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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8일 2차대전 중 강제연행돼 일본 옛 미쓰비시(三菱)중공업에서 일하다 원폭피해를 본 한국인 근로자에게 국가배상명령을 내린 최근 히로시마(廣島) 고등법원의 판결에 불복, 최고재판소에 상고했다.후생노동성은 "히로시마 고등법원의 판결은 해외거주 피폭자 원호혜택에 관한국가배상을 인정하지 않았던 2002년 12월 오사카(大阪) 고등법원의 판결과 차이가큰 만큼 최고재판소의 판단을 바란다"며 상고 배경을 밝혔다.앞서 히로시마 고법은 지난 19일 원폭피해를 입은 한국인 이근목(李根睦ㆍ78)씨등 징용근로자 40명이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던 1심 판결을 파기, 국가는 원고 1명당 120만엔씩총 4천800만엔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해외거주 피폭자 배상관련 재판에서 일본 정부에 배상명령이 내려지기는 처음이었다.그러나 당시 고법은 강제연행에 대해서는 시효가 지났고 한ㆍ일 청구권협정에서배상청구권이 소멸됐다고 지적하고 원고의 배상청구를 기각했었다.
미국 정부의 기밀 문서를 빼냈다가 7년6개월간 수감됐던 로버트 김(65·한국명 김채곤<金采坤>)이 꿈에 그리던 한국 방문을위해 현지 관할 법원에 여행 허가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로버트 김의 한 지인은 28일 새벽(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로버트 김이 지난해 12월 말 관할 버지니아 동부 지방 법원에 한국방문 허가 신청을냈으나 전날 저녁 변호사를 통해 법원의 기각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관행적으로 외국 여행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방문 대상국이 기밀 서류를 넘겨 받은 한국이고 ▲ 한국 여행을 해야 할특별하고 긴박한 사유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앞서 미국 법무부도 로버트 김의 한국 여행을 허가하지 말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었다.로버트 김은 아버지가 자신이 수감중이던 지난해 2월, 어머니가 4개월 후 자신이 석방을 앞두고 가택 연금 상태에 있을 당시 각각 돌아가시자 이번에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고향인 여수의 부모 묘소를 찾아뵈려 허가 신청을 냈었다.로버트 김은 자신의 후원회장이었던 이웅진 (주)선우 대표에게 보낸 팩스 서신을 통해 "소식을 전해듣고 하늘이 꺼지는 것 같은 심경이었으나 (법원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이러한 불행은 한반도의 분단이 가져온 부산물이며 조국을 잊지 못하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7월 출소 이후 3년간 이동의 제한을 받는 '보호 관찰' 상태로 묶여있어 거주지인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만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로버트 김은 해군 정보국(ONI) 정보분석가로 근무하던 지난 1996년, 한국 대사관 관계자에게 30여건의 기밀 문서를 넘겨주었다 적발됐었다.
북한이 26일 일본인 납치피해자인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이 '가짜'라는 일본측의 감정결과가 '완전 날조'라는 입장을 일본 정부에 공식 전달, 양국 관계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도쿄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이같은 강경대처로 일본 정부와 정치권 안에서 대북 경제제재론이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2차 방북으로 타개 가능성이 엿보였던 양국 관계가 기로에 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비망록' 공식 전달 = 북한은 26일 베이징(北京) 북한대사관으로 일본측 당국자를 불러 이틀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던 '비망록'을 전달했다. '비망록'은 북한이 일본측에 건넸던 납치피해자 물증 감정결과를 '완전 날조'로 규정, "날조 진상규명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는 내용을 담았다.일본측은 '비망록'이 발표됐을 때만해도 "북한측 보도기관의 발표와 북한정부의 진의는 종종 다른 경우가 있다"며 북한측의 공식대응에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측이 '비망록'을 공식입장이라며 그대로 건네자 놀라움과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다카시마 하쓰히사(高島肇久) 외무성 대변인은 "매우 유감"이라며 "평양선언에 따라 양국관계를 진행해야 하는 점에 비춰 매우 비건설적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담화를 내 북한측을 비난했다.◇ 당정 대북 제재론 고조될듯 =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북한의 이번 답변은 도저히 성실한 대응이라고 볼 수 없다"며 "성실한 대응이 없으면 강경하게 나가겠다는 것은 이미 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다카시마 대변인도 대북 경제제재의 발동 여부에 대해 "북한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일관하면 강경한 대응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의 대북 경제제재 시뮬레이션팀은 26일 모임을 갖고 탈북자 지원을 골자로 한 가칭 '북한인권법' 시안을 다음달말까지 마련, 정기국회 회기중에 제출하기로 했다.이 법안은 일본 재외공관에 진입하는 탈북자의 보호와 한국 등 제3국으로의 탈북자 출국지원, 탈북관련 단체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궁극적으로 북한의 '체제변동'까지 염두에 둔 법안이다.◇ 북ㆍ일관계 기로 = 지난해 5월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이후 양국관계는 가장 어려운 국면을 맞았다.