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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테나' 영상첫공개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SBS 새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내 가든스테이지에서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의 쇼케이스가 열렸다.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아테나'의 프로모션 동영상이 최초 공개돼 현장에 몰려든 1천여 국내외 매체, 팬들을 열광시켰다.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본 '아테나'의 가장 큰 장점은 스케일적인 면에서 '아이리스'를 압도한다는 점이었다.'아이리스'도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지만, '아테나'는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 6개국 로케이션으로 배경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레드아이 카메라를 사용해 액션을 보여주는 화면이 훨씬 화려해진 점도 보는 이의 시선을 고정시킨다.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도 이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아테나'의 스케일은 '아이리스'를 능가한다"며 '아이리스'를 제작하며 얻은 노하우가 '아테나'를 기획, 촬영하는 곳곳에 담겨 그 완성도가 '아이리스'를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정우성, 차승원, 수애 등 톱배우들의 연기도 완벽했다. 정우성은 15년 만에 '아스팔트 사나이' 이후 컴백하며 온몸을 던지는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손과 무릎 등을 다치면서도 대역을 쓰지 않은 그는 "안방에서 보기 힘든 액션 스케일을 선보일 것"이라 자신했다.'드레수애'라는 별명을 지닌 수애는 우아하게 등장해 여전사로 순식간에 변신, 화면을 압도했으며 '폭풍간지'라는 별명을 지닌 차승원도 타 배우들까지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탈북자 출신 요원으로 분하는 김민종의 능청스런 감초 연기와 이지아의 완벽한 여전사 액션연기,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수준급 연기도 기대 이상이었다.이날 맛보기로 공개된 영상만으로 '아테나'가 '아이리스'를 뛰어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아테나'는 제작, 기획 등의 측면에서 '아이리스'가 닦아 놓은 길을 따라 한층 완성도 있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톱배우들이 이름값에 걸맞게 최고의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이같은 점들이 '아테나'가 화제 속에 '아이리스'의 완성도와 성적 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한편, '아테나'는 오는 12월 초 '자이언트' 후속으로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노컷
  • 2010.09.01 23:02

위키피디아, 크리스티 '쥐덫' 결말 공개

지난 58년간 연극으로 공연되면서 비밀이 지켜져 왔던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쥐덫'의 결말을 위키피디아가 공개해 크리스티의 유족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연극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살인자의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받는다. 이는 연극을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재미를 빼앗지 않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비밀은 잘 유지돼왔다. 그러나 위키피디아는 유족들과 팬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 살인자의 이름을 밝혔다. 크리스티의 손자 매튜 프리차드는 위키피디아의 결정을 "불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신의 9세 생일에 '쥐덫'의 판권을 받은 프리차드는 자신은 이 문제를 연극의 프로듀서 스티븐 웨일리-코헨과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는 자신의 책이나 연극의 플롯이 리뷰에서 밝혀진다면 기분 나빠할 것이며 이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결말을 공개하는 것이 연극을 보러 가는 사람들의 기쁨을 잠재적으로 침해한다면 이는 애석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녁에 연극을 보러 가는 관객의 입장에서 살인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맞히는 것은 연극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인데 결말을 공개하는 것은 이를 망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쥐덫'은 1952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에서 최장기간 공연되는 작품으로, 2만4천회 이상 무대에 올려졌다. 웨일리-코헨은 지난 23년간 웨스트엔드에서 이 연극의 프로듀서를 맡아왔다. 위키피디아의 한 대변인은 "우리의 목적은 중요한 지식을 수집하고 보고하는 것"이라며 "살인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지 않으면 이를 읽지 않으면 된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위키피디아에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지 말라고 요청하는 것은 독자가 결말을 알 수 있다는 이유로 서가에서 '쥐덫'을 치워달라고 도서관에 요청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쥐덫'의 라이선스 규정에 따르면 이 작품은 웨스트엔드 밖에서 1년에 한 차례만 공연할 수 있으며 살인자의 정체는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0.09.01 23:02

