다. 이 말이 어떤 상황과 경로로 이처럼 비유적으로 쓰이고 나아가서 의미 전환되어 사용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알 수 없다.다만 이렇게 추론할 수는 있다. 항구에서 승선하려고 하던 많은 사람들이 작은 배가 오면 또 다시 배가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예기치 않게 큰 배가 오자 모두 탈 수 있게 되어 '대박'이라고 말하면서 환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많은 물량으로 거래해야 이익이 많아지게 될 상황에 놓인 무역업자들이 예기치 않게 큰 배가 물품을 많이 싣고 오므로 기쁘게 맞이하면서 '대박'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처럼 '예기치 않게 큰 배를 맞이하여 기뻐하는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말이다. 그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예기치 않은 큰 요행이 있는 경우, '대박'이라고 의미를 전환시켜 사용한 듯하다.대박은 예기치 않고 찾아온다. 적은 돈을 투기한 후 마음 깊이 횡재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에게 찾아온 대박은 행운이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도박(賭博)이다. 그러나 복권 한 장을 구해서 당첨되든 말든 하는 무심하게 지내다가 예기치 않게 찾아온 대박이라면, 그것을 구태여 도박이라고 할 수 있으랴.도박을 통해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일은 법이나 윤리로 단죄한다. 자기의 노력보다 요행수를 바라는 일은 참으로 허망한 일이다. 옛말에 죽을 각오로 일하면 살수 있지만 요행수를 바라면 죽고 만다(必死則生, 生則死)는 말이 있다. 가정 경제가 어려워 불안한 마음이 생기면 생길수록 안분지족(安分知足), 곧 욕망을 줄이고 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유종국(전북과학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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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7 23:02

[기고] 교육·보육함께 실시해야

이제는 사회의 변화와 함께 보육의 개념이 변화되고 있으며 그에 대응한 실제적인 보육활동도 변화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보육이 이제는 부모의 요구에서 만이 아니라 변화된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유아나 아동들의 긴박한 요구이기도 하다.최근 우리 사회가 고도산업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직업의 다양화, 가정주부의 취업증가,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점차 늘어나는 핵가족, 그리고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자아실현 욕구의 강화 등으로 가정에서 유아교육, 유아보육에 제대로 하기가 어렵게 되어 어머니들은 자녀에 대한 교육. 보육 기능을 유아교육기관에서 담당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이러한 긴박한 현 상황에서 서울시 교육청이 '에듀케어'교육. 보육 통합 프로그램 실험적 도입을 한 것은 그간 개인에게만 맡겨 놓았던 보육의 문제를 공(公) 교육제도의 틀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일대 획기적인 변화로 평가되며 이를 전국 유치원에 확산될 것이 틀림없다.에듀케어(Edu-care)란 취학전 유아들에게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교육. 보육 통합 시스템으로 교육이 중심인 유치원과 보육이 중심인 어린이집의 기능을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유치원의 교육시간을 일반적으로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오전 7시에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하는 체제이다. 이 통합 프로그램은 사실상 1995 학년도부터 시행된 제5차 유치원 교육 과정에서 도입한 종일제 운영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병설 유치원에서는 반일제 프로그램(34시간), 연장제 프로그램(오후 23시까지 연장), 종일제 프로그램(오후 56시까지 연장)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종일제 운영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은 지도교사의 무리한 근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보조교사의 확보, 낮에 잠을 편히 재울 수 있는 오수시설, 간식과 중식제공을 위한 급식시설, 장시간 유치원 생활에 필요한 활동실내의 실내 화장실, 유아들의 흥미 지속화를 위한 놀이기구 등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돕기 위한 적절한 종일제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에듀케어가 유치원에 도입되면 유치원 교사 외에 2명의 교사가 추가로 배정해 2교대로 운영하며 장시간 교육과 보육이 가능하도록 교실을 개조해 수면실, 놀이실, 조리실을 만들고 실외 다목적 놀이시설과 함께 반드시 건조기를 설치해 유아들에게 다양한 야외활동을 권장하고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관(官)이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공(公)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이다.본 에듀케어의 일반화는 유아모의 교육. 보육 부담의 경감으로 자아실현의 기회를 확대시키고 유아들에게는 전인적 발달을 도모함은 물론, 다음과 같은 성과가 기대된다.첫째. 각 시설의 주된 기능을 중심으로 교육위주기관(유치원)과 보육 위주기관(어린이집)으로 구분하는 현행 이원적 제도는 교육과 보육의 기능이 분리되어 유아기부터 계층간의 격차를 야기시키며 기관에 따른 교육성과의 차별화가 불가피하나 에듀-케어는 이를 극복해 줄 수 있다.둘째. 교육기관과 보육기관의 독자성만을 강조하면서 이루어지던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행정내용이 단일화 됨으로써 유아 교육 행정 기관 일원화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셋째. 대학 유아 교육 관련학과 출신 학생들이 유치원 보육교사로 대거 임용될 것이다. 그러나 이시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교육부, 행정자치부, 보건 복지부가 참여하는 유아교육, 보육 종합 계획이 세워져야 하며 이계획에는 유아 교육기관(유치원), 유아 보육기관(어린이집)의 입장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고정곤(서해대학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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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4 23:02

[기고] 폐기물 심각성의 해소책

급진적인 산업발전과 생활수준 향상은 생활양식을 편리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그 반면에 생활폐기물의 발생량은 증가하여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과 그 처리과정은 심각하여'쓰레기 대란'이라고 표현하고 매립지 선택상의 마찰과 갈등은 빈번하게 일어난 현실이다.관계당국은 폐기물 처리의 해결방안 찾기에 고충이 클 것이다. 그러므로 폐기물 발생량을 살펴보고, 그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시민의식 교육의 방식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선행한 시범(示範)사례를 응용하는 안목이 필요하지 않겠는가.우선 쓰레기 또는 폐기물의 발생량을 확인해 본다. 환경부 2001년 통계에 의거 한다. 대체적으로 분류는 일반의 생활, 사업장 발생으로 나누고, 지정 폐기물(specified wastes)등이 있다.1996년은 전국 1일 175,335톤(ton), 2001 252,927톤, 차이는 77,334톤의 증가이었다. 전라북도의 폐기물 발생량은 2001년 생활폐기물 1,668톤, 사업장 9,924톤, 지정폐기물 137톤이다. 96년이래 5년간에 걸쳐서 전국에 대량 35,000톤내지 46,000톤의 증가 현상이었다.생활 폐기물 발생량은 1998년 전국 1일 44,584톤, 2001년 48,499톤, 1일 1인당 같은 해 0.96kg, 1.01kg이다. 전라북도는 동년 1일 1인당 0.80kg, 0.83kg이다. 요약하면 생활폐기물은 3년째에 전국 1일 1인당 약 0.5kg씩 증가하였다. 처리비용은 얼마나 되었을까?서울시는 1989년 쓰레기 처리에 792억원이 소요되고, 쓰레기 수거료 수입은 불과 195억원. 그 예산의 자립도는 26.7%였다고 한다. 전주시는 2002년 말 청소예산 합계 40,406백만원, 주민부담 가정배출 쓰레기 12,726백만원, 음식물쓰레기 1,754백만원이었다.청소예산 재정자립도는 22.6%이고, 전주시 주민부담율은 61.3%이다. 미래의 폐기물 처리시설비는 1,800억원 추산되고, 남아서 버린 음식물 환산가는 전국 15조원으로 추산되어 있다. 엄청난 심각성이 아닐 수 없다.위에서 폐기물 발생실태를 대충 살펴보았다. 막대한 재정지출과 가정의 처리비용을 줄이고, 처리 심각성을 해소해 가려는 지혜로운 슬기와 대비책을 찾아내어 실천하는 시민의식만이 그 문제를 점차적으로 개선해 갈 수 있다고 하겠다.폐기물을 즐이는 행정서비스의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블용품교환 정보를 홍보지에 게재하고, 불용품판매 코너의 설치, 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만들어 쓰기(주로 학교에서). 수리 서비스 차량의 시내 순회 수선, 수리교실의 개강 시스템, 일본 교토시에서 시행하는 빈 용기 회수기의 보급등이 있을 수 있다.폐기물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선진사례로 전주시 재활용센터가 있다. 이 센터는 가전제품, 가구류, 장식장, 중고 간판 등 가구제품을 무료로 운반해 가는 무료 코너와 위탁시에는 판매 대행을 해주는 일을 한다. 즉 재활용의 서비스를 통한 폐기물 감량의 해결책으로 평가된다.핵심적인 해소책을 제언해 둔다. 무엇보다도 시민의식을 변화시킬 수 잇는 체험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평생교육법에 의하여 양성된 교육봉사요원을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회의장을 수시로 이요하면 재원애로는 별로 적을 것이다./강병원(전북도지 편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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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0 23:02

