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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부터 전주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근시간 큰 혼란이 빚어졌다. 몇 시간씩 추위와 싸워야 했던 시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터뜨렸다.전주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제설장비 등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벌였고, 전 공무원을 동원해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출근길 도심 도로의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오전 6시 30분까지 1.3cm에 불과했던 적설량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 도심 도로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있었다. 때문에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 이상 늘어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백제로 등 주요도로 곳곳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고, 제설작업이 되지 않은 언덕을 오르던 차들은 눈길에 미끄러져 크고 작은 접촉사고를 냈다. 지각사태가 속출했고, 일부 학교에선 수업을 단축하거나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시민 고모씨(35)는 "밤새 눈이 많이 왔는데 큰 도로나 오르막 정도는 제설작업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출근대란을 겪으면서 전주시에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으로서 정말 화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또 다른 시민 박모씨(37)는 "아중리에서 중화산동까지 1시간 넘게 걸렸다"며 "출근길에 제설차량은 전혀 보지 못했다. 전주시가 제설작업을 하기는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군산에서 출퇴근하는 정모씨(40)는 "군산은 출근시간이 되기 전 제설차를 이용해 적어도 큰길은 제설작업을 해놓았는데, 전주는 제설차가 있기는 한 것인지, 아님 있어도 운영을 못하는 건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아침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전주시 관계자는 "새벽 4시부터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오전 6시 1.3cm에 불과했던 눈이 출근길에 집중돼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전주지역에는 모두 11.5cm의 눈이 내렸다.전주시는 이날 살포기 5대와 액체살포기 6대 등 11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살포기는 1시간에 5km, 액체살포기는 1.2km만 제설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때문에 폭설에 대비하기 위한 제설장비 확충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한편 28일에 이어 주말과 주일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가 이어져 31일 출근길이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가 다른 것은 아니지만, 오늘의 지는 해와 내일의 뜨는 해의 느낌과 그 감회는 천차만별이지 않을까 싶다. 전국적으로 올해 해넘이와 새해 해돋이는 추위와 눈으로 어려움이 많겠다. 지난주 후반부터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구름 낀 하늘을 보인 날씨가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계속되다가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오전에도 또다시 눈 또는 비를 뿌리겠다. 기온도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면서 많이 춥겠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네 번의 새해를 맞이했다고 한다. 양력과 음력의 새해 첫 날, 그리고 동지와 입춘이 그러했다. 밝고 눈부신 해는 아니더라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 희망은 네 배로 품고 네 배로 성취하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30일 전북 서해안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섬 지역을 연결하는 배편이 끊겼다.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군산과 부안에서 각 섬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또 남원 주천면 고기삼거리에서 정령치를 지나 산내면 달궁삼거리로 향하는 지방도 13km 구간이 많은 눈으로 통제됐다.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도내에는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 최고 15.4cm의 눈이 내렸다.적설량은 무주 15.4cm, 전주 9.1㎝, 익산ㆍ진안 5.5㎝, 김제 5.0㎝, 순창 1.5cm 등이다.하지만, 이날 밤부터 31일까지 10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주기상대는 내다봤다.또 31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713도로 맹추위가 예상되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전북도와 각 시군은 제설장비 670여대와 공무원 등 1천300여명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거 농경사회가 주를 이뤘던 선조들의 삶속에는 날씨와 함께한 생활이 엿보인다. 바로, '날씨속담'이 그런다. 놀랍게도 선조들의 경험으로 굳혀진 날씨속담 속에는 현대 기상과학이 숨어 있다. '눈을 부르는' 속담도 있는데, '겨울 산이 울면 눈이 내린다.'가 대표적! 산이 운다는 표현은 강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을 때 내는 '우우웅~'소리를 말하는데, 이 바람은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을 일컫는다. 그런데 북서풍은 유난히 산지가 많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도중 높은 산맥에 막히고, 뒤따라오던 습기 역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쌓여 결국 눈구름을 형성시킨다.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눈이 시작돼 오후 늦게 점차 그치겠다. 