가을의 길목, 개성 넘치는 연극이 몰려온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진주, 전라남도 순천과 경상북도 구미. 도시 전체가 공연장이 되는 네도시 이야기가 펼쳐진다.영호남연극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진수 김도훈)가 주최하는 제11회 영호남연극제 '네도시 연극제'가 1일부터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과 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영남과 호남지역 네 도시를 순회하는 영호남연극제는 7월 말 개막, 이미 구미와 진주 공연을 마쳤다. 전주 공연이 끝나는 이달 6일부터는 순천으로 장소를 옮겨 축제를 이어간다.많은 연극제 중에서도 영호남연극제는 지역 연극인들과 지역 극단들이 참여해 만들어 내는 의미있는 행사다. 각 지역의 연극협회가 중심이 돼 영호남연극제 집행위원회(최경성 전주연극협회장, 서보룡 진주연극협회장, 양숙량 순천연극협회장, 김용원 구미연극협회장)를 꾸리고 작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역민들이 좋아하고 교감할 수 작품을 우선적으로 택했다.전북지역 공식초청작은 극단 사계(부산)의 'Love is… 2', 극단 현장(경남)의 옴니버스 넌버벌 '광대들', 극단 물의진화(울산)의 '어두워질 때까지', 극단 거울(전남)의 '절대사절', 순천시립극단(순천)의 '신 배비장전' 등 다섯편. 지역별로 다른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극단 현장의 '광대들'은 마임으로 영역을 분류할 수 있는 움직임극. 잘 훈련된 배우들의 움직임과 그들이 간간히 내뱉는 무의미한 언어들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순천시립극단은 극 중 배경을 순천으로 옮겨온 '신 배비장전'으로 한바탕 웃음을 전한다.서울 민중극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1953년 6월 초, 서울 경무대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와 함께 워싱턴의 주미대사관에 보낼 훈령을 작성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6·25전쟁과 이승만'이 무대에 오른다.최경성 집행위원장은 "소통의 기본은 정서의 합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중들이 서로를 보듬을 수 있게 하는 가장 적절한 예술 분야인 연극을 통해 영호남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영호남연극제를 축하하며 전북지역 극단들과 예술인들은 공연장 밖 놀이마당에서도 판을 벌인다. 4일 오후 6시부터는 푸른문화의 저글러 준 '돌리고! 돌리고!', 달란트 연극마을의 '판토마임 컬렉션', 극단 명태의 뮤지컬 갈라쇼 '러브 홀릭'이, 5일 오후 5시30분 부터는 폐막 리셉션 'J-PAM'을 비롯해 아하마드 압둘아짐의 이집트 전통공연 '탄누라', J프로젝트의 우리음악 밴드공연 '연인', 창작극회의 '정민영과 함께하는 우리소리 배우기' 등이 공연된다. 푸른문화와 달란트연극마을, 명태의 무대는 5일에도 이어진다.

  • 영화·연극
  • 도휘정
  • 2010.09.01 23:02

자오웨이 "뮬란찍으며 여자란 생각버렸죠"