[기고] 상술에 멍드는 동심

백과사전을 보면 생활지도란 '아동 및 청소년들이 성장과정에서 당면하게 되는 가정적, 교육적, 직업적, 신체적, 정서적, 성격적인 여러 가지 문제를 자기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봉사활동'으로 되어 있다.더 나아가 생활지도는 문제 아동만이 생활지도의 대상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대상이 된다. 자기 실현 또는 자아 실현은 생활지도의 목표이며, 여기에는 자기 자신의 능력이나 취미, 잠재적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 지적정서적신체적 면에서의 조화있는 전인적인 인간의 발달, 현명한 선택능력, 정신적 건강이 포함된다고 본다.이처럼 생활지도의 목표나 그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요즈음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해롭기 짝이 없는 놀이 감에 대하여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교육의 성과는 학교의 교육만으로는 바라 볼 수 없다. 특히 생활지도 만큼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일전 학교장 회의때 문제가 된 '미끌이' 라는 이상한 놀이감으로 학교와 인접한 문방구를 불시 방문한 적이 있다. 우리 학교 주변의 문방구 만큼은 그런 볼썽 사나운 장난감은 없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이 180도 어긋난 사실 앞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아저씨 이것이 무엇인데요''풍선으로 만든 놀이기구...''속 내용물을 뽑아 불어 볼까요''그러시죠'대화 끝에 시험을 해 보았다. 힘을 불끈 주어 바람을 넣으니 그 풍선은 틀림없는 성인 남자용 콘돔의 정체임이 밝혀졌다.'아저씨, 학교장으로 아이들 가르치기가 참 힘듭니다.''이웃집 문방구에서 이것을 팔아 아이들이 몰리는 것을 보고 할 수 없이 팔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아저씨 상술에 썩어 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학교 아이들을 아저씨의 아들 딸 들이라 생각해 보세요.'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쓴 말에 그래도 양심의 일말이 있었던지 문제의 상품을 허겁지겁 치우는 것을 보고 귀교하며 '학교 교육 참말 어렵다'는 것을 되씹었다.미끌이 외에도 학교주택가 주변엔 지금 이 시간에도 어린이들에게 불법 성인용품을 경품으로 하는 또 뽑기가 성행하고 있다. 호소합니다. 학교 교육을 도와주세요. 사회는 학생들의 정서발달을 위해서 내 가정 내 아이들처럼 돌봐주세요./황현택(군산흥남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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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17 23:02

[기고] 대구지하철 참사는 온국민의 슬픔

법적으로 지정된 국경일이나 국가적으로 경사스러운때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게양하며 국치일이나 국가적으로 애도할 때 반기(半旗)를 게양함은 일반 상식이다.그런데 태극기 게양시기가 정권에 따라 다소 달라지면서 어느 시절엔 국기사랑(?)이 넘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야로 1년내내 게양하기로 했었다. 그러다 보니 태극기가 찢기어 길바닥에 나동그라지고 변색되어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한마디로 당초 의도와 다르게 국기 모독이 발생한 것이다.지난 2월 18일은 천인공노할 대구지하철 참사가 터진 날이다. 계속되는 TV뉴스특보를 보면서 당장 현장으로 달려 가고 픈 충동은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사고 정황으로 보아 엄청난 희생자가 속출했으리라 생각하니 슬프다 못해 분노가 치밀었다.그러나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기 어려웠다. 불현듯 태극기가 생각났다. 지금 그들을 위한 조그마한 마음씀씀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반기를 게양하는 일이었다. 사상자수가 연일 증가하는 보도를 보면서 침통한 마음으로 일주일내내 아파트 창밖에 걸어 놓았다. 비 내리는 날엔 태극기가 흠뻑 젖어 후줄근해진 모습이 더욱 우울하게 했다. 그것도 일주일로 끝낸 것은 2.25 대통령 취임 축하의 국기게양을 위해서 였다.주지하는 바와같이 어느 비정상인 자가 혼자 죽기 억울해서 전동차안에 불을 질렀다는데 아직도 정확한 희생자수를 파악할 수 없어 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마저 어렵게 만든 것은 인재(人災)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불연소재로 전동차내부를 제작하지 않은 것도 한심하지만 사고발생후 지하철 본부에서 진행된 모든 것이 대형사고를 만들기에 충분했다는 정황을 부인할 수가 없다.화재발생 사실을 경고하여 다른 전동차의 진입을 막지 못한 지하철 본부의 과오로 수많은 승객들을 화재현장에 쏟아 놓음으로써 통로의 비상등마저 꺼진 암흑속에서 유독깨스에 질식되어 가면서도 '장님 문고리 찾듯'출입문을 더듬다가 숨을 거두고 시신을 불태워야 했던 것이다.설상가상으로 유독깨스가 분출하는데 샤터문까지 내려졌으니 2차대전시 유태인을 학살했던 독일군 나치의 독깨스실과 다를 바 없는 아비규환의 참상이였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그런데 아직도 지하철 관계자들의 허위진술로 사고의 전무가 명백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며 한 줌의 재로 변한 유골마저 깨끗하게 물청소함으로써 생사의 신원조차 확인 할 없는 실종자들을 양산한 것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사건을 수습했던 것과 얼마나 대조적인가?만시지탄이지만 지하철관계자들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체없이 과오를 자백하여 억울한 영혼을 달래고 명복을 빌며 유가족을 위로하며 용서를 청해야 한다.아울러 유독깨스를 예상치 못하고 국책사업을 계획, 추진했던 책임자들과 사고당시의 위정자들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고현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부상자를 문병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가까운 책임이야 실무담당자들에게 있을지모르나 총체적이고 도의적인 책임은 최고 정책 책임자의 몫이라 생각함은 지나친 것일까? 비록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전철을 되풀이 해왔지만 다시는 이땅에 이러한 참상이 없도록 발본색원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겠다.이 엄청난 재난은 결고 대구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온 국민의 슬픔이고 상처이기에 거국적으로 일정기간 반기를 게양하고 애도하는 정부의 조치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고 한다. 이것이 어찌 필자만의 생각이겠는가./이건식(금만옹어촌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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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14 23:02

