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8 17:4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기고

[기고] 장애인 바라보는 시각 이젠 바꿀때

나는 오늘 "장애인과 우리"라는 이야기를 여러분과 하려한다.장애인은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장애인은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일까그렇지 않다. 장애인은 저도 될 수 있고 여러분도 될 수 있다.아니 지금 여러분의 가족일원일 수도 있다.나는 엊그제 우리고장에서 이틀간 치뤄진 "전국장애인 배구대회"를 보면서 우리 장애인들의 인내와 끈기. 하면 된다는 의지를 보았다.해 맑은 웃음과 실수한 동료를 감싸주는 동료애와 배려의 모습은 감히 일반인이 생각하는 편견을 앗아가고 남음이 있었다.비롯 몸은 장애인일지언정 마음은 정상인보다 밝았다나는 그동안 장애인은 멀리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다.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우리주위에는 선천적 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지금은 산업화시대로의 변화에 따라 후천적 장애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최근에는 각종 교통사고와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로 인하여 장애인이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나는 장애인 이야기가 나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두 분이 있다.두 분의 장애는 어떻게 보면 같다고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류의 장애일 수도 있다.한 분은 제가 모시던 상사였다.그분은 배변에 문제가 있는 직장(直腸)에 장애가 있는 분이다.그래서 옆구리에 배변의 튜브를 달고 사신다.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고 늘 그곳을 청결하고 씻고 소독을한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없는 분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그분은 지금은 공직을 떠나있지만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또 한 분은 식도에 장애가 있어 입을 통한 음식섭취가 불가능한 사람이었다.사람이 음식을 먹는 맛도 인생살이의 사는 한 맛 일 진데 그분은 입은 있으되 다만 말만하는 도구로 전락시키고 음식 맛을 전혀 느낄 필요가 없는 분이 된것이다.목 밑에 주입튜브를 만들어 입 대신 역할을 하고 있는 그분은 딱딱한 음식은 생각조차 못할 뿐만 아니라 항상 음식형태는 미음 모양을 갖춰야 했다.단것도, 짠 것도, 매운 맛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의례적인 식사를 해야한다.그러다가 부인이 속상하게나 할라치면 그분은 자작으로 거기에 소주를 서너잔 부어 넣는다. 그러면 술기가 올라와 술기운으로 남편으로서 목소리를 높히기도한다.옛 어른들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밥 잘 먹고 잘 싸면 그만이다"고 하면서 "그것도 못하면 큰 병신이다"고 했다. 그래도 우리는 먹는 것 불편없고 배변에 불편없으니 그분들에 비하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이제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바꿀 때가 되었다.정부차원에서 관련법령을 마련하여 장애인복지에 힘쓰고 있지만 우리모두의 시각이 바뀌지 않는 한 그들은 영원히 장애인으로 남게 될 것이다. 과거보다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나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장애인에 대한 법적인 보호장치, 처우개선도 중요하지만 그들과 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식이 법 이전에 그들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그동안 법에서는 장애인을 지체장애부터 심장장애까지 10가지유형으로 분류했었다.그러나 오는 7월부터는 호흡기장애, 간질환, 안면기형, 장루, 간질환자가 장애인에 포함되게 된다.이제 장애인의 폭은 넓어지고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우리 임실군의 경우 현재 인구 5.5%인 1948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그들에 대한 여러 가지 여건은 아직도 부족하기 짝이 없다. 아마 실제로는 남의 눈을 의식하여 장애인등록을 기피하는 사람까지 포함한다면 이보다 훨씬 장애인 숫자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우리 군에서는 장애인복지관이 금년에 시작되어 장애인들에게 큰 재활쉼터가 되겠지만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요소 요소에 산재되어 있다.관공서의 문턱에서부터 각종도로와 인도로 이어지는 각종 도로 등등...그래도 한 가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임실에서 전국장애인 배구대회가 개최되어 경향각지에서 각자 고장의 명예를 빛내고 불굴의 장애극복정신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선수들의 투혼에서 나는 우리장애인들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이번 전국 장애인 배구대회가 장애인에게는 희망을, 정상인에게는 편견을 버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 장애인들도 용기를 잃지 말고 자활 노력과 함께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라며 장애인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김철모(임실군 문화복지과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20 23:02

[기고] 소상공업, 한 가정 경제적 안녕과 직결

소상공업은 제조, 건설, 광공업은 종사자 수 10인미만, 기타 산업(음식, 서비스, 도소매업)은 종사자수 5인 미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정책에서 오랫동안 소외되어 왔다. 최근 소상공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소상공업은 국가경제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국가경제 및 사회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소상공업의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면, 소상공업은 평균 종사자가 매우 영세하며, 비제조업 분야에서 비중이 크며, 여성의 비율이 높다. 이는 제조업이 고용창출 능력이 저조한 점을 고려할 때 비제조업 분야의 소상공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여야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소상공업 분야에서 여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소상공업의 육성은 여성의 산업활동에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관련되어 있음을 나타낸다.소상공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근원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은 모두 소상공업에서 출발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일부 소상공업은 소상공업으로 창업되어 소상공업으로서 생명을 마감하기도 하지만, 일부 소상공업은 성장을 거듭하면서 중소기업으로 그리고 때로는 대기업에 이르게 되는 확대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소상공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같은 경제시스템 내에 존재하면서 그들의 모태이기도 하다.소상공업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한 가정의 경제적 안녕과 직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소상공업의 경제적 사회적 의의를 고려하면, 균형있는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업을 육성하고 보호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한 개의 소상공업체는 많은 경우에 한 가족의 절대적인 소득원이라는 측면을 시사하기도 한다.그러므로 1개의 소상공업은 한 가족의 경제적 안정과 직결된 경우가 많으므로 소상공업체의 경영안정은 가정의 경제적 안정과도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소상공업체들의 경영안정을 위해서 국가는 좀더 적극적으로 정책을 전개해야 함을 의미한다./동희윤(익산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19 23:02