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북한의 비망록 전달을 '절연통고'라고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달 소집된 정기국회 답변에서도 '대화와 압력'이라는 기존의 대북정책을 거듭 반복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이즈미 총리를 위시한 대북 대화론자의 설 땅은 좁아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대신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대리 등 당정의 대북 강경파가 경제제재 불가피론을 내세우며 여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납치피해자 가족회의 즉각적인 대북제재 요구와 여론의 반북감정 등도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공산당은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의 장례식을 29일 오전 9시(현지시간) 거행하기로 결정하고 초청장을 발송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중화권 포털 사이트 대기원(大紀元)이 27일 보도했다.자오쯔양 장례식 업무를 담당하는 한 중국 관리는 대기원 기자에게 자오 장례식 초청장을 27일 12시부터 배부하기 시작했으며, 초청장에 29일 오전 9시 장례식 개최 사실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자오쯔양장례위원회는 베이징(北京)시 디안먼(地安門) 시다제(西大街) 29호 시청진타이호텔(西城金臺飯店) 8층에 소재한 회의중심에서 장례식 초청장을 발송하고 있다고 이 중국 관리는 전했다.대기원은 자오쯔양 가족들과 당국이 26일 오후 6시께 팔보산혁명공동묘지(八寶山革命公墓) 대례당(大禮堂)에서 29일 오전 자오에 대한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대만의 뉴스 사이트인 중광신문망(中廣新聞網)도 장례식이 29일 오전 9시 팔보산혁명공동묘지에서 거행된다고 중국 관리가 밝혔다고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을 가족들도 확인했다고 중광신문망은 전했다. 이에 앞서 홍콩의 중국계 통신사인 '홍콩중국통신사'(香港中國通訊社)는 자오 장례식이 아주 빠른 시일 내로 거행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내 민감한 소식을 때때로 전하는 이 통신은 자오 장례식을 책임지고 있는 리씨 성을 가진 중국 관리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자오의 딸 왕옌난(王雁南)은 26일에는 가족들이 29일 또는 30일 장례식을 거행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많은 관련 사항들을 결정하지 못 해 날짜를 최종 확정하지 못했다고 홍콩의 '중국인권민주운동정보중심(中國人權民運信息中心)'에 말했었다. 익명을 요구한 자오쯔양의 조카는 당국이 주말에 영결식을 거행하면 대규모 인 파가 몰려 시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26일 말했었다.
"55년만에 열린 하늘길을 따라 앞으로 양안간 전면적 교류가 실현되길 바랍니다."우여곡절 끝에 최대명절인 춘제(春節ㆍ설)을 계기로 1949년 이후 처음으로 대륙과 대만을 잇는 직항로가 열리면서 전세기 운항을 이틀 앞둔 27일 중국 대륙은 환영과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반면 현실적으로 춘제 초반에는 중국행 고객이 적을 수 밖에 없는 대만은 항공사들의 열띤 홍보전에도 불구하고 다소 김빠진 기색이다.직항기들은 오는 29일 첫 비행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이상 중국)와 타이베이(臺北), 가오슝(高雄.이상 대만)을 하루 24편(왕복 48편)씩 오가게 된다.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에 의해 대륙에서 직항 전세기 운항사로 선정된 에어차이나(中國國際航空)와 중국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公司), 중국동방항공(中國東方航空公司), 하이난항공(海南航空), 샤먼항공(廈門航空), 상하이항공(上海航空) 등도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29일 오전 다채로운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직항일정 = 대륙에서 대만으로 가는 직항 첫비행은 29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남방항공의 CZ3097편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 광저우공항을 이륙해 1시간30분 뒤인 9시30분 타이베이 공항에 착륙한다.같은 시간 에어차이나 항공편도 타이베이를 향해 이륙한다. 또 베이징에서는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37 전세기가 같은 시각 이륙한다. 베이징공항에서는 모두 10편의 전세기가 양안간을 왕복 운항한다. 6편은 중국의 에어차이나(4편)과 하이난항공(2편)이 맡고 대만에서는 중화(中華)항공과 창룽(長榮)항공이 2편씩 담당한다.55년전 대만이 대륙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탈주범들이 중국 여객기를 대만으로 납치하는 비상적인 상황에서 `직항기'가 있긴 행지만 정상적인 합의에 의한 직항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오성홍기(五星紅旗)를 단 중국여객기가 대만 하늘을 나는 것에 중국인들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지난 2003년 춘제 연휴에는 6개의 대만 항공사들이 대륙에 있는 대만 사업가들을 데려오기 위해 상하이행 노선을 허용받았지만 홍콩이나 마카오를 경유해야 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런 서비스가 없었다.◇ 예매율 및 준비상황 =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이미 대륙내 항공권은 대부분 팔려나갔다는 항공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직항 전세기를 운영하는 항공사 지점과 대리점에서 지난 25일을 전후해 예매를 시작한 결과 27일 오전 현재 9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베이징의 경우 에어차이나 항공은 대만으로 향하는 중국내 대만상인과 가족들을 한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왕복 기준 3천800위안짜리 항공권을 3천250위안에 할인해주고 있다. 또 홍콩을 경유해 대만으로 가는 항공편을 미리 예매한 경우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해주는 한편 외지에 사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항공편과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하이난항공측도 시내에서 공항까지 교통편을 무료 제공하는 등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남방항공의 경우에도 1천300위안하는 편도 항공권과 2천500위안 내외의 왕복권의 예매율이 항공사 기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항공사측은 전했다. 