[기고] MRA(세계도덕재무장), 나자신 바로잡는 일

미국 펜실바니아주에서 태어난 프랭크 북맨은 1908년 한 고아원의 목사로 재직하던 중 자신이 변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체험을 하게된다.그후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 대학의 교목으로 있으면서 인간성이 변하지 않는한 세계 평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한 북맨은 세계평화를 종이 위에 계획할 수는 있지만 그 실천은 사람에 의해 실행되어야 하므로 개인의 변화를 토대로 정치, 경제, 국가, 세계를 변화개선시켜야 한다고 주창하였다.1938년 제2차 세계대전의 암운이 유럽을 감싸고 있을 무렵, 북맨은 세계평화는 무기가 아닌 도덕적, 정신적 재무장에 의해서만 실현되리라 믿고, 1938년 6월 4일 런던에서 MRA 운동을 공식적으로 발족시켰다.MRA란 Moral Re-Armament의 약칭으로써 도덕재무장(道德再武裝)이란 뜻이다. MRA운동은 삶의 한 방식으로 외과의사가 수술하기 전 자기 손을 깨끗이 씻는 것과 같이 주변의 잘못된 점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을 실천 덕목으로 하고 있다.MRA운동은 양심운동이며, 도덕적인 인간이 되기위한 변화운동이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위해서 새세계의 새로운 인간형을 창조하기 위해서 도덕적으로 올바른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인간이 되려면 양심의 지시를 받아서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운동이 실천되어야 한다.우리 모두가 새롭게 변해야 하며 국민의식이 개혁되어야 한다. 도덕성 회복을 위한 이 MRA 생활운동에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절대정직(正直), 절대순결(純潔), 절대무사(無私), 절대사랑(親愛)의 4대 도덕표준으로 무장시켜서 오늘의 퇴폐풍조에 물들지 않고 의연한 자세를 확립하여 스스로 자기생각과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자율적으로 행동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가 이루어져야 되겠다.도덕재무장(MRA) 운동의 핵심은 개변이다. 즉 내가 도덕적, 정신적으로 먼저 변화하는 것이다. 정청(靜聽)을 통해서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4절대 도덕표준(절대정직, 절대순결, 절대무사, 절대사랑)에 입각하여 과거를 철저히 반성하고 미래를 계획하여 잘 실천해야 한다.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도덕적, 정신적으로 성숙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태어난 사람은 남에게 절대로 피해를 주지 않으며,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새사람으로써 새가정, 새나라, 새세계의 창조를 위하여 헌신노력 할 것이다./서달훈(MRA 전북본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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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13 23:02

[기고] 초등학교 내실화로 사교육 폐해막자

우리나라 국민의 자녀 교육비 부담이 세계 제1위라고 한다. 특히 사교육에 투자되는 비용이 막대하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 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사교육비의 과한 부담으로 가정경제에 미치는 악영양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교육 정상화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을터인데 학교입학 78세 이전부터 34세에 이르면 사설유치원 어린이집등에 취학을 시키는데 그것이 생활화되어 자녀를 둔 엄마들의 심한 경쟁으로 비화되고 사전교육 기관들의 경쟁적 조건구비가 뒤따르기에 사교육비 부담역시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고로 자녀교육 실체는 학교 입학전 34년전부터 시작되어 대학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학교입학전 사전교육을 받지못한 아동들은 거의 교육수준을 따라 잡기에 불가능하다. 유아원 유치원 어린이집 입원생들에게 지출되는 비용이 농촌 중소도시 아이들에게 적게는 한달 20만원내지 30만원, 서울 대도시 아이들은 1백만원, 일류 유치원 유아원 어린이집 아이들은 2백만원이 들어간다고 방송이나 지상에 보도되고 있다. 위화감은 물론이려니와 사회 첨예한 불평 불만으로 비화된다. 문제 해결을 위하여 교육계 구위직인사와 사회 저명 인들의 탁상토론이 수십년동안 누차에 걸쳐 이루어 졌으나 속시원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아이를 둔 엄마들은 현대판 교육체계가 많은 교육비 부담이 모순인지를 알면서도 낙오가 되지 않기위하여 너나없이 그러한 수준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회상이 소위 출세하려면 능력보다 학력우세의 풍토구조에서 되도록이면 서울대학 차선으로 일류대학을 선호하고 촌보다는 도시로, 대도시를 선호하기에 농촌학교는 폐교가 거듭되는 것이다. 유치원 유아원 어린이집을 다니지 못하거나 소홀히한 아동들은 중학교를 다니고도 한글을 바로 읽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들이 선호하는 길이 어디인지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 문제는 입학하는 1학년생들을 담당하여 기초교육을 시키는 선생님들의 정성여하에 달려 있다. 유치교육을 받았거나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게 같은 수준이 되도록 기초를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1한년 담임선생님이나 영어가 시작되는 중학교 영어선생님들에게 어떻게 공부를 시키느냐고 물으면 유치교육에서 기초는 다 배고 영어도 중학교 입학전에 다 배워왔기에 구태어 시간낭비할 필요가 없단다. 심한경우 학교선생님이 수준에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에게 사설학원에 가서 배우라고 핀잔을 준다고 한다. 그러니 학교성적이 부진한 아이를 둔 어머니 아버지는 울며 겨자먹기로 학원을 찾게되고 얄팍한 사회는 그들을 유인 돈벌이에 급급하고 있다. 공교육이 부실하기에 사교육이 꽃을 피운다고 한다. 문제는 공교육 기초 담당자인 1학년 선생님들은 자질도 훌륭해야하고 사회자녀 교육의 성패가 내손에 달렸다고 생각하고 양심적인 철저한 교육을 시켜서 유치교육을 사전에 받은 학생이나 입학이 바로 기초인 학생간에 기초의 편차가 없도록 철저히 보살펴야 한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옷이 몸매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 첫 단추를 바로 끼워주는 공교육 내실화가 급선무이다. 피교육자의 자질은 감안하더라도 공교육을 따르지 못함은 스승의 노력에 기인한다. /공병관(도덕성회복 전북본부 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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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05 23:02

[기고] 월드컵경기장서 생활체조대회 열자!

2월 21일 오후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전주월드컵 경기장 활용방안 공청회가 있었다. 거기서 발표된 제안이다.전주월드컵 경기장을 다시 세계적인 제2월드컵 생활체조대회장소로 확장하여 축구장으로 활용하면서 국내외 생활체조문화 보급장소로 활용하자는 것이다.그목표만 세워도 수년전부터 경기장 활용방안으로 "미니골프장이니 "테마파크니하면서 공익성 수익성등 시비는 완전 해결되고 모두가 공감하는 기존 축구장과 여타 시설 및 시민체육공원의 역할도 그대로하면서 제2월드컵 생활체조대회 개최장소로 재도약하여 한국은 세계 새로운 생활체조문화와 예술 산업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다.우선 전국민 보급을 위한 100만 우리나라생활체육지도자 양성 체조대학과 연구소 설치만하여도 10개경기장 시설을 그래로 이용하면서 폭발적인 각대학 경쟁속에 수익성문제 해결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민건강등 그부대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이생활체조(SAENGHWAL CHEJO)는 21년전(1982년) 전주에서 창시된 우리나라생활체조로 민족의 얼이 담긴 우리 고유의 멋과 가락과 율동을 현대감각으로 되살려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체조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전주에서 주도하여 작년까지 6회 전국생활체조대회를 치룬바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740개소 35만의 회원이 매일 생활체조를 즐기고 있다.21세기 세계인류에 기여할 각나라 고유문화의 생활체조화는 보는 문화를 체험문화로 바꿈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화합과 각종 문화, 예술, 생명과학, IT, 영상, 의학등 산업 전반에 동시에 꽃피우는 범세계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앞으로 보다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체조로, 만들어가는 노력과 함께 "제2월드컵 준비 국책사업으로 이루어 질 때, 우리나라 생활체조문화는 21세기 문화선진국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나아가서 국민의 건강과 화합과 문화와 산업을 동시에 꽃피우는 한국생활체조를 모델로, 세계각나라의 고유문화를 생활체조화하는 세계 생활체조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여, 제2의 월드컵을 탄생시키고, 인류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하는 자랑스런 나라가 될 것이다.참가 1팀이 100명에서 2000명 정도 참가하니 한국10개 월드컵 경기장을 다 활용하여도 부족하며 한국 월드컵 경기장은 21세기 새로운 문화와 산업을 발전시키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국민모두 뜻을 같이하면 100% 성공이 보장되며, 전북만하여도 2010대회 전후 10년간 대회개최, 건강, 스포츠, 문화, 관광수입은 물론 각종 산업 발전으로 350조 5천억원의 엄청난 실제부대효과가 발생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지금 우리는 아주 훌륭한 여건속에 아주 적은 예산으로 전민족이 하나되어 21세기 새로운 나라! 새로운 인류문화 부흥기를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있다./김종영(전북생활체조 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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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04 23:02