[기고] 당구와 청소년들의 마음자세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가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어한다. 그러나 누구나가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자신이 어떤 마음 자세를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질풍노도의 청소년기에 있어서 어떤 마음자세를 형성하느냐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필자가 예전에 즐겨하던 취미 중에 하나가 당구이다. 당구를 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지혜를 청소년들의 마음자세와 연관하여 부족하지만 몇 글자 적고자한다.첫째, "당구대의 넓은 마음과 "당구공의 둥근 마음이다.요즘의 청소년들을 보면 핵가족화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대부분 가정에서 귀하게(?) 대접받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기만을 위하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것 같다. 그래서 사소한 것에 쉽게 흥분하고, 분노하면서 비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이런 청소년들에게 우리 기성세대들은 넓고(열린마음), 둥근(융통성) 마음의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칭찬하고, 격려하고, 선도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범죄예방위원의 기본적인 사명이 아닌가 싶다. 당구대의 넓은 마음과 당구공의 둥근마음을 늘 소유하는 청소년들과 범죄예방위원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둘째, "쵸크의 희생하는 마음이다.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자신의 개성에 따라서 되고 싶어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한편으로는 좋은 현상인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위해서 과연 얼마만큼 자신을 희생하면서 노력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많은 사람들이 요즘 '로또(대박)신드롬'에 걸려 있다. 그래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고 일확천금만을 꿈꾼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혹자는 인생을 도박에 비유한다. 그러나 내가 단언하건대 도박은 결코 성실을 이길 수 없다. 쵸크의 희생하는 마음을 늘 소유하며 자신이 원하는 꿈과 비전을 이루어 가는 청소년들과 범죄예방위원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셋째, "당구채(큐)의 곧은 마음이다.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세상의 잘못된 유혹에 너무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유흥비를 얻기 위해서 쉽게 폭력을 휘두른다든지, 성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비행을 저지른다든지.... 이러한 세상의 잘못된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는 자기 삶의 원리원칙 즉, 곧은 마음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자기만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이 있을 때는 어떠한 유혹이 오더라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서 먼저 기성세대들이 솔선수범하여 청소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만 청소년들이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고 나라와 민족이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물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구채의 곧은 마음을 늘 소유하며 항상 승리하는 인생을 사는 청소년들과 범죄예방위원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우리는 인생을 바로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우리는 인생을 보람 있게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철학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의 출발은 마음자세에서부터 나온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청소년들과 범죄예방위원들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정봉교(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익산지구협의회 회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18 23:02

[기고] 나라위해 목숨바친 무명열사 있었기에

전주 북일초등학교 소년 적십자 봉사단원(RCY) 41명은 현충일날 아침7시에 학교를 출발하여 대전 현충원(국립묘지)에 순국선열들을 참배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우리 학교 소년 적십자 봉사단원(RCY)들은 휴일에 유적 답사, 극기 체험, 봉사활동등을 꾸준히 하여 중앙대회에 전북대표로 참석한 적도 있다.버스 안에서는 지도교사 선생님의 목적지에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었고 우리는 40분쯤 후에 계룡산 신원사에 도착하였다. 신원사에서 계룡산 넘어 반대편에 있는 동학사를 거쳐 대전 현충원에 도착한 것은 오후 3시30분이었다.단원들과 함께 사병묘역, 장교묘역, 애국지사묘역,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3156묘소로 갔다. 3156묘비 앞면에는 '중위 전태주, 배위김영남'이라 적혀있었고, 뒷면에는 '1960년 대덕에서 사망'이라 적혀있었다.고인이 되신 전태주님은 나의 장형님으로 우리나라 국군 창설 멤버였으며 6.25때 많은 전투를 참전하였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을 훈련시키는 교관으로 계시다가 훈련병들을 훈련시키는 도중 대덕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이곳에 묻히게 되신 것이다.29세에 과부가 되신 형수시는 딸만 넷이었는데 재가하지 않으시고 어려운 살림을 도맡아 혼자 막노동까지 서슴치 않으시며, 딸 넷을 훌륭히 키워내었고 특히 큰 딸은 독일에서 사회 사업 및 국제적인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지금도 동네골목 강아지 같은 위정자, 고집 불통인 위정자들이 이 나라를 멍들게 하고 있지만 나라를 위해 이름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무명 애국열사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언론도 현충일에 골프나 여행, 체육대회같은 행사를 보도하기 위해서만 열을 올리지 말고 순국선열들을 재조명하고 국민으로 하여금 현충일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게 할 책무가 있다. 지금은 우리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국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성실한 국민성으로 표출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전태찬(전주북일초등학교 교감)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17 23:02

[기고] 새만금 부지 동북아 전진기지로

전북이 그동안 낙후와 소외를 떨치고 21세기 동북아시대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려는 중심축에 새만금이 있다. 그러나 또다시 환경보존이라는 논리에 발목이 잡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진정 국익과 국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 새만금에 대한 현실을 바르게 알고 대처하는 안목을 가져야 하겠다.정치인들은 지역 주민들의 서로 다른 의견들을 충분한 지식으로 무장하여 소신을 가지고 대화로 설득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내는데 보람을 느낄 것이다.하지만 지금 우리 도를 대표하는 중앙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 새만금 사업에 관한한 무소신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부는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며 삼보일배를 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다는 보도가 있는가 하면 대통령이 사업재개를 발표하고 나서야 네티즌을 통해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한편에선 반대 서명한 의원들을 설득한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급기야 엊그제는 도민 1만여명이 서울까지 올라가서 새만금 지속 추진을 요구하는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고 도지사까지 삭발 투쟁에 나섰다.새만금 사업은 전북 발전과 아울러 중국과의 교역에 있어서 교두보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참여정부에서 주장하는 동북아 중심국가로 발돋음 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지금 우리 나라는 서울 경기권의 개발 집중으로 인해 지역간 불균형 초래 및 국가 균형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수도권 집중화로 지가 상승에 따른 국가적인 대형사업을 위한 부지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대한 대안이 바로 새만금 간척사업이다.새만금 사업이 완료되면 여의도 면적의 1백40배가 넘는 엄청난 땅이 국가재산으로 생겨난다. 전북도와 각 부처는 새만금 부지를 동북아 전진기지로 사용할 수 많은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새만금신항만 건립도 추진중이다.또한 새만금 관광기지화와 무공해 신산업단지, 연구단지, 외국 기업들의 동북아 전진기지화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이제 우리 정치권도 새만금 사업이 우리 도민만의 사업이 아니라 동북아 중심기지로서의 중요한 기점이란 것을 인식하고 국가발전과 민족 번영을 위하여 친환경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반대론자들을 설득하고 모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이용완(前도의원, 갤러리아웨딩홀 대표)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16 23:02

[기고] 좁은목 약수터 수질오염

지난 수십년간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애용해왔던 좁은목약수터가 최근 수질검사결과 부적합판정되어 평소 이용객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전주시에서는 좁은목약수터외에 학수암, 완산칠봉, 선린사약수터 등을 지정약수터로 관리하면서 시민들의 보건위생 증진을 위하여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 하는등 관련규정보다 수질검사 횟수 및 항목등을 강화해왔다.신뢰받는 물관리 정책그러나 지난 수년동안 단 한번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적이 없는 좁은목약수터가 최근 수질검사에서 총대장균군 및 분원성대장균이 검출되어 음용불가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그동안 전주시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약수터나 다수인 음수대 등의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수질변화 추이를 세밀히 관찰하고 부적합 판정시는 즉시 시민들에게 홍보하여 관련규정에 의한 사용상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금번 좁은목약수터의 경우에도 최근 수질오염으로 문제가 된 세균성이질 환자의 발생 등을 사전예방하고 무엇보다 하절기가 가까워질수록 미생물 활동의 증가가 우려되어 음용을 중지토록 언론홍보와 함께 게시판을 설치하였다.또한 좁은목약수터의 수질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주변의 오염원을 조사관리함은 물론 매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오염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음용중지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으며, 환경부훈령(제506호)에 따라 앞으로 1년동안 4계절별로 오염도를 조사하여 계속 부적합 판정시는 약수터를 폐쇄조치 해야 하는 막다른 상황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지금까지 장기간 애용해 왔으나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용중지 게시판을 보고서도 약수를 다량으로 채수하여 음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불안감이 교차하게 된다.수돗물 믿고 음용해야 특히, 분원성대장균은 사람을 포함하여 동물의 배설물로부터 기인하는 미생물로서 이에 오염된 물을 마실 경우 배탈 설사나 구토, 경련 등을 유발시키는 위험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인근에 있는 치명자산 지하수는 물론 그동안 믿어왔던 좁은목약수터의 수질오염을 접하면서 우리 도심주변에 있는 약수나 지하수 등이 환경오염에 따라 이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따라 전주시는 앞으로도 수질환경보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시민들이 음용하고 있는 수돗물과 약수터 등에 대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시민들은 이러한 전주시의 물관리 행정을 신뢰하고 금번 좁은목약수터와 같이 수질에 부적합한 물의 사용을 중지함은 물론 개인의 위생관리를 위하여 가급적 과학적인 정수처리와 철저한 수질검사를 거쳐 공급되고 있는 안전한 수돗물의 음용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진철하(전주시상수도사업소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13 23:02