"촬영할 때 여자라는 생각을 버리려고 노력했어요." 영화 '뮬란 : 전사의 귀환'에서 남장 여인 화뮬란 역을 맡은 자오웨이(趙薇)는 최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영화는 중국의 고전 서사시 '목란사'를 바탕으로 한 실사영화다.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 매출을 올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뮬란'(1998)과 같은 원전을 소재로 했다. 스토리나 내용에서 애니메이션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뮬란은 노쇠한 아버지 대신 군대에 들어가 맹활약을 펼치는 여성 장군. 말을 타고, 활을 쏘며 검을 휘두르는 여장부다. 영화는 전장에서 뮬란의 활약과 동료 문태와의 로맨스에 집중한다. "뮬란은 여전사라기보다는 조금 다른 남자 같은 존재예요. 오로지 국가와 아버지만 생각하는 인물이죠. 뮬란은 자기 자신을 여자로 대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대하는 걸 원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다른 남자들보다 조금 더 섬세한 한 사람일 뿐이죠. 쉽지 않았지만, 저도 촬영할 때는 여자라는 생각을 버리려고 노력했어요."그는 액션 연기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승마를 했기 때문에 말을 타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말을 타면서 무술도 해야 했기 때문에 다치지 않으려고 조심했다"고 설명했다. 칼을 휘두르는 액션에 익숙했지만, 사막 촬영은 고됐다고 한다. 대부분 전투 장면은 중국 북서부 닝샤후이족(寧夏回族) 자치구인 인촨(銀川) 지역의 사막에서 촬영됐다. "중국 북서부 기후에 익숙지 않아 힘들었어요. 입만 벌리면 모래가 들어오고 실제로도 위험한 모래폭풍이 여러 번 지나갔죠. 영화에서처럼 도망치거나 숨어야 했습니다. 광활한 사막은 제가 살던 서부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었어요. 정말 거칠었죠."영화의 이해를 위해 애니메이션을 4-5차례 봤다는 자오웨이는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다소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처음엔 절대 그를 연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뮬란은 전설이고 위대한 영웅이니까요.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죠."'소림축구' '적벽대전 1,2' 등에 출연한 자오웨이는 저우쉰(周迅), 리빙빙(李氷氷), 장쯔이(章子怡)와 함께 중국에서 4대 천후로 통한다. 드라마 '황제의 딸'(1997)로 주목받기 시작한 후 10여 년간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비결은 무얼까. "늘 그때에 맞는 마음가짐에 따라 연기를 해나간 것 같아요. 세월이 지나면서 제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폭도 점점 넓어지고 있고요."자오웨이는 최근 저우싱츠(周星馳)와 함께 '구품참깨관'이라는 코미디 영화를 찍은 후 현재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그는 "어떤 도전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좋은 감독과 시나리오, 좋은 관객을 만나는 게 앞으로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0.08.30 23:02

침체된 영화 시장…해외합작에서 활로 찾는다

한국영화 시장은 연간 관람객이 줄어들고 수출액 규모도 감소하는 등 침체를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본이나 중국 등 다른 나라와의 합작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골든 슬럼버'는 언뜻 한국과는 관계없는 일본영화로만 보이지만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등과 함께 최근 한일합작 영화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골든 슬럼버' 제작비 6억엔 가운데 15%를 대고 이 영화의 공동제작위원회에 참여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어뮤즈사의 제안을 받고 동명 원작소설을 시나리오로 개발하는 단계부터 의견을 제시하면서 공동제작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지난 1월 개봉해 13억엔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지분에 따라 나눠갖는다. 해외 세일즈 경험이 많은 CJ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이외 지역의 배급을 맡았다. CJ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수년 내에 해외 매출을 국내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글로벌화에 매진하고 있다. 서현동 CJ엔터테인먼트 해외제작투자팀장은 "아무래도 국내 시장은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국내의 자원이나 인력의 경쟁력은 충분히 해외시장에 나갈만한 기반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획 단계부터 거대한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영화 '마음이 2'의 현지 개봉도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화인웍스의 김민국 이사는 "동물이 나오는 영화라 언어 장벽이 낮겠다는 판단으로 기획 단계부터 중국 버전의 시나리오도 별도로 만들었다"면서 "'마음이 2'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화 가운데 중국 영화로 인정받아 현지에서 개봉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이 2'는 이를 위해 중국 배우를 기용하고 중국 자본의 투자도 받았으며 현지에서 촬영했다. 중국 영화로 인정받기 위한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마음이 2'는 중국 영화와 똑같은 조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수익 배분 방식은 박스오피스 수익을 나누는 '분장제' 방식을 택하게 된다. 이 영화의 국내에서 흥행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화인웍스 측은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큰 기대를 건다. 일본, 중국 또는 미국과의 합작영화는 앞으로도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쇼치쿠, 미국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지분을 출자해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사랑과 영혼' 리메이크판을 공동제작할 계획이다. 송승헌과 마쓰시마 나나코가 출연한다. 또 '해리포터' 시리즈를 만든 미국의 1492 픽처스와 영화 3편을 공동개발해 2012년께 내놓을 예정이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0.08.30 23:02

