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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 피해지 경제타격 적어

아시아 남부 지진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경제적피해 규모는 상대적으로 미미해 이 지역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도 소수점 이하의퍼센티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보도했다.신문은 지진과 해일의 막대한 파괴력이 각국의 인프라 밀집지역을 피해나가 주요 금융.통신.생산시설에 대한 피해가 거의 없었던 점을 들어 이같이 분석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페낭의 반도체공장들이 온존됐고, 태국은 방콕 일원의 피해가 거의없었으며 인도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산업이 그대로 남았다는 것이다.다만 관광산업의 경우 일정수준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복구진행도나 관광객들의문의 등으로 볼 때 수개월내에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이 보도에 따르면 순수한 경제적 관점에서만 보면 이번 지진피해는 작년의 유가폭등이나 미국 플로리다를 휩쓴 허리케인, 2003년도의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영향범위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전염병의 창궐이나 대규모 민란 발생 등의 변수가 추가되지만 않는다면 이 지역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못할 전망이다.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관광산업 부문도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2003년봄 사스 발생 당시 아시아지역 도래 관광객수는 연간기준 8천만명에서 60%나 격감한 3천200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비해 이번에 피해규모가 큰 편인 태국의경우 앞으로 1년간 관광객수가 절반수준으로 줄어들겠지만 인도네시아나 인도 등은주요 관광지의 피해가 적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국은 관광산업의 경제적 비중이 6%로 인도네시아의 2.1%나 인도의 0.7%보다 크게 높은 탓에 단기적으로는 경제성장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J.P.모건은 추산했다. 지진이전에는 3%로 예상했던 1.4분기중 성장률이 정체상태를 보인후 2.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게 J.P.모건의 예측이다.그러나 현지 복구상황을 감안하면 관광산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 스리랑카 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해일피해를 입은 48개 호텔중 22곳이 벌써다시 문을 열고 영업중이며 해변 리조트단지들은 주변 마을을 도울 여력도 가지고있는 상태다. 당국은 여름 이전 호텔 등 숙박시설의 완전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푸껫의 스웨덴계 여행사측은 관광객들의 문의 등을 바탕으로 2개월내에 푸껫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5.01.05 23:02

사고생존자 정신적 충격 심각

남아시아를 휩쓴 거대한 해일로 예상되는 또 하나의 심각한 피해가 있다.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어쩌면 평생 갈지도 모를 정신적 충격과 마음의 상처가 그것이다.심리학자들은 해일 피해 생존자들이 흔히 파도 소리나 비상 사이렌 소리만 나도악몽과 같은 사고 당시의 순간을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운명의 날인 그날 말레이시아의 페낭 섬에서 파도에 쓸렸다 살아난 모하마드 라힘(11)의 어머니는 라힘이 자다가 "안돼.안돼"하는 헛소리를 지르곤 한다고 말했다.무슨 소리인지 몰라 물어보면 그냥 울기만 한다는 라힘의 사례는 생존자들이 겪고있는 정신적 충격을 잘 보여준다.호주 애들레이드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 정신과 과장 샌디 맥팔레인 교수는 사고의 정신적 충격이 어떤 형태로든 평생 남을 수 있으며 생존자들이 불면증이나 초조,불안 증세로 고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홍콩정신건강협회의 임상 심리학자 영 라이-잉도 정신적 상처는 생존자들의 나이나 개인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두가 겪게된다고 지적했다.생존자들은 해일에 대해 손써볼 도리도 없었지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제대로 돕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푸켓에서 신혼여행을 보내다 귀국한 호주 여성 라셸 창은 그토록 친절했던 태국사람들을 "버려두고" 돌아왔다는 생각 때문에 괴롭다고 말했다.독일 정신과의사협회 비상팀장 클리비아 랑어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도록 설득해야한다"고 지적했다.생존자들의 정신적 충격은 쇼크와 멍함,현실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태로 발전할수 있다.이후 공포와 불안이 반복되며 물이나 해변에 접근하는 것,폭력 사태 등은 순식간에 죽음에 대한 환상과 패틱 상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페낭의 해변에서 다섯 자녀와 소풍 중 해일을 만났던 사히단(42)씨는 "해변에는다시는 안 갈 생각"이며 "딸들도 가고싶지 않다고 말한다"고 전했다.세계보건기구(WHO) 동남아지역사무소의 하사란 팬디 대변인은 해일 피해 생존자들이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하나 그럴 여건이 돼있지 않다고 말하고 각국 보건 당국과 협력해 이를 처리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5.01.04 23:02