[기고] 새만금 반대론자 목소리 큰 이유는

종교인들의 삼보일배로 다시 새만금사업이 세상의 이슈가 되었다. 나는 10년 전 환경단체나 새만금 사업 반대론자들이 새만금사업 사업을 반대할 때와 지금 이들이 요구하는 반대의 명분에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그것은 그 당시 그들의 요구는 공사 시작 단계에서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고, 지금의 반대 요구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85%나 진척된 상태에서 1조 5천억원이나 투입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당시의 반대는 상당한 근거가 있는 반대였다면 지금의 반대는 상당한 저의가 있는 반대라고 보여진다.정부가 1991년 방조제공사를 착공하였지만 매년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내다 2001년에 친환경순차개발계획으로 정부방침을 수정 발표한 것을 보면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사업을 친환경적으로 하자는 데는 반대할 사람이 없다. 그러나 지금 그만 두라는 이들의 외침에는 수긍할 수 없다. 첫째, 이 사업은 국책사업이다. 정치적 논리로 말하거나 감성적 판단으로 말하는 것은 국익을 무시한 처사이다. 전북사람들이 반대한다면 몰라도 몇몇 단체가 그만두라고 그만 둘 일인가. 30여 년간 낙후지역으로 있던 전북이 천혜의 지형적 조건을 활용하여 국가의 균형적 발전을 꾀하고, 국가자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만든 국가사업을 무책임하게 말해도 되는 건가.둘째,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이제 방조제 공사의 공정율이 85%에 달한 지금 이제 와서 어쩌자는 것인가. 연간 14만톤의 미곡증산, 물부족 국가인 우리 나라에 10억㎥의 수자원 확보, 육운개선으로 물류비 절감, 공사기간 중 연간 1천3백만명의 고용창출, 관광수입의 증대 등 가시적인 효과가 눈앞에 보이는 데도 이것을 포기하라는 것은 무엇을 얻자는 것인가.셋째, 반대론자들이 외치는 갯벌 문제, 담수호 수질 문제, 공사비 문제, 농지의 가치 문제 등은 옳고, 전문가가 발표한 갯벌의 생산력, 정화능력, 수질오염에 있어 시화호와 다른 점 등은 믿을 수 없다는 태도는 무슨 의미인가. 논리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주장으로 백년대계를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어쨌든, 지금 세상의 화두는 새만금 사업의 문제이다. 반대론자들의 목소리에 묻혀 전북의 발전이 중단되거나, 국가의 발전이 지연되어서는 아니 될 일이다. 가만히 있자하니 묵시적인 동의를 하는 것 같아 양심적으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강현욱 도지사가 까까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욱 화가 치밀어 온다. 왜 목소리 큰 사람들의 세상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도 인다.이제 우리 200만 전북인들이 나설 때다. 반대론자들의 목소리가 묻힐 때까지 전북의 목소리를 높여 나갈 때다. 매사에 적절한 시의가 있는 법.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닌가 한다./이민영(전주대 홍보팀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11 23:02

[기고] 국가기강 무너져 '총체적 난국'

우리는 살아오면서 『총체적 난국』이란 수식어를 많이 들어오면서도 용케도 그 어려움을 이겨왔다. 아마도 우리민족의 저력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그간의 나라사정이 한마디로 창호지에 떨어진 빨간 물감이 퍼지듯 분출되는 각계각층의 북소리, 평범함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신문을 펼치기가 두렵고 TV뉴스에 식상하고 두렵게 느껴지는데 국정의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는 그 얼마나 큰 고뇌의 나날들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국정현실이 국혼과 구심점이 없는듯하다.모두가 제 각각이고 다른 사람이야 어쨌든 국가의 이익은 있고 없고는 상관이 없다. 그저 "내 코가 석자인데라는 집단 이기주의가 팽팽한 현실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두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 어렵고 긴 50여년의 정치 노정에서 변화와 개혁을 위해 싸워왔고 앞으로 개혁을 통해 동북아의 중심 국가를 만들겠다는 참여 정부가 어찌 출범부터가 이다지도 난항이란 말인가!지난 5공과 6공화국의 암울했던 시절은 뒤로 접어둔 다 손치고 우리는 질곡에서 헤어나 문민의 정부, 국민의 정부를 세우면서 민주주의의 승리라 외쳤지만 집권 이양 후 밝혀지는 불법과 비리, 국민을 농락하고 국가의 기강을 문란하게 한 사실들이 양파껍질 벗기듯 밝혀지는 현실, 내일은 어떤 거물급 인사가 구속되고, 영어의 몸이 되는지 궁금한 하루하루 어찌도 정치가? 사회가 "다람쥐 쳇 바퀴돌 듯이 항상 제 자리 걸음인가의 개탄의 소리가 진동하는데 그 질타의 소리를 들어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어찌 나라 안이 이분법적 사고와 내 몫만 챙기려는 이기심만 팽배한지. 언제부터인가 토론이랍시고 똑같은 사안을 놓고 공중파 방송사에서 앞 다퉈 벌이는 갑론을박. 전문가란 사람과 석학들을 편 갈라 앉혀놓고 늦은 밤 시간대에 전개하는 찬반토론, 경우에 따라 몇 대 몇의 코미디 숫자 놀음까지 하고 있으며 삭발의 큰 의미는 무엇이며 붉은 깃발의 상징성은 무엇인가?주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집단 파업 강행으로 경제를 발목 잡는 대모문화. 지난 5월 25일 부안 갯벌을 출발 서울여의도 까지 三보 一배의 고행으로 새 만금 사업을 반대한 종교지 도자 NEIS로 갈까요,CS로 갈까요, 유행가 가사처럼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교직단체의 갈등모습, 이제 우리의 집회문화 대모문화도 개혁의 대상이 돼야 할 때다.특히 국회의원들께서도 끄떡하면 탈당? 창당 ? 신당 ? 줄서기 당 만들기에 의정활동의 시간을 허비하는 전근대적 작태는 버려야 한다.흔히 보고 듣는 소리지만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불멸의 말이 있다. 한번 0당이면 영원한 0당원임을 자부하면서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신명을 바쳐야 할진데 어지 모였다 헤어지고 빼고, 박고 정치에 문외한인자로서 정치란 저렇게 하는 것인가! 의구심이 들며 국가를 위해서 라면 여?야가 어디 있으며 당?파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어쨌든 오늘의 현실이 "총체적 난국인 듯싶다.이는 한 나라의 기강이 무너진 결과라 생각된다.나라의 기강이란 국가의 원기라고 한다. 국가의 기강이 서지 않으면 만사가 퇴폐되고 원기가 튼튼하지 않으면 백해가 해이 된다고 한다. 공자는 기강의 근본을 사심이 없는 것 이라했고 고요는 공정한 상벌이 기강을 세우는 법이라 했다.총체적 난국을 슬기롭게 이겨 국가 발전을 꾀하는 길은 정치가나 공직자 각계 각 층의 지도층의 공정하고 청렴성이 바로 서야하며 모든 국민이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지키려는 자세, 먼저 국익과 남을 배려하는 생각고 행동하는 자세, 좀더 느긋하게 지켜보고 기다리는 자세등이 국가발전의 요체라 생각되며, 기강 확립의 방법은 정부는 평등의 저울로, 믿음의 잣대로 사심 없이 공정한 국정을 운영한다면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설 것이다.쇠파이프가 난무하고 최루탄이 화염을 토하며 철망 씌운 기동대차가 거리를 질주하던 그 어두운 시대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서선진(전주동초등학교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10 23:02

