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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부터 강타한 장맛비가 32년만에 등장했다고 떠들썩하게 장마의 시작을 알렸지만, 이렇다 할 빗줄기 소식은 뜸하다. 비 없이 구름만 심심하게 지나는 하늘 속에 습도만 높아져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의 연속이다. 그런데 '후텁지근하다'라는 말! 간혹 어떤 이들은 '후덥지근하다'라고도 하는데 과연, 어느 것이 맞는 걸까? '후텁지근하다'는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란 뜻이고, '후덥지근하다'는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는 뜻이다. 차이가 있다면, '후텁지근'이 '후덥지근'보다 정도가 심하다고 보면 된다. '후덥지근'은 과거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오늘의 날씨가 '후텁지근'한지, '후덥지근'한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6·25전쟁이 발생한지 63년이 지났다. 날씨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전략이라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실로, 역사를 뒤바꾼 일등공신은 단연, 날씨! 소나기를 이용해 비가 오는 날만 전투를 벌이며 기동력이 떨어지는 동유럽군을 괴롭혀 승리한 징기스칸을 비롯해 북서쪽에 위치한 조조의 위나라를 남서풍이 부는 시점을 적절하게 활용한 적벽대전의 오나라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전쟁 또한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핵폭발'이 그렇다. 걸프전 중 이라크군이 폭파한 쿠웨이트 유전에서 나온 검은 연기는 하루에만 5만톤 정도 됐는데, 이것은 하늘에 검은 커튼으로 작용해 태양빛을 차단시켰다. 이로 인해 지상기온이 무려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핵겨울(nuclear winter)'이 초래되고 말았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번 여름은 무덥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음달 상순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여름 휴가계획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잡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는 '7~9월 날씨 전망'을 통해 다음달 상순에는 전국이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고 24일 밝혔다. 또 다음달 중순부터는 일시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평년에 비해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또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9월의 기온은 평년(18~22℃)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여름철로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7월 초에는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4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서 다음 달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고 하순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기상청은 특히 다음 달 중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초순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으며 지역에 따라 비가 많이 오는 곳도 있겠다.초순 평균기온은 평년(2225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61126㎜)보다 많겠다.중순에도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일시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2326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71173㎜)과 비슷하겠다.하순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비가 올 때가 있겠다.하순 평균기온은 평년(2427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51135㎜)과 비슷하겠다.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기온은 평년(2326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193367㎜)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9월에는 기온이 평년(1822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132244㎜)과 비슷하겠다고 예측했다.
'메뚜기도 유월이 한철','뻐꾸기도 유월이 한철','아쉬운 감 장수 유월부터' 모두 제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모든 것의 전성기는 매우 짧아 한참 활동할 수 있는 때를 놓치지 말라는 충고의 의미도 곁들었다. 비도 마찬가지다. 같은 비인데도 내리고 나면 날이 풀리는 비가 있는가 하면, 오고 나면 부쩍 추워지는 비, 가뭄 끝에 내려 모두에게 환영받는 비가 있는가 하면 그칠 줄 모르고 퍼부어서 한숨을 부르게 하는 폭우도 있다. 예부터 농가에서는 유월에 비가 오면 모든 식물이 무섭게 큰다고 했다. 그래서 '유월 장마엔 돌도 큰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처럼 유월에 내리는 비는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의 벼들을 쑥쑥 자라게 한다. 아쉽게도 오늘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유월의 비없는 구름만 많은 날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여름의 네 번째 절기 하지(夏至).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시기로 낮의 길이가 밤보다 무려 3분의 1가량 더 길어진다. 태양의 높이도 가장 높고, 태양이 비추는 일조시간과 태양 빛인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때문에 이 열이 점차 쌓여 하지 이후로 기온이 상승해 몹시 더워진다. 여름철에 비가 집중되는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과거 농경사회를 보낸 조상들 역시 이맘때면 가뭄걱정이 한창이었다. 특히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냈는데, 모심기가 늦어져 서둘러 모내기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을까? 하지인 오늘 비 없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2℃까지 올라 많이 덥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한 여름에 식중독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5월초부터 식중독이 증가하기 시작해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 여름에 비해 청결에 대한 관심은 낮기 때문. 