구호활동 군사작전 방불

새해 벽두부터 국제사회가 쓰나미 피해를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본격적인 구호에 나선 가운데 미국은 항공모함, 해군함, 헬기등을 총동원, 사상 최대의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구호에 나서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피해 지역에 도로는 물론 항만, 활주로가 파괴돼 정상적인 구호품 전달이 어렵자 미국은 인도네시아 근해에 항공모함 한척과 에이브러햄링컨 등 4척의 해군함을 띄어놓고 헬기들과 수륙 양용함 등을 동원, 베트남전쟁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다.저공 비행에 적합한 SH-60 브라보 헬기들은 물과 비스킷과 그밖의 필수품들을싣고 수마트라 해안을 따라 쓰나미로 초토화된 쿠에데 테우놈 마을 등에 쉴사이 없이 구호품을 실어 나르고 있다.가장 큰 피해를 당한 아체 지역의 메우라보 마을 근해에는 4척의 인도네시아 구축함이 구호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메우라보 마을에는 5명의 미국인 의사들과 일본 및 스페인 적십자사 요원들이 4만명 분의 물과 3만명 분의 필수품과 함께 공수됐다.지난 1일 부터 전달되기 시작한 구호품은 필요 수요에 비하면 아직 '대양의 물한방울'격이지만 그 값어치는 이루말할 수 없다고 AP가 인도네시아 군 대변인인 아마드 야니 바수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공수된 구호품들은 트럭으로 수마트라 북쪽 끝 반다 아체 등 배급소로 끊임없이옮겨져 이재민들에게 배급되고 있다.AP는 현지의 도로 사정, 폭우 등에 따른 기상 악화에도 불구, 구호품 전달이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계 식량 프로그램 대변인 히더 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유니세프의 존 버드 대변인은 일부 이재민들은 벌써 정상 생활로 돌아가 아이들의 학교 복귀를 걱정하기 시작했다면서 유니네프는 아체 지역에 12만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600개의 학교를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군은 스리랑카에는 해병 소함대들과 함께 정수 장비들을 실어 보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5.01.04 23:02

재앙 8일째 국제 구호 활동 활기

수백만명의 아시아 강진 및 해일 생존자들이 재앙발생 이후 8일째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인 구호활동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그러나 최악의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와 스리랑카에서는 당초 구호작업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한 반군들이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일부 피해지역에선 질병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구호활동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구호단체측은 피해국가 재건에 "한 세대"가 걸릴 것이라고 경고하며 체계적인 재건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미 전함 3척은 헬기와 구호품, 2천200여명의 해병대원을 실은 채 3일 인도양을향해 출발했다. 이들 전함은 수마트라섬 인근 해역에 정박, 해당 지역 구호활동을벌인 뒤 이번 주말에는 스리랑카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수마트라 북부해역에 정박중인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헬기들은 구호활동 이틀째인 이날 32차례나 출격해 아체주 생존자들에게 싱가포르측이 기부한 식량 등을 전달했다.미군의 이번 구호활동은 미군 역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호주 육군 공병대원들은 반다 아체에서 정수시설을 건설하고 있다.한편, 피해지역 생존자 수색작업을 펼쳐온 구조대원들은 실종자 명단에 올라있는 수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재해당국의 이날 발표함에 따라 추가 생존자발견에 대한 희망을 거의 포기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얀 에겔란트 유엔 구호담당관은 국제적인 구호활동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의 90%는 인도네시아 지역에 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유엔은 특히 현재 가장 즉각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생존자들은 아체주 내 고립된 마을 사람들로 깨끗한 물과 식량, 의료지원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접근 도로와다리 등이 파손돼 수주 동안 구호품을 전달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또 다른 문제는 반군과 정부군 간 갈등이 수년간 계속돼온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서 당초 총을 놓고 구호활동에 동참키로 한 반군측이 약속을 깨뜨릴 움직임을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아체주 구호작업의 선두에 서고 있는 인도네시아군은 구호품을 실은 군차량 행렬을 매복공격하려던 반군단체인 자유아체운동(FAM) 소속 요원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스리랑카 국방부도 타밀족 무장조직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가 자신들을 거부하고 정부군 구호품을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해일 생존자의 피난처 한 곳에 불을질러 약 60 가족이 다른 피난처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스리랑카 국방부 관계자는 "반군측은 정부군이 해일 생존자들을 돕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 반군측은 해일 생존자들의 말을 빌려 당시 약 150명의 정부측 군인이 문제의 피난처를 불질렀다고 맞서고 있다. 2002년 2월 정부군과 휴전협정을 맺은 반군은 스리랑카 북동부의 많은 지역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일부 피해지역에선 질병발생도 우려되고 있다.유니세프(UNICEF)측은 아체주에서 폐렴으로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보고들이 접수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반다 아체와 일부 마을에서는아직도 수천 구의 썩은 시체들이 도로에 널려 있다.인도네시아 보건부의 한 관계자는 콜레라 발병보고는 지금까지 들어오지 않았지만 발병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10명으로 이뤄진 독일군 의료부대가 3일 반다 아체에 도착해 의료지원에 돌입했다.아체주에서는 또 통신수단인 휴대폰이 부족해 구호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국제적십자사측은 소니 에릭슨사가 휴대폰 1천300대를 기부하고 자사직원들을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에 파견, 통신시설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스리랑카에서 활동중인 구호단체 월드비전의 호주 책임자 팀 코스텔로는3일 "이번 재앙은 2차 세계대전 후의 유럽과 비슷하다"면서 "피해국가들의 재건에는한 세대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2차 대전후미국이 유럽측에 대해 실시했던 마셜플랜과 같은 획기적인 재건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5.01.04 23:02

