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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대기 중의 수증기와 미세먼지가 결합 돼 시야를 뿌옇게 만드는 '연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갑작스럽게 포근해진 날씨로 녹은 눈은 대기 중 수증기의 공급원이 되었고, 여기에 밤 동안에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는 야간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하면서 짙은 안개를 발생시켰다. 게다가 고기압권에서 대기가 아주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대기 중의 미세먼지와 결합해 낮 동안에도 안개는 소산되지 못하고 연무현상으로 이어졌다.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을 안개 중독자라고 했는데, 도시를 감싸는 듯 한 안개가 영감의 윤활유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 낮부터 북쪽의 기압골이 통과한 후에 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에 뿌옇게 드리워진 안개는 점차 해소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여름철에 유행하는 눈병이 때 아닌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통 여름에 유행하는 아폴로 눈병환자가 강추위가 지속된 12월 중순부터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올 겨울 유난스런 한파에 탓에 꿈적도 하지 않고 집단 실내생활만을 많이 하다 보니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실내 환기가 잘 안된 상태에서 과다한 난방에 노출됐을 때 우리의 눈은 많이 건조해지는데, 이로 인해 눈물 속에 있는 항균 성분이나 면역 성분이 많이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를 시키고 난방온도를 낮추며 습도를 높이는 것이 눈병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고 눈 주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기록적인 한파를 여러 차례 몰고 왔던 이번 겨울 추위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달 초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4일 발표한 '1개월 기상 전망'에서 이달 하순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달 하순의 평균기온은 평년(-6~3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2월 상순과 중순은 대륙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날씨 변화가 잦을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이달 하순에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2월 상순과 중순에도 눈이 오는 날이 있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음 달 초부터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 지역에 해기차에 의한 눈구름떼가 형성돼 눈이 오는 날이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한사온(三寒四溫)! 2~3일간 춥고, 3~4일간은 따뜻한 날씨의 주기가 나타나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겨울날씨의 특징이다. 한반도의 겨울날씨를 지배하는 차고 건조한 성질을 가진 시베리아기단의 대륙고기압은 확장과 소산을 반복하는데 여기서 분리된 이동성고기압이 통과하는 주기는 보통 7일간이다. 그런데 최근 몇년간 잦은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삼한사온 현상이 사라진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워낙 강해 기온이 낮았을 뿐 고기압의 수축과 확장은 반복되고 있었고, 평년보다 10도 낮은 강추위가 계속돼 단지, 삼한가온을 체감하기 어려웠을 뿐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한다. 지난 주말부터 어색할만큼 뚜렷해진 사온(四溫)은 이번주 내내 이어지겠다. 모처럼 만에 포근해진 겨울날씨를 만끽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선진국에서는 실내적정온도를 설정해 평상시에는 권장사항으로, 비상시에는 의무사항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 18.3℃, 영국과 프랑스 19℃, 일본 20℃ 이하가 겨울철 실내적정온도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2005년 범국민적 에너지절약실천문화운동으로 펼친 '난(暖) 2018'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겨울철 실내 건강온도인 20~18℃를 유지하자는 운동으로 올바른 에너지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했던 것! 실제 실내온도를 3℃ 낮추면 전체 난방에너지 사용량의 20%가 절감되고, 1조 500억원가량의 경제적 효과도 따른다. 에너지 절약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지나친 난방은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실내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호흡기나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실내온도 18~22℃를 준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0일 새벽부터 고창, 부안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출근길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0일 전북지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서해안 지역에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으로 적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상 내려가 강추위가 예상된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서해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영향을 주면서 호남 서해안에는 10일 새벽부터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길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빙판길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10일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로 전망된다.