물질의 부패를 단순히 날씨만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를 넘어서는 요즘이 청결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 식중독지수가 '경고'단계인 오늘,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사이,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고,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4℃,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먹자. 더불어 물은 끓여서 마시도록 하자. 또한 냉장고에 식품을 저장하는 기간도 되도록 2~3일을 넘기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철은 같은 기온에서도 공기의 습한 정도에 따라 몸이 느끼는 체감더위는 다르다. 흔히 '짜증지수'로 잘 알려진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 인간이 느끼는 불쾌감의 정도를 기온과 습도의 조합으로 나타낸 지수로 1957년 미국의 기후학자 E.C.Thom이 만들어냈다. 우리나라에는 1964년 7월부터 도입된 불쾌지수는 지수가 80이상이면 전원이, 75~80미만인 높음에서는 절반 가량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고, 68~75미만은 불쾌감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하늘에 회색빛 구름으로 강한 여름 볕은 가려졌지만, 30도 가까이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오늘! 우리지역의 불쾌지수는 둘 중 한사람은 짜증나기 쉬운 날이다. 나의 짜증뿐만 아니라 옆 사람의 짜증도 두루 살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는 하루를 보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의 장마예보가 달라진 이후 찾아온 다섯 번째 장마! 아직까지도 달라진 장마예보가 '장마예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알고 있는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장마는 '여름철 장기간 내리는 비'이지만 기상학적 의미의 장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이다. 장마라고 해서 장마기간 내내 항상 비만 오는 것도 아니고, 장마기간 내리는 비라고 해서 꼭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장맛비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를 명시해 '장맛비'에 대한 명확한 예보를 하겠다는 것이 2009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장마예보다. 오늘 오전부터 내일 오전까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겠다. 특히 오후부터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되니 대비를 잘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초하(初夏)! 눈 속에 꽃을 피웠던 매화나무의 매실(梅實)이 익어가는 계절이라고 해서 이름 붙인 '초여름'의 일본식 표현이다. 위도상의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중위도 권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은 기후적으로 비슷한 날씨를 보일 때가 많아 날씨표현 역시 비슷한 것이 참 많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철 오랫동안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불리는 장마(Changma) 역시 중국과 일본식 표현이 따로 있다. 장마를 중국에서는 메이유(Meiyu), 일본에서는 바이우(Baiu)라고 부르는데, 발음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한자의 뜻은 '매우(梅雨)'로 같은 의미를 지닌다. 봄의 전령으로 꽃을 피웠던 매화(梅花)의 열매(梅實)가 익을 무렵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여름 불청객 장마가 전북지역에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이르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는 14일 다음주 초부터 한반도가 장마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북지역도 18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번 장마는 평소와 다르게 중부지방부터 시작돼 점차 남하하는 형태의 '역장마'로 1981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기상대는 중국 중북부 지방에 머물던 찬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이동하는 따뜻한 공기가 만나 장마전선이 형성돼 점차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예상강수량은 6677㎜로 평년보다 많겠고 기온은 2224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마전선의 이동과 강수량, 강수일 등이 해마다 다른 특성을 보이니 농가나 조업을 하는 어선들은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고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달 14일은 연인들에게 있어 의미 있는 날이 되어버렸다. 2월 밸런타인데이, 3월 화이트데이, 5월 로즈데이, 6월 키스데이를 비롯해 7월은 은반지를 주며 미래를 약속하는 '실버데이', 기념사진을 찍는 9월의 '포토데이', 10월의 와인데이, 11월의 무비데이, 남자가 여자를 위해 돈을 쓴다는 12월의 '머니데이' 등 매달 14일 데이명칭과 그 의미는 가지각색이다. 연일 하늘에 구름이 간간이 지나는 가운데 태양이 강렬하게 비추는 6월의 초여름! 연인들과 함께 '키스데이'를 맞은 오늘 하늘은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다. 비록 날씨는 한낮에 양지와 음지를 주고받는 '구름과 해님의 입맞춤'하는 날씨는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많이 포옹하고 사랑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은 주말과 휴일까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토요일과 일요일은 구름이 조금 끼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31~32℃로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17일 오후부터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 오는 곳이 있으며,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5~19℃, 최고기온 25~29℃)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장마가 시작되며, 주말과 휴일에는 낮 기온이 30℃ 이상 올라가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면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14일 전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8~20℃, 낮 최고기온은 25~27℃로 예상된다.