일본 세계최대 5억달러 지원

일본 정부가 아시아 지진ㆍ해일 대참사를 국제무대에서 자국의 위상을 한껏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인도네시아측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여오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지진ㆍ해일 피해지원을 위한 정상회담에참석하기로 전격 결정하는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자금과 인력, 장비를 현지에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대참사 직후 실종자 수색과 구조활동 명목으로 태국 푸껫 주변 해역에 호위함 2척과 보급함 1척을 발빠르게 파견한 데 이어 항공기와 함정의 추가파견을 검토하고 나서는 등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자위대의 보폭도 넓히고 있다.고이즈미 총리는 1일 발표한 담화에서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지진ㆍ해일 피해지원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한편 무상 긴급지원자금으로 5억 달러를 피해국가와 국제기구에 내놓겠다고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책임에 걸맞게 가능한 한최대의 지원 결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이번 지진ㆍ해일 대참사의 구호를 위해 자금은 물론인력과 장비,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최대한의 지원에 나서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인도양 지역에서 해일 조기경보체제의 신속한 구축을 위한 기술 제공과 자위대 소속 항공기와 함정의 추가 파견 및 소방 헬기의 파견 등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은 지난 2003년 12월 이란 지진 당시를 포함해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국제긴급구조활동에 자위대를 파견했으나 주로 물자수송을 담당했으며 수색활동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이즈미 총리는 또 오는 18일부터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유엔 재난억제세계총회 기간 이번 지진ㆍ해일 대참사에 관한 특별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도쿄 외교가에서는 이같은 일본 정부의 대대적 지원 결정은 대참사를 계기로 '지도 국가'로서의 존재감을 과시,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야심이 깔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5.01.03 23:02

구호품 수송·전달 어려움

아시아 지진ㆍ해일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전세계에서 수많은 구호물품이 답지하고 있지만 수송 문제와 기상 상황 악화로 구호품이 피해지역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관리들이 1일 전했다.이 때문에 현재 전세계에서 약속한 구호기금은 유엔 집계로 20억 달러에 달하고있지만 모든 고립지역까지 구호품이 전달될 때까지는 수일에서 많게는 수주가 걸릴것으로 예상된다.얀 에겔란트 유엔 긴급구호조정관은 이날 유엔 본부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약 100만 명, 스리랑카에서 약 70만 명이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교통과 통신시설이 사람들과 함께 떠내려갔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 수송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가장 큰 문제는 수송 병목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리면서 피해 지역공항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활주로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에겔란트 조정관은 또 항공기가 접근할 수 없는 고립지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헬기와 헬기 수송선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항공 교통 통제 장비, 보트, 상륙 장비,트럭, 발전기, 연료저장설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실제로 인도네시아 아체 주와 스리랑카의 공항들은 식량과 장비, 식수 등을 싣고 도착하는 비행기들을 처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반다 아체 공항은 이미 수용 한계에 이르렀으며 인근 메단시에서는 비행기들을돌려보내고 있는 실정이다.파리에서 식수 정화시설을 싣고 1일 메단에 도착한 적십자 비행기는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기수를 돌려야 했다.이에 따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1일 아체 지역을 둘러 본 뒤 공항의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을 지시했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전했다.스리랑카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콜롬보 공항도 지난주 도착한 화물기들이 짐을내려놓지 못한 채 길게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피해 지역 공항의 병목현상이 심해지자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으로향하는 비행기들을 위해 자국 공군과 해군 기지를 개방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아체에서는 긴급 배급을 위해 처음 도착했던 미 해군 헬기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일도 벌어졌으며 인도 남부에서는 소달구지로 외딴 마을에 물자를 공급하고 있다.수송 문제 외에 기상 악화도 구호물품 전달을 어렵게 하는 한 요인이다.지진ㆍ해일로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스리랑카 동부지역에는 구랍 31일밤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주민 수만명이 대피하고 주요 도로와 교량이 끊어졌으며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에서도 폭우가 내렸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하고 있다.특히 스리랑카 동부 암파라에서는 하룻밤 사이 330㎜의 폭우가 내리자 난민촌 15곳에 있던 3만 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바티카로아 지역에서는 2천명이 대피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5.01.03 23:02

지진·해일 참사 15만명

지금까지 15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 지진해일이 발생한 지 1주일째인 2일 수습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태국 푸껫 등 일부 피해지역에선 상점이 영업을 재개하는 등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다.◇...푸껫섬 파통비치에 있는 '세일러바'를 비롯해 몇몇 술집들은 문을 다시 열고 음악을 틀어놓는 등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세일러바의 공동 소유주인 데이비스 스미스는 "4일 동안 정말로 힘든 작업을 벌인 끝에 문을 다시 열게 됐다"며 "더 중요한 것은 태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숨졌다는충격적인 사실"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이처럼 일부 술집들이 문을 열어 놓았으나 술집에는 손님들보다 자고 있는 고양이와 개들이 더 많은 상태다.거의 모든 상점과 주택이 파손된 파통비치 거리에서 25명의 인부를 데리고 청소에 나선 술집 주인 아라야 코시트쿤은 "최대한 빨리 청소를 마치고 가게문을 다시열려고 한다"며 "다음 주쯤이면 가게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아라야는 "이번 재앙은 테러리즘이 아니고 자연재해인 만큼 (푸껫) 관광산업이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역시 해일 피해를 입은 말레이시아 북서 해안에서는 그동안 대피중이던 주민 수천명이 집으로 되돌아갔다고 AP통신이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재해당국은 해일로 최소 67명의 주민들을 숨진 지난주말 7천여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주민대피를 담당하는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페낭의 구호센터에 약 300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으나, 다른 수천명은 거주지역이 안전하다는 당국의 발표이후지난 이틀동안 귀가했다고 말했다.◇...스리랑카를 찾는 관광객수도 조만간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세이론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우다야 나나야카라는 "우리는 '토머스 쿡' 등 세계적으로 영업중인 여행사들이 1월말까지 스리랑카 관광객 모집을 다시 시작할 것이란 말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스리랑카에선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가 관광시즌의 절정을 이루는데, 관광객들이 주로 찾은 야자수 해변들이 이번 재앙으로 많이 파괴된 상태이다.2003년에는 50만명이 이 기간에 스리랑카를 찾았으며 지난해의 경우 해일이 닥치기 전까지 6만5천명 가량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강진ㆍ해일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구조당국은 아직까지 실종상태인 사람들에 대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보고 조만간 수색작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수마트라에 있는 인도네시아측 수색 및 구조팀장은 "(재앙이 발생한 지) 7일 이후에 생존자들을 찾아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곧 수색 및 구조작업을 그만 둘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100여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피해 주민들에 대한 다국적 구호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미 해군 헬기 7대는 이날 다른 교통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수마트라 아체주의 서부 해안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느라 분주히 움직였으며, 현지 공항에 수북이쌓여있던 구호품 일부도 수송이 이뤄졌다.유엔 재난구호담당관인 얀 에겔란트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피해주민들은 수개월 분량의 식량이 필요하며, 수마트라 아체주에 있는 10만여명의 생존자들은 집이없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5.01.03 23:02