남방항공은 8편의 항공편에 탑승한 고객들을 안전하게 타이베이까지 수송하기 위해 최우수 승무원들을 선발해 대기시켜놓고 있다.◇ 상하이 분위기 = 양안 직항기 운항의 들뜬 분위기는 중국 최대경제중심 상하이에서 가장 잘 느껴진다. 대륙의 어느 도시보다 대만과의 교류가 깊은데다 이번 직항 전세기도 가장 많은 편수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상하이에는 30만명 가량의 대만 사업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상하이의 한 지역은 사실상 `대만땅'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대만과 상하이는 친숙하다. 대륙에서 활동하는 대만상인들을 춘제기간에 실어나르기 위한 직항 운항기의 출발점도 상하이가 제공했다는게 현지의 대체적인 인식이다.상하이를 책임진 동방항공측도 이런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동방항공측은 각 지사의 우수한 승무원들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윈난(云南)이나 장쑤(江蘇) 지사에서는 고객들에게 나눠줄 특별선물까지 공수해왔다.이밖에 전세기 첫 운항을 기념하는 특별편지봉투도 제작해 첫 항공편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상하이와 타이베이 두 도시를 동방항공 여객기가 오가는 모습이 봉투에 그려져있다.동방항공측은 29일 오전 전세기 출발현장에서 상하이와 대만의 유대를 강조하는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만은 차분 = 현재까지 대만의 상황은 대륙과 많이 다르다. 춘제 연휴 초반 대륙으로 가는 대만 사업가들이 적기 때문에 특별 전세기 좌석이 많이 비는 등 분위기가 다소 썰렁하다.대만 여행사 관계자들은 "중국행 승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중국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반응이 저조하다"고 말했다.오는 29일 타이베이발 베이징행의 직항 운항 첫 비행기가 되는 중화항공의 경우 승객이 없어 보잉 747-400(397인승) 여객기를 에어버스 A330-300(313인승)으로 대체했다. 지난 24일 현재 대만 출입국 관리국에는 중국행 신청이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는 후문.특히 춘제 특별 직항 전세기의 승객이 중국진출 대만 기업인이나 그의 직계 가족들로 제한되는 바람에 춘제 전에는 대만으로 오는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설 연휴가 끝난 뒤에 대륙으로 돌아가는 수요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대만 정부는 여행사들의 `전세기 활용특수'를 경계하고 있다. 여행사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저렴한 중국 여행상품을 출시할 경우 승객의 신분을 철저히 가려 엄벌에 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이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국민은 올해연말까지 회원국들 내에서 여행할 때는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고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가 26일 밝혔다.말레이시아 스타지에 따르면 압둘라 총리는 이날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아세안 관광장관회의에서 레오 마이클 토야드 말레이시아 관광장관이 대독한 연설을통해 이같이 밝혔다.아세안 10개국은 지난 2002년 발리 폭탄테러 이후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관광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했으며 2003년에는 하노이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역내 비자면제를 향해 공동노력하자고 촉구했다.압둘라 총리는 "올해 말까지 이 조치가 전적으로 유효하다"며 "물론 우리는 각회원국들이 요구하는 보안조치들을 경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인 6명이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숨진 지난 14일 이후 중단된 팔레스타인 지도부와접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라디오방송이 26일 보도했다.이와 관련, 익명의 팔레스타인 관리는 26일 오후나 27일 오전에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내각장관과 도브 와이스글라스 샤론 총리 비서실장이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스라엘은 또 팔레스타인 저항운동 단체 지도자를 표적살해하는 작전을 중단했으며 이같은 결정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측에 통보했다고 이스라엘 보안관리들이 말했다 표적살해 중단은 지난 4년간 팔레스타인 유혈폭력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측이 이스라엘에 주장한 핵심요구 사안중 하나였다.이같은 결정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장성이 25일 무장단체의 공격을방지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치안경찰을 가자지구 중심과 남부지역에 배치하는 문제를협의한 직후 나온 것으로 향후 양측 평화협상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그동안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무장단체들과 휴전 방안을논의해 왔으며 하마스 등 저항세력은 조건부로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무장세력 지도자와 조직원들을 추적, 암살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해 왔다.이들 단체는 이스라엘측 반응을 검증하기 위한 시한으로 한달간 공격을 중단키로 합의했다.한편 공식대화 재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의데이르 알-발라 난민촌을 공격해 3살난 팔레스타인 여자아이가 총격에 맞아 숨졌다고 목격자와 의료진이 전했다.