[공연] 진한 커피향과 색다른 연극이 만났을때…카페 연극 '그 해 여름'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진지한, '적당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시대. 연극의 본질을 고민하는 젊은 연극인들의 모임 T.O.D랑(Truth Of Dream랑, 대표 최정)이 '카페 연극'에 도전한다.'카페 연극'은 말 그대로 카페를 공연장 삼아 열리는 공연. 극 중 배경도 찻집이다.시간의 더께가 내려앉은 고즈넉한 한옥마을. 26일부터 28일까지 오후 8시 경기전 후문 앞 커피숍 The Story(더 스토리) 2층에서 열리는 '그 해 여름'이다.'카페 연극'은 T.O.D랑에게도 첫 도전. 단체를 만들면서 극장을 벗어나 일상공간에서 관객과 가깝게 마주할 수 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 공연장 밖 공연의 첫번째 장소로 카페를 택한 것은 몇 년 사이 전주에 카페가 늘면서 젊은 사람들의 문화공간으로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됐기 때문이다.'그 해 여름'은 김소라 작가의 창작초연작. 작가가 5명이나 돼 상대적으로 대본은 충분한 T.O.D랑의 특성상, 공간을 먼저 정한 뒤 그에 맞는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작가를 택했다. 이야기는 카페에서 노래하는 아르바이트생 남자와 시각 장애인인 카페 주인 여동생의 이루어지지 않은 순수한 사랑. 남자주인공이 노래를 하고 여자 주인공이 앞을 보지 못하는 상황 등은 청각을 통해 상상을 깨우는 원초적 연극의 미학을 원하는 T.O.D랑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여자 주인공은 T.O.D랑에서 작가지만 대학 시절부터 연기와 연출을 함께 해 온 진주씨가 맡았으며, 남자 주인공은 현재 중부대에서 연극을 공부하고 있는 이정섭 유명곤씨가 더블캐스팅됐다.최정 대표는 "나름대로 실험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들을 하고 싶어 준비한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어떻게 느끼고 반응할 지 우리도 궁금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대표는 "이번 공연이 일상공간을 일상공간 이상으로 만드는 공간에 대한 재발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공연 티켓은 1만원(음료 포함). 카페 공간이 크지 않아 한 회당 30∼40명 정도만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11-9626-6605

  • 영화·연극
  • 도휘정
  • 2010.08.26 23:02

'아저씨' 2주째 정상

원빈 주연의 액션영화 '아저씨'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저씨'는 13-15일 사흘간 전국 592개관에서 관객 75만9천95명(28%)을 모았다. 지난 4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은 236만4천730명이다. 등급 논란 속에 지난 12일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도 578개관에서 51만8천142명(19.1%)을 모아 2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누적관객은 63만7천481명.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인셉션'은 522개관에서 43만4천600명(16.0%)을 모아 전주보다 1계단 떨어져 3위다.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481만8천432명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한국영화 '의형제'(546만명)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9억4천만달러(약 1조1천27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슈렉 2'(9억1천980만달러)를 따돌리고 역대 애니메이션 가운데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린 '토이스토리 3'는 29만434명(10.7%)으로 전주와 같은 4위다. 국내 누적관객은 102만4천453명.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솔트'는 23만9천719명(8.8%)으로 전주보다 2계단 하락한 5위, 댄스영화 '스탭 업 3D'는 11만4천412명(4.2%)을 모아 지난주보다 1계단 떨어진 6위다. 이밖에 '내니맥피 2'(9만4천684명), '오션월드 3D'(6만3천916명), '엑스페리먼트'(3만6천735명), '이끼'(3만3천234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0.08.17 23:02