"中 조류독감 대규모 재발 가능성"

중국의 한 전문가가 중국 내 조류독감의 대규모 재발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법제만보(法制晩報)가 29일 보도했다.중국과학원 광저우(廣州) 생물의약건강연구원 수석연구원 장수이(張樹義) 박사는 28일 열린 의학논단에서 이렇게 밝히고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장 박사는 먼저 국내 가금류 사육장이 대부분 규격에 맞지 않게 비좁아 밀집 사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사육방식은 질병의 빠른 전파를 불러 올뿐 아니라 동물들이 동반자살하는 기현상을 가져온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위생검역 관리체계의 허점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사육장에서 키워진 많은 야생동물들이 식탁에 오르지만 하나같이 위생검역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장 박사는 "야생동물은 임업부가 관리해야 하지만 임업부는 위생검사를 하지 않고 있고 위생부도 관리하지 않는다"며 이런 관리 사각지대를 속히 없애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이와 함께 "인류가 자연의 법칙을 존중해 삼림을 보호하고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삼지 않는 생태건강의 신개념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사람-동물-환경이 조성하는 생태권이 건강해야만 인류의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12.30 23:02

한국 관광객 36명 푸껫서 사망

남부 아시아를 강타한 지진ㆍ해일로 한국인 36명과 북한인 1명이 희생됐다고 태국 정부 당국이 29일 발표했다.태국 재난방지부는 남부 휴양지 푸껫 섬에서 한국 관광객 36명과 북한인 1명이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재난방지부는 또 지금까지 태국에서 숨진 외국인은 모두 473명이며, 1천400명이아직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백인 사망자는 84명에 이른다.그러나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외국인 실종자 수가 수천 명에 달해 외국인 인명피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한편 지진과 해일에 이어 전염병까지 아시아 남부를휩쓸면 총 사망자가 지금까지 파악된 것보다 두 배인 무려 10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로이터 통신이 29일 오후(한국시간) 집계한 사망자 수는 6만8천여명으로 인도네시아에서만 3만2천502명, 스리랑카에서 2만2천명, 인도 1만2천500명 등이고 태국,말레이시아, 미얀마, 몰디브, 소말리아, 케냐에서도 수백 명이 사망했다.또 외국인 관광객 136명이 사망하고 2천689명이 실종상태이며 이중 스웨덴인 약1천500명, 노르웨이인 800명이 포함됐다.그러나 뉴욕타임스는 29일자 인터넷 판에서 피해 국가가 워낙 많은 데다 길고인구가 밀집한 해안 지역이어서 지금까지 알려진 사망자 수는 상당히 부정확할 수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적했다.게다가 진앙 인근인 수마트라의 외딴섬 등에서 사는 농민이나 어민들에게는 인구조사도 미치지 못해 호텔 투숙 사망자만 체크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실제 사망자수는 훨씬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국국립지구물리학자료센터에 따르면 지난 1883년 남부 수마트라 섬 크라카토아에서 발생했던 해일로 3만6천 명, 1782년 남중국해에서 발생했던 해일로 4만 명이숨져 이번 해일 사망자 수는 파악된 수만으로도 이미 이들을 훨씬 넘어섰다.전문가들은 살아남은 이재민 수백만 명은 사체 부패에 따른 식수와 하수구오염,식량ㆍ대피소 부족, 모기가 옮기는 댕기열이나 말라리아, 수인성 전염병인 설사, 콜레라 등에 노출돼 있어 해일에 맞먹는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유럽연합(EU) 구호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탈리아 민간구호단체 대표인 귀도 베르톨라소는 이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여러 피해지역에서 식량과 약품이 턱없이 모자라 총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28일 저녁 CNN 래리 킹 라이브쇼에 출연해 "사망자가 수천 명씩 늘어나고 있어 현재 널리 인용되고 있는 숫자보다 많아질 것"이라며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TO)의 데이비드 나바로 위기대응국장은 "지진과 해일에 따른 당장의 피해는 장기적 피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며 "적어도 해일로 이미숨진 사람 수만큼 전염병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얀 에겔란트 유엔 사무차장 겸 긴급구호조정관은 구호작업은 사상 최대규모가될 것이라며 사람과 동물의 사체가 식수를 오염시키기 전에 즉시 땅에 묻고 제대로폐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전세계가 동참하고 있는 구호작업도 200여년 래 최대 규모로 힘겹고도 선례를 찾기 힘든 방대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베트 스티븐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국장은 지원해야 할 규모가 당초 요구했던 16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국제적십자ㆍ적신월사연맹의 마르쿠 니스칼라 사무총장도 "피해지역이 너무나방대하다"며 "우리는 빙산의 일각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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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30 23:02