사람의 몸은 7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몸이 움츠러들고 세포와 몸 속 수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동의보감 등 오래된 약초 책에는 매서운 한파가 지속될 때 우리 몸에 계피와 자소엽, 향부자, 생강, 진피 등이 효과가 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계피는 겨울철 수축된 근육과 혈액을 통하게 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소화를 돕는다. 자소엽은 차즈기라고 불리우는 깻잎과 아주 유사하게 생긴 식물인데, 성질이 따뜻해서 먹으면 약간 땀이 나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준다. 선조들의 지혜를 활용해 이 약초들을 기호에 맞춰 대추나 꿀과 함께 차로 우려내 수시로 마셔 매서운 한파도 가뿐히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9일 전북 8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6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무주 영하 14.6도, 장수 영하 13.7도, 진안 영하 12.6도, 익산 영하 10.1도, 임실 영하 9.7도, 전주 영하 7.3도 등을 기록했다.8일 오후부터 진안무주장수임실 등 도내 4개 군에 한파경보가, 완주순창익산남원 등 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이날 낮에도 도내 대부분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서해안지역에는 밤부터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1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전주기상대는 "이번 추위는 11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운 날씨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뇌심혈관질환, 척추·관절통증, 피부병 등을 유발시킨다. 겨울철에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량 약해지는데, 체감온도가 1℃ 떨어질 경우,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한다고 한다. 겨울철 따뜻한 물에 하는 목욕은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단시간 고온(42~45℃) 목욕은 몸의 대사기능이 활발해져 젖산이 빨리 배출되기 때문에 '피로해소'에 좋고, 중온(40~41℃) 목욕은 허리통, 어깨통, 목의 통증 등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사람의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미온(36~39℃) 목욕은 혈액순환, 근육이완, 숙면에 좋다. 신체 조건에 따라 적합한 목욕 시간과 방법을 지킨다면 면역력 향상과 더불어 신진대사 활성화에 좋은 '겨울철 보약'이 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번 겨울엔 평년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전북지역 14개 자치단체 중 11곳이 전년 대비 제설제 확보 량을 늘렸지만 군산시와 장수·순창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폭설 대응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8일 전북도가 집계한 '2012년 제설제(염화칼슘·소금) 보유현황'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은 이번 겨울을 앞두고 모두 1만 9469톤의 제설제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겨울 때의 1만 5595톤 보다는 4224톤(27%)이 늘어난 것이다.하지만 지난 2011년 겨울을 앞두고 염화칼슘과 소금 등 5327톤의 제설제를 준비했던 군산시는 이번 겨울 전년보다 2.1%(115톤) 줄어든 5212톤을 확보했다. 장수군은 전년(408톤) 보다 30톤(7.35%)이 줄어든 378톤을, 순창군도 42톤(17.5%)이 줄어든 198톤만 준비했다.시민 임모씨(38)는 "이번 겨울 평소 보다 많은 눈이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에도 일부에서 제설제 확보 량이 줄었다는 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재난은 언제 발생하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12월부터 2월까지가 겨울인데, 예산은 당해 연도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예산 범위 내에서 제설제를 구매하다 보니 전년 보다 다소 줄었다"며 "데이터만 보면 초기 확보 량이 준 것처럼 보이지만 올해 1월 새해 예산으로 제설제를 추가 구입하기 때문에 전체 물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주시와 완주군 등 상당수 자치단체가 올해 많은 눈이 올 것이라는 예보에 전년 보다 최대 두 배 이상 제설제를 더 확보해 제설대책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면키는 어려워 보인다.실제 전주시는 지난해 1559톤 보다 무려 116.7%(1820톤)가 늘어난 3379톤을, 완주군은 101.8%(111톤)가 늘어난 220톤을 확보해 군산시 등 3개 자치단체와 대조를 보였다.전주시 관계자는 "여름철 태풍이 많이 오면 기상이변이 생기는 점과 이번 겨울 많은 눈이 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평소보다 더 많은 제설제를 구입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월 3일까지 전북지역 14개 시·군은 전년(7회) 보다 4.5회 많은 평균 11.2회의 제설작업을 벌였다. 많은 곳은 최대 16회(무주·장수)의 제설작업을 했다.이로 인해 제설제 보유량이 40%까지 떨어져 전주와 김제시를 제외한 12개 시·군이 이달 중에 염화칼슘(2067톤)과 소금(4456톤)의 추가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염화칼슘 1톤당 가격은 18~20만 원 선이었으며, 3일 현재는 3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된 상태로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엷은 안개인 박무(수평시정 1㎞이상)로 나뉜다. 그리고 안개와는 성격이 다른 '연무'도 있다. 종종 안개와 박무, 연무를 같은 성격의 기상현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박무가 형님과 아우 관계라면, 연무는 이웃사촌격이 아닐까 싶다. 안개와 박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연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먼지와 결합된 현상으로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와 박무와는 달리 해가 떠도 사라지지 않고 시정을 뿌옇게 만든다.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어제부터 연무나 박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 일부에서는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혹독한 겨울 한파에 칼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 영하 10℃를 넘나드는 날씨에 피부는 몸살을 앓고 있다. 울긋불긋 예민해지고, 차고 건조한 칼바람은 각질을 일으켜 피부 노화를 초진시킨다. 겨울철 보습!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보습의 방법도 중요하다. 대개 날씨가 추워지면 목욕이나 세안을 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시키기 때문에 겨울철 피부미용에 독! 최대한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도 피부수분 유지에 좋지 않다. 