'달빛 길어올리기' 영화관계사 참여 잇따라

세계적인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로,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 등이 제작하고 있는 '달빛 길어올리기'에 한국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회사들이 대거 참여한다.전주영화제 관계자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달빛 길어올리기'의 투자, 배급,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많은 영화 관계사가 자발적인 지원에 나섰다"며 "이는 국내 영화계 최초 사례로 거장에 대한 예우와 존경의 표현이자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들 업체들은 약 20억원의 순제작비 중 5억원을 지원하고 개봉을 위해 각자 역할분담을 하기로 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계약 및 정산을, 쇼박스는 배급을, CJ엔터테인먼트는 마케팅 및 홍보를 담당한다.후반작업에도 많은 영화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영화 홍보마케팅대행사인 올댓시네마가 홍보대행을, 아트서비스가 온라인마케팅을, 프로파간다가 포스터 디자인을, 찰스프로덕션이 예고편 제작을 맡는다.이에 대해 '달빛 길어올리기'의 주연배우 박중훈씨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뜻을 모아준 것에 감동했다"며 "영화인 전체가 보내준 응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11월 4일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작업 중인 '달빛 길어올리기'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복원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 전주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 영화·연극
  • 도휘정
  • 2010.08.17 23:02

액션스타 총출동한 '익스펜더블'

'록키' '람보' 시리즈의 실베스터 스탤론,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제이슨 스테이섬, 무술인 출신으로 할리우드에 자리잡은 리롄제, '록키 4'에서 러시아 복서로 나왔던 돌프 룬드그렌. '익스펜더블'은 거물급 액션스타들이 총출동한 보기 드문 영화다. 바니 로스(스탤론)가 이끄는 무리는 군사 작전에 투입되는 용병으로 스스로를 '익스펜더블(expend able)', 즉 소모품이라고 자조한다. 로스의 팀에는 칼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리 크리스마스(스테이섬), 육탄전에 강한 인 양(리롄제), 정밀 저격수 거너 젠슨(룬드그렌) 등 최강의 용병들이 모여있다.어느 날 로스는 남미의 작은 섬나라 빌레나의 독재자 가자 장군을 축출하는 일을 맡는다. 빌레나 정찰에 나선 바니와 크리스마스는 접선책 산드라(지젤 이티에)를 만나지만 작전이 잘못되자 산드라를 남겨두고 떠난다. 자신들이 맡은 일이 위험투성이라는 것을 깨달은 로스는 작전을 포기하기로 하지만 산드라를 사지에 두고 왔다고 괴로워하다 동료와 함께 빌레나로 돌아가 목숨을 건 싸움을 한다. 스탤론이 감독을 맡은 덕분인지 쟁쟁한 액션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더 레슬러'로 재기에 성공한 미키 루크를 비롯해 이종격투기 스타 랜디 커투어와 스티브 오스틴도 출연했다. 특별 출연한 브루스 윌리스, 아놀드 슈워제너거와 스탤론 등 시대를 풍미한 최고 액션스타들이 한 자리에서 잠깐이나마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도 다른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눈요깃거리다. 출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액션 장면에서도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편 영화다. 머리와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장면장면은 화염으로 넘쳐난다. 그러나 지나치게 규모에 집착한 탓에 숨돌릴 틈 없이 계속되는 액션신은 화끈하긴 하지만 긴장감이 떨어진다.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캐릭터는 별 매력이 없고 이야기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뻔하게 흘러간다. 19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03분.