[기고] 개혁의 준비는 어떻게

새 정부는 개혁과 통합을 바탕으로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는 비전을 밝혔다. 모든 국민은 희망찬 기대에 부풀어 있는 분위기이다. 이것은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열의가 잘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개혁과 통합은 국가경쟁력을 높여서 선진국가로 재도약하는 숙명적 과제라고 인식되낟. 하지만 개혁할 영역과 대상이 광범위하고 시급한 탓으로 준비과정과 시간적 여유가 없이 급속으로 개혁이 추진될 때에는 국민적 합의도출이 안되는 계층간의 갈등과 저항을 대비하는 준비과정이 필요할 것이다.지난날의 두가지 사례만을 회상하여 참고해 보자. 국회의원 선거법은 한번 치루면 개정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노출되어 매번개정해 왔으니 그 입법절차에 소모된 국력의 낭비는 얼마나 되었을까를 한번쯤은 생각해 보면 개혁은 새로운 법제정보다 어려운 것이고 함정이 따를수 있다는 점을 비판해가면서 심사숙고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되는 것이다.그것뿐인가 한국의 교육개혁 중에서도 대학 입시제도를 거론해 보면 얼마나 많이 바뀌었던가. 매년 개정되었다고 지적한다면 과정된 표현이다고 반박할지 모르지만 약간은 그런 현상이였다.이와같은 두가지 사례에서 노출되는 의미는 입법과 행정제도, 정책결정, 사회제도 개혁이라는 과제는 다년간의 연구검토가 필요한 것이며, 연구검토가 불합리하게 졸속으로 이루어질 경우에는 예상했던 개혁 성과 보다는 역기능현상이 나타나서 개혁을 번복해야 할 경우도 예견하는 미래예측력(未來豫測力)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요즈음 정치권에서 나온 말은 "개혁을 내세운 특정세력의 일반적인 질주만 계속되고 있다는 볼펜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진보세력들의 밀어붙이기라는 냉소적 비판도 있다. 외국의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대통령도 4년 전에 부패와 빈곤을 뿌리뽑겠다고 하는 개혁을 주장하여 선거전에 압승했었다.그는 개혁하는데 저항이 많았던 사법개혁안이 입법부, 사법부의 반대에 부딪치자 이를 국민투표로 통과시켰으며, 경제개혁을 위해서 민간기업까지 정부통제권 안으로 놓이기 한 바 있었다.그밖에 반미노선이 강하여 외국자본은 「베네수엘라」를 떠난 탓으로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해만 8.5%나 떨어졌으며 그 개혁노선은 함정에 빠져있다고 보는 비판이 있다.개혁열정만으로 다면적인 연구분석할 여유도 없이 급진적인 개혁이 사회 전 영역의 많은 부면에서 선택할 경우에는 심사숙고하고 조사연구할 여유도, 시민참여 토론등의 공론화 과정도, 합의 도출도 안될 것이다./강병원(전북도지편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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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03 23:02

[기고] 체코의 하벨대통령퇴임의 변을 보며...

2월에 있는 입춘도 우수도 지나는걸 보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2월 초에 옛날 동부유럽을 지금은 새롭게 중부유럽이라는 개념에 속하는 폴란드, 체코, 항가리를 다니면서 정말 우연히 체코의 대통령궁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체코는 한반도의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면적에 겨우 천만명이 넘는 중부유럽의 내륙국이다. 헌법상 국가수반은 대통령이고, 주권을 대표하는 최고기관은 상하양원으로 구성된 의회, 최고행정기관은 수상이 이끄는 내각이며, 국민투표제를 인정하는 등의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채택하고, 지방자치원리를 도입하고 있었다.대통령궁을 돌아보면서 깊은 인상을 가졌다. 어딘가 모르게 추운 겨울임에도 북구하고 친근감과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상하다 생각하던차 하벨대통령에 관한 사진 전시회를 관조하면서 그 의문점을 풀 수 있었다. 이어 5분간의 짧은 퇴임의 변을 시청하면서 한참동안이나 생각에 잠겼다. 말로만 듣던 그가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감동적인 연설 "제가 실망시킨 국민, 저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았던 국민, 그리고 저를 미워했던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용서하십시오.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앞으로는 동료 시민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며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 시민으로 돌아가는 프라하성 대통령궁을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말로 형언키 어려운 지워지지않을 깊은 인상이 나에게 주어졌다.하벨은 1989년 41년간의 공산주의를 무너뜨린 체코 벨벳혁명에 의해 대통령에 올랐으나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됐을 당시 분리를 반대했던 그는 대통령직을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 다시 체코공화국의 초대대통령으로 뽑혀 두 번이나 연임 후 이번에 퇴임하게 된 것이다.그 기간동안 체코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발전을 거듭하였고, 99년 NATO에 가입했으며, 내년에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한다. 한편으로는 의전적 역할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나치게 비판을 받기도 한 그는 폐암으로 폐의 삼분의 일을 제거한 병든 몸을 무릅쓰고 조국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은 사진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우리도 지금 한 대통령을 보내고 새로운 대통령을 맞는다. 보내는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간단하지 않고 역사가 평가하리라 믿는다.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5년의 기간으로는 섣부른 판단은 너무나 큰 짐으로 작용한다고 본다.새 정부는 참여정부라는 아젠다로 출발하는데 이는 능동적인 시민들이 공적생활에 자유롭게 관여하고 이타주의와 연대감을 표하는 시민사회로 가는 민주주의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더나아가 시민의식의 성숙과 함께 동반자적인 책임도 중요하리라 생각된다.현 21세기 패러다임의 상황속에서 대통령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이든 성실하게 정직한 마음으로 역사와 국민앞에 부끄럽지않고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우리를 감동시키라고 본다.퇴임할 때도 당당하고 자신있게 그리고 실정에 대해서는 국민들을 향해 겸손한 마음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면서 낙향하여 소박한 시민으로 돌아가는 지도자에게 박수와 칭찬을 보내는 그런 대통령을 가지고 싶은 국민이 되길 체코 여정에서 바라고 있었다./이병렬(우석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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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28 23:02