무분별한 개발이 재앙 불러

연안 휴양지 개발, 자연 파괴 등이 아시아에서 발생한 이번 해일 피해를 확산시켰으며, 앞으로도 지구온난화와, 오염, 산호초와 홍수림 파괴 등에 따른 해저 수면 증가로 해안지대들이 해일과 태풍에 더 취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환경 전문가들이 27일 밝혔다.지구온난화, 무계획한 연안 개발과 인간이 가하는 또 다른 위협들이 홍수림 습지와 산호초 등 바닷물들을 저지하는 자연 방어벽들을 약화시켰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이런 이유들로 인해 이번과 같은 해일을 저지할 만큼 충분하게 건강한 연안생태계가 피해 지역에서 거의 사라졌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환경 보호 단체 그린피스의 브래드 스미스는 "연안들이 많은 국가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고 "도로 개발, 새우 농장, 연안들을 따라 펼쳐지는 개발과 관광이아시아의 자연 방어벽을 잠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과학자들은 인간이 화석 연료들을 태워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가스 증가가 바다수면을 높이고 더 강력한 태풍들을 촉발해 연안 지역이 피해를 더 입을 가능성이 커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수년간 살아본, 스위스 소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수석 과학자 제프 맥닐리는 인간 활동, 연안 휴양지 개발과 자연 보호벽 파괴가 이번 엄청난 피해에 기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해일을 재앙으로 만든 것은 사람들이 점령하지 말아야 할 곳들의일부를 점령하기 시작한 데 있다"고 밝히고 "50년 전에는 연안이 지금처럼 관광 호텔들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맥닐리는 "지난 수십 년 간 발생한 것은 또 우리가 유럽에서 값싼 새우를 먹을 수 있도록 많은 홍수림들이 잘려나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전에는 홍수림들이 해안을 따라 죽 서있어 자연 보호벽으로서 바닷물들을 막았다면서 "홍수림들은 왜 보존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의 지식이없는 사람들과, 정부의 양해를 얻어 새우 농장들을 세운 외부인들에 의해 잘려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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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9 23:02

유엔 국제사회 구호지원 촉구

유엔은 27일 수만명의 사망자와 막대한 재산피해를 낸 아시아의 강진ㆍ해일 피해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구호 지원을 촉구했다.얀 에겔란트 유엔 사무차장 겸 긴급구호조정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구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진ㆍ해일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는 아니지만 지난 50년간 인도양 주변 국가들의 인구폭발로 "피해지역에종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어 그 피해가 사상 최대일 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그는 이번 재난 상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최대 규모의 자연 재앙으로 드러날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재해는 1998년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와 "아마 가장비교할만한 재앙"이라고 말했다. 당시에도 이번처럼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다.에겔란드 사무차장은 "미치로 인한 손실은 세계은행이 50억달러로 추산했으나불행하게도 나는 이번 손실이 그 보다 더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피해 규모가 사상 최대로 추정되면서 유엔의 구호 노력도 사상 최대규모로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에겔란트 차장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은 수백만명을 돕는데 나서달라고 말하고 대부분의 부자 국가들이 가난한 국가들을 돕는데 "너무나 인색하다"고 말했다.그는 "이 재난의 제1파가 이미 수만명의 인명 피해를 야기한 데 이어 제2파는수백만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극심한 비상사태"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에겔란트 차장은 "식수 오염으로 수백만명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런 재앙에는언제나 질병, 특히 급성 호흡기 질환이 뒤따르게 마련"이라고 말했다.그는 "강진과 해일 피해 복구에 수십억 달러가 들 것이며 인도양 일대에 지진과해일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피해 복구에 못지 않은 시급한 과제"라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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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9 23:02

외국인 사망자도 계속 늘어

인도네시아 강진과 후속 해일로 인한외국인 사망ㆍ실종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프랑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이번 강진ㆍ해일로 인한 자국인 사망자 수가22명으로 늘었고 29명이 실종상태라고 밝혔으며 스웨덴 공영 라디오는 여행업체들의자료를 토대로 아직 실종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종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자국민이 이날 현재 1천6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태국의 한 재난 관련 부처 관계자는 이날 카오락 해변에서 자국인과 외국인을포함해 770구의 시신을 발견ㆍ수습했다고 밝히는 등 외국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전망이다.28일 오후 현재 외신들이 전한 외국인 사망자 수는 이미 116명에 달했다.다음은 각국의 사망ㆍ실종자 수.▲ 오스트리아: 4명 사망 ▲ 호주: 6명 사망, 11명 실종 ▲ 벨기에: 2명 사망,17명 실종 ▲ 캐나다: 3명 사망 ▲ 중국: 7명 실종 ▲ 덴마크: 2명 사망 ▲ 프랑스:22명 사망, 29명 실종 ▲ 독일: 4명 사망 ▲ 이탈리아: 11명 사망, 100명 실종 ▲일본: 9명 사망 ▲ 뉴질랜드: 1명 사망 ▲ 노르웨이: 13명 사망 ▲ 포르투갈: 3명실종 ▲ 싱가포르: 2명 사망 ▲ 남아프리카공화국: 2명 사망, 2명 실종 ▲ 한국: 사망 4명, 실종 12명 ▲스웨덴: 10명 사망 ▲ 대만: 1명 사망 ▲ 영국: 12명 사망 ▲미국: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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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9 23:02