올 여름 첫 태풍인 '야기(YAGI)'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태풍 야기는 지난 8일 오후 9시쯤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해 11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90hPa, 최대 풍속 초속 24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 야기는 일본 남쪽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늘 오후 3시쯤 도쿄 남남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태풍으로는 수명을 다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제3호 태풍 '야기(YAGI)'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하나인 염소자리를 의미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기상관측 이래 서울의 올해 6월 초순 낮 최고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된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더위가 한풀 꺾이고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올 전망이다.기상청은 내주 월요일인 17일부터 이례적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제주도나 남부지방이 아니라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먼저 시작되는 것은 1981년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다.기상청은 17일 중국 중북부지방에 머무는 찬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와 만나 장마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7일 오후~18일 사이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이번 장맛비는 19일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이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장마의 시작과 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장마전선은 보통 우리나라 남쪽에서 형성돼 점차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부지방, 중부지방 순으로 비를 뿌렸다.그러나 올해 장마전선은 중국 중북부지방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형성돼 북한과 중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기상청은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내려올 것으로 보이며 강수대가 장시간 머무르거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또 오는 131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일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517일에는 북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한편 지난 11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균 30.1도로 평년값(19812010년 평균값)인 26.4도보다 3.7도 높았고 이는 6월 초순 기온으로는 1907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의 두께는 약 1000km 정도! 이런 공기 때문에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유일하게 지구에서만 날씨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지표로부터 약 10km까지는 '대류'라고 하는 공기의 움직임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바람과 기압이 생긴다. 주변 기압보다 낮은 저기압의 경우는 주변공기가 모여들어 하늘로 올라가는 상승작용을 한다. 하늘로 올라간 공기는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공기 속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바뀌어 구름을 만드는데, 구름 속에서 다시 비와 눈이 생성돼 지표로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상층의 기압골 즉, 저기압에서는 날씨가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5mm안팎의 비가 오다가 오후나 오후 늦게 쯤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에서 발표되는 예보문에는 예보관들의 날씨암호가 숨어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시제표현! 하루를 반으로 나눠 00~12시는 오전, 12~24시는 오후를 말한다. 또 '낮'은 보통 해가 떠있는 06~18시 동안을 일컫고 '밤'은 해가 저문 18시에서 다음날 06시까지를 가리킨다. 새벽은 03~06시, 아침은 06~09시, 늦은 오전은 09시~12시를 말하고, 이른 오후는 12~15시, 늦은 오후는 15~18시로 오후 시간 역시 세분화된다. 저녁은 18~21시, 늦은 밤은 21~24시이다. 오늘은 점차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안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보관들의 날씨암호를 해독해보면, 15시부터 24시 사이에 비가 예상되니 퇴근길을 대비해 가벼운 우산 하나 꼭 챙겨 나가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불볕더위, 가마솥더위, 찜통더위' 등 가지각색의 더위단어들! 모두 더운 정도를 나타내는 같은 말처럼 보여도 의미는 다르다. 일부는 '무더위'를 '심한 더위' 혹은 '무시무시한 더위'라 생각하는데, '무더위'는 '물+더위'에서 온 말로 온도와 함께 습도가 아주 높아 찌는 듯 견디기 힘든 더위로 '찜통더위'나 '가마솥더위'와 일맥상통. 대개 장마가 끝나고 나면 시작되는 더위! 반면, '불볕더위'는 햇볕이 몹시 뜨겁게 내리 쬐는 날 느껴지는 더위로 일명, '불더위, 땡볕더위'라 한다. 기온은 높지만 습도는 낮은 편이라 그늘에 숨기만하면 어느 정도 견딜 수는 있는데…. 30도를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오늘! 한낮의 뜨거운 볕을 피해 그늘 속에서 선선한 여름 바람을 느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6월 초반부터 기온이 30℃를 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때 이른 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순창 32.1℃를 비롯해 정읍·남원 31.5℃, 전주 31.2℃, 완주 31.1℃, 익산 30.4℃, 임실·무주 30.3℃, 김제 29.8℃, 고창 29.1℃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 안팎을 기록했다.이번 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된 뒤 11~12일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대는 이번 주말과 휴일(8~9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주말과 휴일 아침 최저기온은 18℃, 낮 최고기온은 30~31℃로 예상했다. 또 1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12일 오전부터 점차 그치겠으며, 이후 기온은 평년기온(27.6℃)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자외선 위험지수가 높아 햇볕이 피부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해로울 수 있다"면서 "야외활동 시 자외선에 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제 여름의 초입부에 들어섰지만, 연일 30℃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심술이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우리 인간들은 헉헉대며 더위를 버거워하지만, 외부환경에 적응능력이 뛰어난 동물들의 사정은 좀 다르다. 더위에 보란 듯이 적응한 동물로는 '얼룩말'을 꼽을 수 있다. 흰색과 검은색이 교차하는 얼룩말의 얼룩은 일반적으로 흰색무늬에 비해 검은색무늬가 태양열을 더 잘 흡수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얼룩말의 몸 전체 얼룩무늬 중 검은 부분과 흰 부분의 표면 온도는 각각 37℃, 31℃로 6℃나 차이가 난다. 이렇게 온도차이가 나면 공기의 흐름이 생기기 때문에 바람이 생성된다. 놀랍게도 얼룩말의 표면에서도 이 원리가 적용돼 얼룩말은 스스로 바람을 일으키면서 열대기후에 적응하고 있는 것!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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