[기고] 거꾸로 가는 정부의 용담댐 맑은 물 대책

의사가 환자의 병을 고치려면 정확한 진단과 알맞는 처방 진료가 필요하듯 용담댐 맑은 물 대책도 그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질오염의 근원을 찾아 선후를 가려 신속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그런데 현재 정부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는 지역의 상수원의 수질은 수자원공사와 행정기관이 매월 취수 환경전문 기관에 의로 검사를 실시해 오는바 1급수1급수에 가까운 즉 상수원으로 적합한 물로 판명되었고 그리고 이 지역은 이미 수변구역 지정(2002년 9월 발효)과 각종 관계법규의 규제로 앞으로도 오염될 우려가 전혀 없게 되었다.그런데도 당국은 수질오염의 주범은 뒤로한채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만 몰두해 오는데 문제가 있다.용담댐 오염의 원인은 첫째, 주범인 생활하수와 축산폐수가 처리없이 직접 호소로 흘러들어가고 있는데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5대 지천에 대한 하수종말 처리장과 각 읍?마을에 대한 환경시설이 적어도 댐 공사 기간중에는 서둘러 완공되었어야했다.지금 전주권으로 생활용수는 공급되고 있는데 이들 정화시설은 2006년에나 완공예정이라하니 이야말로 거꾸로 가는 맑은 물 대책이 아니고 무엇인가, 마치 당장 정수된 깨끗한 물을 먹겠다면서 정작 정수기는 2006년에나 구입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둘째, 주범은 용담호 자체의 바닥면의 불결한 환경에 있다. 맑은 물을 더러운 그릇에 담아서 먹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적어도 용담댐 담수전까지는 호소면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환경단체, 전문기관 등 많은 사람이 담수해도 되겠다고 공감대가 형성된 후 담수해야 한다.그런데도 당시는 환경문제를 제기하면 마치 충남편 드는 양 등한시하고 귀 담아 듣지 않고 졸속처리 한 채 서둘러 담수한 것이 오늘의 문제를 자초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용담댐 맑은 물의 보존과 공급은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용담댐으로 인하여 항구적으로 피해만을 감수하며 살아가야 하는 진안군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의 보장은 더더욱 중요하다.맑은 물과 생존권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다음 대책을 제시한다.1단계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지정하지 않고 진안군민의 자율적 노력만으로 상수원의 1급수를 보장하겠다. 대신 정부에서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상응한 지원을 해주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주민과 맺고 함께 노력하자는 것이다.이러한 사례는 썩어가던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포천을 4급수에서 1급수로 살려낸 사례가 있다.제2단계로 일정한 제1단계 사업을 시행해 봐도 1급수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부득이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을 협의할 수밖에 없다하겠다.그때도 진안군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 즉 그 규모의 최소화의 정부의 환경시설의 완공, 고립지역의 통행로 이설도로와의 연계도로 개설 등 민원사항이 해결된 후가 되어야 할 것이다.맣은 수몰민의 아픔과 급격한 진안군세의 약화를 가져오면서 건설된 용담댐의 효과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에도 전주권의 생활용수 공급 그리고 예년에 없는 홍수때 댐 하류지역의 피해의 극소화 현상, 요사이 모군과 전주시와의 식수권 논쟁에서도 용담댐의 물이 전북의 젖줄임이 확인되었다.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도지사 직원 지정의 시한이 금년말로 다가온 시점에서 과연 전주권 150만의 수혜민을 위하여 진안 3만 군민이 항구적으로 희생되어야 하겠는가,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과 같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여 자발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합리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배정기(진안군 애향운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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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27 23:02

[기고] 적십자회비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

재난을 피할 수는 없어도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는 말이 있다.재난발생 때 얼마나 신속하고 적절히 대응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재난 재해에 대비하고 평소 지역사회복지증진에 기여를 목적으로 한 국제인도주의 단체가 필요에 의해 이 땅에 존재하고 있다.1863년 장 앙리 뒤낭에 의해 전쟁터에서 싹터 시작된 적십자운동은 1905년 고종황제 칙령47호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이 땅에 뿌리를 내려, 100여 년을 우리 민족의 애환과 더불어 숨쉬어 왔다.헌혈에 대한 인식이 불모지이던 시절 적십자사가 앞장서 매년 250만명이 헌혈에 참여, 혈액수급의 자급자족을 이루어 냈고 의료환경이 어려운 때 적십자병원이 서민의 아픔을 달랬다. 1947년 이땅에 가장 먼저 자원봉사조직을 양성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도 했다.또 50년 전에 청소년들에 대한 사랑을 RCY(JRC)를 통해 봉사정신을 겸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하였고, 최초로 저소득층에 대한 구호활동과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북한적십자사와의 공동노력,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청소년들이 가질 수 있도록 '또래성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골수기증운동을 전개,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이러한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의 재원은 그간 국민들이 1년에 한번 내주시는 적십자회비로 충당되고 있다. 금년에도 지난 1월20일부터 2월28일까지 회비 집중모금기간으로 설정하고 모금하고 있다. 그러나 2월24일 현재 우리 전북은 총 모금목표액인 17억1천1백만원 가운데 8억3천6백만원을 모금, 48%의 실적에 머무르고 있다.지난 과거에는 행정기관의 도움을 얻어 통리 장들을 통하여 집집마다의 형편에 맞게 조정 모금하여 재원조성에 어려움이 없었던 때도 있었지만 2000년부터 지로용지를 통한 자율납부제도 시행 이후 기금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십자회비 자율납부는 안내도 된다는 개념이 분명 아닌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법과 제도에 의한 강제성을 띤 세금만이 의무사항이 아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생활 속에 존재하는 나 자신에 대한 또다른 의무인 것이다.때문에 적십자회비는 일부 개인이나 단체의 기부금으로만 조성하지 않고, 국가를 구성하는 각 세대주들의 작지만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고 있다. 그래서 회비금액도 세대주는 3천원, 4천원, 개인사업자는1만5천원, 법인은 5단계(3만원에서 30만원)로 나뉘어 권장되는 것이다.이제 도민들의 적십자사에 대한 믿음과 참여가 필요한 때이다. 과거 우리지역에서도 위도 서해훼리호사고, 남원 서도열차사고, 지리산폭우피해, IMF 실업자급식 및 최근 무주집중호우피해시 적십자사는 도민들의 참여로 조성된 재원으로 성실히 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적십자회비의 또 다른 성격은 공공보장성 사회보험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언제, 어느 때 내가 재해를 당해 도움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이다.적십자회비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다. 이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알버트, A 슈바이처 박사는 말했다.도민들의 작은 정성과 참여가 빛을 발휘한다면 적십자운동이 또 다른 100년을 이어가는데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박종술(적십자사전북지사 회원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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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26 23:02

[기고] 자연보호 중시하는 일본의 기초교육

우리학교는 일본 가고시마현 쿠시라쵸에 있는 소학교(쿠시라쵸, 호소야마다, 가메오바루)와 결연을 맺은지 올해로 10년이 되어 해마다 교류를 통해 홈스테이를 하면서 일본의 문화와 교육에 대하여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금년에도 1월 20일23일에 학생들과 교사 및 학부모 대표가 가고시마현 쿠시라쵸를 방문하게 되었다. 나는 인솔단장의 자격으로 방문을 하였는데 그곳에서 일본의 문화와 그들의 특별한 교육모습 등을 직접 접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그네들은 1년에 3학기를 공부하는 관계로 우리가 방문 할 때는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여 공부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추운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유치원에서 중학생에 이르기까지 반바지와 교복 차림으로 질서있고 건강하게 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보며 어릴때부터 기후에 적응시키며 강인하게 키우려는 그들의 강한 의지와 독특한 사무라이 정신을 엿볼 수가 있었다.가고시마현의 산과 들에는 유난히 차밭이 많고 산에는 삼(森)나무를 빈틈없이 조림하여 울창한 원시림같이 키운 것이 50생과 벌목 후 다시 조림하여 가꾼 흔적들을 볼 수 있었고, 가정에서도 잘 가꾼 정원들을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었다.공항 주변, 거리, 여관들은 깔끔하고 윤이 날 정도로 깨끗했으며 건물들의 외벽은 연한 연두색으로 도색이 되어 자연 경관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고 검소하고 깔끔한 생활과 더불어 자연보호 정신이 생활화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산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묘지는 하나도 없고 화장을 하여 우리나라 절에 가면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집안의 부도가 마을 주변에 많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것 또한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지키고 있는 우리네의 장묘풍습과는 거리가 멀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각 가정에서는 집집마다 하수 정수시설이 있고 마을 단위로도 하수 정수시설이 되어 있어 폐수가 흘러가지 않아 하수도에서도 물고기가 평화롭게 헤엄쳐 다니고 있었다.내가 방문한 쿠시라초 소학교는 130주년 개교기념 항공 사진촬영이 있었는데 일본 자위대에서 무료로 해준다고 하니 이네들의 교육 최우선 정책을 엿 볼 수가 있어 인상적이었다.이와 같이 일본은 소학교(우리나라의 초등학교) 교육을 매우 중요시하며 기초 교육으로 모든 예산을 총동원하고, 기초질서를 생활화하며, 자연사랑의 정신을 어려서부터 습관화시켜 앞서가는 나라를 만드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우리도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려서 우리 교육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겠다./전태찬(전주북일초등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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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25 23:02