[기고] 서울하늘서 울려퍼진 도민의 울부짖음

6월 3일 8시경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을 향하여 버스는 달리고 있었다. 타 버스안 같으면 흥겨운 음악이라도 들리건만 버스내 사람들의 목소리는 새만금 사업에 대한 의견만 있을 뿐이었다. 서울의 중심 여의도 어느 공원 잔디밭에 도시락 점심을 허둥지둥 먹고 궐기 장소에 갔다. 벌써 전북도민들이 하나 둘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강현욱 도지사님, 유철갑 도의회의장님, 도의원님, 어민대표님들, 해병전우회 회원님들의 삭발과 임병오 전주시의원 혈서, 각계 각층 대표자의 대회사, 규탄사, 격려사, 호소문, 건의문, 경고문, 기원문, 성명서 발표, 결의문 채택, 구호 제창이 있었다. 강현욱 도지사님의 삭발 할 때는 나의 옆에 있는 어르신의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왜 도백이 이토록 결단된 모습을 서울 하늘 아래에서 보여야만 했는가! 우리 모두 전북도민이 도지사와 함께 삭발하여 그 의지를 보여준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왜! 서울 하늘아래서 외쳐야만 하는가?새만금 사업!국정에 책임자들께서 약속과 다짐한 전북 발전의 사업이 정권교체 될 때마다 이렇게 변하고 마는가.지난 국민정부(김대중)때 2년간 조사, 검토 등 많은 시간을 낭비하여 전문가 집단에서 재 사업으로 결론 난 사업을 또 참여정부(노무현)에 와서 재론한단 말입니까?국민의 정부는 무엇을 했습니까?우리 한국 속담에 뒷간에 갈때와 올때가 다르다고 했습니다.믿고싶지 않지만 노대통령님께서 전북 방문때 말씀하신 새만금 사업의 약속과 현정부의 각료들의 발언 내용이 너무 틀리지 않습니까?지난 국민의정부때 검토, 검토 또 검토해서 확정 된 사업을 또 검토라니 검토하다가 세월만 보내고 만단 말입니까?새만금 사업을 정치적 논리와 경제적 지방발전의 논리 앞에 환경을 앞세워 정치적인 논리로 풀려고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전북도민의 울부짓는 함성을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들렸을줄 믿습니다.정부 각료님들 그리고 국회의원님들 낙후된 전북발전에 도민들이 이토록 하나된 힘으로 뭉쳐 궐기하는 것을 보신일이 있습니까?늦지 않았습니다. 의원님! 장관님! 지금이라도 적극 협조하시는 모습을 전북도민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북발전이 곧 대한민국 발전이 될 수 있길 간곡히 바랍니다./최옥식(강한전북일등도민운동추진자원봉사단체협의회 지킴이분과 간사)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06 23:02

[기고] 새만금 지구 바다도시 허구성을 지적한다

새만금지구에 바다도시 건설제안이 해양공학측면, 선박운항측면, 수리학적 측면에서 실현이 불가능함을 검증 하고저합니다.첫째 베네치아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0.71m 정도로 조위변화가 거의 없는 해면상태를 영속적으로 유지하는 지역이나, 새만금지구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68m로 밀물때는 바다이나 썰물때는 50%가 갯벌로 변하는 지역으로, 하루에도 2변은 해면이고 2번은 간석지로서 베네치아와 같은 해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지역입니다.파도 - 베네치아는 깊은만의 안쪽에있어, 파도높이가 1m 정도로 1년내내 잔잔한수면 상태이나 새만금지구는 외해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태풍 해일등으로 파도높이가 45m이상높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베네치아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풍랑위험 지역입니다.기상기후 - 베네치아는 지중해연안의 온난하고 고요한 천혜의 주거조건을 갖춘지역이나, 새만금지구는 망망대해로부터 북서풍과 폭풍이 몰아치는 주거조건이 열악한 지역입니다.둘째 바다도시 건설제안은 현재 방조제 미시공구간 3개소를 항만 개이트로 만들어 30,000톤급 선박까지 드나들게 한다고 하였으나 현재의 새만금방조제 내측 (면적 401㎢ 평균수심 4.5m)으로 해수유입량이 평균 18억톤으로서 미시공 3개소 4.5㎞구간을 토아ㅎ여, 만조때는 18억톤의 해수가 들어왔다가 간조때는 빠져 나감으로서, 1일 4회 68m 수위가 변화하고 유속이 4배이상 (1m/초45m) 급속히 빠르게 발생하여, 선박운항 가능유석(23m/초)보도 2배가 빠름으로서 선박운항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50㎏ 정도의 돌덩이도 즉시 떠내려가는 위험 지역으로서, 유지관리에도 많은 비용과 노력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임).셋째 현 새만금개발방안은 최고만조수위와 폭풍 해일등으로 높아지는 월파를 감안하여 방조제 높이를 EL(+)10.50m(평균해수면 EL(+)0.00m 기준)로 축조하고, 배수갑문 2개소를 이용하여, 해면수위가 낮아지는 썰물때는 수문을 열어 내수면의 수위를 낮추고, 해면수위가 높아지는 밀물때는 수문을 닫아 해수유입을 막는 방법으로, 내수면의 관리수위를 EL(+)1.50m로 낮게 유지하므로서 방조제 외측해수면 보다 담수호수면을 68m 낮게하고, 만경강과 동진강의 유도 수로를 방수제로 축조하여, 적은 토량으로 토지를 매립하는 방안이다.바다도시건설은 수리학적으로 검토설계 축조된 방조제 조정기능이 상실된체, 안바다에 45개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안으로, 어떤 지역에도 제2, 제3의 방조제를 수십 ㎞ 축조해야 하고, 현 새만금 방안보다 57m 이상높게 매립을 하여야 할것임으로 매립토량이 엄청나게 증가하게 될것입니다.바다도시는 실현불가능한 허구성 제안베네치아는 지중해연안의 잔잔한 해면으로 1,000년이상 해상도시로 발전하였고, 바다도시의 특징인 곤도라등 소형선박에서부터 30,000톤 급이상 선박이 도시간의 연결이나 수송기능을 전담하고 있으나.새만금 지구는 - 조수, 파토, 기상기후에서도 단 10%의 바다도시여건을 갖추지 못하였고, - 바다도시특징인 선박으로서의 수송기능을 불가능하며. - 해수유입의 경우 방조제 조정 기능상실로 비정상적인 비효율적 개발로 전락하여, 제3의 환경 피해유발과 조성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될것으로 해양조건, 선박운항, 수리학적 검토에서 바다도시건설은 실현 불가능한 허구성 제안임이 명백합니다./김복수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05 23:02