동남아 해일 인명피해 4만5천명

아시아 남부를 강타한 지진 및 해일 피해 구호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명피해 규모는 모두 4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번 지진ㆍ해일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 9개국에서 모두 2만5천여 명인 것으로발표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사망자 만도 2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예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급증할 전망이다.인도네시아 피해 구호 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유수프 칼라 부통령은 성명에서"사망자 수가 2만1천-2만5천 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날 현재 희생자 수가 4천725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해일 피해 지역과 접촉이 재개됨에 따라 피해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남부를 진앙으로 한 이번 지진과 해일로 남부 아시아일대에서 모두 수백만 명의 이상의 이재민이 생기고 수만 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집계되고 있다.스리랑카에서는 외국인 70명을 포함한 1만2천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안다만과 니코바르 섬을 비롯한 인도에서도 모두 7천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드러나고 있다.태국의 사망자 수도 외국인 700명을 포함해 모두 2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기타 지역 인명피해는 미얀마 56명, 몰디브 52명, 말레이시아 60명, 방글라데시2명, 소말리아 100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태국의 유명 휴양지 푸껫 섬에서는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200여 명의 시신이수습됐는 데 이들의 70%가 외국인이라고 현지 자원 봉사자들이 밝혀 한국인 등 외국인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현재까지 파악된 외국인 사망자는 한국 외에 일본과 프랑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일랜드, 덴마크, 핀란드, 호주, 멕시코, 러시아, 스웨덴, 포르투갈, 이스라엘, 칠레, 스페인 등 전세계 국가들을 포괄하고 있다.하지만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 수가 수만 명에 달해 인명피해규모는 4만5천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구호 당국자들은 예측하고 있다.이번 해일 피해 이후 태국 여행을 취소한 외국인 수가 120만 명에 달해 300억바트(7억5천만달러)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현지 여행업계는 추산하고 있다.각국 구호 당국은 수백 척의 선박과 헬기 등을 동원해 피해 주민과 외국 관광객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으나 전기 등 사회 기반 시설이 거의 파괴돼 구호에어려움을 겪고 있다.해일 피해 지역 우물도 대부분 바닷물에 오염돼 주민들은 물조차 제대로 먹을수 없는 상황이다.게다가 5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인도 안다만과 니코바르 섬 등지에서는 리히터 규모 4.4-5.5의 여진이 아직 계속되고 있어 주민 불안이 더욱 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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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9 23:02

중국 2004년 국방백서 발간

중국 국무원은 27일 중국의 국방정책과 군의 발전상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2004년 중국 국방백서'를 발표했다.이 백서는 모두 3만 글자의 장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1995년 이래 5번째로 발표된 것이다.백서에는 국가안위 상황, 국방정책, 군사개혁, 국방경비 및 국방자산, 병역제도,정규군 및 예비군 전력, 국방과학기술, 군대와 인민, 국제안전활동, 군사력 확대 억제 및 감축 등 10개 부문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백서는 2020년까지 전 인민이 비교적 잘 사는 전면적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에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을 중국의 기본적인 발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방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유지해야 하며 현대화, 정규화된 혁명군대를 건설함으로써 국방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국 공산당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고 백서는 말했다.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자주적인 평화외교와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영원히 군사력을 확장하거나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백서는 이어 평화와 발전은 시대의 과업이라면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지적했다.양안(兩岸)관계와 관련,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 책동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미국이 대만에 지속적으로 무기 공급량을 늘리는 등 잘못된 신호를 보내대만해협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국제안전활동에 관해 중국은 테러주의를 분쇄하기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유엔헌장의 정신에 따라 평화유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백서는 이밖에 인민해방군의 군사적 개혁상황을 조목조목 소개하는 한편 해마다국방비 예산을 대폭 증액해 2004년에는 2천117억 위안(약 296조3천800억원)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미국의 5% 수준에 불과한 액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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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8 23:02

우크라 유시센코 대통령 당선

빅토르 유시첸코(50) 우크라이나 야당 대선후보가 26일 대선 결선 재투표에서 승리, 차기 대통령에 당선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가 27일 밝혔다.CEC 직원 안드레이 마게라는 기자회견에서 "유시첸코 후보가 여당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에 압도적 표차로 앞서고 있다"면서 "유시첸코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정됐다"고 말했다.유시첸코 후보는 실제 전체 유효투표의 90%가 개표된 이날 오전(현지시간) 현재1천300만표를 얻어 1천만 표를 확보하는 데 그친 야누코비치 총리를 300만 표 이상따돌리고 있다.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4.44%와 41.77%로, 유시첸코의 당선이 사실상 굳어진상태이다.유시첸코 후보는 이날 앞서 수도 키예프 독립광장에 모인 1만5천여 명의 지지자들에게 "우리 앞에는 이제 자유롭고 독립된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강조하며 대선 승리를 공식화 했다.그는 "나는 이것이 우크라이나 국민과 국가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지난 14년 간 독립국이었지만 오늘은 마침내 자유국가가 됐다"면서 "오늘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정치 원년이 시작됐으며 이것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자 위대한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유시첸코 후보는 또 향후 유럽 지역과 관계 개선에 나설 방침임을 분명히 해 옛소련 시절 종주국으로서 대(對) 우크라이나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러시아를긴장시켰다.유시첸코의 정치적 상징인 오렌지색 옷과 머플러 등을 두르고 나온 지지자들은유시첸코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자 폭죽을 터트리며 "유시첸코"를 연호하는 등 승리를 자축했다.전날부터 독립광장에 모여 시민들의 선거 혁명을 촉구해온 유시첸코 지지자들은이날 오전 가두행진을 벌이며 새 시대가 시작됐음을 선언했다.야누코비치 총리는 앞서 26일 선거 종료 직후 "이번 대선에서 패하면 강한 야당을 결성해 진정한 야당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해 사실상 대선 패배를 시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유시첸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전통적 텃밭인 서부와 중부 농촌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확보한 반면 야누코비치 총리는 동부 지역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나타났다.유시첸코의 대선 승리가 이날 공식화됨에 따라 지난달 21일 대선 결선투표 이후지속돼온 정치적 혼란이 일단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으나 유시첸코 앞에는 ▲경제 재건 ▲동-서 지역 갈등 해소 ▲부정부패 척결 등 풀어야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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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8 23:02