[기고] 美 여성정치단체의 힘

미국무성 초청으로 28일동안 미국을 다녀왔다.국가들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시작된지 62년이 되었으며, 이 lnternational visitor 프로그램을 다녀간 사람중 국가원수급이 1백86명 배출되었다 한다.자금과 조직이 부족한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돕기 위해 여성들이 정치단체를 조직하여 정치지망생들을 지원하는 정치단체가 있는데, 대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단체 두곳을 소개해보고자한다.워싱턴의 Emliy's List 라는 여성정치단체는 1985년에 설립되었고, 전국회원이 70,000명, 1인당 연회비 100불인데 한 회원이 두명의 후보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방법은 중앙에서 후보자를 발굴하여 리스트를 보내면 회원들이 그중에 지원하고 싶은 후보자를 2명 선택하여 선거자금을 보내고 선거운동도 지원할 수 있다. 그결과 이들은 여성상원의원 11명 주지사 7명 하원의원 54명을 당선시키는 성과를 올렸다.또다른 정치단체는 아리조나주의 Clean Election Institute라는 단체로서 1998년 Clean Election (깨끗한 선거를 위한 유권자 기부금법)이 아리조나 주의회를 통과한 후에 설립된 단체이다.여성후보자들이 이법을 이용하여 당선되도록 유권권자 기부금을 모아주는등 선거지원을 한다. 그들의 힘으로 아리조나주 여성 주지사. 여성행정부 장관을 탄생시켰다.유권자 기부금을 기초로한 이 깨끗한 선거공영자금의 영향으로 당선된 사람은 남 여 포함하여 아리조나 주의회 상하 의원 90명중 32명이 상원 5명 하원 27명이 되었고 주의 선거직 11개분야중 9개분야에서 이법의 영향으로 당선되었다.이법은 다른주와는 차별화된 법으로서 업체나 어떤 이익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유권자들의 지원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루겠다는 의지를 가진 후보자들이 선택적으로 활용하는데 이법이 제정된 후로 출마자들의 기회가 확대되고 특히 그지역 투표율이 10%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이 유권자 기부금법은 유권자 1인당 5달러씩 기부받을 수 있는데 위상별로 차이가 있다. 예를들어 하원의원은 200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수있고 상원 의원은 1,000명 주지사 4,000명으로부터 기부를 받아야된다.일단 예비 선거때부터 이렇게 유권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에서는 선거공영자금을 지원해 주는데 기본 선거 자금의 3배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어떤 이익단체부터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후보자가 50만불을 사용하였는데 그가 이법을 이용한 후보자를 비방하는 언론 플레이를 했을 때 공평한 선거운동을 하기위해 상대가 쓴비용만큼 더 지원해주도록 되어있다.그래서 기본 선거 공영자금의 3배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50만불을 쓴 상대후보자와 12만불의 선거공영자금을 이용한 후보가 싸워서 12만불을 쓴 후보자가 당선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최근 이러한 여성 단체들의 활약으로 앞으로의 미국 여성정치 참여는 매우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그 외에도 만났던 여성 정치인으로는 스캇데일시장, 뉴욕시의원, 아리조나주 하원의원등이며 여성유권자 연맹, 전미정치위원회, 전미주의원협의회, America Univirsty 여성정치연구소등을 돌아보았다.특히 7,500명의 주상하의원이 가입된 전미 주의원 협의회에서는 한국정치인들과의 교류를 원했다. 그외에도 소개할 부분이 많으나 지면상 줄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러나 나 개인이 혼자 보고 느끼고 아무리 감탄해도 이것이 우리모두에게 도움이 되지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본다.그들의 좋은 장점을 우리에게 맞게 잘 활용할수 있도록 그동안 돌아보았던 여성관련단체와 장애인, 아동복지, 가정폭력, 성매매, 인권단체,정치인들과 만나고 대화를 나눴던 경험들을 우리지역의 단체와 필요에 따라서는 전국의 단체들과 만나서 가져온 방대한 자료들을 제공하여 그들이 지역사회를 위해서 좀더 질적으로 진전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고자 한다./김완자(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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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21 23:02

[기고] "느이가 전주천을 알아"

한 가지 상황을 보고서도. 보는 이의 마음과 느낌에 따라. 달리 보일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너무 부정적이고,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다보면 이런 사람은 만사를 그렇게만 보다가 자기 가정사 일도 그렇게 되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그 일을 분명하게 가려놓고 보면 안 좋게 본 일도, 좋은 일 일수가 많다. 우리는 가급적 상대를 이해하고, 좋은 면으로 생각하여 자기 생활도 긍정적인 매사가 되었으면 한다. 나는 전주천을 정비 한 뒤, 그간 모르고 지내 다 요 며칠 전 아침 도보운동을 하게 되면서부터 가보게 되었다.낮에 간간이 그 주위를 오갈때 스쳐다보면 백노가 엉금엉금 고개를 숙이고, 걷는 광경을 본 적도 있고, 그리고 들리는 말로, 전주천이 다시 살아나 물고기들이 옛날과 달리 번식하고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그곳을 꼭 풍경 좋은 이름 난 곳을 가보고 싶듯한 마음이 없었던것은 엎디면 코 다을 내 지역이기에 하고 무심해서였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남의 일 헐뜯어 말하듯, 시에서 돈 쓸 일이 그렇게도 없어 하천에 돈을 들여! 그런걸 안해도 빚이 많다던데 ---- 하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그러나 아름다운 환경은, 그 무엇으로도 계산 할 수 없는 가치를 사람에게 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면, 평가 질하의 이야기를 손쉽게는 못 할 것이다.내가 이 정화된 하천 산맥 길을 밝게 된 것은, 어느 날 마사이족의 걷기 운동이 제일이라는 TV 프로에 영향을 받고서 였다. 그 운동은 상대가 있을수 없어 주위의 별 말이 없는것이 무엇보다 좋다.온갓 잡초 우거진 하천 땅을 고급주택 화단 가꾸듯 하여 놓은 산책길을 오늘 걷고 보니 너무도 좋고 아까울 정도로 정겨롭다. 그정성과 규모를 생각하면 물밀듯한 산책객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막대한 투자비만 들었지 이용객이 너무도 썰렁하다.그 넓은 하천 부지를 하나같이 다듬어 놓았다. 가는 곳마다 서로 다른 꽃 피우게 하고, 획일적 떠나서 지루함 없게 유선형으로 그려진 도보 길, 가다가 쉬어가라는 앉을 곳 있고 저 만쯤 눈인지 비인지 피여 가도록 만들어진 모종도 지여 놓았다.모든 오염을 정화 시켜주듯 물줄기 소리내며 흐르고, 옛날 새벽이면 으레 물을 적시고 오는 어머니를 위하여, 효자 아들 형제가 놓아 주엇다는 징검다리도 여러곳에 있다.저녁 무렵 송사리때 뛰여 놀면 백노까지 나라와 앉으니, 풍경도 이런 풍경이 어데 또 있을까? 내 곁에 이런 곳이 있는 데도, 내 바로 주위에 이런 곳을 두고서도, 전주천이 변했으면 얼마나 변해! 그게 그것이겠지 ----그 경시풍조 속에서 사람들은 우리의 주위 것도 다 모르면서, 네덜란드 꽃길이 어떻고, 뉴질랜드 해변에 오염 한 점이 없다느니. 하며 그것을 보기 위해, 그 멀리 돈을 드려가며 나가기만 한다.어느 사람은 발전된 변화 기준 수치를, 불빛 번쩍이고 내온싸인 번쩍이는 곳에서 찾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나는 그런 사람에게 그보다 백배나 우리 몸에 좋은 전주천 산책길을 아침 운동삼아 걷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즈가 전주천 맛을 알아하고 싶다/임영현(前 전주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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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19 23:02