[기고] 희생·관용·배려, 모두 어디갔나

단아한 시골 모정에 앉아 파릇하고 향기이는 들녘을 보고 있노라면 전에 없던 만족감이 밀려온다, 오랜만에 맞는 편안함...하지만 요즘, 부쩍 내 이마의 주름살이 깊어져만 가고 있음을 느낀다.온갖 이기주의와 물질주의 속에 그동안 우리가 가져왔던 평화, 윤리, 사랑, 어머니...이러한 가치관들이 변질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우리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치관의 변화로 우선 개성화, 자기편의주의의 심화를 들 수 있다.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보이려는 개성화지향은 주위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두 흐름은 젊은 세대일수록 강해져 기성세대와는 세대간의 단절로까지 비추어질 정도이다. 또다른 변화는 타인에 대한 배려의 약화이다.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상당히 중요시되었던 이러한 가치관은 젊은 세대로 갈수록 약해지며 시간이 경과할 수록 변화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좀더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우리네가 거름이 되고 빛이 되어야 할 터인데, 이런저런 세상의 이치는 점점 아비규환처럼 변해가고 있기에 가슴 한구석이 쓰리다.이처럼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먼저 온갖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탁탁한 공기를 바꿔야 할 것이다.자신만을 위하지 않고 먼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희생의 공기가 필요할 것이며, 또한 남을 탓하기에 먼저 자신을 돌아볼 줄 알고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할 줄 아는 관용의 공기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매워 향락주의로 변해버린 텁텁하고 메마른 토양에 보상도 아닌 그저 베푸시기만을 감사하게 여겼던 어머니와 같은 따뜻하고 기름진 토양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믿음 그리고 전실로 이루어진 가치관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현재 전국적으로 범죄예방 청소년 선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나를 포함해 17,769명 정도이다.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은 소홀히 해서는 안될 일임을 알고 있다.루소는 청소년기를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생각의 범위가 넓고 깊어지며 자신의 신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숙에 자신감과 신비감을 갖고, 또한 이상, 실망과 좌절이 교차하여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까닭에 열정적이나 격정이 쉽게 휩싸이게 되는 것을 질풍노도의 시기라 했다.이런 점에서 이라크 전쟁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평화보다는 경제적인 이익에 눈이 멀어 수많은 인명피해를 냈으며, 무엇보다도 우리네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혼돈속에 남겨둔 것이다.이러한 혼돈속에 우리네 청소년들을 버려두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 보단 사랑과 봉사를 가슴속에 심어두고 청소년들을 대할 때 성숙하고 가치 지향적인 범죄예방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들만이 아닌 사회적, 국가적, 그리고 세계적으로 참되고 올바른 풍토마련이 시급할 것이다.우리네 왼쪽 가슴에 있는 카네이션 한 송이가 더욱더 빛을 발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네 자녀들이 정성스러움이 퇴색되지 않게 하기 위해 진정과 온정으로 헌신해야 할 것이다./유흥주(법무부 범죄예방 전주지역 김제지구협의회 부회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04 23:02

[기고] 사업 성공 위해선 '분석' 필수

예비창업자에게 있어서 사업성 분석은 창업실패로 인한 더 큰 손실을 미연에 방지시키고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중소기업 창업은 물론 아무리 작은 소규모창업 형태인 소상공업에도 필수적으로 꼭 작성해 볼 필요가 있다.모든 사업을 수행하기 전에 사업수행의 결과로 발생될 손해와 이익의 성패가능성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면밀한 사업성 분석을 해보는 것은 필수적이다. 사업성 분석의 결과가 사업의 성패를 확실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가장 과학적인 사업성 분석을 통하여 고려하는 사업의 성공가능성과 성공에 필요한 보완점을 검토하려는 노력은 필수적이다.사업성 분석은 고려하고 있는 사업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기업을 설립하면, 어느 정도의 이윤을 실현할 수 있겠는가를 사전에 탐색하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사업성분석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자신의 주관적이고 막연한 사업구상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관점에서 사업자체를 검토하므로 창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둘째, 창업자가 고려하는 사업의 각종 형성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창업기간의 단축 및 효율적인 창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셋째, 창업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점검하기 어려운 세부항목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인지하여 효율적인 창업경영을 도모할 수 있다.넷째, 기업의 구성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창업자가 계획사업의 균형있는 지식습득과 보완해야 할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다섯째. 시장성분석을 통해 기업가는 생산판매하고자하는 특정제품 및 서비스의 판매 가능성과 시장의 규모, 생산제품의 잠재성, 시장경쟁의 성공 가능성, 미래의 시장확보 가능성 여부 등을 검토할 수 잇다.여섯째, 수익성 및 경제성분석을 함으로써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규모와 사업의 수익성을 추정하고 미래의 영업상태 등을 추정할 수 있다. 적정한 수익률과 현금흐름을 보장하게 될 것 인지의 여부, 예상 매출액과 여기에서 비롯되는 수지상태의 분석을 통한 예상수익률, 시설 및 운전자금의 확보와 계속적인 자금수지 예상 등이 추정재무제표의 작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사업성 분석은 사업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다루는 내용과 순서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또한 업종에 따라 일부 사항에 대한 분석을 생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대, 제조와 생산을 크게 행하지 않은 도소매 유통기업이라면 기술성분석의 상당부분을 간략화 할 수 있지만, 생산과정이 중요시되는 제조업의 경우 기술성 분석이 다른 어떤 부분보다 중요한 사항이 될 수 있다.한편, 사업성 분석에서 차지하는 사업추진 능력의 중요성에 따라 사업추진 분석단계를 추가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들 각 요소의 분석이 끝난 후에는 사업성 분석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다음, 사업성이 있다고 평가될 경우 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고 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할 것이다./오종철(남원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03 23:02