눈구름을 알아차린 '산이 우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질 날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게 되면 괜한 화와 짜증이 날 때가 있다. 그런데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일수록 추위를 덜 탄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사실일까? 신경질이 많은 사람에게는 신장 위에 붙어 있는 한 쌍의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게 된다. 보통 이런 호르몬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열 생산을 늘리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추위에 더 강하다는 것이 의학적인 설명이다. 그렇다고 추위에 강한 사람의 성격을 섣불리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예단하거나, 혹은 추위를 덜 타기 위해 신경질을 더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다행이도 주말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유지되겠지만, 다음 주는 다시 심술궂은 한파가 찾아오겠다. 추운 날씨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내지 않도록 건강과 더불어 기분관리에도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겨울, 특별히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특히 털실로 짠 스웨터는 포근하고 따뜻해서 추운 겨울에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일등공신. 그런데 반갑지 않은 정전기! 정전기는 온도와 습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특히 춥고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습도가 10~20%로 건조한 날 사람이 카페트 위를 걸으면 약 3만5000V(볼트) 정도의 높은 전기가 발생하는데, 남자는 약 4000V 이상이 되어야, 여자는 약 2500V만 돼도 전기적 방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전기 쇼크로 사람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정전기가 높은 전압에 비해 전류의 세기는 1㎂(마이크로암페어)에 불과하기 때문! 다만, 피부질환이 있는 환자나 아이들은 피부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내년 1월에는 추운 날이 많고, 눈 또는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전주기상대는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눈 또는 비가 오는 때가 있겠다고 25일 밝혔다. 기온은 평년(영하 1℃~0℃)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33~40㎜)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1월 상순에는 대륙고기압의 확장 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며,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기상대 관계자는 "1월에는 추운 날이 많고, 지역에 따라 많은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면서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시설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26일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영하 9℃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이며, 낮 최고기온은 영하 4℃에서 영하 2℃로 예상된다.
영어판 어원사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란 단어가 등장한 시기는 1857년. 이후 150년이 넘게 전 세계인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고대한다. 왜 전 세계인들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갈망하는 걸까? 눈의 산뜻함이 속죄자 예수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종교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고, 눈이 주는 축제 분위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른 새벽 중부지방과 일부 내륙지방에만 약간의 눈이 비추면서 올해 '나름'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는 지역은 일부에 불과하겠다. 전라북도도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 일부지방에 한때 1cm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특히 전주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8년 이후 맞는 '10번째 화이트크리스마스'이다. 하늘의 축복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더라도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는 러브 크리스마스를 준비해보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5일 전북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전주기상대는 24일 "크리스마스인 25일 새벽 남원과 순창 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전주기상대는 이어 "하지만 눈의 양이 많지 않아 곳에 따라 관측이 되지 않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무주진안장수가 영하 7℃로 가장 춥고, 익산은 영하 4℃, 전주와 군산은 영하 3℃로 예상됐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2℃에서 0℃로 쌀쌀하겠다.