[기고] 도청사 신축 익산석재 배재 유감

풍부한 행정경험과 경영마인드를 겸비한 도정 운영과 함께 전북 경제사회 발전 연구원을 만들어 지방 시대를 열고 의욕있는 도행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도지사에게 아낌 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그러나 오늘은 전북도 신청사 신축에 따른 도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지방분권화 지방경제에 역행하는 신청사 추진단의 전근대적인 행정의 한마디 주문하고 싶다.노무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설정한 지방분권화 진정한 의미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필요한 중앙행정직 권한 지방이양과 함께 탄력적인 지방세 전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특산품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그 지역 특화품으로 브랜드하여 지역경제를 되살려 주는 인센티브를 주는 지방재정권 확대가 이루어 지역발전의 모체되었을 때에 비로서 지방분권화가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전북지역 낙후와 이농현상으로 인구 200만명 선도 무너져 가는 초라한 현실 속에서 세계 석재 시장은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최고의 화강석으로 인정 받는 전북 익산석재를 굳이 외면하고 경기 포천석으로 도청 신축사공공사비 53억6천만원중 73% 이상을 경기 포천석으로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유감스럽다.익산의 석재산업은 황등, 함열, 낭산, 삼기, 등지에 분포되여 무한한 양질의 화강암을 바탕으로 백제문화 진수가 담긴 국보 11호의 미륵사지 석탑을 세운 역사와 천년의 석재기공 전통을 갖고 있는 아사달 돌문화 축제가 열리고 국내우수 석제품 전시는 물론 석재기능인 발굴과 조각기능대회등 전국 유일한 석재문화 축제로 자리잡고 있으며, 전북 익산 석재의 우수성은 이미 국회의사당과 대법원 청사 청와대 영빈관을 비롯 석재품 수입이 까다로운 일본에서도 익산 석재품을 최고 가격으로 수입해 가는 마당에 전북 특상품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굳이 경기 포천석을 사용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석재건축의 제일 생명은 원형보존을 얼마나 유지하는거와 강도와 흡수열과 오염도 방지인데 전북 익산 석재석은 철분 입자가 뭉쳐 녹물이 흘러 내리지도 않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음에도 경기 포천석은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5전시관 입구, 전쟁기념관, 예술의 전당에서 녹물이 나오고 오염이 심한 상태라는 철분 성분과다 노출로 이미 부정적 건축물이 되었음에도 굳이 경기 포천석을 사용해야할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전북도의 새로운 청사는 애향 전북의 혼과 도민의 자긍심과 지역경제의 특산품 익산 석재가 쌓아 올린 상징적인 건물로 새롭게 건축되어야 하며 이것이야 말로 지역경제특산품을 활성화하는 지방분권화 지역주민의 희망을 주는 시금석이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중국산 석재 수입으로 사양길을 걷고 있는 전북 익산의 석재산업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지금이라도 강현욱 도지사는 물론 전북도의회 그리고 신청사 추진사업단은 이제라도 재검토하여 전북 도민의 자긍심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찾을 수 있는 현명한 선택으로 익산 석재석으로 전북도청의 신청사가 건설되여 후손의 길이 남은 도정의 산실이 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박종완(익산백제문화개발사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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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18 23:02

[기고] 새봄 양띠해에 부쳐

새봄에 양(羊)띠해에 부치는 우리의 염원 양띠 새해가 시작되고 음력설도 지났으니 지난해에 이루지 못했던 일을 다시 시작할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은것처럼 누구나 이번해에는 그 염원했던일을 이루거나 마음에 새로운 다짐을 한다.해가 바뀌어도 사람들은 똑같이 연속되는 환경속에서 살수 밖에 없다.계절적으론 생각해보아도 새해가 바뀌는때는 전혀 새로움을 주지 못하는 1월1일로 겨울의 한복판에서 계절의 새로움과 전혀 관계가 없는 시점이기도 하거니와 새해가 시작되는 날 마져도 겨울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다행이 음력설은 봄에 가까워지기는 하지만 말이다.한해의 시작이라면 봄이 좀더 자연스러운것 같다. 공자님의 삼계도에 「一年之計는 在於春」이라하여 한해의 시작이 만물이 소생하는 씨름 뿌림으로 삼은 것 같다.여러가지 이유로 달력이 개정되면서 지금과 같이 한겨울에 새해를 맞기는 하지만 원래는 춘분이 새로운해의 시작이라고 선인들은 생각해 왔었다.새해가 시작되면서 새로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면 그 가장중요한 항목은 바로 자기를 되돌아보는 반성하고 성찰하는데 두어야 하겠지.우리는 이 새로움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반추하므로서 새해를 맞이 해야 할 것이다. 이 새해에 새것과 관련된 생각이 떠오른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존재 자체의 새로워짐에 대해 생각해야만한다.새해에 새롭게 추구하는 모든것이 있다면 반드시 이참된 새로움에서 시작되어야만 할 것이다.애당초 이세상은 「인과응보」의 세상 그대로 인것 같다.사물의 생성 변화에는 반드시 원인과 결과의 연관이 있는 관계로 선을 행하면 선으로 악을 행하면 악으로 되돌아 올수밖에 없다.「幸자을 풀어보면 「幸中辛」으로 행복은 그냥 오는것이 아니라 위기의 어려움을 겪거나 아니면 행뒤에는 난관이 동반하는 꼬이고 「忍」도 「忍中刀」로 칼날위에 서있는 우리주변을 뒤덮고 있는 정치자금도 대가유무에따라 죄와 무죄, 대북송금도 통치행위냐 아니냐에 따라 죄의 유무가 판가름나고 있으니 이모두 「인과응보」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실감이 난다.지금 한반도를 감싸고도는 세계정세는 중동보다도 첨예하게 북핵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경제만하여도 안팎으로 악재에 휩싸여 자아도취에 빠지면 또다시 경제위기가 온다고 외국언론들은 경고하고 있는데 여야 정치권은 역방향으로 공방하고 있으니 나라를 위한 한목소리는 언제나 나올것인지?그러나 우리는 역사적으로 9백여회의 외침을 당하면서도 굳건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난을 전화위복한 저력의 민족이였다. 운세적으로도 양띠해에는 긴장이 완화되고 타인과는 물론 자기자신과도 평화로워지는 해로 풀이들 한다.양은 조화로움을 사랑하고 원수와도 상호공존하니 중용과 온화함이 있으니 우리가 그흐름을 배워야 한다.우리 다함께 총체적 위기속에서도 차분히 우리가 겪는 고통과 갈등을 안으로 거두어들이고 뼈를 깍는 진실한 삶을 살아 간다면 평화로운 양띠의 해에 새해 참된 새로움으로 이난관을 해쳐 조화로운 성찰의 한해가 될것을 기원하고 다짐하는 바이다./최준용(전 전북도 공무원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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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17 23:02

[기고] 서해안시대 중심, 군산을 꿈꾸며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새벽, 호남고속도로를 지나 전군간산업도로에 접어들면 탁트인 벌판과 시원한 바닷바람에 일주일의 설계와 구상을 새롭게 하고 일에 대한 의욕과 열정을 지피곤한다.전남이 고향인 나는 직업특성상 고향을 떠나 타지역에 근무하는 일이 많은데 우리 전라도지역 어디를 가나 비교적 지역개발이 안되고 더딘 것을 늘 안타까운 마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덕분에 환경오염이 덜됐다는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지역개발이 안된 이유를 과거에는 정권탓으로만 돌렸지만 현 DJ정권때 과연 무엇을 얼마나 얻고 잃었는가에 대해 깊은 자기반성을 해 볼 필요가 있다.준비소홀인재부족재원부족부정적사고방식지역이기주의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한계에 좌절하지 않았나 등등.선의의 경쟁은 하되 더불어 같이 사는 '상생의 지역주의' 열린 마음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잠자는 무한한 저력을 깨워 지역발전역량으로 결집하는데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된다.이고장 군산은 기회와 도전의 땅이자 서해안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0순위지역임에 틀림없다. 고속도로항만수자원항공우수인력대중국 접근성 등 모든 조건이 어느 지역보다도 월등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이 더딘 것은 군산시민 스스로 자기 평가에 미흡한데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자꾸 몰려온다.과대평가때 자만심에 빠져 자기발전을 꾀할 수 없고 과소 평가때 열등과 피해의식으로 자학이나 의욕상실에 걸리기 쉽다.과연 시민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군산지역에 대해 스스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내고장에 대한 정확한 평가자긍심현실인식부족은 작년 한해동안 약4,000명의 인구감소로 이어지지 않았는가.군산이 서해안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자긍심을 갖고 상생의 원리에 입각, 관련기관과 군산시등이 하나된 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눈을 돌리는 공동의식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외국기업 유치열정과 홍보 못지않게 국내기업유치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호텔골프 등 레져서비스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선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또한 군산시 중장기 종합개발 계획의 목표달성을 위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이 소신과 신념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풍토와 여건조성이 반드시 이뤄져야 될 것이다.지혜와 용기있는 자는 변화와 역경을 분명 자기혁신과 도약발전의 기회로 삼는다.우리 군산의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워 군산을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뿐만아니라 환태평양시대에 세계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김해욱(군장자유무역지구 보성건설<주>현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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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14 23:02