이스라엘군 소식통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원이 수류탄과 로켓포로 공격해 대응사격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60주년을앞두고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 20명이 검찰 당국에 보낸 청원서 내용으로 러시아가 시끄럽다.의원들은 지난 13일 "종교 및 인종적인 모든 유대인 단체들의 활동을 금지시켜달라"는 청원서를 보냈는데 최근 내용이 공개되면서 인권단체 및 유대인들로부터 '인종차별'이라는 뭇매를 맞고 있다.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유민주당 당수를 포함해 조국당, 공산당 등 우익계열 의원들은 청원서에서 "유대인들은 전세계적으로 금융 및 정치 권력을 독점하고있으며 그들이 살고 있는 국가의 이익에 반해 활동해 왔다"고 기술했다.이에 대해 러시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측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60주년을앞두고 이같은 문건이 나와 유감"이라며 "러시아 정부는 민족간 분열을 조장하는 해당 청원에 대해 조사를 벌이라"고 요구했다.유대인 라비와 인권단체들도 `전근대적인 발상'이라며 청원 서명에 동참한 의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이처럼 반발이 거세지자 의원들은 청원서 접수를 슬그머니 중단하고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세르게이 부틴 조국당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드미트리 로고진 조국당 당수와상의된 것이 아니라 의원 개인이 개별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밝혔다.서명자 중 한 사람인 안드레이 사벨리예프 의원은 "공개될 수 없는 청원서를 공표한 것은 누군가 고의로 대중을 선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알렉산드르 추예프 의원은 "난 서명한 사실이 없는데 서명자 명단에 올라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연방 대법원의 낙태 합헌 판결 32주년 기념일을 맞아 낙태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과 대법원 판사들의 교체 가능성으로 낙태 합헌 판결이뒤집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낙태 반대 시위자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부시 대통령은 낙태 반대 시위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 (낙태 반대) 운동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또 미국 대법원은 낙태 반대 구호가 적힌 차량 번호판이 위헌인지 여부에 대한심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윌리엄 렌퀴스트(80) 대법원장이 갑상선암으로 수술을받고 다른 대법원 판사 3명도 역시 암투병 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곧 대법원 판사여러명이 교체될 전망이다.부시 대통령은 대법원 판사직에 공석이 생길 경우 현재 5-4로 공화당 성향의 판사들이 다수인 대법원에 낙태에 반대하는 판사들을 1-2명 더 임명할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이에따라 낙태 합헌 판결이 어느 시점에서는 뒤집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낙태 반대 시위 = 낙태 반대자들은 24일 워싱턴의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부터 대법원 건물까지 행진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것은 낙태 합헌 판결 기념일에 낙태 반대자들에 의해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이른바 `생명을 위한 행진'이다.일부 낙태 반대 단체들은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연방 대법원은 지난 1973년1월23일 낙태 합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가톨릭 워싱턴 교구의 대주교인 시어도어 매카릭 추기경은 이날을 "역사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부르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반(反)낙태운동에 참여하고 있어서 낙태금지 문제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한 낙태반대 단체는 대법원이 낙태 합헌 판결을 뒤집는다면 19개주가 즉시 낙태를 불법화할 것이며 다른 19개주도 그 뒤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부시 낙태 반대 지지 천명 = 부시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의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낙태 반대 시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했다.부시 대통령은 "모든 아이들이 법에 의해 보호받는 날이 아직도 어느정도 멀리있을 지 모르지만 우리는 강의 저쪽 끝에서도 희미한 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진정한 생명의 문화는 단지 법을 바꾸는 것으로만 지탱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마음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낙태 반대) 운동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선거운동중이던 뉴멕시코주에서 낙태 반대 행진 참가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생명은 신성하며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었다.