한창 연애 중인 두 남녀. 영하 10℃의 추운날씨에서도 남자는 여자의 어깨에 멋있게 겉옷을 걸쳐주며 전혀 춥지 않다고 하는 장면!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흔하게 등장하는 장면이다. 과연, 남자와 여자 이들 중 추위를 더 타는 사람은 누구일까? 정답은 바로, 남자! 이유는 피하지방 때문이다. 우리 신체에서 피부 아래 있는 지방을 피하지방이라고 하는데, 피하지방은 영양분을 저장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피하지방은 남성보다 여성이 조금 더 두껍기 때문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추위를 덜 탄다는 사실! 한마디로 말해, 여성은 피부 안에 얇은 옷을 한 벌 더 껴입고 있는 셈. 남성들이여! 추운 겨울, 더 이상 여성들에게 겉옷을 양보하지 말길….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농경사회를 살아온 선조들은 24절기를 보고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예측했다. 동양에서 사용해온 음력은 달의 운동에 근거하고, 계절의 변화는 태양의 운동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음력과 계절의 변화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24절기! 24절기는 춘분점에서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고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하는데, 오늘은 태양의 황경이 270도가 되는 겨울의 네 번째 절기 '동지'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시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짓날에 우리 조상들은 잡귀를 쫓기 위해 팥죽을 쑤어먹었다. 한파가 다시 급습한 오늘 아침 따듯한 팥죽 한 그릇 먹고 든든한 출근길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말연시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술. 그런데, 날씨가 연말연시 술문화까지 바꾼다는 사실! 시원한 거품이 눈을 연상케 하는 맥주는 정작 동장군(冬將軍)에게는 찬밥신세. 일반적으로 맑은 날 맥주소비량을 100으로 볼 때, 흐린 날은 92, 비오는 날은 79까지 떨어지고, 맑고 더운 날은 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소비량이 4%씩 증가하는데... 그만큼 맥주는 더위와 찰떡궁합! 하지만 소주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다. 기온에 따라 최대 20%까지 매출 차이를 보이는데, 여기에 눈까지 더해지면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 올 연말 좋은 사람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는 낭만도 좋지만, 적당량을 마셔 건강과 기분을 함께 챙기는 일석이조의 송년회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국은 수시로 비오는 날과 투표율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하지만, 미국은 맑은 날보다는 비오는 날의 투표율이 15% 정도, 평년 기온에 비해 5℃ 정도 추우면 투표율도 5% 정도 낮아졌다고 한다. 스탠포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날씨는 5%의 투표율 변화를 가져온다고 한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 선거 분석에 의하면 선거 날 25㎜의 비는 투표율을 1% 감소시키기도 했다. 기온이 10℃ 상승하면 투표율을 1% 증가시키기도 했고, 화창한 날은 햇빛이 없는 날에 비해 1.5% 투표율이 증가한다고 통계자료를 내기도 했다.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날씨가 선거 판세를 바꿀 수 없을뿐더러 날씨로 인해 바뀌어서는 안 된다. 투표율을 좌우하는 것은 날씨가 아닌 바로, 유권자! 우리들의 관심과 의지에 달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UN통계의 따르면, 문명의 혜택정도가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평균기온 20℃되는 곳에서 사는 사람의 평균수명은 59세, 10℃인 곳은 55세, 0℃인 추운 지방 사람들은 겨우 50세라고 한다. 날씨가 몹시 추운 한겨울보다 오늘처럼 기온 변동폭이 커질 때 노인들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큰 기온변동폭에 신체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매우 강하기 때문! 또한 추운 겨울에는 신체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가 여름보다 10%가, 봄·가을보다는 20~30%가량 더 많이 든다. 따라서 겨울을 춥게 보내면 엄청난 체력소모 때문에 병이 자주 나고, 결국 수명도 단축될 수 있다는 사실! 오늘 영하 4~0℃로 어제보다 4~5℃가량 기온이 떨어지며 기온 변동폭이 다소 크겠다. 스트레스가 심한 몸의 상태를 잘 살피며 건강에 유의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안개가 말썽이다.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야간 복사냉각과 더불어 서해상으로부터 형성된 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해안으로는 짙은 안개가, 내륙으로도 옅은 형태인 '박무'가 나타나고 있다. 시야를 막는 안개는 어느 교통수단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비행기는 이착륙에 있어 안개의 영향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안개가 짙게 끼면 운항에 아주 치명적이다. 안개 낀 날 교통사고는 맑은 날에 비해 사망률이 무려 3배가량 높다는데. 계절과 지형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적지만 사고가 발생했다 하면 피해정도가 매우 크기 때문에 더욱더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안개가 짙을 오늘 아침!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식중독하면, 흔히 여름철 발생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식중독은 겨울철(12월~2월)에도 연평균 57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감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활발하게 생장하는 동시에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약 24~48시간이 지나 구토·설사·복통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켜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음식을 가열해 먹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수돗물도 끓여 먹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서 섭취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한파로 몸을 움츠려 총총 걸음을 하며 길을 나서는 시민들을 보면 남극의 펭귄이 따로 없다. 펭귄이 추위를 극복하는 방법은 정말 많지만,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방법은 '포옹'이다.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남극의 칼바람을 이겨낸다. 