[기고] '튼실한 국악교육' 남원의 자랑

국악의 고장 남원 민속국악원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 간다.지난 5월 27일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이색적인 무대가 열렸다. "우리모두 함께하는 신나는 소리여행."가정의 달과 청소년의 달인 5월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배운 국악동요,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무대에 올려 공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이 프로그램에 적힌 취지였다.공연의 1부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준비한 축하무대였고, 2부는 남원지역 초등학생들과 지난 춘향제 중등부 입상자가 마련한 청소년들의 무대였다. 사물놀이, 국악동요, 판소리, 민요를 아우르는 이 공연에서는 방과후 열심히 준비한 지도교사와 아이들의 땀방울과, 현재의 교과과정에서 담고있는 국악곡을 재구성하여 새롭고 재미있게 준비한 재치가 돋보였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날의 공연은 단지, 청소년을 무대로 세우기 위해 급조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연에 참가한 학교에서는 일과 후 시간을 이용한 일상적인 국악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남원지역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와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춘향전의 무대, 국악의 고향'이라는 남원의 자랑만큼이나 학교에서의 튼실한 국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누구보다 교육에 관심을 갖고있는 한 사람으로서, 필자는 이와 같은 바람직하고 흐뭇한 모습에 중심에 서있는 국립민속국악원과 남원교육청의 노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1992년 개원한 국립민속국악원은 일반인들과 청소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국악교육과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거쳐간 사람은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남원교육청은 초중동교원을 교수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장학지도 및 자료발간, 1교 1국악기 연주, 국악수업공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더욱 신바람나는 것은 위 두 기관이 힘과 뜻을 모아 교원국악연수, 국악지도자료발간, 국악경연대회 개최등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내실있고 시의적절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아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이를 대상으로 나누어줄 내용을 고민하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모습에서 인구 10만의 소도시 남원이 내세우는 자긍심이 허명일수 없음을 생각한다.올 겨울이면, 아이들이 환하게 서있던 국립민속국악원의 무대에는 1년 동안 국악문화학교를통해 우리가락을 배우고 그 흥을 한껏 담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설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무대 위에 선 사람과 객석에 앉아있는 이들의 가슴에는 우리 문화가 본디 지녔던 나눔과 넉넉함이 자리해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안한수(前춘향문화선양회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6.02 23:02

[기고] 국제사회엔 '무력'만 존재하는가

요즈음 진안 마이산 입구 길 양쪽으로 하얀 벚꽃이 만발하여 꽃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이곳에는 연일 벚꽃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행복하고 평화스럽게 벚꽃 구경을 즐기며 환하게 웃는 모습 속에서 나는 문득 이번 이라크 전쟁을 생각해본다.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한 지구 안에서 우리처럼 아름다운 꽃을 보며 그 향기속에서 생명의 경이로움과 자연이 주는 축복을 만끽하며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는 자원의 풍요로움으로 인해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로 나뉘어 이유 불분명한 전쟁을 치루는 자들이 잇다.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우리 반에는 나보다 3살 위인 한 친구가 있었다. 우리 또래보다 나이가 많은 그 친구는 우리에게 철저한 복종을 요구했고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을 늘 그에게 양보하며 그 친구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 힘센 친구로부터 인정받고 살아남기 위해 그럴싸한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그렇게 한 해를 보냈던 기억이 있다.이런 약육강식의 법칙은 나 어릴 적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존재하여 힘있는 자와 힘없는 자 사이에는 어찌 해 볼 수 없는 불평등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과거에 우리나라 또한 이 약육강식의 법칙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도록 슬픈 몸부림을 치며 안타까운 역사를 보낸 기억이 많다. 병자호란, 임재왜란, 6.25한국전쟁이 그것이다.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우리는 주변 강대국들의 외침으로 그들에게 치욕적인 수모와 고통을 당했다. 억울하지만 우리의 힘은 약했고 그들은 우리를 굴복시킬 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오늘날 이라크 전쟁을 생생하게 지켜보며 죄 없이 쓰러져 가는 수많은 이라크인들의 현실이 더없이 아프고 그들의 불행 앞에서 가슴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지난 과거 때문일 것이다.이제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우리는 더 이상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생각하기에 앞서 국가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시각으로 오늘을 살아야겠으며 어떠한 강력한 힘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할 때이다.'국가가 안전할 때 비로소 개인도 안전할 수 있다'라는 평범하고 익숙한 진리를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이유 없이 죽어간 가련한 이라크인들 영혼의 명복을 조용히 빌며 이 글을 맺는다./전태찬(전주북일초등학교 교감)

  • 오피니언
  • 기타
  • 2003.05.23 23:02

[기고] 농약, 제대로 알고 써야

새천년 들어 각종 환경오염 물질의 오남용으로 인해 국내의 산과 강들이 크게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공공단체가 이를 부추기는 행위를 하고 있어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또 이 단체들은 자신들만이 소유한 특혜를 이용해 일선 농가를 대상으로 부당한 상행위를 펼치는 등 공정거래 행위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우선적으로 수도용 제초제의 경우를 보면 논에 잡초를 제거하고 벼의 생육을 촉진하는 용도로서 농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 과정을 보면 농가의 경작지에 종류별로 잡초를 파악한 후 로타리(써레질)작업과 모의 이앙시기를 농약사와 상담후 그 경작지에 마땅한 제초제를 투입해야 적절하다.그러나 고추밭이 가까이 있는 논에 노난매나 만천하, 포도대장 등 모리네이트 성분이 들어 있는 제초제를 사용하면 고추재배에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내 일부 회원농협들은 이를 완전히 무시, 오로지 판매실적에만 급급한 나머지 생산성의 비효율과 자연생태계의 환경오염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더욱이 회원농협들은 마을단위 농약창고에 농가별 적정사용량을 농민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투입하는 까닭에 농협의 권장품목을 믿는 농가에서는 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실례로 요즘 경작지에 많이 발생중인 저항성 물달개비잡초는 생각하지도 않고 제초제가 제구실을 할 것인지에 의문점이 있다.특히 이같은 행위 과정에는 회원농협이 농민에게 이익을 준다는 명목아래 여수신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금으로 환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반면에 그렇지 못한 회원농협의 경우는 손해를 자청, 판매한 후 손해부분을 농협중앙회에 보전신청을 하므로써 차익을 챙기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환원사업 명목으로 시중 농약상과 경쟁을 유발, 저가판매를 펼침으로서 기존시장의 농약상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이같은 행태는 공공금융기관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파렴치한 만행으로 툭하면 농민들의 민원을 구실삼아 환원사업을 펼치는 회원농협구조에 환멸을 느끼는 바다.이러다 보니 최근 전국에 산재해 있는 시중 농약상중에는 농협의 횡포에 경쟁려글 잃고 목숨을 끊거나 부도를 내는 사태가 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농민을 상대로 공공사업을 벌이는 회원농협의 다양성은 충분히 이해하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농민을 속이며 공정거래시장을 파괴하는 행위는 마땅히 규탄받아야 한다고 본다./오영운(전국농약판매협 전북도지부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5.22 23:02