만약 뜨거울 물이나 스팀타월을 사용했을 때에는 반드시 찬물이나 냉타월로 피부의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동안(童顔)의 비결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번 겨울 전북지역에는 예년에 비해 강한 한파와 잦은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위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북극과 우리나라의 온도차가 줄어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에 많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6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2월 전주를 기준으로, 지난해(2011년)에는 7번의 눈이 내린 반면 이번 겨울(2012년) 들어서는 12번의 눈이 왔다. 또 전주의 1일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진 날이 지난겨울 한차례도 없었지만, 올해는 벌써 7차례나 됐다.기상청 김현경 기후예측과장은 "강한 추위와 잦은 눈은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지난여름 더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북극 빙하가 평소보다 많이 녹은 것이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 온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빙하가 녹으면서 바다가 햇빛을 더 많이 흡수해 북극의 온도가 높아지고, 북극과 우리나라 사이를 흐르는 제트기류는 힘이 약해지면서 북극의 차가운 바람이 우리나라로 더 많이 밀려왔다"고 덧붙였다.한편 도내 10개 지역에 내려졌던 한파 특보는 무주·진안·장수·임실 등 4개 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해제됐다. 7일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14℃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영상 2~4℃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6일 전북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연일 맹위를 떨치던 한파가 한풀 꺾였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북 진안 영하 11.8도를 비롯해 장수 영하 11.5도, 임실 영하 9.1도, 완주 영하 8.1도, 김제 영하 6.3도, 군산 영하 6도, 전주 영하 5.8도, 정읍 영하 4.2도, 고창 영하 3.8도 등 전북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전날보다 710도 올랐다.기상대는 풀린 날씨가 당분간 유지되며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한파는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지난 2일 발효된 진안무주장수임실의 한파경보와 완주익산남원의 한파주의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전주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다시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평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면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도관 등 시설물 관리와 빙판길 운전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해 벽두부터 몰아친 한파로 전북지역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다. 시설 재배 농민들은 생산량 급감으로 울상을 짓고 있고, 곳곳에 만들어진 빙판으로 수십 건의 낙상사고가 속출했다. 교통사고와 계량기 동파도 잇따랐다.△추위 맹위 떨쳐 =3일 전북지역 10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주와 군산, 부안 등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무주 영하 21.9℃를 비롯해 진안 영하 20.1℃, 장수 영하 18.9도℃, 부안 영하 13.6℃, 전주 영하 12.1℃ 등 전북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 12℃~20℃ 안팎을 기록했다.특히 이날 아침최저기온이 13.5℃까지 내려간 군산지역은 지난 1970년과 71년에 이어 1월 상순 최저기온이 역대 3번째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는 "올해 1월 전북지역은 평년(영하 1~0℃) 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고 강수량(12~ 15mm)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들의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넘어지고, 부서지고, 터지고 = 잦은 눈과 한파로 빙판길 낙상과 교통사고, 계량기 동파도 잇따랐다. 지난 1~3일 오전 10시까지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74명(전북소방본부 집계)이 빙판길에 넘어져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와 함께 2~3일 오전까지 전북지역에서는 20여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또 3일 하루 동안 전주시내에서만 18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되는 등 이날 전북지역에서 40여건의 동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강추위속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이중고를 겪었다.△시설 재배 농민 한숨 =시설재배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딸기 주산지인 삼례지역은 한파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지난해 삼례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는 1일 3~5톤가량의 딸기를 전국으로 출하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60% 이상 출하량이 줄었다.유통센터 관계자는 "1일 평균적으로 발주량이 4~5톤 정도 되는데, 극심한 한파로 생육이 부진해 농가에서 출하하는 딸기의 양이 1일 평균 적게는 800kg, 많게는 2톤까지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화훼농가 사정도 좋지 않다. 완주에서 장미를 생산하는 한 농가는 지난해 이 맘 때 150만본을 출하했는데, 올해는 130만본(14%) 밖에 출하하지 못했다. 하지만 난방비는 오히려 30% 이상 올라 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파프리카를 재배하는 김제 농산무역도 전년 보다 생산량이 30% 감소했다. 농산무역 관계자는 "평소 1~3월은 일조량 등이 부족해 생산량이 줄어드는데, 이번 겨울 기온이 더 내려가고, 눈도 계속해서 오면서 출하량이 급감했다"고 말했다.△강추위 건강관리 주의 =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벼운 감기부터 뇌졸중 등 큰 질병까지도 불시에 찾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질병관리본부는 매서운 추위 실내생활이 많아지는 만큼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노약자, 어린이, 심혈관질환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외출을 할 때는 체감온도를 확인 한 뒤 옷을 따뜻하게 입고, 무리한 운동이나 야외에서의 레저 활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적정 실내온도(18~20℃)와 습도(40~50%)를 유지하고, 노약자나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자주 체온을 확인해야 한다.