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놓는데, 가장 바깥 곳과 가장 안쪽의 기온차가 무려 10℃ 이상 벌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추울수록 두 팔로 자기 자신을 더 세게 끌어안는다. 진정한 따뜻함은 나홀로 36.5℃가 아닌 73℃의 뜨거운 포옹이라는 것을 펭귄만큼도 모르는 듯하다. 추울수록 주위를 둘러보자. 내가 꼭 껴안아 온기를 나눌 이웃이 있는지….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주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도심 골목길에 빙판이 만들어져 낙상사고가 속출하고 있다.12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5~9일까지 전북지역에는 곳에 따라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이로 인해 자치단체의 제설작업 손길이 미치지 못하거나 그늘이 진 도심 골목길 곳곳에는 빙판이 만들어졌고, 빙판 길을 걷다가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실제 김모씨(30)는 지난 9일 새벽 1시께 집으로 귀가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가던 중 빙판에 넘어 진 것. 머리에 주먹 만 한 혹이 생긴 김씨는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지난 10일에는 전주시 중화산동에 살고 있는 서모씨(69)가 물건을 사기 위해 마트에 가던 중 빙판길에 넘어져 병원신세를 졌다. 당시 서씨는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전북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전북지역에서 빙판길 낙상사고 환자 21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시민 최모씨(56전주 삼천동)는 "눈이 그친지 사흘이나 됐지만 골목길마다 빙판이 만들어져 있어 통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자치단체에서 제설제를 좀 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시민들의 내 집 앞 눈치우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빙판길 사고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나모씨(36전주 효자동)는 "전주시의 경우 내 집 앞 눈치우기라는 조례를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전주시내를 다니다 보면 아직도 인도나 골목길엔 치워지지 않은 눈이 많이 있다"며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을 아쉬워했다.소방본부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인대와 힘줄이 뻣뻣해져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가급적 빙판길은 이용하지 말고, 빙판길을 이용할 때는 주변에 붙잡을 것이 있으면 잡고 이동해야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전주-군산 산업도로 곳곳에 구덩이(포트 홀 pot hole)가 뚫려 타이어 파손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낳고 있다.포트 홀은 아스팔트 포장 표면에 생기는 작은 구덩이로, 도로에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생긴다. 또 포장 당시 혼합물의 품질이나 배수구조가 불량한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는 게 도로 포장전문가의 설명이다.11일 오전 8시, 전주-군산 간 산업도로. 출퇴근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일부 차량들은 급격한 핸들조작으로 뒤 따라오던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목격됐다.이처럼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것은 도로 위에 생긴 포트 홀 때문. 이날 전주-군산 간 산업도로를 확인한 결과, 양방향에 2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구덩이가 뚫려 있었다. 작은 것은 직경이 20cm 정도지만 큰 것은 50cm가 넘는 것도 있었다.운전자 이모씨(38군산시)는 "시속 80~90km 이상 고속으로 주행을 하다 갑자기 구덩이를 발견하면 깜짝깜짝 놀라고, 구덩이를 피하기 위해 갑자기 핸들을 조작하면서 차가 흔들려 가드레일을 충격할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운전자 김모씨(34전주 평화동)는 "일요일 결혼식이 있어서 익산을 다녀오던 중 산업도로 곳곳에 난 구덩이 때문에 여러 차례 놀랐다"며 "아이까지 태우고 있었는데 만일 사고가 났다면 어쩔 뻔 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주 많은 양의 눈이 내리다 보니 직원들이 모두 제설작업에 투입돼 긴급복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10일부터 일부 구간의 포트 홀을 메우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인력에 한계가 있어 한꺼번에 전 지역에 대한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최대한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긴급복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기가 수증기를 품은 정도를 말하는 습도는 절대습도, 상대습도, 실효습도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실효습도'가 주로 화재예방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장기간의 건조도를 나타낸 값으로 건조특보의 발효기준이 된다. 3일 전부터의 상대습도 경과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주고 산출한 지수로 실효습도 50%이하면 인화가 쉽고, 40%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이하일 경우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커 실효습도 35%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건조주의보를, 25%이하는 건조경보를 발표한다. 춥기도 춥지만,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조심'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동쪽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표중인 가운데, 각별히 불조심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현장 속으로] 초행길 운전자 가슴 철렁…전주지역 일방통행로 역주행 ‘빈번’
전주 환경미화원 경쟁률 12.6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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