[기고] 불평과 불만,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

세상일은 나의 생각이나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고 본다. 일이 이렇게 되지 못할 때 가장 위험한 행동은 불평을 하게 될 것이다. 쓸데없는 불평이 나올 때 자신의 인격에 손상을 끼치며, 일이 더욱 잘 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소외감을 느껴 하는 일에 보람을 갖지 못하게 된다.로마의 황제였던 시저가 어느날 잔치를 벌이기를 하고 많은 손님을 초대하였는데, 그날 날시가 매우 나빠서 잔치가 뜻대로 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화가 난 시저는 부하들에게 그들의 신인 쥬피터를 향해 활을 쏘도록 명령하였으나, 부하들은 할 수 없이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떨어진 화살로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어떠한 일이든지 자기 뜻대로만이 되지 않는다.잘못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일이란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크게 좌우 된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면 보람이 있고 능률도 오를 것이다. 반대로 불평과 불만으로 일을 처리하다 보면 하는일도 잘 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불평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좋아하지 않게 되고 어느곳에서나 받아주지 않게 될 것이다.잘못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해 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조언하고 충고해야 할 것입니다. 불의에 대해서는 항의도 해야 할 것입니다만 그러나 뒤에서 불평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이 사회에서나 어느 직장의 집단에서 나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 나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받아들여 나의 사고로 만든다면 좋은 결과로 말미암아 성취감으로 행복을 느끼게 되리라 생각한다. '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라는 생각으로 법이나 사회의 도덕 그리고, 민주적으로 결정된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받아들여 그 집단사회에서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사회 문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송구(전주인후중학교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5.20 23:02

[기고] 스승의 날 취지 바로 알아야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민주주의 기본 이념은 자유평등 인권 존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정치가 실현되고 있다. 그리고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만들어진 법에 따라 질서가 유지되고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왜 "스승의 날"을 설정해 두고 교원은 존경과 우대를 받아야 하는가?첫째, 교육은 국가 백년대계이다. 이와 같은 막중한 과업을 수행하는 교원을 학부모와 사회가 존경하지 않으면 학생도 교원을 존경하지 않게 되고 학생이 교원을 존경하지 않으면 교원의 학생에 대한 영향력이 감소되어 교육의 효과가 크게 반감되기 때문이다.둘째, 교원은 전인간적인 표상으로서 학생들의 동일시의 대상이다. 그런데 사회에서 자꾸만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격하시키고 허물을 들추어 부각시키면 교원은 더 이상 존경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모델링의 효과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셋째, 어버이 없는 자식이 없고 국가가 없는 국민이 없듯이 스승이 없는 사람이 없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교원을 통해 전인성에 이끌어진다. 따라서 교원은 국민 모두와 관계된다. 그러나 타 직종은 국민 각자의 선택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교원과 다르다.넷째, 모든 직업인은 인간의 정신 또는 육체이거나 인간의 삶과 관계된 사상(事象)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교원은 동물성인 인간을 전인성인 인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간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하며, 어떤 직업인도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다운 사람을 육성하는 교원은 타 직종에 우선한다.따라서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스승의 날을 설정해 두고 각 교육단체에서는 교육주간(5.1218)행사를 거행하는가 하면 학생들에게는 스승을 존경하는 체험학습을 시키고 교원들은 스스로 '사랑의 교육'을 다짐한다. 특히 카네이션 한 송이를 달아주며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실천활동을 전개한다.그런데 사회 일각에서 이를 보고 교원들이 대접받는 날로 생각하거나 자축의 날로 오해하고 백안시한다면 국가에서 스승의 날을 설정한 대의 명분(취지 및 목적)을 잃게 되고 스승의 날의 교육적 의의는 소멸되고 말 것이다. 특히 국가에서 정한 '스승의 날'을 '교직자의 날'로 바꾸어 실시하는 것은 위법이다.스승의 날은 비단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평등 의식이 강한 미국(5. 6)에도 있으며 사회가 그리고 학부모가 교원 존경 풍토를 조성하는 것은 교원들 자신보다는 결국 학생교육과 국가를 위하는 대의명분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국민은 교원 우대 정책에 대하여 양보하는 미덕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그리고 교원들은 이고장 전주가 스승의 날 설정의 모태가 되었던 곳임을 명심하고 스스로 전인간적인 표상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교육전도사가 아니라 교육 주체자로서 자기(自己)를 가르치고 교육 전문가로서 전문성 신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류택열(전주효문초등학교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5.15 23:02

[기고] 예의는 변하지 않는다

초임 발령을 받고 외상으로 양복을 맞춰 입고 부임한 생각이 난다. 외상 옷 맞춤도 양복점 아저씨의 큰 배려였다.부임하는 날 선생님들 앞에서 그리고 초면인 어린이들 앞에서 물들인 군복을 입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대면을 했었다면 『개성이 있어 뵌다』라고 보았을까?일본 이와테 현 에서는 12년간 가면을 쓰고 프로레슬러 생활을 한 사스케가 의원에 당선 됐는데 의회개회식에 가면을 쓰고 참석하며 의정활동도 가면을 쓰고 활동한다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충격적인 옷 사건이 벌어졌다. 4월24일 재?보궐 선거에서 유독관심을 모았던 경기도 고양 양덕 갑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4월 29일 국회에서 의원선서를 하게 되는데 옷차림이 문제였다. 면바지에 티셔츠에 양복을 걸쳐 입고 아주 가볍게 캐주얼 스타일이 였다. 뉴스를 보는 나도 좀 이상했다.손에는 황금마크가 선명한 선서가 들려 있었다.문제는 이것이다. 신성한 국회의원 선서식에 선서할 당선자의 복장이 불량하다는 생각이고 당선자는 개인의 문화양식을 이해해 달라는 것이다. 결국 짜여진 시간에 선서를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게 된 국회역사상 전무한 사건이 였다.40여년전 초임지에 갈 때 의젓하게 외상양복에 넥타이를 하고 부임한 내 행동은 개성을 떠나 예의적인 면에서 참 잘한 행동 이였다고 생각되는데 혹자는 개성이 없다고 했을까??외국의 유명한 음악회나, 알려진 레스토랑을 출입 할 때는 정장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데 어찌 법을 만들고 선량의 대변자가 모이는 국회 의사당에 그리고 가문의 영광이요 본인의 출세의 자리인데 어찌 정장을 아니 하여 찰라를 뒤로 이루었을까 차라리 넥타이 차림의 양복이 싫으면 섬섬옥수로 꿰맨 바지?저고리에 두루마기를 입고 등단했으면 야유보다 큰 박수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실수, 헤프닝 으로 넘기기는 께름직하다.의원님들! 의원님은 공인입니다. 민초, 선량의 대변인입니다.먹는 것, 입는 것, 말하는 것, 돈 모으는 것, 걸음걸이까지도 조심해야 됩니다. 소인 생각으로는 인간 삶의 본연의 예의까지 개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사람이 의복을 입는 목적은 첫째로, 외부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고 둘째, 체온을 조절하며, 셋째 문화인으로서 예의를 갖추는 것으로서 인류가 최초로 의복의 필요를 느끼게 된 동기에 대한 사전적 설명이다. 의복은 개성의 표출이기에 자칫하면 상대로부터 빈축을 사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에게 불쾌감도 주고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느껴야 할 것이다. 때와, 장소, 나이에 따라 옷차림은 달라져야 마땅하다.이 아침 와이셔츠를 다림질하는 아내의 모습이 고맙게 느껴진다. 다른 일은 잘하는 것이 없지만 출근하는 남편의 와이셔츠 칼라에 풀 먹여 빳빳하게 다리는 40년 세월 아내는 세탁소 아줌마 다림질 솜씨보다 훨씬 낫다./서신진(전주동초등학교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5.14 23:02