◇ 낙태 반대 번호판 = 연방 대법원은 2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낙태 반대 구호 차량 번호판 발급 관행이 헌법에 위배되는 지 여부를 심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대법원은 이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생명을 선택하라(Choose Life)'라는 글씨를 새긴 차량 번호판을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헌법상 의사표현의 자유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미국 제4 순회 항소법원은 이에 대해 주 당국이 낙태 옹호자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내용의 번호판을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1차 수정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당국은 2001년 시작된 프로그램에서 운전자들이 70달러(약7만2천원)만 내면 반 낙태 구호가 적힌 번호판을 발급해주고 있으나 낙태권리를 주창하는 구호가 적힌 번호판은 발급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사망ㆍ실종자 수가 더 늘었다고 다시 발표함에 따라 지진해일 사망자 수가 모두 2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인도네시아 보건부는 25일 지난해 말 발생한 지진해일로 숨지거나 실종된 자국민이 모두 22만8천429명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사망자의 대부분이 발생한 아체 지역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1천구 이상의 시신이 발굴되고 있어 앞으로도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보인다.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시신들이 빨리 부패하자 대규모 매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엄격한 이슬람 지역인 아체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이슬람성직자협의회는 일부 이슬람식 매장의식을 생략해도 된다는 칙령을 발표하기도 했다.태국 내무부도 태국 내 쓰나미 희생자가 지금까지 공식집계된 것보다 10명 늘어5천38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특히 태국에서는 숨진 사람 중 1천892명이 외국인, 1천808명이 태국인이며 1천684명은 아직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3만1천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집계하고 있는 스리랑카도 제대로 신원확인을 하지 않고 대규모 매장을 한 시신들이 많아 사망ㆍ실종자 집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오는 가을께 실시될 예정인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바웬사는 이날 "국민이 좀더 힘을 줄 준비가 돼 있다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국가는 지금 다른 체제를 원하고 있고 현재도 내 견해를 지지하는 35%의 국민이 있다. 그러나 나는 50%를 원한다"고 말했다.알렉산더 크바스니예프스키 현 대통령은 연임을 했기 때문에 헌법상 재출마가불가능하다.바웬사는 지난 95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에게 6% 포인트차이로 석패, 대통령 자리를 물려줬으며 이후 정계 복귀시도가 번번이 좌절되며 준은퇴 상태에 있었다.폴란드 여론조사 기관은 바웬사가 주요 정당을 이끌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대선 후보군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한편 지난해 폴란드 내 여론조사에서 2차 대전후 폴란드 최고의 지도자로 39%가바웬사를 꼽았다. 이는 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보다 앞선 수치나 지난 80년 바웬사에 의해 물러난 공산정권 지도자보다는 뒤진 것이다.바웬사는 지난 67년 5월 폴란드 그단스크시 레닌조선소에 전기공으로 취직한 뒤80년 8월 노조 대파업을 주동하면서 연대노조(솔리대리티) 창설자로 지난 8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91년 민주선거에 의한 첫 폴란드 대통령이 됐다.
대만 여우시쿤(游錫坤) 행정원장을 비롯,34개 부처 장ㆍ차관 및 위원회 주임 등 100명이 총사퇴했다.24일 대만 언론 매체들은 내각이 이날 총사퇴함에 따라 여우 행정원장의 후임으로 셰창팅(謝長廷) 가오슝(高雄) 시장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여우 원장은 사퇴 후 총통부 비서장을 맡을 예정이며 쑤전창(蘇貞昌)현 비서장은 민진당 주석이 된다.셰 시장은 지난 98년과 2002년 가오슝 시장에 내리 당선된 후 남부지역 발전에주력, 남부 하늘을 점령했다는 뜻의 '난바톈(南覇天)'이란 별명을 얻으며 두터운 지지세력을 구축했다.이번 내각 총사퇴는 지난해 12월 입법원 선거에 따른 형식적인 것으로 99명의정무직중 상당수가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독립 지지파인 천탕산(陳唐山) 외교부장과 리제(李傑) 국방부장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천 외교부장은 특히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입법원 선거 기간에 천명했던 재외공관 명칭을 대만으로 변경하는 작업과 재외 공관내 친중 인사 개혁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세계경제포럼이 미국 예일대 및 컬럼비아대와 협력해 산출한 '환경지속성지수'(Environmental Sustainability Index)에서세계 146개국 중 122위를 기록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한국은 지난 2002년 발표된 ESI 지수에서는 142개국 중 136위를 차지해 2년 전보다는 14위가 올랐다.북한은 ESI 지수에서 세계 최하위인 146위를 차지했으며, 최하위그룹에는 아이티, 대만, 이라크, 쿠웨이트 등이 들어갔다.한국은 영토의 절반 이상이 ㎢ 당 100명 이상의 인구 밀도를 가진 21개 인구 고밀도 국가 중 13위를 차지했다고 타임스는 말했다.ESI 지수는 호흡기질환 사망 어린이, 출산율, 온실가스 방출,수질 등 72개 척도를 근거로 한 것이다.북부 유럽과 중부 유럽 및 남미 국가들이 올해 ESI 지수에서 상위에 올랐으며,핀란드, 노르웨이, 우루과이가 각각 상위 1, 2, 3위를 차지했다.그뒤를 이어 스웨덴, 아이슬란드, 캐나다, 스위스, 가이아나,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가 10위 내를 차지했다.미국은 일본, 보츠와나, 부탄에 이어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보다 뒤진 45위에그쳤다고 타임스는 전했다.러시아는 33위를 차지했으나 "엄청난 오염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의면적이 아주 크기 때문에 상당부분 지수가 좋게 나온 것이라고 타임스는 말했다.