[기고] 우량농지확보위해 새만금 지속해야

한마을에서 쌀농사만 450여년 경작해온 후손으로, 40년동안 쌀 농사만 경작해온 농민이다.정권이 바뀌는 틈을 이용하여 쌀이 남는다는 이유로서 새만금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농지의 1/3을 휴경하면서도 농지전용을 막는 유럽이나 일본을 보면서 왜 농지보전확보가 절실한지 짐작할 수 있다.매년 2만여ha의 농지가 도로나 산업용지로 잠식되고 있다.농지가 없으면 농업은 자연이 망한다. 농사가 망하면 바구미도 먹지 않는 방부제와 농약이 잔류된 외국 쌀을 먹어야 하니, 우리와 후손들이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환경적인 식량확보를 위해서 새만금 같은 우량농지의 확보는 절대적인 것이다.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서로의 농산물시장을 빼앗기 위한 전쟁을 계혹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의해 오는 2005년 1월부터 현재 국내쌀소비량의 4%인 최소시장접급물량(MMA)을 더욱 늘려가든지, 아니면 쌀수입 전면관세화를 통해 무제한수입자유화를 하든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MMA 물량이 늘어나거나 쌀이 개방되어 80kg 쌀 1가마니에 12만원으로 떨어진다면 우리 4백만 농업인 들은 어쩌란 말인가?우리 농업인들이 살기 어려워 쌀 농사를 포기하게 되면 문전옥답에 잡초가 무성하여 농촌이 황폐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수자원보존과 홍수조절기능을 가진 농지상실로 인한 자연재해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쌀보리 연구회원들은 수입개방이 되더라도 저비용 고품질의 쌀을 생산해서 잘살아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선진국에서는 벼종자를 비행기로 파종해도 하루에 50여ha 파종에 그치는데, 우리 연구회에서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직파기로 하루 50여ha에 비료와 벼종자를 동시에 파종하는 등 1ha 당 120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하면서 11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WTO협정에 의해 농산물시장은 개방될 수밖에 없다.농산물시장은 언제나 불안정하다. 머지 않아 중국경제가 성장하여 13억 인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 필연적으로 육류소비량이 늘게되고 식량수출국에서 수입국이 될 것은 뻔하고, 중국이 식량을 수입하기 시작하면 국제 농산물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농산물이 부족하면 가격은 상승한다. 우리나라도 1978년에 쌀이 부족하여 국제가격의 2배를 주고 쌀을 수입했다. 아무리 높은 가격으로 수입을 하려해도 쌀이 없어 수입하지 못 할 경우, 어떤 고통이 따르겠는가!농지는 필요할 때 뚝딱 만들어 내는 물건이 아니다.농지를 새로 조성하는데는 긴 세월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28,300ha의 농지를 새로 조성하는 새만금사업이 20여년이 걸리는 것이 바로 그 사례다.그래서 선진국에서도 휴경지 보상을 하면서도 농지전용을 막아 농지를 확보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 아닌가.어느 건축가는 새만금에 바다도시 건설 운운하며 장밋빛으로 유혹한다. 그 건축가가 1999년에 "인천앞바다에 50개 인공섭을 만들어 동묵아시아의 기점도시 아쿠아폴리스를 만들겠다고 했었는데 그 아쿠아폴리스는 찾아볼길이 없다. 차라리 공중도시나 우주도시를 만들겠다는 꽃구름이 아름답지 않을는지...쌀이 남 는다, 갯벌이 없어진다, 철새가 머물 곳이 없어진다는 등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새만금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하지만 쌀이 모자라는 것보다 남는 것이 좋고 갯벌이 없어지는 것은 서운한 일이나 방조제 밖에 생겨나고 있고, 우럭이며 망둥이 살던 곳에 붕어 매기가 살게 되고, 철새의 종은 바뀔지도 모르지만 간척지에 철새가 많이 날아오는 것을 보면 그리 설득력있어 보이지 않는다.우리와 우리 후손에게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생산할 터전인 새만금은 꼭 이루어야할 사업임에 틀림이 없다./안태홍(쌀-보리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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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11 23:02

[기고] 수돗물 믿고 마실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의 소득 및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개인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는물에 대해서도 좀더 질 좋은 물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심산유곡에서 흘러나온 약수를 찾는 사람은 비일비재하고 과학기술의 발달로 지하 100m이상 암반을 뚫어 뽑아 올린 생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약수나 생수를 찾고 있는 순간부터 사람의 발길이 닿는 곳은 자연적으로 환경오염이라는 굴레가 함께 따라 붙어 언젠가는 그 물의 오염도가 높아져 사람이 마실 수 없는 한계상황에 다다르게 되는 것이다.감시기능 강화한 수돗물 공급최근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전국 180곳에 대한 지하수 방사성 물질 조사결과 20곳의 지하수에서 방사성물질이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 일정 기준보다 많이 검출돼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발표를 했을 정도다.전주시 상수도사업소는 그 어떠한 종류의 물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오염없는 깨끗한 상수원보전 정책을 필두로 과학적인 수처리 공정 관리와 철저한 수질검사체제 구축 및 시내 노후급배수관의 교체 등 시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그러나 개인회사이건 또는 행정기관이건 모든 조직체의 정책과 기능들이 내부적으로 아무리 철저한 검증을 거쳐 행해진다 하여도 외부의 감시기능이 없거나 미비하면 자칫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그 조직의 발전성이 떨어지게 된다.전주시상수도사업소 정책중 외부의 감시기능을 활성화하여 시민이 신뢰할수 있는 상수도 신뢰제고 대책중 그 대표적인 것이 국가공인 수질검사기관 지정운영 및 ISO 14001 국제인증 취득을 들 수 있다.이 두가지는 전북도내의 상수도 행정부서중 유일하게 전주시에서만 현재 이뤄지고 있는 앞서가는 행정의 모범정책이라 할 수 있다.국제인중 취득한 상수도행정국가공인 수질검사기관 지정운영은 국립환경연구원의 엄격한 정도심사를 거쳐 일정한 자격이 갖춰있을 때 승인하는 제도로서 전주시는 2000년 7월 제33호로 승인을 득하였으며 이에따라 상수도 수질검사의 공인성 확보는 물론 도내 14개 시군의 수질검사를 위탁받아 실시함으로서 년간 수수료 수입도 3억원에 달해 상수도경영행정 추진에 일조하고 있다.2003년도 새해들어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규정하는 국제환경경영체제 인증을 취득하였는데 ISO 14001은 국제규격에 맞는 기본요건을 갖춰 규정된 절차에 따라 환경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관리하고 있음을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인을 받는 제도로 전주시상수도사업소가 환경 친화적인 행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단계 더 드높여 대외공신력 확보 및 상수도공기업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촉진하는 큰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서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전주시는 시민이 신뢰하고 안심하며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이 그 어떠한 물보다 안전하고 유익하다는 것을 인증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인바 시민들께서도 전주시 상수도정책을 신뢰하고 많이 성원해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진철하(전주시 상수도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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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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