  • 영화·연극
  • 연합
  • 2010.08.12 23:02

DMZ다큐 영화제 내달 9일 개막

경기도와 파주시,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DMZ다큐멘터리 영화제'가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다음 달 9-13일 파주출판도시와 씨너스 이채에서 열린다.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재현 집행위원장, 배우 유지태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상영작과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부문과 한국경쟁부문, 스페셜포커스, 월드 스펙트럼 등 4개 섹션을 통해 35개국에서 출품된 7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소다 가즈히로 감독의 '피스'(Peace.2010)다. 은퇴 후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가와사키 부부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일본 사회에 남아 있는 군국주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대상작이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은 25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소수자 문제, 가족, 전쟁, 질병 등을 다룬 13편의 영화가 본선에 올라 상금 1천5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아이언 크로우즈'(2009), '오체투지 다이어리'(2009) 등 한국작품 2편을 포함한 아시아 작품 6편, 유럽(5편)과 북미(2편) 지역 작품들이 경합한다. 작년 신인감독들을 소개하던 섹션이었던 '한국 스펙트럼'은 '한국 경쟁부문'으로 바뀌어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 이 부분에 오른 8편의 작품은 700만원의 상금과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전쟁 60주년, 독일통일 2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들과 라틴아메리카의 현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그리고 창립 20년을 맞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제작단체 '서울영상집단'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영화들이 '스페셜 포커스'(30편) 부문을 통해 상영된다. '월드 스펙트럼'은 평화와 소통, 생명, 공존 등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지향하는 목표에 맞는 작품 12편을 소개하는 'DMZ 초이스'를 비롯해 야외 상영작을 모은 '시네마 테라스'(3편), 유럽지역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닥 얼라이언스 걸작선'(4편),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기록을 담은 '삶의 기록, 다큐멘터리'(4편)로 꾸며진다. 이밖에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국내외 성인 남녀 40명이 참가해 영상을 제작하는 'DMZ 영상캠프', 중ㆍ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큐 백일장' '다큐 토론 콘테스트'를 비롯해 'DMZ 자전거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문수 조직위원장은 "DMZ는 만남과 화합, 교류의 상징으로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전쟁의 상처와 흔적으로서의 DMZ가 아니라 과거의 역사, 미래의 평화, 그리고 꿈이 만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는 배우 이한위와 가수 바비 킴, 민통선 최북단 마을인 대성동 마을에 사는 김소연 양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배우 유지태는 모든 초청작의 상영 전에 보여주는 영화제의 대표 영상물인 트레일러를 연출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0.08.11 23:02

'탕산대지진' 中영화 최고 흥행기록 달성

24만 명이 사망, 신중국 건립 이후 최악의 지진으로 불리는 탕산(唐山) 대지진을 소재로 한 중국판 재난 블록버스터 '탕산 대지진'이 개봉 17일 만에 중국 내륙에서 제작된 영화로는 최초로 5억 위안(856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22일 중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봉, 중국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흥행몰이에 나선 탕산 대지진이 개봉 17일 만인 지난 7일 중국산 영화로는 처음으로 5억 위안의 흥행수입을 달성했다고 신쾌보(新快報) 등 중국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중국 국산 영화 가운데 지금까지 최고의 흥행수입은 신중국 건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제작된 홍색(紅色) 블록버스터 '건국대업'이 기록한 4억2천만 위안이었다. 법제만보 등 일부 중국 언론은 이 영화가 이미 개봉 첫날 최고 흥행 수입에 이어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하는 등 중국산 영화와 관련된 11개 흥행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고 소개했다. 신쾌보는 탕산 대지진의 메가폰을 잡았던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이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지난 6일까지 흥행수입이 4억9천600만 위안에 달했다"며 "오늘 무난하게 5억 위안의 흥행수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사인 '화이슝디(華誼兄弟)'도 9일 "보수적으로 잡아도 지난 주말까지 흥행수입이 5억1천만 위안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한 뒤 "지금 추세대로라면 훨씬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펑 감독은 영화 개봉에 앞서 "오락영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며 흥행 수입 5억 위안 달성을 자신했었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22일 하루에만 3천620만 위안(58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려 아바타가 갖고 있던 중국 내 개봉 첫날 최고 흥행 기록 3천600만 위안을 경신,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억2천만 위안(21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 지진 장면을 현실감 있게 담은 중국 최초의 재난 블록버스터인데다 '중국의 스필버그'로 불리는 최고의 흥행 감독 펑샤오강이 연출하고 쉬판(徐帆)과 장궈창(張國强)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 개봉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탕산 대지진 34주년(7월 28일)을 앞두고 중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됐던 시점을 잡아 개봉했고 민.관 합작으로 제작돼 당국의 직간접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도 흥행 돌풍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탕산 대지진 개봉 직후 이 영화의 해적판 DVD가 대량 유통돼 흥행 차질을 우려했던 중국 영화계도 이런 추세라면 탕산 대지진이 6억 위안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0.08.10 23:02