지난해 12월 26일 발생한 강진으로 20만명이상이 숨진 남아시아에 다시 지진해일(쓰나미)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인도네시아와 인도, 태국 등지에서는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 또는 새로운지진이나 해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유언비어 등으로 집을 버리고 대피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24일 인도네시아 셀레베스섬에서는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자 쓰나미를 우려한 섬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한 뒤 귀가하지않고 있다.팔루지역의 한 호텔 종업원은 "쓰나미가 걱정돼 모두 고지대로 뛰었다"고 말했고 한 주민은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데 어떻게 귀가하느냐. 아체 지방과 같은 쓰나미가 올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기상 및 지질 전문가들은 이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해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나 아체 참사에 놀란 주민들의 두려움은 좀처럼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인도 남동부 해안에서도 참사 한 달을 맞는 26일 또 한차례 해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어민들이 내륙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인도 당국은 이에 대해 유언비어라며 주민들을 진정시키고 있으나 주민들은 오는 26일 내륙으로 대피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타밀 나두주 칼라 마을의 어민 아디물람(34)씨는 "다음 지진해일이 26일 발생해안다만제도 전체가 완전히 가라앉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26일에는 바다 근처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태국 서부 칸차나부리주에서도 이날 지진으로 대형 댐 4곳이 부서지고 홍수가인근을 휩쓸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수천 명이 대피해는 혼란이 빚어졌다.지난 지진해일 발생 후 칸차나부리주의 수력발전용 댐 4곳이 붕괴할 것이라는소문이 돌자 주지사와 댐 관리들이 지역 방송을 통해 소문이 거짓이라며 집으로 돌아갈 것을 호소했으나 주민들은 이를 믿지 않고 있다.주민 니타야(여)씨는 "집에서 뛰쳐나와 인근 언덕에서 밤을 보냈다"며 "당국에서 우리에게 진실을 얘기한다고는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라도 출신의 고집은 대단하십니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22일 밤 일본 NHK가 방영한 위성방송 'BS다큐멘터리-조국통일을 향해, 김대중 대통령 시대를 말한다'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얽힌 비화를 일부 공개했다.김 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남한 답방을거부, 공동선언의 최종 서명이 지연되자 "나는 북한에 왔는데 김 위원장이 답방하지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정상회담을 살려나가는게 중요하다"며 거듭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요지부동이었다.이에 김 전 대통령은 "나이많은 나도 여기까지 왔는데 김 위원장이 답방하지 않으면 도리가 아니지 않는가"라며 연장자로서 '도리론'까지 거론, 이것이 김 위원장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회고했다.김 위원장은 결국 전라도 출신인 김 전 대통령의 고집이 대단하다며 크게 웃고는 자신의 남한 답방이 명기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김 전 대통령은 "'공동선언'을 도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으나 정상회담전 북한은 공동선언의 내용에 동의하지도 않았고 자신들 스스로 안을 내지도 않았다"며 "출발 당시에는 북한과 아무 것도 사전합의가 안돼 성공 여부가 불안했었다"고말했다.그는 "평양 출발 전날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었으나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고 몇차례나 깨어났다"며 "기내에서 공항에 김 위원장이 나온다는 정보를 듣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긴장됐다"고 토로했다.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후 사흘 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전화가 왔다"며 "그는 당시 곧장 한국경제의 위기상황을 상기시키며 한국의경제위기는 전 세계의 관심이며 경제재건이 나의 과제라고 지적했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유일한 다자간 군축 협상의 채널인유엔 군축회의(CD)가 이달 24일 남북한을 포함해 65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2005년도 회기를 시작한다.유엔군축회의는 크리스 샌더스 의장(네덜란드)의 주재하에 개막을 선언하고 의사 규칙에 따라 유엔총회와 회원국의 제안, 종전 회기의 결정 사항 등을 토대로 올해 회기에 논의할 의제를 채택할 예정이다.유엔군축회의는 오는 27일 전체 회의를 갖고 세르게이 오르조니키제 CD사무총장겸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UNOG) 소장의 연설을 청취할 예정이다. 올해 회기는 1월24일부터 4월1일, 5월30일부터 7월15일, 8월8일부터 9월23일까지 등 3차례로 나눠 진행된다.올해 회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핵분열물질생산금지조약(FMCT)의 교섭 개시가초점이 되겠지만 5월에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를 염두에 두고 핵보유국의 핵군축 등을 우선 과제로 하려는 비핵보유국의 공세도 예상된다.유엔군축회의는 지난 96년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이 타결된 이후 지난해까지 아무런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공전하고 있는 상태.지난해 군축회의는 FMCT에서 미국의 입장 변화로 모종의 실마리가 기대됐으나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입장을 정리하는데는 실패했다.FMCT외에 소극적핵안전보장협정(NSA), 외기권 군비경쟁방지조약(PAROS), 핵군축(ND) 등 기타 조약의 협상도 회원국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분야들에 속한다.