갑자기 몰려오는 추위를 이야기할 때 언론에서는 '동장군(冬將軍)'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겨울을 뜻하는 동(冬)에 군사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우무머리를 의미하는 장군(將軍)을 합한 말이니 혹독한 추위를 표현하는데 아주 그럴싸해 보인다. 동장군(冬將軍)은 1812년 러시아전쟁에서 프랑스군의 퇴전을 영국의 가 'general frost''라고 표기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러시아가 이처럼 추운 기후인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로 18세기 대북방전쟁, 19세기 나폴레옹 군대, 20세기 발트제국, 프랑스 제국, 히틀러의 독일 군대에게 큰 피해를 주며 그들의 몰락과 파멸을 결정지었다. 동장군(冬將軍)의 정체는 차갑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 오늘 날씨도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를 이어받아 영하 10℃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새해부터 연일 이어지고 있는 영하의 추위! 영하 5℃안팎의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극지방은 어떨까? 극지방은 추위가 생명과 직결되는 곳.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가는데 이런 살인추위에도 극지방 동물들은 옷 하나 입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다. 극지방 생물들은 '비동결단백질'을 갖고 있어 이 단백질이 혈액의 동결점을 낮춰 주기 때문에 영하 35℃이하에서도 동결되지 않는다. 또한 털과 가죽은 추위를 견뎌내는 외투!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 같지만 곳곳에서 생명들은 살아 숨 쉬고 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방문이나 창문에 문풍지를 바르고 온돌방을 데우며 겨울을 난 것처럼 동물들 역시 더욱 혹독해지고 있는 추위에 맞서 오늘도 생존전략을 위한 지혜를 짜며 버티고 있다. 우리도 추위를 견디는 지혜를 길러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계속되는 눈과 강추위로 자치단체의 제설대책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얼어붙은 도로 위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던 시민들은 교통체증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고,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나섰던 자치단체들은 난감해 하고 있다.2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전주지역에는 새벽시간대에 2~5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특히 영하 5도를 웃도는 강추위까지 이어지면서 내렸던 눈이 얼어붙어 출근시간 빙판길이 반복되고 있다.새해 첫 출근날인 2일 오전 7시 30분, 전주 백제로. 전주시가 이날 새벽 2~7시까지 주요 도로의 제설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출근길 차량들이 쏟아져 나온 도로 위는 여전히 빙판길이었다. 때문에 도로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빚어지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회사마다 지각 사태가 속출했고, 전주시의 제설대책을 비난하는 시민들의 원성도 이어졌다.임모씨(38전주 평화동)는 "시가 말하는 제설작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눈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염화칼슘만 뿌렸다고 제설작업을 완료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눈길에 사고 난 차들을 여러 대 봤다"며 "운전자도 잘못했겠지만 이건 누가 보상할 거냐"며 따져 물었다.시민 양모씨(40전주 효자동)는 "새벽에 농산물 시장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도로의 제설작업이 하나도 안 돼 있어 얼음 위를 달려야 했다"며 "운전대 잡기가 겁이 났다"며 폭설과 강추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시의 제설대책을 비난했다.제설작업을 벌인 전주시는 난감해 하고 있다. 시는 이날 새벽 2시부터 60여명의 인력과 25대의 제설자제 살포차량을 투입해 전주-금산사 노선 등 89개 노선 293km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였다.전주시 관계자는 "주말과 주일에도 쉬지 않고 가용인원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눈이 계속해서 내리는데다 강추위까지 이어져 열심히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데 효과가 미미하다"며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은 1월 초순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전주기상대는 지난 31일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낮 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결빙돼 미끄러운 곳이 많아 빙판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2일 새벽부터 전북지역에 눈 소식이 있어 계사년(癸巳年) 새해 첫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에서 영하 7℃, 낮 최고기온은 영하 6℃에서 영하 2℃도로 예상된다.
사실 뱀은 인간에게 좋은 존재라기보다는 교묘하고, 교활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허물을 벗는 탈피과정이 죽음으로부터 영생의 삶을 누린다는 의미로 해석돼 인간에게 영적인 생물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처럼 뱀은 우리 민족에게 숭배와 공포의 두 얼굴을 가진 동물이었다. 이 밖에도 뱀의 많은 알은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고, 집안의 복을 가져오고 지혜와 예언 생명력 짝사랑의 화신으로도 통했다. 최근 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뱀과 같이 인간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2013년 계사년(癸巳年) '뱀의 해'!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 날씨를 대처하는 지혜와 고도의 기술이 뒷받침 된 기상예측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는 뱀의 모습을 닮은 날씨를 기대해 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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