지진 해일피해 사망 2만명 넘어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을강타한 지진과 이후 발생한 강력한 해일로 27일 오후 4시(한국시간)까지 비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가 1만6천명을 넘어선데 이어 추가 사망자가 수십∼수백명씩 속속 확인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가 조만간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는 등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특히 지진 후 스리랑카와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 해안에는 최대 파고 10m에 달하는 강력한 해일이 덮쳐 무더기 사망자가 발생했고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등에서는 수십차례 여진이 감지돼 지진공포가 퍼지고 있다.각국은 피해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수백만명에 이르는 이재민에 대한긴급구호에 나섰지만 아직 통신이 두절된 지역이 많아 물적ㆍ인적 피해 규모는 지금까지 파악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교황 바오로 2세는 이번 사태를 애도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고 유럽연합(EU)은 300만 유로(약 42억원)의 긴급 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국경없는 의사회'도 의약품 32t을 보내기로 하는 등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한편 미 지질조사국(USGS)은 26일 이번 지진의 규모를 애초 알려진 리히터 규모8.9에서 9.0으로 수정 발표했다. USGS는 또 이번 지진이 1900년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피해상황 = BBC 뉴스가 한국시간 27일 오후 2시 현재 집계한 각국별 사망자 수는 ▲스리랑카 4천850명▲인도네시아 4천440명 ▲인도 4천270명 ▲태국 430명 ▲말레이시아 44명 ▲몰디브 32명 ▲방글라데시 2명 등 1만4천68명이다.그러나 스리랑카 정부 군당국은 이날 오후 정부군 관할 지역 내 사망자수가 5천1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고 타밀 반군은 관할지역 내 사망자 수가 1천500명이라고밝혀 스리랑카내 사망자 수는 6천517명으로 늘었다.또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도 사망자가 속속 파악되고 있어 총 사망자 수는 일단이날 오후 4시 현재(한국시간) 1만6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스리랑카는 직접적 지진 피해는 없었으나 강력한 해일이 인도네시아 쪽 인도양에 접한 무투르와 트링코 말리 등 남동부 해안을 강타해 어린이와 노인들이 다수 사망하고 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가장 피해가 컸다.스리랑카 관광당국은 일본인 관광객 최소 9명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도 70명이숨졌다고 전했다.지진의 진앙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특히 아체주의 수도인 반다 아체에서만 지진과해일로 3천여명이 숨졌으며 아체주 일부 지역은 지진 후 16시간 동안 통신이 두절된상태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인도네시아 내에서는 또 외국 서핑객들이 많이 찾는 진앙지 근처인 노스 수마트라주 니아스섬에서 8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외국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인도 PTI통신은 해일로 남부 타밀나두주에서만 2천500명이 숨졌으며 진앙지로부터 250km 떨어진 안다만 섬과 니코바르섬에서도 2천명이 숨지는 등 4천28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태국의 남부 휴양지인 푸켓과 피피섬 등 유명 관광지들에 해일이 덮치면서 푸켓에서만 130명이 숨졌으며 한국인 9명이 귀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피피섬에서는 30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 구조요원이 전했다.말레이시아에서는 페낭 등 해변관광지 2곳에 해일이 일어나면서 어린이와 노인등 42명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십 명이 실종되고 전력공급이 중단됐다.이밖에 인도양 휴양지 몰디브에서도 영국인 관광객 1명 등 최소 32명이 숨지고소말리아의 카발지역에도 해일이 덮쳐 9명이 숨졌으며 케냐,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피해가 있었다.◇ 여진 피해 우려 = 진앙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 발생 후에도 총 6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인도네시아 국립 기상청이 밝혔다.가장 나중에 발생한 여진은 현지시간 오전 9시 발생한 규모 5.4의 여진이었으며여진들은 모두 리히터 규모 6.0 이하로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해 해일 등의 우려는적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말했다.그러나 스리랑카 기상청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근처에서 지진이 감지됐으며소규모 해일이 앞으로 몇시간 내로 스리랑카 남동부 해안을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경고했다.특히 스리랑카 동남부 해안에서는 폭우가 예상돼 피해 복구와 구조 활동에 큰어려움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인도 기상청도 앞으로 24∼48시간 동안 몇차례 작은 해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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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12.28 23:02