한ㆍ중ㆍ일 3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10개국은 조만간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FTA) 창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샤오준(易小準)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가 23일 밝혔다.이 부장조리는 이날 관영 신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FTA 창설은 역내국가들에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잠재력 개발에 유용하고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고역설했다.중국은 아세안과 궁극적으로 FTA 창설을 목표로 2개의 협정을 체결했으며, 약 7천개 상품의 관세 인하를 내용으로 한 이 협정들은 지난 1월1일부터 발효됐다고 이부장조리는 말했다.이 부장조리는 한ㆍ중ㆍ일과 대만, 홍콩, 그리고 아세안을 포함한 동아시아는지난 2003년 국내총생산(GDP)이 7조7천억달러로 세계의 21.2%에 달하는 등 세계 최고속 성장 지역이라고 말했다.또 동아시아 역내 교역 규모는 9천180억달러로 이 지역 총 수출액의 54.5%에 달해 FTA 창설 기반이 굳건해졌다는 것이다.이 부장조리는 한ㆍ중ㆍ일과 아세안은 서로 중요한 수출 시장이며 투자국이라고지적하고 역내 FTA 창설은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난 2003년 동아시아 FTA 창설을 제의했고, 역내 국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이 부장조리는 밝혔다.
대학 신입생 유치를 위한 것이라면 교과과정 정보를 담은 카탈로그나 팸플릿 등은 이제 잊어버려라.대신 섹스나 스키,로큰롤 등 학생들의 구미를 끌만한 소재를 직접 동원할 정도는 돼야 한다.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입학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는 미국 각대학의 사정은한마디로 다급하다.고교 졸업생들의 입학 지원서를 끌어들이기 위해 각대학 모집담당자들이 기울이는 노력은 이제 희한한 곡예의 수준으로까지 발전했다는 비아냥마저 들을 정도다.생일 카드 보내주기, 주말 스키 캠프 개최, 캠퍼스를 무대로 한 TV 리얼리티쇼공연 등은 고심끝에 창안된 대학의 마케팅 수법들이다.네브래스카주 도언칼리지의 입학담당 부총장 댄 컨즈맨은 "모두가 평범하지 않은 것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한다.대학서열이나 관련 학부모를 통하는 고전적인 방법도 아직 쓰여지고 있지만 졸업생들의 관심을 사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은 그치지 않고 있다.그러다 보니 무리수가 나와 비판을 받는 일도 심심치않게 나온다.네브래스카-링컨대학은 록그룹 머틀리 크루의 드럼주자 토미 리에게 "토미 리대학에 가다"라는 제목의 리얼리티 쇼를 캠퍼스를 무대로 개최하도록 허용해 일부교직원들의 반발을 샀다.부인 폭행혐의로 1998년 4개월 징역형을 산 전과가 있는 그에 대해 가정폭력 문제 관련 지역사회 단체들도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도언칼리지는 홍보 엽서에 여성들에 둘러싸인 남학생 모습을 넣은 뒤 "상대를바꿔가며 교제하라"는 문구를 넣었다가 학교관계자들이 사과하는 사건까지 겪었다.문제의 홍보엽서는 고교 졸업생 수가 늘고있는 캘리포니아주의 학생 1만3천500명에게 발송됐다.미국 대학의 신입생 유치경쟁이 이같이 격화된지는 벌써 10년 가까이 된다.인구 감소로 신입생 수가 줄어들어 유치경쟁이 치열한 곳일 수록 기발한 방법이동원되기 마련이다.네브래스카 대학은 지난해 신입생이 2% 감소하고 링컨 캠퍼스의 경우 4%나 줄어30년만에 학생수 최저 수준을 보였다.컨즈맨 부총장은 "돈이 있다면 스키 캠프를 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펜실베이니아주의 세인트 빈센트 칼리지는 고교졸업생 대상 스키 캠프를 계획하고 있다.스노보드와 스키를 즐기게 하면서 짬짬이 학교 홍보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복안이다.재학생 수 1050명인 켄터키주 댄빌의 센터칼리지는 입학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생일카드를 보내고 학교 관계자들이나 때로는 학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환심을 사려는 방법으로 한 학생에게 1년6개월 또는 2년에 걸쳐 작업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농업 생산의 한계에 도달했으며 농업 개혁을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으로 식량난과 사회적 긴장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 전문가가 21일 밝혔다.