[기고] 학생 입장서 생각하는 선생님되길

사랑하는 딸에게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우리 딸이 무척 자랑스럽구나, 진심으로 축하한다.교실 앞뜰 화단의 꽃잔디가 탐스럽게 피어있는 정원을 거닐다 지난번 아빠의 막내 딸 지영이가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길을 물어왔을 때가 문득 생각나는구나.맑고 밝은 눈망울과 훈훈한 마음을 지닌 아이들에게 열심히 공부를 가르치고 있을 우리 딸이 생각나 이렇게 편지를 쓴다.요즈음 항간에 우리 교단에는 사랑과 열정과 신뢰가 사라졌다고 말들을 한다.우리 딸은 교사로서 준법성과, 윤리성, 도덕성을 갖추었다고 보기 때문에 훌륭한 교사로 남을 것이라 믿는다.교육법 74조에는 교원은 항상 사표가 될 성품과 자질의 향상에 힘쓰며, 학문의 연찬과 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탐구 연마하여 국민교육에 전심전력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간단한 것 같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좋은 선생님이란 짧은 이 문구를 늘 이행하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교사라고 생각한다.아빠가 지금까지 교직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몇 가지를 적어본다. 너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쁘겠구나.첫째, 지금 처음 교직에 입문했을 때의 엄숙한 사명감과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뜨거운 열정에 변함없이 간직하길 바란다. 항상 학생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쏟고, 공감적 이해를 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뒹굴고, 함께 책을 읽고, 함께 청소하는 친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때론 누나처럼, 엄마처럼 아이들을 감싸주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아이들은 선생님을 신뢰하고 따를 것이다.둘째, 사명감을 다하기 위해 땀흘리는 교사가 되었으면 한다.교직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대한 애정과 겸허를 바탕으로 학생교육에 사명감을 갖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명감은 교육애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선생님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셋째, 실력을 갖춘 선생님이 되었으면 한다.앨빈 토플러가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지적하듯이 고도의 정보화 사회로 치닫고 있는 요즘, 새로운 정보화 지식, 기술이 나날이 증폭하고 있어서 어제의 지식이 오늘에는 낡은 것이 되고 만다. 교사는 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과 좋은 정보를 구별하는 방법을 아이들이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교사 자신의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에게 감화를 주어서 아이들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우리 딸이 교직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알고 있던 지식이 벌써 낡은 것으로 변해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늘 노력한다면, 오늘보다 늘 나아지는 내일을 갖는 발전하는 교사가 될 것이다.넷째, 미국16대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한 것처럼 항상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적 관계를 잘 맺기를 바란다.우리 딸이 잘 알고 있듯이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 '강한 것은 부러지며,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라는 말처럼 자신의 소신 있는 교육관과 더불어 남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함께 남의 생각이 중요함을 잊지 말고, 넘치는 자신감이 아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자신을 낮추어 생활하기를 바란다.가장 귀한 직업인 교직에 몸을 담은 우리 딸의 앞날에 늘 가르치는 기쁨이 함께 하길 바라면서 교직의 선배인 입장에서 아빠가 이렇게 들려주고 싶구나.2003. 4월아버지로부터.../임종윤(무주초등학교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5.13 23:02

[기고] 그 은혜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어

싱그러운 5월 5일은 어린이날 이며, 8일은 어버이날이다.매년 변함없이 돌아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인간의 가장 기본인 전통윤리가 허물어져가고 있다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너무나도 이기적인 생활속에서 바쁘게 사는 삶이라서 그런가요?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지! 젊다고 해도 내일모래면 이와같은 현실을 느낄것이라 생가해보는시간으로 권효가(勸孝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여보시오 젊은이들 이내말좀 들어보소. 우주간의 정기받고 부정모혈 육신받아 천금일신 귀한몸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금지옥엽 사랑받아 자란 것이 아니런가. 교육받고 수양받아 입신양명 하는것과 남여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살이 하는거며 아름다운 이세상에 한 평생을 누리는 것은 부모님의 크신 공덕이 아니던가?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건만은 청년남녀 많은 중에 효자효부 귀할세라, 시집가는 새악시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장가드는 아들들은 살림나기 일심이라. 자기자식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니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화를 내고,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다 즐기면서 부모님은 두말안해 잔소리라 빈정대네. 자식들의 대소변은 손으로 주므르며, 부모님의 가래침은 비위상해 밥못먹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자식손에 쥐어주며,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왜 모르는가?애견이 아파 누우며는 가축병원 찾아가고, 늙은 부모 병들어도 예사로이 생각하네. 열아들 기른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형제가 한부모를 어이하여 못섬기나. 자식위해 쓰는 돈은 계산 않고 한자리에 앉으면 수많은 돈 쓰면서도 부모위해 쓰는돈은 옹리암리 다따지며 아까워 인색하네. 그대몸이 귀하거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서방님이 사랑커든 시부모를 중히하소.자기각시 사랑커던 처부모도 중히하며, 죽은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여 하느님께 복을 받고 부모님의 낙이되세. 반만년의 오랜역사 길이길이 생각하여보면 명문가족 번영함은 효자후손 분명하고 불효자식 끝이 없이 무궁무진 고생일세. 여보시오 젊은이들 지성으로 효도하세'이렇게 노래하고 있다.효(孝)에 대하여 성서 창세기(9장20절)에 보면 노아가 아들을 셈, 함, 야벳 셋을 두웠는데 하루는 노아가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취하여 알몸으로 있는 모습을 보고「함이」형제「셈」,「야벳」에게 아버지의 벌거벗은 모습을 흉을 보았다고 한다. 부모이 허물을 감추어 주지 않았음을 알게 된 「노아」는 「함」에게 저주하여 형제의 종이 되게 하므로 종이 된 역사를 성서를 통하여 우리에게 효에 대한 교훈을 하고 있다.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은 당연히 복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말이다. 아버지 날 나시고 어머니 날 진자리 마른자리 뉘이시며 온갖 고생을 다 하여 기르셨네 그 은혜는 저하늘보다 높고 저 바다보다 깊다고 한다.원래 5월8일은 어머니날이었지만 몇해전부터 어버이날로 변경하여 부모님에 대해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게 하고 효에 대해 마음가짐을 다짐해 보도록 했다./이송구(전주인후중학교장)

  • 오피니언
  • 기타
  • 2003.05.09 23:02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