[공연] "영어연극 어렵지 않네요"…'리틀 드래곤' 소리전당서

국내 유일의 어린이영어연극 전문 라트어린이극장의 '리틀 드래곤(The Little Dragon)'이 전주를 찾는다.이번 공연은 국내·외 정상의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수준 높은 연극으로 2002년 초연 이래 10만 여 명이 관람한 영어연극의 베스트셀러다.이 작품은 불타는 알 속에 든 채 별에서 떨어진 아기 용의 이야기다. 홀로 떨어진 아기 용은 자신과 똑같은 친구를 찾아 숲, 바다, 도시 등으로 모험을 떠난다. 여우, 뱀, 문어부인 등을 만나 도움을 받은 아기 용은 진정한 우정에 대해 깨달으면서 성장해나간다.서정적인 음악과 섬세한 인형 연기는 아이들이 수준 높은 감성과 예술성을 자극하게 될 듯. 쉬운 영어 대사를 반복적으로 들려주어 영어에 서툰 어린이들도 자막없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공연을 즐기고 따라 하다 보면 영어를 즐겁고 재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덤이다.다른 지역에서도 "영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즐겁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높아 어른들도 연극에 몰입할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서울, 창원,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 순회 공연 일환으로 이번 공연은 7~8일 오후 1·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예약은 티켓링크(www.tickecklink.co.kr)를 통해 가능하며, 36개월 이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3만원. 문의 02) 5600-999. www.LattCT.com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0.08.06 23:02

눈시울 적시는 '엘 시스테마'

마약과 폭력, 포르노에 총격전까지 난무하는 베네수엘라 빈민촌. 10대 청소년들도 마약에 손대고, 총에 맞아 죽는 일도 흔다. 한줌 희망도 없을 것 같은 이 곳 아이들을 버티게 하는 힘은 음악이다.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엘 시스테마'로 몰려가 총과 마약 대신 바이올린을 든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ㆍ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의 줄임말로 무료 음악학교이자 오케스트라다. 1975년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허름한 차고에서 11명으로 시작한 엘 시스테마의 단원은 현재 184개 센터에 26만5천여 명. 지난해 20대에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수장에 임명된 구스타보 두다멜, 열 일곱의 나이로 베를린 필하모닉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운 더블베이스 연주자 에딕손 루이즈도 엘 시스테마 출신이다. 다큐멘터리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를 마약 천국에서 음악 강국으로 끌어올린 엘 시스테마의 어제와 오늘, 미래와 꿈을 소개한다.단원의 80% 가량은 빈민가 출신이다. 음악은 아이들을 가난과 거리의 위험에서 해방시킨다. 아이들은 악기와 지휘, 노래를 배우면서 근사한 오케스트라 단원을 꿈꾼다. 악기가 부족해 처음 입단한 꼬마들은 종이로 만든 악기로 기본기를 익힌다. 소리는 안 나지만 합주가 이뤄지는 메커니즘을 깨우치고 배려와 협동심을 배운다.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한 소녀는 고대하던 오케스트라 연습 첫날 다리에 총을 맞았다. 총 맞은 것보다 연습에 빠지는 게 가슴 아팠던 소녀는 결국 목발을 짚고 연습장에 갔다. 엘 시스테마에선 장애도 문제 없다. 청각장애 어린이들은 음악에 맞춰 수화로 훌륭한 합창을 빚어낸다. 음악이 들려야만 음악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란 걸 보여준다. 청각장애 합창단이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콧등이 시큰하다. "어떤 노래를 하다 보면 손이 날갯짓을 하는 것 같다"는 소녀의 손은 새라기보단 천사의 날개에 가깝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오케스트라 연주는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까지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도시의 삭막하고 낡은 건물, 빈민촌도 음악에 감싸여 아름답게 다가온다. "모든 사회 문제는 배척에서 비롯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배척과 소외가 도처에 널려 있다. 풍요가 지나치면 권태와 염세에 빠질 수 있다. 가난한 아이들은 음악으로 마음의 부자가 된다." 35년을 쉼 없이 달려와 놓고도 "죽으면 쉴 시간이 많다"는 엘 시스테마 창립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의 말이다.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은 한 소년의 독백으로 더욱 긴 여운이 남는다. "우리는 범죄가 많은 곳에 살지만 음악을 가져서 행복하다."12일 개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104분.

  • 영화·연극
  • 연합
  • 2010.08.04 23:02
문화섹션