고베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방재회의에 참석중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헨리조서랜드 팀장은 "북한에서는 수확할 수 있는 모든 땅이 경작에 이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철길, 도로변, 화분까지도 최대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농업생산 부문에서 거의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하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회적 긴장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북한의 농업 생산이 지난해 호조를 보였으나 "실질적인 농업개혁 없이는더 이상 생산을 늘리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FAO는 북한의 올해 가을까지 농업생산이 420만t으로, 지난 10년 간 최고 수준을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수요는 이를 초과한 510만t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유엔방재회의에 참석한 제임스 모리스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일본이 보류시킨 대북식량원조 25만t의 제2차분 12만5천t을 북한에 보내도록 촉구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집권 2기가 20일 공식 출범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취임 선서후 취임사를 통해 미국은 세계 각지에서의 자유와민주주의를 신장시키고 국내적으로는 주택구입, 퇴직금 개인 관리 등 소유주의 사회(Ownership Society)구축을 통해 개인의 자유를 확산시켜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밝혔다.부시 대통령은 특히 세계의 폭정 종식과 민주주의 신장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못박고 "폭정과 절망 속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미국이 결코 그같은 억압을 무시하지않을 것이고 억압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가 지난 18일 '폭정의 전초기지들'의 하나로 북한을 지칭한 점으로 미뤄 그의자유확산 정책에 북한이 당연히 포함됐음을 읽게 했다.부시 대통령은 전세계적 자유 확산이 미국의 안보와 직결돼 있으며 "미국을 보호하고 이상을 전진시키는 것이 이 시대의 소명"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과 똑같은 정부 스타일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공격적인 이미지를 조금 누그러뜨리기도 했다.부시 대통령은 이와함께 정부가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더 관리할수 있는 '소유주의 사회' 구축을 추구하겠다고 밝혀 사회보장 개혁을 관철하겠다는의지를 내보였다.그는 집과 기업, 퇴직연금, 의료보험에서의 개인 소유를 확대, 결핍과 공포에서벗어나 더 많은 자유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연설을 마친 부시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전용 리무진를타고 퍼레이드 관람석으로 옮겨 2시간여 동안 참관한 뒤 저녁에는 워싱턴 컨벤션 센터등 9곳의 무도회에 참석했다.4천만 달러를 들여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취임 축하행사는 21일 오전 10시 전국예배기도 행사를 마지막으로 끝난다.이날 워싱턴 시내는 오전 8시께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부시지지자 또는 반대자들로 지하철이 초만원을 이뤘으며, 중심가 곳곳에 7천여명의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경호 경비가 펼쳐졌다.취임식 위원회는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컨스티튜션가와 펜실베이니아가 주변에 4만명이 앉을 수 있는 임시 스탠드를 설치, 퍼레이드 관람 군중이 당초 예상했던 50만명 보다 훨씬 준 10만명에 그쳤다.한편 부시 반대자들은 시내 곳곳에서 반부시 구호와 함께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시위를 벌였으며 5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김관영 후보, 후원금 7억 3000만원 달성…‘도민의 김관영 펀드’도 운영
박지원 "대통령과 소통하는 이원택 선출돼야 전북 미래에 최선"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李대통령의 최대 리스크는 정청래"
"한 표라도 더"…전북지사 후보 5인, 첫 주말 민생현장 '분주'
김관영, 맹목적 진영 논리 비판…"노무현 시대정신 되새겨야"
“‘1-가’, ‘1-나’가 뭐에요”.. 후보자 기호에 담겨진 의미는
민주당 전북도당 "김관영, 당선무효 위험 알고도 출마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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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35년 일당 독점, 전북 발전 가로막아…민주당 심판해야"
민주당 전북도당 “김관영, 당선무효 가능성에도 출마 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