일본, 북 감시강화 위성연구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기지와 핵시설에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개의 시설을 거의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신형 정보수집위성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내년 예산에 정보수집위성 관련 예산으로 624억엔을 반영했다.이 가운데 45억엔은 신형 위성 연구비용이다.신형 위성은 카메라의 렌즈 방향을 순간적으로 조정해 여러 개의 시설을 연속촬영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이렇게 되면 북한 상공을 한차례 비행하면서 미사일 발사기지와 주변 시설을 거의 동시에 촬영, 5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카메라가 고정돼 있어 위성 본체의 방향을 변경하지 않으면 여러 개의시설을 연속 촬영할 수 없다.일본은 현재 맑은 날만 촬영이 가능한 광학위성과 야간 및 악천후에도 촬영이가능한 레이더위성을 각 1기씩 운영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위성과 같은 형태의 `차세대위성 1'을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1기씩 쏘아 올리고 2009년에는 해상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위성 2'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새로 연구에 착수하는 신형위성은 `차세대위성 3'으로 `차세대위성 1'의 후계위성으로 운용한다는 복안이다. 위성의 수명은 보통 5년 정도다.한편 일본 정부는 외국의 탄도미사일 공격이나 생물ㆍ화학무기(BC) 테러시 피난과 대처방법 등을 담은 팸플릿인 `긴급시 생존지침'을 작성, 2007년에 국내 전 가구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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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12.27 23:02

중국 경찰횡포 항의 5만명 사위

중국이 집단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초의 개방도시 선전(深천(土+川>)에 인접한 광둥(廣東)성 둥완(東莞)시다랑(大朗)진에서 크리스마스인 25일 군중 5만여명이 경찰의 횡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홍콩의 친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성난 군중들은 이날 시위 과정에서 돌을 마구 던져 치안대원 수십명이 부상했고, 경찰 차량 4대를 불태우기도 했다.이날 시위의 발단은 후난(湖南)성 출신 학생의 가장이 치안대에서 당한 구타로인해 숨진데서 비롯됐다.이 학생이 지난 23일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땅에 떨어지자 학생의 가장이 동완에와 오토바이 운전기사와 보상 문제를 논의했고, 운전 기사는 이 가장이 약탈을 하려한다고 다랑진 푸춘(富村) 치안대에 거짓 신고했다.치안대는 이 가장을 붙잡아 마구 때렸고, 그는 결국 중상끝에 병원으로 옮겨진후 숨졌다.숨진 남자의 가족과 고향 주민 70~80명이 25일 문제의 치안대 앞에서 해결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양측간에 충돌이 빚어졌고 이를 지켜보던 농촌 출신 유랑 노동자인민공(民工)들이 합세하기 시작, 수시간 만에 시위 군중은 5만으로 불어났다.민공들은 평소 구타를 일삼던 치안대의 횡포에 불만을 품어오다 이날 시위를 계기로 불만이 폭발했다고 시민들이 폭로했다.민공들은 치안대원과 진압에 나선 경찰에 돌을 던지며 맞서 시위가 벌어졌던 3㎞에 달하는 푸화(富華)가 대로변에는 돌과 유리 조각이 가득 널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중국에서는 최근들어 당국의 농지 강제 수용, 공무원의 주민 구타, 교통 통행료징수 등에 불만을 품은 생계형, 민심형 대규모 항의 시위가 봇물터지듯 분출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한 해에만 모두 5만8천여건의 각종 소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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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12.27 23:02

동남아 최악의 강진 해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8.5의 강진과 후속 해일로 동남아 일대에서 1천 명에 육박하는 사망ㆍ실종자가 나오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미국 지질연구소는 자카르타 북서쪽 1천620㎞ 북 수마트라 섬의 서부 해안 해저40㎞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8.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 규모를 6.8,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관측소는 8.0으로 측정했다.이 지진으로 인도네시아 아체 주에서는 건물 수십 채가 붕괴하고 스리랑카, 인도, 태국 등의 해안지대는 거대한 해일이 덮쳐 각각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등 피해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최대 피해 지역은 지진 후 발생한 거대한 해일이 덮친 스리랑카와 인도 해안지대로 각각 수백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는 해일이 스리랑카 북동부를 덮쳐 사망자가 500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으며 북동부 지역 관리들은 해일 피해 주민이 10만명에달한다고 말했다.스리랑카 북동부 무투르 지역의 구호관리인 M.D. 로드리고씨는 "무투르와 트링코말리에 높이 6m의 해일이 덮쳤다"며 "수많은 가옥이 침수돼 주민 10만여 명이 집을 잃고 대피했다"고 말했다.인도 남부의 해안 지역에도 해일이 덮쳐 7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어부 400여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고 인도 정부와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인도에서는 인도양에 접한 남부 타밀 나두 주와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해안지대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실종 어부들이 많아 사상자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지진 발생지로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도 최소한 94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 채가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인타라통신은 아체주 수도 반다 아체에서는 지진으로 전기와 전화가 끊기고 수천 명의 주민이 거리로 뛰쳐 나와 혼란이 빚어졌으며 아체주 북부에서는 해일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또 태국의 유명 휴양지 푸켓 등에서도 2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부상자가600여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이에 따라 푸켓 등 해일 피해가 발생한 남부 3개 주의위험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도록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이 지진은 수마트라에서 2천㎞ 떨어진 태국 방콕과 진앙에서 950㎞떨어진 싱가포르의 고층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으며 호주와 남극 사이 해저에서 리히터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지 3일만에 발생한 것이다.리히터 규모 8의 지진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3년 9월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규모 8의 강진으로 600여 명이 부상했고 2001년 6월에는 페루 해안에서규모 8.4의 지진이 발생해 74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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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7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